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 설정상 여기는 카루이자와에 있는 별장.

남자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있는 것이 아침에 집사(?)로 보이는 인물에 의해 발견됨.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 1985년 생 이제 37살. 이제 슬슬 정상에서 내려오는 나이다. 

2004년 청춘멜로 베스트 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2년 뒤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공연했던 야마다 타카유키(山田 孝之)와 비극의 사랑을 그린 <백야행>의 히로인으로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1년뒤인 2007년 <호타루의 빛>으로 초대박을 터뜨리며 일약 일본의 국민여배우가 된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기존의 백치미 있는 역에서 탈피해서 딱 부러지는 성격이나 잔혹한 악역 그리고 이번 드라마처럼 약삭빠른 역들로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당히 작품을 보는 눈이 좋은지 거의 출연한 모든 작품이 괜찮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능력있는 변호사 역인 켄모치 레이코(剣持麗子)를 연기한다.

레이코의 직장 상사인 츠츠이(津々井), 로펌인 야마다카와무라・츠츠이(山田川村・津々井) 법률사무소의 창업자이자 공동대표. 보너스 문제로 레이코와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보너스 문제로 츠츠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며 뛰쳐나온다. 저돌적이며 불같은 성격.

이 드라마는 2021년에 발표된 동명의 원작소설 <전남친의 유언장>을 기초로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대강의 골격은 같을테지만 드라마로 만들면서 약간은 바뀐 부분도 있는 걸로 보인다.

소설은 2021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웃기는 이름의 미스테리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럭저럭 재밋는 작품이었는데 일본에선 꽤 인기가 있었는지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드라마화가 되었다.

작가인 신카와 호타테(新川帆立)는 1991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나온후 24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감명을 받아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이제 32살밖에 안됐지만 신카와 작가의 약력을 보면 나이에 비해 꽤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냈다.

고등학교 시절에 바둑부 활동을 했으며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마작에도 흥미를 가졌고 이후 성인이 된 후에 프로마작선수 시험에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 활동한 바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를 꿈꾸면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문직을 갖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바둑과 마작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마작에는 소질이 있어서 프로마작선수로도 활동했던 것 같다.

도쿄대학교 의학부에 전기에 지원했으나 떨어지고, 후기에 법학부에 합격한다.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4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들어가는데, 이 사법연수 기간에 프로마작 선수로 합격해서 1년간 프로마작 선수로도 활동한다.

2017년에 변호사가 되서 법률사무소에서 들어간다. 법률사무소에서 월 150시간이 넘는 잔업(1주일에 6일 근무라고 쳐도 하루에 6시간 잔업이니까 하루 평균 14시간 근무를 한다는 얘기니까 아무리 젊은나이라고 해도 장난이 아님)을 하던 중에 쓰러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법률사무소를 관두고 요양을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수업을 시작한다.

(아래 동영상이 신카와 작가의 인터뷰 영상인데 그리 건강해보이진 않는다)

어쨋든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 기업의 법무팀에 취직해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다가 2020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라는 출판사 주최 미스테리 소설대회에 <전남친의 유언장>을 투고해서 대상을 수상한다.

2021년 <전남친의 유언장>이 출간되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이를 계기고 회사를 관두고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남친의 유언장>만 번역,출간되어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 <파산상속 그녀(倒産続きの彼女)>,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 추리(剣持麗子のワンナイト推理>를 발표했으며, <켄모치 레이코의 하룻밤의 추리>의 경우는 현재 일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다.

작가 본인이 동경대 법대 출신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변호사 출신이라는 이력 자체가 화제성이 어느 정도 있고, 작품 자체도 꽤 재밋기 때문에 이를 일본 출판계에서 띄워주는 마케팅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본다.

결혼을 했으며 남편도 같은 동경대 법학부 출신의 변호사다. 작가의 이름인 신카와 호타테는 필명인데 본명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 이제 드라마로 돌아가자. 

보너스 문제로 직장상사와 한바탕 한 후에 나와서 고기로 화를 다스리는 레이코.

갑자기 시간이 남는데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여기 저기 오늘 한잔 어때라며 문자를 넣었는데 한 친구가 답장을 보낸다.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대학시절의 전남친. 

모리카와 에이지는 3월9일에 영면했습니다. 이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는 고인의 희망에 따라 가까운 유족만으로 가족장으로 치뤄졌습니다. ..  사망했다는 답장이 왔다. 드라마상에서 켄모치 레이코와 모리카와 에이지의 나이는 36으로 동갑(원작 소설에서 켄모치 레이코는 28, 모리카와 에이지는 2살인가 3살 위로 나온다, 드라마화하면서 나오는 배우들의 나이대에 맞게 수정을 했을것이다)이다.

죽어?

대학신입생 시절의 레이코

에이지

둘의 첫만남.

 모리카와 에이지 역의 배우는 이쿠타 토우마(生田斗真), 1984년 생. 훗카이도 무로란(아주 한적한 해안가 마을이다) 출신이다. 

그리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시노다라는 남자. 기억이 안나냐고 한다.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 레이코.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 때 찍은 사진. 레이코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런가보다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원작과 좀 많이 다르다. 원작에서 시노다는 중요한 역할이 아니고 에이지의 집사 역할로도 나오지 않는다)

시노다는 용건을 말한다. 모리카와 에이지는 제약 대기업인 모리카와 제약의 창업자의 손자.

그런 모리카와 에이지(森川栄治 ,36세)는 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죽으면서 유언장을 남겼고, 그 내용이 특이하다는 것.

여기는 에이지가 살던 카루이자와의 별장.  화면에 나오는 건 에이지의 유언장이 보관된 금고. 변호사인 무라야마가 와서 금고를 개봉하고 유언장을 공개한다. 

유언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모리카와 에이지)를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재산을 남긴다.

1. 내가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던 축구부 전원에게 손목시계 콜렉션

2.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담임선생님 전원에게 미술작품 콜렉션

3. 애견 박카스의 주치의 도죠 선생과 아들 료군에게 카루이자와의 별장과 박카스를 남긴다.

4. 나의 전여친들에게 내가 소유한 부동산.

유언장의 내용을 듣고는 놀라는 가족과 지인들. 모리카와 카네하루(森川金治, 66세), 에이지의 아버지. 모리카와 제약이 사장.

모리카와 마리코(森川真梨子, 64세), 모리카와 카네하루의 여동생 즉, 에이지의 고모. 모리카와 제약의 전무.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오빠인 카네하루와 권력투쟁을 벌이는 중(이 부분도 소설 원작과 좀 다르다. 소설에서는 카네하루의 누나로 나오고, 마리코의 남편이 전무로 나온다. 사실 이야기 전개에 있어선 이 편이 더 깔끔한 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리카와 타쿠미(森川拓未, 37세), 모리카와 마리코의 아들로 에이지의 사촌형. 모리카와 제약에서 신약개발부서를 담당하고 있다. 소설에는 과장으로 나온다.

모리카와 사에(森川紗英, 27세), 마리코의 딸. 에이지의 사촌여동생. 어릴적부터 에이지를 좋아했고, 현재 자신의 시누이(오빠 타무키의 아내인 유키노(아래에 나오는 유민)를 싫어한다.

모리카와 유키노(森川雪乃, 35세), 타쿠미의 아내. 원래 에이지와 사귀는 사이였다. 에이지가 아프기 시작하자 자신을 좋아했던 타쿠미로 갈아타서 결혼까지 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던 이름은 유민, 일본 이름은 후에키 유우코(笛木優子), 1979년생으로 올해 44이다. 

2000년 일본에서 데뷔하고 나서 1년 뒤 한국으로 이주하면서(한국으로 온 이유가 <8월의 크리스마스>에 감명을 받아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진 것이 계기라고 한다)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시작한다. 2006년까지 한국에서 드라마, CF등을 찍으며 인지도를 올렸지만 한국어가 어눌한 것이 극복되지 않아서 배역을 맡는데 한계가 있었다.

2006년에 다시 일본으로 복귀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IRIS>로 한국드라마로 복귀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작품활동을 병행해오다가 2013년 <IRIS2>이후로는 일본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일반인과 만나서 결혼했고 현재 아들 하나를 낳아 키우고 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 무라야마 겐타(村山権太, 72세). 계속해서 유언장의 내용을 읽어내려간다.

5. 4번항목까지 거론된 이외의 전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상속한다.

놀라는 가족들. 가족이 아니어도 놀랄 듯.

나를 죽인 범인에게 전재산을 상속한다?

응.

전남친의 유언장. 1화.

이 황당한 유언장의 내용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시작.

시노다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원하는 것은 자기를 살인범으로 만들어서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그러면 살인범이 되서 감옥에 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방지하는 유언장의 내용들이 있다. 그건 너무 길어서 여기서 생략한다).

에이지의 재산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 레이코. 시노다는 3년 전 에이지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남겼는데 대충 10억엔 정도라고 말해준다.

관둘래. 유언장의 내용에 상관없이 부모에게 1/3을 줘야 하고, 상속세로 절반을 내야하는데, 

계산해보면 당신과 내가 나누게 되는 돈은 많아봐야 1억엔 정도.

이 일을 하게 되면 매스컴에도 알려질테고 그런 이상한 의뢰를 맡은 나는 이 업계에서 일이 없어질테니 1억엔쯤으론 그런 일을 맡을 수 없다며 거절한다.

거절하고 돌아가는 길에 그래도 일단 한번 알아보기나 할까라며 모바일로 조사를 해보는 레이코.

황급히 돌아간다.

중국집에 온 두사람. 레이코는 시노다에게 조사 자료를 보여준다.

꽤 긴 설명이 있지만 요약하면 조사결과 에이지가 남긴 재산은 10억엔이 아니라 실제로 1080억엔.

부모에게 돌아가는 몫과 상속세를 제하고 나면 300억엔이 남는다. 둘이 나누면 150억엔. 레이코는 이 일을 맡기로 한다.

이제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이 되어서 카루이자와의 별장으로 찾아가게 된다.

이 아이는 에이지의 애견 박카스를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의 아들 료 군. 돈벌레라고 하면서 레이코를 맞이하는데, 이유는 에이지의 동생 사에가 오늘 찾아오는 사람들은 전부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첫만남부터 둘은 으르렁거린다.

가운데 달려오는 개가 박카스.

에이지의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 에이지의 유언장에 적힌 내용에 의하면 에이지를 죽인 범인이라고 이 두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이 맨처음의 설정이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첫번째 포인트라서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렇다.

가. 에이지는 자기를 살해한 범인에게 자기의 재산을 상속하도록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런데 의사에 소견에 따르면 에이지의 사인은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다. 그러니 사인으로 보면 살해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나. 에이지는 이 유언장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즉, 이 유언장의 내용과 함께 에이지의 재산을 조사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고 재산을 탐낸 많은 이들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에이지의 사인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면 에이지의 사인이 감기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소설에는 이 과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에이지의 주치의가 사망진단서를 돈을 받고 외부로 유출한다)

다. 범인인지에 대해서는 위 두 사람인 아버지 카네하루와 숙모 마리코가 모두 동의하면 범인으로 인정받고 에이지의 재산을 상속받는다.

라. 에이지의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은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이다. 에이지는 모리카와 제약의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080억엔이다. 주식 1.5%면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는 액수다. 

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매이지만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싸우고 있는 카네하루와 마리코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누가 에이지를 죽였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실제 문제는 에이지의 주식 1.5%가 누구에게 가느냐인데, 살인범을 인정할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한 사람이 인정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다.

즉, 살인의 방법보다는 두 사람의 이해관계를 모두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레이코는 에이지가 감기로 죽은 것에 대해 적합한 살인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카네하루와 마리코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식의결권에 대한 제안도 준비한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소설을 안읽고 이 드라마를 그냥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을 것 같긴하다. 그런데 일본 현지에서 1화의 시청율이 12%가 나왔다. 아야세 하루카의 덕분도 있겠지만, 원작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한 상태여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코는 시노다의 대리인으로 여기에 참석한거기도 하지만, 에이지의 전여친이에게 주는 부동산 상속때문에도 여기에 참석했다. 

에이지의 전여친(사실상 가장 최근의 여친)인 간호사 하라구치 아사히(原口朝陽, 30세). 에이지의 병간호를 위해 별장으로 파견되어 에이지를 돌보다가 애인이 된다.

레이코는 아사히와 대화를 나누면서 모리카와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에이지의 유언장에 기록된 전여친은 12명. 1명은 유산상속을 포기해서 기권해서 11명이 참석. 원작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여기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 1명이 결말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라마도 같이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사실 원작에는 전여친 12명 중에 레이코, 유키노, 아사히 3명만 참석한다. 이 씬이 재밋는데 드라마는 재미를 위해서 이렇게 설정했다고 본인다.

아타미의 온천이 달린 콘도미니엄에 대한 소유등기

아사히에게 준다. 이런식으로 10명의 여자들에게 일본내 주요 관광지 혹은 대도시, 그리고 하와이 등의  콘도, 별장, 아파트가 분배된다.

이걸 보고 레이코도 잔뜩 기대를 하는데.

다른 여자들과 같이 콘도를 주는게 아니라 이 무라야마 변호사의 거주 가능한 도쿄 사무실(오피스텔 정도 될 듯)을 준다고 한다. 에이지의 고문변호사인 무라야마의 도쿄 사무실은 에이지의 소유. 무라야마는 이번 상속건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기로 했고, 이를 들은 에이지는 무라야마의 사무실을 같은 변호사인 레이코에게 주면 좋겠다고 한것(이건 원작에는 없는 에피소드로 재미를 위해 첨가했다).

다른 여자들은 고급 콘도, 아파트, 별장을 받았는데 자기는 고작 사무실을 받아서 빡친 레이코(도쿄에 있는 사무실이면 가격도 꽤 나갈 것 같은데 실제로 후반부에 나오는 사무실을 보면 엄청 낡은 건물이라 별로 가격이 안나갈 듯 싶다).

다른 10명의 여자들이 기쁨에 차서 샴페인을 들며 건배를 하는 모습을 빡쳐서 쳐다보는 레이코.

도쿄로 돌아가는 길,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무라야마 변호사는 레이코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자신이 젊은 시절 아름답고 능력있는 여자 변호사 한명을 알고 있었다. 그 여자 변호사가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자의 변론을 도와줬는데, 그 사건이 해결되서 여자가 남편이랑 헤어지고 난 후에, 남편이 그 여자 변호사를 찾아와서 아내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러나 그 여자 변호사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고 결국은 남자의 칼에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 초반에는 이게 상당히 뜬금없는 이야긴데 바로 죽은 이 여자 변호사가 나중에 상당한 실마리가 되는 복선이 깔려있다.

회상 장면이 나오면서 여자 변호사가 칼에 찔려 죽는 장면. 뭐 그리 미인은 아닌 듯. 1회성 단발 출연 정도 될 듯 싶다.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마치 사건 현장을 보는 듯한 장면으로 처리된다.

레이코는 도착한 열차를 타려는데 열차에서 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에이지.

레이코는 깜짝 놀라 에이지를 부르고,

뒤돌아보는 에이지.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 레이코.

뒤에서 시노다가 이 사람은 에이지가 아닌 에이지의 형 모리카와 토미하루(森川富治, 42세)라고 이야기한다

6살 차이가 나는 형이니 쌍둥이는 아니고 닮았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에이지역의 이쿠타 토우가 1인2역을 맡았다.

이것도 원작과 차이가 나는 부분인데 형인 토미하루는 에이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

토미하루는 할 얘기가 있다며 시간이 괜찮냐고 묻고,

레이코는 다음 열차를 타겠다고 한다. 토미하루는 이 열차가 막차라고 이야기해준다.

다시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가는 일행.

여담으로 이 역 이름이 아사마(淺間) 역인데 일본에 아사마 역이란 곳은 없다. 아사마 온천이란 곳은 있는데 여긴 아사마 온천이랑 100km 정도 떨어진 무레 역이라는 곳이다. 실제 드라마의 설정처럼 도심에서 상당히 떨어진 시골지역으로 매우 한산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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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 역 · 〒389-1211 나가노현 Kamiminochi District, 이이즈나마치 무레

★★★★☆ · 기차역

www.google.com

에이지의 별장으로 돌아온 레이코 일행. 모리카와 가족들과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를 하며 대화와 관찰을 통해 레이코는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한다.

이 씬에서 향후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복선들이 대거 등장한다.

예를 들면 마리코가 에이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노다에게 화를 내며 대화하는 중에 샴페인 잔을 떨어뜨린다 던가, 이 사진에 보이는 어린아이 료 군이 식기를 다루는 것이 서툴러서 나이프를 떨어뜨리는데, 그 옆에 앉은 아버지가 아이가 왼손잡이라 오른손잡이로 교정 중이라 그렇다는 얘기 등이 나중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열쇠가 된다(원작이 어쨌든 추리소설이니까 그런 사소한 것들로부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이 드라마의 재미일 듯).

에이지의 방에 있던 책, 아가사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원작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 드라마와 무슨 연관이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듯. 

에이지의 방에서 이것저것 살피는 레이코. 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는다.

에이지의 아버지인 카네하루는 자산의 고문변호사가 에이지의 유언장 원본을 검토해보고 싶다고 했다면서, 무라야마 변호사에게 유언장의 원본을 보여달라고 한다. 

레이코는 이 말을 듣자마자 카네하루(에이지의 아버지) 측에서 에이지의 유언장을 무효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에이지의 유언장의 핵심은 자신의 살인범에게 자신의 재산을 상속한다는 것. 

이것은 일본 민법에 있는 공서양속위반(公序良俗違反)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에이지의 유언장의 자신의 살인범에게 재산을 상속한다는 항목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한국에선 미풍양속과 같은 의미인데, 한국 민법에도 이런 사항이 있다. 한국 민법 103조 '반사회질서에 대한 법률 행위'). 그럴 경우 에이지의 재산은 아직 그가 결혼을 안했으므로 그의 아버지인 카네하루에게 모두 상속된다. 그래서 카네하루가 유언장 원본을 보자고 한 것.

무라야마는 혼자가기 껄끄러우니 레이코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나와서 보니 카네하루의 고문변호사는 바로 자신의 직장 상사 츠츠이 변호사.

유언장을 보러 금고가 보관된 방에 갔더니 금고가 털려있다.

털린 금고를 보며 허탈해하는 무라야마 변호사.

정신을 차린 무라야마 변호사는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러 밖으로 나가면서

책상 위에 담배를 챙긴다.

경찰에 전화를 걸면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전화를 걸던 도중 무라야마 변호사는 괴로워하며 쓰러지고는

발견하고 달려나온 레이코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그대로 

죽는다.

경찰이 와서 현장을 수사하고 레이코에게 몇가지 질문을 한다. 무라야마의 사인은 독극물 중독, 피던 담배의 필터 부분에 독극물이 묻어있었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무라야마의 독살을 보고 에이지 역시 감기로 병사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레이코는 카네하루를 만나 무라야마를 죽인 것이 당신이 아니냐고 떠본다. 펄쩍 뛰는 카네하루.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냐고 카네하루가 묻자

레이코는 마리코 측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놀라서 바라보는 시노다.

뭐?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레이코. 37살이라는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아야세 하루카.

이번엔 마리코와 아들내외 타쿠미와 유키노에게 가서는

카네하루는 당신들이 에이지와 무라야마를 죽였다고 말했다고 하는 레이코.

술술 거짓말을 하는 레이코를 또 다시 놀라 쳐다보는 시노다.

뭐? 뭔가 얻어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소설에서도 마찬가지의 인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 타쿠미의 아내인 유키노가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원작에서 유키노는 별로 말이 없는 역할이고 상당한 미인으로 나온다. 드라마는 영상으로 진행되고 배우들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원작소설과는 전개 방식이 좀 틀리다. 이야기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많이 틀리다. 원작 소설을 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비교하는 것도 꽤 재밋을 듯 싶다.

사에를 만난 레이코는 사에가 에이지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번엔 시노다는 유키노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짓 맞장구를 쳐준다.

어쭈? 좀 하는데라는 표정.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지라는 표정.

자기는 결백하다며 화를 내는 사에. 이 집안에서 돈 욕심 없는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한다.

사에역의 배우는 세키미즈 나기사(関水渚), 1998년 생으로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이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시작했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마치다군의 세계(町田くんの世界)>에서 주연 이노하라 나나(猪原奈々)역에 1000:1 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됐다. 이 영화에서의 연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 영화로 일본에서 4개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년에는 <컨피던스맨 JP, 프린세스 특별편>에 출연하며 나가사와 마사미와의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4월2일, 드라마 개봉 일주일 전 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연 아야세 하루카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동주연인 시노다 케이타타로를 연기한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츠츠이 변호사 역의 아사노 카즈유키(浅野和之)와 나기사가 참석했다. 이 동영상은 팬이 촬영하거나 아니면 편집영상인 듯 하다. 아야세 하루카와 세키미즈 나기사의 모습만 나온다. 

후지 TV의 월요일 밤 9시에 방송하는 드라마(보통 게츠구라고 한다)의 위상이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에서 게츠구의 인기는 만만치 않다. 그러한 드라마에 신인이 주요한 조연역에 발탁되었다는 것은 이 신예를 꽤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배가 고파서 시노다에게 부탁해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있는 레이코에게 간호사 아사히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다가오는데, 마침 유키노가 아사히를 불러서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보던 시노다는 어제부터 유키노의 행동이 좀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나선 에이지가 죽던 날 아침에 자신이 에이지의 방에 식사를 들고 가기 전에 에이지의 방에 있던 애견 박카스가 짖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에이지를 돌보기 위해 간호사 아사히는 매일 아침 이 집을 방문하는데 당일은 우연찮게 아사히가 지각을 했다.

