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 설정상 여기는 카루이자와에 있는 별장.
남자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있는 것이 아침에 집사(?)로 보이는 인물에 의해 발견됨.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 1985년 생 이제 37살. 이제 슬슬 정상에서 내려오는 나이다.
2004년 청춘멜로 베스트 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년 뒤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공연했던 야마다 타카유키(山田 孝之)와 비극의 사랑을 그린 <백야행>의 히로인으로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1년뒤인 2007년 <호타루의 빛>으로 초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일본의 국민여배우가 된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기존의 백치미 있는 역에서 탈피해서 딱 부러지는 성격이나 잔혹한 악역 그리고 이번 드라마처럼 약삭빠른 역들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당히 작품을 보는 눈이 좋은지 거의 출연한 모든 작품이 괜찮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능력있는 변호사 역인 켄모치 레이코(剣持麗子)를 연기한다.
레이코의 직장 상사인 츠츠이(津々井), 로펌인 야마다카와무라・츠츠이(山田川村・津々井) 법률사무소의 창업자이자 공동대표. 보너스 문제로 레이코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보너스 문제로 츠츠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며 뛰쳐나온다. 저돌적이며 불같은 성격.
이 드라마는 2021년에 발표된 동명의 원작소설 <전남친의 유언장>을 기초로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대강의 골격은 같을테지만 드라마로 만들면서 약간은 바뀐 부분도 있는 걸로 보인다.
소설은 2021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웃기는 이름의 미스테리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럭저럭 재밋는 작품이었는데 일본에선 꽤 인기가 있었는지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드라마화가 되었다.
작가인 신카와 호타테(新川帆立)는 1991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나온후 24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감명을 받아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이제 32살밖에 안됐지만 신카와 작가의 약력을 보면 나이에 비해 꽤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다.
고등학교 시절에 바둑부 활동을 했으며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마작에도 흥미를 가졌고 이후 성인이 된 후에 프로마작선수 시험에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 활동한 바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를 꿈꾸면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직을 갖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바둑과 마작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마작에는 소질이 있어서 프로마작선수로도 활동했던 것 같다.
도쿄대학교 의학부에 전기에 지원했으나 떨어지고, 후기에 법학부에 합격한다.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4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들어가는데, 이 사법연수 기간에 프로마작 선수로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도 활동한다.
2017년에 변호사가 되서 법률사무소에서 들어간다. 법률사무소에서 월 150시간이 넘는 잔업(1주일에 6일 근무라고 쳐도 하루에 6시간 잔업이니까 하루 평균 14시간 근무를 한다는 얘기니까 아무리 젊은나이라고 해도 장난이 아님)을 하던 중에 쓰러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법률사무소를 관두고 요양을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수업을 시작한다.
(아래 동영상이 신카와 작가의 인터뷰 영상인데 그리 건강해보이진 않는다)
어쨋든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기업의 법무팀에 취직해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다가 2020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출판사 주최 미스테리 소설대회에 <전남친의 유언장>을 투고해서 대상을 수상한다.
2021년 <전남친의 유언장>이 출간되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이를 계기고 회사를 관두고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남친의 유언장>만 번역,출간되어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 <파산상속 그녀(倒産続きの彼女)>,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 추리(剣持麗子のワンナイト推理>를 발표했으며,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의 추리>의 경우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다.
작가 본인이 동경대 법대 출신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변호사 출신이라는 이력 자체가 화제성이 어느 정도 있고, 작품 자체도 꽤 재밋기 때문에 이를 일본 출판계에서 띄워주는 마케팅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본다.
결혼을 했으며 남편도 같은 동경대 법학부 출신의 변호사다. 작가의 이름인 신카와 호타테는 필명인데 본명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 이제 드라마로 돌아가자.
보너스 문제로 직장상사와 한바탕 한 후에 나와서 고기로 화를 다스리는 레이코.
갑자기 시간이 남는데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여기 저기 오늘 한잔 어때라며 문자를 넣었는데 한 친구가 답장을 보낸다.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대학시절의 전남친.
모리카와 에이지는 3월9일에 영면했습니다. 이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는 고인의 희망에 따라 가까운 유족만으로 가족장으로 치뤄졌습니다. .. 사망했다는 답장이 왔다. 드라마상에서 켄모치 레이코와 모리카와 에이지의 나이는 36으로 동갑(원작 소설에서 켄모치 레이코는 28, 모리카와 에이지는 2살인가 3살 위로 나온다, 드라마화하면서 나오는 배우들의 나이대에 맞게 수정을 했을것이다)이다.
죽어?
