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에서 1월20일부터 시작한 단편드라마. 매주 월~목 저녁 10시45분에 15분씩 4편을 방송한다. 그 4편이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일단 첫주 방송을 보니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듯).

드라마의 컨셉은 주인공인 시라이는  오오사카(大阪)의 변두리 지역에서 자그마한 제과점의 오너로 5년간 일해왔지만, 4천만원의 빛만 지게 되고 가게를 닫게 된다. 가게의 장비 일체를 인수해줄 인수자를 찾느라 폐업된 가게의 가게세를 내고 있는 상태.

빛과 가게세, 집세, 그리고 생활비까지 빠듯한 경제사정에 디저트 카페와 편의저메서 알바를 하며 버티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사도야 마나미라는 여성 요리연구가 (아마도 제과점 운영 당시에 손님이었을 것으로 추정)가 접근해, 닫은 제과점의 주방을 자신이 제과교실로 사용료를 내고 쓰자고 제안을 해온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라이는 탐탁치는 않지만 시간당 이용료 5천엔을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주방을 빌려주게 된다.

그러면서 그 제과교실에 찾아오는 고객들과 매회 특정한 제과의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주인공 시라이 그리고 요리연구가인 사도야, 그리고 매 에피소드마다 바뀌는 고객들의 사연을 주요한 줄거리로 진행된다.

첫 에피소드를 본 결과 제과를 매개체로 고객의 고민, 사연, 갈등을 풀어나가는 힐링 스토리다.

특히 음식을 매개로 풀어나간 일본 영화의 수작 리틀 포레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도 마음에 들게 틀림없다.

물론 리틀 포레스트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는 못한다.

2화. 첫 고객은 쥰코라는 젊은 여성.

요리교실은 맨투맨 방식으로 고객은 1명이다.

오늘 만들 제과는 타르트 후루츠(tarts fruits)

쥰코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  일을 잘해낼 경우 자신에게 포상으로 유명 제과점에서 타르트 후루츠를 사먹는데, 그런걸 만들어보고 싶어서 사도야에게 신청해서 오늘 여기에 참석했다.

타르트 후루츠. 아주 비쥬얼이 영롱하다. 딱 봐도 전문가의 솜씨다. 시중에서 이런거 사려면 대략 3~4만원 정도 줘야 할 듯 싶다.

일단 시라이가 제과점을 하면서 만들어놓은 레시피를 참고용으로 준다.

밀가루를 채를 치는 것부터 쩔쩔매는 쥰코. 

원래 예정된 요리교실 시간은 2시간. 하지만 고객의 상태를 보니 2시간은 택도 없을 것 같은 느낌. 시라이는 자꾸 시계를 쳐다보고.

채 치는데 한나절.

하아..

톡이 와서 보니, 사도야가 보낸 것.

사도야 : 시계 쳐다보는 것 고만해
시라이 : 연장 요금도 주실거에요?
사도야 : 그래.. 줄게...

이제 버터를 분쇄할 차례.

역시 한바탕 난리.

이제 냉장숙성시킨 생지(生地) - 반죽, 생지가 키지(生地)라는 일본말에서 유례함.  제과제빵업체에서는 그대로 널리 씀 - 를 얇게 펴서 타르트의 용기가 될 빵을 만들어야 함.

반죽을 일정하게 펴는 것도 쉽지 않은 일ㅇ.

제대로 되지 않자 점점 더 긴장하는 쥰코. 좀 과도하게 긴장하는가 싶긴 하다.

어찌해서 베이스를 오븐에 굽긴 했지만 반죽이 펴지는 과정에서 너무 오랜동안 반죽을 만져서 그런지 굽고 보니 일부분이 오버쿡킹이 됐는지 갈변함. 

어차피 안에 아몬드 반죽으로 채워넣으니까 별 문제 없다면서 안심시키는 사도야.

아몬드 반죽 채워넣고.

2차 쿠킹해서 타르트 완성.

회사 일때문에 자주 휴대폰을 보는 쥰코. 좀 제과 교실에 성의가 없어보이긴 한다.

셍크림은 시라이가 올려준다.

이제 과일을 원하는대로 컷팅해서 생크림 위에 데코를 할 차례.

난도질 당하는 딸기들.

피를 철철 흘리는 오렌지.

저기 얘들 죽어요.

멘탈 붕괴 상태.

타르트 후르츠의 좋은 예.

타르트 후르츠의 나쁜 예.

그래도 사도야는 정성스럽게 컷팅해서.

케익을 이쁘게 컷팅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데라며 감탄하는 시라이. 이 여자 뭐지?(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는 잘모르겠음. 난 그냥 대강 잘라서 먹기 때문에)

맛보라고 자른 조각을 쥰코에서 준다.

자신이 만든 타르트 후르츠를 보고 경악하는 쥰코.

갑자기 주저앉아 오열.

왜 이딴걸 만드는 걸 보고만 있었냐며 도리어 원망.

니가 이해해. 미친년이야.

갑자기 뛰쳐나가는 쥰코. 휴대폰은 가져가라며 시라이가 건네준다.

웬진 모르지만 부들부들 떠는 쥰코.

저런 미친년은 많이 봤다는 듯 자애로운 미소마저 짓는 사도야 센세.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뛰쳐나가는 쥰코.

이대로 파국?

 

쥰코가 뛰쳐나가고 남겨진 타르트 후르츠를 맛보는 사도야. 맛있네. 모양은 저렇지만 재료는 그대로고 제법도 전문제과사가 시간 맞춰 오븐에 구워줬으니 맛이 없을리는 없다.

다음번엔 뭐하면 좋을까?

요리연구가 사도야 마나미 역을 맡은 배우는 나가사쿠 히로미(永作博美), 1970년 생으로 올해 55세.

가수로 데뷔를 했다. 지금 얼굴에서도 보이지만  젊어서는 귀여운 인상의 미모가 돋보였다. 39의 나이인 2009년에 영화작가와 결혼해서 슬하에 아들, 딸 한명씩을 두고 있다.

또 오겠어요?

사도야) 그러지 말고 혹시라도 오면 다음번에 뭘 하면 좋겠어?
시라이) .... 타르트 타탱(Tarte tatin)?

오 타르트 타탱.

이 드라마의 오프닝 크레디트가 바로 타르트 타탱을 막 구워낸 모습이다(그래서 오프닝 크레디트는 매주 바뀐다).

3화 타이틀롤은 시라이가 알바로 일하는 피자가게? 화덕앞에서 도우를 돌리는 뭔가 정통파스러운 피자 가게. 

다시 벨 블랑슈 제과 교실.

다시 찾아온 쥰코.

내가 잠시 미쳤었나봐요.

오늘 만들 메뉴는 타르트 타탱.

주요 재료는 화면에도 보이지만 사과다. 타르트에 사과를 듬뿍 올리는 개념인데, 타르트 후르츠와는 달리 제법이 반대다.

일단 사과 심을 파내고, 껍질을 벗긴다. 껍질은 나중에 갈아서 사과를 조릴때 쓰기 때문에 보관한다. 

사과가 엄청 빨갛고 맛있어보인다. 일본의 최고 사과산지는 아오모리고 일본 전체 사과생산량의 60% 정도가 아오모리에서 난다.

아오모리 사과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작년 대한민국의 사과파동으로 사과 상품 5kg 한박스가 10만원을 넘어갈 때 일본사과 수입을 검토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후쿠시마에서도 사과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일본사과를 수입하려 했다면 국내 반대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사과 재료 준비 중에 사도야는 타르트 타탱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준다.

옛날 프랑스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두 자매가 애플 파이를 만들면서 실수로 밑에 까는 타르트가 없는채로 사과를 조리를 했는데, 그 위에 뒤늦게 타르트를 올려서 조리 후 남비를 뒤집어서 파이를 꺼낸 것이 타르트 타탱의 기원. 즉 타르트 타탱은 애플 파이의 조리법을 거꾸로 한 것이라는 얘기.

일반적인 애플파이와 달리 타르트 타탱은 버터와 설탕으로 조린 상태의 젤이 사과에 훨씬 오래 스며들고 익으면서 기본 제법의 애플파이보다 더 사과의 풍미가 풍부해지면서, 당시 호텔의 인기 디저트 메뉴가 되었고 그 호텔의 이름과 자매의 성(姓)인 타탱(tatin)을 따서 타르트 타탱(tarts tatin)으로 명명됨. 이후 이 레시피가 전국적으로 퍼져 프랑스의 대표적 디저트가 되었다.

이 타르트 타탱의 요리법 자체가 어느 과정에서 실패를 해도 뒤에 만회할 기회는 있다 뭐 이런걸 의미하는 걸로 이번 에피소드에선 사용된다.

아 그래요? 

조리의 첫과정. 버터와 설탕을 넣고 녹여서 나중에 손질된 사과를 넣고 조려줄 베이스를 만든다. 

오오

버터와 설탕이 녹는 과정.

을 멍하니 지켜보다가

갑자기 회사일이 생각나는 쥰코.

그러면서 급격하게 공황이 온다.

회사 상사로부터 갈굼을 당하는 장면

허둥대며 어디론가 도망을 가려는 쥰코

공황 발작. 

깜짝 놀라는 시라이.

그래도 프로답게 끓고 있는 설탕버터액에 바닐라 투하.

나도 바닐라는 처음 봤다. 바닐라는 콩과의 식물로 저 콩깍지(안에 바닐라 콩이 들었겠지) 자체로 투하.

사도야는 공황이 온 쥰코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심호흡을 하도록 하고

시라이는 쥰코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면서도 프로답게 냄비를 젓는 것을 잊지 않는다. 프로는 확실히 다르다.

안정되는 쥰코.

이게 무슨 냄새죠?

예?

바닐란데요.

바닐라가 이렇게 좋은 냄새가 나는군요.

시라이 : 마다가스카르산이니까요(여기 바닐라가 좋은 건가보다)

바닐라향을 음미하는 쥰코(실제로 바닐라향이 긴장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쥰코는 바닐라가 향료같은 첨가물인 줄 알았다고 하다. 나도 여태 그런줄 알았다. 좀 알아보니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는 위 사진과 같이 1깍지에 2~3천원쯤 한다.

시라이역의 여배우는 이마가 동그랗게 약간 튀어나온게 참 이쁘게 생겼다.

설탕버터액+바닐라빈이 잘 조려진 상태. 

이제 여기에 준비된 사과를 넣는다.

꽉 채워넣는게 중요한 듯.

다시 사과가 익기를 기다리는 중.

사실은 자기는 요즘 회사를 쉬고 있는 중이라면서 자기 고백 타임을 갖는 쥰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인정 받으려고 공부를 열심히해서 동경대에 들어갔고, 경산성(경제산업성, 일본의 중앙부처)에도 합격.