그리고 박카스는 아사히를 알아보기 때문에 짖지 않는다. 시노다가 에이지의 죽음을 발견하지 이전에 누군가 에이지의 방에 들어갔다는 이야기. 

누굴까? 라며 생각하는 시노다.

마침 근처에서 사냥에서 돌아온 에이지의 형 토미하루. 토미하루는 박카스는 에이지 이외에 모리카와 사람 모두에게 짖는다고 이야기해준다.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레이코. 이 드라마의 방송 첫날에 맞춰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 기자회견장에서 아야세 하루카가 드라마에 먹는 장면이 많아서 너무나 잘 먹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라는 소감이 있었는데, 보면 정말 식사 장면이 무진장 나온다. 이렇게 식사 장면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레이코는 토미하루가 모리카와 가문의 재산 상속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죽은 에이지는 자신의 재산을 살인범에게 상속한다는 말이 안되는 유언장을 남겼다. 이것이 이해되지 않는 레이코는 왜 그런일을 했는지를 토미하루에게 묻는다.

토미하루는 포틀래치(potlach)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디언)에게는 이런 풍습이 전해진다. 부족간에 선물을 할 경우 선물을 받은 쪽에서는 받은 것 이상의 것을 상대방에게 선물을 해야만 한다. 선물은 점점 더 커져가고 결국에는 어떤 쪽이든 더 큰 선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답례를 할 수 없을 경우는 규칙위반이 되고, 규칙을 위반한 쪽은 상대방에게 복속되어야 한다. 

이 포틀래치의 개념을 적용하면 에이지가 자신을 죽인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것은 상대방이 죽은 자신에게 돌려줄 수 없는 선물을 하는 것으로 상대를 괴롭게 하는 것이다. 즉 주는 것이 뺐는것이다라는 것이다.

(뭔 개떡같은 소리인지 알 길은 없지만 원작 소설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비슷한 개념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포틀래치라는 개념이 위에서 설명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 이 개념은 많이 가진 사람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차원에서 없는 사람에게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포틀래치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개념에 대한 설명자료들이 나온다.)

별 그지같은 소리가 다 있군이라는 표정의 시노다.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레이코. 옆얼굴이 정말 이쁘긴 하다.

레이코와 시노다는 박카스(가운데 있는 개 이름)을 돌봐주는 수의사 도죠 선생과 그의 아들 료와 잠시 집을 나서면서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는다. 레이코가 도죠 선생의 아내는 어딨냐고 묻자, 도죠는 아내 마사미(真佐美)와는 4년 전 이혼했고,  지금은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훗카이도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세 사람은 잠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집이 참 좋다.

https://www.tif.ne.jp/tenkyokaku/#about

 

国指定重要文化財「天鏡閣」公式ホームページ

磐越西線猪苗代駅下車・駅前より磐梯東都バスで約15分 長浜下車徒歩5分。

www.tif.ne.jp

찾아보니 보통 집이 아니다. 일본의 국가지정 주요문화재로 일본 황실의 별장으로 지어진 집이다. 집도 아름답고 주변 풍광이 좋아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꽤 나온 곳인 것 같다.

도죠(드라마상 설정은 39세)는 어린 시절부터 모리카와 가문의 별장 근처에서 살면서 토미하루와 에이지와 잘 알고 지냈다는 것이 드라마의 설정이다. 도죠는 토미하루와 관계된 에이지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토미하루는 선천적으로 백혈구 생성에 어려움을 겪는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토미하루의 치료를 위해서 골수이식을 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도너(doner)는 골수의 형질이 비슷한 형제자매였다. 그래서 토미하루의 부모는 에이지를 낳게 됐고 에이지의 골수를 이식받은 토미하루는 건강한 몸이 되었다. 이런 아기를 '구세주 아기'라고 한다.

도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토미하루가 이야기한 포틀래치에 대한 개념과 합쳐서 시노다와 레이코는 왜 토미하루가 자신의 유산상속을 포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에이지로부터 생명이라는 선물을 포틀래치로 받은 토미하루는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에이지의 선물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고, 자신의 상속재산을 포기하면서 그 재산이 에이지에게 가도록 함으로써 그걸 갚으려 했던 것.

토미하루가 사냥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가서 자신들의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두 사람.

여기 풍광이 참 좋다.

https://fukushima.travel/ko/destination/lake-inawashiro/5

 

이나와시로 호 - Destinations - Fukushima Travel

 

fukushima.travel

이곳은 후쿠시마 현의 이나와시로 호수다.  촬영을 한 곳은 그 호수가에 있는 캠핑장 근처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Tenjinhama+Auto+Camping+Ground/@37.521613,140.1161662,3a,75y,90t/data=!3m8!1e2!3m6!1sAF1QipPSPvamNGUxUScsfL2_v19dVWj9Q2FbSldNzaa0!2e10!3e12!6shttp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p%2FAF1QipPSPvamNGUxUScsfL2_v19dVWj9Q2FbSldNzaa0%3Dw114-h86-k-no!7i4032!8i3024!4m16!1m7!3m6!1s0x5f8aa84c70eabcc9:0x2de64a6322630fa1!2z7J2867O4IOOAkjk2OS0yMjcxIO2bhOy_oOyLnOuniO2YhCBZYW1hIERpc3RyaWN0LCDsnbTrgpjsmYDsi5zroZzrp4jsuZgg64KY7Lm07L2U66eI7JOw!3b1!8m2!3d37.5199316!4d140.1256773!3m7!1s0x5f8aa9b42e20161d:0xbc74e77f1e1e2895!5m2!4m1!1i2!8m2!3d37.521613!4d140.1161662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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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oogle.com

이곳에서 폭발한 후쿠시마 제2원전까지 120km 정도의 거리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국가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영구적으로 날라간 셈이다.

여기서 시노다는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상속재산을 에이지에게 다 남겼지만 그걸로도 에이지가 준 포틀래치를 갚을 수 없어서 괴로웠던 토미하루는 결국 에이지를 죽였다? 라는 정말 바보같은 결론에 이르고 그걸 토미하루에게 이야기한다.

토미하루는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면 경찰서에 가서 이야기하라며 자리를 뜬다.

레이코는 아니 이 병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시노다를 바라보고, 시노다는 내가 너무했나? 싶은 표정을 짓는다.

다시 둘이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뒤에서 차가 나타나서 두 사람을 치어버리려고 한다.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액션신.

집으로 돌아온 레이코는 에이지의 방에서 다시 <비뚤어진 집>을 집어 들곤,

책 안쪽에 쓰여진 암호를 발견한다.

에이지와의 대학시절을 회상.

에이지는 대학시절에도 이런 암호를 써서 레이코에게 준 적이 있다.

데이트 해주세요.

에이지와 토미하루역의 이쿠타 토우마가 특별출연이라고 나오는데, 앞으론 별로 안나오려나? 1화의 나오는 비중으로 보면 거의 공동주연 정도이다.

원작 신카와 호타테 <전남친의 유언장>. 플롯과 스토리의 큰 얼개는 비슷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세부적으로 추가한 부분과 바뀐 설정이 꽤 있다.

무라야마 변호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발견된 암호. 내용은 시노다를 부탁해. 이건 누구의 메모인지? 에이지가 남긴 메모인가? 

도쿄의 무라야마 변호사 사무실로 돌아왔던 레이코는 메모를 보곤 카루이자와로 돌아가게 된다.

1화 끝. 난 개인적으로 추리드라마는 그리 즐기지 않는데 이건 재밋을 것 같기도 하고. 다음회를 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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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えごえ  [ほえ声·吠え声]  (개 등이)짖는 소리. 

私としましては,これで充分だと思ます 저로서는 이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私どもとしましては 저희들로서는.
ともすれば  1.자칫하면  2.까딱하면

りょうけん  [了見·料簡·了簡]    
(좋지 않은) 생각, 마음, 소견. 
노인어 용서함, 참고 용서함. (=勘弁) 


どける  [退ける]  치우다, 비키다, 물리치다. 
しりぞける  [退ける]    
1.  물리치다. 
2.  멀리하다. (=遠(とお)ざける) 
3.  격퇴하다, 물러가게 하다. (=追(お)い払(はら)う), (↔進(すす)める) 

のける  [退ける]  듣기   
1.  어느 장소에서 딴 곳으로 옮기다, 물리다. (=しりぞける) 
2.  (動詞連用形+‘て’를 받아서) 훌륭히[거리낌 없이] …하다, 해치우다. 

かえりうち  [返(り)討ち]    
원수를 갚으려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함, 안고지는 일. 

借(かり)をつくる 빚을 지다 

もうかる  [儲かる]  
1.  벌이가 되다, 이가 남다. 
2.  득이 되다, 덕을 보다. 

むくむ  [浮腫む]  몸이 부어 오르다. 
よく見ると 顔も少しむくんでる 잘보니 얼굴도 좀 부어있다.

すなわち 即ち·則ち      
1.그 때
2.그 즈음
3.즉석에서
4.그래서
5.(앞서 한 말을 받아서 다시 그 뜻을 명확하게 하는 말) 바꾸어 말하자면

じゃけん  [邪険·邪慳]  (남을 대하는 방법 따위가) 매정하고 무자비하고도 거칢. 

邪険にせず 매정하지 않게, 다정하게

いきづまる  [行(き)詰まる] 
1.  막히다. 
2.  막다르다, 길이 막히다. 
3.  더 나아갈 수 없게 되다, 정돈 상태에 빠지다. (=ゆきづまる) 

ぜんそく  [喘息]  의학 천식.

持病のぜんそくを悪化させて 지병인 천식이 악화되어서
こじらせる  [拗らせる]  
1.  (병을) 악화시키다. 
2.  (문제 따위를) 꼬이게[어렵게] 만들다. 

あととり  [跡取り]    
대를 이음; 가독을 상속함; 또, 그 사람. (=あとつぎ) 

やむなく 止むなく·已むなく  
1.어쩔 수 없이
2.부득이하게


したてあげる  [仕立(て)上げる]  
1.다 짓다, 만들어 내다. 
2.어떤 일을 소재로 무엇인가를 지어 내다, 꾸며 내다. 
3.키워내다, 길러 내다. 

わりがあわない  [割が合わない]  수지가 안 맞다. 
とくめい  [匿名]  익명.
むしがいい  [虫がいい]  자기 중심적이다, 뻔뻔스럽다, 비위가 좋다, 얌체 같다. 

やから 
1.  ((輩)) 도배(徒輩), 패거리. 
2.  ((族)) [아어(雅語)]일족(一族). (=うから) 
わんさか  사람이 여럿이 몰려가는 모양; 또, 물건이 남아도는 모양: 우르르; 무더기로; 무진장으로. 
つめかける  [詰め掛ける]  
1.  몰려[밀려]들다. 
2.  바싹 다가서다. 

同じ考えのやからがわんさか詰め掛ける 같은 생각을 하는 무리들이 우르르 몰려들다.

あかつき  [暁] 
1.  새벽, 새벽녘. (=夜明け) 
2.  (장래 어떤 일이 실현되는) (그) 때, (그) 날. 

かすめとる  [かすめ取る·掠め取る]  
1.  잽싸게 빼앗다. 
2.  남의 눈을 속여 훔치다, 후무리다. 

とげる  [遂げる]  
1.  이루다. 
2.  얻다, 성취[달성]하다. 
3.  끝내다. 

遺産に目がくらんだ欲深い人たち。 유산에 눈이 먼 욕심많은 사람들.

たぶらかす  [誑かす]  속이다, 홀리다, 어루꾀다. (=だます) 

おがむ  [拝む]  
1.  공손히[손모아] 절하다; (합장) 배례하다; 또, 몸을 굽혀 절하다. 
2.  간절히 바라다, 빌다. 
3.  ‘見る’의 겸칭: 뵙다, 보다. 

のこのこ   
뻔뻔히 또는 형편이 어색한[불리한] 마당에 태연히 나타나는 모양: 어슬렁어슬렁, 뻔뻔스럽게. 

ひとでなし  [人でなし·人非人]   
인비인, 사람이 아닌 사람. (=人非人) 

あっけない 싱겁다, 맥[어이]없다. 

がんとして 頑として  
1.완강히
2.고집스레
3.막무가내로

口を割(わ)らなかった 입을 열지 않았다.

試合(しあい)に負(ま)けてがっかりする  경기에 져서 실망하다. 

うじゃうじゃ  
1.  (특히, 작은 벌레 따위가)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양: 우글우글. 
2.  (미련이 있는 듯)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모양: 중언부언. 

~やりかねない 할지도 모른다.

あの調子(ちょうし)ではやり兼かねない  
저 형편으로는 (일을) 저지를 것 같다. 

野郎(やろう)ならやりかねない  
녀석이라면 할지도 모른다. 

うかばれる  [浮かばれる]  
1.  죽은 사람의 혼이 성불(成佛)하다. 
2.  체면[면목]이 서다. 

さぞかし 嘸かし  
1.틀림없이
2.필시

せびる  조르다, 강요하다. 

まとわりつく  [まとわり付く∙纏わり付く]  
1.  휘감겨 붙다, 엉겨 붙다, 달라붙다. 
2.  떠나지 않고 붙다, 늘 붙어 다니다. (=まつわりつく) 

ねじれる  [拗れる·捩れる·捻れる]
1.  비틀어지다, 뒤틀리다, 꼬이다. 
2.  빙퉁그러지다. (=ひねくれる) 

ふしん  [腐心]  부심, 애태움, 고심. (=苦心, 心痛) 

つぶれかけてるじゃない。 다 부서져 가잖아?

ます형에 연이은 「かけ」에는 어떤 동작의 도중이나 끝마치기 직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つぶれかけ」 → 조금만 더 하면 부서진다.
「書きかけ」 → 쓰고 있는 도중

びんぼうくじ  [貧乏籤]  손해 보는 역할[제비], 불운. 
いっさいがっさい  [一切合切·一切合財]  남김없이 전부, 죄다((‘一切 [명사]’의 힘줌말)). 


りかいにくるしむ [理解に苦しむ]    이해하기가 어렵다[힘들다]. 

やぼな 용례
やぼなネクタイ 멋없는 넥타이 
野暮(やぼ)な男(おとこ)  티미한/멋없는/촌스러운 남자
野暮服装(ふくそう) 촌스러운 복장 
彼は世間知らずのやぼな人だった 그는 세상 물정 모르는 맹물이다.

ネタバレ    
스포일러(spoiler); (소설∙영화∙게임 등의) 내용상 장치나 결말 같은 중요한 부분을 미리 알려 주는 것; 또, 그 정보((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미리 알려 주는 경우에도 사용함)). 

ごはっと  [御法度]  금지돼 있는 것, 금제(禁制). 

のちほど  [後程]  조금 지난 뒤(에), 나중에. (↔先ほど), (=後刻) 

たちうち  [太刀打ち]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ごとき  [如き]  …과 같은. 

僕ごとき 저 같은.

かつて  [嘗て·曾て]  
1.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예스로운 말씨)). (=以前) 
2.  (否定하는 말을 수반하여) 전혀, 전연. 

抜け目がありません 빈틈이 없다.
はったり  속어 흥감, 허세. 

わかぞう  [若造·若僧·若蔵]  젊은이, 애송이, 풋내기. 

めっそうもない  [滅相もない]  당치도 않다, 터무니없다. (=とんでもない) 

元が取れる。 본전을 건지다. 

一歩間違えると元も取れない。  까닥하다가는 본전도 못 찾다. 

しわざ  [仕業]  소위(所爲), 소행, 짓. (=ふるまい, おこない, 所業) 

しつける  [仕付ける]  듣기  
1.  ((躾る)) (예의범절을) 가르치다. (→しつけ①) 
2.  늘 해와서 길들다[손에 익(숙하)다]. 
3.  (논에) 모를 내다. 

ちゃんと しつけとけ! 제대로 (예의를) 가르쳐두라고!

おいめ  [負(い)目]  
1.부채, 빚. 
2.(신세를 지거나 골탕을 먹이거나 해서 느끼는) 부담감. 

まぬかれる  [免れる] 면[모면]하다, 피하다, 벗어나다. (=逃(のが)れる) 

すじあい  [筋合(い)]  
1.(사물에 대한) 조리·근거·이유·도리. 
2.…할 처지·입장·성질. 

ノート貸したくらいで おごってもらう筋合いないから

노트 빌려준 정도로 대접받을 이유는 없으니까.

ふんだりけったり  [踏んだりけったり·踏んだり蹴ったり]  
엎친 데 덮치기로 곤욕을 겪는 모양. 

ぽんぽんたんかを切きる  땅땅 큰소리로 호통치다 

めもあてられない  [目も当てられない] 바로[눈 뜨고] 볼 수 없다. 

にやけ  [若気]  
1.  남색(男色)의 상대. 
2.  항문. 
3.  남자가 여자처럼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림; 또, 그런 남자. (=にやけおとこ) 

이상적인 부부 1위로 선정되서 TV에 나와 인터뷰 중인 2사람.

남자는 아쿠타카와상(한국의 동인문학상 같은 우수한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소설가 칸바야시 아키타(神林彬), 여자는 프리캐스터(방송국에 소속되지 않은 MC, 김성주나 배성재 같은)인 오카자키 안나(岡崎安奈).

둘은 결혼한지 3년째.

TV에서는 잉꼬부부처럼 인터뷰를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갈등은 이미 파국에 다다른 상태.

TV로 두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마유즈미.

이혼상담 의뢰가 들어온다.

의뢰자의 이름은 칸바야시 아키라. 바로 지금 방송에 나오는 그 소설가.

얼마전 잡지에 실린 커피광고.

칸바야시는 2년째 접어들면서 부부관계는 파탄에 이르렀지만 광고계약등으로 이혼할 경우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에 잉꼬부부로 위장해서 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남자는 1년 전부터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생활을 하며 별거중.

아내인 오카자키 안나도 이혼상담을 하기 위해 미키를 만나는 중.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파탄에 이르렀다고 하고,

남자는 여자의 낭비벽 때문에 이리 됐다고 한다. 자 재판을 시작하자.

미키 사무소에서는 고미카도와의 싸움을 위해 뉴욕에 있는 이혼 재판 전문변호사를 초청한다.

그녀의 이름은 케이코 슈나이더(圭子・シュナイダー).

고미카도는 미키의 사무실에 이혼 교섭을 하기 위해 가서, 예상치도 못한 상대변호사를 만나고는 깜짝 놀란다. 

그녀는 고미카도의 전부인(ex-wife).

깜놀하는 마유즈미.

6회.

말하는 뽄새가 고미카도와 소쿠리. 

여자 고미카도임을 바로 알아보는 마유즈미. 그래서 둘이 결혼한 듯.

2차 협상을 위해 고미카도 사무실로 찾아온 케이코.

서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인다.

고미카도는 상대편인 칸나의 화를 돋구고

급기야는 칸나 상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이성을 잃고 주변에 놓인 칼을 들고 휘두르게 만든다.

핫토리가 겨우 칸나 상을 제압한다.

이 배우는 아오야마 노리코(青山倫子), 1978년 생.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없으며 대부분 단역, 조연으로 출연해오고 있다.

의뢰인이 기절한 사이 설전을 벌이는 코미카도와 

케이코. 두 사람은 살벌하게 싸운다.

이 여배우는 스즈키 쿄카(鈴木京香). 1968년 생.  상당히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화려한 일족>과 <그랑메종 도쿄>가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며 질려하는 마유즈미.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재판으로 간다. 

재판은 말 그대로 서로에 대한 폭로전으로 치달아 진흙탕 개싸움이 된다.

이혼소송을 원래 맡지 않았던 고미카도는 재판이 진흙탕 개싸움으로 가면서 자신의 변호인인 칸바야시에게 불리하게 되어가자 괴로워하고

케이코는 즐거워한다.

동경하던 잉꼬부부의 개싸움을 지켜보는 마유즈미는 차라리 귀를 막고

우연히 퇴근하던 길 마유즈미는 케이코와 사치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곤 갑자기 끌려간다.

세 여자는 한잔을 걸치게 되고, 마유즈미는 사랑이 뭔가요라고 술주정을 한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케이코. 역시 연륜이 묻어난다.

좋아라하는 마유즈미(실제 드라마 내용은 이렇지 않다. 갑자기 귀찮아져서 내 맘대로 쓰는 중)

케이코와 코미카도가 결혼하게 된 결정적 순간 그리고 현재의 재판의 흐름이 바뀌는 결정적 순간이 이 장면들에 있다.

이후의 내용은 꽤 반전도 있고, 특히 엔딩의 반쪽짜리 동전 씬은 여운도 있다.

지금까지의 리갈하이 전편들과는 다른 맛이 있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케이코역으로 나온 스즈키 쿄우카의 무게감때문인지 여태까지의 게스트와는 다른 맛이 있는 편이었다.

리갈하이 시즌 1중에서 추천하는 회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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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 乗りに乗っている作家ですね。요즘 한창 잘나가는 작가입니다.

異常性格者と言わざるを得ません 이상성격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상성격자가 틀림없다.

原因は彼女の金遣いの荒さです → 원인은 그녀의 돈씀씀이가 절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그녀의 돈낭비 때문입니다.

親戚の世話焼きばあさんの 친척을 돌봐주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들의

→ 또는 맥락에 따라 친척일에 간섭/참견하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들의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다. 

ぼこぼこにする  두들겨패다 
容赦なく 奥さまを ぼっこぼこにしますが よろしいですね?

가차없이 아내분을 두들겨 팰건데 괜찮으신가요? / 가차없이 아내분을 몰아세울 건데 괜찮으신가요?

