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322318?sid=102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장기 파업사태 노사 의견 좁혀

임금 인상 폭 좁히고 내년 임금 인상안 조율…"적극 협의 중"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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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 하청노조는 3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했다라고 나온다. 30%? 너무 과한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 배경을 모르면 말이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을 해야 했고 하청업체들도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관둬야 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하청업체들도 30%의 임금삭감을 받아들여야 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측은 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임금을 원래대로 돌려주기로 약속했다. 노동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문재인 정부 들어서 조선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그리고 시장상황 변화에 힘입어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왔고, 2020년 대우조선해양은 2조원의 이익을 냈다.

이 정도 이익이 났으니 하청업체측은 2016년 임금 삭감시 약속했던대로 임금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아직은 힘들다며 받아들이질 않는다.

알다시피 올해 물가가 6% 이상 올랐으니 노동자들은 지금 너무 힘드니 예전에 삭감했던 30%를 이번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여전히 힘드니 못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하청노조는 참다못해서 파업을 시작했다.

최근 여론도 안좋고 석열이가 이 파업을 불법이라고 말하며 압박하자, 노조측은 그럼 이번 하반기에는 5%만 올려주고 내년에 10%를 올려달라고 후퇴했다.

노조가 나쁜넘들인가? 석열이와 사측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샐러리맨이고 노동자인 국민들의 입장에서 이 전후사정을 제대로 보고 판단하면 누가 욕먹어야 하는가?

항상 노조파업 기사는 이렇게 전후사정을 싹둑 잘라먹고 파업을 하는 노조의 폭력성과 불법성에만 촛점을 맞춘다. 그러니 상식있는 국민들도 파업하는 노동자들이 나쁜넘인줄로만 알고 불쌍한 노동자들만 비난하고 욕을 하는 답답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870294?sid=101 

 

문정부서 멈췄던 원전 방사성폐기물 기술...새정부 1조4000억 투자

정부가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처리 기술개발을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기조로 원전 안전·해체 기술개발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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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기사인데 그럼 과거에는 대한민국에서 원전 방폐장 건설 검토를 한 적이 없을까?

이 이슈 관련 정리기사를 보고 위 기사를 다시 보면 얼마나 뻘짓을 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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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빨간불] ① 응답 없는 정치, 불안한 주민

https://www.newsmin.co.kr/news/72720/

 

[핵폐기물, 빨간불] ① 응답 없는 정치, 불안한 주민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기후위기와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 어떤 이는 원전이 답

www.newsmin.co.kr

 

[핵폐기물, 빨간불] ② “고준위 방폐장, 답 있다는 사람에게 속지마라”

https://www.newsmin.co.kr/news/72825/

 

[핵폐기물, 빨간불] ② “고준위 방폐장, 답 있다는 사람에게 속지마라”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기후 위기와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 어떤 이는 원전이 답

www.newsmin.co.kr

 

[핵폐기물, 빨간불] ③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실패의 역사

https://www.newsmin.co.kr/news/72947/

 

[핵폐기물, 빨간불] ③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실패의 역사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기후 위기와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 어떤 이는 원전이 답

www.newsmin.co.kr

 

[핵폐기물, 빨간불] ④ 월성원전 인접지 주민에게 방폐장이란

https://www.newsmin.co.kr/news/73028/

 

[핵폐기물, 빨간불] ④ 월성원전 인접지 주민에게 방폐장이란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기후 위기와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 어떤 이는 원전이 답

www.newsmin.co.kr

 

윤석열 비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2년 7월15일

https://news.v.daum.net/v/20220715121204673

 

[단독] 또 사적채용.. 윤 대통령 지인 '강릉 우사장' 아들도 대통령실 근무

[김남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직을 그만둔 후인 지난 2021년 5월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과 김홍규 현 강릉시장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20715153601848

 

'사적채용' 강릉 우사장 아들, 윤 대통령의 최연소 '고액 후원자'

[유창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5 ⓒ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보도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

news.v.daum.net

매관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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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60007?sid=102 

 

[속보]‘속전속결’ 행안부 경찰국 31년만에 부활한다

경찰 중립성 침해 논란이 일었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달여만이다. 경찰국은 1991년 내무부(현 행안부) 치안본부가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하면서

n.news.naver.com

현재 독립기관인 경찰청을 행안부에서 감독하기 위해 경찰국 설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6.10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로 유명한 이 사건으로 경찰의 잔인한 고문의 진상이 밝혀졌고 독재정권의 개였던 경찰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당시 내무부장관의 지휘를 받던 경찰을 경찰청으로 독립시켰다(그래서 이후에는 내무부-현재의 행안부-장관의 업무범위에 치안이 빠졌고 경찰이 경찰청으로 독립된다).

이걸 다시 행안부 산하에 경찰을 두어서 정권이 경찰을 맘대로 휘두르겠다는 의미임. 이미 검찰독재 상태인데 경찰독재까지 가겠다는 것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13458?sid=100 

 

윤석열 "경찰청장, 차관급→'장관급' 격상하겠다" 경찰 표심 잡기

[[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관급인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찰·경찰 수사권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했다.

n.news.naver.com

심지어 대선 공약으로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했었다.

그런 경찰청장을 격상은 커녕 행안부 장관의 꼬붕으로 격하시키겠다는거다. 사실 이렇게 말 바꾼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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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71416430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sub_thumb2&utm_content=202207141643001&C?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_share 

 

[단독]용산공원 시범개방 부지서 ‘기름띠’ 발견…유해물질 기화 ‘관측공’ 관리 부실 흔적도

정부가 지난달 시범개방한 용산공원 부지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름띠가 ...

www.khan.co.kr

용산공원 시범개장하니까 유모차 끌고 가는 정신나간 젊은 엄마들이 가끔 사진으로 나오던데 그러지 마라. 아기 죽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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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석열이가 문재인 대통령을 엮기 위해서 벌이는 사건이 있다. 그 중에 최근에 미는 사건이 2가지다.

 

1. 탈원전 관련 정책 : 이것과 관련하여 백운규 산자부 장관을 수사 중이다. => 약간 시들해지고 있다.

2. 탈북어민 북송 사건

 

2번째 사건으로 요즘 시끄럽고 포탈 기사마다 벌레들이 달라붙어서 문재인은 살인자 뭐 이런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MBC가 보도한 이 뉴스를 보면 된다. 석열이가 이 사건을 자꾸 조작하려 들면 국가보안법으로 나중에 석열이 본인이 좃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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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 갔다가 위 동영상의 내용을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대로 발췌함.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00199?type=recommend 

 

이게 어딜봐서 탈북 어민이죠?? : 클리앙

1. 선장의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3명의 선원이 공모해 선장 살해.. 2. 범행을 들킬것을 우려한 범인 3명은 나머지 선원 15명도 살해.. 3. 이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항구로 돌아갔다

www.clien.net

 

1. 선장의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3명의 선원이 공모해 선장 살해..
 
2. 범행을 들킬것을 우려한 범인 3명은 나머지 선원 15명도 살해..
 
3. 이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항구로 돌아갔다가 범인 한명이 검거됨
 
4. 나머지 두명은 북한군의 추격을 받고 NLL까지 도주..
 
5. 이를 발견한 한국해군이 경고사격등을 했으나 이틀간이나(두시간이 아님) nll근방을 머물며 나포에 불응
 
6. 해군특전요원이 배로 올라타 진압.
 
7. 선원들이 그제서야 갑자기 귀순한다고 돌변.

 

https://www.spainenglish.com/2022/06/30/dinner-held-in-prado-museum-for-nato-leaders-with-kyiv-symphony-orchestra/

 

Dinner held in Prado Museum for NATO leaders, with Kyiv Symphony Orchestra - Spain in English

NATO leaders and other heads of state and government were able to enjoy some of the world’s greatest art and listen to a Ukrainian symphony orchestra ...

www.spainenglish.com

 
이번 나토 안보회담 참가후 윤석열이 돌아왔다. 이준석이 돌아온 윤석열을 공항까지 마중 나가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며 아부를 떨었다. 사실일까?
 
 
30일 저녁 이번 나토 안보회의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만찬이 열렸다.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만찬이 2차례 열렸다.
첫째날 주최국인 스페인의 국왕이 초대한 만찬. 여기는 이번 정상회담 참석국 모두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이건 말하자면 의전상 의례 하는 만찬이다.
둘째날 나토 정상회담이 열린 후, 저녁만찬이 열렸다.
말하자면 둘째날 만찬은 이런거다. 회사에서 워크샵 하고 나서 저녁에 회식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계 주요 정상들이 모인 워크샵이니까 회식도 역시 멋지게 한다.
 
1. 회식 장소는 스페인의 자랑이며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이다.
 
2. 회식 프로그램은 우선 프라도 미술관의 미술품 관람 - 오케스트라 연주 - 기념촬영 - 만찬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3. 미술품 관람 도중에 정상끼리 자연스럽게 환담이 이루어진다. 비공식적인 정상회담 자리나 마찬가지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그런데 좀 특이한 참석자들이 보인다. 나토 의장국인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부부 곁에 젊은 여자 2명이 보인다. 누군가 알아봤더니 조 바이든의 손녀딸들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시장(mayor)도 참석했다. 그리고 그 시장의 남동생도 참석했다.
 
 
그러니까 이 자리는 정치적이면서도 상당히 사교적인 자리이다.
 
윤석열이 마드리드에 도착하기 전에 비행기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뭐 이번에는 얼굴이나 익히러 간다."
 

 

그렇다면 바로 이 자리야말로 세계 주요국들의 정상과 그 가족들의 얼굴을 익히기에 정말 절호의 자리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윤석열과 김건희는 참석을 안한건지 못한건지 보이지 않는다.
 
4.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오케스트라가 키이우 오케스트라였다. 전쟁때문에 현재 이 키이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망명 상태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러-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즉 키이우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상당한 정치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5. 마지막으로 프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전시실인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배경으로 각국 정상들이 사진을 찍는다.

 

그 상징성만으로도 전세계 언론의 세계면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278666?sid1=001
 
 
 
여기에 윤석열과 김건희가 참석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시간에 김건희는 마드리드의 어느 시장골목을 방황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서 회사에서 직원 워크샵을 끝내고 저녁에 부부동반 회식을 하는데 어떤 직원이 그 회식에 초대를 못받았다.
 
그 직원은 왜 초대를 못받았을까? 나는 모르겠다. 보통 회사 워크샵 후 친목을 도모하는 회식에 어떤 직원이 초대를 못받았다면 둘중의 하나일 거다. 왕따거나 아니면 아예 존재감이 없거나.
 

 

어떤 새끼가 이번 나토 정상회담 참석을 기획하고 의전을 담당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전대미문의 외교참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국가적 개망신을 도대체 어떻게 할건가? 대한민국의 국격이 2달만에 시궁창에 쳐박히고 있다.
 
 
 
석열이 이 새끼는 이런 개망신을 당하고도 실실거리면서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는 걸 보니 정말 등신도 저런 등신이 다 있나 싶다.
 
 
(추가)
 

NATO supper at Prado Museum

Madrid 29.06.2022 The leaders of 44 countries participating in the 32nd NATO Summit organised in Madrid, the capital of Spain, had dinner at the Prado National Museum. The dinner event offered to t…

europediplomatic.com

 

위 기사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The dinner event offered to the leaders by Spanish Prime Minister Pedro Sanchez brought together the heads of state and government, foreign and defense ministers from 30 NATO member countries, and also 14 countries that participated in the Summit as guests.

스페인 총리가 주관한 저녁 행사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토 회원국 30개국과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14개국의 정상들이 초청되었다.

즉, 위 기사 내용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초청을 못받은게 아니다. 초청을 받았는데 안간거다. 왜? 저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었나? 김건희가 마드리드 시장골목에 가는게 저기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가?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는 새끼가 왜 외국에 나간건가? 그리고 밑에 있는 넘들도 저 중요한 자리에 참석을 안하는 거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은건가?

정말 기가 막힌 일이다.

 

35년만의 속편.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명작.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개인적으론 엔딩곡으로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추가) 남양주 메가박스 돌비에서 2회차로 봤는데 일반관에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다.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로 꼭 보라고 하고 싶다. 난 개인적으론 용아맥에서 아이맥스 영화를 보고 만족한 경우가 없어서 이 영화도 아이맥스로는 그리 관람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돌비에선 다시 한번 더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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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씬은 미쳤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는 퀄리티.

3편이 과연 2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될 정도다.

3편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쏟아부어지는 장대한 피날레로 기획되었을텐데 감독도 이 액션을 어떻게 처리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만땅일 듯.

감독은 요즘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듯 싶다. 내가 왜 이리 2편을 잘 뽑았지? 하면서 말이다.

감독의 전작인 <어느 가족>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느끼겠지만 전작과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고 보인다.

전작도 가족, 인간의 따스함이라는 부분을 다뤘지만 시스템에 의해서 비정하게 해체되는 차가운 면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어느 가족>보다는 더 인간의 선의라는 부분을 부각시켜서 따뜻한 느낌이 더 부각된다.

개인적으론 작품의 완성도라는 부분에서는 <어느 가족>이 낫다고 보인다.

작품 자체의 수준은 평타 이상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싶다.

송강호의 연기는 물론 좋았지만 강동원의 연기도 굉장히 돋보이다.

이지은은 이 배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았다는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작게는 재일 조선인의 디아스포라. 넓게는 소외받는 모든 이들은 위한 찬가.