자기는 주변에 인정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질책만 듣는 생활에 지친 상태를 이야기하다가 다시 공황발작.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사도야 선생.

질겁하는 시라이. 뭐지? 미친건가?

벙찐 쥰코.

쥰코의 머리속에 속삭이는 귀신을 쫓아내는 중이라며 계속 소리를 지르는 사도야.

눈치보다

따라하는 시라이.

모두 소리를 지르기 시작.

이 장면이 실제로 영상으로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자 이제 진정이 됐으니 타르트 타탱 만들기로 돌아간다. 사과 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체에 넣어서 갈아낸다.

여기엔 팩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많다고 한다. 그걸 사과 조리는데 함께 부어준다.

쥰코 역의 배우 도이 시오리(土居 志央梨), 1992년생으로 올해 33세. 데뷔는 2011년이다.

3살부터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서 고교때까지 15년간 발레를 배웠다. 프로발레리나가 되려는 생각을 했으나 이대로 인생에 아무것도 않고 발레만 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에 교토조형예술대학 영화학과에 입학하여 배우분야를 전공한다. 이후 연극무대에 다수 출연하면서 연기에 눈을 뜨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다 익은 사과위에 타르트 반죽을 얹고 오븐에 넣어서 굽는다. 지켜보는 세 여자

 

만들어진 타르트 타탱은 하루밤 정도 찬물에 넣어서 식히는 과정을 거친다. 극중에서는 밤을 샐 순 없으니 냉장고에 넣어서 1~2시간 정도 식히는 과정 후에 꺼냈다. 베이커리에서 타르트 타탱을 구매할 경우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에  차게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한다.

다 익은 냄비를 식힌 후에 뒤집어서 타르트를 꺼낸다.

위에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

제빵용 토치로 지진다.

그래서 이런 오프닝 영상이 만들어짐.

슈가파우더를 지지면서 먹음직스러운 윤기있고 바삭한 겉면이 완성.

디저트 카페에서 알바 중인 시라이.

점장이 잠시 보자고 한다.

점장이 시라이가 제과점을 경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해고.(사유는 동종 업계 오너로서 가게의 레시피를 훔쳐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 일로 이번화의 주요 내용은 시라이의 방황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내용이 된다. 제과와 별 상관없는 내용이고 뻔한 클리셰이므로 스킵.

일은 계속해야 하니 다른 빵집에 알바로 취직. 알바 자리는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또 제과교실을 준비하는 시라이.

이런 형태의 에피소드들이 계속 이어진다. 꽤 볼만하다.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이 출발 대기 중 꼬리날개 캐빈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대피 상황에서 몇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부위 부근의 승객이 목격한 바에 의하면 선반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난 후에 연기가 나면서 불이 났다는 보고가 있고, 이로 미루어 승객이 선반에 넣은 짐내에 보조배터리가 있었고 그 보조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항공기 탑승시 보조배터리에 대한 주의사항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98370?sid=102

 

[단독]배터리 혼란에…‘비닐 파우치’ 의무화 검토

얼마 전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짐 속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조배터리 전용 비닐 파우치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n.news.naver.com

 

다음 영상에서 보듯이 모바일폰이 불시에 폭발하면서 발화하는 현상은 세계 각처에서 여러번 보고된 바 있다.

모바일폰에 들어가는 배터리나 보조배터리 그리고 전기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연료전지는 모두 리튬(Lithium)으로 만들어진다.

리튬 배터리는 물리적 충격, 열충격에 모두 약하다.

위 영상에서 보듯이 전기자동차가 추돌사고가 날 경우 연료전지셸에 직접적인 물리적인 타격이 가해지면 곧바로 발화한다. 발화 메커니즘은 연료전지를 감싼 플라스틱 재질의 보호 외피가 충격으로 파손되면서 리튬 재질의 연료전지 원재료물질이 공기중에 노출되고 산소와 반응성이 높은 1족 원소인 리튬은 곧바로 격렬한 산화반응을 시작하면서 급격히 연소한다.

아래 영상은 휴대폰 배터리의 케이스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서 파손했을 때 내부의 리튬의 급격한 연소반응을 찍은 영상이다.

 

휴대폰의 배터리, 보조 배터리,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리튬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연료전지는 연료전지를 감싼 보호외피가 어떠한 형태로든 충격을 받으면 그 충격부위에 압력과 열이 발생한다. 이 압력이 과도하여 외피가 파손되면 리튬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불이 붙고, 압력이 외피를 파손하지 못할 정도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충격(압력)이 지속되면 리튬전지 자체에 열이 발생하면서 그 열로 인해 외피와 연료전지가 녹으면서 역시 공기에 노출되면서 격렬한 연소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휴대할 경우(노트북과 태블릿도 마찬가지지만 휴대빈도로 따지면 휴대폰과 보조배터리가 월등하기 때문에 사고빈도 역시 높아진다) 과충전(충전이 완료됐는데도 충전기에 오랜동안 계속 충전상태로 놔두는 것, 전기적 열폭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으 높임)과 외부 충격(뾰족한 것에 눌리거나 뭉뚝한 면이라도 과도한 압력에 오랜기간 방치하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차량 내부등에 놔둘시 햇빛을 직사로 받아서 뜨거워지게 하지 말아야 하며, 더운 여름에 창문을 모두 닫은 빈 차에 놔둬서 열폭주가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이번 에어부산의 비행기 화재도 수하물선반에 넣은 보조배터리로 판명이 난다면, 일반적으로는 보조배터리가 그냥은 불이 날 경우가 드물다. 간혹 오래 사용해서 부풀어오른 보조배터리의 경우 비행기 고도가 올라갈 때 기압의 낮아지면서 실링부위가 더 부풀어오르면서 실링이 파괴되고 리튬이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연소반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긴 하나(그러니 오래 사용해서 부풀어오른 보조배터리나 휴대폰도 비행기 탈땐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경우엔 지상에서 발화가 된 경우이기 때문에 아마 예상한다면, 수하물 가방에 넣어져 있던 보조배터리에 짐이 구겨져 들어가면서 뾰족한 물건에 찔리거나 물건의 모서리 부분에 닿으면서 계속 압력을 받으면서 파손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조심해서 비행기 탑승시 휴대폰, 보조배터리, 그리고 리튬배터리가 들어가는 태블릿, 노트북 등은 모두 휴대용 수하물로 본인이 직접 소지해서 탑승하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항공기 사고에서도 볼 수 있지만 비행기 내에서 리튬전지 연소사고가 발생하면 사실상 극초기(연기가 나는 시점)에 발견하지 못하면 열폭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만약 비행중에 이런 사고가 나면 큰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주방에서 일하는 파티시에.

케이크들이 이쁘고 맛나 보인다.

 

이미 오픈전부터 줄을 선 손님들.

말 그대로 오픈런. 성심당 못지 않은 인기 만점의 빵집?

금방 비어가는 선반.

파티시에 수제 생일 케잌.

마지막 손님, 선반은 텅텅.

완판인데 웬지 표정은 안좋아 보이는데.

폐점합니다.

지난 5년간 온갖 빵과 케잌을 만들어온 주방.

남은 쿠키 하나로 요기.

쿠키 먹다가 오열.

5년간의 파티세리 운영하면서.

남은 건 4000만원에 이르는 빚. 아마 오늘처럼 장사가 됐으면 빚을 질 일은 없었을테지만(드라마상엔 그 사정이 나오진 않는다), 예상하건데 평소에는 화면에 나온 퀄리티의 상품들을 홀로 만들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가게의 마지막날이라 예약도 받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밤도 새가면서 심혈을 기울여서 베이킹을 했던 게 아닐까 싶다.

나이도 어린데 4천에 좌절하기엔 이름.

가게는 폐업했으나 월세를 인수할 사람을 얻기 전까진 가계세를 내야 하기에 닥치는대로 알바를 하는 주인공. 

은행빚 갚는데 매달 120만원, 집세와 가게세로 150만원이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놀틈이 없음.

파티시에때의 습관때문에 카페 알바에서도 디저트에 과도한 힘을 주고 있는 주인공.

편의점 알바 중. 이름은 시라이(白井)

물건 진열.

밤 드라마 바닐라한 매일(La vie en vanilla)

NHK에서 월~목 저녁 10시45분에 방송되는 15분짜리의 짧은 연속 드라마.

2025년 1월20일부터 방송되며 1주일에 4편씩 8주간 총 32편이 방송된다.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과도한 아르바이트로 오자마자 침데에 넉다운.

갑자기 훅 들어오는 어떤 여자.

요리 연구가 사도야 마나미(佐渡谷 真奈美). 

용건은 폐업한 빵집의 주방을 쓰자는 것. 어차피 빈채로 월세가 나가고 있으니 사용료는 준다고 한다.

일단 그 여자의 블로그를 찾아서 나온 레시피 하나를 해보는 시라이.

오 이게 된다고?

고민 중. 하지만 이미 답은 나온 상태. 어차피 가게세를 주고 있으니 한푼이라도 아쉬운데 이용료 준다는데 받아들이겠지.

주방에서 뭘 하시려는거죠?

제과(baking) 교실.

네?

후훗(웬지 악당같지만 뭐 이 드라마가 서스펜스 스릴러도 아니고)

제작이 NHK 오사카인걸 봐선 배경은 오사카일 걸로 보인다.

 

빵, 케익 레시피를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그걸 만들고 음미하는 내용의 힐링계의 드라마가 될 듯.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

카토 츠바사(賀十 つばさ)의 바닐라한 매일.

책의 설명을 보자면 

'맛있는 인생의 레피시를 가르칩니다', '마음과 속이 채워지는 별 세개의 이야기', '좀 별난 과자교실이 오늘 열린다!', '학생은 당신 한사람뿐, 참가조건은 고민이 있을 것'.

거의 확실히 매 에피소드마다 케익크 레시피를 다루면서 관련 인물의 고민들이 소개되는 힐링물일 듯.

일주일에 네편씩이나 되지만 편당 15분짜리니 사실상 8부작의 주간드라마 정도로 보면 될 듯.

1편을 보니 괜찮을 듯 싶다.

여주인공은 우리나라의 서현진과 비슷한 느낌이다. 훨씬 닮은 우리나라 배우가 또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다.

