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의 궁극의 이론으로 가는 여정을 다룬 책.

고대의 물질의 근본인 원자, 그리고 우주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물리학에 대한 탐구의 역사.

근대에 들어 뉴턴 역학과 전자기학, 아인쉬타인의 상대론 그리고 현대의 양자론에 이르러 만물의 힘을 통일하기 위한 과학자의 노력들과 현재까지 이르른 곳에 대한 이야기다.

본인이 초끈 이론의 대가인 과학자인 미치오 카쿠는 현대 물리학의 궁극적 모습에 대해 가장 많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일 것이라 생각된다.

훌륭한 교양과학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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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훗날 프린스턴의 물리학자 존 휠러는 솔베ㅣ학회를 회상하며 말했다. "나는 그날 오갔던 대화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후로 30년이 흘렀지만, 그날처럼 심오한 문제를 도마에 올려놓고 그토록 위대한 대가들이 그토록 심오한 결론을 도출한 사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p102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을 시원하게 풀어줄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지금도 물리학자들은 이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갑론을박을 벌이곤 한다[관측을 실행하여 파동함수가 붕괴되어야 고양이의 실체가 드러난다는 닐스 보어의 해석(이것을 '코펜하겐 해석'이라 한다)은 과거보다 입지가 좁아졌다. 그 사이에 나노기술이 발달하여 개개의 원자를 다루는 실험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보어의 확률해석보다 다중세계 가설이 더 그럴듯하다. 이 가설에 의하면 상자의 뚜껑을 여는 순간 당신의 우주는 '고양이가 살아 있는 우주'와 '고양이가 죽은 우주'로 갈라진다].

p109

 독일에서는 당대 최고의 유명세를 누리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임명되었다. 한 역사가에 의하면, 하이젠베르크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 연합군 지휘부가 그를 제거하기 위해 CIA의 전신인 OSS에 암살 계획을 의뢰했다고 한다. 이 임무를 맡은 사람은 한때 브루클린 다저스의 포수였던 모 버그였는데, 그는 1944년에 취리히에서 개최된 하이젠베르크의 강연회에 참석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인 스파이 활동을 펼쳤다. 그때 OSS에서는 '독일의 핵무기 개발계획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하이젠베르크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으나, 모 버그는 아직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며 그를 살려두었다고 한다(이 이야기는 니컬러스 다비도프의 책 <스파이가 된 포수The Catcher was s Spy>에 자세히 나와 있다.

p128

 입자가속기로 가속된 양성자빔을 목표물을 향해 발사하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양성자와 충돌하면서 온갖 입자들이 튀어나온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이제껏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입자를 무더기로 발견할 수 있었다(사실 입자빕으로 양성자를 때리는 것은 매우 둔탁한 방법이다. 비유하자면 피아노를 창밖으로 던져서 부서지는 소리를 분석하여 피아노의 세부구조를 추적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원자핵과 양성자의 내부구조를 탐색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p223. LHC를 넘어서

 일본의 과학자와 정치가들은 직선 튜브 안에서 전자빔을 발사하여 반전자빔과 충돌시키는 국제선형충돌기International Linear Collider(ILC)의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단 승인이 떨어지면 12년 안에 완성될 것이다. ILC의 장점은 양성자가 아닌 전자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양성자는 세 개의 쿼크가 글루온을 통해 결합된 복합입자여서, 한번 충돌하면 구성입자뿐만 아니라 잡다한 부산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반면에 전자는 복합입자가 아닌 소립자면서 양성자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필요가 없고 충돌 결과도 훨씬 깔끔하다(전자를 입사입자로 사용하면 250GeV에서 힉스보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편, 중국은 원형 전자-양전자 충돌기Circular Electron Positron Collider(CEPC)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에 착수하여 2030년경에 끝날 예정인데, 둘레는 약 100km에 출력은 240GeV이고 총 건설 비용은 50억~60억 달러쯤 된다.

 CERN(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의 과학자들도 이에 뒤실세라 LHC의 뒤를 잇는 미래형 원형 충돌기Future Circular Collider(FCC)를 설계 중이다. 둘레가 약 100km인 이 장치의 예상 출력은 무려 100TeV(=100,000Gev)에 달한다.

 이 야심 찬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물리학자들은 LHC를 뛰어넘는 차세대 가속기에서 암흑물질이 검출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암흑물질의 구성입자가 발견되면 끈이론의 예측과 비교하여 이론의 타당성을 부분적으로나마 검증할 수 있다.

 초대형 가속기가 완성되면 끈이론에서 예측된 미니블랙홀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끈이론은 중력과 소립자를 모두 포함하는 만물의 이론이므로, 물리학자들은 가속기에서 미니블랙홀이 발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미니블랙홀은 진짜 블랙홀과 달리 에너지가 입자 몇 개 분량밖에 안 되기 때문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매순간 지구로 쏟아지는 우주선의 에너지가 미니블랙홀보다 훨씬 크다. 그런데도 지구는 멀쩡하니까, 미니블랙홀이 지구를 삼킬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된다).

p226. LISA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Laser interferometer space antenna(LIS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빅뱅의 순간에 발생한 진동까지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LISA의 한 가지 버전은 세 개의 인공위성을 삼각형 대열로 배치해놓고 레이저로 연결된 형태인데, 한 변의 길이가 거의 150만 킬로미터나 된다. 빅뱅이 발생한 중력파가 이 감지기에 도달하면 레이저빔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그 존재를 확인하는 식이다(물론 엄청나게 민감한 장치들이 일사분란하게 작동해야 한다).

 LISA의 궁극적인 목표는 빅뱅의 충격파를 시간대별로 기록한 후 테이프를 꺼꾸로 되돌려서 빅뱅 이전에 발생한 복사를 최대한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끈이론에서 예견된 값과 비교할 수도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값진 자료이다.