 세계인 모두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이 작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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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p21

 하숙인들은 가게에 갔다가 신문을 읽을 줄 아는 남자들한테서 들었다며 대공황인지 뭔지가 전 세계를 덮쳤다는 이야기를 식사 시간에 자주 꺼냈다. 불쌍한 미국인들이 가련한 소련인들과 중국인들 못지않게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는 이약였다. 심지어 천황의 은총 아래 무탈하게 지내던 일본인들도 배를 곯는다고 했다. 그러니 그 겨울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약삭빠르고 강인한 이들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소식들이 너무나 많았다. 어린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시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여자 아이들은 국수 한 그릇에 몸을 팔았으며, 노인들은 젊은이들이라도 먹고 살 수 있게 죽을 곳을 찾아 남몰래 떠나버렸다.

 

p69

 "어디를 가든 썩어빠진 사람들이 있어.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야. 아주 나쁜 사람을 보고 싶니? 그럼 평범한 사람은 상상도 못할 성공을 안겨줘 봐. 언제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번 보는 거야."

p249

 선자는 항상 밭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향에서 어머니의 하숙집에는 부엌 뒤쪽에 작은 텃밭이 있어서 하숙인들이 내는 돈보다 두 배는 더 많이 먹을 때도 음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신선한 식품의 가격은 계속 올랐고, 노동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살 여유도 없었다. 최근에는 몇몇 손님들이 김치 한 포기를 통째로 살 수가 없어서 반으로 쪼개서 조금만 살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p267

 조선인들이 일본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하지만 일본의 적이 이긴다면 조선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조선인들이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까?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내 밥그릇이나 잘 챙기자는 것이 조선인들이 남모래 품고 있는 속마음이었다. 가족을 구하고, 자기 배를 채우고, 관리자들을 경계하자. 조선의 독립주의자들이 나라를 되찾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출셋길을 열어주자. 적응해서 살자. 이만큼 간단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모든 애국자나 일본을 위해서 싸우는 재수 없는 조선인 개자식이나 다들 먹고 살려고 애쓰는 만 명의 동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결국 굶주림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p271

 그러나 노아가 이 모든 비밀들보다 더 비밀스럽게 품고 있는 은밀한 소망은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카이노에 살면서 절대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노아의 가장 큰 꿈이었다.

 

p280

 공장주인 시마무라는 비품실 크기만 한 유리로 된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투명한 유리창 덕분에 소녀들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었다. 일을 잘 못하는 여자아이를 발견하면 요셉을 불러 들여서 그 아이에게 주의를 주라고 시켰다. 두 번 주의를 받으면 6일 동안 열심히 일해도 주급을 받지 못했다. 시마무라는 파란 천으로 장정한 원장에다 소녀들의 이름을 기입해놓고 그 옆에 경고 횟수를 기록해두었다. 감독관인 요셉은 직원들에게 벌을 주기 싫어했지만 시마무라는 그것이 조선인의 약한 기질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생각했다. 시마무라는 모든 아시아 국가를 일본인의 효율성과 치밀함, 높은 조직 수준으로 다스린다면 아시아 전체가 번영하고 발전해서 저 무도한 서구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 게다가 다른 대부분의 친구들과는 달리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자신이 아무 마음씨 좋고 공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흐리멍덩하게 일을 한다고 지적하면 시마무라는 일본인들이 그들에게 무능과 태만을 혐오하라고 가르치지 않으면 그들이 뭘 배우겠냐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후세를 위해서 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아가 딱 한 번 공장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시마무라는 그것을 탐탁지 않아 했다. 한 일 년 전에 경희가 열병으로 시장에서 기절을 하자 노아가 요셉을 데리러 왔었다. 시마무라는 마지못해서 요셉에게 아내를 돌봐주라고 했지만, 다음 날 아침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요셉에게 말했다. 기계로 돌아가는 공장 두 개를 유능한 정비공 없이 어떻게 돌릴 수 있겠냐는 것이 그 이유였다. 요셉의 아내가 또 아프거나 하면 그때는 동네 사람이나 다른 가족에게 도움을 청해야 했다. 요셉은 근무 시간에 공장을 떠날 수 없었다. 비스킷 생산은 전쟁 명령이었고, 전쟁 명령은 즉각 수행해야 했다. 남자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으니 모든 가족이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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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p326

 "그래, 멍청이들은 계속 널 건드리고 네 아버지가 파친코 주인이라는 걸 알아차릴 거야. 사람들이 어떻게 그걸 알겠어?"

 "전 말한 적 없어요."

 "모두 다 알고 있어, 솔로몬. 일본에서는 부자 조선인, 아니면 가난한 조선인이야. 네가 부자 조선인이라면 파친코와 관련이 있는 거지."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세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직하고요."

 "그래, 분명 그런 분일거야." 가즈는 여전히 가슴 위로 팔짱을 끼고서 솔로몬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솔로몬이 주저하다가 결국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폭력배가 아니에요. 나쁜 짓을 하지 않아요. 평범한 사업가죠. 세금을 모두 내고 모든 일을 규칙대로 처리해요. 그런 사업을 불법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버지는 한 치도 틀림없이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고 도덕적인 분이에요. 파친코를 세 개 운영하고 있지만 그건...."

 가즈가 안심하고 말하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는 자기 것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받지 않아요. 돈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요. 많은 돈을 기부하고...."

 애쓰코는 모자수가 직원들 몇 명을 위해서 양로원 비용을 지불해줬다고 말했다.

 "솔리, 솔리. 그러지마. 변명할 필요 없어. 조선인들에게는 일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너희 아버지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파친코를 선택한 게 분명해. 아마 훌륭한 사업가겠지. 네 포커 기술이 무에서 나왔다고 생각해? 네 아버지는 후지나 소니에서 일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회사에서는 조선인을 고용하지 않잖아. 알지? 어이, 컬럼비아 대학생 청년, 사실 너도 고용해줄지도 의심스러워. 일본의 많은 곳에서 아직도 조선인들을 교사와 경찰, 간호사로 고용하지 않아. 넌 돈을 많이 버는데도 도쿄에서 방을 빌릴 수도 없잖아. 빌어먹을 1989년! 뭐, 네가 그 모든 것을 공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잘못된 거야. 난 일본인이지만 멍청하지 않아. 미국과 유럽에서 오랫동안 살았어. 일본인들이 이 땅에서 태어난 조선인들과 중국인들에게 하는 것은 미친 짓이야.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야. 너희들은 혁명을 일으켜야 해. 그런데 그다지 항의를 하지 않잖아. 너와 네 아버지는 이 나라에서 태어났어. 그렇지?"

 솔로몬은 가즈가 왜 저렇게 열을 올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버지가 청부 살인자라 해도 난 신경 안 써. 네 아버지를 고발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청부 살인자가 아닌데요."

 "어이, 애송이. 그거야 당연히 아니지." 가즈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여자친구한테 가봐. 여자친구가 매력적이고 똑똑하다며, 그건 잘된 일이야. 결국에는 머리가 조흔 게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거든." 가즈가 웃으며 말했다.

 가즈는 택시를 불러서 솔로몬에게 먼저 타고 가라고 했다. 다들 가즈가 일반적인 상사 같지 않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짜라고 솔로몬은 생각했다.

 

p340

 "아버지도 가게를 파는 게 어때요? 은퇴하는 거죠. 아버지도 이제 그럴 때가 되지 않았어요? 파친코는 일이 너무 많잖아요."

 "뭐라고? 사업을 그만두라고? 파친코 사업으로 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널 학교에 보냈어. 난 은퇴하기에는 아직 젊어!"

 솔로몬이 어깨를 으쓱했다.

 "게다가 내 가게를 팔면 어떻게 되겠니? 직원들이 해고될지도 몰라. 그럼 나이 든 직원들이 어디로 가겠니? 우리는 기계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어. 일본에서 파친코는 자동차 제조업보다 큰 사업이야."

p360

 피비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솔로몬은 하나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하나는 깨어 있었다. 라디오에서 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방은 여전히 어두웠지만 댄스음악 덕분에 나이트클럽처럼 생기가 돌아싸.

 "벌써 돌아왔어? 진짜 내가 그리웠던 모양이네. 솔로몬."

 솔로몬은 하나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 했고, 하나는 끼어들지 않고 가만히 들어주었다.

 "넌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파친코를?"

 "그래, 파친코. 안 될 게 뭐 있어? 파친코에 대해서 나쁜 소리를 해대는 멍청이들은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네 아버지는 정직한 사람이야. 사기를 쳤다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부자가 됐잖아. 고로도 좋은 사람이야. 야쿠자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난 상관 안 해. 고로가 야쿠자가 아니더라도 야쿠자에 대해서 잘 알 거야. 이 세상은 더러워, 솔로몬. 깨끗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살아가는 건 더러워지는 거야. 좋은 가문 출신 IBJ(일본산업은행, BOJ(일본은행)에서 일하는 근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어. 그 인간들은 침대에서 구역질이 나는 짓을 하는 걸 좋아해.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면서 나쁜 짓을 하지만 잡히질 않지. 내가 만났던 대부분의 인간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의 것을 훔쳤어. 그 인간들은 너무 겁이 많아서 진짜 야망을 품지도 못해. 잘 들어, 솔로몬. 여기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알겠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이고 이 멍청아."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넌 나의 멍청이지."

 하나가 놀리자 솔로몬은 우울해졌다. 솔로몬은 예전에 이토록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일본은 절대 변하지 않아. 외국인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내 사랑, 넌 언제나 외국인으로 살아야 할 거라고. 저래 일본인이 되지 못해. 알겠어? 자이니치는 여행을 떠날 수 없는 거 알지? 하지만 너만 그런 게 아냐. 일본은 우리 엄마 같은 사람들도 다시 받아주지 않아. 나 같은 사람들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지. 우리는 일본인인데도 말이야! 난 병에 걸렸어. 오래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어떤 일본인 남자한테서 옮은 병이야. 그 남자는 죽었어.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 여기 의사들도 내가 떠나버리기를 바라고 있어. 잘 들어, 솔로몬, 넌 여기 머물러야 해.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안돼. 네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부자가 되면 무엇이든 원하는 걸 할 수 있어. 하지만 아름다운 솔로몬, 저들은 우리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아.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나가 솔로몬을 노려보았다. "내가 말한 대로 해."

 

 

더 업그레이드 된 타격감. 마동석의 타격감 하나만으로도 볼만하다.

그래서 돈이 흘러간 회사들을 스트레이트에서 추적해봄. 이 중 파인오토렌탈이라는 회사 이사가 검사출신 변호사였음.

바로 공안검사로 유명한 진형구 검사장.

한동훈의 장인이자, 동료검사 성추행으로 징역을 산 검사 진동균의 애비. 아주 화려한 집안이다.

술자리에서 조폐공사 파업을 검찰이 유도했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재판에 회부됐다.

그가 이사로 재직한 기록이 남아있는 파인오토렌탈 법인 등기부.

다른 임원진들은 모두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받지만 진형구만 수사에서 제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다른 모든 관련자들이 기소되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김건희만 수사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동일하다. 검사와 그 가족은 죄를 지어도 기소되지 않는다라는 법칙 같은건가 싶다.

기자는 왜 그럴까가 궁금했는데 검찰은 안궁금했던 것 같다.

심지어 재판과정에서 조영훈은 진형구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증언까지 했다.

하지만 재판에서는 진형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빼줌.

하지만 진형구랑 조영훈이 금전관계가 얽혀있다는 간접적인 정황이 나옴.

조영훈이 진형구 부인 아파트에 가압류를 걸었는데 법원이 이를 인정함.

조영훈은 자기가 증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판결문 봐야 알겠다며 애둘러 표현.

그래서 역시 유죄로 복역중인 두산 재벌 4세 박중원을 찾아가서 물어봄.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을 추징하는 법이 있긴 하지만 실제 환수율은 2.3%에 불과함. 검사들이 검사들이 연루된 사건은 이렇게 봐주다 보니 법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검사가 관련된 사건에는 항상 공백이 많다.

유명 탤런트와 그 남편이 연루된 사건. 검색해보면 누군지 나온다.

뉴월코프와 비슷한 수법(이런 유형의 주가조작 사건은 많지 싶다. 도이치모터스도 이런 유형 아닐까?)

한동훈이 다시 부활시킨다는 그 증권범죄합수단. 증권범죄를 단죄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봐줄 사건들을 더 잘봐주기 위해 부활시키는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

유명탤런트의 남편을 기소.

1심에서 전원 유죄, 하지만 2심에선 전원 무죄.

그런데 여기서 다시 진형구 이름이 등장. 보타바이오 사외이자로 등재. 재판이 시작된 2016년 7월 사임함.

더 웃기는 건 변호사가 수사실로 들어와선 검사들 다 내보내고 피의자랑 30분간 면담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고.

여기서 우병우가 피의자로 검찰에 잡혀갔을 때의 그 유명한 짤이 생각난다.

검사들이 선배검사인 피의자 우병우를 깍듯하게 대우하는 사진. 이 새끼들은 조폭 양아치나 다름없는 넘들임.

보타바이오 사건은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한지 3년이 다되가지만 여전히 수사는 오리무중인 상태이고 자금추적은 하지도 않아서 횡령한 400억이 넘는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검찰의 과도한 권력 견제를 위해 직접 수사 범위를 줄이는 활동을 계속 해왔다.

2013년 처음 설치되서 소기의 성과도 거둔 것은 사실. 