대학신입생 시절의 레이코
에이지
둘의 첫만남.
모리카와 에이지 역의 배우는 이쿠타 토우마(生田斗真), 1984년 생. 훗카이도 무로란(아주 한적한 해안가 마을이다) 출신이다.
그리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시노다라는 남자. 기억이 안나냐고 한다.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 레이코.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 때 찍은 사진. 레이코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런가보다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원작과 좀 많이 다르다. 원작에서 시노다는 중요한 역할이 아니고 에이지의 집사 역할로도 나오지 않는다)
시노다는 용건을 말한다. 모리카와 에이지는 제약 대기업인 모리카와 제약의 창업자의 손자.
그런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36세)는 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죽으면서 유언장을 남겼고, 그 내용이 특이하다는 것.
여기는 에이지가 살던 카루이자와의 별장. 화면에 나오는 건 에이지의 유언장이 보관된 금고. 변호사인 무라야마가 와서 금고를 개봉하고 유언장을 공개한다.
유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모리카와 에이지)를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재산을 남긴다.
1. 내가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던 축구부 전원에게 손목시계 콜렉션
2.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담임선생님 전원에게 미술작품 콜렉션
3. 애견 박카스의 주치의 도죠 선생과 아들 료군에게 카루이자와의 별장과 박카스를 남긴다.
4. 나의 전여친들에게 내가 소유한 부동산.
유언장의 내용을 듣고는 놀라는 가족과 지인들. 모리카와 카네하루(森川金治, 66세), 에이지의 아버지. 모리카와 제약이 사장.
모리카와 마리코(森川真梨子, 64세), 모리카와 카네하루의 여동생 즉, 에이지의 고모. 모리카와 제약의 전무.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오빠인 카네하루와 권력투쟁을 벌이는 중(이 부분도 소설 원작과 좀 다르다. 소설에서는 카네하루의 누나로 나오고, 마리코의 남편이 전무로 나온다. 사실 이야기 전개에 있어선 이 편이 더 깔끔한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리카와 타쿠미(森川拓未, 37세), 모리카와 마리코의 아들로 에이지의 사촌형. 모리카와 제약에서 신약개발부서를 담당하고 있다. 소설에는 과장으로 나온다.
모리카와 사에(森川紗英, 27세), 마리코의 딸. 에이지의 사촌여동생. 어릴적부터 에이지를 좋아했고, 현재 자신의 시누이(오빠 타무키의 아내인 유키노(아래에 나오는 유민)를 싫어한다.
모리카와 유키노(森川雪乃, 35세), 타쿠미의 아내. 원래 에이지와 사귀는 사이였다. 에이지가 아프기 시작하자 자신을 좋아했던 타쿠미로 갈아타서 결혼까지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이름은 유민, 일본 이름은 후에키 유우코(笛木優子), 1979년생으로 올해 44이다.
2000년 일본에서 데뷔하고 나서 1년 뒤 한국으로 이주하면서(한국으로 온 이유가 <8월의 크리스마스>에 감명을 받아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진 것이 계기라고 한다)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다. 2006년까지 한국에서 드라마, CF등을 찍으며 인지도를 올렸지만 한국어가 어눌한 것이 극복되지 않아서 배역을 맡는데 한계가 있었다.
2006년에 다시 일본으로 복귀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IRIS>로 한국드라마로 복귀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작품활동을 병행해오다가 2013년 <IRIS2>이후로는 일본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일반인과 만나서 결혼했고 현재 아들 하나를 낳아 키우고 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 무라야마 겐타(村山権太, 72세). 계속해서 유언장의 내용을 읽어내려간다.
5. 4번항목까지 거론된 이외의 전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상속한다.
놀라는 가족들. 가족이 아니어도 놀랄 듯.
나를 죽인 범인에게 전재산을 상속한다?
응.
전남친의 유언장. 1화.
이 황당한 유언장의 내용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시작.
시노다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원하는 것은 자기를 살인범으로 만들어서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그러면 살인범이 되서 감옥에 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방지하는 유언장의 내용들이 있다. 그건 너무 길어서 여기서 생략한다).
에이지의 재산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 레이코. 시노다는 3년 전 에이지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남겼는데 대충 10억엔 정도라고 말해준다.
관둘래. 유언장의 내용에 상관없이 부모에게 1/3을 줘야 하고, 상속세로 절반을 내야하는데,
계산해보면 당신과 내가 나누게 되는 돈은 많아봐야 1억엔 정도.