 LISA보다 더 강력한 장비를 구축하면 아기우주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운이 좋으면 아기우주와 모태우주 사이를 연결했던 탯줄의 흔적이 발견될 수도 있다.

 

 

 

너른 호수를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진 고로 상.

이 동네는 장어요리가 유명한 곳인가보다.

오늘은 여기다.

장어구이, 장어덮밥

양념구이와 양념없는 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이색마부시덮밥.

굴덮밥. 하마나코에서 굴 양식을 하는데 겨울 한정메뉴라고. 여기서 고로 상이 한참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이색장어덮밥으로 결정. 갈색이 양념구이, 흰색이 양념없이 구운 것.

결국 미니 굴덮밥도 시켜서 맛본다. 굴 위에 귤껍질을 갈아서 뿌린듯.

남은 장어덮밥에 뜨거운 엽차를 부어서 말아 먹는다. 히츠마부시라고 나고야에서 이런 식으로 먹는다고.

시라야끼(양념없이 구운 장어)덮밥도 같은 식으로.

우리나라 감각으로는 볶음밥을 물에 말아먹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선호하지 않는다.]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원작자. 스페셜에서는 원작자가 따로 가게를 방문하는 마무리가 없기에 이런 식으로 한 장면 들어온다.

남은 굴덮밥에도 산초를 뿌리고

국물을 붓는다. 

2021년 마지막 날 한잔 하시는 원작자.

https://www.google.com/maps/place/%EB%A7%88%EC%B8%A0%EB%85%B8%EC%95%BC+%EC%9A%B0%EB%82%98%EA%B8%B0+%EC%8B%9D%EB%8B%B9/@34.7700362,137.5626099,12.54z/data=!4m5!3m4!1s0x601b262e55aeb1cf:0xb1ee30a178b93563!8m2!3d34.7646691!4d137.613612 

 

마츠노야 우나기 식당 · 2306-4 Kanzanjicho, Nishi Ward, Hamamatsu, Shizuoka 431-1209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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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유명 음식점. 이 근처에 장어집이 많이 있다. 

다시 길을 떠나 도쿄로.

가는 길에 군고구마집.

군고구마. 10년 전 정도 됐으려나? 한국에선 길거리에 군고구마를 파는 리어카가 거의 다 없어졌다. 있어도 2,3개에 5천원 정도 하기에 쉽게 주전부리로 먹을만하지가 않다. 요즘엔 편의점에서 웬만큼 큰 사이즈를 2천~3천원 정도에 팔고 있다. 

뒤로 보이는 후지산. 구름이 엄청 낀 날씨.

후지노미야시.

한적한 국도. 비가 온다.

갑자기 퍼진 차. 본네트를 열자 뜨거운 연기가 피어오르고. 오버히트 된 듯.

지나는 차 한대 보이지 않는다.

긴급요청을 한 정비사가 와서 본 후에

고장난 데는 없는데 오버히트가 난 것 같다며 1시간 정도 쉬었다가 천천히 몰고 가라고 한다.

1시간 쉬는 동안 이세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된 남자로부터 받은 지혜의 고리를 풀어보다, 열받고 잠시 눈을 감는다.

다시 출발. 차 뒤에 붙어있는 Austin Cooper S. 찾아보니 1960년대에 나온 차량이다.

함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비슷한 차량 소개가 나온다. 50년 정도 된 차량을 유지하려면 보통 정성으론 될 일은 아닐 듯.

늦은 밤 겨우 도쿄에 도착. 도쿄타워가 보인다.

차를 주인에게 넘겨주고 발걸음을 돌리다 다시 뒤돌아보는 고로. 그새 차에 정이 든 듯.

잘지내라며 발길을 돌린다.

가던 길에 갑자기 출출해진 고로

스카이트리.

한해를 보내는 국수를 먹기 위해 들른 식당.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8%8B%E7%B7%8F%E5%B1%8B/@35.7085265,139.8067035,16z/data=!4m12!1m6!3m5!1s0x60188ed10fee516b:0xecf6e990b4d1b539!2z5LiL57eP5bGL!8m2!3d35.7085265!4d139.8067035!3m4!1s0x60188ed10fee516b:0xecf6e990b4d1b539!8m2!3d35.7085265!4d139.806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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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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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손님이 추천해준 야키니쿠 라멘. 쇼가야끼를 얹은 라멘인 듯. 사실 이런 스타일은 한국사람들에겐 좀 느끼하다. 난 개인적으론 좋아하긴 하는데, 계속 고기,고기,장어를 먹은 후에도 이런걸 먹기엔 부담스러울 듯. 이번 스페셜은 상당히 하드하다.

라면 국물의 따뜻함에 감사하는 고로. 이런 따뜻한 장면이 고독한 미식가를 보게 되는 모티브가 아닐까 싶다.

한해의 마무리. 고로 상 올 한해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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達者でな  헤어질 때 인삿말. 잘 지내세요. お元気で와 일맥상통.

さかん [盛ん] 성함. 기세가 좋음; 또, 맹렬함. 번성함; 번창함.

ウナギのかばやき [ウナギの蒲焼] [음식] 장어 양념구이

ねがはえる [根が生える]  그 위치·장소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다.

つらがまえ [面構え] 억센[고약한] 얼굴; 상판.

ふところ [懐] 품.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돈). 가슴(속); 내막.

みなぎ-る [漲る] 넘치(게 되)다. 물이 그득 차다[차란차란해지다].
(젊음이나 투지가) 넘쳐 흐르다.

はないきがあらい [鼻息が荒い] 콧김이 세다; 기세가 당당하다.

ぞうすい [雑炊] 채소와 된장 따위를 넣고 끓인 죽.