하지만 실제로는 이게 증권범죄를 뿌리 뽑는게 아니라 주가조작등의 증권범죄 조직과 유착되서 증권범죄를 무마하는 것으로 변질됨.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이 수사단계에서 묻힌 것을 생각하면 된다. 즉 잔챙이들은 선전효과로 잡아들이고 실제로 대형범죄를 무마하는 공범조직으로 대한민국 검찰조직이 이용된 것.

검찰이 이럴 수 있는 이유가 금감원과 공조체계였던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의 수사를 검찰내부 조직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입막음을 하기가 더 용이한 구조가 되었던 것이다. 즉, 검찰은 내부적으로 증권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검찰과 결탁한 증권범죄를 더 무마하기 좋게 하려고 이 조직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더 강하다.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등을 보면 이 의혹은 사실상 진실에 가까울거라고 본다.

이 사건이 밝혀진 것도 스폰서 이모씨가 다른 사건으로 검찰에 잡혔는데 그동안의 향응과 뇌물제공에도 김형준 부장검사가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그간 뇌물을 준 것을 폭로한 것. 검사 중에 이런 새끼들이 한둘이 아닐거다. 그 대빵에 윤석열과 한동훈 같은 인간들이 있을거라고 보는 거고.

다급해진 김형준 검사는 변호사를 통해 스폰서인 김모씨에게 돈을 주며 무마하려고 한다.

이 당시 그의 직책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

고양이 새끼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

위에 나온 박변호사는 1년 전에 증권범죄로 검찰에 잡혀온다.

이해관계 충돌로 검사 윤리에 의해 김형준 검사가 이 사건을 수사하면 안되는데

도둑이 도둑을 수사하는 꼬라지.

공수처에서 기소했는데 한동훈 같은 새끼가 법무부장관이 됐으니 김형준도 어찌 될지. 풀려나거나 아니면 그냥 면피용으로 조금 처벌받거나 그러지 않을까?

심지어 뇌물만이 아니라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주식거래도 한 의혹이 있지만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검사들이 묻어주지 않았을까?).

당시 한상대가 마지 못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저 새끼 기자 꼬라보는 눈깔 봐라.

심지어는 현직 검사가 주가조작범에게 현금을 송금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현재 이 내사보고서를 유출한 경찰은 기소되서 재판에 넘겨져 있고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한 상태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이 사건은 내사보고서 유출된 후 고발이 들어갔지만 1년 반이 지난 지난해 말이 되서야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여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비롯해서

주가조작 선수와 전주들을 다 구속했지만

김건희는 뚜렷한 정황증거에도 불구하고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애미인 최은순 집에서 주식거래한 증거도 있다. 너무하지 않냐? 이렇게 뚜렷한 정황에도 수사도 안하는 건?

국민을 무슨 개호구로 보는건가?

김건희와 애미인 최은순은 서로의 계좌로 주식을 넘겨주는 통정거래의 정황도 확인됐다. 주가조작의 대표적인 수법.

그러니까 한마디로 범죄자 새끼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 그 범죄자의 꼬붕이 법무부장관이 된 상황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마디로 좃된거다. 도둑넘들에게 대한민국 곳간을 맡겨놨으니 어찌 될지는 사실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이다.

증권범죄합수단을 서둘러 만든 이유도 김건희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일거라고 본다. 

이게 뭐 어려운 스토리도 아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걸 마타도어라고 하는 쉴드질에 속아 넘어간다면 그건 정말 지능에 큰 문제가 있는거다.

서류상으로만 조작.

말하자면 재벌가 아들인데 사기를 치겠어? 라는 것을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뜬금없이 웨이터 출신의 28살 젊은이가 주범이라고 밝혀짐.

아무도 그가 진짜 주범이라고 믿지 않는 주범.

여기서 나오는 양재택. 윤석열 이전에 김건희랑 썸씽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 양재택 어머니가 김건희와의 관계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 나오면서 한때 핫했던 인물.

전관으로 소개받았지만 결국은 2심까지 가서 징역 7년으로 수감됨.

그런데 이상하게도 형이 확저오디서 수감된 조영훈을 검찰에서 수시로 조사를 한다고 불러냄.

기타 중대한 사유라는 명분으로 형집행 정지를 내려 풀어줌. 그리고 조영훈은 돌아오지 않고 달아남.

박지원 국정원장. 이 사람도 이런 구린 구석을 엄청 많이 아는 사람이다. 우리 편일때는 든든하고, 남의 편일때는 쫄리는 그런 무서운 사람. 

당시 조영훈을 불러낸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의 김 모 검사. 그리고 그의 상관은 유상범 부장검사.

현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모 검사는 수원지방 검찰청에 있나보다. 이 정도 정보면 주변 검사들은 누군지 다 알겠지.

정상적인 검사들은 이런 범죄자 검사들이랑 같이 있기가 창피하지 않을까? 아니면 대부분 같은 범죄자들이라 무덤덤한가?

은행 직원의 권유로 노후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한 남성.

일단 국내에서 주가조작으로 번 돈 65억을 홍콩에 있는 법인을 통해 스위스 은행으로 빼돌리고,

외국인 자금으로 세탁된 이 돈으로 다시 주가조작 자금으로 사용.

뉴월코프는 회사 자금을 횡령해서 다른 명의의 회사로 빼돌림. 주가조작은 자금흐름 추적이 기본. 하지만 당시 검찰은 자금 추적을 하지 않음.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도 경찰에서 자금 추적을 위해서 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에서 모두 기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도리어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에서 경찰이 조사한 보고서를 유출한 경찰이 최근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고 검찰이 그 경찰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사들이 범죄자를 옹호해주는 세상이고, 그 우두머리인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버렸으니 뭐 이젠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 계속-

 

6명과 한정식 집에 가서 900만원 짜리 술파티 벌이고 50% DC받아서 450만원 결재.

알뜰하신 우리 대통령이라고 빨아주는 벌레 새끼들도 많을 듯.

검찰총장 재직 시절 특활비 147억을 다 어디다 썼을까? 궁금했는데 술값으로 147억 썼겠다 싶다.

술값으로 1조 쓰는 대통령을 국민이 볼 수 있을 것 같네.

정말 황당한 인간이 대통령이 됐구만.

편집자의 고집도 대단한 듯. 후반부에 가서도 여전히 등장인물 소개 자막은 계속된다.

경험치의 차이가 커서인지 1시합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

타마노이 역시 아쉽게 석패.

토모베는 다운.

그 시간 사이죠는 어깨빵 이후 시비 붙은 학생들과 싸움.

사이죠가 싸움하는 것을 목격한 마지 선생. 저렇게 웃기게 등장할 필요는 없지만 이 배우는 되도록이면 웃기는 쪽이다.

지난번에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거의 부셔버리겠다는 각오의 표정.

한번 진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잔뜩 쫄은 모습.

보디블로우에 당했다고 너무 가드를 내리면 안면이 빈다고 조언해주는 키리사와.

예 뭐라고요? 사이죠가 싸움이요.

사이죠가 얘들을 팼다는데요.

예?

맞은(맞았다는)아이들, 사이죠는 교장실로 가게 되고.

심각한 표장의 교장.

심각한 표장의 교감.

예의 그렇듯이 맞은 넘들은 얘가 어깨를 부딪히고 갑자기 저희를 팼습니다라고 증언.

억울한 사이죠.

일단은 마지 선생이 얘들이 맞는걸 봤기 때문에 사이죠가 불리한 상황.

오리하라는 일단 사이죠에게 복싱부원이 얘들을 때리다니 하며 울먹인다. 

일단 오리하라를 진정시키는 키리사와.

일단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오리하라.

사과는 때린 넘이 해야죠.

니가 때린거 맞아?

제가 봤습니다. 사이죠가 이 아이들을 때리는 걸.

전 사이죠에게 묻고 있거든요.

예 때리긴 했어요. 이번화의 주인공은 이 넘이다.

 

사이죠 모모스케(西条桃介), 무려 15살의 고등학교 1학년생. 

배우의 이름은 무라카미 니지로(村上虹郎), 1997년생으로 올해 25살. 도쿄 태생. 부모님이 모두 연예인이다. 특히 어머니는 일본의 상당히 유명한 뮤지션인 UA이다. 초등학생이던 2006년 부모님의 이혼했고 이후 친권은 어머니가 갖게 된다.

어머니인 UA를 따라 중학생때 오키나와로 이주하게 되고, 고등학교는 캐나다로 유학을 간다. 그 영향 덕분인지 영어가 유창한 편이다. 부모가 모두 연예인이어서 어린 시절 조부모 손에서 큰 탓에 연예인을 싫어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배우로 데뷔하여 2014년17살의 나이로 출연한 영화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고 2022년 올해에는 일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꽤 유망한 배우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이 드라마에 나온 젊은 배우들은 나름 다 꽤 유망하다고 보면 된다. 

데뷔 이래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일본의 젊은 배우군 중에서 꽤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인다.

어머니인 UA가 오사카 출신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오사카에서 전학온 걸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그래서 오사카 사투리를 쓴다. 일본에서 오사카 출신하면 한국의 경상도나 전라도 출신같은 그런 느낌인 것 같다.

이게 다 코치때문이라고요. 시합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열이 받아서 그렇게 된거라구요.

뭐야 이 색.. 어디서 어거지야.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열받은 타마노이. 너 때문에 미즈노는 시합이 중지돼서 돌아왔어. 너때문에 복싱부 전체가 연대책임이라도 지게 되면 어쩔거냐? 타마노이는 불난데 기름 들이 붓는 역할인 듯.

뭐 요즘 박지현이라는 미친년이 민주당을 폭파시키기 위해 연일 내부총질로 개지랄을 떨고 있던데.. 뭐 그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긴 하다.

사이죠는 반성을 하라는 의미로 3일간 자택 근신처분을 내린다.

교무회의에서 사이죠가 선수선발전에 탈락한 것이 싸움의 원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이 지적되고, 선수선발전 기준에 대한 논박이 일어난다. 키리사와는 이 사태에 자신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다고 인정한다. 

안타까운 오리하라. 왜 이 인간은 뭐든 다 지 탓이라고 하는가. 

키리사와의 선발 스파링을 쭉 지켜봤던 오오바 교장도 사정을 어느 정도 알지만 키리사와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니 당분간 복싱부 활동정지 조치를 내린다.

활동정지?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

안타까운 오리하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배우들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면 감정 과잉이 너무 보일 때가 많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확보되면 그런 감정 과잉도 자연스러울텐데 스토리의 개연성이 좀 부족한 감이 있다. 배우 탓이라기보다는 작가의 탓이 크다고 보인다.

아이들을 돌려보낸 후, 오리하라는 키리사와에게 왜 그리 냉정할 수 있냐며 화를 낸다.

키리사와는 아직 진상을 확실히 모르는 거 아니냐고 한다.

사이죠에게 맞은 학생 두명을 보게 된 키리사와.

사이죠가 두명의 학생과 시비가 붙었을 때 같이 있던 아이. 두명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양. 아마도 빵셔틀 그런게 아닐까 싶은 모양새.

키리사와는 사이죠가 그냥 이 두명을 때렸을거라고는 생각치 않는 듯.

뭔가 말하고 싶은 표정의 빵셔틀.

사이죠의 집 주소로 찾아간 키리사와.

꽤 사는 집인 듯.

어머니.

모모스케는 어릴 때부터 줄곧 싸움만 했다면서 그래서 아빠가 그럴바엔 복싱을 배우게 했다고 한다.

 

이 엄마가 상당히 푼수끼가 있는 걸로 나온다. 미주알고주알. 할말 안할말을 다 하고 있다.

남편이 오사카에서 식당 사업을 하는데 바람기가 너무 심해서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아들이랑 요코하마로 이사를 왔고, 이 맨션은 위자료로 샀고 생활비는 남편이 보내주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등등.

아들이지만 모모스케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엄마. 문제아는 집안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사이죠가 방에서 나오지 않아서 엄마가 불러보지만 대답도 없다.

자기는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한다며, 모모스케를 따끔하게 야단쳐달라며 나가버린다.

벙찐 키리사와.

엄마가 나가자 방에서 나온 사이죠. 비상식적인 엄마한테 자라서 자기가 이렇게 싸가지가 없는거라는 사이죠.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키리사와.

예의 삐딱한 대답들을 한다. 그렇게 뭐든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제일 재수없다. 엄마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애인 만나러 나가는거다. 뭐 이런 씰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이죠. 얘가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좀 삐뚫어진 듯.

복싱은 관둘거냐?

자기를 시합에서 제외시키는 바람에 열받아서 이렇게 됐다며 코치 탓을 하고는 방으로 돌아가버린다.

그렇게 사이죠의 집에서 돌아가는 길 문자가 온다.

이무라. 지난 회에 시오리의 무덤에서 봤던 처남. 시오리의 오빠의 연락. 

찻집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눈다.

자신의 고객이 역 근처에 사는데 고객과의 술자리 중에 우연히 키리사와가 했던 야키토리 집을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마침 키리사와의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 고객은 몇 개의 상가 건물을 갖고 있는데 혹시 키리사와가 다시 장사를 하고 싶다면 자신이 가게를 싸게 세주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이 아저씨가 뜬금없이 나온 이유가 이거일 듯).  