1991년 생으로 올해 33세. 이름은 렌부츠 미사코(蓮佛美沙子)

2006년 데뷔해서 2007년과 2008년  2개의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으로 어느 정도 연기력은 검증된 걸로 보인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NHK의 드라마 예고편. 어느 정도 앞으로 진행을 예상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867

 

콘크리트가 화 키웠다"…전문가도 본적 없는 무안공항 '2m 둔덕' | 중앙일보

흙더미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www.joongang.co.kr

 

 

무안공항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난해(2023년) 공항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설치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 착륙을 돕는 계기착륙시스템에 사용되는 항법 장비다. 교체 공사 당시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부 이후 기울어진 지면에 흙더미를 쌓아 수평을 맞춘 뒤 콘크리트를 씌운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 내용)

2023년 공항 로컬라이저 교체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당시 국토부 장관은 원희룡,  공항공사 사장은 윤형중(국정원 1차장 출신, 국정원? 출신이 왜 공항공사 사장으로 가)

 

현재 이 사고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로컬라이저 공사시 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해봐야 한다. 윤석열 이 넘 때문에 너무 많이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

메나헴 프레슬러(Menahem Pressler). 독일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수정의 밤(Crystal Night) 사건 이후, 1939년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탈출, 이탈리아, 팔레스타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1955년부터 보자르 트리오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08년 트리오 마지막 연주까지 함께했다.

트리오 해체 이후 2008년 수정의 밤 70주기에 독일로 귀국했으며, 2014년 90세의 나이로 베를린필하모닉과 공연으로 솔로로 데뷔했다. 섬세하고도 청량한 그리고 깊은 울림을 가진 그의 연주는 압도적 그 자체다.

 

간만에 아주 느낌이 좋은 드라마가 나왔다.

2025년 1월2일, 신년 스페셜 드라마.

가마쿠라(鎌倉)에 살고 있는 3남매의 삶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현대인들의 삶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

가마쿠라가 배경이라 그런지 '바닷마을 이야기'가 생각나는 풍광들이 많다. 가마쿠라와 함께 부산도 주요 촬영지 중의 하나로 나오며, 부산 가본지가 10년도 넘은 탓인지 해변열차라든가 바뀐 모습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주요 배경인 가마쿠라. 화면 좌측이 에노시마(江ノ島), 가마쿠라 지역이 태평양과 연해 있는 지역이라 계속 이런식으로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진다.

 

화면의 해안도로 위쪽으로 열차(에노덴)가 지나간다.

부모님과 할머니는 23년 전 교통사고로 한날 돌아가셨다. 오늘은 23주기 불사를 마치고 3남매가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왼쪽부터 장녀인 시부야 요우코(渋谷葉子), 막내인 우시오(潮), 둘째 미야코(都子)

에노덴 고쿠라쿠지(極楽寺)역. 가마쿠라 지역이 유명해진 건 '슬램덩크'의 배경이 여기였기 때문이다.

북산고교의 모델이 된 곳이 여기서 4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가마쿠라 고등학교이다. 그 덕분에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의 슬램덩크 팬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 됐다. 이 지역의 풍광이 이쁘기 때문에 일본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촬영지로 나왔으며, 2015년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일본 내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 다시 한번 각광받은 지역이다.

첫째인 요우코와 막내 우시오는 부모님이 살던 가마쿠라 본가에서 생활하고 있고, 둘째인 미야코는 도쿄에서 생활 중.

미야코가 둘에게 '난 곧 부산에 가'라고 한다.

여행다녀온다는 말인줄 알고 '잘 다녀와'라고 하자

'아니 나 살러 가는거야. 부산으로 이사가'

안뇽~~

벙찐 남매.(원래 마츠 다카코가 이런 벙찐 연기를 잘한다).

스페셜 드라마 슬로우 트레인.

장녀인 시부야 요우코는 프리랜서 편집자이다. 워낙 유명한 배우인 마츠 다카코(松 たか子)가 배역을 맡았다. 1977년생으로 올해로 48세가 됐다. 유명한 가부키 가문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더 연기를 잘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다.

왼쪽은 '도망부끄(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남주인공인 호시노 겐(星野 源). 일본의 유명 뮤지션이자 배우. 1981년생으로 올해 44살. 도망부끄에서 같이 공연했던 아라가키 유이와 2021년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그냥 같이 살고 있다. 워낙 소식이 없어서 결혼을 한건 맞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을만큼 조용히 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모메키 겐(百目鬼 見)역을 맡았다. 원래 요우코가 모메키 작가의 편집담당자였는데 1년 전 프리랜서가 된 이후로는 그만 둔 회사의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했지만, 모메키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지 요우코가 계속 담당해주기를 원한다. - 호시노 겐은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수필작가로서도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생긴 건 평범하게 생겼는데 진짜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요우코가 담당하고 있는 중진 작가인 니카이도 카츠미(二階堂克己), 자신보다 어린 작가인 모메키 겐에게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도 출연 중이다. 일본의 성격파 배우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1963년생으로 이제 62세. 이제 인생도 연기도 원숙의 단계에 접어드는 배우.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로, 배우, 일러스트레이터, 성우, 작가, 작사/작곡가, 디자이너 등등 예술 방면으로 안하는게 없다. 일본의 국민소설 '도쿄 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의 작가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오다기리 죠와 고인이 되신 키키 키린이 아들과 어머니를 맡아 영화화했다. 소설과 영화 모두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드라마 내내 꾸준히 등장하는 에노시마 전경.

가마쿠라시 전경과 태평양과 연해서 펼쳐진 해변.

문패에 써있는 시부야 요우고, 미야코, 우시오

이쁜 목조 단독 주택.

둘째 미야코,  타베 미카코(多部未華子)가 맡았다.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 

아직도 일정한 직업없이 알바로 지내왔으며, 본가에서 나와서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지내는 생활을 하고 있는 중.

한국 남자와 사귀고 있는 중. 오윤수. 한국배우 주종혁이 맡았다. 1991년생으로 올해 34살. 부산에 거주중이며 일본식 식당을 론칭하고자 일본 음식점들을 공부하고 있는 중 미야코를 만났다.

미야코는 윤수가 한국에 돌아가서 일본식당을 내는 일을 도와달라고 해서 부산으로 가려고 하는 중.

실내는 완전 한국 음식점이지만 도쿄의 거리. 시부야등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곳에 실제 한국식 포차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마쿠라 대불. 에노덴 하세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고토쿠인(高德院)이라는 절에 모셔져 있는 청동대불.

몇년 전에 가마쿠라에 가서 이걸 보러갔더니 불상 보수중이라 못봤다.

가마쿠라역.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유명한 배경. 가마쿠라 고고마에(가마쿠라 고등학교 앞)역으로 가는 언덕길 전경이다.

여기 가보면 이 길에서 사진 찍느라고 나래비를 서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 된 본세키(盆石)라는 분야.

사진처럼 검은 쟁반에 하얀 모래,자갈 및 작은 돌등을 사용하여 풍경화 등을 만드는 일본 예술 분야. 꽤 정치있고 이쁘다.

부산 광안대교 같음.

남자와 여자 아직은 서투르지만 서로 진심으로 아끼게 된다.

해운대.

달맞이 공원. 해변열차가 있어서 부산인줄 몰랐음. 부산 가본지가 10년이 넘으니 모르는 게 많이 생김.

가마쿠라 고마치 도오리.

미야코를 만나러 온 두 사람.

윤수는 두 사람에게 미야코가 있을만한 곳을 알려준다.

해변을 방황하는 미야코. 남친 윤수와 무슨 일이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던 중.

 

우시오 역의 마츠자카 토리(松坂 桃李), 1988년생으로 올해 37. 누나인 미야코보다는 사실 1살 많다. 동갑내기 배우인 토다 에리카와 2020년에 결혼했다.

잔잔하고 가족과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드라마. 괜찮았다.

https://japanknowledge.com/articles/blognihongo/entry.html?entryid=455

 

第437回 「二六時中」と「四六時中」

 

japanknowledge.com

 

 日本では、1873年(明治6)に太陽暦が施行され、昼夜を24時に等しく分けた太陽時による定時法が用いられることになった。それ以前の時刻法は「不定時法」と呼ばれるもので、昼(夜明けから日暮れまで)と夜(日暮れから夜明けまで)をそれぞれ6等分して、2×6で一日を12刻としていた。ただしこの場合、季節によって昼夜の長さが異なるため、昼と夜とで一刻の長さは一定しない。
 昼夜の長さは異なっていても、一日は12刻なので、一日や一昼夜を「二六時(にろくじ)」といい、さらに終日、一日中を意味する「二六時中」ということばが使われていた。
 ところが1873年以降、一日が24時間になったために、新たに「四六時中」ということばも生まれた。「二六時中」の「二」を「四」に変えたわけだ。「二六時中」は、昼と夜の2と、それぞれを6等分した6からなり、それなりに意味があったのだが、「四六時中」は単に24時にするために数字を合わせただけなので、ことばの趣はあまりないような気がする。
 ただ、この「四六時中」が生まれたのは、太陽暦が施行されてすぐのことだったようで、『日本国語大辞典(日国)』には、

*音訓新聞字引〔1876〕〈萩原乙彦〉「四六時中 シロクジチュウ 一昼一夜廿四時ナリ」

というわずか3年後の用例が引用されている。この『音訓新聞字引』は書名からもおわかりのように辞書なので、辞書の用例だからだめだということではないのだが、誰かが書いた用例も欲しいところである。「これからは『二六時中』ではなくて、『四六時中』と言わなければならないな」といったような。おそらくそのような使用例が先行してあったから『音訓新聞字引』に「四六時中」が収録され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その先行する「四六時中」の例を見つけ出したいと思っているのだが、残念ながら現時点では見つかっていない。
 さらにもう一つ。「四六時中」という語が生まれたからといって、「二六時中」が死語になったわけではない。『日国』では、「二六時中」の例は、夏目漱石の『吾輩は猫である』(1905~06)が一番新しいものだが、「二六時中」を最後に使ったのが漱石だったわけではない。例えば、香納諒一(かのうりょういち)のミステリー小説『無限遠』(2009年 ただし1993年の『春になれば君は』の加筆改題本)にも、

 「しかも、新住民の研究者たちはみな階級ごとに、同じ広さで同じ間どりの家に住み、職場でのステイタスと人間関係を二六時中背負わされている」(疑惑・Ⅱ)

のように、比較的最近になってからも使う作家がいる。おそらくこの語へのこだわりがあるのだろう。この語の意味がだんだん通じなくなっていく可能性はあるのだが、「四六時中」とは逆に、どこまでこだわりをもって使う人がいるのか、これも追いかけてみたいのである。
 いずれも辞書編集者としてのささやかな願いなのだが。

저마다의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마지막편과 이어진다.

요코하마 시내의 한 극장.

무리라고 난색을 표하는 고로상.

이 극장의 주인인 듯한 이는 고로상에게 뉴욕에 좀 다녀와달라고 부탁 중.