이 일을 하게 되면 매스컴에도 알려질테고 그런 이상한 의뢰를 맡은 나는 이 업계에서 일이 없어질테니 1억엔쯤으론 그런 일을 맡을 수 없다며 거절한다.
거절하고 돌아가는 길에 그래도 일단 한번 알아보기나 할까라며 모바일로 조사를 해보는 레이코.
황급히 돌아간다.
중국집에 온 두사람. 레이코는 시노다에게 조사 자료를 보여준다.
꽤 긴 설명이 있지만 요약하면 조사결과 에이지가 남긴 재산은 10억엔이 아니라 실제로 1080억엔.
부모에게 돌아가는 몫과 상속세를 제하고 나면 300억엔이 남는다. 둘이 나누면 150억엔. 레이코는 이 일을 맡기로 한다.
이제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이 되어서 카루이자와의 별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이 아이는 에이지의 애견 박카스를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의 아들 료 군. 돈벌레라고 하면서 레이코를 맞이하는데, 이유는 에이지의 동생 사에가 오늘 찾아오는 사람들은 전부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첫만남부터 둘은 으르렁거린다.
가운데 달려오는 개가 박카스.
에이지의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 에이지의 유언장에 적힌 내용에 의하면 에이지를 죽인 범인이라고 이 두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이 맨처음의 설정이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첫번째 포인트라서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렇다.
가. 에이지는 자기를 살해한 범인에게 자기의 재산을 상속하도록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런데 의사에 소견에 따르면 에이지의 사인은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다. 그러니 사인으로 보면 살해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나. 에이지는 이 유언장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즉, 이 유언장의 내용과 함께 에이지의 재산을 조사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재산을 탐낸 많은 이들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에이지의 사인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면 에이지의 사인이 감기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소설에는 이 과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에이지의 주치의가 사망진단서를 돈을 받고 외부로 유출한다)
다. 범인인지에 대해서는 위 두 사람인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가 모두 동의하면 범인으로 인정받고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는다.
라. 에이지의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은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이다. 에이지는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080억엔이다. 주식 1.5%면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는 액수다.
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매이지만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 카네하루와 마리코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누가 에이지를 죽였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문제는 에이지의 주식 1.5%가 누구에게 가느냐인데, 살인범을 인정할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한 사람이 인정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다.
즉, 살인의 방법보다는 두 사람의 이해관계를 모두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레이코는 에이지가 감기로 죽은 것에 대해 적합한 살인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카네하루와 마리코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식의결권에 대한 제안도 준비한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소설을 안읽고 이 드라마를 그냥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긴하다.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 1화의 시청율이 12%가 나왔다. 아야세 하루카의 덕분도 있겠지만, 원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한 상태여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으로 여기에 참석한거기도 하지만, 에이지의 전여친이에게 주는 부동산 상속때문에도 여기에 참석했다.
에이지의 전여친(사실상 가장 최근의 여친)인 간호사 하라구치 아사히(原口朝陽, 30세). 에이지의 병간호를 위해 별장으로 파견되어 에이지를 돌보다가 애인이 된다.
레이코는 아사히와 대화를 나누면서 모리카와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에이지의 유언장에 기록된 전여친은 12명. 1명은 유산상속을 포기해서 기권해서 11명이 참석. 원작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여기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 1명이 결말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라마도 같이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사실 원작에는 전여친 12명 중에 레이코, 유키노, 아사히 3명만 참석한다. 이 씬이 재밋는데 드라마는 재미를 위해서 이렇게 설정했다고 본인다.
아타미의 온천이 달린 콘도미니엄에 대한 소유등기
아사히에게 준다. 이런식으로 10명의 여자들에게 일본내 주요 관광지 혹은 대도시, 그리고 하와이 등의 콘도, 별장, 아파트가 분배된다.
이걸 보고 레이코도 잔뜩 기대를 하는데.
다른 여자들과 같이 콘도를 주는게 아니라 이 무라야마 변호사의 거주 가능한 도쿄 사무실(오피스텔 정도 될 듯)을 준다고 한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인 무라야마의 도쿄 사무실은 에이지의 소유. 무라야마는 이번 상속건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기로 했고, 이를 들은 에이지는 무라야마의 사무실을 같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주면 좋겠다고 한것(이건 원작에는 없는 에피소드로 재미를 위해 첨가했다).
다른 여자들은 고급 콘도, 아파트, 별장을 받았는데 자기는 고작 사무실을 받아서 빡친 레이코(도쿄에 있는 사무실이면 가격도 꽤 나갈 것 같은데 실제로 후반부에 나오는 사무실을 보면 엄청 낡은 건물이라 별로 가격이 안나갈 듯 싶다).