사실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키리사와를 계속 비상근 임시직의 복싱부 코치로 마무리하는 건 보기가 안좋을 듯. 다시 가게를 차려서 재기하는 결말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때 다시 한 번 해보지 않겠나? 할 생각 있으면 내가 그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불렀어.

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키리사와는 현장에 있었지만 사이죠가 때리지 않았던 사와라는 학생을 만나 사실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학교에서 키리사와가 뭔일이 있으면 그 곁엔 항상 오리하라 선생이 따라붙는다. 우연히 보고 둘의 대화를 듣게 된다.

사와는 그 두명이 자신을 빵셔틀 취급을 하며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와가 알려준 진실은 이렇다. 사이죠는 어깨를 부딪힌 상급생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한다.

상급생 2명은 껄렁거리며 사과를 받아주고는

사와의 머리채를 끄집어 데려간다.

이를 본 사이죠는 화를 내고

이들과 다시 시비가 붙는다.

상대방이 먼저 사이죠를 밀어붙이고

벽에 머리가 세게 부딪힌다.

두명을 차례로 때려눕히고

잔뜩 쫄은 사와.

야 왜 병신같이 당하고 사냐며, 넌 분하지도 않냐고 한다.

웬지 창피했는지

튄다.

이것이 진실.

세상에 이런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지금 조국 장관의 경우. 정경심 교수는 딸의 표창장 위조라는 죄명을 뒤집어 쓰고 4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있다. 많은 국민들이 모르지만(왜? 일반 언론에 거의 난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경심 교수의 딸에게 표창장을 프린트해준 당시 동양대 직원이 법정에서 증언도 했다. 그렇지만 판사가 이 결정적 증언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 재판을 들여다보면 그런 일이 한두개가 아니다. 대한민국 검찰과 사법부가 완전히 썩어있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같은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버리고 그 꼬붕 범죄자인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이 되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정부가 일순간에 범죄자 집단이 되버렸다. 그런데도 절반의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기뻐한다. 하도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같은 범죄자들이 대통령이던 나라에 익숙해진 탓일까? 

이 세상은 만화나 드라마처럼 정의가 항상 승리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바로 내 자신 혹은 바로 곁에 있는 이들이 그 정의를 말살하는 편에 서고 있다는 걸 깨닫는 때가 온다. 그것을 깨달을 때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사실은 들은 교장은 해당 학생 2명을 불러오라고 교감에게 지시한다.

그리고는 복싱부의 활동중지 조치를 풀고 사이죠를 내일부터 학교에 나오게 한다.

부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부원들이 가진 사이죠에 대한 마음의 앙금은 쉽게 사그라들진 않는다.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사이죠가 복싱부에 복귀하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키리사와는 부원들에게 니네들끼리 얘기를 해서 결정하라고 한다. 

남겨진 부원들.

사이죠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의논하는 부원들.

사이죠는 부실 앞에 서서 부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이죠의 행동을 옹호하는 부원도 있고 그간 사이죠에게 반감이 쌓인 부원들의 반대도 있지만 결국 사이죠가 부원들에게 사과한다는 조건으로 받아들이자는 분위기로 간다.

밖에서 듣고 있던 사이죠는 들어와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 태연하게 훈련하자고 하지만, 부원들은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갈 생각이 없다.

최고참자인 이바는 정중하게 부원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타이른다.

미즈노는 코치에게 대드는 거, 부원들에게 아무렇게나 말하는 태도등에 대해 사과하고 고치라고 한다.

무리라고 하는 사이죠. 뭐랄까? 이 나이때의 남자들의 똥고집이라고 할까? 사실 상황상 사이죠가 그렇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다구리 다하는 모양새기에 사이죠가 억울해하는게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

자기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복싱부를 관두겠다며 나가버리는 사이죠. 

분노하는 타마노이. 부원들도 사과하면 받아줄 마음이 있는데 저렇게 나가버리니 맘이 좋을리는 없다.

나오는 길 오리하라와 키리사와를 마주친 사이죠는 짧은 기간 고마웠다며 인사를 하고 떠나버린다.

키리사와는 부원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한다. 

그래도 뭔가 찜찜한 아이들. 모리는 앞으로 사이죠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는다.

그건 사이죠가 결정할 문제이니 너희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냉정하게 얘기하는 키리사와.

오리하라 선생은 부원들에게 너희들 정말 이렇게 끝나도 괜찮냐고 묻고

아이들도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키리사와는 부원들을 아이 취급하는 것은 그만두라고 한다.

여기서 키리사와가 몇 마디 말을 하는데 아이들에겐 냉정하게 들리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니시야마가 사이죠를 따라 나가고

토모베

뒤이어 미즈노도 따라 나간다.

질질 짜면서 나가는 사이죠. 억울하긴 할 듯.

갑자기 뒤통수에 통증이 오는 사이죠.

바닥을 구르고, 뒤따라오던 아이들이 발견.

다급하게 코치를 부르고

병원에 가서 CT를 찍고

시비가 붙었을때 벽에 뒷머리가 부딪힌 것이 원인.

지주막 출혈. 의사는 입원해서 몇일 경과를 지켜보자고 한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CT결과 뇌혈관에 동맥류가 발견됨(이건 뒷머리 부딪힌 것과는 상관이 있는건진 잘 모르겠음).

의사는 3mm정도의 동맥류인데 자연치유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파열되면 위험하다고 한다. 파열될 확률은 1% 이하라서 관찰을 계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파열되면 어떻게 되는데요?

중대한 장애가 남거나 죽을 수도 있다(참 의사가 확실하게 얘기해주네).

그래도 파열이 안되면 괜찮은거죠? 

의사 : 그렇죠(참 대답이 시원시원하다. 명의여).

권투는요? 복싱은 할 수 있나요?

복싱? 그건 무리지(참 의사가 대답이 시원시원해)

이 급작스러운 사태에 헛웃음이 나오는 사이죠. 

이게 뭔 개소리지 싶은 표정.

8화로 끝나는 것 같다. 하긴 이 정도 갈등이 고조되는 클라이막스가 왔으니 다음화에 끝내는게 맞는 듯.

(오늘 8화를 봤는데 8화가 마지막이 아니다.  오늘 예고편이 최종회라고 나오는 걸 보니 9회로 끝나나보다) 

다음화에서는 해맑게 복싱부가 결별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나오려나?(속으로는 울고 있겠지만)

복싱부 훈련 모습을 쓸쓸하게 지켜보는 모습도 나오고.

이 둘의 사랑도 뭔가 진전이 될 것 같고.

확실히 키무라 타쿠야가 나이가 드니까 러브라인은 가슴이 두근두근한 맛이 없다.

어쨋든 다음이 마지막회.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나 싶다. (예고편을 마지막회처럼 해놓고 8회가 마지막은 아니다

오늘 8회를 방송했는데 8회 끝나고 예고편을 보니 9회가 마지막회인 것 같다.).

 

하.. 웬만해선 마지막까지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7화에서 포기.

<나의 해방일지>,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다보니까 정말 이렇게 재미없는 걸 왜 보고 있어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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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てくされる  [ふて腐れる·不貞腐れる]  (→ふてくさる)

ふてくさる  [ふて腐る·不貞腐る]   
지르퉁하다, 불평을 품고 순종하지 않다, 불쾌하게 여겨 토라지다. (=ふてる) 

やんちゃ 
1.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림; 떼(를) 씀; 또, 그런 아이. (=わがまま) 
2.  장난. (=いたずら) 

やんちゃな子ほど かわいいって いうじゃないですか 응석부리는 아이일수록 귀여워해주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줘라는 말과 일맥상통.

ひきあわせ  [引き合(わ)せ·引合せ]
1.  끌어다 맞춤, 대면시킴, 소개함. 
2.  대조함, 맞대어[맞쐬어] 봄. 
3.  옛날 연애 편지에 흔히 쓰던 결이 고운 일본 종이. (=みちのく紙) 

けらい  [家来・家礼・家頼]  
1.  가신, 주군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섬기는 사람. (=家臣) 
2.  종자, 하인, 집에서 부리는 사람. (=従者, 家人) 
3.  [고어]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듯) 귀인에게 예를 다하는 것. 

=> 학교에서 빵셔틀 당하고 있는 아이가 자기를 비하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음.

やましい  [疚しい·疾しい]  
1.  꺼림칙하다, 뒤가 켕기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 (=うしろぐらい), (↔いさぎよい) 
2.  고어 마음이 불안하다, 마음에 걸리다, 걱정되다. 
3.  고어 병인가 싶다, 괴롭게 느껴지다. 


る-む [連む]  [속어]   같이 가다; 행동을 같이하다. 

部活終わったあとは 甲斐たちと ずっとつるんでました
부활동이 끝나면 카이등과 쭉 어울려다녔죠.

昨日の夜、テレビのお笑い番組見た?  
어제 밤 텔레비전에서 한 코미디 프로그램 봤어? 
お笑い(番組) 로 회화에서는 (番組) 를 생략해서 주로 사용.

けんかごし  [喧嘩腰]    
당장 싸울 듯이 덤벼드는 태도, 시비조(是非調). 

わずらわしい  [煩わしい]  번거롭다, 귀찮다, 성가시다. 

 

한국 발라드 올타임 넘버 3 안에 언제나 있을 곡.

일본인 작곡자 우자키 류도의 작곡으로 일본에서 일본가수가 먼저 발표하였고, 뒤이어 한국에서 나미가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남자 가수가 불렀지만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으나 한국에선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였고 세월이 갈수록 리메이크와 커버가 더해지며 명곡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노래 자체가 워낙 좋기도 하지만 나미의 가창력이 더해지면서 곡의 포텐셜이 말 그대로 폭발했다고 봐야 할 듯 싶다.

 

아래는 나미가 일본어로 취입한 것인데 같은 가수의 노래이지만 일본어 버젼의 맛은 웬지 어설프고 어색한 감이 있다.

곡과 가사가 따로 논다는 느낌이랄까? 신기하게도 일본어 작곡가의 곡이지만 이 곡의 참맛은 한국어 가사 버젼이 훨씬 낫다. 나미 버젼으로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한국어 버젼이 만배쯤 더 낫다.

 

이 곡은 나미의 원곡 이후 수많은 리메이크와 커버가 나왔지만 나미의 원곡에 그나마 비빌만한 커버는 아래 박화요비의 커버뿐인 것 같다.

한마디로 이 곡의 포텐셜을 살리려면 엄청난 가창력을 요하는 그런 곡이다.

인터하이 출전, 타도 쿄메이라든가 하는 허황된 목표는 

싹 지워버리고

어쨋든 기초.

기초는 이미 떼었다는 사이죠는 불만이 가득하고

요즘 자꾸 키리사와에게 눈길이 가는 오리하라 선생. 특히 지난번 불량배들로부터 에도가와를 빼내오면서 벌이는 격투씬을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듯.

여동생과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무서웠다고 한다.

눈을 감으면서 그때 장면을 음미 중.

갑자기 샌드백에 화풀이하다가

샌드백의 반격에

아파하는 오리하라.

쿄메이 고등학교

쿄메이고 복싱부를 견학중인 마츠바다이고의 교장 오오바.

오오바 교장은 쿄메이고 교장에게 부탁이 있다고 한다.

뭔 부탁?

집에 가는 길 근처 놀이터에서 케이타를 발견한 키리사와.

복싱 연습에 매진중.

케이타는 키리사와 집에서 자는 중.

푹 잠이 들어 안 일어나는 케이타.

그런 케이타를 복싱 놀이를 하며 깨우는 키리사와.

키리사와 아저씨 집에 또 놀러가도 돼? / 안돼.

피자배달하러 갔다가 죽은 아내와 너무도 닮은 사람을 본 키리사와.

하루(波瑠)

1991년 생. 초등학교때 이지메를 당하면서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고, 학교에 가지 않기 위한 핑계거리를 찾던 중 아이도 일할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자 맘을 먹게 된다. 중학교 1학년인 2004년에 연예기획사에 프로모션 비디오를 촬영하여 보냈고 이를 계기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007년부터 잡지 <세븐틴>의 전속모델로 활동했으며 2012년까지 7번의 표지모델로서 활동했다. 2012년부터는 <논노>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CM에도 출연하는 등 배우와 모델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취미는 그림그리기, 드라이브, 목욕이다. 좌우명은 일시동인(一視同仁),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두루두루 사랑한다는 의미이다(실로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두루두루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두루두루 신경쓰지 않는 것 외에는 실천할 도리가 없다. 그것이 바로 신의 길이기도 하다. 노자에 나오는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와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의미이다.... 더 길게 얘기하면 이건 철학 이야기가 되므로 관두자).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성격이 소탈하고 시원시원하며 남자같은 면이 있다고 한다. 개인 블로그에 별난 사진을 올리는 등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거리감을 익히기 위한 스파링 연습. 펀치를 날리되 맞히진 않는 훈련.

매니저는 오늘도 타임 세컨을 맡는다.

니시야마 아이(西山愛, 16살), 2학년으로 복싱부의 매니저. 귀엽고 상냥한 성격.

배우의 이름은 키류 사쿠라(吉柳咲良), 2004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다. 도치기현(栃木県) 출신. 

자신의 SNS에 올린 촬영장에서의 한 컷.