뉴욕에 출장 갈 이가 갑자기 몸이 아파져서 못가게 됐다면서 워낙 중요한 일이라 고로상이 아니면 해줄 사람이 없다며 애원을 한다.

그럼 직접 가시면 되지  제가 대타로 가면 되겠냐고 하자, 자기는 하치오지(八王子)시에 갈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럼 하치오지를 자기가 갈테니 사장님이 뉴욕에 가시죠라고 하자 상대방이 그래도 되겠냐고(웬지 당한 듯).

하치오지에 영화사 사람에 영사필름을 전달하는 일.

만나얄 할 사람 명함을 받고

출발. 2021 연말 스페셜부터 등장한 미니, 오스틴 쿠페 1960년식. 연말스페셜때마다 이걸 타고 돌아다닌다.

이 차가 나오기 전에는 간혹 가다가 먼 곳으로 출장가는 장면에선 BMW 5시리즈를 몰고 다녔다. 아마 PPL논란같은게 있어서 그런가 빈티지 모델로 바뀐 것 같긴 한데, 보는 사람은 이쁘고 아기자기하지만 몰고 다니는 고로상은 키도 커서 불편할 것 같다. 

올해 최후의 미션.

고독한 미식가, 2024년 연말 스페셜, 태평양에서 동해(속좁은 일본정부는 여전히 일본해만 고집중임.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하자는 한국의 요청조차 수용 안하는 일본 정부의 요청은 모두 무시하는게 맞음. 이명박, 박근혜에 이어 이번 윤석열까지 일본의 요청에 대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굴욕적 수용을 지속하는 국힘 이 새끼들은 극우가 아니라 부일매국노 새끼들임)까지, 고로 북으로, 그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12월30일, 도쿄도 히노시.

가는 길 배가 고파진 고로.

가는 길에 보인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이소베식(김을 토핑으로 넣은, 일본 요리에서 이소베식이라고 하면 김을 재료에 첨가하거나 김으로 감싸거나 한 것을 의미) 피자,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커틀렛.

고로가 시킨 건 아니고 미리 와있던 일가족이 시킨 것.

피자

파스타

페투치나(면이 얇고 넓은) 파스타

육류.

단골 손님이 찾아와서 귤도 나눠먹는 로칼 음식점.

화기애애한 분위기

친절한 오카미, 히나가타 아키코(雛形あきこ), 1978년 생으로 많은 드라마에 단역및 조연으로 자주 출연한다. 21살인 1998년에 결혼해서 2000년에 큰딸을 낳았다. 2003년에 이혼. 2013년에 배우이며 동갑인 아마노 코우세이(天野浩成)와 재혼했다.

이탈리안 가정요리 피콜로 레갈로(Piccolo Regalo)

https://www.google.com/maps/place/Piccolo+Regalo/@35.6645692,139.3749092,16z/data=!3m1!5s0x6018e21174495399:0xd7e9acb94080ee20!4m17!1m8!3m7!1s0x6018e2117439f865:0xdbf4958e4e10422d!2sPiccolo+Regalo!8m2!3d35.6633492!4d139.3782575!10e5!16s%2Fg%2F1tcvzftc!3m7!1s0x6018e2117439f865:0xdbf4958e4e10422d!8m2!3d35.6633492!4d139.3782575!9m1!1b1!16s%2Fg%2F1tcvzftc?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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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평이 대체로 호의적이다. 월화 및 공휴일 휴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2시30분, 오후 6시~9시30분.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으며 JR로도 접근 가능한 위치라 사람이 꽤 많을 것을 예상한다. 되도록 1년 이내는 접근 금지.

 

모짜렐라 치즈와 앤쵸비 피자. 연말에 먹는 쾌감, 치즈의 마력에 기절할 지경.

가게에서 제고하는 매운 소스를 발라먹는다. 

꽤 어울리는 듯.

페투치나 면 파스타, 양배추와 앤쵸비 베이컨을 곁들인 크림소스(하프,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와 같이 세트로 먹으려고 반반 시킨 듯)

크림을 듬뿍 넣어 진득한 소스, (두께가 얇고 면이 넓은) 페투치나가 잘 어울림.

갑오징어 먹물 소스 파스타(하프), 얕잡아볼 수 없는 얄미운 녀석. 색도 맛도 농후해서 최고.

만족한 식사.

식사 후 다시 달려서 하치오지 시에 도착.

필름을 확인하는 영상기사.

모든 의뢰를 마치고 이제 온천이나 가볼까 하며 홀가분해하는 고로상.

떠나려는 고로상에게 갑자기 부탁을 하는 영상기사. 맘 약한 고로상은 결국 청을 거절 못하고.

나가도현 이이다시에서 야외 상영회에 필요한 기재를 전달해야 하는 일(자그만 미니에 짐이 한가득)

또 달리고 달려 나가노현.

나가노현 이이다시.

일본 최초의 야키니쿠 거리, 이다 야키니쿠 가게 조합. 상가에 가면 우리가 최초라는데가 많으니 이게 진짜일진?

토키와 극장. 

기자재를 전달해줄 사람은 기다리다가 늦는다고 화내면서 술마시러 갔다고 함.

극장 관계자는 그 사람이 술마시면 개가 되니, 기다렸다가 내일 아침에 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고로상에게 이야기해줌.

허탈한 고로상.

야키니쿠 요시미

 

특갈비살, 소혀,갈비,양고기, 머리고기, 삼겹살, 목살, 호르몬(내장, 곱창,대창,위 등), 생호르몬(데치지 않은 것), 염통, 간 

소,돼지,양 다 파는 집.

숯은 아니지만 불에 직접 조리되는 가스 그릴을 사용.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곁들여 먹는 야채모듬. 양배추, 호박, 양파, 고추 등.

야채는 가생이에서 구워 드시라는 친절한 오카미.

많이 힘들었던 듯. 꽤 시켰다.

양 생고기.  양들은 침묵할수 없다(양들의 침묵의 패러디), 참지 못하고 '우메에'라고 울부짖는다.

머리고기, 호르몬. 설명으로 봐선 둘다 돼지인데 진짜 돼지인가? 싶은 비쥬얼이다.

공격력 발군의 돼지고기 투탑(Two top), 머리가 숙여지는 이 맛.

절임, 무청이랑 무로 만든 무청절임, 닥광.

양.(일본에선 보통 저 양껍질을 까서 흰색 양으로 서빙하는데 이 지역민들은 껍질을 안깐 생양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삼겹살. 우리 감각으로는 좀 얇다. 삼겹살을 두껍게 써는게 좋다.

 

저녁도 푸짐하게 해결.

https://www.google.com/maps/place/%E5%90%89%E7%BE%8E%E7%84%BC%E8%82%89%E5%BA%97/@35.5054353,137.7906291,17z/data=!3m1!4b1!4m6!3m5!1s0x601c98483161400f:0xd9bc373ab64abeaf!8m2!3d35.5054354!4d137.7955!16s%2Fg%2F1tfjqsjf?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吉美焼肉店 · 2454-2 Kitagata, Iida, Nagano 395-0151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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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미 야키니쿠. 구글평점과 리뷰는 괜찮은 듯. 도쿄에서 찾아가려면 꽤 멀기 때문에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고 해서 사람이 항상 붐비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영업시간이 저녁때뿐이라 저녁에 가야 하므로 나가노에서 하루 머물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보통 이런 야키니쿠점들이 1인 손님을 안받는 경향이 있다.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1인 손님을 받는지 등을 파악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설날등 특수 공휴일은 휴업을 하는 것 같다. 그외는 다 영업. 영업시간은 오후5시~9시까지 밤장사만 한다.

12월31일 아침.

전달해줄 사람 집에 아침에 찾아간 고로상.

영상기사 이와타.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1948년생의 베테랑으로 일본의 유명한 뮤지션이자 배우.

성격파 배우로서 기억나는 작품이 많다. 최근에 본 작품으로는 오랜만에 영화로 만든 닥터 고토의 진료소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작품활동이 활발하진 않은데 이 드라마에서 보니 거동이 약간 불편해보인다. 

다자고짜 차를 타고 가자라고 하는 이와타.

하 듣던대로 성가신 사람인가하며 곤혹스러워하는 고로.

이 배우가 보통 남에게 무뚝뚝하고 불친절하지만 알고보면 츤데레인 그런 캐릭터의 배우라서 뒤에 가면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함.

산넘고 물건너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목적지는 와쿠라 온천, 남은 거리 6km

와쿠라 온천, 호텔 노도라쿠(のと楽)

이와타의 손녀가 나와서 맞아준다. 

여기가 목적지인가 했는데 경유지의 온천마을을 소개차 여길 들른 것 같다. 

일본 온천지역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강과 산(때로는 호수나 바다)을 배경으로 하는 운치 있는 노천 온천.

온천을 가고 싶어하던 고로상은 이렇게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Notoraku/@38.2224749,136.8110841,8z/data=!4m9!3m8!1s0x5ff73ca00a7cc5d9:0xcf97c99b4414afc7!5m2!4m1!1i2!8m2!3d37.0857526!4d136.9263269!16s%2Fg%2F1th56vdc?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Notoraku · 1 Chome-14 Ishizakimachi Kashima, Nanao, Ishikawa 926-0178 일본

★★★★☆ · 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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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라 온천 호텔 노토라쿠.

이 온천은 지진으로 한참 영업을 안하다가 올 11월에 재정비를 하고 영업을 재개했다. 아마 그래서 중간에 이 호텔에 들르는 장면이 나온것 같다.

3성급 호텔로 2인 이용시 1박에 조석식을 포함(보통 시골 온천마을에 가면 식사를 따로 할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 호텔에서 다 해결하는 경우가 일반적임)하여 20만원 정도 선이다. 이 근처 가볼 사람은 숙박을 고려해볼만할 듯.

이번엔 손녀까지 데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극중 이 아이의 이름은 유이.

바닷가 굴양식장을 지나서,

이시카와현 호우스군 아나미즈 마을로 진입.

아나미즈 마을의 주민교류센터.

오늘 영화 상영회는 여기서.

저녁 상영회 홍보 팜플릿까지 돌리는 고로상.

 

배가 고파졌다.

다 무너져 가는 도리이. 보통 웬만해선 일본에선 신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도리이를 방치해두는 경우가 드물다.

이 정도로 이지역이 재난 피해를 크게 봤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마을 곳곳에 무너진 건물들. 이 지역 이시카와현은  1998년 동아시아를 덮친 호우때 한국,대만,중국의 해안지역과 함께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그리고 2007년 니이가타 해상지진(당시 진도 6.8)때도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거의 10년 주기로 큰 피해를 봤고 동일본 대지진때도 진도 5.0의 지진피해를 본 지역이다. 몇년 주기로 지진이나 해일 피해를 보는 지역이라 삶이 그리 녹록치는 않은 곳이다.