つなぐ  [繫ぐ]  듣기  
1.  (끈이나 밧줄 따위로) 매다, 묶어 놓다, 가두다. (=結びとめる) 
2.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 
3.  ((維ぐ)) 끊어지지 않도록[지속토록] 하다, 보존하다. (=もちこたえる) 


少しの間 つないでろ (3번의 용례). 잠시만 이어가줘.

→ (토론, 회의 중에 급한 용무로 자리를 비우면서) 내 대신에 이 다음을 이어가줘 달라는 의미. 

즉, 잠시만 봐달라는 의미.

 


くだ-す [下す·降す]    
1.  내리다. 
a.  강등하다. 
地位ちい[官位かんい]を下くだす       
지위를[벼슬을] 내리다.    반의어 のぼす 
b. 하달하다. 
命令めいれいを下くだす       
명령을 내리다. 
c.   언도하다. 
判決はんけつを下くだす       
판결을 내리다. 
d.  (해석 따위를) 행하다. 
解釈かいしゃくを下くだす       
해석을 내리다.      
e.  아랫사람에게 주다; 하사하다. 
下くだし賜たまわる品しな       
내리신[하사하신] 물건.      
f.  (눈·비를) 오게 하다. 
雨あめを下くだす       
비를 내리다. 
2.  내려 보내다. 
a.   (지방으로) 파견하다. 
使者ししゃを下くだす       
사자를 (내려) 보내다. 
b. (위쪽에서 아래로) 보내다. 
いかだを下くだす       
뗏목을 띄워 내려 보내다 
3.  (싸움·스포츠 따위에서) 이기다; 항복시키다. 
敵てきを下くだす       
적을 항복시키다[항복받다] 
4.  ((瀉す)) 설사하다; 또, 약 따위로 체내의 것을 항문으로부터 밖으로 내보내다. 
腹はらを下くだす       
설사하다 
5.  직접[손수] …하다; 손을 쓰다. 
自みずから手てを下くだして…する       
손수[직접] …하다; 직접 손을 쓰다 
6.  ‘(書き·読み’를 받아) 술술[단숨에] …해 내리다. 
読よみ下くだす       
술술 읽어 내리다. 

3의 용례. おなか下す 설사하다, 배가 아프다.

薬草(やくそう)を煎(ぜん)じる 약초를 달이다.


つく-す [尽(く)す]    



尽(く)つくそう  
1.  다하다. 
a.  있는 대로 다하다. 
心こころを尽つくす       
마음[정성]을 다하다 
b.  (남을 위해) 애쓰다; 진력하다. 
社会しゃかいに尽つくす       
사회를 위해 애쓰다 
c.  끝까지 다하다; 끝내다. 
義務ぎむを尽つくす       
의무를 다하다. 
2.   (動詞連用形에 붙어서) 끝까지 …하다; 다 …하여 버리다; …해치우다. 
言いい尽つくす   다 말해 버리다 
 

手の内を知り尽くした相手 속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상대.

へでもない  [屁でもない]  문제가 되지 않다, 하잘것없다. 

30歳に さしかかるころには 30세에 접어들 무렵부터는

お荷物になりつつあること 짐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 점점 짐짝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것.


神林さんを誘惑し 結婚に こぎ着けたのではありませんか
칸바야시 상을 유혹해서 결혼에 겨우 이르게 된 거 아닙니까?

こぎつける  [こぎ着ける·漕ぎ着ける] 
1.  배를 저어 목적지에 닿게 하다. 
2.  노력해서 겨우 목표에 도달하다, (간신히) …하기에 이르다. 

ちやほや 추켜세워주는 모양, 얼러주는 모양새, 

駄々(だだ)をこねる 억지를 부리다, 어리광을 부리다, 떼를 쓰다.

愛想を尽かすことだろうよ 애정이 다하게 될 걸 → 정내미가 떨어지게 될 걸.

削(けず)り合う 서로의 살을 깍으며 보내다. 또는 그렇듯이 치열하게 싸우다.

すごい猫舌ですね (엄청 고양이혀네요) 엄청 뜨거운 걸 못먹네요.

すずむ  [涼む]  시원한 바람을 쐬다, 납량(納涼)하다. 

風呂上がりに ベランダで涼んでいた. 목욕을 하고 나서 베란다에서 몸을 식히고 있다.

つかわす  [遣わす]  
1.  보내다, 파견하다. 
2.  고어  (윗사람이) 주다, 보내다. 
3.  (動詞의 連用形+‘て’의 아래에 붙여서) …하여 주다((예스러운 말씨)). (=…てやる) 


褒めて遣わす 위 3의 용례. 칭찬하여 주다. → 칭찬해주지. (우리말로 하자면 (내 너를) 칭찬해 주노라 정도의 뉘앙스)

 


がらくた [瓦落多]  명사잡동사니; 허드레 물건; 가치 없는 잡다한 물건. 
ほう-ずる [報ずる]  
1. サ행변격 자동사·타동사보답하다; 갚다; 보복하다. 
2. サ행변격 타동사알리다; 보도하다. 

はんでおしたよう [判で押したよう]  
1. 판에 박은 듯하다. 

判を押す 판을 찍다, 도장을 찍다

まんざらでもない [満更でもない]  
1. 아주 마음에 없는[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도 아니다. 
2. 아주 나쁜 것만도 아니다. 

まんざら [満更]  
1. 부사 (다음에 否定(ひてい)하는 말이 따라서) 반드시는; 아주; 전혀. 

ほうび [褒美]  
1. 명사포상(褒賞(ほうしょう)); 상. 

だいなし [台無し]  
1. 명사, ダナ 아주 망그러짐; 엉망이 됨; 못쓰게 됨; 잡침. 

どろぬま [泥沼]  
1. 명사수렁; 진구렁; 비유적으로, 한 번 발을 디디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곤경. 
つつし-む [慎む]  
1. 5단활용 타동사삼가다; 조심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삼가 황공히 여기다; 공경의 뜻을 나타내다. 
3. 5단활용 타동사재계(齋(ひとし)戒(かい))하다; 금기(禁忌(きんき))하다. 

べっし [蔑視]  
1. 명사, ス타동사 멸시. 
ま-く [蒔く]  
1. 5단활용 타동사 (씨를) 뿌리다; 파종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원인을 만들다. 
3. 5단활용 타동사 (칠기(漆器(しっき))에 은·금가루로) 무늬를 놓다. 

りんり‐かん [倫理観]  
1. 倫理についての考え方、捉(とら)え方。 윤리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

「教師には高い倫理観が求められる」 

せたげ-る [虐げる]  
1. 하1단 타동사학대하다; 못살게 굴다. 
2. 하1단 타동사심하게 꾸짖다. 
3. 하1단 타동사재촉하다; 다그치다. 

しうち [仕打ち]  
1. 명사 (남에게 대한) 처사. 
2. 명사무대에서의 배우의 동작·표정·연기 (따위). 

ゆる-い [緩い]  
1. 형용사느슨하다; 헐겁다. 
2. 형용사엄하지 않다. 
3. 형용사완만하다. 

まるごし [丸腰]  
1. 명사무사가 칼을 차지 않고 있음. 
2. 명사전혀 무기[군비]를 갖지 않음; 무방비. 

ずらりと  
1. 부사여럿이 늘어선[앉은] 모양: 죽. 
すでに [既に]  
1. 부사이미; 벌써; 이전에. 
2. 부사거의; 자칫. 
3. 부사전혀; 모두. 

念のために  
1. 만일을 위해서 
2. 만약을 위해서, 혹시 몰라서 

はんじょう [繁盛]  
1. 명사, ス자동사번성; 번창. 
みやぶ-る [見破る]  
1. 5단활용 타동사간파하다; 꿰뚫어보다. 
いいがかり [言(い)掛かり]  
1. 명사트집. 
2. 명사말을 내놓은 이상 그만둘 수 없음. 

ねぞう [寝相]  
1. 명사잠자는 모습·모양. 
でっちあ-げる [でっち上げる]  
2. 하1단 타동사 (사실무근의 일을) 꾸며내다; 날조·조작하다. 
3. 하1단 타동사모양만 갖추어 적당히 만들어 내다. 

でっち上げ  
1. 날조(=捏造ねつぞう) 
2. でっち上げ (でっちあげ)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조작 
こぎつ-ける [こぎ着ける]  
1. 하1단 타동사배를 저어 목적지에 닿게 하다. 
2. 하1단 타동사노력해서 겨우 목표에 도달하다; (간신히) …하기에 이르다. 
いっこうに [一向に]  
1. 부사전혀 
にな-う [担う]  
1. 5단활용 타동사짊어지다. 
2. 5단활용 타동사메다. 
3. 5단활용 타동사 (책임 따위를) 떠맡다; 지다. 
かといって [かと言って]  
1. 연어그렇다고 (해서)((앞서 말한 것에 대한 의문 또는 불확실한 기분을 나타냄)). 
さしかか-る [差(し)掛かる]  
1. 5단활용 자동사접어들다. 
2. 5단활용 자동사다다르다; 당도하다. 
3. 5단활용 자동사그 시기에 들다. 
じゅんぷうまんぱん [順風満帆]  
1. 명사순풍만범; 순풍에 돛이 바람을 잔뜩 받고 달림((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의 비유)). 

あゆみよ-る [歩み寄る]  
1. 5단활용 자동사서로 다가서다; 전하여, 서로 양보해 주장을 접근시키다. 
いたぶ-る [痛振る]  
1. 5단활용 타동사공갈쳐서 빼앗다; 등치다; 강요하다. 

へ [屁]  
1. 명사방귀. 
2. 명사가치 없는 것; 시시한 것; 하찮은 것. 
へでもない [屁でもない]  
1. 문제가 되지 않다; 하잘것없다. 

つく-す [尽(く)す]  
1. 5단활용 타동사다하다. 
2. 5단활용 타동사있는 대로 다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남을 위해) 애쓰다; 진력하다. 

あくび [欠]  
1. 명사하품. 
カバ  [동물] 하마. 

つな-ぐ [繫ぐ]  
1. 5단활용 타동사 (끈이나 밧줄 따위로) 매다; 묶어 놓다; 가두다. 
2. 5단활용 타동사 (하나로) 잇다; 연결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維ぐ)) 끊어지지 않도록[지속토록] 하다; 보존하다. 

そがい [阻害]  
1. 명사, ス타동사저해; 조애(阻(そ)礙). 
いちじるし-い [著しい]  
1. 형용사현저하다; 두드러지다. 

ひたい [額]  이마. 
はあく [把握]  파악. 
ろくな [碌な]  
1. 연체사 (否定(ひてい)을 수반해서) 제대로 된; 쓸 만한. 
とくさく [得策]  
1. 명사득책; 유리한 계책. 
てをうつ [手を打つ]  
1. 손뼉을 치다. 
2. 손을 쓰다; 대책을 강구하다. 
3. 타결[매듭] 짓다; 화해하다. 

ぼこぼこにする  
1. 두들겨패다 
ちわ [痴話]  
1. 명사치화. 
2. 명사남녀간의 정담(情(じょう)談(だん)). 
3. 명사전하여, 남녀의 정사(情事(じょうじ)). 
めしたき [飯炊き]  
1. 명사밥을 지음; 취사; 또, 밥짓는 사람. 
こやし [肥やし]  
1. 肥料。こえ。 
2. 成長の糧(かて)となるもの。「遊びを芸の肥やしとする」 
かねづる [金づる]  
1. 명사돈줄; 돈을 대주는 사람. 

あら-い [荒い]  
1. 형용사거칠다. 
2. 형용사거칠고 사납다; 난폭하다. 
3. 형용사난폭하고 절도가 없다. 

げっこう [激高]  
1. 명사, ス자동사격앙; 격분. 
おしどりふうふ [鴛鴦夫婦]  
1. 명사원앙 부부; 금실 좋은 부부. 

はたん [破綻]  
1. 명사, ス자동사파탄. 

せっそう [節操]  
1. 명사절조; 지조. 
ひるがえって [翻って]  
1. 부사반대 또는 다른 입장에서; 반대로; 돌이켜. 

おおらか [大らか]  
1. ダナ 너글너글한 모양; 느긋하고 대범한 모양. 

 

이민진의 원작 소설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상당한 준비기간과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드라마 1화부터 드라마의 흡인력이 대단하다.

그간 한국에서도 일제시대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와 작품은 있었지만, 전쟁, 위안부, 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등을 매개체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은 많았지만 이렇게 우리 주위의 서민의 일대기로 엮어진 작품은 드물었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가 일제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다룬 작품이지만 너무나 대작이라 이 작품을 선뜻 건드리는 건 어렵다)

시간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시점을 교차편집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통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작법도 이 작품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구성이다.

한국인들이라면 초반부에 울컥한 감정을 느낄 수 밖에는 없고, 외국인들도 회가 거듭할 수록 이 작법에 많은 공감을 했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가 된다.

애플이 1화를 무료로 공개했는데 아주 영리한 결정이라고 본다. 1화를 보면 그 다음회가 기대된다.

(어제 포스팅했는데 동영상이 비공개되버렸네. 아마 한시적으로 1화를 공개했던 듯. 예고편으로 대치한다)

2010년 여름.

자료를 폐기 중.

국회의원의 비서.

국회의원. 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뇌물혐의를 검찰에서 수사 중.

비서에게 곧 체포영장이 청구된다고 알려주며 증거인멸과 묵비권을 지시.

아마도 애인 혹은 부인의 사진? 도 폐기하고.

목을 맨다.

토가시 의원의 비서가

체포직전에 자살

비서의 이름은 아사이 신지(浅井信司)

머리를 깍으며 신문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이는 도쿄지검 특수부(우리로 보면 중앙지검 특수부.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모여 있는 쓰레기 집합소다. 물론 일본은 안그렇다)의 타츠미(辰巳) 검사.

뇌물수수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는 토가시 의원을 임의동행.

현재(2012년)

고미카도 사무실에서 TV를 보던 중(왜 만화를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음), 속보로 뉴스가 뜸.

중의원 토가시 이치오(富樫逸雄) 피고가 뇌물수수죄로 유죄 판결로 실형 2년 5개월.

뭔가 이 건의 변호를 맡게 될 듯.

딱봐도 드롭킥 포즈. 리갈하이 5편.

토가시

토가시 의원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찾아간 고미카도, 모르고 따라간 마유즈미는 놀라고.

비서실장 에토(江藤)

잉어밥 주며 한적한 토가시. 거물정치인이라 실형선고를 받고도 보석으로 집에 있다.

토가시는 고미카도에게 항소심을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착수비로 5천만엔을 제시.

고미카도는 돈을 돌려주고

이번 재판은 일본 권력 전체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맡을 수 없다고 하며 일주일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고미카도는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라이벌인 미키가 타츠미 검사에세 토가시 의원의 정보를 제공한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미키가 토가시의 정치적 반대파인 이세 쇼자부로(伊勢庄三郎)의 부정헌금에 관한 변호를 맡았던 까닭이다.

미키는 토가시의 정보를 특수부검사 타츠미에게 제공하고 대신에 자신이 변론을 맡았던 이세의 뇌물건을 무마했던 것.

마유즈미는 토가시 의원집에 주방이 있는 아주머니들과 술자리를 같이 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캐온 듯 하다. 취한 김에 고미카도에게 무릎 꿇고 빌면 알켜주겠다고 유세를 떤다.

분노하는 고미카도. 말리는 핫토리.

란마루도 빨리 무릎 꿇고 알켜달라고 하라고 한다.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부탁하는 고미카도.

드르렁~~~

골프채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고미카도.

세상 모르고 자는 마유즈미. 이 장면 재밋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인 것은 사실.

주방 아주머니와의 대화에서 토가시 의원의 정보를 이세 쇼자부로에게 빼돌린 이가 드러난다.

바로 토가시의 비서실장 에토. 항상 적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김경수를 감옥에 보내고, 조국이 윤석열에게 당할 때 정부와 민주당이 손놓고 바라만 보게 만들었던 이가 바로 대왕수박 낙엽과 그 일당이었던 것처럼. 내부의 적이 있으면 전투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토 비서에게 고미카도와 마유즈미가 직접 확인한 결과 그것은 잘못된 정보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토가시는 이토를 신용하지 않았고 모금활동에는 일체 관연하지 못하게 한 것. 그러니 중요한 정보는 모르는 상태.

토가시를 만나러 간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된다.

토가시 : 세상에는 선생이라 불리는 직업이 몇 가지인가 있네. 교사, 의사, 당신들과 같은 변호사. 그리고 정치가.

토가시 : 어째서 세상 사람들은 우리같은 사람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걸까? 사람은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상대방을 선생이라 부르며 고개를 숙이곤 하지.

고미카도 : 교사에겐 "가르쳐 주십시요", 의사에겐 "낫게 해주세요", 변호사에겐 "구해 주세요"

토가시 : 그렇지. 그러면 정치가에겐 무엇을 해주길 바랄까?   "돈벌게 해주세요"지.

내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도 믿지 않는 이유가 그때문이지. 이놈도 저놈도 다 내 주변에서 돈과 권력을 목적으로 붙어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

돈과 권력은 한몸이지. 돈이 있는 자가 힘을 갖는다. 왜 그런지 알고 있나?

사람은 돈이 있는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대중들은 돈을 가진자를 나쁘다고 말하지.

정작 자신들은 돈을 원하면서도 말이지. 그리곤 이런 어리석은 국민들에게 아첨하는 정치가가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어리석은 국민들은 다시 그걸 지지하지. 그 결과 힘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정치가들만 늘어나고 힘이 있는 정치가는 검찰에 의해 말살된다. 그리고 일본의 정치가는 안돼라며 그 어리석은 국민들이 한탄하지.

(대한민국의 현실과 한치도 다르지 않다)

마유즈미가 토가시 의원의 가정부들과 술자리를 하며 정보를 캐던 날 서로 취한 탓에 가정부 한 사람의 멤버십 카드가 마유즈미의 주머니에 들어가게 된다. 이 카드를 통해 무언가 실마리가 잡히게 된다.

이 적립카드의 주인은 요시오카 메구미(吉岡めぐみ)

고미카도는 이 레스토랑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탐문조사를 한 결과, 요시오카 메구미가 자살한 토가시의 비서 아사이 신지와 애인사이였다는 것을 알아낸다.

과거 토가시 의원의 비서였던 아사이 신지와 요시오카 메구미는 몰래 사귀는 사이였다.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메구미는 신지가 불법적으로 모금한 정치헌금을 장부에 정리하는 것까지 도와주게 된다.

장래에 신지가 정치적으로 독립하면 서로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사고가 터지면서 남자는 자살한다. 신지가 자살 직전에 파쇄기에 넣었던 사진의 주인공이 메구미.

애인을 잃고 슬픎에 잠긴 그녀 앞에 나타난

특수부 타츠미 검사

아사이가 자살하면서 파기한 뇌물수수 기록을 위조해주면 복수할 수 있다고 부추기고,

복수에 불타는 여자는 검사에게 협조.

그리고 이 여자 메구미가 아사이 신지의 애인이라는 것을 타츠미에게 알려준 것은

바로 미키 사무실. 미키의 비서인 사와치가 신지와 메구미가 자주 가던 레스토랑의 단골이었고, 그 레스토랑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안면을 텄던 것.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는 고미카도.

여자는 토가시 의원에게 진실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다.

이후 토가시는 메구미에게 사과를 하고, 고미카도는 항소를 준비해서 항소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토가시에게 연락이 와서 항소를 포기한다. 그래서 감옥에 가기로. 약간 끝이 좀 이상하게 나는데 사실 항소까지 가면 이번편내로 끝날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음편으로 이어지나 싶었는데 이렇게 끝나버린다. 전체적인 내용으론 그렇게 이상하진 않다. 내가 정리에서 몇몇 부분을 빼서 이 포스트만으론 좀 이상하긴 할 듯.

어쨋든 5화 끝.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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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とぼり  [外堀·外濠] 외호, 성 바깥 둘레의 해자. (↔内堀) 
徹底的に外堀を埋めにきてる》→ 철저하게 외곽의 해자를 메우며 들어오다.

철저히 외곽부터 메우면서 쳐들어오다. 드라마에서는 주변인물부터 쳐내면서 옥죄어 들어오는 상황을 의미.

くちをわる  [口を割る]  입을 열다, 자백(自白)하다. 

さぞ はらわたが 煮えくり返ってるんでしょうね

분명 속이 부글부글 끓겠군요, 배알이 뒤집히겠군요.

つかむ  [摑む·攫む] 
1.잡다. 
2.(손으로) 쥐다, 붙잡다. 
3.손에 넣다, 수중에 거두다. 
金をつかませて 돈을 쥐어주고 → 뇌물을 준다는 의미.

あっぱらぱあ : 俗に、能天気でお調子乗りであること 보통 경박하게 으스대는 것을 이르는 말.

アッパラパーの君には 경박한 너에게는, 머리가 텅 빈 너에게는

かすみがせき  [霞が関] 
1.  東京都千代田区의 桜田門 남부 일대((외무성을 비롯한 여러 관청이 있음)). 
2.  속어 일본 외무성의 딴 이름. 
霞が関全体 관청 전체. 즉 일본의 권력 전체라는 의미.

都合良過ぎませんか 형편이 너무 좋은 거 아닙니까? 

당신 너무 자기 좋은데로 멋대로 구는거 아닙니까? 라는 의미.

ポマードべっちょり野郎 (머리에)포마드 떡칠을 하는 놈.

たわいもない取りえですが 변변치 않은 재주입니다만

金銭(きんせん)の授受(じゅじゅ)はなかった  금전 수수는 없었다. 

