공정이 중요한 이유는 공정만이 유일한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공정이 무너지면 일부의 기득권은 한동안 잘먹고 잘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그 사회는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공정이 중요한 이유는 공정만이 유일한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공정이 무너지면 일부의 기득권은 한동안 잘먹고 잘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그 사회는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국힘, 보수언론, 기득권이 심지어는 민주당에서도 이낙연과 그 일당들이 이재명을 죽이려는 이유는,
그들이 해처먹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체스.
고심 끝에 고로 상이 한수를 두고.
상대는 꼬마아이.
체크메이트.
여기는 후배의 가게. 아이는 후배의 딸.
초심자 치곤 잘했다고 하는 꼬마.
패배를 인정하는 고로 상.
토시마구 스가모, 챤산마하와 양고기 쟈쟈멘.
토시마구 스가모
보드게임 카페.
보드게임 카페를 하는 후배가 부탁한 기차 보드게임을 전해주러 왔다.
고로와의 체스게임 후 카레를 먹고 있는 천재 소녀.
밥먹고 다시 상대해주겠다는 천재 소녀.
당황해서 일때문에 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일어나는 고로 상. 마침 배가 고파지기도 했다.
식당 이름이 몽골 계열인 듯.
양고기 메뉴가 많다.
몽골요리점이 맞다.
챤산마하는 뼈에 붙은 양고기를 암염국물에 찐것이라 한다.
양고기 쟈쟈멘(우리의 간짜장보다 좀 더 소스가 되다)
몽골에선 즐겨마시는 수테차(차를 끓인 후, 거기에 양젖을 넣고 눌지 않게 계속 저어가며 섞어준다. 이후 소금을 가미하여 마심).
수테차와 오토시로 나오는 보르츠쿠(달지 않은 몽골식 도넛), 기호에 따라 수테차에 갈아넣으라고 암염 덩어리를 주는게 특색.
좀 싱거운지 암염을 갈아서 수테차에 넣는다. 몽골을 포함해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바닷가 지역이 굉장히 멀기 때문에 바다소금이 없고, 이전에 바다였다가 융기한 지역에서 나는 암염 형태로 소금을 채취한다. 혹은 융기후 지하에 고여있는 바닷물이 저장된 곳에 우물을 파서 그 우물물로 염전을 만들어서 소금을 만든다. 그래서 이 지역의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바다소금보다는 좀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우리나라에도 이 지역의 소금 - 히말라야 솔트 - 등을 미식가들 사이에서 애용한다.
메뉴판에 보면 土豆絲(투도우스)라고 중국어 표기를 같이 해놨다. 감자채볶음. 몽골 요리라고는 해도 이런 종류는 한중일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링골 샌드. 월남쌈이나 베이징덕처럼 전병에 재료와 소스를 넣어서 싸먹는 방식.
챤산마하. 등갈비 부위다.
시킨 메뉴를 전부 때려넣어서 만든 쌈.
종업원이 와서 양고기 찜을 수테차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고로 상은 담가 먹진 않고 고기를 먹고 수테차를 마셔 보는 정도로 시험해본다.
옆테이블의 커플은 샤브샤브와 챤산마하를 시켰다.
샤브샤브(하롱토가)가 이 집의 주력 메뉴일 듯 싶다.
양고기보우즈(찐만두).
양고기 쟈쟈멘(우리의 간짜장보다 좀 더 소스의 양이 적고 되다. 탄탄멘이나 비빔면 같은 스타일)
비벼놓으면 색은 거의 간짜장과 비슷하다.
중국 검은식초를 뿌려먹는다. 이 식초는 시다기보다는 간장처럼 달고 감칠맛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이런 면종류에는 무조건 고추가루가 아닐까 싶다.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몽골의 전통악기인 머링 호르(Morin Khuur,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국어로는 마두금이라 한다)을 연주한다.
이 연주가 꽤 좋다(드라마의 음질이 훨씬 좋으니 드라마에서 들어보면 좋을 듯). 유명한 몽골설화에서 유래한 음악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도 잘 맞을 것이다.
같은 연주가 유튭에도 있다.
실제로 이 식당에선 홀에서 머링 호르 연주를 가끔 한다고 한다.
원작자 방문.
토묘 올리브 무침. 토묘는 완두콩 새싹.
쇼루락(양고기 꼬치구이)
슈르테호르(양고기 스프면), 우리식으로 보자면 양고기 칼국수 정도 될 듯.
구글 리뷰 평은 꽤 좋다.
고독한 미식가 방송을 탔으니 한동안 예약은 필수.
--------------------
예전같으면 30통 이상 받았을 텐데, 벌집의 꿀이 차질 않아서 5통을 겨우 채움. 예전 수확량의 1/6 수준.
2020년 전국 꿀 생산량은 전년대비 1/10로 급감.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도, 5년 전에는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괜찮은 아카시아 혹은 토종꿀이 2kg에 3만원 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2,3년 전부터 갑자기 비싸져서 좀 있으면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려봐도 계속해서 가격은 상승 일변도였다.
꿀 가격 상승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꽃과 벌의 생태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글로도 책을 낼 수 있구나, 그리고 이런 책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구나라는 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브랜드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지극히 가벼운 소품류의 글이다.
이제 하루키 옹(이제 그도 옹翁이라는 접미어가 어울리는 나이대에 접어들었다)은 더 이상 소설을 내지 않을 작정인가? 싶다. 현재 일본에서 그는 무라카미 라디오라는 라디오 방송을 부정기(약 2달에 한번 정도 한다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기사단장 죽이기를 포함해서, 그의 최전성기로 보이는 시기에 발표한 태엽감는 새 이후의 작품은 모두 태엽감는 새의 변주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쭈욱 읽다보면 아! 무라카미의 작품세계는 태엽감는 새 이후에서 더 나아가질 못하고 있구나라는 그런 느낌이 강하다.
사실 더 나아기지 못한다는 표현은 하루키와 같은 대작가에게는 무례한 표현이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감상은 그렇다. 뭐랄까 밥도 더 맛있어지고, 반찬도 화려하고 풍성해지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그것은 화식(和食, 와쇼쿠)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할까?
이젠 하루키가 만들어주는 갈비찜, 짜장면, 돼지불백, 쌈밥 같은 것도 먹고 싶어지는데 그런 음식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
밥이라도 맛있게 지어주는 게 어디냐? 라며 감지덕지해야 하는데 배 부른 소리를 하고 있구나 싶긴 하다.