シメのラーメン 해장라면, 입가심 라면, シメ를 음식(밥, 죽 등)에 붙이면 입가심으로 먹는다는 의미가 된다.

ちょとつ [猪突] 저돌.

ときはな-つ [解き放つ] 해방시키다, 해방하다, 풀어주다

スイトン すいとん(水団) 수제비.

べらぼう [篦棒] (정도가) 몹시 심한 모양; 엄청남. 터무니없음

じゃじゃうま [じゃじゃ馬]난폭한 말. 방자하고 다루기 곤란한 사람((특히, 여자)).

むちゃ [無茶] 사리에 닿지 않고 보통이 아닌 모양: 터무니[턱]없음; 무턱댐; 엉뚱함; 당치 않음.
엉망진창; 심함; 형편없음; 지독함.

かつ-ぐ [担ぐ] 메다; 짊어지다. (떠)받들다; 추대하다. 속이다.

はらごしらえ [腹ごしらえ](일에 착수하기 전에) 배를 채워 둠.

かき [牡蠣] 굴(조개); 모려.

 

고독한 미식가 2021 연말 스페셜

교토, 마이즈루시

시작부터 게요리 등장.

수산시장에서 고로 상의 선택.

게 구이, 게 사시미, 삼치회와 타다끼

게 사시미.

게 구이, 게껍데기 내장이라 쓰고 밥도둑이라 읽는다.

마이즈루 항 앞에 자리잡은 수산시장.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이 주차장도 넓어서 차가지고 가기에 좋은 곳.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Maizuru+Port+Tore+Tore+Center+Roadside+Rest+Area/@35.452873,135.3097408,14.63z/data=!4m9!1m2!2m1!1z7J2867O4IOq1kO2GoOu2gCDrp4jsnbTspojro6jsi5zso7zrs4DsiJjsgrAg7Iuc7J6l!3m5!1s0x5fff8bb592711495:0x718514d0eb447470!8m2!3d35.4500827!4d135.314591!15sCjPsnbzrs7gg6rWQ7Yag67aAIOuniOydtOymiOujqOyLnOyjvOuzgOyImOyCsCDsi5zsnqVaOSI37J2867O4IOq1kO2GoCDrtoAg66eI7J207KaIIOujqOyLnCDso7zrs4Ag7IiY7IKwIOyLnOyepZIBCXJlc3Rfc3Rv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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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요자군 이네쵸. 교토 북부의 바닷가 마을

여기서 오늘 마지막 의뢰자를 만나서 일을 마무리하고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

의뢰인이 당근 한보따리를 선물로 준 후에, 도쿄에 갈때 물건 하나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부탁하자 자그마한 사이즈면 괜찮다고 대답하는 고로. 상대방은 미니사이즈라고 하자 오케이 하는 고로상.

진짜 미니 등장. 이 부분 대사를 듣다 보면 일본사람들이 남에게 폐를 안끼치는 예의 바름을 어릴 적부터 배운다는 소리는 개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어이없어하는 고로 상.

좁은 좌석에 힘겨워하는 고로 상. 오토도 아니고 기어도 매뉴얼이다. 내가 차를 잘 모르긴 하지만 미니 쿠페의 꽤 오래된 연식이다. 아주 클래식하게 생겼다.

의뢰인이 와서 차가 오래되서 속도가 나지 않으니 고속으론 가면 안된다면서도, 올해안에는 전달해달라고 한다.

상당히 빡친 고로 상.

마을의 전경. 이 지역이 수상가옥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바닷가 위에 목조주택들이 떠있는 형태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Inn+built+of+Funaya/@35.6688627,135.2911888,16.5z/data=!4m11!1m2!2m1!1z6rWQ7YagIOydtOuEpA!3m7!1s0x5fff9f9797c3ffa5:0x738ce1e52f14a6cf!5m2!4m1!1i2!8m2!3d35.6681807!4d135.29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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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2021 연말 스페셜. 이번 스페셜은 차로 교토에서 도쿄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아마노하시다테. 바쁜 마음에 한눈 팔 때가 아니라며 지나가지만,

결국은 가는 길에 들른다. 바다를 가로질러 난 숲의 모습이 마치 하늘로 오르는 용과 같은 모습.

위의 사진은 이렇게 꺼꾸로 봐야 보이는 모습.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5%84%EB%A7%88%EB%85%B8%ED%95%98%EC%8B%9C%EB%8B%A4%ED%85%8C/@35.5781203,135.1731768,13.63z/data=!4m5!3m4!1s0x5fff972dc7c1e297:0xba61cef3b2e46c81!8m2!3d35.5698022!4d135.1918204

 

아마노하시다테 · Miyazu, Kyoto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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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도 없는데다가 초행길이니 더듬더듬 찾아가는 중에 완전히 시골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가스도 엥꼬 나기 직전.

산속에서 발견한 음식점. 보탄나베는 멧돼지 고기 전골을 의미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8%B9%E6%B3%A2%E7%AF%A0%E5%B1%B1+%E7%8C%AA%E6%96%99%E7%90%86%E5%B0%82%E9%96%80%E5%BA%97+%E5%A5%A5%E6%A0%84/@35.1028398,135.1941095,13.75z/data=!3m1!5s0x600013668072d2a3:0xfa4522e8b8ecd04e!4m5!3m4!1s0x600013668015ab1b:0xc6ae14348a3824bf!8m2!3d35.1064413!4d135.2173501 

 

丹波篠山 猪料理専門店 奥栄 · 492-5 Fujiokaoku, Tamba-Sasayama, Hyogo 669-2369

★★★★☆ · 일본 지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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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오는 장면으로만 봐도 상당히 산속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이 지역 토박이들에게는 꽤 유명한 음식점일 듯 싶다.