作成し得(う)る 작성할 수 있는 /  ~し得(う)る ~할 수 있는

どうぞ 煮るなり焼くなり 자 맘대로 하세요, 삶아먹던 구워먹던


パクる    
1.  [속어] 
 a. 입을 크게 벌리고 먹다; (한입에) 덥석 먹다. 
鯉こいが餌えさをパクる       
잉어가 먹이를 덥석 먹다 
 b.  (가게의 물건 등을) 훔치다. 
自販じはん機きから金かねをパクる       
자판기에서 돈을 훔치다 
c.  (어음·금품 등을) 속여서 빼앗다; 사취((詐取))하다. 
手形てがたをパクる       
어음을 사취하다 
d.  (남의 작품·아이디어 등을) 표절하다; 도용((盜用))하다. 
歌詞かしをほぼ全すべてパクった歌うた       
가사를 거의 전부 표절한 노래 
e. 체포하다; 붙잡다. 
犯行はんこうがばれてパクられた       
범행이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前に ヤバいことして パクられたときに 전에 위험한 일을 저질러 체포되었을 때 

또는 전에 위험한 일로 위기에 처했을 때

不正献金疑惑(ふせいけんきんぎわく) 부정헌금의혹


じんごにおちない [人後に落ちない]  남에게 뒤지지 않다.
うなず-ける [頷ける]  
1. 하1단 자동사납득이 가다; 수긍(首肯(しゅこう))되다. 
ほうむ-る [葬る]  
1. 5단활용 타동사매장하다. 
つまず-く [躓く]  
1. 5단활용 자동사발이 걸려 넘어지다[넘어질 듯 비틀거리다]; 발이 무엇에 채이다; 곱드러지다. 
2. 5단활용 자동사좌절하다; 실패하다. 
おしかけにょうぼう [押しかけ女房]  
1. 명사남자한테 매달려 어거지로 아내가 된 여자. 
ついきゅう [追及]  
2. 명사, ス타동사 (도망치는 적을) 뒤쫓음. 
3. 명사, ス타동사 (책임 등을) 추궁함. 

た-つ [絶つ]  
1. 5단활용 타동사끊다. 
2. 5단활용 타동사없애다; 뿌리 뽑다. 
と-げる [遂げる]  
1. 하1단 타동사이루다. 
2. 하1단 타동사얻다; 성취[달성]하다. 
3. 하1단 타동사끝내다. 
みきりはっしゃ [見切り発車]  
1. 명사, ス자동사버스·열차 등이 만원이 되거나 발차 시각이 되었을 때 승객이 다 타기 전에 발차하는 일. 
2. 명사, ス자동사논의를 충분히 하지 않고 결정을 내려 실행에 옮기는 일. 

せま-る [迫る]  
1. 5단활용 자동사 
2. 5단활용 자동사다가오다; 다가가다. 
3. 5단활용 자동사바싹 따르다; 육박하다. 
ようご [擁護]  
1. 명사, ス타동사옹호. 
なげ-く [嘆く]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한탄하다; 슬퍼하다. 
3.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분개하다; 개탄[탄식]하다. 
でぞめしき [出初(め)式]  
1. 명사신년 첫 소방 의식. 
有(あ)りっ丈(たけ)の力(ちから)を出(だ)す 
있는 힘을 다 내다. 
すじがねいり [筋金入り]  
1. 명사 (받침으로) 속에 철근·철사 따위가 들어 있음; 또, 그것. 
2. 명사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음; 또, 그 사람. 
へりくだ-る [謙る]  
1. 5단활용 자동사겸양하다; 자기를 낮추다. 
もみけ-す [もみ消す]  
1. 5단활용 타동사 (불을 손으로) 비벼 끄다; 뭉개어 끄다. 
2. 5단활용 타동사흐지부지해버리다; 쉬쉬하여 수습하다. 
わいろ [賄賂]  1. 명사회뢰; 뇌물. 
にしきごい [錦鯉]  
1. 명사비단잉어. 
うつわ [器]  
1. 명사그릇. 
2. 명사용기(容器(ようき)). 
3. 명사도구; 기구. 


かいかぶり [買いかぶり]  
1. 명사과대 평가. 
2. 명사실제보다 비싼 값으로 삼. 
ふところがたな [懐刀]  
1. 명사품에 지니고 다니는 호신용 칼. 
2. 명사심복 부하. 
つか-える [仕える]  
1. 하1단 자동사시중들다; 봉사하다; 섬기다. 

ささ-げる [捧げる]  
1. 하1단 타동사바치다. 
2. 하1단 타동사받들어 올리다. 
3. 하1단 타동사받들어서 드리다. 

勝手口(かってぐち) 부엌문 
しゅらん [酒乱]  
1. 명사주란; 심한 주정. 
かきき-える [かき消える]  
1. 하1단 자동사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지워지다. 
こうさん [降参]  
1. 명사, ス자동사항복; 굴복. 
2. 명사, ス자동사손듦; 질림; 딱 질색임. 

ま-ぜる [交ぜる]  
1. 하1단 타동사섞(어 넣)다. 
身(み)は老(お)いたりといえど(も)心(こころ)は若(わか)い 
몸은 늙었을지언정 마음은 젊다 
ごろつき [破落戸]  
1. 명사부랑배; 깡패; 무뢰한; 건달. 
わら [藁]  명사 (벼·보리의) 짚. 

まんえつ [満悦]  
1. 명사, ス자동사만족하여 기뻐함. 
フィクサー  fixer 
1. 픽서 
2. 조정자. 일을 수습하는 자. 사건 등을 뒤에서 조정·처리하는 배후의 인물. 해결사. 
ひそか [密か]  
1. ダナ 가만히·몰래 함. 
かみくず [紙くず]  
1. 명사종이 나부랑이; 휴지. 
そな-える [備える]  
1. 하1단 자동사·타동사준비하다; 대비하다. 
2. 하1단 자동사·타동사갖추다. 
3. 하1단 자동사·타동사구비[비치]하다; 마련하다. 
むじな [狢]  오소리
2. 명사 ‘あなぐま’의 딴 이름. 
3. 명사 ‘たぬき’의 딴 이름. 
ムジナ  일본고유어 むじな(狢) 
1. 너구리. 또, 오소리의 별칭. 
かいざん [改竄]  조작.
1. 명사, ス타동사개찬; 자구(字句(じく))를 고침((특히, 악용할 목적의 경우를 말할 때가 많음)). 
ねつぞう [捏造]  
1. 명사, ス타동사날조; 꾸밈; 조작. 
ひょっこり  
1. 부사뜻하지 않게 나타나거나 마주치는 모양: 우연히; 느닷없이; 불쑥. 
まれ [希]  
1. ダナノ 드묾; 희소함; 좀처럼 없음. 

さんぱつ [散髪]  
1. 명사, ス자동사이발. 
2. 명사산발; 흐트러진 머리. 

と-ぐ [研ぐ]  
1. 5단활용 타동사 (칼 따위를) 갈다. 
2. 5단활용 타동사닦아서 윤을 내다. 
3. 5단활용 타동사 (물에 비비어) 씻다. 
ぼろ [襤褸]  
1. 명사넝마; 누더기. 
2. 명사낡은 것; 고물. 
3. 명사허술한 데; 결점. 
かたっぱし [片っぱし]  
1. 명사한쪽 끝. 
せすじ [背筋]  
1. 명사등줄기; 등골. 
2. 명사등솔기. 
いくさ [戦]  
1. 명사전쟁; 싸움. 
2. 명사군대; 병사. 

かすみがせき [霞が関]  일본 도쿄의 관청가. 일본 행정,사법,입법부의 핵심권력을 의미하기도 함.
2. 명사 東京(とうきょう)都(と)千代田(ちよだ)区(く)의 桜田(さくらだ)門(もん) 남부 일대((외무성을 비롯한 여러 관청이 있음)). 
3. 명사일본 외무성의 딴 이름. 
ろうや [牢屋]  
1. 명사뇌옥(牢獄(ろうごく)); 감옥. 
あっぱらぱあ  
1. 俗に、能天気でお調子乗りであること。일반적으로 재수없이 건방을 떠는 모습을 의미.

けつ [尻]  
2. 명사엉덩이; 볼기. 
3. 명사맨 끝. 
つか-む [摑む]  
1. 5단활용 타동사잡다. 
2. 5단활용 타동사 (손으로) 쥐다; 붙잡다. 
3. 5단활용 타동사손에 넣다; 수중에 거두다. 

うっとうし-い [鬱陶しい]  
1. 형용사음울하다; 찌무룩하여 마음이 개운치 않다. 
2. 형용사성가시다; 귀찮다. 

けわし-い [険しい]  
1. 형용사험하다; 험상궂다; 험악하다. 

배알이 뒤집히다  
1. 관용구 はらわたが煮(に)え返(かえ)る[煮(に)えくり返(かえ)る]. 
はらわた [腸]  
1. 명사창자; 대장과 소장. 
2. 명사 (근본) 정신. 
3. 명사 (오이·호박 따위의) 씨를 싼 연한 부분; 또, 물건의 속. 
さぞ [嘸]  
1. 부사 (뒤에 추량(推量(すいりょう))의 말을 수반하여) 추측건대; 필시; 틀림없이; 여북[오죽]이나. 
2. 연어그와 같이; 그처럼. 
まんまと  
1. 부사감쪽같이. 


とかげ [蜥蜴]  
1. 명사도마뱀. 
う-める [埋める]   
1. 하1단 타동사묻다; 메우다; 채우다; 막다; 벌충하다; 보충하다. 
2. 하1단 타동사 (물을 타서) 미지근하게 하다. 
そとぼり [外堀]  
 1. 명사외호; 성 바깥 둘레의 해자. 

오늘의 주제는 일조권(日照權). 마을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침해를 들어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면서 법정 분쟁이 벌어진다.

대책을 논의중인 지역주민자치회

이 건을 맡은 변호사 오오누키 젠조(大貫 善三), 건설분쟁건에 대한 프로 변호사로 항상 기업에 맞서 지역주민의 편에 서서 싸우는 인권변호사.

악덕기업에 맞서 주민을 위해서 싸우겠다는 변호사.

기뻐하는 주민들.

고미카도는 마유즈미를 데리고 어딘가로 간다.

시마즈 에스테이트(부동산 시행사), 위에 언급된 그 악덕기업.

공사중지요청서.

시마즈 에스테이트의 대표

시마즈 측은 고미카도에게 2,000만엔을 제시하면서 재판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종료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찍소리도 못하게 밟아놓겠다는 고미카도. 돈이면 무엇이든 하는 사내. 믿음직스럽다.

리갈하이 4화.

지역주민 대표 오오누키 변호사.

시마즈의 대리인으로 나온 고미카도.

지역주민은 새로운 아파트(일본에서 맨션은 우리의 아파트를 의미)의 설계를 변경 층을 낮춰서 일조권을 보장해달라고 하고, 시마즈는 설계변경은 어려우니 지역주민들에게 합의금을 제시하며 서로 팽팽히 대립한다.

주민측은 합의금은 필요없고, 일조권을 보장받아 그간 아름답게 가꿔왔던 마을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려고 할 뿐이라고 한다.

고미카도는 건축허가는 합법적이며, 상업지역에서 일조권과 고층의 제한은 없다고 하며 사실 합의금도 필요없지만 회사차원에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라 한다.

재판까지 갈거냐며 자신이 이 분야의 최고전문가라는 걸 알고 있냐며 압박하는 오오누키 변호사

자신은 지금껏 모든 재판에서 이겨왔다며 기 싸움을 하는 고미카도.

재판에서 보자며 협상결렬을 선언하는 고미카도.

오늘의 메뉴는 포토푀(고기와 야채를 넣어 끓인 맑은 스프). 프랑스의 가장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이다.

평소에도 잘 먹지만 보통 감기 걸렸을때 꼭 먹는 음식 중 하나.

재판으로 가지 않고 합의가 될거라고 이야기하는 고미카도. 마유즈미가 현장에서 오오누키 변호사와 주민들의 반응을 보면 재판으로 갈 것이 확실하다고 하자, 고미카도는 그런 머리로 무슨 변호사를 하느냐며 마유즈미를 바보 취급한다.

대사를 그대로 옮기면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의 두뇌는 게장만도 못하다."이다.

고미카도가 미워죽는 마유즈미.

주민대표 야마다(山田)의 집.

다루마 스토브에 올려진 마른 오징어(이 장면이 좀 웃긴게 앞선 씬의 고미카도의 대사와 이어진다)

마른 오징어 안주에 컵사케.

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오오누키.

야마다는 합의금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려나 기대하고 있고

오오누키는 일단은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합의금을 최대한 뜯어내려고 한다. 한마디로 주민대표와 오오누키는 주민들의 뜻과는 다르게 합의금을 많이 뜯어내는게 목적. 즉 이들도 악당인 것.

미키도 이번 오오누키와 고미카도의 싸움을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을 모두 잘아는 미키.

협상을 하러 온 오오누키.

마유즈미는 왜 협상같은 걸 하냐며 재판을 통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달라고 한다.

자네는 누구 편인가?

글쎄요 저도 잘..

오오누키는 한 세대당 500만엔, 이 건설을 반대하는 50가구 합쳐서 2억5천만엔을 합의금으로 요구한다.

고미카도는 한 가구당 5천엔, 도합 25만엔을 제시.

미친거 아닌가? 싶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마유즈미.

어이없어하는 오오누키.

오오누키가 5천엔으로 뭘 할 수 있냐고 묻자, 고미카도는 규동 13그릇과 온천계란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치열한 신경전.

협상은 결렬.

야마다는 맨션건설에 반대하는 활동과 반대주민들을 모으는 일을 계속한다.

쿠와다(桑田久美子, 쿠와다 구미코)는 이 마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된 임산부이다. 이사한 집 앞에 맨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맨션이 지어지면 집은 맨션에 가려져서 햇빛을 못보게 된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태양이 비추는 따뜻한 집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반대시위에 동참중이다.

마을대표인 야마다에게 맨션의 설계변경이 가능할지를 걱정이 되서 묻자 야마다는 지금 그런 말을 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불안을 주면 안된다면서 오오누키 변호사에게 다 맡기면 된다라고 말을 한다.

무언가 계속 불안한 쿠와다.

2차 협상. 반대주민이 80세대로 늘어났다. 500만엔 x 85세대 = 4억 2천 5백만엔으로 합의금이 늘어남.

고미카도는 세대당 5만엔을 제시.

고미카도는 반대주민 세대에 대해 맨션이 지어지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상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반대주민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시마즈 건설에 대한 중상비방을 한 혐의로 일부 주민을 고발한다.

이런 작업을 통해 반대주민 협의회를 붕괴시키려 한다. 이 작전은 어느 정도 먹혀 85세대의 반대주민은 28세대로 줄어든다.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맨션 건설 반대운동에 동참했던 쿠미코. 하지만 자치회에 대한 분열공작에 의해 자치회가 분열되면서 합의가 될 상황에 이르자 포기하는 마음이 된다.

마유즈미는 자치회를 탈퇴하고 합의금을 받지 않으면, 개인자격으로 계속 소송을 이어갈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준다.

마유즈미는 고미카도에게 이야기한다.

마유즈미 : 의뢰인(시마즈 건설)에게 불리할 수 있는 조언을 상대방에게 했습니다. 

고미카도 : 왜 그런 일을 했지?

마유즈미 :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요.

고미카도 : 정의?

마유즈미 : 전 정의를 지키려고 변호사 됐습니다.

고미카도 : 빵점짜리 대답이다.

마유즈미 : 당신이 하고 있는 건 대체 뭔데요? 사람의 상처를 헤집고, 숨겨진 약점을 파헤쳐서 이용하기나 하고 그런 것이 도대체 누구를 구원할 수 있는건가요?

(중간생략)

고미카도 : 네가 정의라고 지껄여대는 건 어줍짢은 동정에 지나지 않아. 그때그때 감정에 휘둘려 눈앞에 있는 불쌍한 사람에 대한 연민에 지나지 않아.

마유즈미 : 그렇다고 그걸 부정하면 정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가요?

고미카도 : 신도 아닌 우리가 그런 걸 알리가 없지. 정의는 특수효과 가득한 히어로 영화와 <소년점프>에서나 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자신과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 우리들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다. 그것 이상을 넘는 짓을 해선 안되는 것이다. 알았나? 아침드라마.

 

이 대사에 나오는 것이 고미카도의 삶의 철학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이고 이 생각은 이 드라마 전편에 깔린 작가의 철학이기도 하다.

마지막 협상장. 이미 주민대표회의의 주요 인사들을 포섭한 고미카도. 마지막으로 세대당 20만엔의 합의금을 제시.

오오누키 변호사는 이대로 협상을 결렬하려고 한다. 하지만 포섭된 주민들은 그 정도의 합의금이면 됐다면서 주민들을 선동한다.

오오누키 변호사는 이대로 끝내선 안된다며 건설사의 횡포에 맞서 싸워 정의를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에 주민대표 야마다가 이야기한다. (이 장면은 최근의 대한민국의 정치현실과 오버랩되면서 서글퍼지기까지 한다)

(야마다)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오오누키) 사회 정의란 말이오!

(야마다) 그건 당신 자기만족 아닙니까?

 

(야마다) 당신을 고용한 건 우리들이요. (주민들을 향해) 여러분, 이 정도 금액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고미카도) 한가지 사죄말씀 드리겠습니다. 성공보수가 목적이라고 말씀드렸던 점, 사과드립니다.

(오오누키) 당신과는 달라. 이쪽은 언제나 가난하지. 당신은 이번에 얼마나 받았나?

(

(고미카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만족하나? 돈을 잔뜩 벌어서 만족하나?

예!

그럼 됐네. 열심히 하게.

고미카도는 싸가지가 없어보여도 상식과 예의가 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는 검사새끼들과 윤석열 이런 것들은 싸가지도 없고 예의도 없고 상식도 없고.. 하여간 인간으로서 기본적인게 없는 것들이다.

이번편은 참 생각할게 많은 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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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チトマト 방울 토마토 → ミニトマト, チェリートマト.

ろくな死に方しませんよ 편히 죽지는 않을거에요(상대방에게 하는 말)

→ (당신은) 편하게 죽지는 못할겁니다(저주의 말)

見舞金 위로금, 합의금

つつましく ささやかな 검소하고 조촐한

あなた方は もうかりさえすれば 당신네 쪽은 돈벌이만 된다면

だるまストーブで焼いた スルメを かじりながら

다루마 스토브(가운데가 볼록한 옛날식 스토브)에 구운 마른오징어를 찟으면서

こてんぱんに やられること 무참하게 당하는 것.

さらさら  [更更]  (뒤에 否定하는 말이 따라서) 만에 하나도, 결코, 조금도. 
さらっさら ないですよ 조금도 없다고요, 눈꼽만큼도 없다고요.

たたきのめす  [叩きのめす] 때려눕히다. 
たたきのめさないと いけない 때려눕히지 않으면 안됩니다.

おもてざた  [表ざた·表沙汰]

1.  세상에 공공연하게 알려짐. (↔内ざた) 

2.  관청에서 취급되는 사건; 특히, 소송. 

表沙汰にならない所で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곳/부분에서

うのみにする  [鵜呑みにする]  
1.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키다. 
2.  (이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다. 

うのみにするな 그냥 꿀꺽 먹지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마/듣지마

強烈な張り手で 少しは ましになるだろう 강렬한 뺨따귀에 조금은 나아지겠지

→ 강렬한 뺨따귀에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겠지 라는 의미.

かぎ-る [限る]   (‘…は…に~’의 꼴로) …하는 것이 제일이다; …밖에 없다. 

花(はな)は桜に限かぎる  꽃은 벚꽃이 제일이다 

チェスは水晶(すいしょう)に限るね。체스는 수정이 제일이네.

드라마에서 수정으로 된 체스말을 감상하면서 하는 말. 즉 체스말로는 수정만큼 좋은게 없구나 라는 의미로 사용.


みだす  [乱す·紊す]   
1.어지럽히다. 
2. 흩뜨리다, 어지르다. 
3. 혼란시키다. 
和を乱すようなことを 화합을 어지럽히는 일을

首の皮 一枚つながっているのは 머리껍질을 한겹 이어가고 있는 것은

→ 목에 풀칠이라도 하고 있는 건.


ものを売うってやっと糊口(ここう)をしのぐ  물건을 팔아 겨우 입에 풀칠을 하다 
意地を貫(つらぬ)くなんて 고집을 관철하다, 고집을 부리다.



しらが [白髪]  
1. 명사백발. 
2. 명사머리카락처럼 잘게 찢은 삼이나 닥나무 껍질((제사나 혼사에 씀)). 

 つらぬ-く [貫く]  
1. 5단활용 타동사관통하다; 꿰뚫다; 가로지르다. 
2. 5단활용 타동사관철하다; 일관하다. 

ちへど [血へど]  
 1. 명사위(胃(い))에서[입으로] 토하는 피. 

 のさば-る  
 1. 5단활용 자동사위세 부리며 크게 장소를 차지하다; 제멋대로 날뛰다[굴다]; 뽐내다. 

ふきこ-む [吹(き)込む]  

1. 5단활용 자동사 (바람 등이)불어 들어오다; 스며들다; (비교적 부피가 작은 것이) 바람에 불리어 들어오다. 
2. 5단활용 타동사꼬드겨 가르치다; 불어넣다. 

さしつか-える [差(し)支える]  
1. 하1단 자동사 지장이 있다. 

ぬか-す [吐かす]  
5단활용 타동사말하다; 지껄이다. 

ぬか-す [抜かす]  
 5단활용 타동사빠뜨리다; 빼다; (사이를) 거르다. 

くきょう [苦境]  
명사 고경; 괴로운 처지[입장]. 

おちい-る [陥る]  
1. 5단활용 자동사빠지다. 
2. 5단활용 자동사빠져 들다. 
3. 5단활용 자동사 (못된 상태·환경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다. 