어찌 보면 하루키의 에세이들은 소설에 비하면 간식 혹은 가벼운 스낵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단편소설들은 분식 정도?
이 책을 그런 기준에서 보면, 영화를 보면서 먹는 팝콘 쯤 되는 것 같다.
--------------------------------
p115
갈라파고스에는 바닷물에 들어가 해초를 먹는 진기한 종류의 이구아나가 있는데 이분들은 한 시간 동안 호흡을 하지 않고 바닷속에 머물 수 있다. 체온을 낮춰 혈류를 멈추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이구아나는 초식이지만, 살고 있는 섬에 식물이 자라지 않아서 그렇게 진화했다. 다윈이 그 '바다 이구아나'를 연구해 '진화론'의 한 예시로 삼았다.
이분들이 한 시간 동안 바다에 들어가 있을 수 있다고 실증한 사람도 다윈이다. 다윈은 십 분 단위로 이구아나를 물속에 넣었고, 칠십 분까지 갔을 때 죽자 "오, 육십 분은 잠수할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을 얻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칠십 분 동안 물에 잠겨 있던 이구아나가 너무 불쌍하다. 과학이란 얼마나 비정한 것인지.
아라가와구 니시오구, 노면전철이 다닌다.
아라가와구 니시오구의 불타는 술전골과 마즙보리밥
몰모트
염소
라쿤도 있다.
오늘의 미팅 상대는 유원지의 관장인 듯.
무언가를 먹으며 걷는 커플.
그들을 보고는
타코센 : 얇은 새우과자 사이에 타코야끼 2개와 가츠오부시에 마요네즈를 뿌린 샌드위치. 가격은 100엔
이 집은 폐업했다.
노면전차를 타고 이동 중.
전차에서 바퀴가 고장난 캐리어때문에 난감해하는 할머니를 만나 도와주는 고로 상.
겨우겨우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무거운 가방을 옮겨주느라 배가 고파졌다.
불타는 술전골. 알콜이 들어간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붙여서 알코올을 날려버린다.
원래 돈까스 정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옆테이블의 가족이 시킨 걸 보고 따라서 시킨 것.
불타는 술전골 세트.
돼지고기 샤브샤브.
생선살도 넣고
갖가지 재료를 넣은 모듬전골
돈까스를 먹고 싶어서 미니미니세트를 시킴.
이건 마즙. 보리밥에 끼얹어서 먹는다.
불을 붙이면 알콜이 다 날아갈 때까지 2~3분 정도 걸린다.
술전골은 40년 정도 해온 메뉴.
술전골은 1인분부터 가능하지만, 예약을 해야 한다.
드라마 상에서 고로 상이 시킨 돈까스 미니미니 세트 바로 위 사이즈인 돈까스 미니세트.
보리밥에 마즙을 얹어서 먹는 무기토로메시.
돈까스가 매우 부드럽다고 한다.
삼겹살을 6~7시간 찐 후에
냉장고에 재워둔 후에 돈까스를 만든다고.
삶은 삼겹살을 튀긴거라 굉장히 부드러울 듯.
이 집은 불타는 술전골도 흥미롭지만, 돈까스도 주력 메뉴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돈까스 재료에 들이는 노력을 생각해보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
네리마구, 코타케무카이하라
웬지 주변에 터널이 많고, 카페에서도 터널롤을 판다.
네리마구 코타케무카이하라, 로스트포크 샌드위치와 살시챠(이탈리안 소세지)
터널 모습과 비슷해서 터널 롤.
뒷골목을 헤메다가
찾은 갤러리.
오늘의 미팅 장소.
오늘의 의뢰인은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 새로운 갤러리를 오픈 예정.
오픈 준비하면서 모자란 물건의 수배를 도와주는 고로 상.
시간은 흘러
밤이 되버렸다.
겨우 물건 수배에 성공.
업자가 도치기에 있어서 화랑 주인이 다녀오기로.
그동안 고로는 화랑을 지키면서 물건 진열도 해준다.
새벽이 되고,
물건을 받아서 돌아온 화랑 주인.
오픈 준비 레이아웃을 도와주느라 결국 같이 철야를 하게 됐다.
이 정도 해주면 원래 아침밥은 사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쿨하게 헤어지는 두 사람.
철야를 하고 나와 배가 고파진 고로 상.
카페인가 하고, 지나치려다가 가게 이름이 맘에 들어 들어가보게 된다.
마치노 파-라-(町のparlour = 동네 응접실, 동네 가게라는 의미)
밝게 맞아주는 점원.
상당히 본격적인 빵집이라 고르는 데 고민 중인 고로 상을 점원이 도와준다.
미인에다가 인상도 좋다.
이 배우의 이름은 콘노 나루미(近野成美), 1988년 생으로 중학생 때 데뷰했다. 많은 TV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크게 부각된 작품은 없다. 2017년 이후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고 있다.
겨우 주문을 마치고 한숨 놓는 고로 상.
매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천장이 2층까지로 되어 있는 구조인 것 같다. 그래서 매장이 천장이 높아서 공간이 넉넉한 느낌이다.
요즘은 이런 광경이 일상적이지만, 드라마가 방연된 이 당시가 2013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뭔가를 하면서 아침을 먹는다는 건 좀 얼리어답틱한 느낌이다.
로스트 포크 샌드위치, 햄이 들어있다.
흑당 진저엘.
한국에서도 흑당으로 만든 음료가 2년 정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뒷테이블의 커플이 피칸넛츠 타르트를 시켰는데,
종업원이 향을 더해준다며 그 위에 무언가를 스프레이로 뿌려준다. 알고보니 알콜이 약한 럼주.
여자가 시킨건데 남자가 맛을 본다며 한입 크게 베어물고,
여자가 삐지자
남자가 먹여준다.
무언가 못마땅한 고로 상.
그 사이 고로 상이 주문한 시금치 리코타 치즈 키시(quiche, 파이의 일종)가 나온다.
오전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 빵집에 손님들이 상당히 오는데, 유모차를 끌고 온 임산부가 나온다.