다른 10명의 여자들이 기쁨에 차서 샴페인을 들며 건배를 하는 모습을 빡쳐서 쳐다보는 레이코.
도쿄로 돌아가는 길,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무라야마 변호사는 레이코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자신이 젊은 시절 아름답고 능력있는 여자 변호사 한명을 알고 있었다. 그 여자 변호사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자의 변론을 도와줬는데, 그 사건이 해결되서 여자가 남편이랑 헤어지고 난 후에, 남편이 그 여자 변호사를 찾아와서 아내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러나 그 여자 변호사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은 남자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 초반에는 이게 상당히 뜬금없는 이야긴데 바로 죽은 이 여자 변호사가 나중에 상당한 실마리가 되는 복선이 깔려있다.
회상 장면이 나오면서 여자 변호사가 칼에 찔려 죽는 장면. 뭐 그리 미인은 아닌 듯. 1회성 단발 출연 정도 될 듯 싶다.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마치 사건 현장을 보는 듯한 장면으로 처리된다.
레이코는 도착한 열차를 타려는데 열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에이지.
레이코는 깜짝 놀라 에이지를 부르고,
뒤돌아보는 에이지.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 레이코.
뒤에서 시노다가 이 사람은 에이지가 아닌 에이지의 형 모리카와 토미하루(森川富治, 42세)라고 이야기한다
6살 차이가 나는 형이니 쌍둥이는 아니고 닮았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에이지역의 이쿠타 토우가 1인2역을 맡았다.
이것도 원작과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형인 토미하루는 에이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
토미하루는 할 얘기가 있다며 시간이 괜찮냐고 묻고,
레이코는 다음 열차를 타겠다고 한다. 토미하루는 이 열차가 막차라고 이야기해준다.
다시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가는 일행.
여담으로 이 역 이름이 아사마(淺間) 역인데 일본에 아사마 역이란 곳은 없다. 아사마 온천이란 곳은 있는데 여긴 아사마 온천이랑 100km 정도 떨어진 무레 역이라는 곳이다. 실제 드라마의 설정처럼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시골지역으로 매우 한산한 곳이다.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온 레이코 일행. 모리카와 가족들과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를 하며 대화와 관찰을 통해 레이코는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다.
이 씬에서 향후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복선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를 들면 마리코가 에이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노다에게 화를 내며 대화하는 중에 샴페인 잔을 떨어뜨린다 던가, 이 사진에 보이는 어린아이 료 군이 식기를 다루는 것이 서툴러서 나이프를 떨어뜨리는데, 그 옆에 앉은 아버지가 아이가 왼손잡이라 오른손잡이로 교정 중이라 그렇다는 얘기 등이 나중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열쇠가 된다(원작이 어쨌든 추리소설이니까 그런 사소한 것들로부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재미일 듯).
에이지의 방에 있던 책, 아가사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원작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 드라마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듯.
에이지의 방에서 이것저것 살피는 레이코. 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는다.
에이지의 아버지인 카네하루는 자산의 고문변호사가 에이지의 유언장 원본을 검토해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무라야마 변호사에게 유언장의 원본을 보여달라고 한다.
레이코는 이 말을 듣자마자 카네하루(에이지의 아버지) 측에서 에이지의 유언장을 무효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에이지의 유언장의 핵심은 자신의 살인범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한다는 것.
이것은 일본 민법에 있는 공서양속위반(公序良俗違反)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에이지의 유언장의 자신의 살인범에게 재산을 상속한다는 항목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한국에선 미풍양속과 같은 의미인데, 한국 민법에도 이런 사항이 있다. 한국 민법 103조 '반사회질서에 대한 법률 행위'). 그럴 경우 에이지의 재산은 아직 그가 결혼을 안했으므로 그의 아버지인 카네하루에게 모두 상속된다. 그래서 카네하루가 유언장 원본을 보자고 한 것.
무라야마는 혼자가기 껄끄러우니 레이코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나와서 보니 카네하루의 고문변호사는 바로 자신의 직장 상사 츠츠이 변호사.
유언장을 보러 금고가 보관된 방에 갔더니 금고가 털려있다.
털린 금고를 보며 허탈해하는 무라야마 변호사.
정신을 차린 무라야마 변호사는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러 밖으로 나가면서
책상 위에 담배를 챙긴다.
경찰에 전화를 걸면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전화를 걸던 도중 무라야마 변호사는 괴로워하며 쓰러지고는
발견하고 달려나온 레이코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그대로
죽는다.