おりから [折から]  
1. 연어 (흔히, 副詞(ふくし)적으로) 마침[바로] 그때; 때마침. 
2. 연어 (接続(せつぞく)助詞(じょし)적으로, 편지 등에 쓰이어) …때이니; …때이므로. 

とびしょく [とび職]  
 1. 명사토목·건축 공사의 노무자; 특히, 비계공(工(こう)). 

ぶらんこ [鞦韆]  그네. 
2. 명사목매달아 죽는 일이나, 그 사람; 가게에 걸어 놓은 기성복; 소매치기의 범죄 수법. 

プール  pool 
1. 풀 
2. 수영장. 
3. 무엇인가에 대비하기 위해 축적해 두는 일. 

すいとうちょう [出納帳]  
1. cash receipt book 

しょうねんば [正念場•性念場]  
1. 명사 (歌舞(かぶ)伎(き)•浄瑠(じょうる)璃(り) 등에서) 주역이 그 배역의 특징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 
2. 명사 (전하여) 진가를 발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면[국면]; 중요한 고비. 

へき [癖] 버릇; 경향. 
は・ぐ [剝ぐ]  
1. [動ガ五(四)] 
2. [動ガ五(四)] 表面の部分をむきとる。「木の皮を―・ぐ」 
3. [動ガ五(四)] 身につけているものを無理に脱がして取る。「布団を―・ぐ」 

ばけのかわ [化けの皮]  
1. 명사 가면(假(かし)面(めん)); 위장(僞裝); 탈. 

호루라기  
1. 명사 呼(よ)び子(こ); 呼(よ)ぶ子(こ); 呼(よ)び笛(ぶえ); ホイッスル. 

ビラを撒(ま)く 전단을 뿌리다 
いささか [些か]    
부사 조금; 약간; 적이. 

みだ-す [乱す]  
1. 5단활용 타동사어지럽히다. 
2. 5단활용 타동사흩뜨리다; 어지르다. 
3. 5단활용 타동사혼란시키다. 

一戦(いっせん)を交(まじ)える 
 일전을 벌이다; 한차례 교전하다 

まじ-える [交える]  
1. 하1단 타동사 ((본디 雑(ざつ)える로도)) 섞다; 끼게 하다. 
2. 하1단 타동사교차시키다; 맞대다. 
3. 하1단 타동사서로 나누다; 주고받다. 

うちくだ-く [打(ち)砕く]  
 1. 5단활용 타동사 ‘砕(くだ)く’의 힘줌말: 때려 부수다; 쳐부수다. 
2. 5단활용 타동사곱게 빻다. 
3. 5단활용 타동사평이(平(たいらの)易)하게 하다; 쉽게 하다. 

はりて [張(り)手]  
 1. 명사 (씨름에서) 손바닥으로 상대방의 얼굴이나 목 둘레를 치는 수((두 손으로 동시에 치지 못함)). 

 ひなた‐ぼっこ [日▽向ぼっこ]  
 1. ひなたに出て暖まること。「日向ぼっこしながら居眠りをする」《季 冬》 

 かけひき [駆(け)引き]  
1. 명사, ス자동사 (싸움터에서) 기회를 보아 병사를 진퇴시킴. 
2. 명사, ス자동사흥정(술); 상술. 

 あゆみよ-る [歩み寄る]  
1. 5단활용 자동사서로 다가서다; 전하여, 서로 양보해 주장을 접근시키다. 

 ふっか-ける [吹っ掛ける]  
하1단 타동사과장해서 말하다; 에누리하다; 터무니없이 말하다. 
3. 하1단 타동사 (싸움을) 걸다. 

すごみ [凄味]  
 1. 명사무시무시한 모양[정도]. 
2. 명사위협적인 모양; 무시무시한 말; 으름장. 

おもてざた [表ざた]  
 1. 명사세상에 공공연하게 알려짐. 
2. 명사관청에서 취급되는 사건; 특히, 소송. 

 むしりと-る [むしり取る]  
 1. 5단활용 타동사잡아[쥐어] 뜯다; 잡아 뽑다. 
2. 5단활용 타동사어거지로 빼앗다. 

 はしたがね [はした金]  
 1. 명사푼돈. 

 たたきのめ-す [叩きのめす]  
1. 5단활용 타동사때려눕히다. 

 さらさら [更更]  
 1. 부사 (뒤에 否定(ひてい)하는 말이 따라서) 만에 하나도; 결코; 조금도. 

 こてんぱん  
 1. 부사 [속어] 여지없이[무참하게] 해 대는[당하는] 모양. 

 めど [目処]  
 1. 명사지향하는 곳; 목적; 전망; 목표. 

 かんさい [完済]  
 1. 명사, ス타동사완제; (부채 따위를) 모두 갚거나 납입함. 

のみ [蚤]  벼룩. 

は-ねる [跳ねる]  
 1. 하1단 자동사뛰다; 뛰어오르다. 
2. 하1단 자동사튀다; 터지다. 
3. 하1단 자동사 (극장 등에서) 그날의 흥행이 끝나다; 종연(終演(しゅうえん))하다. 

グラスにばりっとひびが入(はい)った. 
 컵이 찡하고 금이 갔다 

 ぺてんし [ぺてん師]  
 1. 명사사기꾼. 

 むしずがはしる [虫唾が走る]  
 1. 신물이 나다; 몹시 역겹다((불쾌하기 짝이 없다)). 
 はぐく-む [育む]  
 1. 5단활용 타동사기르다. 
2. 5단활용 타동사 (어미 새가) 새끼를 품어 기르다. 
3. 5단활용 타동사키우다. 

 ささやか [細やか]  
1. ダナ 작음; 자그마함; 아담함; 조촐함. 
2. ダナ 사소함; 보잘것없음; 변변치 못함. 
 つつまし-い [慎ましい]  
 1. 형용사조심성스럽다; 조신하다; 얌전[음전]하다; 수줍다. 
2. 형용사검소하다. 
 ひたい [額]  이마. 

 わずらわし-い [煩わしい]  
1. 형용사번거롭다; 귀찮다; 성가시다. 
 

さきばし-る [先走る]  
 1. 5단활용 자동사무엇을 다른 사람보다 앞질러 하다. 
2. 5단활용 자동사남을 제쳐 놓고 주제넘게 나서다. 

 てさき [手先]  손끝. 
2. 명사아주 가까운 곳; 바로 눈앞. 
3. 명사앞잡이; 부하. 
 あお-ぐ [仰ぐ]  
1. 5단활용 타동사우러러보다. 
2. 5단활용 타동사 (얼굴을) 치켜들다. 
3. 5단활용 타동사위를 보다. 

 かたづ-ける [片付ける]  
1. 하1단 타동사치우다. 
2. 하1단 타동사정돈[정리]하다. 
3. 하1단 타동사결말을 내다; 해결을 짓다; 끝내다. 

 じだん [示談]  
 1. 명사시담; 사화(私(わたし)和(わ)); 화해를 붙이는 말; 특히, (싸움을 법률에 호소하지 않고) 당사자간에 해결하는 일. 
 もめごと [もめ事]  
 1. 명사다툼(질); 분쟁; 내분(內紛(まぎれ)).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1. 日(ひ)なたが日陰(ひかげ)になり日陰(ひかげ)が日(ひ)なたになる; 天下(てんか)は回(まわ)り持(も)ち. 

 ひなた [日向]   양달. 

 후려-갈기다  
 1. 타동사 (むちやこぶしで)ぶん殴(なぐ)る[속어]; 殴(なぐ)りつける; 張(は)り飛(と)ばす; 引(ひ)っぱたく. 

引(ひ)っぱたく 냅다 때리다 

さつたば [札束]  지폐 뭉치[다발]. 
なきねいり [泣(き)寝入り]  
1. 명사, ス자동사울다가 잠듦. 
2. 명사, ス자동사불만이지만 할 수 없이 단념함. 

はびこ-る [蔓延る]  
1. 5단활용 자동사만연하다; 널리 퍼지다; 전하여, 횡행(橫行(ぎょう))하다. 
やりくち [やり口]  
 1. 명사 (하는) 방식·방법; 수법. 

しょせん [所詮]  
1. 부사결국; 필경; 어차피; 도저히; 아무래도. 
2. 명사어구(語句(ごく))·문장으로 나타낸 의의(意義(いぎ))·내용. 

まぬけ [間抜け]  
1. 명사ノナ 얼간이[투미한] 짓을 함; 또, 그 사람; 멍청이. 

ひかげ [日陰]  
1. 명사응달; 음지. 
2. 명사 ‘ひかげのかずら’의 준말. 
3. 명사 ‘ひかげもの’의 준말. 

리갈 하이(legal high)의 사전적인 뜻은 합법적인 환각제를 의미한다. 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를 유추해보면 법정 드라마라 legal, 그리고 high는 항상 약먹은 듯한 주인공 코미카도의 상태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다.

이 드라마의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꽤 많지만 일단 꼽자면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1. 고미카도 역의 사카이 마사토(堺雅人)의 진정 뽕 맞은 듯한 연기. 리갈 하이에서의 대사를 치는 맛과 표정, 진지한 가운데서 유머를 자아내는 코믹연기는 실로 엄청나다. 바로 다음해에 나온 <한자와 나오키>에서 웃음기 쫙빠진 정극연기는 전율을 자아낼 정도다. 현재 연기력으로 일본 배우 중 탑티어에 속한다.

2. 마유즈미 역의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 일본 여배우 탑은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였다. 각키(아라가키 유이의 애칭)는 <아빠와 딸의 7일간>에서 여고생역으로 나오면서 청순함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에 TV CM 'Pocky(빼빼로)'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코드블루>의 흥행으로 대중에게 인지도 있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에는 이미 일본 여배우 Top10으로 자리잡는다(2016년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로 일본의 국민여배우가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각키의 미모도 한몫을 하지만 역시 주인공 고미카도와의 상대역으로서 광인에 가까운 연기를 하는 고미카도를 제지하고 발란스를 잡는 역할을 한다. 

3. 고미카도와 미키의 라이벌 구도. 미키 역의 배우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역시 코믹 연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고미카도에 지지 않는 미키의 정극과 코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둘의 대립이 불꽃튀는 긴장감과 함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제공한다.

4. 중간중간 성적인 코드가 들어간 대사들이 난무한다. 우리의 요즘 관점으로 보면 성희롱적인 발언이라 거의 방송불가에 해당할 만한 수준에 가까운데 이런 재미도 쏠쏠하다.

 

한국에서도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방영했는데, 내가 한국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예 한국판이 방영됐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였으니 한국판 리메이크작은 성공은 거두지 못한 듯 싶다.

하여간 3화를 시작하자.

결혼식.

기뻐하는 신부

결혼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괴한

끌려가는 신부. 이 장면에서 사이먼과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가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졸업의 엔딩에서 벤자민이 결혼식 도중 신부 일레인을 데리고 도망치는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인데 일종의 오마쥬? 인 듯.

황당한 신랑.

미리 준비해둔 택시를 타고 신부를 납치한 괴한.

겁에 질린 신부

미친듯 기뻐하는 괴한.

얼마 안가 체포.

누구냐고 묻는 형사. 신랑은 스토커라고 대답.

잡혀가는 스토커.

국선변호로 스토커 납치법의 변호를 맡게 된 마유즈미.

피의자 에노키도(榎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답답한 마유즈미.

마유즈미는 피고의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정상참작을 해줄 것을 재판관에게 요청하는데,

에노키도는 무죄를 주장한다.

재판 시작전에 아무 얘기도 없이 재판정에 가서 무죄를 주장하면 어쩌냐고 하는 마유즈미.

에노키도는 당신이 나를 이미 범인으로 단정하고 있어서 아무말도 안했다고 한다. 

납치한 신부와 자기는 원래 사귀는 사이였고,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고 말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에노키도는 직장 근처 은행에 일을 보러 왔다가

은행직원인 그녀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녀를 눈여겨 보게 된 그는

이후 출퇴근 버스에서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되고

몇번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후 그녀가 퇴근하는 때를 기다려서

함께 가게 됐다고 주장하고,

아침에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함께 출근도 했다고 주장한다. 이 장면들을 보면 스토커 맞는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여간 이 드라마가 반전이 많으니까 일단 진행상황을 봐야한다.

우리는 사랑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에노키도. 그리고 그날 결혼식을 하려던 남자가 진짜 스토커이며 강제로 결혼을 하려 했다면서 그래서 자기가 그녀 미유키를 구하려고 결혼식장에서 그녀와 함께 도망쳤다고 한다.

그게 스토커 아닌가? 라며 번민하는 마유즈미.

이번화의 피의자는 일단 정황이나 재판상 본인이 스토커에 유괴,납치라는 것이 상당히 명확해 보이게끔 이끌어가고 있다. 그래서 재판과정상에는 그리 박진감이 없다. 

이번 사건의 검사는 마유즈미 대학시절의 법대 교수 아이자와가 맡고 있다. 담당 검사가 사정이 생겨서 교수가 대타로 나왔다는 설정인데 일본의 사법제도를 잘 모르지만 그런게 가능한가 싶긴하다? 어쨌든 자신이 변호하는 에노키도의 진술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과거 아이자와 교수를 짝사랑했던 것을 회상하게 된다.

대학시절의 마유즈미.

아이자와 교수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처럼 꾸미는 마유즈미.

공판 후에 아이자와 교수를 마주치는 마유즈미. 단발 샤기컷이 이쁘다. 저 당시는 샤기컷의 유행이 어느 정도 지난 때인 듯 한데. 일본은 중단발의 경우 샤기컷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 샤기컷 자체를 상당히 선호하는 듯 싶다.

유죄를 인정하고 정상참작으로 변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을거라고 충고하는 아이자와 교수.

마유즈미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한데 마음이 약해서 말을 못하는 상태인 듯.

현재 고미카도는 방송국에서 밀착 취재 프로를 찍고 있다. 그래서 이 집에 방송국 스탭들이 와있다.

자신은 바쁘니 찍지 말라는 마유즈미.

PD는 고미카도 선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유즈미는 결연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고미카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삐익-

코미카도는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찍고 있던 탓에 평소같으면 거들떠도 안봤을 사건을 맡게 된다.

이 할머니는 프로야구광인데 야구장에서 너무 심한 야유로 응원을 하다가 구단의 요청으로 청원경찰에게 강제로 쫓겨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는 이유로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1,500만엔의 위자료를 청구한다.

이 사건에서 구단의 변호인을 맡게 된 것이 미키 사무실 소속의 변호사 이데 다카오(井手孝雄), 미키 사무실의 신입변호사로 본인의 실력을 과신하는 애송이다. 이번 건을 맡기면서 미키는 지면 '목숨으로 갚으라'고 한다.

재판과정에서 열을 올리면서 변호할 때의 코미카도의 시그너쳐같은 자세. 코미카도는 구단이 의뢰인을 쫓아낸 행동이야말로 헌법 21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구단은 일본의 헌법을 유린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일갈하는 코미카도.

상대 변호사 이데는 어안이 벙벙할 뿐.

마유즈미는 재판이 잘 풀리지 않는데 고민하며,

고미카도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은 눈치.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마유즈미에게 고미카도 선생에게 솔직히 부탁하면 들어줄거라고 핫토리가 이야기한다.

저기요.

단칼에 거절하는 고미카도. 그의 성격은 아이들 같다. 한번 삐지면 웬만해선 절대 풀지 않는다.

마유즈미는 에노키도의 재판을 지켜보면서 과거 아이자와 교수를 짝사랑하던 시기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자와 교수에게 초콜렛을 선물한 마유즈미.

당시 교수가 보여줬었던 모습에서 설레였던 순진한 자신과 에노키도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마유즈미.

고미카도는 야구 할머니의 재판에서 상대편 변호사 이데를 자근자근 밟아놓는다.

그러면서도 재판장이 이데를 야단치자, 아직 젊은 사람의 싹을 밟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두번 멕인다.

그 모습을 보면 고미카도의 이중성에 몸서리를 치는 마유즈미.

 

코미카도의 정보원 란마루(蘭丸), 마유즈미에게 명함을 주며 정보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한다. 돈만 주면 어떤 정보라도 구해준다며.

마유즈미가 맡고 있는 재판 변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설전을 벌이는 둘.

이 둘의 삶의 철학 자체가 완전히 틀린데, 코미카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재판에서 이기는 것 변호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마유즈미는 올바른 것을 지키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난 10년 전에 이 드라마를 볼때는 코미카도라는 캐릭터가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과장된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대한민국의 정치가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코미카도의 철학이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는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 아무리 정의로운 이라도 지게 되면 현실에서도 미래에서도 그것을 정의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기는 것이 곧 정의다. 물론 윤석열 같은 건 정의일 순 없다. 역사에서 악이 승리하는 것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니 분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이 내가 사는 현실에서 진행형으로 일어났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드라마로 돌아가자.

에노키도가 미유키를 버스에서 출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치면서 친해지고 같이 앉아서 얘기도 나누었다는 진술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마유즈미는 그 버스를 타보기로 한다.

에노키도와 미유키가 자주 앉아갔다는 좌석에 앉은 마유즈미는 옆 좌석의 여자분에게 사진을 보여준다.

이 사람들을 기억하시냐며 묻자.

사이좋은 커플로 보였다며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초상화를 선물했는데 여자가 아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초상화요?

지난번 받은 정보원 란마루의 명함.

란마루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기로 결심.

미유키는 신혼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정보원 란마루에게 불가능은 없다.

최종 공판. 납치된 신부 본인이 증인으로 출석. 극중의 여자의 이름은 무라세 미유키(村瀬美由希). 은행원.

이 배우의 이름은 하라다 나츠키(原田夏希), 1984년 생으로 시즈오카시 출신이다. 시즈오카 출신이라 그런지 웬치 청초하고 강한 그런 느낌이다. 모델 출신으로 드라마에 잠시 나오는 전신 샷을 보면 모델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골라봤다. 2016년에 의사랑 결혼했으며, 2019년에 남편을 따라 하와이로 이주했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 에노키도가 버스에서 자신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를 건네받은 적이 있다. 미유키는 그 초상화를 받고 기분이 나빠서 즉시 버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마유즈미는 이사짐 센터직원으로 위장한 란마루로부터 그 초상화를 입수한 상태. 즉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가 이제 신혼집으로 이사가면서 쓰레기로 정리해서 버렸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유키에서 에노키도에게 마음이 전혀 없었는지를 묻는 마유즈미.

전혀 없었다고 대답하는 미유키.

실제로는 초상화를 받고 매우 좋아했고,

집앞에서 기다려주는 그를 보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제 결혼도 한 마당에 신랑에게 오해받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이 슬픈 마유즈미. 자신이 입수한 초상화를 공개하려 하는데,

에노키도는 이를 막아서며, 이제 됐다고 한다. 자기가 스토커인걸 인정한다. 이번편은 재판보다는 순애보에 촛점을 맞춘 듯.

고미카도는 재판에 져서 풀이 죽은 마유즈미에게 무엇이 먹고 싶냐고 묻고.

똠얌궁.

핫토리는 예전 방콕에서 포장마차를 한 적이 있었다는 놀라운 경력 하나를 더 공개한다. 정주영이 생각나는 아저씨다.

해봤어?

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면서 먹는 마유즈미.

똠양궁이 좀 맵다는 고미카도.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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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み箱をあさりに行くのは 構わないが 쓰레기통을 뒤지러 가는 건 상관하지 않겠지만

貧乏がうつる 가난이 옮는다

先生のお手は煩わせません 선생님의 손은 번거롭게 하지 않겠습니다 

→ 선생님의 도움은 받지 않겠습니다.

死を持って償(つぐな)うっていうのは どうだ? 죽음으로 보상하는 건 어때?

井上雄彦あたり どうだろうね? 이노우에 다케히코 정도면 어떨까요?

なぜ 古美門先生の下(もと)に? 어째서 고미카도 선생의 밑에 (오게 되셨나요)?

成り行きです.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なりゆき [成(り)行き]    1. 되어 가는 형편;그 결과

若(わか)い芽(め)を摘(つ)まないであげてほしいのです

어린 새싹을 밟지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声を荒げて怒鳴る 언성을 높여 고함치다


つか-える [仕える]  
1. 하1단 자동사시중들다; 봉사하다; 섬기다. 
さしずめ [差(し)詰め]  
1. 명사막다른 곳; 막판; 막바지. 
2. 부사 【さしずめ】 
3. 부사결국; 필경. 
せんえつ [僭越]  
1. 명사ノナ 참월; 분수에 지나친 일을 함; 또, 그러한 태도. 
せんえつながら [僭越ながら]  
1. 외람되지만. 
うらがえし [裏返(し)]  
1. 명사뒤집음; 또, 뒤집혀 있음. 

ましになる  
1. 나아지다. 괜찮아지다. 
やむなく [已む無く]  
1. 부사부득이. 

こば-む [拒む]  
1. 5단활용 타동사거부하다; 응하지 않다. 
2. 5단활용 타동사저지하다; 막다. 

たま [弾]  
명사총알; 탄알. 
ざまをみろ [様を見ろ]  
1. 꼴 좀 봐; 꼴좋게 됐군. 

꼴-좋다  
1. 형용사 (反語的(はんごてき)に) いいつらの皮(かわ)だ; ざま見(み)ろ; ざまあみろ[속어]; ざまあみやがれ[속어]; いい恥(はじ)さらしだ; それ見(み)たことか. 