이 장면을 보니 갑자기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인기있는 음식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2020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8 이하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식당에서 아이를 데려와서 민폐를 끼치는 일들이 워낙 많기에 꽤 많은 인기있는 식당들이 노키즈존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이는 엄마나 혹은 부모만이 키우는 것이 아니다. 아이는 그 사회가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회가 아이를 꺼려할 수록 그 사회에서 아이 낳아서 키우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살시챠 세트.
이 집은 메뉴도 그렇고 와인리스트도 그렇고 이탈리안 스타일인 듯.
양젖으로 만든 페코리노치즈가 얹어져 있다.
점장이 꽤 젊어보인다.
구글 리뷰 평은 꽤 괜찮은 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갈만한 꽤 괜찮은 빵집이다.
---------------------------
다이토구 우구이스다니(우리말로 하자면 휘파람새골)
다이토구 우구이스다니의 아보카도 닭고기 멘치와 닭전골밥
버드나무가 휘영청. 요즘은 한국에는 가로수가 은행이나 떡갈나무로 바뀌면서 버드나무 보기가 힘들어졌다.
일본에서도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고서는 버드나무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지나가다가 카페를 보고 잠시 땀을 식히려고 들어간다.
앞 테이블에서 시킨 그라빵(그라탕+빵)
자신이 시키고도 놀라는 고로 상.
커피 플로트(float), 아이스크림콘을 꺼꾸로 꽂은 듯 연출한게 특색.
괜찮은 느낌의 카페. 시간이 되면 가서 그라빵이 먹고 싶어지는 카페다.
오늘 고객과의 상담은 별 특색있는게 없어서 패스. 식당을 찾아 나서는 고로 상. 중국집은 어제 먹어서 패스.
술집은 역시 패스.
눈에 띈 숯불구이, 토리 츠바키.
아침 10시부터 영업.
현재 시각은 잘 모르겠지만 예상했던 대로 술판이 질펀하게 벌어지고 있다.
옆 테이블에서 메가(Mega)라는 걸 시켰는데 메가라는게 알고보니 생맥주 대자(2천CC 정도 되보인다). 놀라는 고로 상.
술도 잘마시고 안주도 잘먹는 메가 브라더스.
감탄중인 고로 상.
옆 테이블의 언니도 엄청나게 드신다.
시킨 메뉴중에 오로시폰즈가 있었는데 이 식당의 폰즈는 흰색이라 뿌렸는지가 눈으로 구별이 안간다. 그래서 고로 상이 이거 폰즈가 뿌려진게 맞냐고 묻자, 주인장이 우리집 폰즈는 흰색이라 그렇다고 한다.
다른 손님이 화장실 가면서 나도 첨엔 그랬다며 웃는다.
그걸 보고 옆테이블 누나는 또 웃고.
이 누님의 이름은 미야모토 유우코(宮本裕子), 1969년 생이다. TV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연극무대를 사랑해서 매년 꾸준히 연극활동을 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이다.
유림간. 우리도 중국집 요리 중에 유린기라는게 있다.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을 부어가며 튀기는 요리인데 그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간에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을 부어 튀긴 요리이다.
햄까스의 두께를 재보는 고로 상. 이런 장면이 시즌7의 1화의 돈까스 집에서도 나온다.
https://lachezzang.tistory.com/678?category=1011287
아까 오로시 폰즈에 대해 이야기하던 손님이 화장실 다녀오면서 이 장면을 보고는
햄까스 맛있어요라며 이야기해준다.
아보카도 닭고기 멘치
닭고기 다진것과 아보카도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낸 멘치까스.
오로시 폰즈.
닭전골밥 추가 주문.
날계란을 추가해서 부어 먹는다.
오전 10시 37분.
메가죠끼. 2천처럼 보이는데 1천 CC임.
아침부터 한잔하니 좋아 죽는 원작자.
드라마 상에도 나왔지만, 닭다리 튀김은 술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 이 집에서는 튤립튀김이라고 해서 가장 위에 갯수별로 가격표가 나와있다. 단순한 곱셈이긴 한데 1개부터 99개까지의 가격표가 적혀있는게 유머포인트.
가장 많게는 2명이서 60개까지 먹은 적이 있다고. 웬만한 푸드파이터들이라면 100개 정도는 너끈히 먹지 않을가 싶다.
밥집이라기보다는 술먹으러 가는 집.
평은 대체로 괜찮은 편. 이 집은 프랜차이즈라서 꼭 여기 우구이스에 있는 가게 아니고도 갈 수 있는데가 있다는 점을 참고.
-----------------------
こいき(小粋/小意気) 1. 조금 건방짐 2. 맵시 있음 3. 멋이 있음
くくる(括る) 묶다, 매다, 움켜쥐다
吞兵衛(のんべえ) 주당, 술고래
輩(やから) 한패, 패거리
出鼻(でばな)をくじかれてる場合(ばあい)じゃない 초장에 기세를 꺽일 때가 아니다
出鼻 돌출된 곳, 산부리 くじく 삐다, 접질리다 / 꺽다, 누르다
磯辺(いそべ) (아어) 바위가 많은 해변 (음식용어) 얇은 튀김옷을 입한 음식에 쓰는 접두어.
立(た)て板(いた)に水(みず) (기대어 놓은 판자에 물을 부으면 잘 흘러 내리듯이)
청산유수로 거침없이 말함
男勝り(おとこまさり) 남자보다 낫다는 의미, 勝り 나음, 우월함
敵(てき)ながら あっぱれ 적이지만 훌륭하다.
https://news.v.daum.net/v/20210914050612731
고발사주에 대해 국힘과 석열이는 요즘 박지원 국정원장을 물고 늘어지는 중인데,
이 정도로 확실한 증거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참 억지를 피는거 보면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정도 증거가 나와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긴 하다.
이 기사에 나온 국민의힘(이 당시는 미래통합당) 직인이 찍힌 고발장을 보고도 고발사주가 여당과 국정원의 공작이라는마타도어에 선동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무식함을 깊이 인식하고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끊는게 낫다.
https://news.v.daum.net/v/20210913110655836
이낙연 캠프에서 불을 지피고
https://news.v.daum.net/v/20210914134159229
조선일보는 뒤이어 그에 대한 의혹기사로 도배를 시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낙연과 조선일보가 같은 편이라는 의미라고 나는 본다.
난 개인적으로 이낙연은 민주당에 있어서는 안될 인간으로 본다. 윤석열보다 나을 게 없는 인간이다.