2016년 41회 호리프로 탤런트 스카우트 캐러번 <Pure Girl 2016>에서 최연소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중성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런 마스크 덕분인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뮤지컬 <피터팬>에서 피터팬을 맡아서 공연해 오고 있다. 2022년인 올해는 7월과 8월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020년에는 뮤지컬 <데쓰노트>에서 여주인공인 아마네 미사(弥海砂) 역 - 원작 만화에서와 캐릭터의 이미지와는 사실 그리 닮진 않았다 - 을 맡아서 공연했다. 아직 영화나 드라마 출연작품이 적지만 이 드라마에서 종종 보이는 귀여운 모습과 나이에 비해서 꽤 괜찮은 연기를 보이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여배우다. 아직은 10대라서 제대로 된 연기 캐리어를 쌓아갈지는 20대가 넘어셔야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를 '여신과 같은 존재'라고 할 정도로 동경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곰이나 호랑이 인형을 안고 잔다고 한다.

근데 카이상은 이 시간에 여기 왜 계신거죠?

체육관에 이 시간엔 연습생이 없으니까죠.

그러니까 한가하신거네요.

아니 뭘 그렇게까지 말하실 필요야(아마도 카이도 오리하라 선생이 맘에 있는 듯 싶다).

네에~~

사이죠와 거리감 훈련중이던 토모베.

갑자기 날라온 펀치를 피하지 못하고 눈탱이를 맞고는 훅간다.

아.. 그걸 왜 맞고 그래라며 미안해하면서도 짜증도 내는 사이죠. 실력은 있지만 좀 싸가지가 없는 캐릭터로 나온다.

눈이 아프다며 괴로워하는 토모베.

어쨋든 안과에 데려가본다.

검사결과 눈탱이에는 이상이 없고, 안약을 처방받는다.

전 권투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라며 주접을 떠는 토모베. 내가 보기엔 부원들 중 외모나 체격적으로 가장 복싱에 어울리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복싱은 재밋냐?

예 재밋어요.

그렇다면 계속하는게 좋아. 내가 현역일때 엄청 약한 녀석이 있었는데 꾸준히 연습하더니 결국 프로 선수가 됐어.

어 그거 내 얘기잖아?

아 있었냐?

수납 카운터에서 다시 보게 된 그녀.

6850엔입니다.

예 뭐가 그리 비싸요? 눈에 안약 몇방울 넣었는데? 

일본의 의료보험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 좋다는 얘기다. 적어도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안과와 치과의 진료비는 느낌적으로 한국의 2배에서 3배쯤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미국과 같은 나라에 비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천국이다.

석열이가 대통령 되면서 여러가지 민영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특히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의료민영화의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에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면 직장에서 가입된 민간의료보험사의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하지만 직장이 없는 경우는 개인이 민간의료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이 보험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직장도 없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돈이 없으니 무보험자가 되게 된다.

무보험의 경우 맹장수술만 받으려고 해도 수천만원이 나온다. 그러니까 돈 없는 사람들이 아프면 병원을 못가서 죽는 경우도 생긴다. 자본주의의 천국인 미국은 돈 없는 이들에겐 지옥이 된 지 오래다.

사회의 기본 인프라인 의료,수도,전기,가스,도로와 같은 것들을 민영화하면 그 국가는 자연스럽게 돈에 의한 서열화가 가속화되고 궁극적으로는 미국처럼 돈 없는 사람들은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는다. 그게 뭐 어때서? 라고 할 순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건 문명사회가 아니라 자본주의 정글이 되는 것이다. 미국의 범죄율이 높고 점점 더 높아가는 원인 중 가장 큰것이 바로 이러한 사회안전망이 붕괴되면서 부자와 빈자의 양극화가 점점 더 첨예화되는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이러한 양극화의 극단적인 형태를 뚜렷하게 보이는 나라가 바로 브라질이다. 

국가의 기간 인프라망을 민영화하는 것은 나쁜 일 정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라가 망하게 되는 길이다. 이건 인터넷에 민영화의 폐해 정도로 검색해보면 무진장 나온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아까 그 여자분 키리사와상의 죽은 아내분이랑 많이 닮았죠?

에 그걸 어떻게 아세요?

키리사와상 집에서 사진을 봤어요.

에? 키리사와 집에 갔었어요?

키리사와상이 그 여자분 보고 엄청 당황하더군요라며 수심이 가득한 오리하라.

집에서도 동생과 팩을 하면서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동생이 묻는다. 헤어진 남편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갑자기 만나면 어떻게 할거야?

때리고 싶어질거야. (팩도 PPL이려나?)

그러니까 과거의 일을 현재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고교시절부터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들은 전부 키리사와가 뺏어갔다며 푸념하는 카이. 인생에서 얼굴이 다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하다고는 할 수 있다.

1화에도 잠시 스쳐가는 얼굴로 나왔던 두 여성. 단역으로 다시 볼 일이 없을 듯 했는데, 이후에도 간혹 카이 체육관 씬이 나올때마다 훈련 장면 배경에 보이곤 한다.

자주 가는 아쟈부쥬반의 화과자를 사가지고 교무실로 선생들을 격려하러 온 오오바 교장.

원래 뭐 시키기 전엔 뭘 먹이는 법이다.

키리사와 선생도 하나.

다다음주 토요일에 쿄메이고 복싱부랑 연습시합이 잡혔습니다.

에?

뭐라고요?

제가 쿄메이고 교장에게 부탁해서 이루어진 시합이니 잘 부탁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루어진 쿄메이고 복싱부와의 교류전.

왜 갑자기 복싱부 일에 열성적인지 궁금해서 묻는 키리사와.

지난번 불량배들을 해치울 때의 모습을 보니 아직 주먹은 녹슬지 않은 것 같다며, 그 실력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훈련시켜 달라는 교장.

이젠 제대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기초부터는 집어치우고

타도 쿄메이로 노선 변경.

뭔가 얼어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키리사와는 사이죠에게 스파링을 지시한다.

만만하면 나야..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사이죠.

키리사와는 사이죠를 적당히 가지고 놀다가

발라버린다.

걸린 시간은 1분 5초.

키리사와는 너희에게 강해보여도 어차피 같은 고등학생. 연습하면 누구든 강해질 수 있다며 힘을 북돋아준다.

미리 겁먹고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두지 말라고 한다.

해보겠다며 마음을 다잡는 아이들. 역시 순진한 아이들이라 이런 전략이 먹힌다.

시오리랑 쏙 빼닮은 그녀를 보고 놀랬던 카이는 다시 한번 병원 앞으로 그녀를 찾아간다.

거기서 카이는 친구인 키리사와의 부인과 상대편이 쏙 빼닮았다고 이야기하며 그녀는 18년 전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이상한 부탁이긴 하지만 자신을 카이군이라고 한번만 불러달라고 한다. 

이 여자의 이름은 사쿠마.

한번만 카이군이라고 불러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카이.

카이군.

하나만 더 부탁하는 카이. 시오리는 키리사와를 쇼짱이라고 불렀습니다. 쇼짱이라고 한번만 불러주세요.

쇼짱.

감사합니다(사실 이 씬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한데, 생각해보면 카이도 시오리를 좋아했던 듯. 그리고 키리사와와 결혼 후에 얼마 안되서 죽은 시오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깊었나보다).

쿄메이 고교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는 아이들. 친선경기 출전 인원은 남자 3명, 여자 1명.

키리사와가 경기 3일 전에 스파링을 통해서 출전 선수를 선발하기로 한다. 

훈련 도중 멍하니 키리사와를 자꾸 보는 오리하라. 고민이 많은 듯.

토모베는 개인적으로도 열심히 체력훈련 중.

 

훈련하는 모습만 보면 거의 동양 챔피온.

키리사와도 저녁마다 런닝으로 체력 훈련 중.

죽은 시오리와 너무도 닮은 사쿠마를 자주 생각한다. 18년 전에 죽었다는 설정이니 동일 인물일 순 없다. 그리고 나이도 들었을 거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혼란스럽긴 할 듯.

부인의 무덤을 찾은 키리사와.

성묘 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처남. 시오리의 오빠. 

오랜만입니다 형님.

자주 보던 양반. 얼마전에 봤던 <굿럭>의 후반부에 의사로 나와서 키무라 타쿠야가 연기했던 신카이의 다리 부상을 치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랜만에 만났는지 처남은 키리사와가 야키토리 가게 문닫은 걸 모르고 가게는 잘 되는지 묻는다. 

그간의 일을 이야기하는 키리사와. 

하여간 뭔가 앞으로의 이야기의 복선이려나? 두고 봐야 할 듯.

쿄메이고와의 연습시합 3일전.

선발전의 방식은 키리사와 코치와 부원들간의 순차적 무한 스파링. 1분간의 시간 동안 스파링을 하며 키리사와에게 한대라도 맞으면 그대로 종료. 종료후에는 다음 선수가 링에 오른다. 몇차례가 될지는 모르지만 스파링이 종료된 후에 키리사와의 선택으로 선수를 선발. 선수의 투지, 스태미너, 자세 등등 모든 것을 보겠다는 의미같음.

교장도 바깥에서 훈련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고.

모리. 얘는 진정 분노한 듯.

다음!

완전히 녹초가 된 아이들.

그간 체력훈련을 열심히 했던 토모베. 저는 아직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 체력이 결국 깡패다.

토모베에게 바디를 제대로 맞은 키리사와는 링에 눕고. 

쿄메이와 시합에 나갈 4명은

타마노이

미즈노

아마츠

토모베

이렇게 4명이다.

선수 선정에 불만인 사이죠. 실력으로는 사이죠가 토모베보단 위이지만 노력하는 모습, 정신자세 등을 봐서 탈락 시킨 듯.

다시금 사쿠마 집에 피자 배달을 오게 된 키리사와.

사쿠마는 카이를 만났던 일을 얘기해주며, 키리사와의 돌아가신 아내분과 자기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미 18년 전 일이기도 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데리야끼 치킨과 하와이안 반반 피자. 3만7천원입니다. 배달비 5천원 정도라고 해도 그리 싼 가격은 아닌듯. 음료수도 없는데 말이다.

자주 이용해주세요.

반기는 딸내미, 그리고 뒤에 보이는 남편. 죽은 아내의 모습으로만 출연하기에는 아까운 배우라 특별히 이런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1편의 분량을 만들어 낸 것 같다.

키리사와에게는 마음을 정리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시합 당일.

아내의 사진을 보며, 부원들을 응원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이죠 빼고 다 모였다.

사이죠는 방황 중.

땅 보고 걷다가 상대편과 어깨를 부딪히고

야 어깨빵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칸 영화제에서 유럽의 어떤 미친년이 아이유에게 어깨빵을 했다가 다구리를 당하는 중이다. 어깨빵이 그렇게 위험한거다)

미안(엄청 미안한 표정이다. 이 정도 표정을 지으면 건들지 말아야 하는데).

하지만 단역배우들은 절박하다. 한컷이라도 얼굴이 나와야 하니까 목숨을 걸고 딴지를 건다.

제가 오늘 기분이 좀 거시기하거든요. 그냥 조용히 갈길 가요(뭐 이 정도면 싸우자는 거지).

가방을 떨군다는 건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함이다.

쿄메이고와의 시합을 위해 이동하는 복싱부원들.

길거리에서 양아치 선배들과 한판 붙기 직전인 사이죠.

다가오는 파국을 모른채 한가한 키리사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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のろくさい  [鈍臭い]  느려빠지다. どんくさい로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なまくら  [鈍]  
1.  (칼 따위가) 잘 안 듦[무딤]; 또, 그런 날. 
2.  기개[의지]가 없음; 게으름을 핌; 또, 그런 사람. 
3.  ‘なまくら四つ’의 준말. -> (씨름)왼씨름이건 오른씨름이건 맘대로 할 수 있음. 능수능란의 의미.

かいきゅう  [階級] 계급, 복싱같은 체급경기에서 체급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えらい  [偉い·豪い] =>えれえ로 발음하기도. 
1.  훌륭하다, 비범하다, (잘)나다. 
2.  지위·신분이 높다. 
3.  대단하다, 심하다. 
えれえ弱かった奴が 엄청 약했던 녀석이.

ひきず-る [引きずる·引(き)摺る]    
1.질질 끌다
2.땅에 질질 끌다
3.끌다;지연시키다

ぬけがら  [抜け殻·脱け殻]  
1.  빈 껍질. 
2.  (뱀·매미 등의) 허물, 벗은 껍질. 
3.  얼빠진 사람이나 힘과 의욕을 잃은 사람. 


たくら-む [企らむ]    
1.   계획하다; 꾀하다; 특히, 못된 일을 꾸미다. 

かかりつけ‐い  [掛(か)り付け医] 家庭医, 주치의

  
쏙빼닮다. そっくり似にる, 生いき写うつしだ, うり二ふたつだ. 

顔が父親とうり二(ふた)つだ  얼굴이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ぜっく  [絶句]  
1. 한시(漢詩) 형식의 하나, 기·승·전·결(起·承·轉·結)의 4구로 되어 있음((1구 5자의 오언 절구와 7자의 ... 
 2. 도중에서 말이 막힘; 또, 배우가 대사를 잊어버려 말이 막힘. 

しょうつきめいにち  [祥月命日]  기일(忌日), 기신(忌辰). (=正忌) 

うろたえる  [狼狽える] 당황하다, 허둥대다, 갈팡질팡하다. (=まごつく) 


あてつける  [当て付ける]  비아냥거리다.
1.  상대방에게 들으란 듯이 넌지시 빗대어 말하다. 
2.  (다정함을) 짐짓 보여 주다. 
3.  할당[배당]하다. 

がっかり  
1.  실망·낙담하는 모양. 
2.  피곤해서 맥이 풀리는 모양. 