きもったま [肝っ玉]  
1. 명사배짱; 간덩이; 담력; 용기. 
どな-る [怒鳴る]  
1. 5단활용 자동사큰소리로 부르다; 고함치다.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호통치다; 야단치다. 
しったげきれい [叱咤激励]  
1. 명사, ス자동사질타 격려; (꾸짖듯) 큰 소리로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것. 
けた [桁]  
1. 명사도리; 또, 다리의 횡목(橫木(き)). 
2. 명사 (숫자의) 자릿수. 
3. 명사규모; 수준; 급수. 
つ-む [摘む]  
1. 5단활용 타동사뜯다; 따다. 
2. 5단활용 타동사 ((剪(きり)む·抓む)) (가위 따위로) 가지런히 깎다. 

죽기 살기로  
1. 死ぬ覚悟で。死に物狂いで。必死に。我武者らに 

しにものぐるい [死(に)物狂い]  
1. 명사결사적인 몸부림; 필사적으로 버둥거림. 

そうけい [早計]  
1. 명사조계; 경솔한 생각. 
さまたげ [妨げ]  
1. 명사방해; 지장; 장애. 


あざわら-う [あざ笑う]  
1. 5단활용 타동사조소하다; 비웃다. 

ふみにじ-る [踏みにじる]  
1. 5단활용 타동사밟아 뭉개다; 짓밟다; 유린하다. 

とりもなおさず [取りも直さず]  
1. 연어곧; 즉; 바꿔 말하면; 단적으로 말해서. 
とびか-う [飛(び)交う]  
1. 5단활용 자동사난비(亂(らん)飛(ひ))하다. 

おもいおもい [思い思い]  
1. 부사제각각; 각자의 생각(대로). 

ラッパ  (중국) 喇叭 
2. 나팔. (끝이 나팔꽃 모양을 한) 금관 악기의 총칭. 
3. 전하여, 화려한 선전, 과장된 말. 
たいこ [太鼓]  
1. 명사북. 
2. 명사 ‘太鼓(たいこ)持(も)ち’의 준말. 
3. 명사 ‘太鼓(たいこ)結(むす)び’의 준말. 

あえて [敢えて]  
1. 부사감히; 굳이; 억지로. 
2. 부사구태여; 그다지; 그리; 결코. 
まどり [間取(り)]  
1. 명사방의 배치. 
おとなし-い [大人しい]  
1. 형용사 (아이들이) 떠들거나 장난하지 않고 조용하다. 
2. 형용사온순하다; 얌전하다. 
3. 형용사화려하지 않다. 
つれだ-す [連(れ)出す]  
1. 5단활용 타동사데리고 나가다; 꾀어내다. 
がくがく  
1. 부사느슨해져서 흔들리게 된 모양: 근뎅근뎅. 
2. 부사자꾸 떨리는 모양: 바들바들; 부들부들; 오들오들. 

したてあ-げる [仕立(て)上げる]  
1. 하1단 타동사다 짓다; 만들어 내다. 
2. 하1단 타동사어떤 일을 소재로 무엇인가를 지어 내다; 꾸며 내다. 
3. 하1단 타동사키워내다; 길러 내다. 
つぐな-う [償う]  
1. 5단활용 타동사갚다. 
2. 5단활용 타동사보상하다; 변상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금품·노력의 제공이나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 죄나 잘못을 씻다; 속죄하다. 
急(きゅう)におじけづく. 
겁이 버썩 나다 
ばか・げる [馬鹿げる]  
1. ばからしくみえる。くだらないように思われる。「―・げた話」 

めいよきそんざい [名誉毀損罪]  
1. 명사명예 훼손죄. 
やじ [野次]  
1. 명사 ‘やじうま’의 준말. 
2. 명사야유; 놀림; 또, 그 말. 
ささ-げる [捧げる]  
1. 하1단 타동사바치다. 
2. 하1단 타동사받들어 올리다. 
3. 하1단 타동사받들어서 드리다. 
しぼ-る [絞る]  
1. 5단활용 타동사 ((搾(しぼ)る로도)) (쥐어)짜다. 
2. 5단활용 타동사물기를 빼다. 
3. 5단활용 타동사채액(採(と)液(えき))하다. 


じょうじょうしゃくりょう [情状酌量]  
1. 명사, ス타동사정상 작량; 정상을 참작함. 
つきまと-う [付きまとう]  
1. 5단활용 자동사항상 따라다니다. 
2. 5단활용 자동사붙어 다니다; 떨어지지 않다. 
3. 5단활용 자동사영향을 주다. 
りゃくしゅ [略取]  
1. 명사, ス타동사약취; 탈취. 
わずら-う [煩う]  
1.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고민하다; 걱정하다. 
2.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動詞(どうし) 連用(れんよう)形(けい)에 붙어서) 
3.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좀처럼 못하다. 
おたまじゃくし [お玉じゃくし]  
1. 명사둥근 모양의 자루 달린 국자. 
2. 명사올챙이. 
3. 명사악보의 음표 ‘♩♪’ 따위의 속칭; 콩나물 대가리. 
オタマジャクシ  tadpole 
1. 명사 『동물』올챙이 

いやみ [嫌味]  
1. 명사ノナ 일부러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함. 

よりそ-う [寄(り)添う]  
1. 5단활용 자동사바싹 (달라)붙다; 다가붙다. 

いまだ‐かつて [▽未だ▽曽て/▽未だ×嘗て]  
1. [副](あとに打消しの語を伴って)今までに一度も。「―師の命に背いたことはない」 

すこやか [健やか]  
1. ダナ 튼튼함; 건전; 건강함. 

락밴드 '자폭하는 영혼自爆魂'의 보칼(여자)과 기타리스트. 이번화의 의뢰인. 저작권 침해로 상담중.

자신의 노래를 뺏겼다고 하는 록밴드의 보컬, 아라카와 보니타(荒川ボニータ).

뒤에 가려진 남자 기타리스트의 이름은 장고장고 히가시구루메(ジャンゴジャンゴ東久留米)

자신의 노래를 빼앗아 간 사람으로 엔카가수 히이라이 시즈카(柊しずか)를 지목. 

최근 이 노래를 발표해 200만 장의 음반이 팔린 상태.

일단 노래를 들어보기로 한다.

클럽에서 열창 중인 보컬.

클럽에 노래를 들으러 온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들어보곤 고미카도는 전혀 노래가 닮은데가 없다고 느끼지만, 젊은 마유즈미는 완전한 표절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예를 들어 이런거다.

몇년 전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카더가든'이 <명동콜링>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노래의 원곡자는 '크라잉넛'인데 같은 곡이지만 노래를 락으로 부르느냐 발라드로 부르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

그러니 드라마에서처럼 노래를 펑크락으로 편곡하느냐 엔카로 편곡하느냐는 더 큰 차이가 날 것이 당연.

리갈하이 2편. 이 오프닝은 매회 조금씩 진행된다. 이 오프닝을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다.

표절당한 노래를 부르고, 이를 핫토리가 악보로 옮겨적는 중.

악보도 적을 줄 아는 핫토리에 또 한 번 놀라는 마유즈미.

소싯적에 포크송을 잠시 해봤다는 핫토리. 앞으로 펼쳐질 핫토리의 경험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이 사건으로 다시 맞붙게된 미키법률사무소. 락밴드의 노래를 들어본다. 표정으로 봐선 이거 딱 표절이네라는 걸 알아차린 듯.

오른쪽이 작곡자 카사이(葛西). 역시 엿됐다는 표정.

하지만 미키는 발정기의 원숭이의 괴성으로밖에는 안들린다면서 작곡가 카사이를 안심시킨다.

다시 한번 고미카도와의 승부에서 전의를 불태우는 미키.

1차 공판

 

원곡과 표절곡의 악보를 비교해서 마유즈미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 마유즈미는 굉장한 음치로 나오는데(실제로 가키도 그리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는 걸로 알려져있다), 이 장면이 정말 골때린다.

마유즈미의 놀라운 노래실력에 경악하는 미키.

고미카도도 경악.

작곡가 카사이도 경악.

방청객도 경악.

악보대로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재판장.

미키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변론을 시작.

두 노래의 음파의 진행을 비교한 결과 일치율 33.8%

1차 공판에서는 마유즈미의 엄청난 노래 실력으로 불리하게 전개.

락밴드 보컬인 보니타의 집으로 찾아간다. 화장을 지우니 수수한 얼굴.

제대로 메이크업하고 찍은 사진은 아래와 같다. 후쿠다 사키(福田 沙紀), 1990년 생으로 구마모토 출신이다. 가수경력이 있어서 어느 정도 가창력이 필요한 역이기에 캐스팅 된 것 같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매년 몇편의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왔는데 2020년부터는 방송출연이 없다. 그대신 개인 유튜브에 배그등의 게임방송 등을 간간히 하고 있다.

노래의 표절에는 2가지의 쟁점이 있는데 하나는 노래 자체가 얼마나 비슷한가와 그 노래를 표절했을만한 근거가 되는 의존성이 있는가이다.  이미 1차 공판에서 노래의 유사성에 대한 공방에서 고미카도 측이 불리하기 때문에, 2차 공판은 카사이가 보니타 혹은 보니타의 노래와 접했을 만한 접점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나갈 예정.

하지만 워낙 쟝르가 다른 음악가라 만날 일도 없고, 락밴드의 앨범도 자비로 내서 100매 밖에 팔리질 않았기 때문에 접점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

2차 공판.

작곡가 카사이는 자신은 보니타를 본 적도 없고 그들의 노래를 들은 적도 없다고 증언한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원고측 증인. 고미카도는 마유즈미에게 피고측 증인 신문으로 시간을 끌라고 한다.

마침내 나타난 원고측 증인에 경악하는 마유즈미. 고미카도는 양장을 입고 오라고 미리 언질을 줬었다.

락스피릿에 충만한 '자폭하는 영혼'

아라카와 보니타, 펑크록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락 스피릿에 맞게 지진경보마저 알아서 뜬다.

본명을 말하라는 판사. 빡친 표정이 느껴진다.

야마우치 하나에(山内 花江)라고 조용히 얘기하는 증인. 바싹 쫄은 듯 한 표정이 귀엽다. 이때 나이가 23살이니 상당히 어린 나이긴 하다.

옆얼굴도 상당히 이쁘게 생겼다. 

미키는 보니타에게 증인 심문을 하면서 살살 긁고, 보니타는 화가 나서 카사이에게 도둑놈 내 노래를 내놔라고 소리친다

따라온 장고장고는 방청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법정을 개판으로 만들고.

법정에서 쫓겨난다.

이 상황을 즐기는 고미카도, 절망하는 마유즈미. 어려울 때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

벌받는 자폭하는 영혼.

미키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확실히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론전을 벌인다.

작곡가와 해당가수가 인터뷰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기존에 팬이었던 클럽 손님들도 등을 돌린다.

썰렁해진 클럽.

힘이 빠진 기타리스트 장고장고와

보컬 보니타.

인터넷엔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두부가게를 하는 부모님의 집에까지 패악질이 시작된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조국 장관과 윤석열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간다. 역겹고 부도덕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이들이 도리어 득세하고, 도덕과 정의를 지키며 착하게 살아온 이들이 도리어 핍박받는 이 드라마 같은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미 조국은 멸문지화에 이르렀고, 악인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2022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이미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시대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집에까지 피해가 닥치자 소송을 취하하려는 보니타.

1차 반전. 원래 보니타의 부모님들은 그녀가 음악하는 것을 반대하고 못마땅해했다. 소송을 취하하려는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보니타의 부모님은 그녀를 격려한다. 

그리고 사실 그녀의 노래 CD를 기획사에 보낸 적이 있다는 얘기를 한다.

깜짝 놀라는 마유즈미와 고미카도.

다음 공판에서 고미카도는 밑밥을 깐다. 작곡가 카사이는 3년간 372곡을 작곡해왔다. 계산해보면 3일간 1곡씩.

그 많은 곡을 혼자서 쓰긴 힘드니 여러명의 고스트라이터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게 사실인가라고 묻고, 카사이는 부정하며 전부 자신이 쓴 곡이라고 한다.

1편에도 나와서 고미카도의 집에 와서 엄청 먹고 가는 이 사람은 고미카도의 정보원 역할. 드라마에서 계속 나오는 주요 조연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배우도 소개할지도.

카사이가 여려명의 어시스턴트(고스트라이터)를 둔 팀으로 노래작업을 하는 것은 업계에 널리 퍼진 얘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시스턴트들은 꽤 많은 돈을 받고 있고 이 사건으로 함구령도 내려져서 더 이상 정보를 캐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장고장고는 이 사건 이후로 카사이가 만든 노래를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자신들의 노래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다. 

그리고 그 곡을 만든 사람은 과거 멤버인 삿짱(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보니타 왼쪽 멤버)이라고 한다.

원래 '자폭하는 영혼'은 다섯명의 멤버였는데 다 생활고로 어려워서 3명이 관두고 현재 남은 건 2명.

삿짱. 

삿짱이 운영하는 피아노 교실.

마유즈미는 삿짱을 보고 깜짝 놀란다.

락밴드 당시의 예명은 샤를로트 마츠도(シャルロット松戸), 드라마상의 본명은 이시즈카 사에코(石塚小枝子)

고미카도는 이 사건이 진행되는 초기에 미키를 만나기 위해 미키가 자주 가는 캬바쿠라(일본의 술집)에 간 일이 있다. 거기서 접객을 하는 아가씨로 일했던 것. 낮에는 피아노 교습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캬바쿠라에서 일을 한다.

이야기는 이런 것이다. 밤에 일하던 캬바쿠라에서 우연히 카사이를 손님으로 만나게 되고 유명한 작곡가인 그를 보자 자신이 작곡했던 곡들을 보여줬다. 그 곡중에 몇개가 카사이를 통해 아이돌들에게 불려지게 되서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카사이의 고스트라이터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카사이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에 친구인 보니타의 곡까지 손을 대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법정에서 증언해달라는 마유즈미.

증언하겠다고 하는 사에코

기뻐하는 마유즈미.

웬지 찜찜한 표정의 고미카도.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믿지 않는다. 그에 비해 마유즈미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높다.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인간을 믿지 않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이란 상황과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 인간은 극히 드물다. 

샤를로트가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보니타.

샤를로트를 만나러 가려는 보니타.

원래 밴드에서 노래를 만들었던 샤를로트. 그걸 어깨넘어 배우던 보니타가 더 좋은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자 열등감에 밴드는 그만둔 속내를 드러낸다. 그 열등감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샤를로트. 법정에서 다 증언하겠다고 한다.

전개로 봐선 법정에서 제대로 증언 안할 듯 싶다.

예상대로 샤를로트는 법정에서 그런 일은 없다며 뒤통수를 친다.

이미 미키가 약을 쳐둔 것.

자신은 이미 음악을 포기했고 그런 자신의 수준 낮은 곡들을 카사이씨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한다.

고미카도는 보니타(카나에)의 증언을 직접 듣기를 요청.

양장을 입고 등장한 하나에.

녹음 파일을 트는 고미카도.

지난 밤 사를로트를 만나러 가는 보니타에게 이건 함정이라고 하며 녹음기를 들려보낸다.

둘의 결정적 대화를 녹음한 보니타.

당황하는 사에코.

고미카도는 방청객에 앉은 기자들에게 여론전을 펼치고

하나에는 자신이 쓴 노래는 자신의 자식과도 같다며 노래를 되돌려받고 싶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카사이는 합의를 하기로 한다. 여기서 나오는 대사를 음미해보면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가 얼마나 사회경험이 풍부한지를 느낄 수 있다. 

탄식하는 미키.

합의를 받아들이는 '자폭하는 영혼', 고미카도는 재판을 계속해야 더 많은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둘은 그건 펑크가 아니라고 한다.

합의가 된 마당에도 서로 으르렁거리는 미키와 고미카도. 이 둘의 싸움은 계속된다. 드라마가 끝나는 날까지.

미키와 으르렁거리는 걸 본 마유즈미는 고미카도가 심각해보이자 걱정을 하는데,

고미카도는 엔카 가수 히이라기 시즈카를 만나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던 중.

(상황설명, 엔카 가수가 표절곡을 부른 가수인데 고미카도가 이 가수의 팬이고, 그래서 이 사건을 맡았다는 사전상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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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り抜いてるんですね 속속들이 알고 계시네요
仕掛けてきたな 작업 걸고 있네. 선수를 치는구만.
口令も敷かれてるだろうし 함구령도 내려져있고

ほうむ-る [葬る]
1. 5단활용 타동사 매장하다.

いのちびろい [命拾い]
1. 명사, ス자동사 목숨을 건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こま [駒]
1. 명사 망아지; 말.
2. 명사 (장기의) 말.
3. 명사 三味(さみ)線(せん)·거문고 따위의 현악기의 줄 굄목; 기러기발.

やおもて [矢面]
1. 명사 화살이 날아오는 정면; 공격[질문·비난]이 집중하는 정면; 진두(陣頭(じんとう)).

いけにえ [生け贄]
1. 명사 희생물; 산제물.
2. 명사 희생이 되는 일.

はんちゅう [範疇]
1. 명사 범주.

つたな-い [拙い]
1. 형용사 서투르다; 졸렬하다.
2. 형용사 어리석다; 변변찮다; 무능하다.
3. 형용사 운수가 나쁘다; 불운하다.

くるしまぎれ [苦し紛れ]
1. ダナノ 괴로운 김(에…함); 괴로운[난처한] 나머지 (…함).

みようみまね [見よう見まね]
1. 명사 보고 흉내내는 중에 저절로 터득함.

生来(せいらい)書物(しょもつ)など見向(みむ)きもしない
원래 책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いくばく [幾何]
1. 부사 얼마; 어느 정도.

つきくず-す [突(き)崩す]
1. 5단활용 타동사 쌓아 올린 것 등을 찔러[밀어] 무너뜨리다.
2. 5단활용 타동사 적의 방비를 무너뜨리다; 무찌르다.
3. 5단활용 타동사 상대방의 약점 등을 찔러 동요시키다.

デマ [←(독일어) Demagogie]
1. 명사 데마; 선동적인 악선전; 유언; 헛소문.

といつ-める [問(い)詰める]
1. 하1단 타동사 힐문하다; 캐묻다; 추궁하다.

にそくさんもん [二束三文]
1. 명사 수는 많아도 값이 아주 쌈; 또, 그러한 물건; 싸구려.

二束(にそく)三文(さんもん)に売(う)り飛(と)ばす
두 다발을 서 푼에 팔아 버리다; 싸구려[헐값으]로 팔아 치우다

しか-ける [仕掛ける]
1. 하1단 타동사
2. 하1단 타동사 이쪽에서 적극적으로 하다; (시비 등을) 걸다; 도전하다.
3. 하1단 타동사 장치하다.

ひきがたり [弾き語り]
1. 명사, ス타동사 손수 三味(さみ)線(せん)을 타면서 浄瑠璃(じょうるり)를 이야깃조로 읊는 일.
2. 명사, ス타동사 손수 피아노를 치거나 바이올린 따위를 켜면서 노래하는 일.

いたぶ-る [痛振る]
1. 5단활용 타동사 공갈쳐서 빼앗다; 등치다; 강요하다.

いたいけ [幼気]
1. ダナ 어리고 귀여운 모양.
2. ダナ 애처로운 모양.

ろくでなし [碌で無し]
1. 명사 녹록한[변변치 않은] 사람; 쓸모없는 사람.

おり [檻]
1. 명사 우리; 감방.

すべからく [須らく]
1. 부사 마땅히; 당연히; 모름지기.

めぶ-く [芽吹く]
1. 5단활용 자동사 (초목이) 싹트다; 눈이 트다.

こもりうた [子守歌]
1. 명사 자장가.

くちずさ-む [口ずさむ]
1. 5단활용 타동사 읊조리다; 흥얼거리다.

おこがまし-い [烏滸がましい]
1. 형용사 우습다; 어리석다; 쑥스럽다.
2. 형용사 주제넘다; 건방지다.
3. 형용사 화가 나다.

だれか立(た)ち聞(ぎ)きしている.
누군가 엿듣고 있다

たちぎき [立(ち)聞き]
1. 명사, ス타동사 멈춰 서서 엿들음.

つきと-める [突(き)止める]
1. 하1단 타동사 (끝내) 밝혀내다; 알아내다.

いきょ [依拠]
1. 명사, ス자동사 의거.

さいはい [采配]
1. 명사 (옛날 싸움터에서 대장이 쓰던) 지휘채.
2. 명사 지휘; 지시.
3. 명사 총채; 먼지떨이.

調子(ちょうし)が狂(くる)う.
곡조가 틀리다

こうもり [蝙蝠]
2. 명사 박쥐.
3. 명사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사람.

こくじ [酷似]
1. 명사, ス자동사 혹사; 매우 닮음.

てごわ-い [手ごわい]
1. 형용사 (상대하기에) 힘겹다; 벅차다; 만만치 않다.

ふんぞりかえ-る [ふんぞり返る]
1. 5단활용 자동사 (의자에 앉은 사람 따위가) 뽐내어 몸을 뒤로 젖히다; 뽐내다.

がんちゅうにない [眼中に無い]
1. 명사 안중에 없다; 문제시하지 않다.

ごろつき [破落戸]
1. 명사 부랑배; 깡패; 무뢰한; 건달.

ばいめいこうい [売名行為]
1. 명사 매명 행위. 이름팔이.

てんけいてき [典型的]
1. ダナ 전형적.

あかつきのわかれ [暁の別れ]
1. (하룻밤을 같이 지낸 남녀의) 새벽 이별.

あかつき [暁]
2. 명사 새벽; 새벽녘.
3. 명사 (장래 어떤 일이 실현되는) (그) 때; (그) 날.

まるパクリ [丸パクリ]
1. 명사, ス타동사 통째로 도용하는 것; 문장이나 아이디어 등을 (각색이나 첨가 없이) 그대로 모방·도용·표절하는 것.

