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장풍에 날라가는 은탁을 가까스로 구한 도깨비는 기절한 은탁을 집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힌다.
깨어나자, 이로써 자기가 진짜 신부인게 확인된거냐고 물으며 좋아하는 은탁.
은탁을 복잡한 마음으로 쳐다보는 깨비.
정신적 충격에 이것저것 약을 주워먹는 깨비.
이제 이 집에서 안나가도 된다며, 진짜 신부 확정을 깨비인형과 자축하는 은탁.
도깨비는 여러가지 약을 칵테일해서 먹은후 약기운에 취해서 거실에서 쓰러져 잔다.
저승은 깨비의 방에서 다시 족자를 펴서 여인의 초상을 본다.
이때 다시 혼자 술을 기울이는 써니의 모습이 나오고..(참 친절한 복선이야)
쓰러져 자는 깨비의 이마를 만져보는 은탁.
잠자는 깨비의 얼굴을 바라보며~~
촉새 더콰는 깨비에게 저승이 족자를 보고 눈물 흘린 이야기를 하고,
울어?
저승에게 가서 왜 울었냐고 물어보는디~~
"몰라, 그냥 가슴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났어."
두둥, 다시 회상씬.
깨비는 족자속의 여인이 자기의 여동생이라고 하고, 저승에게 여동생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저승.
장면은 바뀌어, 은탁은 학교 도서관에서 어떤 아이를 보더니 부른다.
"야"
"야호"
커피 2잔을 빼서 같이 마시는 은탁.
옆에 있는 아이는 은탁에게 먹지도 못하는 커피를 왜 자꾸 빼주냐고 묻는다.
거울에 비치는 소녀. 알고 보니 귀신.(이 귀신은 중요한 귀신이라 소개한다.)
지나며 거울을 쳐다보는 은탁.
어떻게 죽었냐고 묻자, 귀신은 졸업식날 교통사고.
은탁은 여자귀신에게 넌 왜 나한테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아?라고 하자.
"그럼 나 보러 와줄래? 난 일산에 있는데."
"그래 보러갈게"라고 약속하는 은탁.
반장은 은탁에게 수능 잘봤는지 물어본다. 3년만에 대화.(원래 이 캐릭은 별로 비중이 없었는데, 이후 극의 전개상 필요해져서 갑자기 대본이 수정되었다는 설이 있다.)
수능은 잘봤는지, 귀신 본다는게 사실인지 이것저것 미주알고주알 물어보는 반장. 내일 면접 잘보라는 덕담과 함께 헤어진다.
면접날, 깨비는 은탁이 잊고 간 머플러를 챙겨주러 나오고.
감동하는 은탁.
좋아라하는 은탁.
버스를 타면서 조아라 하는 은탁.
도깨비는 버스가 출발후 지나가는 자전거치기(자전거를 타고 백을 낚아채는) 남자를 통해 은탁이 탄 버스사고를 보게 된다.
이 버스는 전원사망으로 예정되어, 이 구역의 저승사자가 전원 출동한다. 대기하고 있는 저승사자들
도깨비는 남자가 가는 길을 미리 가서 차단하고. 조금 따끔하게 손을 봐준다.
대기하고 있는 저승사자 앞에, 버스가 들어오고, 버스에 탄 은탁은
이동욱 사자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든다.
그리하여 버스 사고는 나지 않고, 버스에 있는 전원은 기타누락자 상태가 된다.
뒷짐 지고 나타난 깨비는 이동욱 사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은탁이 관련된 사건을 미리 통보해주지 않은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깨비.
영업비밀을 함부로 발설하면 안되는 직장윤리에 대해 설명하는 저승사자. 우쨌든 은탁은 살고.
면접도 잘보고,
깨비는 면접을 보고 나온 은탁을 마중나오고,
멍때리는 써니앞에,
저승은 왜 전화를 받지 않냐며 항의하기 위해 가게에 나타나고,
뒤늦게 전화를 확인하는 써니
자신은 무교라 얘기하는 저승(이전 회에서 써니가 질문했던 사항)
자기 진짜 이름은 김선이라고 하며, 저승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 써니.(김우빈 말고)
머리가 하얘지는 저승.
다시 회상씬, 친절하게 과거 고려시대의 김선 다시 등장, 현재의 써니가 과거의 김선의 환생이라는 아주 확고한 복선(?)
그 시각 깨비는 매년 1차례 절에서 억울하게 죽은 누이와 자기의 부하, 식솔들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절에 가서 위폐를 쓰고 있다. 또한 자기 누이 김선과, 왕있었던 왕여의 이름을 써서 연등에 달아 날리는 일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이 뭐냐고요?
과거 고려의 대장군 시절 김신에게 왕이 내린 칼.
왕은 김신에게 염려와 분노를 담아 이 칼을 내리니 되도록 멀리 가고, 절대 돌아오지 말라 한다.
(어디 멀리 가서 죽으라는 뜻)
장렬히 전사했단 전하라, 애통하다 전할 것이다.(그래도 체면은 지켜주겠다.)
원통해하는 김신.
도깨비는 왕의 이름을 쓰고(왕여),
그 순간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저승사자.(복선이 참.. 너무 친절하고)
써니에게 잠시 내 눈을 바라보라 하고, 오늘 일을 잊으라 한다.
눈이 풀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써니.
깨비를 기다리며 우울해하는 은탁.
누이인 김선과 매제이자 왕인 왕여를 위해 연등을 날리는 깨비.
(깨비의 방백) "나의 생이자, 나의 사(死)인 너를 내가 좋아한다."
"때문에 비밀을 품고,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하루라도 더 모르게, 그렇게 100년만 모르게..."
은탁을 따라 가려는 깨비에게 갑자기 책방의 구조가 바뀌면서,
삼신할매가 나타나신다.
"나 알지? 할 얘기가 있어, 시간 괜찮지?"
"용건만 하시겠어요, 제가 지금 신이란 신은 마주치고 싶지가 않아서요."
(장면전환)(저승)"무언가 잘못됐어."
"아마도 당신부터인 것 같은데."
저승에게 깨비에 대해 묻는 은탁, 검을 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빨리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라고 하는 삼신.
왜냐고 묻는 깨비. 그 검을 뽑지 않으면 은탁이 위험하다는, 죽을 수도 있다는 삼신의 대답.
은탁은 깨비의 검을 뽑기 위한 운명으로 깨비가 태어나게 했다고 이야기하는 삼신,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안 이후에,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어져서 생명에 위험한 일이 계속 일어날 거라고 하는 삼신.
같은 시각, 저승을 통해 검을 뽑으면 깨비는 무로 돌아가서 이승에서 사라지게 된다는 걸 알게 된 은탁.
"그렇게 백년을 살아 어느날, 날이 적당한 어느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 수 있기를,, 하늘에 허락을.. 구해본다."
-8화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