가게 문을 닫은 안내문.

을씨년스러운 마을에서 식당을 찾으러 심각하게 다니는 중. 

마침 영업중 표지를 건 식당을 발견.

가게 이름은 치카라 혹은 리키(力)

정갈한 식당.

전골 요리가 전문인 것 같다.

챤코나베와 우롱차를 우선 시키는 고로상.

메뉴를 보다가 카키덴푸라(굴튀김)과 카키바타야끼(굴 버터 구이)를 추가한다.

이분들은 진짜 여기 주인 내외같다.

챤코나베. 고기가 듬뿍, 야채가 방긋. 노토우(이 지역명)의 애정에 고맙소.

 

굴 버터구이 조리 장면.

굴튀김. 이 지역에 오는 길에 굴양식장이 보였는데 가깝나보다.

굴 버터 구이.

챤코나베 마무리로 우동과 죽이 있는데 고로상은 죽으로 부탁.

죽에 넣을 야채준비.

찬코나베 그릇을 가져와서 죽을 끓여주는 오카미.

마무리 잡탕죽. 이런건 안 맛있을수가 없다.

이 분들은 99% 진짜 부부다. 너무 인상이 닮았다.

홍수와 지진으로 사람들이 떠나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닿는데까지 여기서 영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노부부 주인장.

또 와주세요.

또 올게요. 일본은 재해가 많은 나라라 그런지 이렇게 지역 부흥을 위한 캠페인을 방송에서 많이 하는 걸 볼 수 있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Chanko+Riki/@37.23169,136.9026007,16.5z/data=!4m6!3m5!1s0x5ff72a2ce2b86ac1:0x73ec957fbe10dc2d!8m2!3d37.2308199!4d136.9067446!16s%2Fg%2F1wv_s1lq?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Chanko Riki · 58 Kawashima, Anamizu, Hosu District, Ishikawa 927-0027 일본

★★★★☆ · 창코나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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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름 자체가 챤코 리키(力)다. 드라마에 보면 오카미가 남편이 젊은시절 스모선수였기 때문에 가게 이름을 리키라 지었다 한다.

챤코나베도 씨름선수들이 먹던 음식에서 파생된 요리다.

가게에 대한 리뷰평은 좋은 편이다. 드라마 화면에도 나오지만 가게 앞 길이 좁아 주차를 할 수 없어 보인다. 차로 이동시는 식당 가기 전 주차장에 세워두고 100미터 정도는 걸어야 하는 것 같다.

특별한 공휴일 외에는 휴일은 없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오후5시~9시로 점심과 저녁으로 나뉜다.

이 식당이 있는 동네 아나미즈(穴水)에는 겨울기간 동안 굴 축제(1월부터 5월까지)를 한다. 이 시기 이 지역식당에서는 굴 코스요리를 계절한정으로 선보이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굴 좋아하는 사람은 가볼만할 듯.

다 아는 얘기긴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굴이 가장 맛있고 값이 싸다. 

이제 상영회 시간.

 

숨죽여 영화를 감상하는 시민 관객들.

불켜지자 푹 자다 깨난 고로상.

푹 자고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졌다.

 

마침, 주최측에서 해넘이 국수(일본에서 12월31일 자정에서 신년으로 넘어갈때 국수를 먹으면서 신년을 맞는 풍습이 있음)를 준비했다며 많이들 들고 가시라고 한다.

해넘이 국수?

따뜻한 국수 한그릇.

마지막 편이라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본인 등판. 기타를 치면서 고독한 미식가 타이틀곡을 연주.

뮤지션인 이즈미야 시게루가 기타를 이어받으며 마무리. 역대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 마무리 중에서 가장 인원이 많았다.

1월에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이 일본에서 개봉한다. 아마도 극장판까지 나온걸로 봐서 더 이상의 시리즈 제작이 없지 않을까 싶다.

아듀 고로상.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척살은 이미 전국민이 아는 스토리다.

 

여기에 어느 정도의 허구를 가미하여 드라마적 감동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안중근이 거사 직후, "까레이 우라!"를 외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저 순간 두렵고 외로우셨을까?'

 

공부인이 하얼빈 역 대합실에서 안중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먼저 가신 동지들이 도와줄 겁니다."라며 격려를 할 때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이야기한 구절이 가슴 깊이 울렸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자가 산자를 살릴 수 있는가?"

 

순국 선열 조상님들께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짜뉴스, 역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매뉴얼. 거짓앞에 그 거짓을 꾸짖고 욕하면서 진실을 알리는 국민 개개인의 용기가 결국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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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탈진실post-truth에 매뉴얼 같은 게 존재한다면 아마 이렇게 적혀 있지 않을까? "진실을 말하는 자를 공격하라. 무슨 화제든 거짓말로 둘러대라. 역정보를 꾸며내라. 불신과 양극화를 조장하라. 혼란과 냉소를 유발하라. 그리고 독재자의 말이 곧 진실이라고 주장하라. "그렇게 하는 목적은 단지 사람들이 거짓 주장을 믿도록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거짓을 홍수처럼 쏟아내 사람들의 사기를 꺽어버리려는 것이다. 거짓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정치적 맥락에서 자유로운 진실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 이를 포기하고 만다.

 

 20세기 전체주의를 다른 기념비적인 저서 《전체주의의 기원 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에서 홀로코스트 역사전문가인자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도 이렇게 지적한다. "전체주의 통치의 이상적인 신민은 확신에 찬 나치주의자나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을 더 이상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최근에 또 다른 홀로코스트 역사 전문가 티머시 스나이더는 같은 이야기를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탈진실이 곧 파시즘이다."

 

p19

 진실이 사라지고 나면 민주주의의 종말은 순식간에 뒤따를 것이다. 러시아나 중국에서처럼 여전히 정장 차림의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척 가식을 떨고 선거도 더 자주 열릴지 모르지만 전부 별다른 의미는 없을 것이다. 만약 진실 도살자들이 현실 부정 전략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다면 바로 그다음 날 우리는 선거로 직접 뽑은 독재 정권하에 눈을 뜰 것이다.

 

p23

 현실 부정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거짓말이다. 오정보misinformation와 역정보disinformation, 즉 평범한 오해에서 비롯된 정보와 선별적 조작을 거친 허위 정보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언론, 정부, 교육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의 인식론적 위기를 사고나 재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모두가 알 만한 개인이나 집단이 조직적으로 꾸미는 작전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대중에게 역정보를 퍼뜨려 의심, 분열, 불신을 조장함으로써 부정론자 군대를 양성하고자 한다.

 진실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p27

 진실은 나중에 석유 회사들의 내부 문건이 연달아 유출되고 나서야 드러났다. 그들은 무려 1977년부터 지구온난화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었다.

 

p41

 일반적인 사람들 입장에서 '현실(혹은 사실)을 부정하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접하면 그들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사실의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어째서 증거를 받아들이기를 겁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건 부정론 신념이 애초에 사실엑 기반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신념은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신념이 사회적 순응 현상에 종속되어 있거나 심지어 '부족주의' 성격을 띤다는 증거는 무궁무진하다. 

 경험적 믿음조차도 공동체, 신뢰, 가치관은 물론 주변 사람의 시선에 큰 영향을 받는다. 

 

p95

 ③ 거짓 콘텐츠 확산자 단속

 세 번째 방법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법이나 규제에 근거한 유인 없이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로 거짓 콘텐츠 자체만이 아니라 그런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퍼뜨리는 것으로 파악된 개인을 좀 더 공격적으로 단속하는 것이다. 합동테러대책팀Joint terrorrism task force 출신 대테러 전문가이자 FBI 분석가 클린트 와츠Clint Watts는 최근 인터뷰에서 역정보에 맞서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거짓 콘텐츠를 단속하려 애쓰기보다는 상위 1퍼센트의 역정보 공급자에게 집중하라.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한 뒤 최악의 범죄자를 제거하거나 고의로 거짓 콘텐츠를 퍼뜨리는 행위를 제안한다면 사회에 가해지는 해악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범죄나 테러 같은 문제를 다룰 때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한 연구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백신 반대 선동 글 대부분이 '역정보 유포자 12명'에게서 나왔던 걸 기억하는가? 왜 그 12명을 플랫폼에서 아예 몰아내지 않는 걸까? 트위터를 비롯한 몇몇 플랫폼에서 트럼프를 쳐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선거 관련 역정보가 73퍼센트나 감소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포르노, 참수, 테러 관련 게시물을 칼같이 단속하듯이 주요 역정보 공급자들의 손에서 마이크를 뺏어버린다면 어마어마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유조선

선장 나카마치 요우스케. 오늘의 주인공. 카와하라 카즈히사(川原 和久), 1961년생. 후쿠오카 출신이다. 키가 183cm로 이 또래에서 꽤 장신이다. 고로상 역의 마츠시게 유타가 역시 188의 장신이며, 후쿠오카 출신이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배우로, 현재까지 24년째 23시즌이 만들어진 형사 시리즈물 파트너(相棒, 아이보우)에 전시즌 출연 중이다.

최종회.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칸나이, 참치머릿살과 닭한마리(닭 미즈타키, 우리의 닭한마리와 비슷하지만 좀 다르다).

후쿠오카 명물 요리이다. 아마 오늘의 배우가 후쿠오카 출신이라 이 요리가 선정된 게 아닌가 싶다.

선장은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만 젊은 직원들은 선장을 어려워하고 멀리한다.

씁쓸해하는 나카마치

점심메뉴는 돈까스와 해산물 그라탕.

젊은직원들은 메뉴에 만족하는 반변

나이가 든 선장은 이런 기름진 메뉴들은 반갑지가 않다.

위도 편하질 않은 상태라 점심을 건너뛴다.

선원실로 돌아오자 걸려온 전화.

손자로부터의 전화.

카나카와현 요코하마시 항구. 12월29일. 보통 고독한 미식가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어서 스페셜은 그해의 마지막날과 신정아침을 보내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를 하곤 한다.

아마도 이번 시리즈도 그런 식의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코하마의 출장와서 올해 마지막 업무를 마친 고로상.

역시 요코하마 입항을 끝으로 올해 업무를 끝낸 나카마치 선장.

시내 번화가

오래전 자기 선배가 데려왔던 일식요리점에 들른 나카마치. 

이미 자리잡고 있는 고로상.

싱싱한 아나고.

아나고 손질 중.

사실 이런 집은 외국인을 위한 메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없을 경우는 이용하기 힘들다.

단골 손님이 주문한 아나고 회 서빙.