ぱくり
1. 명사 (가게 물건 등의) 들치기.
2. 명사 어음 따위를 사취하는 일.

ぬす-む [盗む]
1. 5단활용 타동사 훔치다; 속이다.
2. 5단활용 타동사 남의 작품을 도작(盜作(さく))하다; 표절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도루(盜壘(るい))하다.

じょうたつ [上達]
1. 명사, ス자동사 기능이 향상됨.
2. 명사, ス타동사 상달; 상부에 전함.

けず-る [削る]
1. 5단활용 타동사 깎다.
2. 5단활용 타동사 (날붙이로) 깎아내다.
3. 5단활용 타동사 줄이다; 삭감하다.

ひっぱく [逼迫]
1. 명사, ス자동사 핍박.

さしちがえる  [刺し違える·刺し交える] 서로 가슴 따위를 맞찌르다, 서로 찔러 죽다. 
行方ゆくえは知しる由よしもない  행방을 알 길이 없다 



 

 청소년기는 급격하게 심신이 성장하는 기간이다. 대부분은 성장통을 겪게 된다. 신체적으로 몸이 커지고, 동시에 성장, 성 등에 대한 호르몬이 휘몰아치면서 심신이 왕성해지면서 소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고민도 많아지고, 여기저기 몸이 아프기도 하고, 살이 트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음식 섭취를 골고루 하고, 적절한 휴식, 적절한 운동, 적절한 교우와 대화, 독서, 음악/영화 감상 등과 같은 다양한 개인/사회/문화적 활동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심신의 균형을 잡아나가며 사회적으로 균형 잡힌 성인으로서 성장해나가게 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이제 성인의 문턱에 다다랐는데, 여기저기 불안정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화두가 연대와 공존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조국 장관의 생각을 담고 있다.

 조국 장관의 가족의 현실을 감안할 때 참 가슴이 아프고, 그런 와중에 이런 책을 쓰셨다는 점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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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나는 박 의장이 던진 질문 "그래서 우리는 선진국이 된 것일까?"에 대하여 긍정의 답을 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사회권'을 강화하는 사회 경제적 제도 개혁이 긴급함을 말하고자 한다.

 사회권은 우리나라에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헌법학에서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 근로의 권리,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주거권, 보건권 또는 건강권 등을 사회권으로 분류한다. 국제적으로 유엔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 협약'에 규정되어 있는 권리다. 풀어 말하면 노동, 주거, 복지, 생계, 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약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말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사회권은 시민의 '권리'가 아니라 국가의 '시혜'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박태웅 의장과 다른 측면에서 선진국 대한민국이 부족한 면을 지적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p21

 선진국 대한민국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급/계층/집단의 희생에 기초하여 이루어졌고, 불평등과 양극화라는 심각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선진국이라는 칭호는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미리 당겨 받은 칭호다. 이 점에서 대한민국은 '가불 선진국'이다. 나는 교수로 재직하던 2017년 <사회권의 현황과 과제>라는 책을 엮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OECD와 G20 가입 국가로서 복지국가를 실현할 물적 토대를 이미 다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OECD 가입 국가 중 한국의 복지 수준이 가입 국가의 최저 수준인바, 한국은 '복지 저개발 국가', '사회권 저개발 국가'라 불러 마땅하다.

 선진국이 되었다고 시쳇말로 "국뽕이 차오른다!"라고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그대로 두면 선진국 한국의 지속 가능성은 약해진다.

 

p22

 20세기 초중반 아르헨티나는 세계 10대 부국에 속했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렸는데, 화려한 바로크식 건물이 즐비했으며 1913년에 지하철이 운행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유럽 여러 나라 노동자들이 이민 가고 싶어하는 나라였다. 

 그러나 1976년 쿠데타로 집권한 비델라 군부 정권이 반대파 탄압을 위해 벌인 '더러운 전쟁'과 최저임금 폐지, 해고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의 폐해, 1989년 정치적 민주화 이후 발생한 경제 위기 등으로 아르헨티나는 선진국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식민지, 전쟁, 그리고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은 후 선진국이 되었음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나 충분한가? 아니다 '외연적 발전'을 넘어 '내포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사회 개혁이 필요하다. '국뽕'을 넘어 선진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제도 개혁을 고민해야 한다. 심각해지는 자산 및 소득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지속적 발전과 국민 통합은 어렵다. 확보된 '자유권' 보장은 기본으로 하면서 '사회권' 보장을 '자유권' 보장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그래야만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가불'했던 '빚', 그래서 여전히 남아 있는 '빚'을 갚을 수 있다.

 

 p29

 문재인 정부 말기가 되니, 보수 야당과 언론은 문재인 정부를 폄훼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그랬다. 임기 내내 나라가 망한다고 비난과 저주를 퍼부었는데, 임기 종료 후 비로소 그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 이들의 행동 유형이다. 그들에게는 죽은 김대중과 죽은 노무현만 좋은 김대중, 좋은 노무현이다. 지금은 두 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는 보수 야당과 언론이 두 분 생존시에 내뱉었던 비방, 악담, 저주를 생각해보라.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에 기초하여 국정을 운영했고 대한민국을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킨 정부다. 문재인 정부의 최고 성과는 외교, 안보, 방역에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 정부의 발언권도 강해졌다는 것, 남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소화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21년 독일잡지 <투리투에디션turi2edition>은 2021년을 결산하는 특집 기사로 '2021년의 승리자들'을 뽑았다.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선정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시아의 선도적인 문화국가 한국은 2021년을 접수했다. K-팝은 세계를 정복했고 <서바이벌> 잔혹극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모든 신기록을 깼다. 이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는 듯, 한국은 판데믹 방역에서도 진정한 모범국이다.

 코로나 위기 이후 한국 보수 야당과 언론은 백신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문재인 정부의 방역을 줄기차게 비난했지만, 한국의 방역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의 방역학자 빈센트 라즈쿠마는 2021년 11월 7일 트위터에 다음의 글과 표를 올렸다. "한국은 역학의 교과서적 원칙을 따랐다. 인구의 75퍼센트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할 때까지 사망률을 40배 낮게 유지했다. 이것이 성공이다."

 2020년 12월 국제표준화기구는 한국의 감염병 진단 기법을 국제 표준으로 지정했다. 2021년 11월 23일 <블룸버그>는 한국과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다, 아랍에미리트, 캐나다, 스위스 7개국을 "코로나 19 방역 MVP"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1년 12월 독일의 '베텔스만 재단'은 'C19 국가 비상 시기 국가 위기관리 능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 뉴질랜드, 2위 대한민국, 3위 스웨덴, 4위 덴마크, 5위 독일, 6위 아일랜드, 7위 캐나다, 8위 스위스, 9위 그리스, 10위 핀란드 순이었다.

 그러나 2021년 12월 한국에서 코로나 발생자가 급증한 반면 일본에서는 급감하자, 한국의 일부 교수와 저자는 "K-방역은 실패했다", "J-방역을 배워야 한다" 등의 주장을 쏟아냈다. 그러다 2022년 1월 초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0배 폭증하여 하루 6,000명을 돌파하자 이들은 침묵했다. 이들은 2019년 아베 정권이 무역 전쟁을 선포했을 때 한국 정부와 대법원을 비난했다. 이들에게는 '넘버 원 일본' 하고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

 

p32. 연성 독재? - 완전한 민주주의

 보수 야당과 언론, 그리고 일부 자칭 '진보' 지식인은 문재인 정부를 "연성 독재", "파시즘으로 가는 단계" 운운하며 비판했다. 예컨대 윤석열 후보는 "총과 칼만 안 들었을 뿐 연성 독재, 연성 전체주의를 시도"한다고 비난했다. '좌파' 지식인 중 진중권 씨는 문재인 정부를 "연성 독재"라고 비방했고, 권경애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은 나치즘과 거의 흡사하다"라고 매도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로 인하여 한국이 "전체주의 국가가 되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모두 객관적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완전한 민주국가'다. 문재인 정부 동안 표현의 자유 등 정치적 민주주의는 최고 수준으로 보장되었다. 단적인 예가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른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 대법원이 명예훼손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고, "문재인은 간첩", "문재인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라고 연설한 전광훈 목사에게 1.2심 재판부가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저열하고 극단적인 비방조차 형사처벌에세 사실상 자유로워졌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는 2016년 180개 국가 중 70위였으나, 2018년 43위, 2019년 41위, 2020년 42위, 2021년 42위를 기록하여 3년 연속 아시아권 1위를 지키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언론에 대하여 어떠한 개입이나 압박도 하지 않았다. 현재 언론이 정부가 무서워 기사를 쓰지 못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언론 개혁 법안을 준비하자 보수 야당과 언론은 거칠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대하여 책임을 묻는 것일 뿐이다. 영국 옥스포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한국언론의 신뢰도는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4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 언론은 누리는 자유만큼 책임도 져야 하지 않을까.

 한편 대한민국 건국 후 70여 년 동안 유지된 권력기관의 구조가 개혁되었다. 불법적 정치 개입과 민간인 사찰을 금지하기 위해 업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 정보를 삭제하고 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국가정보원 개혁이 이루어졌다. 댓글 공작,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을 범했던 기무사령부를 순수한 방첩 보안 기관으로 바꾸는 안보지원사령부 신설도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과거 정권하에서 음습한 공작을 일삼던 정보기관의 행태는 자취를 감추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자행한 민간인 사찰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평범한 시민이 국정원이나 안보지원사령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반면 2021년 12월 14일, 윤석열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원과 검찰 등을 동원하여 인사 검증을 하겠다는 경악스러운 발언을 했다. 문재인 정부하 국정원 개혁이 이루어지면서 북한, 간첩, 산업스파이 등과 관련된 민간인 외에는 국정원의 인적 정보 수집이 금지되었다. 국정원 국내 정보담당원도 모두 철수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이를 재개하겠다고 한 것이다.

 수사, 기소 기관의 구조 개혁도 이루어졌다. 해방 후 계속 유지되어온 검찰의 권한 독점과 압도적 우위가 해체되었다. 검찰과 경찰 간의 견제와 균형을 보장하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성사되었고, 검사의 범죄를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독립적 부패 수사 기구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설치되었다.

 이러한 개혁에 대하여 검찰과 이를 후원하는 보수 야당과 언론은 막무가내로 비난했고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들은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지면 형사사법체계가 붕괴하고 중국식 공안 경찰이 탄생하여 세상을 쥐락펴락할 것이라고 흑색선전을 벌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수처 관할 사건 외에는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특수 수사 분야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보유한 검찰의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공수처는 원래 시민단체나 법무부가 제시했던 구도에 비하여 현저히 적은 규모(현재 광주지검 순천지청 규모)로 출범했다. 법 제정 당시 패스트트랙에 법안을 올리기 위해 보수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인하여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수처가 존재 이유를 입증할 수 있었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실망감이 커졌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공수처 폐지를 주장했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검찰 개혁의 상징물인 공수처를 없애고, 자신과 관련된 수사도 막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공수처는 '보강'해야지 '폐지'할 조직은 아니다. 검찰의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막강한 검찰 조직을 견제할 수 있는 조직이 공수처다. 비판은 하되 재정비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인전/물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1차적 수사권을 보장받는 경찰 수사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국가수사본부(국수본)도 설치되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가 보장되기에 국수본 수사의 효율성과 완결성에는 미흡함이 있지만, 국수본은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경찰 조직의 비대화를 막기 위하여 광역 단위에서 자치경찰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자치경찰은 생활 안전, 교통, 경비 등 주민밀착형 치안 서비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경찰은 국가경찰, 국수본, 자치경찰 등 3개로 분립되었다.

 공수처, 국수본, 자치경찰 등 세 기구는 이제 갓 걸음마를 내디뎠다. 일정 기관 뒤뚱거림과 넘어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권력기관의 분산과 상호 견제라는 대원칙을 포기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기부터 공유되었던 검찰 개혁의 최종 목표인 '수사와 기소의 분리(검찰청의 '기소청'으로의 개편)'는 다음 정부의 과제로 미루어졌지만, 이상과 같은 권력기관의 구조 개혁은 역대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역사적 성과였다.

 그런데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는 공수처 관할 사건도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폐지하며, 검찰총장에게 독자 예산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검찰 권력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비유하자면 국방부 장관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육군참모총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폐지된 적이 없으며, 검찰총장이 독자 예산권을 가진 적도 없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검찰 공화국'이 약화되자, 윤 후보는 아예 '검찰 왕국'을 건설하려 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국회에서 법률이 통과되어야 가능하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동의할리 만무하다. 그러나 윤 후보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집요하게 검찰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음양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p39. 인사 실패에 대한 변명

 2017년 촛불혁명은 적폐 청산과 국민 대통합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출범한 후 포용적인 인사 선택을 했다. 예컨대 2017년 5월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기획비서관으로 일한 홍남기 씨를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2018년 3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연임시켰다. 1978년 이후 40년 만에 이루어진 연임 사례였다. 문 대통령은 야당 소속이라고 하더라도 박근혜 탄핵에 찬성한 합리적 보수 인사를 내각에 포함하려고 진지한 노력을 했다. 예를 들면 비극적으로 고인이 된 정두언 의원이 있다. 인사 문제는 공개해서는 안되지만, 대상자 스스로 고사를 했다고 생전에 밝힌 바 있다.

 장관급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은 물론 전 가족의 신상이 다 털리고 망신을 당하는 일이 계속되어, 적임자라고 판단된 사람들이 손사래를 치고 고사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툭하면 야당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체택을 거부했다. 특히 윤석열, 최재형 두 사람의 대권 출마 사태 이후 진보,개혁 진형 내에서는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또는 불만이 나왔다. 그런데 당시 문 대통령을 포함해 그 누구도 이들이 '태극기 부대' 수준의 사고를 가진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당시 인사 검증을 맡았던 청와대 민정 수석실은 두 사람에 대하여 비판적 의견을 냈다. 하지만 민정수석실이 확보한 자료로는 두 사람이 이 정도일 것이라고 판단하지 못했다. 민정수석실 책임자로서 이 점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을 것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에는 진보,개혁 인사 대부분이 당시 윤석열 검사를 호평하고 있었다. 그는 박영수 국정농단 특별 검사팀 수사팀장으로 활약하였기에 촛불혁명의 '공신' 또는 '우군'으로 인식되었다. 예컨대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여러 번 만났고, 총선 출마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양 전 원장은 윤석열 검사에 대하여 우호적 평가를 하고 있었기에 그런 제안을 했을 것이다. 2017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공약 1호로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윤 검사에게 검찰총장을 넘어 대통령을 노리는 야심이 있었음을 어찌 감지했겠는가. 단, 당시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밝혔듯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윤석열 총장 후보자에 대한 불가 보고서를 세 번이나 올렸다. 검증 보고서 작성 시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부분은 붉은색으로 표시하는데, 윤석열에 대한 보고서는 온통 빨강이었다. 윤석열 검찰은 최 비서관이 얼마나 미웠으면 이후 검찰과 국민의힘 합작으로 최 의원에 대한 고발사주를 감행했다. 그 결과 최 의원은 세 개의 사건에서 피고인이 되어 재판을 받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리고 애초부터 윤석열 검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던 한상진 기자 등 <뉴스타파>팀은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윤대진 검사의 친형)의 변호인 선정에 도움을 주는 육성 녹음을 공개한 후, 진보층으롭터 공격을 받고 많은 후원 회원이 탈퇴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저런 사람이 정말 모든 주변 사람을 속이고 이렇게 한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면 배신의 칼을 가슴속에 품고 세상을 속였다. 저는 이제 그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검찰총장 면접 당시엔 윤석열 후보가 4명의 후보 중에서 공수처의 필요성 등 검찰 개혁에 가장 강력하게 찬성했는데, 취임하자마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때 거짓말을 했다.

 윤석열 검사의 마음속에 권력욕의 씨앗을 심어준 '마녀'는 누구였을까? '대호 프로젝트' 운운하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 이들은 누구였을까. 서울중앙지검 시절 만났다는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포함될 것이다. 윤석열 개인에게 충성했던 '윤석열 라인' 전현직 정치 검사 등도 유사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측한다. 홍 회장과의 만남에서 동석한 관상가, 김건희 씨와 연을 맺고 있었던 건진 법사 등 여러 주술가도 바람을 잡지 않았을까 싶다.

 

p134. 사법 기관을 지방으로

 국민의힘은 사법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제안을 하지 않았고 과거 '신행정수도' 건설에도 반대했기에 이 정책에 반대할 것이다.

 반면 노무현 정부는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를 건설하는 역사적 업적을 쌓았다.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법기관을 지방으로 분산하거나 '사법수도'를 신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나는 여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획기적 제안에 주목한다. 2021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문정복, 민병덕, 민형배, 윤영덕, 이수진, 장경태, 최혜영, 홍정민, 한준호, 황운하 의원과 최강욱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는 검찰/사법 개혁의 정점을 찍는 방안으로 사법기관의 지방 분산 배치를 제안했다. 처럼회는 "사법 선진국 독일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수도에 있지 않고 전국에 분산, 사법 권력과 정치권력의 분리를 통해 실질적 권력분립을 ㅣ루고 있다"라며, "대법원을 대구로, 헌법재판소를 광주로, 대검찰청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사법 권력을 정치권력으로부터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둘 수 있는 곳으로 떨어뜨려 놓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그리고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법원 재판은 법리 판단만 하므로 당사자의 출석이 필요 없다. 대검찰청은 검찰청장을 보좌하고 지검의 수사와 기소를 지휘하지 직접 수사를 담당하지 않는다. 헌법재판소는 하위 기관이 없는 단출한 기관ㅇ다. 따라서 세 기관이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 대법원 이전을 위해서는 법원조직법 개정이 필요하고, 헌법재판소 이전을 위해서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대검찰청 이전은 대통령령 개정으로 족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였던 김두관 의원은 헌법재판소, 대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을 지방 도시 한 곳에 이전하여 사법 수도를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법안을 제출했다. 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례를 참조한 것인데, 남아공의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김 의원은 2021년 6월 28일 자신의 SNS에 "법조 카르텔의 지리적 기반"인 서울 서초동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과 법원으로 이뤄진 법조 세력의 최상층부는 권위주의 정부 이후에 정치까지도 사법의 영역으로 포섭해 영향력을 발휘했다"라며 대법원 주변의 수많은 변호사, 법무사 등 관련 업계가 세력을 형성하면서 이들이 부동산, 교육, 소비 등 모든 면에서 '강남공화국'을 굳건히 떠받치고 있다고 보았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법조 카르텔의 시스템, 즉 구고적인 해체도 필요하지만 거점의 해체와 재구성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비법률가 정치인의 날카로운 통찰이었다.

 처럼회 안과 김두관 안 중 어느 것을 택할지는 국회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나는 지역 균형의 관점에서 사법기관을 한 개 도시에 모으는 것보다는 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기에 처럼회 안에 동의한다. 이런 변화가 이루어지면 메가시티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p148. 노동시간 단축 - 주 4.5일 노동제를 도입할 시간이다

 2003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한국도 '주 40시간 주 5일 노동제'가 법제화되었다. 단, 당사자 합의에 따라 주 최대 12시간 '연장 근로'가 허용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합의하는 경우 주 40시간 - 주 5일 노동제의 원칙에 대한 예외가 허용된다.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주 40시간 주 5일 노동제가 시행되기 전 경제계와 보수 언론은 이 제도를 실시하면 생산성이 저하하고 임금이 상승하여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2021년 8월 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908시간으로, OECD 38개국 중 세 번째다. OECD 평균 노동시간은 1,687시간이다. 한국 노동자가 OECD 국가 평균보다 221시간 더 많이 일하고 있다. 연장 근무나 야근 수당을 받아 노동 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또는 제시간에 퇴근하기가 쉽지 않은 조직 문화 때문에 '연장 근로' 또는 '탄력적 근로'를 하게 된다. 1970년 영미권에서 사용된 용어인 '워라벨'이 근래 한국에서도 회자했지만, 현실은 아직 멀었다.

 노동운동가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과 '하루 8시간 노동제'는 20세기 초 국제 노동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는 최소 기준이다. 이후 OECD 나라에서는 노동시간을 더 줄이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의 예를 보자.

 먼저 독일은 1967년 주 40시간 노동제를 도입했는데, 1995년부터는 전 산업군에 걸쳐 '주 38.5시간 노동제'를 시행했다. 자동차, 기계, 철강 등 제조업 직군에서는 '주 35시간 노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초과 노동시간을 저축해서 휴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저축 계좌제'를 도입했다. 벤츠, 보쉬 등 독일의 대표적인 세계적 기업이 모여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2018년부터 '주 28시간 노동제'를 도입했다. 이 주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최대 2년간 주 28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

 프랑스는 2000년 '주 35시간 하루 7시간 노동제'를 통과시켰다. 연장 근로는 연간 총량 220시간으로 제한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직업별 단체협약 또는 근로감독관의 사전 승인이 있어야 한다. 2004년 프랑스 노동부는 이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35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2021년 3월 200~400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 노동제를 시험 도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이후 3년간 실시하고 있다. 제도 도입으로서 발생하는 기업의 비용은 정부가 첫해에는 100퍼센트, 2년 차에는 50퍼센트, 3년 차에는 33퍼센트를 보전해준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기업들은 하루 6시간 노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스웨덴의 디지털 미디어 제작 회사인 백그라운드AB,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필리문두스, 토요타 서비스 센터, 살그렌스카 대학 병원 등이 6시간 노동제를 시행 중이다.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유치원 교사, 회사원, 사회 복지사, 병원 종사자 등 여러 직군을 대상으로 주 4일 노동제를 국가 차원에서 시범 운영하는 실험을 했다. 아이슬란드 전체 노동 인구 중 1퍼센트가 이 실험에 참여했는데, 실험 종료 후 참가자 10명 중 8명이 근무 시간이 더 짧은 회사로 이직했다.

