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미나토구는 황궁이 있는 치요다구의 남쪽 지역으로 도쿄타워가 있으며 롯뽄기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관청과 유서깊은 건물과 전통적과 현대가 조화된 고급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외국 대사관이 이 지역에 몰려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암동에서 삼청동, 광화문에 이르는 지역과 비교 할 수 있다.
고로상은 언제나처럼 지하철을 이용해서 히로오역에서 내려서 일을 보러 왔다.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뭔가를 발견한 고로상.
일본 목욕탕(센토)가 열기를 기다리는 지역 주민들.(일본의 목욕탕은 보통 오후시간에 개장한다.) 이 목욕탕은 히로오유라는 이름으로 80년 정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목욕탕은 2017년 5월에 2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했다고 한다. 매주 수요일 휴일이며, 개장시간은 오후3시에서 자정까지이고, 목욕요금은 대인 460엔, 청소년(초등학교~고등학생) 180엔, 유아는 80엔이다.(도쿄 목욕탕 협회에서 요금을 정하기 때문에 이 요금은 대부분의 도쿄 지역 목욕탕에서 동일하다.). 위치는 히로오 지하철역 2번출구에서 나와서 사거리 코너를 돌면 바로보인다.
오늘 방문할 장소는 어린이 집인가보다.
국제학교 어린이 집인듯.
3화.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의 쵸리소 케소 푼디도와 닭고기 피피안베르디.(멕시코 요리임)
유치원 선생님이 오늘의 상담자.
아이들이 오늘의 점심이 무엇이냐고 묻자, 선생님이 라자냐라고 이야기해준다.
오늘의 점심은 라자냐라는 말에 필받은 고로상.
배가 고파졌다.
이성을 상실, 갑자기 밥을 먹으러 나가려하는 고로상.
유치원 선생이 다시 와서 겨우 이성을 찾고 상담을 계속한다.
황급히 밥집을 찾아나서는 고로.
갑자기 눈에 띈 멕시코 음식점. 살시타.
타코, 부리또 정도는 들어본 것 같다.
분위기가 나빠 보이지 않는다.
라자냐는 아니지만 같은 서양식 음식이니 들어가보기로 한다.
할라페뇨 폭탄.. 엄청 매운듯. 구운 케사디야. 등. 멕시코 음식을 별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소페스는 전체요리인듯 하다.
유카탄은 멕시코 남쪽의 반도(삼면이 바다)지역이다. 보통 남쪽에서 바다로 많이 접한 지역이 온난한 기온과 풍부한 식재료로 인해 음식이 맛있는 경향이 있다.
유카탄식 닭라임 스프, 토티야 스프.. 뭐 그렇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초리소에 담근 계란이라는 이름의 요리. 딱 그대로다. 초리소는 스페인에서 유래된(아메리카와 남미 대륙은 콜럼버스가 발견한 이래 2백년 이상 스페인과 포루투갈의 의 지배를 받았던 땅이다.그러니 스페인과 포루투갈에서 유래된 음식이 많은건 당연하다.) 소시지로 엄청난 베리에이션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짚어서 말하기가 힘들다. 우리의 순대같은 것에서 정통 프랑크 소시지같은것까지.. 다 초리소다. 멕시칸 요리는 우리와 같이 고추베이스의 양념을 많이 쓰기 때문에 매운게 특징이다. 우리나라 사람도 멕시코 가서 얼큰한게 먹고 싶다고 살사요리등을 많이 먹는다. 멕시코의 위생상태때문인지 아니면 살사요리등에서 사용하는 양념이 강하기 때문인진 몰라도 멕시코 여행을 가서 타코나 살사 요리를 먹어본 이들은 거의 대부분 배가 좀 아프거나 설사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멕시코 가면 음식을 특히 조심하기 바란다.
오 맛있게 생겼다며 보는 고로.
초리소 케소 푼디도. 영어로 설명이 되있으니 참고. 마일드 몬테레이 잭 치즈를 녹인 카주엘라에 후추와 갖은 양념으로 만든 초리소를 넣은 것. 2장의 또르띠야와 제공됨.
다 주문후 이후는 하늘에 맡긴다.
옆 테이블은 대낮부터 테킬라 선라이즈 파티다.
옆 테이블에 올라온 음식. 바나나 잎으로 무언가를 싸서 찐듯. 나초도 있고. 이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여자들은 좋아할 듯 하다.
일단 나온 소페스(타코 재료를 파이에 얹어먹는 음식), 보통 전채요리 개념이다. 멕시칸레모네이드(탄산), 레몬즙을 사이다같은데 짜넣으면 되니 멕시칸이라는 이름을 꼭 붙일 필요는 없을 듯.
멕시코 음식 상식
1. 타코 : 또르띠야에 채소,치즈,고기,양념을 넣고 샌드위치식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
2. 부리또 : 또르띠야에 타코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돌돌말아 먹는 음식. 타코나 부리또나 외국인이 보기엔 도찐개찐이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3. 퀘사디야 :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멕시칸 음식이다. 또르띠야에 치즈를 듬뿍 뿌리고 안에 고기를 넣은 다음 접어서 화덕에 굽는다. 고기를 안넣고 치즈만 뿌려서 구워먹기도 한다.