桐沢さんには がっかりさせられたくないの 키리사와상에게 낙담당하고 싶지 않다.

=> 키리사와로 하여금 (나를) 실망시키게 하지는 않겠다.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가서 보는거라 좋았고, 그게 닥터 스트레인지어서 더 좋았던 듯.

요즘은 정말 웬만한 영화는 좀이 쑤시고 집중이 안되서 2시간의 런닝타임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인데, 2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킬링 타임용으로도 마블의 퀄리티가 유지된다는 측면으로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쿠키 영상에 나오는 인물을 보면 무조건 다음 편이 기대된다.

 

장내 아나운서를 이번에는 아예 풀샷으로 잡아준다.

풀샷의 성의를 봐서 다시 한번 간략히 소개한다. 하세가와 나기(羽瀬川なぎ) 1998년 생, 도쿄 출신. 키는 158cm

여리여리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순애보의 여주인공 정도로 딱일 듯 하다. 과연 뜰 수 있을까는 몇 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하지만, 내 경험상 이렇게 소속사에서 띄워주려 애를 써도 실제로 뜨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연예인 특히 배우가 성공하기 위한 주요한 조건은 대중에게 각인되는 카리스마와 임팩트인데 90% 이상은 마스크에서 좌우된다. 그리고 나머지 10%는 연기력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인 키무라 타쿠야와 미츠시마 히카리 정도의 스타급 연기자가 극도록 드문 것이다.

나머지 10%가 연기력이라고 했지만 사실 연기력은 마스크에서 풍기는 느낌, 스타일, 임팩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 어쩌면 배우란 직업은 얼굴이 99.99%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드라마로 돌아가서, 이 드라마는 PPL도 그렇고 신인소개도 그렇고 너무 대놓고 하고 있다. 청춘 고교의 감동의 복싱 드라마를 표방하곤 있지만 가장 부실한 것이 복싱 장면이다. PD는 좀 많이 반성해야 할 듯 하다. 시청율이 잘 안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바가 1회전에 패배하고, 타마노이와 토모베 역시 1회전에 탈락한다. 의외로 미즈노가 1회전을 RSC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강력한 상대인 쿄메이고(京明高)와 2회전에 맞붙게 된다. 하지만 표정에서 보듯이 긴장이 역력하다.

반면에 필승의 각오로 여유있게 나오는 상대선수. 미즈노도 그렇고 이 쿄메이고의 오쿠무라 선수도 그렇고 얼굴이 이리도 깨끗하고 콧날이 오뚝 선 권투선수란 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생물이 아니다. 숄더롤로 거의 펀치를 맞지 않는 메이웨더도 코를 보면 그가 권투선수라는 걸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복싱 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복싱 경기 장면은 상당히 어설프다(사실 고등학교 수준의 아마추어 경기는 실제로 봐도 좀 어설프긴 하다). 확실히 스포츠 드라마나 영화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어렵다. 복싱 영화로 가장 유명한 록키도 지금 다시 보면 엄청 유치하긴 한 걸 보면 실제 스포츠의 리얼리티를 영화와 드라마에서 살리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쨋든 드라마가 중반을 넘기는 시점에서 복싱 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시합 장면이 아직도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은 상당히 큰 문제다.

이 드라마에서 복싱 장면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씬을 연출하는 건 키무라 타쿠야가 유일하다. 

미즈노는 열심히 하긴 했지만 상대와의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RSC 패를 당하며 2회전을 탈락. 여기서 마츠바다이 고교 복싱부의 이번 인터하이 예선은 종료.

패배 후에 분해하는 연기는 복싱 장면에 비해 월등히 좋다. 앞으론 복싱 드라마같은 거엔 나오지 말고 스토리가 알차고 연기력이 돋보이는 그런 작품을 골라서 나오는 것이 좋겠다. 체격도 너무 왜소하고 스포츠 드라마에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잘했다며 위로하는 키리사와. 내가 보기에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소속사와 PD가 나쁜 놈들이다.

인터하이 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키리사와에게 그만두라는 교장.

옷의 칼라와 얼굴의 톤이 너무나 차분하게 어울린다. 참 개성있게 이쁘게 생겼다.

약속은 약속. 냉정하지만 결국 키리사와는 코치직을 그만둔다. 당연히 정치,경제 비상근 교사직도 그만둔다. 더 이상 꼬치구이로 원가분석하는 일은 없을 듯.

순순히 관두는 키리사와를 설득해보려는 오리하라. 

하지만 한고집하는 키리사와는 '원래 내 인생이 이 모양이다'라는 말을 하며 매몰차게 떠난다.

복싱부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키리사와. 학생들은 지나친 처사라며 항의하지만 키리사와는 이미 결정된 일이라고 잘라 말한다.

갑자기 나서며 "강하게 되고 싶어요"라며 키리사와에게 가지 말라는 1학년. 에도가와 렌. 좀 이 장면이 뜬금이 없긴 한데 극 후반에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만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장면에 흐르는 음악까지 슬프고 너무 비장해서 웃기기까지 하다. 어쩌면 내가 청춘의 감정선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감정이 메말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여고생은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고도 깔깔거리고 웃고, 졸업식에는 눈물바다가 되고 하는 시기이니 말이다(요즘 고딩들은 안그렇다는 얘기도 있긴 하다).

극중에서도 오리하라도 '제가 왜 저러지?' 정도의 표정으로 바라본다.

뭐지? 하는 표정의 키리사와.

웬지 키리사와가 비상근교사와 복싱부 코치가 된 것을 아니꼽게 여겼던 남자 선생들은 키리사와가 그만 둔 것에 대해 고소해한다.

화학교사로 나오는 마지 마사미(間地真実, 48살)

야시마 노리토(八嶋智人), 1970년 생. 키무라 타쿠야의 <히어로> 1,2 시즌 모두에 출연해서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로 웃음을 주는 역을 맡았고, 이번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드립도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바쳐줘야 뭘 해볼만 할텐데 메인 스토리에서는 너무나 동떨어진 위치라 5화나 진행된 지금도 전혀 기대되는 퍼포먼스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드라마는 상당히 많은 베테랑들을 기용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 기대감만큼의 무언가를 아직까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는 전작제라 아마 완결까지 이미 다 제작을 해놨을것이다. 그러니 보통은 이런 수준으로 끝까지 가게 되어있다.

키리사와가 복싱부 코치를 관두면서 정치/경제 과목의 비상근교사도 그만두게 되어 결원이 생긴다. 당장 선생을 구할 수가 없어서 교감이 이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이미 관리직으로 수업을 20년간 쉬었던 교감이 제대로 된 수업을 할 리가 없다.

학생들은 네코바야시 교감의 교과서를 그대로 읽을 뿐인 지리한 수업에 진저리를 치고 불만을 표시한다.

왜 교감이 수업을 하는거야? 키리사와 선생은?

복싱 경기 후유증인지 미즈노는 요즘 멍하다. 

아 키리사와 선생이 아니네?

 

교감의 수업 상황과 학생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오리하라도 안타까워하고.

하지만 학생들과의 교감없이 그저 나만의 길을 꿋꿋이 가는 교감.

그리고는 교무실로 돌아와선 학생들이 자기 강의 뻑이 갔다고 아주 구라를 풀고 있다.

이를 들으며 '뭐라는거야?"라며 비웃는 오리하라.

키리사와를 대신해서 오리하라 선생의 부탁으로 카이가 복싱부 코치를 맡게 된다.

 

새로운 부원이 들어온다. 1학년의 사이죠 모모스케(西条桃介), 보통 남자 이름에는 복숭아인 모모(桃)를 쓰진 않는다. 트와이스의 모모를 생각해보면 된다. 

모모는 본명인 히라이 모모(平井もも)에서 따왔다. 보통 여자 이름으로나 쓰지 남자 이름에는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극중의 설명에 의하면 부모가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를 존경했고 사이죠가 3월에 태어나서 모모스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나온다. 극중 재미를 위해서 난폭한 이미지의 사이죠에게 이런 이름을 붙여줬을것이다.

오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전학을 온 설정으로 오오사카 사투리를 찐하게 구사한다. 사이죠는 중1부터 복싱으로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복싱 도장을 다녀서 기존 부원에 비해 복싱 경험치가 높다.

카이는 미트 대련을 마치고서는 아주 만족한 표정으로 우리 복싱부의 새로운 에이스가 왔군이라며 환영한다. 오리하라 선생도 덩달아 좋아하지만,  기존 부원들은 이 건방진 1학년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이바는 사이죠의 미트 훈련 모습을 보다가 열이 받아서 나가버린다.

아주 즐겁게 훈련하는 사이죠.

다시 피자 배달로 돌아간 키리사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케이타를 만나선 복싱을 가르쳐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그다지 억지스러운 장면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오리하라와 관계를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씬이다.

키리사와에게 배운 기술을 이모와 복습하는 케이타. 

케이타가 새로운 권투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보고는 키리사와에게 배웠다는 걸 단박에 눈치채는 오리하라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오늘 저녁은 피자 어때?

피자에 환호하는 가족들.

피자를 배달시켜 놓고는 자신은 키리사와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이런 저런 얘기를 같이 나누다가 복싱부 신입부원인 1학년 에도가와 렌이 실종상태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후로 피자로 저녁을 시켜먹는 횟수가 늘어나는데.

아직까지는 피자에 기뻐하는 여동생과 아들.

이번엔 키리사와가 복싱부원들이 런닝 중에 우연히 만난 이야기를 해준다. 신입부원인 1학년의 모리가 에도가와로부터 중학교 시절 불량한 선배들의 연락을 받고는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불량한 선배들이요?

혹시 그 선배들과 같이 있는건 아닐까요? 라며 아이들이 에도가와의 친구들로부터 에도가와의 행방을 수소문 중이라며 뭔가 알게 되면 자기에게 연락달라고 했다고 전해준다. 

오리하라도 혹시 아이들에게 연락 받으면 자기에게도 알려달라고 한다. 교장한테도 보고를 해야 된다면서.

교장실로 찾아온 정치/경제 수업을 듣는 아이들.

네코바야시 교감 선생님을 좀 바꿔주세요.

 

바꿔달라니?

너무 재미가 없고 이해하가기 어렵습니다.

키리사와 선생님의 수업이 재밋고 알기도 쉬웠어요. 바꿔주세요.

에도가와 렌의 실종사건 등으로 머리가 아픈 교장은, 학생들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다.

실망해서 돌아가는 아이들.

오리하라 선생이 나타나서는 해당 학생 모두가 가서 교장에게 다시 이야기하라고 부추긴다. 학생들이 모두 같은 의견을 제시하면 교장도 신경이 쓰일 거라면서.

학생들은 그게 좋겠다라며 다시 작전을 세우고.

학생들이 다녀간 뒤 신경이 쓰였는지 교감을 불러서 수업을 재밋게 해달라는 지시를 한다.

어떻게요?

야키니쿠 수업을 하든지, 야키부타 수업을 하든지라며 성을 내는 교장(키리사와가 야키도리로 원가분석을 하던 내용을 기억하며 하는 이야기다) 

여기에 더해 갑자기 카이도 교장실에 찾아와서 복싱부 코치 못해먹겠다고 원맨쇼를 한다.

내가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하면

코치님 어려워요

잘모르겠는데요

뭐라고요?

이러면서 얘들이 알아먹지를 못한다구요.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데요?

아마추어 얘들은 가르치기가 힘드네요. 아마추어 상대로는 키리사와가 나을 것 같습니다.

네? 기가 막혀하는 오오바 교장.

이런 일련의 키리사와를 다시 복귀시키려는 움직임 뒤에는 오리하라 선생이 있었다.

계속되는 피자 파티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도 질릴 지경.

동생도 피자 앞에서 한숨을 쉰다.

에도가와 학생의 실종이 길어지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되는 오리하라.

마침 키리사와에게 에도가와의 행방을 찾았다는 메시지가 온다.

딱 봐도 불량한 아이들.

구석에 찌그러져 무릎을 꿇은 채 눈치를 보는 에도가와.

행방을 알아낸 집에 찾아온 키리사와. 에도가와 씨가 피자를 시켰다고 하고.

피자를 받으러 나온 에도가와를 탈출시킨다.

뒤늦게 눈치챈 일당들.

튀어!!

때마침 오리하라와 오오바 교장이 타고온 택시 도착.

키리사와가 막는 사이 에도가와는 도망치고

몇 놈을 때려눕히고

칼 등장.

칼 집어넣어라.

상황 종료. 빨리 가라는 키리사와의 말에 정신 차리고 택시 타고 현장에서 퇴각.

피자배달부도 철수. 상황종료.

오늘도 평화로운 마츠바다이 고등학교.

그런거로 키리사와는 다시 코치와 정치/경제 비상근 교사로 복귀.

너무 좋아하는 오리하라.

교장은 마지막으로 1년 안에 쿄메이 고교를 이기고 인터하이에 출전할 것을 다짐받고자 한다. 이에 키리사와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이리하여 키리사와 코치 복귀.

 

키리사와는 신입부원을 보고는 니가 사이죠냐? 이름은 뭐냐?

이름이야 뭐든 어떻습니까? 사이죠라고 불러주세요.

뭐지? 코치한테 반항이냐?

모모스케(桃介)

이름 가지고 놀리기 없음. 놀리면 주겨버릴겨.

그래도 피자배달은 멈추지 않는다.