메구로 구, 코마바
코마바 토다이마에 역. 도쿄 대학 코마바 캠퍼스가 있는 곳.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
가보니 타코야끼 가게.
메구로, 코마바 동대앞의 머쉬룸갈릭과 굴 그라탕
색소 듬뿍 옛날 빙수
학생들 틈에 껴서 간식을 사는게 부끄러운 고로 상.
간식을 사서 공원에 가서 먹기로.
쁘띠 해쉬. 조그만 해쉬브라운.
모처럼 유유자적
오늘은 고객의뢰로 가구를 찾아서 고가구점에 온 고로 상.
고가구점의 분위기에 푹 빠진 고로 상.
고가구점을 나서자마자 바로 찾은 식당. 레스토랑 보라쵸.
옆테이블에 나온 스페어립.
감탄 중인 고로 상.
머쉬룸 갈릭(마늘과 버섯을 넣고 올리브 오일에 끓인 것 같다)
옆 테이블에 나온 포크 커틀렛.
굴 그라탕.
싹 비운 접시.
무얼 하나 더 시킬까 생각하는 중에 옆 테이블에 나온 죽. 경양식집이니까 리조또가 맞을텐데, 리조또와 달리 생쌀로 만드는게 아니라 밥을 지어서 만들기 때문에 죽이라고 한다고.
레스토랑의 이름을 따서 지은 보라쵸 스프. 보통 그 식당의 이름을 붙인 메뉴들은 자신있어서 만든게 대부분이라 웬만하면 괜찮다.
스프라기보다는 거의 스튜의 느낌.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드라마 설명에선 저녁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한다고 나온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식당같은 영업시간이다.
(2021년 9월 현재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만 영업한다. 코로나 때문일거다)
보라쵸 스파게티
보라쵸는 스페인어로 주정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저녁6시에서 새벽3시까지의 영업시간도 그렇고 완전 스페인 스타일이다.
구글리뷰평은 대체로 좋다. 예약을 하고 가지 않으면 좌석이 없을 수 있다고 한다.
----------------------------
怯む(ひるむ) 기가 죽다, 기가 꺽이다
くすぐる(擽る) 간질이다, 간지럽게하다, 부추기다
証(あかし) 증거, 증명
分(わ)け隔(へだ)てない 차별하지 않다, 차별을 두지 않다
潜(ひそ)む 숨어있다, 잠복하다
いやがおうにも 싫든 좋든
輪切(わぎ)り 원통형의 물건을 가로로 둥글게 자름
紛(まぎ)れ込(こ)む 잠입하다, 섞여들다
がっつく (속) 걸신이 들리다 (학생어) 공부만 들이파다
侮る(あなどる) 경시하다, 깔보다 (=見くびる)
潮干狩り(しおひがり) 개펄에서 조개잡이
이타바시
이타바시 곱창구이
오늘의 의뢰인. 안도 타마에(安藤玉恵), 1976년 생이다. TV드라마, 영화, 연극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연급 연기자.
심야식당에서 스트리퍼인 마리린역으로 출연한 고로 상과 심야식당 동기다. 심야식당에서는 마츠시게 유타카보다 훨씬 비중이 높은 조연으로 나온다. 남편은 연극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며, 아이가 하나 있다.
네일살롱, 베리큐트 대표. 갑파 시즈카. 극중의 이름이지만 이름이 특이하다.
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갑파 상.
의상도 개성이 넘친다. 이 여배우는 어느 드라마에서 봐도 개성이 넘친다.
가는 길에 들른 동네 빵집.
1개만 산다. 40엔.
콩가루를 고명으로 묻힌 빵.
평범한 동네 빵집. 일본은 한국보다 빵값이 싸고 맛있다. 이런 동네빵집들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부분이 크다. 대한민국은 파리바게뜨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빵집의 다양성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다. 한국은 빵의 독과점이 아마 전세계 최고 수준일 것이다.
지나가다 본 식당의 메뉴표 가격이 싸다고 감탄한다.
배가 고파진 고로 상에게 눈에 띈 곱창구이집.
일본식 김치. 덜맵고 좀 더 달다.
화면 왼쪽 순으로 염통(심장), 곱창, 연골, 관자놀이(머릿고기)
곱창은 껍데기와 기름이 있는 부위로 양쪽으로 나뉘는데 껍데기 부위를 먼저 굽기 시작해서 껍데기가 구워지면 뒤집어서 기름부위를 굽는 것이 순서라고 종업원이 알려준다. 굽는 시간 비율은 8:2 정도.
곱창.
관자놀이(머릿고기)
기름기가 많은 곱창을 숯불에 구울 땐, 숯불에 불이 붙기 십상이다.
그러면 물로 기름기에 붙은 불을 꺼준다. 그래서 보통 테이블 위에 물이 든 페트평이 놓여있다. 곱창구이 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래서 페트병이 있었구나라고 깨닫는 고로 상.
이번엔 양념으로.
여기저기 화생방 작렬.
너무 눈이 매워져서 잠시 밖으로 대피.
이러면서 옆 테이블의 여성을 잡아준다.
이 여배우의 이름은 아츠다 구미(熱田久美), 1985년 생이다. 항공사 직원(지상근무)이었다가 2007년에 그라비아아이돌로 데뷰했다. 이후 2010년에 TV쪽으로 데뷰를 했으나 그렇게 큰 활동이력은 없다. 이번 고독한 미식가에 엑스트라로 나온 2013년 이후로 활동이 없는 걸 보면 연예계는 은퇴한 것 같다.
3,640엔이 나왔다. 먹은 양을 생각하면 상당히 싼 느낌이다.
옷에 상당히 냄새가 베어서 좀 걸어가려는 고로 상.
원작자는 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고, 새끼보와 보텐(쇠불알)을 주문.
곱창에 와사비를 찍어먹어 본 적이 없는데 상당히 괜찮을 듯.
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예약 필수. 한국어도 어느 정도 가능한 것 같다.
----------------
난 책의 카테고리를 파악하는데 온라인 교보문고를 주로 이용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 카테고리를 나누는지 좀 의문이긴 하다. 이 책은 정치/사회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는데 아무리 읽어봐도 인문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인문적 지식과 통찰이 그리 두껍지 않은 책에 가득 들어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통찰들은 비단 대한민국에만 적용되는 것들은 아니다. 케이스들은 다 로칼에 관련되어 있지만 그것들을 아우르는 카테고리적인 내용들은 인류가 지속적으로 리마인드하면서 새겨야 할 주요한 내용들이다.