바깥은 바삭, 속은 쫄깃! 라틴(라틴아메리카)이 연주하는 맛이 다중주.
커보이지 않았는데 한입에 먹기엔 약간 버거울듯. 맛있다고 함.
레모네이드 한모금 하고.
주인이 와서 고로에게 뒷편에 있는 소스를 이용해서 드시라고 이야기해준다.
가운데 있는 것만 약간 녹색을 띄고 나머지는 다 빨간색. 맘에 드는 걸로 골라먹음 될듯.
점장 추천 소스를 뿌려보는 고로
유카탄풍 치킨과 라임 스프. 먹을수록 스며드는 라임의 향기.
닭고기베이스 국물에 닭고기, 아보카도, 토마토와 나초칩스를 잘게 썰어서 넣었다.
주키니 푸딩.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맛과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움. 이것이야말로 전부 스키니(좋아~~, 말장난, 즛키니 슷키니)
주키니(zucchini)는 이태리 말로 호박이다. 계란찜에 호박을 넣었다 생각하면 된다. 동양에선 거의 이런 음식은 없을듯. 보통 우리나라에선 파를 넣고, 일본의 계란찜인 차완무시는 고기, 야채, 조개, 생선 등 가지가지를 넣는다. 난 개인적으로 일본의 차완무시-특히 스시집 가면 나오는 조개든 거나 게살을 듬뿍 넣고 만든거에 환장한다.-를 좋아한다.
표정 보소. 맛있어 죽겠다는 표정. 이래서 이 양반이 고독한 미식가를 6년동안 하나보다.
초리소와 케소 푼디도. (초리소는 멕시코풍 매운 소시지, 케소는 치즈, 푼디도는 이렇게 도자기 접시에서 화덕에 넣고 부글부글 끓이는 요리를 말하는 듯.
초리소의 매운맛을 치즈가 감싼다. 소시지를 넣은 퐁듀? 이 조합이 맛없을 수가 없지.
또르띠야
한입 왕.
옆테이블에 나온 몰레포블라노(chicken in mole poblano), 특이한건 양념에 초콜렛이 들어간다는 것.
추가로 시킨 닭고기 피피안 베르데. 피피안이 호박씨라는 뜻인 것 같다. 양념으로 호박씨가 들어간다.
살을 싹 발라서 밥과 같이 비벼서 먹는다. 마치 닭고기 카레처럼.
막간에 갑자기 원샷. 촛점이 약간 나갔지만 얼굴을 알아볼 정도는 된다.
원샷을 받은 이 처자의 이름은 나츠세 유노(夏瀬ゆの), 1998년 생이니 2018년인 이 당시의 나이는 21살.
2020년의 사진이다. 2009년인 12살에 연예계에 데뷔했으니 벌써 연예계 10년차가 넘는다. 아직도 지명도는 거의 없다.
요즘엔 연극무대로 활동하는 것 같은데, 귀여운 인상이긴 한데, 탤런트로의 끼라든가 연기력에선 상당히 부족한 면이 보인다. 그러니 뜨질 못하겠지만. 별다른 계기가 없으면 결국 이대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를 은퇴하는 커리어를 밟게 될 듯.
초콜렛트를 양념으로 몰레포블라노 같은 다른 메뉴도 먹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만족하는 고로 상.
원작자가 방문하여, 칩스앤 살사, 사보텐 사라다, 포크칼루니타즈 타코즈를 주문.
칩스앤 살사를 먹고 있는데 스태프가 다가와서 하바네로 소스를 곁들여보라고 추천.
하바네로는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추이긴 하지만, 굉장히 맵다. 하지만 달콤한 맛이 같이 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 난 개인적으론 매운걸 잘못먹어서 타바스코 정도만 먹지만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맛이긴 하다.
사보텐(선인장) 사라다.
여름에는 선인장을
생으로 혹은 구워서 먹기도 한다는 스탭의 말. 가시는 물론 뽑고 나서 먹는다고 한다.
멕시코 음식점에 갔으니 데낄라를 안마셔 볼 수는 없는 법. 선인장으로 만든 술. 술맛이 독하고 역하기 때문에 소금을 안주로 먹는 술.
이 가게에는 50종류 정도의 데낄라가 있다고 하는 주인장.
포크 칼루니타즈 타코. 타코에 삼겹살 구이를 넣어서 싸먹는 음식이라고 보면 될 듯.
구글 리뷰 평은 좋은 편이다. 멕시코 음식이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리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만 가는 면때문에 그럴 듯 하다.
월요일은 휴무, 점심과 저녁 영업으로 시간이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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布(ぬの) 포
蒸(む)らす 뜸들이다
兼ねる(かねる) 1.겸하다 2. 그렇게 하기 어렵다
こちら 布はね 閉じておいたほうがいいですよ.
이 포는 덮어두는게 좋습니다.
これが 蒸らしと 保温(ほおん)を 兼ねてるんで
이것이 뜸들이는 것과 보온을 겸하고 있거든요.
相応(ふさわ)しい 어울리다
解(ほぐ)す 풀다, 바르다
日和(ひより) 1.(그날의) 일기, 날씨 2.(~하기에) 좋은 날씨 3. 형편
명사에 붙여 접미적으, 日和(びより) ~하기에 좋은 날씨, 날씨가 안성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