경찰이 와서 현장을 수사하고 레이코에게 몇가지 질문을 한다. 무라야마의 사인은 독극물 중독, 피던 담배의 필터 부분에 독극물이 묻어있었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무라야마의 독살을 보고 에이지 역시 감기로 병사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레이코는 카네하루를 만나 무라야마를 죽인 것이 당신이 아니냐고 떠본다. 펄쩍 뛰는 카네하루.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냐고 카네하루가 묻자
레이코는 마리코 측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놀라서 바라보는 시노다.
뭐?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레이코. 37살이라는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아야세 하루카.
이번엔 마리코와 아들내외 타쿠미와 유키노에게 가서는
카네하루는 당신들이 에이지와 무라야마를 죽였다고 말했다고 하는 레이코.
술술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또 다시 놀라 쳐다보는 시노다.
뭐? 뭔가 얻어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의 인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 타쿠미의 아내인 유키노가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원작에서 유키노는 별로 말이 없는 역할이고 상당한 미인으로 나온다. 드라마는 영상으로 진행되고 배우들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작소설과는 전개 방식이 좀 틀리다. 이야기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많이 틀리다. 원작 소설을 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비교하는 것도 꽤 재밋을 듯 싶다.
사에를 만난 레이코는 사에가 에이지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번엔 시노다는 유키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짓 맞장구를 쳐준다.
어쭈? 좀 하는데라는 표정.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지라는 표정.
자기는 결백하다며 화를 내는 사에. 이 집안에서 돈 욕심 없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한다.
사에역의 배우는 세키미즈 나기사(関水渚), 1998년 생으로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마치다군의 세계(町田くんの世界)>에서 주연 이노하라 나나(猪原奈々)역에 1000:1 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됐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 영화로 일본에서 4개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에는 <컨피던스맨 JP, 프린세스 특별편>에 출연하며 나가사와 마사미와의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4월2일, 드라마 개봉 일주일 전 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연 아야세 하루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동주연인 시노다 케이타타로를 연기한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츠츠이 변호사 역의 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와 나기사가 참석했다. 이 동영상은 팬이 촬영하거나 아니면 편집영상인 듯 하다. 아야세 하루카와 세키미즈 나기사의 모습만 나온다.
후지 TV의 월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드라마(보통 게츠구라고 한다)의 위상이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에서 게츠구의 인기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드라마에 신인이 주요한 조연역에 발탁되었다는 것은 이 신예를 꽤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가 고파서 시노다에게 부탁해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있는 레이코에게 간호사 아사히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다가오는데, 마침 유키노가 아사히를 불러서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보던 시노다는 어제부터 유키노의 행동이 좀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나선 에이지가 죽던 날 아침에 자신이 에이지의 방에 식사를 들고 가기 전에 에이지의 방에 있던 애견 박카스가 짖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에이지를 돌보기 위해 간호사 아사히는 매일 아침 이 집을 방문하는데 당일은 우연찮게 아사히가 지각을 했다.
그리고 박카스는 아사히를 알아보기 때문에 짖지 않는다. 시노다가 에이지의 죽음을 발견하지 이전에 누군가 에이지의 방에 들어갔다는 이야기.
누굴까? 라며 생각하는 시노다.
마침 근처에서 사냥에서 돌아온 에이지의 형 토미하루. 토미하루는 박카스는 에이지 이외에 모리카와 사람 모두에게 짖는다고 이야기해준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레이코. 이 드라마의 방송 첫날에 맞춰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 기자회견장에서 아야세 하루카가 드라마에 먹는 장면이 많아서 너무나 잘 먹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라는 소감이 있었는데, 보면 정말 식사 장면이 무진장 나온다. 이렇게 식사 장면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레이코는 토미하루가 모리카와 가문의 재산 상속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죽은 에이지는 자신의 재산을 살인범에게 상속한다는 말이 안되는 유언장을 남겼다. 이것이 이해되지 않는 레이코는 왜 그런일을 했는지를 토미하루에게 묻는다.
토미하루는 포틀래치(potlach)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디언)에게는 이런 풍습이 전해진다. 부족간에 선물을 할 경우 선물을 받은 쪽에서는 받은 것 이상의 것을 상대방에게 선물을 해야만 한다. 선물은 점점 더 커져가고 결국에는 어떤 쪽이든 더 큰 선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답례를 할 수 없을 경우는 규칙위반이 되고, 규칙을 위반한 쪽은 상대방에게 복속되어야 한다.