한 20년 전쯤에는 부산에 가면 아나고회는 그냥 주기도 했다. 요즘은 이것도 비싼 메뉴중 하나.

감자만쥬 버터구이. 다진고기와 감자소를 뭉쳐서 구워낸 것.

단면을 보니 감자으깬게 주로 보인다. 고기는 잘 보이는데 고기가 들어간 건가?

생참치 모듬 3종. 뽈살 아브리(살짝 겉면을 그슬린 것), 오오토로 머릿살, 네기토로(뼈에붙은 살등 회를 뜨고 남은 짜투리살을 으깨서 파를 곁들여 낸 것)

돼지 카쿠니 정식, 카쿠니는 고기를 네모나게 썰어서 간장등 다시국물에 푹 조린 것을 말한다. 살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푹 조리기 때문에 살이 야들야들하게 부드럽고 일반 고기요리에 비해 속이 편하다.

오늘 요리의 컨셉이 속이 편한 요리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스개념으로 머랭에 노른자를 넣은 소스를 곁들여 짠 돼지 카쿠니와 조화를 줬다.

호 저게 돼지 카쿠니로군.

토란 아게다시. 토란을 살짝 튀겨낸것을 다시 국물로 조려낸 것.

닭 미즈타키, 우리의 닭한마리랑 비슷한 개념의 전골 요리. 닭,야채,두부,버섯등이 들어가서 푹 익혀 먹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속이 편한 요리다.

주방장이 닭 미즈타키의 마무리는 라멘을 제공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 OKOK.

카쿠니의 최종은 다 섞어서 죽처럼 먹기.

입가심 라멘, 마늘 간장.

편한 저녁 한끼를 해결하고 일대를 산책하다가 간만에 영화관에 들른 나카마치.

극장에 들어가니 고로상이 뭔가 곤란한 표정으로 안됩니다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아마도 다음 스페셜 편에서 이유가 밝혀질 듯.

https://www.tv-tokyo.co.jp/information/202411/4791.html

 

2024 年12月31日(火) 「孤独のグルメ2024大晦日スペシャル(仮)」放送決定 | テ

 

www.tv-tokyo.co.jp

고독한 미식가 2024 연말 스페셜은 일본 현지에서 12월31일에 방영한다.

 

 

이 시리즈의 최종편은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아마도 내년 3월쯤 한국에서 개봉하는 예정인 것 같은데 아직 공식적인 뭔가가 나오진 않았다.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일본은 2025년 1월10일 개봉으로 결정되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Tyouzyuusaigyo+Aikawa/@35.4450472,139.6316856,19.75z/data=!4m17!1m8!3m7!1s0x60185cf4f283de37:0xd2afdfa9fc77328!2z7J2867O4IOOAkjIzMS0wMDQ0IEthbmFnYXdhLCBZb2tvaGFtYSwgTmFrYSBXYXJkLCBGdWt1dG9taWNoxY0sIEhpZ2FzaGlkxY1yaeKIkjMtMTEg44GC44GE5bed!3b1!8m2!3d35.4450203!4d139.6318302!16s%2Fg%2F11dxmd63_n!3m7!1s0x60185cf4ed8465ef:0x9f6fa00832edb385!8m2!3d35.4450203!4d139.6318302!9m1!1b1!16s%2Fg%2F1hbpwrkmt?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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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당 아이카와(あい川), 제철 생선, 야채등과 닭,소고기,돼지고기 등의 식재료로 스시등 그 당시의 제철 음식을 내는 집.

저녁 5시~11시 밤 영업이며 주로 술 손님이 많은 걸로 보인다. 드라마 마지막에 나오듯이 흡연이 가능한 업소로서 미성년자는 출입이 안된다.

물론 드라마처럼 술 안마시고 제철의 속이 편안한 음식을 먹으러 오는 단골들도 많은 걸로 보인다. 아무래도 메뉴의 성격상 저렴한 메뉴는 기대하기 힘들다. 적어도 1인당 4~5천엔 정도의 지출은 예상하고 가야 한다.

여기는 창간호를 준비중인 새로운 만화잡지사. 편집장은 새로 일을 맡은 신참에게 '이제 지옥문이 열린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겁을 준다.

지옥이요?

오늘의 여주 만화편집담당자 니시자키 시오리(西崎 栞), 

이 여배우는 타이라 유우나(平 祐奈), 1998년, 올해 26세로 효고현 고베시 출신이다. 신장은 155cm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아담하고 귀여운 스타일. 13살인 2011년에 연예계에 데뷔, 올해로 13년차의 중견배우이다.

6남매의 막내로 큰오빠와는 19살 차이가 난다. 어릴때부터 재스댄스, 류큐무용을 배워서 몸이 상당히 유연하다고 한다.

음식 중에 특히 따뜻한 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직접 담은 우메보시에 현미로 따뜻한 밥을 지어 바로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에 출연을 하게 되었을지도. 내가 여태껏 본 고독한 미식가 중에 이 여배우가 밥먹는 모습이 가장 이뻤다.

십일화. 도쿄 무사시노시 키치죠지의 치킨데리야키와 모듬반찬 정식.

니시자키는 현재 외근중.

어디야?

아 담당인 에구치 히사시 선생님께 원고(오늘이 마감일임) 받으러 나왔습니다.

코토부키 스튜디오, 에구치 히사시(江口寿史), 실제 일본의 만화가이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 드라마에 이 사람이 직접 출연을 했다.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久住 昌之)와 동갑이기 때문에 아마도 쿠스미 마사유키와의 어떤 친분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마감날이라 원고 받으러 왔습니다. 라며 빚독촉하듯 하는 니시자키. 이렇게 독촉하면 더 상대방은 더 답답해서 하던 일도 안될텐데 신입이라 의욕만 앞서고 요령파악이 안되는 그런 상태.

선생님?

왼편에 붙어있는 일러스트, 에구치 히사시의 '그녀(皮女)'. 일본 서점의 일러스트 코너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두둥, 에구치 히사시 본인 등판.

니시자키는 전 요 앞 거실에서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라며 물러난다.

빚쟁이가 찾아온 부담을 느끼는 만화가 선생(실제로 에구치 작가는 마감을 안지키로 유명했던 만화가임. 결국 마감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000년 이후로 만화를 더 이상 안그리고 있다) 

커피라도 한잔 타드릴까?

물으러 들어갔더니

작가가 없다.

뒷문으로 튄 상태.

보고를 받은 상관. 잘 안지키고 뭐했어? 빨리 찾아봐!

편집장이 일단 니시자키에게 주변 탐문을 지시하고, 본인도 직접 출동.

중고서적상.

마침 그곳에서 일러스트 원화를 찾고 있는 고로상.

도착한 편집장.

에구치 선생은 말이야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곳만 찾아다녀.

수수한 곳요?

에구치 선생 못보셨나요? / 좀점에 왔다 만석이라 그냥 가셨어요.

고로상은 원하던 일러스트를 입수.

미션을 완료하니 배가 고파짐.

키치죠지의 수수한 술집골목의 풍경.

여기는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이런 식으로 결국 나오네.

에구치 선생 못보셨습니까?

못봤는데?

혹시 어디 가셨는지 모르세요? / 지금 때면 아마 거기 가 있을걸?

거기가 어딥니까?

수수한 밥집, 키친 오오나미(大浪)

에구치 선생 못보셨나요? / 식사하고 30분전 쯤 나가셨는데요?

다시 돌아가려는 니시자키에게 잡지사에서 나온 사람인가요 묻더니, 에구치 선생이 '오늘 마감때문에 일 마저 해야 한다'며 돌아가셨다고 전해준다.

편집장은 이 식당에서 쿠스미 일행과 술자리.(쿠스미 옆에 앉은 사람은 엄청 닮았다. 아마 친동생일 듯)

편집장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에구치 선생 집에 가서 죽치고 앉아있으면 부담감 느껴서 더 늦어진다면서 집으로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아 힘든 하루야. 

배고파.

때마침 고로상 도착.

밥이나 먹자.

카라스가레이(검정 가자미) 조림 정식 1,400엔

치킨 데리야키 정식 1,400엔.

마스타가 모듬반찬을 설명해준다.

12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계란완숙 초절임, 양배추 머스타드 무침, 비지 무침, 트뤼풀향의 감자 샐러드, 샐러리 피클, 톳 조림, 콘키리에 파스타 

잘먹겠습니다.

계란완숙 초절임

샐러리 피클.

톳 조림.

먹는 모습이 참 이쁨.

검정 가자미 조림.

미소시루, 점주 특선의 미소로 만든 국.

치킨 데리야키.

콘키리에 파스타(조가비 모양의 파스타 반죽으로 만든 파스타)

비지무침

트뤼풀향의 감자샐러드, 트뤼풀을 이런데 쓰나?

양배추 머스타드 무침.

식사 후 디저트로 젠자이 한그릇, 500엔.

오오나미 젠자이, 우리의 단팥죽 생각하면 됨. 보통 흰찹쌀떡 한덩어리 정도가 들어가는데 여기는 그에 더해 대추야자를 넣었다.

니시자키도 젠자이 한그릇 할까 하던 중.

식당으로 온 에구치 선생. 원고 마감하고 술 마시러 다시 옴.

니시자키는 원고 가지러 집으로 가고, 고로상은 혹시 에구치 선생이냐며 '가라! 파이레츠'때부터 팬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원고를 담은 봉투를 보며 웃는 니시자키.

적당히 열심히 해요, 신입편집자 양반. 에구치.

대형 유조선

만화 창간호. 실제 이 표지그림은 에구치 선생이 그린 것처럼 보인다.

선원실.

젊은 선원들에게 구라를 까지만 젊은 선원들은 식상해한다.

요즘 것들은? 하면서 씁쓸해하는 다음화 주인공.

다음화, 유조선 선장, 나카마치 요우스케의 회.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1%8D%E3%81%A3%E3%81%A1%E3%82%93%E5%A4%A7%E6%B5%AA/@35.7009922,139.580989,17z/data=!4m14!1m7!3m6!1s0x6018ee393bcc8d4b:0x44a316bc8dc61569!2z44GN44Gj44Gh44KT5aSn5rWq!8m2!3d35.7009886!4d139.5831542!16s%2Fg%2F11c55rv50w!3m5!1s0x6018ee393bcc8d4b:0x44a316bc8dc61569!8m2!3d35.7009886!4d139.5831542!16s%2Fg%2F11c55rv50w?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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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키치죠지역에서 도보 5분거리로 매우 접근성이 좋고,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기 전에도 이미 평이 매우 좋은 가게.

역시 웬만하면 1년 이내는 안가는게 좋을 듯 싶다.