보탄나베, 참마 갈은 것,  밥.

멧돼지 고기는 등심, 삼겹, 다리살, 살코기 이렇게 4 부위가 나온다.

참마의 점성이 느껴지는 화면.

참마 갈은 것을 전골에 넣어주는데 비쥬얼은 수제비같다. 주인공이 참마를 넣어주면서 이 근처의 참마는 야생마처럼 점성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전골에 들어간 참마 갈은 것을 먹으면서 수제비 같다고 하는 고로 상.

전골을 다 먹고 나면 마무리로 덮밥을 해먹는데, 일단 남은 전골 국물에 계란을 넣어서 반숙을 만든 후,

계란 반숙과 국물을 밥에 얹고 통으로 된 산초를 뿌린다. 국물에 밥을 넣어서 죽을 끓여도 맛있을 것 같다.

잘 먹고 다시 길을 떠나는 고로 상.

가는 길에 어디선가 하루를 묵고 다음 날. 효고현 단바사사야마시. 

쿄토시

산조오하시. 교토의 랜드마크중 하나. 오른쪽 위 구석으로 반쯤 보이는 건물이 스타벅스 산조오하시점. 교토에서 굉장히 유명한 약속장소이자 산조오하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

잠시 휴게소에 들른 고로 상. 보면 볼수록 차가 이쁘게 생겼다. 

자판기에서 캔커피 뽑아마시면서 이대로 가면 오늘 중에 나고야까진 가겠군이라며 망중한.

그 와중에 나타낸 밴. 어떤 남자가 커피를 곧 뽑아오겠다며 내리는데,

그대로 출발하는 밴.

고로는 멍하니 쳐다보고

남자는 고로에게 다가와서는

저 차를 쫓아가달라고 하면서, 안그러면 오늘 이혼당할거라며

고로를 반강제로 차에 태우곤 빨리 추격해달라고 한다. 이번 스페셜은 확실한 로드무비인 듯.

남자는 여자와 함께 이세신궁(미에현 이세시)으로 향하는 중이었다면 이세시로 가달라고 한다. 고로 상은 동쪽인 나고야로 가야 하는데, 미에현 이세는 남쪽.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 고로상은 이세시로 가게 된다.

산넘고 물건너~~~

마츠자카까지 오게 된다. 교토에서 약 2시간 거리.

남자가 문자로 계속 여자에게 연락을 하다가 여자는 마음이 풀려 마츠자카 역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남자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는 고로 상에게 이것밖에 가진게 없다며 답례로 이걸 준다. 지혜의 고리라고 하는데 뭔지 모르겠다.

마츠자카 역에서 잠시 쉬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 마츠자카는 일본에서 소고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당연히 메뉴는 소고기로 예상됨.

발견한 야키니쿠 식당. 마에지마.

그런데 메뉴를 보니 모두 닭고기 메뉴.

당혹해하는 고로.

근데 옆테이블을 보니 맛있어 보이긴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Maejima+chicken+BBQ/@34.5306977,136.477036,13z/data=!3m1!5s0x6004159e16d01e0d:0x9a5c7a080ea1f305!4m5!3m4!1s0x6004159e10d3ffff:0x4d8c6a7dcc51f1fe!8m2!3d34.5307195!4d136.476927 

 

Maejima chicken BBQ · 612-1 Okawachicho, Matsusaka, Mie 515-1105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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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닭고기 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유명하지 않으면 연말 스페셜에 섭외하지도 않았겠지만.

닭간, 어린닭(부드러움), 큰닭(씹는 맛이 있음)

어린 닭

비쥬얼적으로 큰 닭이 좀 살색이 진한 듯.

고기를 굽고 있는 도중에 나온 닭국물. 냄비가 상당히 크다.

야채와 닭고기를 넣고 끓인 스프. 

닭간. 보통 우리는 닭똥집(근위)과 닭발을 요리로 많이 해먹지만 닭간은 일반적이진 않은 듯. 

꼬치구이집에 가면 닭간을 꼬치로 해서 팔긴 한다. 시골에서는 닭을 바로 잡아서 생간을 날로 먹기도 한다.

여기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츠자카에서 하루를 묵기로 한다.

다음날. 2021년의 마지막 날.

호텔문을 나서는데 정문 우에 걸린 소문(쇼몬)이라고 쓰여진 걸게가 눈에 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의미는 한중일 모두 마찬가지다.

마츠자카 시내의 frex 호텔. 마츠자카 역에서 가까우며, 지방도시 호텔의 가장 큰 이점(대도시 호텔과 비교해서)들이 가격에 비해 방이 넓고, 주차장이 충분하고 무료이며, 조식메뉴가 충실하다는 점인데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호텔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Frex+Hotel/@34.5776762,136.535636,17.75z/data=!4m8!3m7!1s0x60046ae1ee12f95d:0x8ae9ecbc2e912013!5m2!4m1!1i2!8m2!3d34.5793762!4d136.5395508 

 

Frex Hotel · 36-18 Chuocho, Matsusaka, Mie 515-0019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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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까지 온 김에 이세신궁 참배를 하러 가는 고로.

중간에 갑자기 여자가 버리고 간 남자가 이세신궁 이야기를 했을 때, 아마도 이세신궁 참배를 가겠군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였다. 일본에서 이세신궁은 신사의 원조격 같은 곳으로 신년참배를 위해서 전국에서 모여드는 명소다.

게다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후유증이 10년 이상 지속된데다가, 정치적인 우경화가 지속되면서 경제가 급속히 몰락해가는 요즘 일본인들이라면 누구나 일본의 국운이 급격하게 몰락하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이런 불안한 시기에 사람들은 무언가 믿을 곳을 찾기 마련이다. 아마도 그런 심리상태가 이번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편에 반영된 듯 하다. 일본의 작금의 가장 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 부패에 있다. 신궁을 찾아서 빌기보다는 국민들이 무언가 일본 정치시스템의 개혁을 이루어야 하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적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일단 2달도 안남은 우리의 대선이 더 큰 문제다. 일본은 일본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걸로.