이 포틀래치의 개념을 적용하면 에이지가 자신을 죽인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것은 상대방이 죽은 자신에게 돌려줄 수 없는 선물을 하는 것으로 상대를 괴롭게 하는 것이다. 즉 주는 것이 뺐는것이다라는 것이다.
(뭔 개떡같은 소리인지 알 길은 없지만 원작 소설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비슷한 개념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포틀래치라는 개념이 위에서 설명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 이 개념은 많이 가진 사람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차원에서 없는 사람에게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틀래치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개념에 대한 설명자료들이 나온다.)
별 그지같은 소리가 다 있군이라는 표정의 시노다.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레이코. 옆얼굴이 정말 이쁘긴 하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박카스(가운데 있는 개 이름)을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과 그의 아들 료와 잠시 집을 나서면서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는다. 레이코가 도죠 선생의 아내는 어딨냐고 묻자, 도죠는 아내 마사미(真佐美)와는 4년 전 이혼했고, 지금은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훗카이도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세 사람은 잠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집이 참 좋다.
https://www.tif.ne.jp/tenkyokaku/#about
찾아보니 보통 집이 아니다. 일본의 국가지정 주요문화재로 일본 황실의 별장으로 지어진 집이다. 집도 아름답고 주변 풍광이 좋아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꽤 나온 곳인 것 같다.
도죠(드라마상 설정은 39세)는 어린 시절부터 모리카와 가문의 별장 근처에서 살면서 토미하루와 에이지와 잘 알고 지냈다는 것이 드라마의 설정이다. 도죠는 토미하루와 관계된 에이지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토미하루는 선천적으로 백혈구 생성에 어려움을 겪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토미하루의 치료를 위해서 골수이식을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도너(doner)는 골수의 형질이 비슷한 형제자매였다. 그래서 토미하루의 부모는 에이지를 낳게 됐고 에이지의 골수를 이식받은 토미하루는 건강한 몸이 되었다. 이런 아기를 '구세주 아기'라고 한다.
도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토미하루가 이야기한 포틀래치에 대한 개념과 합쳐서 시노다와 레이코는 왜 토미하루가 자신의 유산상속을 포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에이지로부터 생명이라는 선물을 포틀래치로 받은 토미하루는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에이지의 선물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고, 자신의 상속재산을 포기하면서 그 재산이 에이지에게 가도록 함으로써 그걸 갚으려 했던 것.
토미하루가 사냥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자신들의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두 사람.
여기 풍광이 참 좋다.
https://fukushima.travel/ko/destination/lake-inawashiro/5
이곳은 후쿠시마 현의 이나와시로 호수다. 촬영을 한 곳은 그 호수가에 있는 캠핑장 근처라고 한다.
이곳에서 폭발한 후쿠시마 제2원전까지 120km 정도의 거리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국가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영구적으로 날라간 셈이다.
여기서 시노다는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상속재산을 에이지에게 다 남겼지만 그걸로도 에이지가 준 포틀래치를 갚을 수 없어서 괴로웠던 토미하루는 결국 에이지를 죽였다? 라는 정말 바보같은 결론에 이르고 그걸 토미하루에게 이야기한다.
토미하루는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면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하라며 자리를 뜬다.
레이코는 아니 이 병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시노다를 바라보고, 시노다는 내가 너무했나? 싶은 표정을 짓는다.
다시 둘이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뒤에서 차가 나타나서 두 사람을 치어버리려고 한다.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액션신.
집으로 돌아온 레이코는 에이지의 방에서 다시 <비뚤어진 집>을 집어 들곤,
책 안쪽에 쓰여진 암호를 발견한다.
에이지와의 대학시절을 회상.
에이지는 대학시절에도 이런 암호를 써서 레이코에게 준 적이 있다.
데이트 해주세요.
에이지와 토미하루역의 이쿠타 토우마가 특별출연이라고 나오는데, 앞으론 별로 안나오려나? 1화의 나오는 비중으로 보면 거의 공동주연 정도이다.
원작 신카와 호타테 <전남친의 유언장>. 플롯과 스토리의 큰 얼개는 비슷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세부적으로 추가한 부분과 바뀐 설정이 꽤 있다.
무라야마 변호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발견된 암호. 내용은 시노다를 부탁해. 이건 누구의 메모인지? 에이지가 남긴 메모인가?
도쿄의 무라야마 변호사 사무실로 돌아왔던 레이코는 메모를 보곤 카루이자와로 돌아가게 된다.
1화 끝. 난 개인적으로 추리드라마는 그리 즐기지 않는데 이건 재밋을 것 같기도 하고. 다음회를 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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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えごえ [ほえ声·吠え声] (개 등이)짖는 소리.