--------------------------
p21. 숫자가 말을 하게 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고위 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PDF로 공개한다. 이것을 컴퓨터로 처리하려면 별도의 처리를 거쳐야 한다.
PDF는 사람이 보라고 만든 포맷이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하려면 별도의 개발이 필요하다.
정부가 처음부터 그냥 구조화된 데이터로 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미국은 데어터법에 아예 포맷을 못박고 있다. 데이터법 정보모델 스키마라고 불리는 이것은 쉽게 말해 정부 예산 보고서를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표준 포맷이다. 미 연방정부는 이 포맷을 공개해 다른 정부기관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정부가 공개하는 데이터는 '기계가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법으로 구현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어떨까?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많은 복지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의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정책 목표 설정이나 성과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소득불평등과 빈곤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행정데이터가 공유되고 있지 않은 까닭이다. 정부기관 간에도 그렇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선별 재난지원금은 지금도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다 줄 것인가. 선별해서 줄 것인가? 찬반의 소리가 높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이미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선별지원금도 지급한 경험이 있다. 그렇다면 효과를 측정해보면 되는 것 아닌가? 십수조 원의 돈이 들어간 일인데, 쓴 다음에 그 효과를 측정해보지도 않는다는 건 아주 이상한 일이다. 하다못해 작은 기업에서 1천만 원의 광고비만 써도 당연히 결과 리포트를 제출한다. 놀랍게도 기획재정부는 아직까지 어떤 보고서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효과를 측정하지도 않고서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건 근거가 없고, 근거가 없이 십수조 원의 예산을 쓰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정부가 숫자로 된 자료들을 이런 '구조화된' 형태로, 즉 분석가능한 데이터로 공개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민간의 수많은 전문간들이 데이터를 다각도록 분석하고, 통찰이 빛나는 논문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누구든 수십 년치 숫자를 넣고 시계열 분석을 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개선방안들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데이터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원유라고 한다. 디지털 혁신의 캐치프레이즈도 D.N.A.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다. 한 해에만 558조가 넘는 돈을 쓰는, 한국경제에서 가장 큰 단일 주체인 정부가 먼저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을 펴는 게 D.N.A. 성공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p31
수감율, 비만, 정신병, 중독 이런 사회적 지표들이 GDP와 관계를 보면 의외로 별 상관관계가 없는 걸로 나온다. 부자 나라인데도 비만율이 높고, 수감률도 높고, 덜 부자인데도 지표가 좋기도 하고.
그런데 기대수명/문맹률/영아사망률/살인/수감률/미성년자 출산율/사회적 신뢰/비만/정신병/중독/사회적 유동성, 이런 지표들을 빈부 격차순으로 비교하면 거의 Y=X에 맞먹는 아주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코로나에 왜 미국, 영구, 프랑스가 그렇게 맥없이 무너졌지?'라는 부분도 이렇게 보면 상당히 설명이 된다. 'GDP가 핵심이 아니었구나'하는 것이다.
불평등을 완화해야 성장이 빨라진다는 OECD 공식보고서도 있다. 2014년 OECD는 <불평등과 성장>이라는 이름의 리포트를 내고 낙수 효과가 거짓말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OECD 회원국의 1985년부터 2005년까지의 지니계수와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누적성장률을 사용해 분석을 했더니, 지니계수가 0.03포인트 악화되면 경제성장률이 무려 0.35%씩 떨어진다는 게 확인이 된 것이다. OECD는 "낙수 효과가 아니라 불평등 해소가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면서 "불평등을 빨리 해소하는 국가가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p35
현대 한국인의 문해 능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에 가깝다. 청취력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상대의 얘기를 제대로 경청한 뒤 토론하고 합의안을 찾는 것, 타협하는 법이 우리의 (입시) 교육에는 빠져 있다.
도덕적 개인은 가르치되, 합리적인 시민을 가르치지 않는 것, 신독愼獨(*노자에 나오는 말, 공자는 모름지기 신독하여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홀로 있어도 예를 갖추고 법도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뜻) 하되 협업하지 않는 것, 현대 한국 사회의 공교육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공교육을 대학까지 정상적으로 다 마쳐도 계약서 한 장을 제대로 못 쓰고, 취업을 위해 애는 쓰지만 노동법은 읽어 본 적도 없고, 딜은 영화에서나 본 적이 있는 교육은 명백히 고장이 나 있따. 사람과 사람이 뉴런처럼 촘촘히 연결된 초연결의 사회에서 이런 결점은 치명적인 걸림돌이다. 도끼를 치우고, 상소문을 던져버리고, 초연결사회를 사는 현대 시민의 옷을 입어야 한다. 상대의 말을 깊이 경청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안을 마련해 손을 맞잡는 경험을 어릴 적부터 가르쳐야 한다.
p46. 1996년, 한국영화의 느닷없는 황금기
한국 영화 얘기를 해보자, 1996년과 2006년 사이에 한국영화가 느닷없는 황금기를 맞는다. 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97년 <넘버3> <접속> <초록물고기>, 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박하사탕>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01년 <소름>, 2002년 <복수는 나의 것>, 2003년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지구를 지켜라>, 2004년 <송환>, 2006년 <괴물> 등등 지금도 이름만 대면 아~ 할 영화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게다가 이들 극영화 15편 가운데 무려 8편이 감독 데뷔작이었다.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로 봉준호 감독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고, 같은 해 박찬욱 감독은 세 번째 연출작 <공동경비구역 JSA>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체 96년도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해에 영화 사전심의가 폐지되었다. 사전 검열이 폐지됐고, 공연윤리위원회도 사라졌다.