 

턱에 있는 점마저도 죽은 아내와 똑같은 인물 등장(이건 좀 화장으로 커버를 하던가, 보정으로 지우던가. 너무 대놓고 뻔뻔하거 아닌가 싶다.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가 점만 찍고 재등장해서도 한참 욕을 먹었는데 이건 뭐 점조차 안지우고 그냥 대놓고 등장). 설마 진짜는 안죽었다 뭐 이런건 아니겠지. 아니면 그간 몰랐던 쌍둥이 동생?

니가 왜 여기서 나와?

감동의 청춘 고교 복싱 드라마는 이미 나가리 난 것 같고, 액션 미스테리 스릴러로 종목 변경하려나?

이 드라마는 도대체 무엇을 지향하는 건지 이젠 알 수가 없다. 그냥 한 번 가보는 데까지 가보자 뭐 그런 심정으로 각본가가 폭주하는게 아닐까? 

그렇다고 재미가 아예 없지도 않고, 키무라 타쿠야에 대한 의리도 있고 해서 그냥 보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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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のぐ  [凌ぐ]  
1.  참고 견디어 내다. 
2.  헤어나다. 

2ラウンド目をしのいだら いけるかもしれませんね

2라운드를 견뎌낸다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おもいいれ  [思い入れ]  
1.  깊이 생각함. 
2.  연극 말없이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몸짓. 

思い入れがある  1. ~를 아낀다. 애착을 가진다. 정이 들었다. 2. 깊이 생각한 바가 있다. 

りふじん  [理不尽]   
불합리, 무리함, 도리에 어긋남. 


ひっぱ-る [引(っ)張る]    
1.   (잡아)끌다. 
a.   끌어[잡아]당기다. 
袖(そで)を引張(ひ)っぱる   소매를 잡아끌다 
b. 당겨서 팽팽하게 하다. 
綱(つな)を引張っぱる 줄을 당겨서 팽팽하게 하다. 
c. (힘들여) 앞으로 끌다; 견인하다. 
リヤカーを引張ひっぱる    리어카를 끌다 
d.  억지로 끌고 가다; 연행하다. 
交番に引張っぱられる  파출소에 끌려가다 
e.   길게 끌어 늘이다. 
語尾(ごび)を引張っぱる어미를 끌다 
f.  끌어들이다. 
客を引張っぱる     손님을 잡아끌다 
g.   시간·기한을 질질 미루다; 연장하다. 
支給(しきゅう)を引張っぱる  지급을 질질 끌다. 
h.   이끌다. 
クラスを引張っぱって行く 학급을 이끌어 가다. 

2.   줄·선을 치다. 
境界(きょうかい)の所(ところ)に綱(つな)を引張っぱる       
경계지에 줄을 치다 
3. 야구   배트를 끌어당겨 치다((오른 타자일 때는 왼쪽, 왼 타자일 때는 오른쪽으로 공이 가도록 치는 일)).

やっつける  [遣っ付ける]
1. 해치우다. 
2. 속어 ‘やる·する(=하다)’의 힘줌말, (일 등을) 해서 끝내다. 
3. (말·힘으로) 혼내 주다, 훌닦다, 지게 하다. (=負(ま)かす, こらす) 

たきつける  [焚き付ける] 
1.  불을 붙이다[지피다]. 
2.  부추기다, 쏘삭거리다, 꼬드기다, 부채질하다. 

たきつけたの お父さんじゃない? 부추긴 건 아버지잖아요?

すばやい  [素早い]  재빠르다, 날래다, 민첩하다. (=すばしこい) 

ひいき  [贔屓·贔負]   
1. 편[역성]을 들어줌, 특별히 돌봐줌. 
2. 특별히 돌봐주는 사람, 편[역성]을 들어주는 사람, 후원자. 

プチいえで  [プチ家出]    
[속어] 단((短))시일 가출, 수일간 밤거리 등을 놀며 돌아다니는 가출.

えこひいき  [依怙贔屓]    
한쪽만 편듦, 편애(偏愛), 편파(偏頗), 역성. (=かたひいき, えこ)

もちあげる  [持(ち)上げる]  
1.  들어 올리다, 쳐들다. 
2.  속어 치켜세우다, 추어 주다. (=ほめる, おだてる) 

はんぐれ  [半グレ]
폭력단에 소속 안된 채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집단. 어원은「グレる」삐뚤어지다“グレ”,「愚連隊」불량배“グレ” 또는 흑과 백의 중간인 회색 “グレー”、그레이「グレーゾーン」그레이존의“グレ 에서 왔다. 

きどる  [気どる·気取る]  
1.  젠체하다, 거드름 피우다, 점잔 빼다. (=もったいぶる) 
2.  …체하다, …연(然)하다, …을 자처하다. 
3.  알아차리다, 눈치 채다, 깨닫다. (=けどる, 感づく) 

よほど  [余程]  
1.상당히, 대단히, 꽤, 어지간히, 훨씬. 
2.정말(이지), 꼭, 단호히. 

いじ  [意地] 
1.  고집. 
2.  물욕(物慾), 식욕. 

しばく  
1.  방망이로 세게 때리다[치다], 폭력을 휘두르다. (=たたく, ひっぱたく) 
2.  [속어] (어떤 장소에) 먹으러[마시러, 놀러] 가다 



 

 

 

이바와 타마노이의 스파링. 

스파링이 과격해지자 제지하는 키리사와.

이미 달아오른 두 사람.

이미 개싸움.

야 너희 둘 따라나와.

왜 그래 너희 둘, 싸웠냐?

타마노이가 니시야마를 좋아한다고 해서요.

복싱부 매니저 니시야마 아이(西山愛), 이름에서 이미 사랑이 산처럼 넘쳐난다.

어?

예 제가 니시야마를 좋아해서 고백한다고 했거든요. 5월10일에 고백할 겁니다(성렬이 취임 기념이냐?)

이걸 뒤에서 숨어 듣는 부원들. 니시야마는 없다.

써결이 취임식 지나고 해라. 재수없다.

싫은데요. 전 대가리가 깨져도 썩렬이거든요.

뭐 이색.. 너 같은 색이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꼴인거야.

칙쇼.. 뭐라고 이 좌파 빨갱이 색이!

어이.. 니네 지금 대본대로 하는거 맞아? 존만한 것들이 벌써 애드립이냐? 오늘 한따까리 할까?

아.. 잠시 제가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김탁구 선생님.

다시 제대로 가자.

하여간 전 니시야마에게 5월10일에 고백할 겁니다.

차이면? 어쩔려구. 응 그리고 너도 너지만 그러고 나면 니시야마가 얼마나 불편하겠냐?

전 그딴거 몰라요. 차이면 깨끗이 단념할겁니다.

지금 부원들도 매니저인 니시야마도 인터하이 예선 준비에 한창이다. 너의 개인적인 고백은 예선 후로 미루도록.

예. / 돌아가.

예.

이바 너도 돌아가.

저도 니시야마 좋아하거든요. 저도 이번 인터하이 예선에서 이기면 고백할겁니다.

뭐?

3년간 계속 니시야마를 좋아했습니다. 이번이 제 고교생활 마지막 시합입니다. 

전 결심했어요. 마지막 시합에서 이기면 니시야마에게 고백하기로.

(나는) 링의 중심에서 "니시야마 아이"를 외친다!!

(이것은 아마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2004년에 일본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소설 원작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오마쥬 혹은 패러디일 것이다)

뭔가 뿌듯해하는 이바 카이토. 즉 이번회의 주인공은 얘다.

니 맘대로 하세요. 이번회는 난 모르겠다.

미래로의 카운트 4화. 이것은 열혈 고교 복싱부의 감동적인 사랑의 이야기.

링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다고요!!

너무 로맨틱하지 않아요? (할리퀸 로맨스 보면서 꺄아거리는 여고생 보는 듯)

교장은 교감을 통해 키리사와에게 격려품을 하사한다. 자양강장 음료. 상품명은 살모사. 일본 드라마를 보다보면 간혹 나오는데 마셔본 적은 없다. 보통 조선인삼, 로얄젤리와 살모사 진액을 배합한다고 되어 있다...... 통판같은 걸 찾아보면 사진에 나오는 사진 1박스에 10병에 1,000엔~1,500엔 정도 한다. 한병에 1,000원 정도라는 이야긴데 인삼, 로얄젤리에 살모사 진액은 아마 나노그램 단위 정도로 들어갔으면 감지덕지일 듯. 내 취향은 아니다. 난 박카스로 충분하다.

고문인 오리하라 선생의 초빙으로 오늘 특별 1일 강사로 카이 관장이 왔다.

카이는 와서 상대방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콤비네이션을 알려준다. 

레프트 훅

레프트 바디 연타로 자세를 무너뜨린 후.

라이트 훅으로 마무리.

키리사와는 좀 걱정이 되지만 일단 지켜본다.

콤비네이션을 연습해보는 오리하라.

옆에서 지켜보던 니시야마는 꿀렁꿀렁(요염하다는 의미로도 쓰임)하다며 웃는다.

이것은 열혈 청춘의 복싱 드라마다.

아직 기본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은 카이의 컴비네이션이 어렵기만 하다.

준비자세에서 견갑골을 붙이고 타격 시점에서 완전히 연다..... 라는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를 전문용어로 얘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카이.

카이 잠시만.

아직 얘들이 따라오질 못한다구.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요...

콤비네이션은 아직 무리야.. / 우리가 고딩일 때는 이 정도는 껌이었어. 요즘 얘들은 너무 빠졌어. 복싱이 장난이야?

(분위기를 풀려고) 이거만 하면 이길 수 있는거죠?

그럼요

아싸...

(연습이 끝난 후) 

미안하게도 별 도움이 못된 것 같네.

아니야 덕분에 알게 됐어.

지금까지 연습해 왔던 잽, 스트레이트, 훅과 바디의 기본기를 더 철저히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이바는 특별 메뉴. 원투만 연습한다.

원투만요?

이번화의 주인공 이바 카이토(伊庭海斗), 고3 17살.

이 역의 배우인 타카하시 카이토(髙橋 海人), 1999년생으로 올해 23살. 키는 174cm.

프로필상의 직업을 보면 아이돌, 가수, 배우, 탤런트, 댄서, 만화가.. 다재다능한 듯 싶다.

어려서부터 춤에 소질이 있었던 것 같다. 2008년 그러니까 9살에 댄스그룹을 결성해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전국대회 시즈오카 예선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 11살인 2010년부터 SMAP의 투어콘서트에 참가하기 시작한다. 즉, 키무라 타쿠야와의 인연은 벌서 12년이 넘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아버지가 이력서를 쟈니스에 제출하고 오디션을 받은 후 2013년 7월 쟈니스 소속이 됐다. SMAP과 키무라 타쿠야의 소속사이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키무라 타쿠야와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을 것이고 이 작품의 출연 역시 그런 배경에 있을 것이다.

 유닛인 King & Prince로 가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SMAP과 같은 모델로 쟈니스에서 매니징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화에도 재능이 있는지 월간만화 잡지에 만화도 연재한 이력이 있다. 그리고 아주 특이한 기네스 보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비뉴톤 유체위에서 가장 오래 버티기'라는 기네스 종목이 있다.

위 영상처럼 짧은 시간 동안의 힘이 가해질때는 고체처럼 작용하지만 힘의 작용이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액체처럼 행동하는 액체를 비뉴턴 유체라고 한다. 이 물질 위에서 오래 버티는 방법은 영상처럼 계속해서 발을 바꾸면서 뛰면 된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게 되면서 결국 유체속으로 발이 빠지게 되는데 이 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1분3초34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2018년에 달성했다.

그런데 타카하시 카이토가 올해(2022) 1월1일 King & Prince 멤버들이 출연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에서 이 종목을 하게 됐는데 거기서 1분6초49로 기네스 기록을 갈아치우고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그 기록을 달성한 후에 기네스 증서를 받는 영상은 있는데 실제 플레이한 영상이 없다. 몇 년 후에 나올지도).

한마디로 일본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예인이다. 하지만 키무라 타쿠야가 모델이라면 조금은 곤란하지 않나 싶다. 난 개인적으로 김탁구가 쟈니스라는 소속사로 인해 그 개인적 카리스마와 역량을 끝내 완전히 꽃피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쨋든 이번화 주인공이라 어느 정도 알아봤다.

집에 가는 길 다시 마주친 꼬마.

어찌저찌 해서 같이 공차기를 하게 되고

어찌저찌 해서 꼬마는 넘어지게 되고

헐리우드 액션 작렬.

병원. 

병원에서 접수하면서 아이 이름을 묻게 되고, 오리하라 케이타라고 알게 된다. 이 정도면 눈치 챌만 한데 모르는 척.

니 엄마가 누구냐?

아이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집 앞에서 만나는 케이타의 이모이자 아오이의 여동생 오리하라 카에데.

 

조카분이 극성이더라구요. 조그만게 헐리우드 액션이 너무 심하던데요.

마침 귀가한 오리하라 선생과 마주치면서 서로 놀라고.

저 아저씨 때찌해줘. / 응? 안돼. 불쌍한 아저씨야.

저녁도 같이 먹게 되고

케이타와 티격태격도 하게 되고

그걸 흐뭇하게 지켜보는 자매. 뭔가 너무 의도가 빤히 보이는 설정.

하지만 이것은 열혈 청춘의 고교 복싱 드라마.

교지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는 학생들. 이 학생들도 이름까지 나오는 역할이라 무언가 기대되는 배우들일 것이다.