私としましては,これで充分だと思ます 저로서는 이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私どもとしましては 저희들로서는.
ともすれば 1.자칫하면 2.까딱하면
りょうけん [了見·料簡·了簡]
(좋지 않은) 생각, 마음, 소견.
노인어 용서함, 참고 용서함. (=勘弁)
どける [退ける] 치우다, 비키다, 물리치다.
しりぞける [退ける]
1. 물리치다.
2. 멀리하다. (=遠(とお)ざける)
3. 격퇴하다, 물러가게 하다. (=追(お)い払(はら)う), (↔進(すす)める)
のける [退ける] 듣기
1. 어느 장소에서 딴 곳으로 옮기다, 물리다. (=しりぞける)
2. (動詞連用形+‘て’를 받아서) 훌륭히[거리낌 없이] …하다, 해치우다.
かえりうち [返(り)討ち]
원수를 갚으려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함, 안고지는 일.
借(かり)をつくる 빚을 지다
もうかる [儲かる]
1. 벌이가 되다, 이가 남다.
2. 득이 되다, 덕을 보다.
むくむ [浮腫む] 몸이 부어 오르다.
よく見ると 顔も少しむくんでる 잘보니 얼굴도 좀 부어있다.
すなわち 即ち·則ち
1.그 때
2.그 즈음
3.즉석에서
4.그래서
5.(앞서 한 말을 받아서 다시 그 뜻을 명확하게 하는 말) 바꾸어 말하자면
じゃけん [邪険·邪慳] (남을 대하는 방법 따위가) 매정하고 무자비하고도 거칢.
邪険にせず 매정하지 않게, 다정하게
いきづまる [行(き)詰まる]
1. 막히다.
2. 막다르다, 길이 막히다.
3. 더 나아갈 수 없게 되다, 정돈 상태에 빠지다. (=ゆきづまる)
ぜんそく [喘息] 의학 천식.
持病のぜんそくを悪化させて 지병인 천식이 악화되어서
こじらせる [拗らせる]
1. (병을) 악화시키다.
2. (문제 따위를) 꼬이게[어렵게] 만들다.
あととり [跡取り]
대를 이음; 가독을 상속함; 또, 그 사람. (=あとつぎ)
やむなく 止むなく·已むなく
1.어쩔 수 없이
2.부득이하게
したてあげる [仕立(て)上げる]
1.다 짓다, 만들어 내다.
2.어떤 일을 소재로 무엇인가를 지어 내다, 꾸며 내다.
3.키워내다, 길러 내다.
わりがあわない [割が合わない] 수지가 안 맞다.
とくめい [匿名] 익명.
むしがいい [虫がいい] 자기 중심적이다, 뻔뻔스럽다, 비위가 좋다, 얌체 같다.
やから
1. ((輩)) 도배(徒輩), 패거리.
2. ((族)) [아어(雅語)]일족(一族). (=うから)
わんさか 사람이 여럿이 몰려가는 모양; 또, 물건이 남아도는 모양: 우르르; 무더기로; 무진장으로.
つめかける [詰め掛ける]
1. 몰려[밀려]들다.
2. 바싹 다가서다.
同じ考えのやからがわんさか詰め掛ける 같은 생각을 하는 무리들이 우르르 몰려들다.
あかつき [暁]
1. 새벽, 새벽녘. (=夜明け)
2. (장래 어떤 일이 실현되는) (그) 때, (그) 날.
かすめとる [かすめ取る·掠め取る]
1. 잽싸게 빼앗다.
2. 남의 눈을 속여 훔치다, 후무리다.
とげる [遂げる]
1. 이루다.
2. 얻다, 성취[달성]하다.
3. 끝내다.
遺産に目がくらんだ欲深い人たち。 유산에 눈이 먼 욕심많은 사람들.
たぶらかす [誑かす] 속이다, 홀리다, 어루꾀다. (=だます)
おがむ [拝む]
1. 공손히[손모아] 절하다; (합장) 배례하다; 또, 몸을 굽혀 절하다.
2. 간절히 바라다, 빌다.
3. ‘見る’의 겸칭: 뵙다, 보다.
のこのこ
뻔뻔히 또는 형편이 어색한[불리한] 마당에 태연히 나타나는 모양: 어슬렁어슬렁, 뻔뻔스럽게.
ひとでなし [人でなし·人非人]
인비인, 사람이 아닌 사람. (=人非人)
あっけない 싱겁다, 맥[어이]없다.
がんとして 頑として
1.완강히
2.고집스레
3.막무가내로
口を割(わ)らなかった 입을 열지 않았다.