이세신궁의 외궁 입구를 나서는 고로 상의 모습.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가진 드라마다. 그러니 일본의 시조신을 모시는 이세신궁에서 고로가 참배하는 모습을 담는 것은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논란이 될 소지가 있기에 이 드라마 제작자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냥 참배 후 외궁의 입구 모습 정도만 드라마에 담고 있다. 

어쨋든 참배 후 나서면서 고로 상은 배가 고파졌고, 식당을 찾아나선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D%B4%EC%84%B8%EC%8B%A0%EA%B6%81+%EC%99%B8%EA%B6%81/@34.4871781,136.7028985,16.96z/data=!4m5!3m4!1s0x60045a8448dc91ef:0xa4ae3d71f472dbc7!8m2!3d34.4871739!4d136.7032681 

 

이세신궁 외궁 · 279 Toyokawacho, Ise, Mie 516-0042

★★★★★ · 신사

www.google.com

이세 우동. 아침 시간이라 우동이 땡긴 듯.

니쿠츠키미 우동에 에비텐 토핑을 주문.

니쿠츠키미(소고기를 얇게 썰어낸 것을 올린) 이세 우동에 에비텐(새우 튀김)이 2마리 올려져 있다.

날계란을 터뜨려 비빈다.

비쥬얼이 마치 짜장면 같이 보인다. 이세우동은 면이 굵고 국물이 적고 걸쭉한게 특징이라고 한다. 고로 상의 감상에 의하면 약간 달다고.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에서 페리(ferry)에 대한 정보를 보게 된다.

이세에서 육로로 가려면 북쪽으로 다시 올라가서 나고야를 경유해야 하는데, 차로 20분 거리의 토바(鳥羽)항으로 가면 페리로 차를 싣고 1시간 거리에 이라코(伊良湖)로 갈 수 있다. 이라코에서 직진으로 시즈오카로 갈 수 있으니 시간적으로도 나고야 경유 루트에 비해서 3시간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는 루트. 

그래서 토바항으로 간다. 일본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페리로 바다를 건너는게 경로를 단축할 경우가 많다. 몇 년 전의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에서도 페리를 타는 장면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마마츠 시.

한적하다.

잠시 휴식. 바다로 보이지만 호수다. 하마나코(浜名湖)

-계속-

윤석열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당시 

뉴스타파에서 윤석열을 공격하는 기사를 냈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이 기사를 쓴 뉴스타파의 한상진 기사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한다.

김건희가 당시 그걸 보고 고마웠다는 의미. 그래서 이 덕분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와의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음.

실제 코바나 사무실 가서 30분 정도 강의해줌.

그리고 105만원을 수고료로 받음.

7시간 녹취록 원본을 언제 함 봐야 할 듯.

 

 

2부는 다음주에.

 

 

아.. 정말 석열아 너의 밑바닥이 전혀 가늠이 안되는구나.

 

아는 사람들에겐 어제와 오늘 대장동 공판에 대해 김만배가 이재명 지시를 인정했다는 식의 기사가 얼마나 악의적인지 쉽게 알 수 있지만, 이 사건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이재명이 대장동 의혹에 뭔가 연루되어있다는 인식을 재확인시켜 줄 수 있는 내용이다.

네거티브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그 네거티브에 들인 상대방의 노력에 10배 20배는 더 공을 들여야 해명이 가능하다. 때에 따라서는 100배 1000배로 노력을 들여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 아무리 노력을 들여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만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정치판(만 그런게 아니지만 특히 정치판)에서 네거티브 전술이 난무하는 것이다.

대중들이 네거티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은 유권자들의 수준이 올라가야만 해결되는 문제이고, 가장 큰 건 언론이 정확한 팩트전달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의 수준은 참담한 지경이다.

1993년 대히트를 기록한 청춘 드라마 아스나로 백서의 주제가.

노래를 부른 후지이 후미야는 80년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체커스의 보컬로서, 이 곡이 솔로로 첫번째 활동을 시작한 앨범의 수록곡이다. 이 노래를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썼다고 한다.

노래도 명곡이고 드라마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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振り返ると いつも君が笑ってくれた
風のようにそっと

되돌아보면 언제나 너가 웃고있었어
바람처럼 살며시 

まぶしすぎて 目を閉じても 浮かんでくるよ
涙に変わってく

너무 눈이 부셔 눈을 감아도 (네 모습이) 떠올라.  
눈물로 변해버렸어


君だけを信じて
君だけを傷つけて

너만을 믿었고
너만을 상처주었네


僕らは いつも はるか はるか 遠い未来を
夢見てたはずさ

우리들은 언제나 아득하게 먼 미래를
꿈꾸었을 뿐이지.


立ち止ると なぜか君はうつむいたまま
雨のようにそっと

멈춰서는, 웬지 너는 고개를 숙인채
비처럼 살며시

変わらないよ あの日君と出会った日から
涙に変わっても

한결같아 그날 너와 만났던 날부터
눈물로 변했어도


君だけをみつめて
君だけしかいなくて Oh...

너만을 찾는데
너만이 없구나, Oh


僕らは いつも はるか はるか 遠い未来を
夢見てたはずさ
夢見てたはずさ

우리들은 언제나 아득히 먼 미래를
꿈꾸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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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로 백서의 등장 인물들.

니시지마 히데토시, 스즈키 안즈, 키무라 타쿠야, 츠츠이 미치타카, 이시다 히카리.

