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구, 히가시나카노
히가시 나카노, 양고기 철판냄비와 라그만.
시원한 옥수수차, 마음껏 드세요.
고로케 가게.
화과자를 파는 찻집.
오늘의 미팅 장소는 소극장.
의뢰인은 고로 상의 선배. 일 좀 정리하고 올테니 기다리라며, 벚꽃 플레이버의 밀크 젤라토를 대접해준다.
상담을 마치고 가는 길, 스테이크 하우스를 보고
배가 고픈걸 깨달은 고로 상.
전반적인 평은 괜찮은 스테이크 집.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역, 유목민 요리.
도오그. 요쿠르트 베이스의 음료. 유목민들은 양젖 등으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는다.
이란, 터어키 등 이슬람 지역에서도 이런 유형의 요쿠르트 음료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옆 테이블에선 히피스러운 분위기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있다.
카바브, 양고기를 꼬치구이.
콥타, 다진 양고기를 뭉쳐서 꼬치에 구운 것.
양고기 로스 타다끼.
양고기는 신선하지 않거나 처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꽤 역할 수 있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걸 봐선 신선한 고기인 것 같다. 하긴 신선하지 않으면 타다끼를 먹을 수가 없을거다.
메뉴판 설명을 보면 카라비는 파슈툰족의 전통요리라고 나온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완전철수를 하면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했는데 탈레반의 주축이 파슈툰족이다. 물론 탈레반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도 파슈툰족이 대부분이다.
철판냄비가 아직 뜨거워서 요리가 지글지글 끓고 있는 소리를 들린다.
난에 양념을 찍어서 먹기도. 인도음식에서 많이 보는 얇은 난과는 좀 다른 모양이기도 하고 두껍기도 하다.
앞 테이블 손님들은 아마 중동계 같은데 난을 쌓아놓고 먹는다. 하긴 이게 밥이니 1인당 2~3매는 먹어야 할 듯.
뭔가 부족한 고로 상.
주로 굽는 요리이다 보니, 주방은 야타이를 겸하는 야외에서 조리 후에 카운터로 넘기는 시스템이다.
라그만. 아프간식 스파게티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원작자는 야타이 좌석에서.
소흥주.
찐 양배추.
양고기 매운 볶음.
향신료로 카레가 들어갔다.
입가심으로 먹는 닭고기 죽. 고명(토핑)도 따로 있다.
챠판 카바브. 아프가니스탄에선 손님을 극진히 접대할 때 나오는 요리.
리뷰 평은 훌륭하다. 중동계 음식 특히 아프가니스탄 요리는 쉽게 맛보기는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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