검열이니 사전심의니 하는 것은 말하자면 이런 거다. 조영남의 <불꺼진 창>은 왜 창에 불이 켜져 있어야지 꺼졌느냐고 금지, 이장희의 <그건 너>는 왜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냐고 금지, 양희은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왜 사랑이 이뤄지지 않느냐고 금지했다. 배호가 노래한 <영시의 이별>은 당시 통행금지가 밤 12신데ㅔ 그 시간에 헤어지면 언제 집에 가느냐고 금지곡이 됐다. 그러다가 사전심의가 폐지되고, 뉴런이 사방으로 자유결합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휩쓸었고, 넷플릭스 상위권을 K드라마가 채우고 있다. 일본은 TV 시리즈 10위 중 절반이 한국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230일이 넘도록 톱 10이다. 대만은 톱 10 중 9개, 말레이시아는 8개, 베트남은 7개가 한국 드라마인 때도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가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로 뽑은 <킹덤> <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승리호>들이 끊임없이 리스트를 점령한다. 최근에는 애플도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도 윤여정 씨가 지명되는 영화제마다 여우조연상을 타낸 끝에 봉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상으로 화려한 매듭을 지었다.
p52
뉴런의 자유결합이 지능을 만들듯이, 재능의 자유결합이 경제를 꽃피운다. 민주주의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위로 밀어올리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당연한 듯 보이는 이런 K-민주주의는 기실 유리그릇처럼 위태롭다. 사회 곳곳의 인재들을 생각에 따라, 정권의 친소 관계에 맞춰 블랙리스트로 분류하고 갈라치기를 했던 게 불과 몇년 전이다. 번영은 공짜가 아니다.
p84. 왼쪽으로 가는 영국차
오래전에 영국에서 마차는 왼쪽 통행을 했다. 오른쪽으로 다니면,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마부가 휘두르는 채찍이 자칫 지나가는 행인을 때릴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중에 만들어진 자동차도 자연스럽게 왼편으로 다니게 됐다. 이 '자연스러움'의 결과로 영국과 영연방 일부, 그리고 따라서 채택한 일본 등은 두고 두고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오른손으로 수동식 기어를 조작하기 편하게 핸들을 왼쪽에다 뒀기 때문이다.
우핸들을 좌핸들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운전대만 바꿔서 되는 일이 아니라 파워트레인까지 뜯어고쳐야 하는 큰 작업이다. 인테리어도 통째로 바뀐다. 따라서 차를 만들 땐 언제나 수출용 차와 내수용 차, 2개의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차를 수입하는 건 더 큰 난관이다. 좌측통행용으로 새로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p85. 인장제도문화보존연맹
일본 국회에는 도장 문화를 존중하는 '일본 인장제도문화를 지키는 의원 연맹'이 있다. 얼마 전까지 다케모토 나오키라는 의원이 이 연맹의 회장이었다. 이 양반이 몇 달 전에 과학기술-IT 담당장관이 됐다. 그는 자기 입으로 컴맹이라고 자복한 사람이다. 취임하면서 역사적인 명언을 남겼다. "행정절차의 디지털화와 함께, 서류에 날인하는 일본의 전통적인 도장 문화의 양립을 목표로 한다." 이 명언이 얼마나 비난을 많이 받았던지, 그는 결국 '일본 인장제도문화를 지키는 의원 연맹' 회장직으로 사임해야 했다.
일본은 세계 최고의 로봇 강국이다. 그 로봇 강국 일본에서 2년쯤 전에 덴소 웨이브와 히타치 캐피털, 히타치 시스템즈 등이 자동 날인 로봇을 개발했다.
히타치 캐피털 측은 "산업 현장에서 '날인 작업이 귀찮기 대문에 효율화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사람 대신 로봇이 서류 뭉치를 분류해 도장을 찍으면 시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고, 이는 사실상 '서류를 전자화'하는 것과 같다."
'AI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인공지능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원격근무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원격근무는 잘 하고 있는데, 인감을 찍어야 하는 일이 있어 가끔씩 사무실에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천하의 손 회장조차도 인감을 찍어야 돌아가는 일본 사회의 구조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p100. 한국, 오래된 맛집의 비밀
몇 해 전 국내 유수의 음식 배달 서비스 회사에서 한국의 오래된 맛집의 비밀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 적이 있다. 오래된 맛집의 비밀을 알 수 있다면 이것을 잘 정리해 자사의 서비스를 쓰는 자영업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막상 연구 결과가 나온 뒤 이 업체는 발표를 하지 못하고 접었다. 비밀을 발견하긴 했는데, 전혀 자영업자들에게 알려줄 만하지가 않았던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오래된 맛집의 비밀로, 압도적인 단 하나의 변수를 가리켰다. '자가 점포'. 자기 점포에서 영업을 하지 못한 거의 대부분의 맛집들이 장사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이다.
(이 뒤를 이어 잘 나가던 경리단길이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사례가 나온다)
임차인이 갖은 노력을 다해서 입소문을 내고, 그래서 손님이 늘어나고 매상이 올라가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을 건물주들이 냉큼 임대료로 가져가 버린다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노력을 할수록 벌을 더 받게 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에서 100년 된 노포가 나온다면 그게 기적이지.
우리의 임대차보호법에 해당하는 게 일본의 차지차가법이다.
(일본의 경우는) 임차인이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건, 임차 기간 중 건물에 손상을 입혔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건물주는 임대 연장을 거부하지 못한다고 법으로 못을 박고 있는 것이다.
주변 비슷한 건물의 임대료와 비교해서 상당히 낮은 경우가 아니면 함부로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게 못을 박고 있다. 분쟁이 있으면 재판으로 해결해야 하며, 주변의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는 것도 건물주가 입증해야 한다.
이런 구조라면 식당 주인이 죽을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할 만하다. 노력의 대가를 고스란히 자신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열심히 한 결과로 쫓겨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p148
산업혁명은 역사상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인류의 생산성을 높여 놓았지만, 초기의 90년간 그러니까 거의 한 세기 동안 평균적인 서민의 생활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진 채 결코 회복되지 못했다.
p155
얼마 전 애플의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신용등급평가시스템이 동일한 조건의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더 낮은 신용한도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세 퍼져나갔고, 미 금융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2가지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애플이 사용한 금융 데이터에는 처음부터 고객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니까 고객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인공지능은 애초에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애플 스스로도 왜 자신들의 알고리듬이 이런 편향된 결과를 불렀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그저 인공지능이 저지른 일이었던 것이다. 애플과, 카드발급을 맡은 골드만삭스는 과거의 데이터 자체가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짐작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몇 년간 개발해서 채용에 적용해오던 인공지능 툴을 폐기했다. 최근 10년간의 채용 데이터를 근거로 수많은 채용 후보자 중에서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는 툴이었는데, 그 결과가 남성 편향적이었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지난 10년간 남자직원이 훨씬 많았는데, 인공지능은 이것을 주요한 입력요소로 판단한 것이다. 아마존은 이 편향을 제거할 적절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결국 툴을 개발해온 팀 자체를 해체했다.
p158
케인즈는 '장기적인 균형'이라는 언술의 허무함을 이렇게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 죽는다."