최근에 코로나 백신에 관한 가짜뉴스라고 해야 하나. 36년차 산부인과 의사라는 사람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이건 이미 몇 달 전에 해외에서 퍼지던 바이럴인데 가짜로 판명된거다(팩트 체크 기사 링크는 맨 아래에)

 

이런 사람들은 왜 이러는걸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세상에 미치신 분들은 워낙 많으니까.

이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다 보니까 산모 등 맘카페같은 곳에서 이 가짜뉴스가 급속하게 퍼지는 것 같다.

사실 의사와 같은 전문가가 이런 세미나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이런 얘기를 하면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은 그 진위를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는 없다.

 

그래서 특히 전문가들이 이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더욱 더 엄벌에 처해야 한다.

(1/6 현재 동영상이 재생 불가라서 봤더만 원본 동영상이 삭제되어 있다. 아마 가짜뉴스로 신고 들어가 듯 싶네)

 

https://www.reuters.com/article/factcheck-coronavirus-vaccines-idUSL1N2RM2F3

 

Fact Check-COVID-19 vaccines do not contain live immortal creatures, experts say

A video has gone viral online making several unverified claims about Johnson & Johnson and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s, including that they contain “live parasitic agents” similar to freshwater polyp hydra vulgaris, which continually regenerates.

www.reuters.com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224/110936165/1

 

홍준표, 박근혜 前대통령 특별사면 소식에 “만시지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대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2040 청년소통…

www.donga.com

 

홍준표가 박근혜의 사면 소식에 만시지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기가 늦었다는 이야기다.

근데 웃기는게 기사에도 써있지만, 국힘 경선에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를 사면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바 있다.

내년에 할 사면을 올해 말이라도 했으니 만시지탄 이런 개소리를 지껄일게 아니라 환영하고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정상일 것이다. 사면 당사자인 박근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했는데 지가 뭐라고 이런 개소리를 하는지.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7/27/2021072700099.html

 

"文, 퇴임 후 생각해야"… 野 '박근혜·이명박 8·15 사면' 촉구

야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은 문재인정부 임기 내 마지막 기회인 만큼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

www.newdaily.co.kr

 

심지어 홍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퇴임후를 생각해서 사면을 해야 한다는 소리를 한 적도 있다.

그리고 안철수. 안철수는 박근혜 사면에 대해 한명숙 복권, 이석기 가석방에 대한 물타기용이라고 이야기한다.

안철수는 얼마전까지 이러고 다닌 인간이다.

 

홍준표나 안철수나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인간들이다. 정치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이런 더러운 인간들이 계속 발을 붙이게 냅두기 때문에 정치판이 더러워지는거다. 국민들이 이런 인간들을 심판할수록 정치판은 점점 더 깨끗해진다.

1995년 발매된 조관우의 2집 앨범 메모리(Memory)에 수록된 곡. 2집은 리메이크곡으로 기획된 앨범인데,

첫번째 곡인 겨울이야기만 하광훈 작사/곡인 오리지널곡이다. 발매 당시에는  4번,5번 수록곡인 님은 먼곳에와 꽃밭에서가 크게 히트했다. 그 덕분에(?) 겨울이야기는 당시 방송에선 별로 부르질 않았으나 조관우의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곡이다.

유튭에 있는 이 뮤비는 사실 2004년에 김범수가 이 겨울이야기를 리메이크한 메모리라는 곡의 뮤비다.

하지만 김범수의 겨울이야기 리메이크는 별로 성공적이지 못한 덕분에 잘 알려져있지 않다. 

뮤비에는 당시에 신인탤런트로 뜨기 전이었던 현빈과 이다해가 주연을 맡았으나 노래 자체가 성공적이지 못했고, 뮤비에 오타루의 설경을 이쁘게 담았지만 이미 삿포로, 오타루를 배경으로 한 뮤비의 유행이 한물간 시절이었기에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뮤비의 스토리가 좀 어떤 면에서는 괴랄하다.

삿포로를 배경으로 한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뮤비가 노래와 함께 큰 인기를 끌면서 몇 년간 북해도의 설경을 배경으로 한 대작 뮤비가 몇 편 만들어졌는데 그걸 어느 정도 노린 듯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잘되진 않았다.

그래도 조관우의 오리지널 곡에 이 뮤비를 차용해서 약간의 편집을 한 이 유튭 동영상은 그런데로 괜찮다.

 

(원래 뮤비)

(스포)

그간 스파이더맨 시리지의 모든 주요 악당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멀티버스 설정이 알려지면서 그러면 혹시 그간 시리즈에서 나온 스파이더맨 주인공들도 다 함께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팬들의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건 영화관에서 확인하면 좋을 듯.

 

나는 영화관에 가기 전에 감상평이나 예고편도 제대로 보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온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이 크다. 그런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토리를 많이 까먹은 탓에 약간 뭥미하는 부분이 있었다.

여유가 되면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정도는 복습을 하고 가도 좋을 듯 싶다.

재밋다.

 

 

요약하면,

이재명 아들의 도박 의혹 보도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

1. 검찰이 이재명 가족을 사찰. 그 중에 이재명 아들의 사찰에서 도박건을 파악.

2. 이 건을 검찰이 검찰출신 윤석열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기자 주진우 아님)에게 전달.

3. 주진우 변호사는 이것을 조선일보에 제공.

 

검찰의 민간인 사찰 + 언론제보 = 제2의 고발사주.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검찰공화국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검찰이 빤스벗고 뛰는 중.

개같은 검사 새끼들은 전부 사형에 처해도 모자르다.

 

 

이런 여자의 남편이 대한민국 대선판에 나온 사실만으로도 이미 대한민국의 국격은 크게 훼손됐다.

정말 이 영상 보면 씨발이라는 욕이 절로 나온다.