試合(しあい)に負(ま)けてがっかりする 경기에 져서 실망하다.
うじゃうじゃ
1. (특히, 작은 벌레 따위가)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양: 우글우글.
2. (미련이 있는 듯)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모양: 중언부언.
~やりかねない 할지도 모른다.
あの調子(ちょうし)ではやり兼かねない
저 형편으로는 (일을) 저지를 것 같다.
野郎(やろう)ならやりかねない
녀석이라면 할지도 모른다.
うかばれる [浮かばれる]
1. 죽은 사람의 혼이 성불(成佛)하다.
2. 체면[면목]이 서다.
さぞかし 嘸かし
1.틀림없이
2.필시
せびる 조르다, 강요하다.
まとわりつく [まとわり付く∙纏わり付く]
1. 휘감겨 붙다, 엉겨 붙다, 달라붙다.
2. 떠나지 않고 붙다, 늘 붙어 다니다. (=まつわりつく)
ねじれる [拗れる·捩れる·捻れる]
1. 비틀어지다, 뒤틀리다, 꼬이다.
2. 빙퉁그러지다. (=ひねくれる)
ふしん [腐心] 부심, 애태움, 고심. (=苦心, 心痛)
つぶれかけてるじゃない。 다 부서져 가잖아?
ます형에 연이은 「かけ」에는 어떤 동작의 도중이나 끝마치기 직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つぶれかけ」 → 조금만 더 하면 부서진다.
「書きかけ」 → 쓰고 있는 도중
びんぼうくじ [貧乏籤] 손해 보는 역할[제비], 불운.
いっさいがっさい [一切合切·一切合財] 남김없이 전부, 죄다((‘一切 [명사]’의 힘줌말)).
りかいにくるしむ [理解に苦しむ] 이해하기가 어렵다[힘들다].
やぼな 용례
やぼなネクタイ 멋없는 넥타이
野暮(やぼ)な男(おとこ) 티미한/멋없는/촌스러운 남자
野暮服装(ふくそう) 촌스러운 복장
彼は世間知らずのやぼな人だった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맹물이다.
ネタバレ
스포일러(spoiler); (소설∙영화∙게임 등의) 내용상 장치나 결말 같은 중요한 부분을 미리 알려 주는 것; 또, 그 정보((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미리 알려 주는 경우에도 사용함)).
ごはっと [御法度] 금지돼 있는 것, 금제(禁制).
のちほど [後程] 조금 지난 뒤(에), 나중에. (↔先ほど), (=後刻)
たちうち [太刀打ち]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ごとき [如き] …과 같은.
僕ごとき 저 같은.
かつて [嘗て·曾て]
1.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예스로운 말씨)). (=以前)
2. (否定하는 말을 수반하여) 전혀, 전연.
抜け目がありません 빈틈이 없다.
はったり 속어 흥감, 허세.
わかぞう [若造·若僧·若蔵] 젊은이, 애송이, 풋내기.
めっそうもない [滅相もない] 당치도 않다, 터무니없다. (=とんでもない)
元が取れる。 본전을 건지다.
一歩間違えると元も取れない。 까닥하다가는 본전도 못 찾다.
しわざ [仕業] 소위(所爲), 소행, 짓. (=ふるまい, おこない, 所業)
しつける [仕付ける] 듣기
1. ((躾る)) (예의범절을) 가르치다. (→しつけ①)
2. 늘 해와서 길들다[손에 익(숙하)다].
3. (논에) 모를 내다.
ちゃんと しつけとけ! 제대로 (예의를) 가르쳐두라고!
おいめ [負(い)目]
1.부채, 빚.
2.(신세를 지거나 골탕을 먹이거나 해서 느끼는) 부담감.
まぬかれる [免れる] 면[모면]하다, 피하다, 벗어나다. (=逃(のが)れる)
すじあい [筋合(い)]
1.(사물에 대한) 조리·근거·이유·도리.
2.…할 처지·입장·성질.
ノート貸したくらいで おごってもらう筋合いないから
노트 빌려준 정도로 대접받을 이유는 없으니까.
ふんだりけったり [踏んだりけったり·踏んだり蹴ったり]
엎친 데 덮치기로 곤욕을 겪는 모양.
ぽんぽんたんかを切きる 땅땅 큰소리로 호통치다
めもあてられない [目も当てられない] 바로[눈 뜨고] 볼 수 없다.
にやけ [若気]
1. 남색(男色)의 상대.
2. 항문.
3. 남자가 여자처럼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림; 또, 그런 남자. (=にやけおと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