나카노구, 히가시나카노
히가시 나카노, 양고기 철판냄비와 라그만.
시원한 옥수수차, 마음껏 드세요.
고로케 가게.
화과자를 파는 찻집.
오늘의 미팅 장소는 소극장.
의뢰인은 고로 상의 선배. 일 좀 정리하고 올테니 기다리라며, 벚꽃 플레이버의 밀크 젤라토를 대접해준다.
상담을 마치고 가는 길, 스테이크 하우스를 보고
배가 고픈걸 깨달은 고로 상.
전반적인 평은 괜찮은 스테이크 집.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역, 유목민 요리.
도오그. 요쿠르트 베이스의 음료. 유목민들은 양젖 등으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는다.
이란, 터어키 등 이슬람 지역에서도 이런 유형의 요쿠르트 음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옆 테이블에선 히피스러운 분위기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있다.
카바브, 양고기를 꼬치구이.
콥타, 다진 양고기를 뭉쳐서 꼬치에 구운 것.
양고기 로스 타다끼.
양고기는 신선하지 않거나 처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꽤 역할 수 있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걸 봐선 신선한 고기인 것 같다. 하긴 신선하지 않으면 타다끼를 먹을 수가 없을거다.
메뉴판 설명을 보면 카라비는 파슈툰족의 전통요리라고 나온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철수를 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는데 탈레반의 주축이 파슈툰족이다. 물론 탈레반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도 파슈툰족이 대부분이다.
철판냄비가 아직 뜨거워서 요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소리를 들린다.
난에 양념을 찍어서 먹기도. 인도음식에서 많이 보는 얇은 난과는 좀 다른 모양이기도 하고 두껍기도 하다.
앞 테이블 손님들은 아마 중동계 같은데 난을 쌓아놓고 먹는다. 하긴 이게 밥이니 1인당 2~3매는 먹어야 할 듯.
뭔가 부족한 고로 상.
주로 굽는 요리이다 보니, 주방은 야타이를 겸하는 야외에서 조리 후에 카운터로 넘기는 시스템이다.
라그만. 아프간식 스파게티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원작자는 야타이 좌석에서.
소흥주.
찐 양배추.
양고기 매운 볶음.
향신료로 카레가 들어갔다.
입가심으로 먹는 닭고기 죽. 고명(토핑)도 따로 있다.
챠판 카바브. 아프가니스탄에선 손님을 극진히 접대할 때 나오는 요리.
리뷰 평은 훌륭하다. 중동계 음식 특히 아프가니스탄 요리는 쉽게 맛보기는 힘들 듯.
--------------------
https://news.v.daum.net/v/20210912123552053
사실 이 건을 조중동을 위시해서 기득권들이 지금 공격 중인데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만일 국민연금이 서울의 마포대교, 한남대교, 올림픽 대교를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해보자.
매일 일반 승용차로 마포대교, 한남대교, 올림픽대교를 건너는 서울시민이 건널 때마다 1,200원씩, 왕복 2,400원을 낸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대교의 통행료를 받는 실질적 운영자가 내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는 국민연금 관리공단이라고 생각해봐라.
서울시민들은 벌써부터 국민연금 해체하라고 아주 쌩난리 였을거다.
이명박과 김문수가 국민들 등에 빨대 꼽으려고 시작한 일산대교 사업에 돈을 댄 것이 국민연금이라는 시작점부터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도치기 현 우츠노미야 시. 지난회의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시로부터 열차로 30분 거리.
교자를 좋아하는 고로 상. 다음을 기약.
구글 리뷰를 보니 그저 그런 라멘,교자 체인점 정도 되는 듯.
오늘의 의뢰인. 고리야마에서 얻어온 호랑이 인형을 우연히 보여주게 되는데, 많이 받아왔으니 괜찮다면 하나 가져도 좋다고 하자. 됐다고 한다.
뻘쭘해진 고로 상.
우츠노미야 내장찜과 햄까스
호텔 예식장 인 것 같다.
오늘의 의뢰품은 예식장에서 쓰일 식기.
이 배우의 이름은 와카츠키 유미(若月佑美). 1994년 생이다. 일본의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노기카자46의 멤버였다.
이제 아이돌에서 벗어나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스크와 연기력을 봤을 때 그렇게 전망이 밝지는 않아보이지만, 본인 노력여하에 달려 있을 듯.
고객의 요청에 예산이 초과되어 상담이 어려워지자 난감해하는 고로 상.
원래 상담 장면은 스리슬쩍 넘어가는 편인데 이번 회에서는 이 여배우를 띄워주려는 목적이 강해서, 꽤 많은 분량의 테이크와 대사를 준다. 대사 톤이나 연기가 아직은 좀 힘이 많이 들어가고 어색한 면이 있다. 그래도 꽤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주긴 한다.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고객의 열정에 감탄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는 고로 상.
일을 마치고 배가 고파져 밥집을 찾아 나선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가게 이름. 쇼스케. 고독한 미식가 최초회의 가게 이름과 같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131?category=982276
뭔가 운명임을 느끼는 고로 상.
준비하는 중인지 홀이 어둡다. 장사하냐고 확인하고 들어간다.
오토시로 나오는 에다마메.
덥다고 부채를 준다.
주방앞에 주렁주렁 매달린 뭔가를 따내는데 고로 상이 뭐지라며 궁금해한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유즈미소라고 하는데 유즈미소가 뭐냐고 물어보자, 먹어보면 안다며 조금 떼어준다고 한다. 유즈미소는 유자껍질을 으깨서 된장과 섞은 것이다.
역앞에 지나온 교자집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교자.
부추가 듬뿍.
햄까스. 햄을 튀깅옷을 입혀서 튀긴. 한국에서도 함바집 같은데 가면 간혹 볼 수 있는 메뉴.
유즈미소. 된장에 유자의 맛이 들었다.
오이 절임.
내장찜.
야키토리
낫또시노다.
낫또와 치즈를 반죽해서 튀긴 것. 본적이 없는 요리다. 꽤 맛있을 듯 하다.