정말 윤석열 이 새끼 사퇴안할거냐? 정말 국민들이랑 해보겠다는거냐?

 

오늘 열린 윤석열 강원도 간담회 영상. 준비해온 연설물 낭독 후에 기념 사진 찍고 나감.

 

빡치신 어르신.

 

계속 빡치셔서 말씀하시는 분.

 

이 시사 포커스 라이브 동영상 원본은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됨.

본격적인 마블 Phase 4의 주요한 한축이 될 셀레스티얼이 창조한 이터널스와 데이안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창조주, 그 창조주를 따르는 이들과 그 창조주에 반기를 든 이들의 이야기로도 볼 수 있다.

뭔가 심리적인 면을 설명하는데 치중해서 중간 이후에는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고.

그럭저럭 재밋게 봤다.

http://tbs.seoul.kr/news/newsView.do?method=daum_html2&typ_800=9&idx_800=3454826&seq_800=20447413

 

이재명, 홍남기에 정면 비판 "지역화폐 예산 30조까지 늘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 "지난해 액수 복구는 물론이고 30조원으로 늘려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15일) 서울 종로구의 지역화

tbs.seoul.kr

 

위 기사에서처럼 이재명은 지역화폐를 30조까지 늘리자고 하고 있는 반면에, 


0. 기재부는 2021년도 1조 522억원이던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해서 2403억원으로 줄임.

=> 지역화폐의 할인율이 10%, 지역화폐 2021년도 발행액규모는 10조 5220억인데, 이걸 2022년에는 2조 4030억으로 줄인다는 뜻.



1. 지역화폐는 지역 재래시장/ 소상공인 / 중소기업에서 사용이 가능함.

=> 지역화폐 사용액만큼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들고, 대형마트 등 대기업 매출이 줄어들게 됨.



2. 현재는 지역화폐가 10조 규모지만, 이재명 후보는 30조 규모로 증가의 뜻을 비추고 있음.

=> 지역화폐는 2015년 도입당시 900억원 규모, 2020년에는 9조 규모로 증가. 향후 10년간 10배만 증가한다고 해도 100조 정도의 금액이 됨. 즉, 반대로 신용카드 매출과 대기업 매출이 100조 줄게 된다는 의미도 됨.



3. 신용카드사 등 금융사들과 대기업들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연히 기재부 등 관료들에게 이런 압력/로비들이 행해질 것은 안봐도 비디오임. 그리고 기재부등의 경제관료들은 퇴임 후 금융회사나 대기업의 고문등의 임원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


결국은 기재부가 이런 예산을 삭감하는 속내는 다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행위. 그러니 국민들이 아무리 욕을 해도 꿈쩍도 안함.


그러니 국민들도 알아서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지켜야 함. 우리 밥그릇 지켜줄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 사람 지켜야함.


그래서 난 이재명을 지지한다.

 

(추가 2022년 8월18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17434?cds=news_media_pc 

 

[단독] 이재명 늘리려던 지역화폐…예산 7000억 모두 깎는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다. 올해 약 7000억원 규모인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내년도엔 0원이 된다.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

n.news.naver.com

 

기사에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조세연 “소상공인 매출 증가, 증거 없어”
지역화폐 사업 자체가 지방 경제 활성화라는 목적 달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세재정연구원은 2020년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화폐 도입으로 지역 내 매출이 늘어나는 경우 인접 지자체 소매점의 매출은 감소한다”며 “인접 지자체도 지역화폐를 함께 도입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소규모 지자체는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을 투입하기엔 사업 효용성도 크지 않고, 지역 간 갈등만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연구자는 전국사업체 데이터와 지역화폐 발행액 등 데이터를 통해 실증분석한 뒤 “지역화폐가 해당 지자체 소상공인 매출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고 발행 및 관리비용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당시 홍남기 전 부총리도 “지역화폐는 완전한 지자체의 업무”라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지자체 스스로 판단해 발행하라”고 관련 예산 확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기재부 관료인 홍남기가 지역화폐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홍남기가 향후 어떤 민간회사로 갈지를 살펴볼 일이다.

그리고 조세연이라는 기관은 기재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으로 기재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곳일뿐이다. 결국 지역화폐 폐지라는 결론을 내놓고 그에 합당한 보고서를 내는 하급기관일 뿐이다.

 

국힘정권에서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줄일 것은 뻔히 예상되던 일이고 그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서 재래시장에서 장사하는 지인이 있으면 물어보면 뻔히 알 수 있는 일이다. 지역화폐가 과연 매출에 도움이 되는지 되지 않는지.

그냥 조용히 없애자니 여론이 안좋으니 자꾸 조세연같은 기관을 팔아서 이상한 논리로 물타기를 하는데, 그만큼 이걸 없애는데 반대여론이 높기 때문에 그냥 없애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이건 어떤 논리를 갖다붙여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100%의 효과를 불러오는 굉장히 좋은 제도다. 세금 1조를 지원하면 지역상권에 10조가 풀린다. 즉 나라에서 재원을 10을 투자하면 그 효과가 100으로 나타나는 엄청난 성과를 내는 제도인데 그걸 없애는 이유는 단 하나다. 지역상권으로 흘러가는 100을 대기업의 매출에서 뺏기기 때문에 그게 싫은게 유일한 이유다. 

현재 윤석열 정권에서 하고 있는 1% 대기업과 부자를 위한 감세와 그 모자란 세수를 보충하기 위해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세수 증대 정책(중위층 재산세 실질적 인상, 부가가치세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

 

(2022년 8월30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0920189?cds=news_edit 

 

[속보]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문재인 정부 역점사업 예산 줄줄이 깎여

윤석열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되돌린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2023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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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석열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 1조 정도를 전액 삭감했다.