연중무휴, 오후 6시~11시(일요일만 10시까지) 밤장사만 하는 걸로 구글맵 설명에선 나오는데 실제 손님들이 찍은 사진의 안내판을 보면,  낮에도 12:30~15:00까지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최신 트위터에 보면 역시 영업은 밤 6시~11시까지로 나오는 걸로 봐선 요즘음 밤장사만 하는 것 같고, 영상에서 보듯이 4인테이블 2개와 주방을 보는 좌석 4개로 최대 한번에 12명만 들어가는 좁은 가게이다. 그리고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 가게로 그 이상 손님받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아무래도 밤 장사다보니 술손님 위주일 것으로 보이며 갈 사람은 요즘같아선 예약을 해야 할 것이다. 흡연이 가능한 식당으로 미성년자는 들어갈 수 없다.

https://www.facebook.com/kitchenohnami2gogo/?_r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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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은 그날그날 업데이트를 하는 것 같다. 갈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 듯.

 

 

 

You and me, we made a vow
For better or for worse, hmm
And I can't believe you let me down
But the proof's in the way it hurts, mm, yeah


For months on end, I've had my doubts
Denyin' every tear
And I wish this would be over now
But I know that I still need you near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But when you call me "baby"
I know I'm not the only one, mm, yeah


You've been so unavailable
Now, sadly, I know why
And your heart is unobtainable
Even though Lord knows you kept mine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But when you call me "baby"
I know I'm not the only one


And I have loved you for many years
Maybe I am just not enough


Ooh, you've made me realize my deepest fear
By lyin' and tearin' us up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But when you call me "baby"
I know I'm not the only one

And I know I'm not the only one
I know I'm not the only one
And I know, and I know, and I know, and I know, and I know, and I know
I know I'm not the only one

오늘의 주인공은 신사와 관련된

신사의 신주(주지스님과 같은). 이 젊은이는 부신주 정도의 위치이다.

이 사람이 현재의 신주인 아버지. 몸이 안좋아서 같이 가기로 한 고사 지내는 장소에 아들만 보내놓고 뒤에서 지켜보는 모습.

지진제(地鎭祭)라는 고사를 의뢰받고 건물을 지을 예정인 땅에 도착. 우리 나라에서 뭔가 새로 시작할 때 돼지머리 놓고 고사 지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오늘의 주인공은 신주 코야마 유타(小山祐太), 배우는 유키 코우세이(結木滉星), 배우이자 모델이다. 1994년생으로 30세이다.

10화. 도쿄도 나카노구 아라이, 남인도 런치.

고사를 지낼 현장에 도착했는데 건설회사 측도 경력이 짧은 사원이 지원 나오는 바람에 여러가지 준비가 미흡한 상태.

신주인 유타는 고사 의뢰자인 부부와 건설회사 직원에게 부탁하여 구해야 할 필요물품들을 나눠준다.

여기저기 물품을 준비하러 가는 도중에 발견한 남인도 식당. 

고사 지낼 물품들을 다 준비해서 고사 준비.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고로상은 이 장면을 지켜본다.

첫번째로 주관한 고사진행을 무사히 마치자, 긴장감이 풀리면서 배가 고파진 유타.

아까 봐둔 남인도 식당으로 간다.

고독한 미식가에서 이미 남인도 카레를 다룬 적이 있다. 시즌8, 에피 9화에서 오차노미즈에 있는 산토샤라는 남인도 카레 식당을 다뤘다. 이 식당도 같은 남인도 지역의 카레식당이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882

 

고독한 미식가 S08 EP09, 오차노미즈 남인도카레

오늘의 의뢰품은 바이올린.오래된 바이올린을 독일 옥션에서 낙찰을 받은 의뢰인이 이걸 본인이 운영하는 찻집에 안티크 장식품으로 사용하고 싶어함. 보다시피 외관적으로 현도 없이 몸통만

lachezzang.tistory.com

 

 

인도식 볶음밥 메뉴들.

 

유타가 시킨 스페셜 런치메뉴, 빵은 갈릭 난으로.

키마 카레(다진고기 카레), 치킨 카레.

탄두리 치킨.

얌얌.

어느새 자리 잡은 고로상.

점주의 출신지는 첸나이.

마라이티카, 탄투리의 매콤한 맛인데 비해  순한맛으로 조리한 치킨.

팔라타를 굽는 중. 팔라타는 인도인들이 즐겨 먹는 빵의 종류로 난과의 차별점은 반죽을 발효하지 않은 것이다.

난은 발효반죽으로 빚어서 화덕 벽에 붙여서 굽는 형태로 만든다.

우리의 부침개랑 비슷하다. 속에 치즈, 고기, 야채 등을 넣어서 두툼하게 부친다. 

고로상이 시킨 베지타리안 정식.

산발 카레(콩, 야채등이 주재료로 들어간 카레), 야채 카레.

팔라타.

랏삼 스프, 매콤하고 신맛이 강한 인도식 스프.

아챠루, 인도식 절임, 칠리로 절여서 매콤한 맛이 강함.

와다.  두부,야채 등을 다져서 튀긴 것.

파파도, 바삭하게 구운 과자같은 식감의 빵.

라씨. 인도식 요쿠르트 음료.

마지막엔 역시 밥에 다 때려붓고 비벼먹는다. 여기 쌀은 안남미(장립종)가 아니라 한국,중국,일본에서 주식으로 먹는 단립종을 쓴다.

개인적으론 카레를 먹을땐 찰기가 많은 단립종보다는 쌀알이 따로따로 날라다니는 장립종의 식감을 더 선호한다. 다만 국내에선 구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장립종 쌀을 쓰는 인도 식당이 드물다.

손님이 식사를 다 하고 나면 주인이 직접 챠이를 즉석에서 제조해서 서브한다.

예전 오차노미즈의 남인도 식당에서 비리야니를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는지 마통 비리야니(인도식 양고기 볶음밥)를 추가하는 고로상.

다음화의 주인공은 사무직 OL

아 피곤해. 만화나 일러스트 관련 직업인 듯.

유타가 올린 SNS를 보면서, 만화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동시에 야식으로 카레를 먹으러 갈까? 하는 여인.

저마다의 고독한 미식가, 다음화 예고. 만화편집자 니시자키 시오리(西崎 栞)의 회

 

https://www.google.com/maps/place/Minami+Indo+Dining+Nakano/@35.7114601,139.667355,17z/data=!4m15!1m8!3m7!1s0x6018f299c6c63aaf:0x193e231ed6c1ab45!2sMinami+Indo+Dining+Nakano!8m2!3d35.7114714!4d139.6673023!10e5!16s%2Fg%2F1v44qfyx!3m5!1s0x6018f299c6c63aaf:0x193e231ed6c1ab45!8m2!3d35.7114714!4d139.6673023!16s%2Fg%2F1v44qfyx?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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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의 식당, 남인도 다이닝.

영업시간은 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30~10:00, 월요일은 휴무다.

 

리뷰들을 보면 평이 괜찮다. 그리고 맨밥은 한중일에서 주식으로 먹는 단립종 쌀이지만, 볶음밥이나 향신료를 넣은 밥은 장립종으로 제공하는 것 같다. 인도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가볼만 할 듯.

오늘의 의뢰품은 바이올린.

오래된 바이올린을 독일 옥션에서 낙찰을 받은 의뢰인이 이걸 본인이 운영하는 찻집에 안티크 장식품으로 사용하고 싶어함.

 

보다시피 외관적으로 현도 없이 몸통만 있는 상태라 이걸 수리하기 위해 바이올린 제작/수리상에 의뢰.

바이올린 줄로 쓰이는 말꼬리 다발을 가지고 좀 웃긴 상황이 벌어진다.

시즌8화 9화. 도쿄, 치요다구 오차노미즈, 남인도 카레정식과 갈릭치즈 도사.

배고픔에 식당을 찾는 고로상.

남인도 요리.

마침 카레를 먹고 싶던차.

남인도 식사와 간식, 산토샴.

산토샤(샴?)는 삼등사(한문상으로는 3개의 등불이 있는 집)의 일본식 발음. 

인도에서도 남부의 케랄라라는 지방식 카레인 듯.

가격은 저럼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가격대 정도.

뭔 반찬통같은게 달려 있다.

옆 테이블에 나온 치킨 스튜.

예의 매의 눈으로 옆 테이블 메뉴를 지켜보는 고로상.

파란옷을 입은 여성이 먹고 있는 마톤 비리야니(양고기가 들어간 인도식 볶음밥).

음료로 라씨를 시킨 고로상. 요거트를 물에 희석시킨 음료. 인도,네팔에 가면 일반적으로 먹는 음료다.

갈릭치즈 도사. 설명대로 마늘과 치즈를 넣은 인도식 크레페라고 보면 된다.

챠츠네(처트니,Chutney). 인도식 소스. 도사,난 같은 빵종류에 발라 먹는다. 칠리(빨간거), 민트(녹색), 코코넛(흰색)

메뉴의 이름과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여주인장. 이시바시 케이(石橋けい), 1978년생의 여배우이다. 단역,조연으로 많은 출연작품이 있다. 

삼발(콩이 들어간 카레)

산토샤 밀즈(밀즈는 정식의 의미), 케라라 지방의 대표정식.

치킨카레, 생선(꽁치)카레.

바토우라(난을 튀긴 것)

토-렌(양배추, 비트, 코코넛을 볶은 것)

랏삼(토마토 스프)

마사라와다(두부튀김)

최후에는 모두 라이스에 때려붓고 비빈다.

밥을 추가하고(이 식당은 정식을 시키면 밥과 라씨가 무한 리필이다), 메뉴 하나를 더 시킨다. 바나나잎으로 싸서 찐 새우카레.

새우카레를 밥에 붓고

비벼서 냠냠.

계산 후

문 옆에 비치된 굵은 설탕과 펜넬 향신료. 펜넬은 쓴 맛이 나는 향신료, 그 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굵은 설탕과 섞어서 입에 털어넣는다. 일종의 입가심이다.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찾아가는 후랏토 쿠스미.

일단 전채요리로 인디안 춉 사라다.

일단 나오는 맥주. 맥주 이름이 갓파더.

호박, 비트, 당근 등을 잘게 썰어서 낸 샐러드.

양고기 카레, 안남미(장립종쌀)

카레에 들어간 나뭇잎은 카레잎이라고 하는 향신료 재료.

남인도 요리에서는 필수적인 허브.