여학생 기자역의 배우는 복싱부의 미즈노 히카리역의 배우인 야마다 안나와 영화도 같이 찍은 사이다. 아마도 같은 소속사일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학생기자들이 교장선생님이 가장 기대하는 동아리가 어디인지 묻자 복싱부라고 답한다.

이건 약간 배경설명이 필요하다. 2화에서 교장의 아버지이자 복싱부 감독인 아시야가 공부만 잘하는 학교는 명문이 될 수 없다라고 한다. 공부도 잘해서 동경대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도 복싱부 우승으로 스포츠로도 명문인 경명고(京明高)가 같은 도내에 있다. 이 학교 복싱부를 이기는데 3년 정도의 시간이면 할 수 있다. 그러니 키리사와를 코치로 해서 이번 인터하이 예선에서 마츠바다이고(松葉台高)가 복싱으로 이기면 그 명문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교장을 잔뜩 꿈에 부풀게 만들었고 그래서 키리사와를 코치로 계속 있게 한다.

그래서 교장과 교감이 갑자기 열렬하게 복싱부를 응원하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

요즘 한창 복싱에 빠진 오리하라 선생은 집에서 권투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거기서 본 전술이나 선수들의 기술들을 가지고 키리사와에게 이런 작전 혹은 기술은 어떠냐며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곤 한다.

이것은 오리하라 선생이 메이웨더의 숄더롤을 흉내내는 장면이다. 학생들에게 이걸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고.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 법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체육관에서 샌드백 치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이바가 남아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다.

키리사와는 샌드백을 치는 소리만 듣고도 이바가 카이가 알켜줬던 콤비네이션을 연습하고 있는 걸 알아차린다.

어차피 연습한거 제대로 하도록 미트를 대주는 키리사와. 이 컴비네이션은 시합에서 비장의 카드로 사용할 예정.

인터하이(일본의 전국체전) 예전 시작. 

오늘의 상대선수. 권투선수답게 생겼다.

얜 아이돌처럼 생겼다.

부숴버리겠다는 결의가 화면 너머에서도 느껴진다.

사나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니시야마. 그런 사실을 꿈에도 모른채 이바를 응원.

실제로 마주치면 지릴 듯. 온몸이 무기로 보인다.

야 살살해.. 이건 드라마라구.

갑자기 훅 치고 나오는 장내 아나운서. 고등학교 시합이라 아나운서도 고등학생인가? 싶다.

경기는 예상대로 일방적으로 몰린다.

중간에 찾아온 위기.

그럭저럭 잘 넘기고.

마지막 라운드.

그녀의 간절한 응원

 

청춘에게 좋아하는 여자의 이런 눈빛은 뽕이나 다름 없다.

결정적 순간. 숨겨왔던 비장의 콤비네이션 작렬.

휘청거리는 상대.

그러나 현격하게 차이나는 경험치. 상대는 잘 빠져나가고 이바는 마무리를 할 기술과 체력이 부족.

권투의 뜨끔한 맛을 보곤 완전히 탈진한 이바. 경기는 종료.

상대 선수의 판정승. KO패를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

하얗게 불태웠어.

안타까워하는 니시야마와 부원들.

권알못들은 분노하고

권잘알들은 어쩔 수 없는 실력차를 실감한다.

오리하라는 우리가 이긴게 아니냐며 야유와 항의를 하다가 키리사와에게 제지당한다. 왜요? 우리가 이긴거 아니에요?

졌거든요.

너무 분해요.

잘 싸웠다. 

고백해.

네?

최선을 다한 지금 당당하게 고백해.

 

설마?

남자부원들은 어리둥절해하고, 미즈노는 눈치를 챈다.

불쌍한 눈으로 타마노이를 쳐다보는 미즈노. 이런 디테일이 아주 좋아.

쟤 뭐하는거죠?

니시야마 아이.

에?

뭐냐? 쟤? 

어이 시합종료다. 내려가라.

저 심판선생. 잠시만요.

좋아해!!

아 이색 오바하네.

아싸 특종.

뭣이라!!!

뭐냐 이 시츄에이션은?

이긴건 저거든요.

그동안 쭈욱 너를 좋아했어.

뭐라고~~~

하 요즘 얘들은 다르구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아.. 저기요. 고멘나사이.

무리데스.

에그머니나.

어허 이런.

 

수고하셨습니다.

인사성이 밝은 학생이군.

그쪽도 수고하셨어요.

어허 그래.

타마노이, 다음 시합이야 준비해.

잠깐만 저기 나도!

(야 분위기 파악 안할래)

아무것도 아냐.

시합 준비해.

댕~~~~

놀라서 바라보는 링 아나운서.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중요하지 않은 배역을 화면에서 잡아주는 것은 얼굴을 알리려는 배려다.

하세가와 나기(羽瀬川なぎ) 1998년 생, 도쿄 출신. 키는 158cm인데 특기는 배구이다. 키가 안커서 배우로 전향했나보다.

이외 주판이 또 특기라고 한다. 주판이라는게 뭔지 요즘 얘들은 알까? 나도 본지 수십 년은 된 듯 하다.

2018년에 데뷔해서 2020년 이후 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 단역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팔불출 부모 청춘백서(親バカ青春白書)>,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교장2>, <이치케이의 까마귀> 등 굵직한 드라마에 연속으로 출연했다.

얼마전에는 뮤비도 하나 찍었다. 어린 나이에 어울리는 청순미가 돋보인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언뜻언뜻 보인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끝장이네요.

가자 치타.

잣됐다.

니시야마로부터의 메시지 

: 앞으로 우리 얼굴 마주치지 말아요. 선배 너무 저질.

죽어~~

한번만 더 그러면 죽여버릴거야.

절망하는 이바.

사랑은 원래 잔인한거다.

이렇게 된 이상 전 도다이에 갈겁니다. 그래서 힘으로 그녀를 쟁취하겠어요.

니 맘대로 하세요.

키리사와. 연예코치 좀 제대로 하지 그게 뭐냐?

키리사와는 그렇다 쳐도 오리하라 선생님은 말리셨어야죠.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시는군요.

어허 이런. 제가 소싯적에 여자 여럿 울렸습니다. 키리사와가 얘기 안하던가요.

......

 

자 이것은 감동과 사랑이 넘치는 열혈 고교 복싱 드라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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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ころか    
앞의 조건이나 상황보다 더 못한[반대되는] 조건이나 상황을 뒤에 제시하여 강조할 때 씀: •••ㄴ커녕. 

全国大会どころか 関東大会にも進めないというのは あまりに情けない

전국대회는 커녕 관동대회조차 나가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한심하다.


いづらい [居づらい·居辛い]   거기에 있는 것이 괴롭다[거북하다]. 

西山が ボクシング部 いづらくなるだろ 니시야마가 복싱부에 있는게 거북해진다고.

パシらせてたわけ (빵)셔틀 시켰다던가?

パシリ    
1.使いっ走り를 줄여서 만든 말
2.심부름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님;또는, 그런 사람
3.심부름을 하는 학생이나 그 행위;졸개, (빵)셔틀


ふにおちない [腑に落ちない]    
1.   납득이 가지 않다; 이해할 수 없다. 

やっと腑に落ちたわ。겨우 이해가 되네(내막/전후사정을 알게 되어 전체 내용이 이해가 될 때)


いば-る [威張る]      뽐내다; 거만하게 굴다; 으스대다. 

はりあい  [張(り)合い] 
1.  맞섬, 대립, 경쟁. 
2.  열심히 노력하려는 의욕, 죌맛. 

ぼうぎょ  [防御·防禦]  방어. 


ぐさ‐ぐさ  
1.  鋭い刃物などを続けざまに突き刺すさま。また、その音を表す語。「錐きりでぐさぐさ穴をあける」 
2.  他人に何度も厳しいことを言われて、心理的な打撃を受けるさま。「彼の一言一言が胸にぐさぐさ突き刺さる」 

예리한 것으로 계속 찌르는 모양새, 슥슥, 삭삭, 푹푹.

いや 先生 その言い方は 結構 グサグサきますね 

야 선생의 그 말투는 꽤 푹푹 찌르네요/꽤 아프네요.

しょっちゅう  [初中] 속어 늘, 언제나, 부단히. (=いつも) 

でしゃばる  [出しゃばる] 속어 주제넘게 참견하다[나서다], 중뿔나게 나서다. (=さし出(で)る) 

今日は ごめんなさい 出しゃばったまねして 오늘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짓을 해서.

ひたむきに 줄곧, 변함없이, 한결같이


けんせい [牽制]    견제. 
牽制が強まる      견제가 강화되다 

にわか  [俄]  갑작스러운 모양: 졸지(猝地), 돌연. (=だしぬけ) 

ひけらかす  속어 자랑해 보이다, 자랑하다, 과시하다. 


素人が にわか知識ひけらかして お恥かしい 초보자가 갑자기 지식을 자랑해서 부끄럽다.

ひきつる  [引き攣る]
1.  (화상(火傷) 따위로, 피부가) 옥죄이다; 오므라들다. 
2.  경련을 일으키다, 쥐가 나다. 
3.  굳어지다. 

引きつってますよ 긴장했어요.

つらがまえ  [面構え]  억센[고약한] 얼굴, 상판. (=つらつき, 顔つき) 

ラビット・パンチ  rabbit punch - 보통 래빗만으로 사용.
1.  래빗 펀치 
2. 상대의 후두부(後頭部)나 목 뒷부분을 고의로 치는, 반칙의 하나. 

ちゅうちょ  [躊躇]  주저, 망설임. (=ためらい) 











 

1998년 혜성처럼 등장, 첫 싱글 <Automatic/time will tell>로 200만장을 판매, 이어 1999년 첫 앨범 <First Love>가 그래 700만 장을 판매하며(누적 1,000만장)16살의 나이로 일본 음악계의 스타로 우뚝 솟았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2001년 초히트 드라마 <Hero>의 주제가로 이 곡을 발표했으며 드라마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2010년 돌연 휴식을, 결혼과 출산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다. 2016년 복귀작 <Fantome>으로 다시 일본챠트 1위에 오른다. 

개성 강한 보칼, 작사/작곡 능력을 겸비한 일본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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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づきたいよ 君の理想に
おとなしくなれない
can you keep a secret?

너와 함께 꿈꾸고 싶어요

세상의 눈치는 보지 않겠어요.

나와 이 비밀을 나누겠어요?

Hit it off like this
Hit it off like this,oh baby×4

우린 너무 잘 어울려요.

ここから ずっと 送ってる暗号
君は まだ 解読できてない

내가 계속해서 보내는 암호

당신은 아직 풀어내지를 못하네요.

伝えよう やめよう
このまま 隠そう
逃げ切れなくなるまで
信じよう だめだよ まだ疑えそうだもの

고백할까 그만둘까 이대로 감춰둘까

미련을 버리고 떠나지도 못한 채

믿어볼까 안되겠지 망설이는 마음 뿐

近づきたいよ 君の理想に おとなしくなれない
can you keep a secret?
悲くないよ 君がいるから
can you keep a secret? can you keep a secret?
近づけないよ 君の理想に

너와 함께 하고 싶어요, 세상의 눈치는 보지 않아요.

나와 이 비밀을 나누겠어요?

당신이 있으니 슬프지 않아요.

당신의 꿈에는 가까워 질 수 없네요.


すぐには 変われない can you keep a secret?
悲くなると 君を呼ぶから
can you keep a secret?
Or このままsecret

쉽게 바뀌지는 않아요. 이 비밀을 함께 하겠어요?

슬퍼지면 당신을 부를테니, 이 비밀을 함께 하겠어요?

아니라면 내 마음은 이대로 비밀로 뭍어둘래요.


Hit it off like this
Hit it off like this,oh baby×4

側にいても 遠回しな表現 探してる
迷宮入りさせたくないなら
won't you come on?

곁에 있어도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해요.

고민에 빠지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나와 함께 할래요?

かすかな物音 追ってくる movin' shadow
振り切れなくなる影
少しの冒険と 傷付く勇気も あるでしょ

희미한 흔적을 쫓는 움직임의 그림자

뿌리쳐지지 않는 그 그림자

약간의 모험과 상처 정도는 괜찮겠죠?

近づきたいよ 君の理想に おとなしくなれない
can you keep a secret?
悲くないよ 君がいるから
can you keep a secret? can you keep a secret?
近づけないよ 君の理想に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남의 눈치따위는 잊어요

이 비밀을 함께 할래요?

슬프지 않아요 당신만 있으면

이 비밀을 함께 하겠어요?

당신의 꿈에는 다가설 수가 없군요.

あとには 戻れない can you keep a secret?
おしゃべりじゃないと 証明してよ
can you keep a secret? Orこのままsecret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말로만 하지 말고 증명해줘요.



今までずっと 秘密にしてた 誰にもいわないで
can you keep a secret?
悲しくないよ 君がいるから
can you keep a secret? can you keep a secret?
傷付けないと 約束しても
誰にもわからない can you keep a secret?
悲しくないよ 君がいるから
can you keep a secret?
Or このままsecret

지금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밀로 했어요

당신이 있어서 슬프지 않아요.

상처주지 않겠다고 약속했어도

아무도 모를 이 비밀을 함께 하겠어요?

슬프지 않아요 당신이 있으니까

이 비밀을 함께 하겠어요?

아니라면 이대로 내 마음은 영원히 비밀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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