석열이 이 새끼가 청와대 이전하면서 용산 사무실, 한남동 관저 공사비만 1,000억이 넘고, 국방부 이전, 외교부 공관 이전으로 쓰는 돈이 최소 1조가 넘는다. 그 헛짓거리 안했으면 지역화폐에 쓸 돈 이상이 남았을거다.

투표 잘해라. 이 개돼지 새끼들아. 너네들때문에 나라가 피폐해지고 국민들이 점점 더 가난해진다. 

 

(2022년 9월11일)

 

(2022년 10월20일)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지역화폐의 순기능 설명. 이 이상 적절한 설명이 없다. 이건 정부도 좋고 지자체도 좋고 국민도 좋고 지역 중소상공인도 좋은 퍼펙트한 제도다. 이걸 싫어하는 넘들은 대한민국이 안되길 바라는 부일매국노 외에는 없을거다.

(2023.10.20추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88768?sid=101

 

추경호 “지역화폐 지자체가 알아서 결정해야...국가예산 활용 반대” [2023 국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화폐와 관련 “국가가 현금 살포식으로 보조금 주듯이 전방위로 (투입)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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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도 못한 새끼들. 윤석열 정권의 목적은 국가경제 파괴다.

 

(2023.11.3 추가)

 

지옥의 주요한 핵심 플롯은 기독교의 스토리를 그대로 패러디했다.

내가 생각하는 지옥의 핵심 주제는 구원은 '신'으로부터가 아니라 '인간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연대'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새진리회의 1대 의장 정진수는 세상의 정의는 '신의 심판'을 통해서 죄지은 인간이 처형받음으로서 실현된다는 믿음을 설파하지만, 정작 자신조차도 '신의 심판'으로 처형을 받는 순간까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정진수라는 캐릭터는 예수의 숨겨진 모습을 상징한다. 성경에는 예수가 자신의 피로써 인간의 죄를 정화하고 구원해주는 메시아로서 '신의 아들'로 승화시키지만, 인간 세상의 상식과 역사의 예수는 단지 죄인으로서 십자가에 매달린 인물일 뿐이다.

성경에 빌라도가 예수를 처형하기가 껄끄럽게 느껴져서 유월절에 죄수 한명을 사면하는 풍습을 이용하려 하지만, 대중은 예수 대신에 바라바를 사면해주기를 청한다. 바라바의 죄는 살인이었다.

예수와 같이 십자가형에 처해진 죄수들이 2명 더 있었는데 그들의 죄는 강도였다고 전해진다. 

로마 시대에 십자가형은 주로 살인이나 반역과 같은 강력범죄자를 처형시키는 가장 강한 처벌이었다. 이런 정황을 보면 예수가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반역에 해당하는 사상범으로 취급받았다고 예상이 가능하다.

즉, 성경의 기록을 후대에 쓰여진 예수의 신격화 작업의 결과로 보고, 인간의 관점에서 보자면 예수는 당대의 법으로 십자가형에 처할만큼 강력한 죄를 지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지옥에서 정진수도 '신의 심판'을 통해 '처형'당하지만 그는 2대 의장 그리고 형사와의 거래를 통해 그의 죽음의 진실을 감추고 새진리회를 부흥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이러한 플롯은 감독이 예수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다(정진수라는 이름도 상당히 의도적인 듯 싶다. Jesus=지저스, ㅈㅈㅅ => 정진수)

이 드라마의 결론 부분에서 처형을 고지 받은 '아기'가 그의 부모의 희생을 통해서 구원받고,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보호받으면서 새진리회의 손아귀를 탈출하는 장면을 통해 감독은 구원은 결국 '인간의 사랑, 희생 그리고 연대'를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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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엔딩부에서 변호사가 아기를 데리고 택시를 타는 장면. 택시기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저는 신이 어떤 놈인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어요. 제가 확실히 아는 건 여긴 인간들의 세상이라는 겁니다. 인간들의 세상은 인간들이 알아서 해야죠. 안그렇습니까? 변호사님."

=> 감독의 주제의식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추가2)

 엔딩부에서 심판을 받았던 죄인(노점상을 하는 두 아이의 엄마)의 부활은, 구원을 의미한다. 아기의 부모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이는 아기 뿐 아니라 다른 죄인도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시즌2가 나온다면 정진수를 포함해서 심판 받았던 이들이 모두 부활했다는 설정도 포함될 수 있다.

여주인공, 스즈키 유우카. 1996년생으로 올해 25살. 18살에 논노(non-no) 전속모델로 연예계 데뷔.

몇년 전부터 논노 표지모델로 서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완전히 주력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20년 1월호 논노 표지모델 사진.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선호할만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는 단역부터 출발해서 커리어를 쌓아오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이번 드라마의 성공여부에 따라 배우로서의 다음 커리어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첫 주연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웹툰인데 원작자가 한국계 미국인인 임달영이라는 사람이다. 이미 일본 웹툰계에서 꽤 인지도를 쌓고 있는 사람이데 웹툰이 꽤 인기였는지 드라마화까지 되었다.

임달영은 한국계이긴 하지만 상당히 꼴통적인 친일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인물인 걸로 보이며, 문제적 발언등에 대한 기록이 좀 보인다.

JK(여고생이라는 뜻의 女子高生 의 일본 발음의 앞글자를 딴 약어)부터 다시 시작하는 실버플랜(노년계획)이라는 뜻의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이, 현실 2021년에서 노숙자로 비참한 생을 마감하는 48살의 여자가 죽어가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1990년의 17살의 여고생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웹툰 자체가 인기가 있었으니 드라마화가 되었을테니까 스토리 자체는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화는 다시 죽음의 순간에 여고생으로 돌아가서 좌충우돌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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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보다가 때려쳤다.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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