 

https://www.google.com/maps/place/%EB%82%A8%EC%9D%B8%EB%8F%84+%EC%A0%95%EC%8B%9D%EA%B3%BC+%EA%B2%BD%EC%8B%9D+%EC%82%B0%ED%86%A0%EC%83%A4/@35.6947885,139.7601093,17z/data=!3m2!4b1!5s0x60188c1aa085b7b1:0xa404584e3f68f6fb!4m6!3m5!1s0x60188d6afa810db3:0x59c0a3b3a839689c!8m2!3d35.6947842!4d139.7626842!16s%2Fg%2F11fl94h4rr?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남인도 정식과 경식 산토샤 · 일본 〒101-0052 Tokyo, Chiyoda City, Kanda Ogawamachi, 3 Chome−2

★★★★☆ · 인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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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시~오후3시30분, 저녁5시30분~10시 영업. 휴무일은 월요일. santosham은 케랄라 지역방언으로 '행복'을 뜻한다고 한다.

 

리뷰를 보니 런치타임에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고,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좀 적은 듯 하다. 저녁 메뉴는 점심메뉴와 좀 차별화되는데 좀 더 고급이고 더 비싼것 같다. 식당 홈페이지가 있는데 참고하는게 좋을 듯 싶다.

 

https://santosham.tokyo/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138?cds=news_media_pc

 

[속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

n.news.naver.com

 
방금 조국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확정됐다. 2년 징역.
 
조국 대표의 입시비리 주요 혐의는 2가지다.
 
1. 딸 조민양의 부산대 의전원 시절 교수 장학금을 3차례 받은것(금액으로 약 600만원 정도) - 이를 뇌물이라고 검찰은 주장한다.
2.아들의 미국 대학에서 쪽지 과제의 풀이를 도와준 것. - 미국 대학 학사업무 방해.
 
1항은 그 장학금을 준 교수가 직접 나와서 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조민 이전에도 똑같은 기준으로 이미 10년간이나 그 장학금을 줘왔다는 진술 및 증빙을 제출했음. 재판부는 이는 뇌물은 아니라고 했지만, 조국 대표가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으로 권력의 정점에 있던 자이므로 청탁금지법을 어긴거라는(?) 해괴한 논리로 청탁금지법에 대해 유죄를 선고함.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은 받았다 뭐 이런 개소리인가?
 
2항은 그 쪽지 과제를 내준 미국의 대학교수가 재판부에 출석해서, 부모가 자식의 과제를 도와주는게 무슨 잘못이냐며, 이를 업무방해로 사법처벌을 하는 것의 부당함을 진술.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업무방해 주장을 받아들임.
 
이 재판을 한 검사와 판사는 나중에 국민들이 찢어 죽여서 정의를 구현해야 함.
 
조국 대표에게는 이 부당한 아픔이 나중에 당신이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거름이 될 겁니다. 부디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대형트럭을 모는 여성 운전사. 트럭의 외관이 심상치 않다. 이런 트럭을 데코토라(Decoration Truck)이라 한다.

오전에 상차를 마치고 이동 전 간단하게 크림빵 하나로 요기를 한다.

이번화의 카운터 주연인 마에지마 미즈키(前島瑞希)역의 쿠로키 하루(黒木 華), 1990년생으로 올해 34이다.

엄청난 연기파배우로, 2014년에 영화 <작은 집>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런 역으로 나올만한 짬바의 배우가 아닌데 마츠시게 유타카와 친분이 있나? 싶다. 내가 요즘은 일드를 잘 보지 않지만 몇 년 전에 <나기의 휴식>이라는 드라마에서 굉장히 인상깊게 봤다. 그때만 해도 20대 후반이라 꽤 귀엽고 젖살도 빠지지 않았을 때였는데, 이제 30대 중반이 되다보니 얼굴이 조금 변한 듯도 하다.

사실 고독한 미식가 류의 드라마는 그닥 연기력이 필요하기보다는 먹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부분이 필요한데 먹는 걸 그리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는게 영상으로도 꽤 티가 난다.

9화. 치바현 카토리시의 기사식당(드라이브인), 돼지고기김치 계란 볶음 정식.

이번화는 대형트럭을 모는 여성운전사를 주인공으로 에피소드를 진행한다. 드라마 초반에 여성 트럭운전사인 미즈키가 노래를 흥얼거린다. 노래의 제목은 샛별 부르스(一番星ブルース)로 7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트럭운전사가 주인공인 로드무비 '트럭 사나이들(トラック野郎)'의 주제가이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879

 

一番星ブルース

일본에서 1975년부터 79년까지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로드무비 '트럭 사나이들(トラック野郎)의 주제가.이 영화의 주연과 그 주요상대역인 스기하라 분타(菅原文太)와 아이카와 킨

lachezzang.tistory.com

 

이번 에피소드는 그 영화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는 레트로 감성으로 제작된 것이 명확하다.

오랜만에 나온 미니. 거대 트럭과 함께 하니 정말 앙증맞다.

사이드미러에 보이는 미니를 보고 앙증맞아 하는 미즈키.

오 화려한 트럭이군이라면 감탄하는 고로상.

휴게소에 들려서 트럭 치장할 전구와

소품들을 잔뜩 산다.

휴게소에 들른 다른 트럭운전사와 함께 트럭 치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중.

마에지마 사야카, 아마 여동생쯤 되는 듯. 

대화 내용으로 봐선 여동생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인 듯. 주말에 병원에 갈게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트럭에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른 트럭운전수들과 무전으로 근황을 주고 받는다. 최근 갔던 도로변의 기사식당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맛있는 곳이 어디였는지 메뉴는 뭐가 맛있는지등에 대해 수다를 떨고 있는 중.

한창 수다를 떨다가 배가 고파진 그녀.

치바로 가는 국도 51번을 타고

쭉 달리다가

발견한 식당.

요쿠라 기사식당(与倉 ドライブーイン)

외관대로 홀 내부가 넓고 길다. 

맨위에 우즈라튀김(메추라기알 튀김)에 눈에 띈다. 분식집에 가면 계란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건 봤지만 메추라기알 튀김은 본 적이 없다. 

미즈키의 선택은 돼지고기 김치 계란볶음 정식. 

돼지고기, 김치, 숙주, 파 등을 넣고 볶은건데 무슨 맛일지 대강 짐작이 된다. 일본 김치의 특성상 매운맛은 약하고 좀 단맛이 강할 것이다.

맛있게 얌얌.

고로상의 선택은 광동면. 볶음짬뽕 정도라고 할까? 우리나라에선 일반 중국집에선 잘 보기 힘들다.

고로상이 추가한 메추라기 튀김과 낫또 오믈렛.

미즈키가 시킨 큰입차조기 교자.

트럭에 걸어놓은 에이카와 신사(永川神社)의 안전운전 기원 부적.

이어지는 에이카와 신사의 부적 판매대?

신사의 아침 청소 중.

다음화 예고, 신주(일본 신사의 신관, 우리나라 절의 주지승 같은 것) 코야마 유우타(小山祐太)의 회

 

https://www.google.com/maps/place/Yokura+Drive-in/@35.8769861,140.4711084,17z/data=!3m1!4b1!4m6!3m5!1s0x6022f7cb1ec95555:0x4aeb0fd40c0696b0!8m2!3d35.8769818!4d140.4736887!16s%2Fg%2F1tdd0tfq?entry=ttu&g_ep=EgoyMDI0MTIwOS4wIKXMDSoASAFQAw%3D%3D

 

Yokura Drive-in · 831 Yokura, Katori, Chiba 287-0037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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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의 소개식당은 국도변의 요쿠라 기사식당.

평일 11시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식당의 위치상 차를 몰고가지 않으면 접근하기 힘들다.

위치적 특성상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점심시간만 피하면 그리 붐비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단지 차를 몰고 가야만 하니 여행가서 렌트카를 빌리지 않는 이상 접근이 쉽지 않다.

일본에서 1975년부터 79년까지 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로드무비 '트럭 사나이들(トラック野郎)의 주제가.

이 영화의 주연과 그 주요상대역인 스기하라 분타(菅原文太)와 아이카와 킨야(愛川欽也)가 이 주제가도 불렀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이 남성적인 주제가도 당시 일본대중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드 '저마다의 고독한 미식가' 9화를 보는 중에 대형 트럭 운전사인 여주인공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보고 찾아봤다.

해당 일드도 아마도 이 영화의 향수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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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の旅は 一人旅
女の道は 帰り道

사나이의 여행은 홀로가는 여행
여인의 길은 돌아가는 길

しょせん 通はぬ道だけど
惚れたはれたが 交差点

결국은 오지 않을 길이지만
반했느니 미쳤느니 (부질없는) 교차점.

アー アー 一番星 空から
俺の心を 見てるだろう

아~ 아~ 샛별은 하늘에서
내 마음을 보고 있겠지.


もののはずみで 生れつき
もののはずみで 生きてきた

어쩌다 태어나
되는대로 살아간다


そんなセリフの 裏にある
心のからくり 落し穴

그런 대사의 속에 있는
마음속의 꿍꿍이는 계략이야


アー アー 一番星 出る頃は
俺の心に 波が立つ

아~ 아~ 샛별이 뜰 즈음에
내 마음에는 물결이 일어


ガキの頃なら 願かける
そんな習慣も あったけど

풋내기 시절에는 소원을 비는
그런 습관도 있었지만은

今じゃ 行く末見るような
星の流れの はかなさよ

지금은 앞날을 내다보려는
별의 흐름은 허무할뿐야

アー アー 一番星 消えるたび
俺の心が 寒くなる

아~ 아~ 샛별이 질때마다
내 마음은 차가와지네


アー アー 一番星 消えるたび
俺の心が 寒くなる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50652?cds=news_media_pc

 

[속보]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점 경신…개인 '팔자'

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점 경신…개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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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은 주가조작범, 대통령은 반란수괴 현행범. 이 상태인데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국회는 탄핵 투표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

 

위 사진은 미국의 조기경보기가 대한민국의 수도권 지역을 24시간 경계비행하고 있는 비행궤적 기록임. 현재 미국 조기경보기가 대한민국의 군 동태를 감시 중임(북한군이 아니라 대한민국 군이 북한을 도발할까봐 감시중임).

주말에 전국적으로 2백만명(서울에만 100만명이 넘었음)이 넘는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윤석열 탄핵을 외쳤음.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 한국화폐의 환전이 안되는 상태임. 

이미 외국에서는 한국을 내란상태로 보고 있는 중.

 

이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진정시키려면 내란수괴인 윤석열을 시급하게 끌어내려야 함. 그리고 윤석열을 끌어내려도 대선을 치루기까지 3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적어도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서 현안을 해결하는 여유 3~6개월 정도를 감안하면 최소 9개월에서 1년간 한국의 상황은 쉽게 진정되기 힘듬.

 

윤석열은 지금 대한민국에 어마어마한 빅똥을 싸놓은 상태임.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우선 과제는 윤석열 이넘을 빨리 끌어내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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