손님들이 좀 늘면서 활기찬 가게.
서비스로 먹어보라며 준 고추구이. 고추를 구우면 단맛이 더해지긴 하는데, 매운 고추는 매운맛도 더해져서 상당히 매워진다.
가지절임. 이 가지는 치타케라는 버섯과 함께 절였다.
치타케. 주발버섯이라고 한다. 치타케로 절인 가지는 도치기현의 지역 명물 중 하나라고 한다.
원조 쇼스케가 생각나서 시킨 야키토리. 여긴 특이하게 거의 모든 요리에 쌈장같은 양념을 주고 찍어 먹으라고 한다.
원조 쇼스케 편에서 츠쿠네를 피망에 싸먹었는데 그걸 본따서 츠쿠네에 고추구이를 얹어먹는다.
치타케가지 국수.
흡족한 고로 상.
계산하면서(3650엔 나옴), 아주머니에게 서비스로 준 고추구이에 대한 답례로 호랑이 인형을 준다.
다른 아주머니들에게도 다 준다.
감귤의 맛이 난다고.
유자 속을 파낸 후, 미소(된장)을 채워넣어
찐 후에, 40일간 말린다. 상당히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
치즈를 얹어서 먹어보라고 권해준다.
간 꼬치.
요즘 원작자 쿠스미 상이 술먹는 장면이 안나온다. 방송규제에 걸리는 건지 아니면 요즘 쿠스미 상이 건강때문에 안마시는 건진 모르겠다.
구글 리뷰 평은 훌륭하다. 화면으로 봐도 그렇지만 상당히 올드한 가게로, 리뷰 평 중에 보면 쇼와시대로 돌아간 듯한 레트로 느낌이 난다는 글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때문인지 휴업중으로 나온다.
분쿄 구 에도가와 바시.
분쿄 구 에도가와바시, 은대구 사이쿄야끼(된장양념을 발라 구운 것)
오늘은 고로 상이 의뢰품인 바둑판을 상담하기 위해 바둑판 상점을 찾았다.
여기서 약간 의도치 않은 해프닝을 겪고 나서는 고로 상.
근처의 카구라자카를 돌아보기로 한다.
보육을 돌보는 지자보살
사업번창의 기원을 위해
빌어본다.
센베 가게. 다양한 센베를 파는 지역에서 유명한 가게.
센베를 사서 나오자마자, 전화로 2건의 의뢰가 연속해서 들어온다. 지장보살에세 사업번창을 빌어서 일까? 라며 잠시 쉬면서 센베를 맛보려는 고로 상.
두번 구운 센베. 어렸을 때는 짜기만 한 일본 센베를 도대체 왜 먹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든 지금은 짭쪼름한 이 센베를 좋아하게 됐다.
센베를 먹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 상은 음식점을 찾아나서고, 한 식당에 발걸음을 멈춘다.
생선가게에서 운영하는 식당.
밖에 서있던 광고판 맨 위에 있던 오늘의 안주 세트(950엔), 이것저것 많이 담아준다.
금눈돔 회.
은대구 사이쿄야끼(된장양념을 발라 구운 것)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폰즈
탄력 받아 추가 주문. 홍살치 조림과 폭탄 낫또 주문.
갑자기 튀어나온 여학생.
방과 후(?) 식당 도와주러 나온 딸내미.
여동생도 도우러 나옴. 출연자 정보로 나오는 료카라는 이름으로는 현재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폭탄 낫또. 낫또에 계란 노른자, 참치 등살, 흰살 생선살, 문어,성게알, 이크라가 들어있다. 상당한 영양식일 듯.
간장을 뿌린 후 비벼서
걸쭉하게 만든 후에
김에 말아 먹는다.
본격적으로 밥에 얹어서.
홍살치 조림.
생선가게와 식당이 붙어있다.
오늘의 안주와 엔가와 폰즈를 주문.
오늘의 안주. 950엔에 이 정도면 꽤 괜찮아보인다. 참치회, 광어회, 황줄돔 된장구이, 계란말이, 메히카리(파랑눈매퉁이) 튀김, 이쿠라 간장절임, 나물(시금치)
메뉴에는 없고 단골들 상대로만 제공. 금눈돔 머리조림.
토,일 주말은 영업을 안하고, 점심에는 생선정식등의 식사만 가능하다. 드라마에 나온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싶은 이들은 저녁에 가야 할 것 같다.
리뷰의 평은 대부분 좋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이 가면 커뮤니케이션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아무래도 이런 일본식 식당은 주인과 스탭이 대부분 일본어만 가능할테니). 일본어가 안될 경우 나와야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데리고 가는게 좋을 듯.
---------------------------
目が肥(こ)える 눈이 높아지다
目の高い[肥えている] 人 눈이 높은 사람
目の肥えた方 눈이 높아진 분
教(おそ)わる 가르침을 받다, 배우다 ↔ 教(おし)える
もっぱら(専ら) 오로지, 온통, 한결같이
とう(薹)が立つ 대(꽃대)가 너무 자라 못 먹게 되다. 한물가다, 나이가 너무 많이 들다, 삭다
取(と)り持(も)つ 1. 손에 쥐다 2. 중개(중매)하다 3. 접대하다
きんき (북해도 방언) 홍살치
黄身(きみ) (계란) 노른자
中落(ながお)ち 생선의 양쪽 살을 발라낸 후 가운데 등뼈 부분
怠(なま)ける 게으름 피우다
業師(わざし) 1. 수가 뛰어난 사람(선수) 2. 술수에 능한 사람.
懐(ふところ) 품, 가슴, 내막
https://news.v.daum.net/v/20210910165913534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0일 "본건은 검증시효를 도과해 위원회의 조사권한을 배제하고 있다"며 "본조사 실시는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씨의 부정행위 의혹이 2012년 8월31일 이전에 발생한 건인 데 따른 것이다.
국민대 연구윤리위 규정 제4장 제17조는 '접수된 연구부정행위 제보에 대해 시효와 관계없이 검증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으나, 이는 개정일인 2012년 9월1일 이후 발생 건에만 적용된다.
위원회는 "부칙 제2항은 제17조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발생한 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게 얼마나 개소리인가 하면,
국민대는 오늘 한 아낙네를 지켜주기 위해 국민대를 쓰레기보다 못한 시궁창으로 만들어버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