 미국의 경우 1930년대 초 켈로그사의 소유주 켈로그와 사장 루이스 브라운은 기존 8시간 3교대 대신 6시간 4교대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작업장 사고율이 50퍼센트 줄었고, 5년 뒤에는 40퍼센트에 달하는 인력이 추가 고용되었으며, 여가 확보로 인하여 노동자들의 삶의 질도 달라졌다. 그러나 켈로그가 경영에서 물러난 후 새 경영진은 1985년 8시간 노동제를 복구시켰다.

 사실 하루 6시간 노동제의 원조는 토머스 모어다. 그는 명저 <유토피아>에서 지금 봐도 놀라운 비전을 제시했다.

 유토피아 사람들은 하루 24시간 중 여섯 시간만 일에 할당합니다. 이들은 오전에 세 시간 일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에는 두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나머지 세 시간 일을 하러 갑니다. 그 후에 식사를 하고 8시에 취침하여 여덟 시간을 잡니다.

(실제로 유럽의 여러나라 특히 스페인이 이렇게 산다. 내 개인적으로 겪기도 했고, 주변인들에게 들어본 것이니 그리 특별한 경우는 아닐 것이다. 9시에 업무시간이 시작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눈다. 10시쯤 업무를 보기 시작하고 12시 점심시간이 되면 칼처럼 밥을 먹으러 간다. 급한 업무가 있는 사람들은 회사내에 있는 스낵바같은데서 햄버거나 간단한 스낵으로 끼니를 떼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간다. 마드리드 같은 대도심의 다운타운은 건물이 밀집해있어서 한국의 일반도시처럼 주변에 걸어서 갈 거리에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차로 30분 정도만 나가도 5층 이하의 건물이 펼쳐친 광활한 배후지역이기 때문에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식당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점심도 느긋하게 먹다 보면 1시간은 훌쩍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로 돌아오면 거의 2시 남짓이 되고 또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오후 업무를 시작한다. 5시가 되면 하나둘 퇴근을 시작하고 보통 사무실에 남는 사람은 일이 남아 있는 한국사람들 뿐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한국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고 칭찬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왜 저렇게 살까?라는 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평일에는 퇴근 후 식구들과 저녁 식사와 담소를 나무며 2시간 정도를 보내고, 보통 10시쯤에는 잠자리에 든다. 금요일에는 가까운 친지 혹은 이웃들을 초청해서 새벽까지 파티를 하거나, 젊은이들의 경우는 시내로 나가서 친구,연인과 새벽까지 불금을 즐긴다.

 이런 여유로운 생활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면 이 인간들은 정말 행복하게 사는구나 싶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2021년 12월 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 하원 의원은 13명의 민주당 의원과 함께 '주 32시간 근무법'을 공동 발의한다. 1938년 시행된 공정근로기준법을 개정해 표준 근로시간을 현행 주 40시가에서 32시간으로 단축하고, 이 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경우 시간당 근무 수당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느 것이 요지다. 타카노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노동시간을 주 32시간으로 줄이기 위해 이 법안을 제출한다.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임금이 정체된 상태에서 더 긴 노동시간을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우리의 현실로 계속 받아들일 수 없다. 주 4일 노동을 실험해본 많은 나라와 기업은 이 제도가 압도적으로 성공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생산성은 높아졌고 임금은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유행병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실업 상태 또는 일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남겨놓은 후, 줄어든 주 노동시간은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임금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아랍에미리트는 세계 최초로 2022년 1월 1일부터 주 4.5일 노동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의 모든 정부 기관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8시간 근무하고, 금요일은 오전 7시 30분에 일을 시작해서 정오에 마치게 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농부 철학자 윤구병 대표가 경영하는 '보리 출판사'가 선도적으로 하루 6시간 노동제를 시행했다. 연장 근무를 너무 오래 허용하게 되면서 6시간 근무제가 의미 없어지니, 연장 근무 시간을 월 18시간 이내로 제한했다. 노동시간은 줄었지만 월급은 줄이지 않았다. 보리출판사는 주 5일 노동제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도입되기 3년 전인 2001년부터 주 5일 노동제를 이미 실시했다.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가족 관계와 사회 공동체가 개선되고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윤 대표의 철학이 구현된 것이다. 윤 대표는 말한다.

 

 노동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식구가 밥상머리에 모여 앉아 식사할 시간도 없어지고 가정생활이 깨졌다. 국가정책으로 6시간 노동제가 시행돼야 한다. 우리 사회가 소수 부자에게 부를 집중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고루 나누는 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노동시간이 길어지게 됐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동시간을 줄여야 한다. 부모들 중엔 자식을 교육시키고, 먹고 살려고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게 역설적으로 자녀들 일자리를 뺏는 결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에는 대기업인 CJ에서 큰 변화를 시작했다. CJ ENM 엔터테인먼크 부문은 2022년 매주 금요일 오후를 사무 공간 밖에서 자율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비아이 플러스Break for invention plus'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주 4.5일(36시간)만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4시간의 오전 업무가 종료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일괄적으로 업무용 PC가 종료된다.

 

p159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었다(상시근로자가 50인 미만이거나 공사 금액이 50억 원 미만이면 3년 뒤인 2024년 1월 27일부터 법이 적용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기업은 삼표산업이 되었다. 고용노동부가 2022년 1월 29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매몰 사망 사고를 '중대재해처벌법 1호'로 적용 사고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노동부는 중대 재해 발생 등 산재 예방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장 1,243개소의 명단을 공개됐다. 명단에 포함된 곳은 중대 재해 발생 등으로 산업안전감독관이 수사,송치해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가 부과된 사업장, 중대 산업 사고 발생 사업장 등이었는데, 절반 이상이 건설업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여러 기업은 대응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예컨대 현대건설은 안전 관리 우수 협력사에 포상 물량을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안전 보건 인센티브 5,000억 원' 제도를 실시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도 2021년 우수 제보자 포상, 위험 발굴 마일리지 적립 등 6개월간 1,500명, 약 1억 6,6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면 협력사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부터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는데, 상반기 중에 전사에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직원들에게 50만 원을 지급하며, 하반기에도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추가로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덕분이다.

 한편 주요 기업들과 일부 건설사들은 대표이사인  CEO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앞다투어 '최고안전보건책임자 Chief Safety Officer CSO'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CSO는 대표이사에 준하는 안전 보건에 관한 조직과 인력, 예산을 총괄하고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예컨대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 부문, 한화건설 등은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임원급 CSO를 선임했다. 호반건설은 안전 담당 대표이사를 신설했다. CEO가 처벌받지 않기 위해 '빨간 줄 임원'을 선임한 속셈이 엿보이지만, 이러한 조직 구도 속에는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CSO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되므로 CSO는 산업재해 예방에 진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162

 둘째,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확대해야 한다. 작업중지권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노동자가 산업재해 또는 중대 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다.

 2021년 2월 포스코의 최정우 회장은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용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고, 포스코건설은 노동자에게 '위험작업 거부권'을 부여했다. 이는 노동자가 현장에서 안전시설이 미비하거나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해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 권리는 협력사와 모든 현장 근로자를 포함해 누구라도 현장의 안전 담당자에게 연락해 즉시 행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전혀 없다. 2021년 12월에는 서울시설공단이 산하 24개 사업장 근로자에게 위험작업 거부권을 전면 보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지하도상가,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월드컵경기장,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3월 삼성물산은 '작업 중지 권리 선포식'을 열고, 이를 확대해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2021년 8월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래 월평균 약 36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84개 현장에서 총 2,175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으며, 이 가운데 98퍼센트(2,127건)가 작업 중지 요구 후 30분 내 조치가 이뤄졌다.

 

p168

 그렇지만 향후 기본소득의 범위와 신복지의 범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긴장이 재현될 것이다.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기본소득 제도의 취지를 기존 복지 제도를 확충해 실현할 수도 있다. 가령, 월 10만 원의 기본소득을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면 소요되는 재원은 60조 원인데 이는 2021년 복지,보건,노동, 부분 예산 199조 원의 30퍼센트 수준을 차지할 정도의 큰 규모다. 이와 비슷한 규모의 재원이 있다면 기존 복지 제도를 충분히 두텁게 하고 중산층 및 청년 세대에게 돌아갈 혜택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 보장 확대에 15조 원, 전국민고용보험제도 도입에 15조 원 등을 투입할 경우 현행 복지 제도의 포용성은 크게 확대될 수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김두관 의원의 '기본 자산' 제안이 잊혀 아쉽다. 김 의원은 신생아 때부터 1인당 3,000만 원의 기본 자산을 지급하고, 기본 자사 예금액에 대한 예금이자 금리는 연 4퍼센트 단일 금리를 적용하도록 하는 '기본 자산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방법은 다르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 기본 자산 지원에 관한 법률'도 같은 취지다. '청년 기본 자산' 기획의 내용은 출생 시점부터 청소년기까지 월 20만 원을 국가가 적립하고, 적립금 통합 기금 운용을 통해 성인(18세)이 되었을 때 약 6,000만 원의 기본 자산을 마련하며, 고등교육, 주거, 창업 등 용도에만 한정 지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자산 제도가 안착되면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서게 되는 출발선이 상당 수준 같아질 것이고, 청년 빈곤이나 저출산 문제도 크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기본소득, 신복지, 기본 자산 등의 구상과 계획을 상호 배제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 단계 국민의 필요와 국가 재정을 고려하여 적정하게 절충, 조합해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p182

 협력이익공유제는 2020년 6월 법안까지 마련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하여 국민의힘과 재계는 위헌이라고 반대했고, 정의당은 한계가 있는 제도이므로 부자 증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협력이익공유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박근혜 후보를 도우면서 제창했던 경제민주화의 일환이다. 현행 헌법 제119조 2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교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조항은 더 구체화하여 개헌안에 담았다. 즉, 경제민주화는 경제 주체 간의 조화뿐만 아니라 상생을 통해서도 실현될 수 있으므로 경제민주화 조항에 '상생'을 추가했고,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과 사회 연대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가에 사회적 경제의 진흥 의무를 부과했다.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독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상생과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제125조 제2항)

 국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 육성하고, 협동조합의 육성 등 사회적 경제의 진흥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제130조 제1항)

 개헌안도 법안도 통과되지 못한 상황에서 남양유업은 2020년 1월 협력이익공유를 시행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리점 대상 물량 밀어내기와 수수료 갑질로 손가락질을 받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남양유업이 상황 타개를 위해 자진 시정 방안으로 시작한 것이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동의 없이 제품을 강매하고 영업 직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사가 주문 시스템을 조작해 대리점주가 주문한 양의 두 배를 대리점에 떠넘겼고, 대리점은 '울며 겨자 먹기'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1+1 행사'를 하거나 자체 폐기 처붆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불매운동이 벌어지지, 남양유업은 물러섰다.

 

p200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중 제일 예민한 것은 '동성혼' 인정 여부다. 현행 법률과 판례는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동성 커플은 법적 혼인을 할 수 없고, 일상생활에서 이성 커플이 공기처럼 누리는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예컨대 가족수당, 세금, 연금, 보험, 병원 면회권, 상속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21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던 소성욱 씨는 말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언제 차별했어'라고 따져 묻는다. 하지만 당연히 누리는 그들의 권리가 우리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우리는 평생을 같이 살아도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 절차에 개입할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유산상속도 안되고, 임차인 승계권도 없다. 모든 권한은 (법적) 원가족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동성 커플은 유언장, 사전 의료 지시서, 임의 후견인 제도 등 '3종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 레즈비언 작가 김규진 씨가 2019년 발표한 에세이집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에서 밝혔듯이,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의 가족 결합도 동성 커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 씨가 미국 맨해튼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이 혼인 증명서를 국내 항공사에 제출하여 가족 결합 혜택을 따냈다는 점을 읽으면서 쓴웃음이 났다. 해나 아렌트의 유명한 개념을 빌리자면, 동성애자는 시민임에도 '권리들을 가질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보수적 유교 전통이 자리 잡고 있고 보수적 기독교의 발언권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동성혼 합법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는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한 네덜란드(2001년)을 위시한 서구의 여러 나라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을 합법화한 대만 등의 예가 있다. 하지만 동성혼을 당장 인정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미국 버몬트주, 뉴욕주 등 6개 주와 워싱턴D.C. 및 다수의 유럽 국가처럼 '시민 결합'이라는 별도의 제도를 도입하여 동성애 커플의 삶을 보호해줄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법률은 아니지만 이바라키현 등 다섯 군데 광역자치단체에서 조례로 '동성 파트너십'을 인정하고 있다.

 2022년 1월 7일 서울 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앞에서 언급한 김용민, 소성욱 커플의 소송에 대하여 패소판결을 내리면서 이렇게 밝혔다.

 구체적인 입법이 없는 상태에서 개별 법령의 해석만으로 곧바로 혼인의 의미를 동성 간 결합으로까지 확대할 수는 없다. - 호주나 유럽연합 여러 나라가 동성혼을 인정하고 있고,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가 동성 동반자 제도를 두는 등 세계적으로 혼인할 권리를 이성 간으로 제한하지 않는 것이 점진적 추세다. 결혼 혼인 제도 인정 여부는 개별 국가 내 사회적 수요와 합의에 따라 결정될 일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입법의 문제다.

 그런데 노동운동 차원에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2021년 12월 국내 최대 산업별 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가 회사 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 조항을 포함하는 모범 단체협약안을 승인한 것이다. 이 안은 '배우자'를 '법률상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및 동거인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했고, '가족'도 법률상 혼인에 국한되지 않고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고려한 여러 가족 형태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 경조사 휴가, 가족 돌봄 휴직등이 사실혼 동거 관계에 있는 동성 커플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에게 적요외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모범 단체협약안 개정 이후 주한민국대사관은 2021년 12월 2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 내 다양한 가족 형태의 고용주로서, 금속노조가 모든 조합원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는 것을 지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리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금속노조는 시민 결합 제도를 노조 차원에서 수용한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동성애는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자신의 도덕관, 종교관과 별도로, 동성애 시민도 이성애 시민이 누리는 시민으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인권의 기본 원칙이다. 인권의 '인人'을 성적 지향을 이유로 갈라쳐서는 안 된다.

주유소 매니저가 실수를 한 직원 츠보쿠라를 야단친다.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매니저.

화가 나서 죽여버리겠다고 중얼거리는 츠보쿠라.

얼마후 살해당하는 매니저.

피고에게 징역 10년을 선고.

끌려가는 피고. 

변호사 가키(아라가키 유이, 新垣結衣), 1988년생이다. 이 드라마가 2012년이니까 이 당시 나이 25. 초절정의 리즈시절이다. 

이 드라마는 코믹터치의 법정드라마고 가키는 여주인공이긴 하지만 남자주인공이며 진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사카이 마사토에 비해서는 비중이 낮다. 그래서 가키의 미모를 부각시키는 그런 장면은 거의 없다.

2012년 당시 가키가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인데 아주 이쁘게 나온다.

가키가 풋풋하고 이쁘게 나온 드라마는 20살에 출연한 <아빠와 딸의 7일간>이 있고, 절정의 리즈의 미모가 빛나던 드라마는 2016년작인 <도망치는 것은 창피하지만 도움이 된다>가 있다.

 

극중의 이름은 마유즈미 마치코(黛真知子まゆずみ まちこ), 성실하고 정의감에 넘치는 새내기 변호사.

다음 항소심에서 변론을 위해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공부중인 마유즈미.

앞자리에 좌석이 나자 옆에 노인에게 앉으라고 권한다.

그사이 누군가 잽싸게 자리를 차지하고

옆의 노인네가 힘든 듯 한숨을 쉬자

여보세요, 자리 좀 양보해주세요.

잠깐 보고는

못들은 척 고개를 숙이자

자리 좀 양보해주세요라고 다시 얘기를 한다.

옆에 이 분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시면 어떨까요?

왜죠?

왜라니요? 뵙기에 젊어보이시는데, 옆에 이 분은 나이도 드셨고.

그래서요?

튼튼한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당연한 매너 아닌가요?

그렇죠.

그렇다면?

하지만 젊다고 튼튼하고 나이가 들었다고 약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제 나이가 38인데, 당신은 제가 중증의 심장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나요?

앓고계신가요?

아니요.

예?

이 분은 보기에는 60대로 보이지만, 들고 계신 스포츠 가방의 연식을 보니 꽤 운동을 오래 하신 걸로 보입니다. 튼튼한 가슴팍, 팽팽한 복근, 굵은 종아리를 보면 젊은 저보다 훨씬 몸이 좋으시네요. 더욱이 스포츠클럽은 바로 다음 정거장입니다. 

겨우 2분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자리를 양보하고 앉는 것 자체가 도리어 더 귀찮은 일입니다. 그런 판단으로 일어나지 않았던 겁니다. 

이상, 무언가 반대의견 있으신가요?

말문이 막힌 마유즈미.

자 그러면 안녕히.

열받은 마유즈미.

위에서 대사들을 수고롭게 소개한 것은 이 사람의 성격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고미카도 켄스케(古美門研介), 재판에서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불패의 변호사.

능력은 뛰어나지만 말 그대로 싸가지가 없다. 

이 배우의 이름은 사카이 마사토(堺雅人), 1973년 생으로 가고시마 출신이다. 1992년부터 연기생활을 시작. 2009년에 <남극의 쉐프>라는 영화로 주목을 받았고, 2012년에 바로 이 드라마 <리갈하이>로 초대박을 터뜨린다.

그리고 바로 1년 뒤 <한자와 나오키>로 초초대박을 터뜨리고 연기의 정점에 오른다.

참고로 사카이 마사토의 아내도 배우인 칸노 미호로 부부 둘다 일본의 S급 스타이다.

칸노 미호 / 사카이 마사토

드라마 타이틀.

매회 타이틀 자체도 진행이 되는데 타이틀의 진행 상황을 보는 것도 재밋다.

구치소에 수감된 의뢰인을 찾아가 항소심에서 꼭 풀려날 수 있을거라며 힘내라고 이야기하는 마유즈미.

포기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츠보쿠라(坪倉). 내 인생은 항상 운이 없었다며, 항상 이렇게 살아왔다며 자포자기하려고 한다.

그런 피고인을 위로하며 힘내라고 하는 마유즈미.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한다.

미키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대표에게 츠보쿠라의 항소심을 계속 맡겠다고 하지만 대표는 손을 떼라고 한다.

낙담하는 마유즈미

미키 대표의 비서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서는 항소심을 도와줄 실력 있는 변호사를 한 명 알고 있다고 한다.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아저씨. 이 집(혹은 사무실)의 집사라고 보면 된다.

들어가자 응접실에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통 프랑스식 오리고기 요리.

먹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

자기는 사무원인 핫토리라고 소개한다.

고미카도 선생은 어디에 계시냐고 묻자, 갑자기 바이올린 연주가 들리면서

고미카도 등장.

이 사람은 누구지요? 라며 핫토리에게 묻는 고미카도. 원래 기다리고 있던 다른 사람이 있었다.

명함을 내밀며 자기 소개를 하자, 명함을 집어 던지며 자신은 여기에 없는거라며 핫토리에게 얘기해달라는 고미카도.

기다리던 파란옷을 입은 여인이 오자 다시 셋팅하고 연주를 시작하는 고미카도.

사랑의 세레나데를 마치고 미소 짓는 코미카도. 이 하회탈같은 미소가 드라마 내내 나오니까 익숙해져야 한다.

둘만의 달콤한 순간에도 마유즈미는 변론을 맡아달라고 계속 얘기하고. 이런 웃긴 장면이 리갈하이 시즌1, 시즌2 내내 나온다. 고미카도와 마유즈미는 첫만남부터 계속 앙숙같은 사이로 지내게 된다.

사람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는거냐며 면박을 주는 고미카도. 여기에서 대사가 아주 재밋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코미카도는 돈만 아는 속물이지만 재판에서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불패의 변호사다. 그 상대인 마유즈미는 정의감에 불타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 하지만 능력은 떨어지고 남을 너무 믿어서 잘 속는 그런 역이다.

코미카도는 마유즈미가 의뢰의 댓가로 3,000만엔(3억원)을 준비하자 피의자 츠보쿠라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의 변호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피의자 츠보쿠라의 미담을 수집한다. 

2. 피의자 츠보쿠라를 취조한 형사의 악평을 수집한다.

3.  그것을 기자에게 흘려서 언론을 이용한다. → 검사와 판사는 언론에 약하다.

4. 인권단체를 부추겨서 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게 한다.

5. 결정적 증인을 구워삶는다.

자 여기까지 보면 무언가 비슷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검찰이 쓰는 전략 그대로이다.

 

조국 장관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1. 피의자 조국 장관의 주변과 가족의 정보를 모두 턴다

→ 조국 청문회 날 부인 정경심 교수 전격 기소 및 100군데 압수수색.

2. 정경심 교수가 지인과 나누던 말, 조국 교수의 딸의 중학교 시절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해서 샅샅이 뒤진다.

3. 이 내용을 언론에 흘려서 조국 가족을 악마화한다.

4. 댓글부대를 동원해서 조국 가족 죽이기 및 태극기 부대등이 광화문에서 시위.

5. 조국 장관 딸이 받은 영어캠프 봉사 표창장을 최성해 동양대총장이 발급한 적이 없다는 증언.

→ 실제로 표창장을 발급한 전직 사무처 직원의 증언은 검찰이 무시.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음.

그 결과로 정경심 교수는 없는 죄를 뒤집어 쓰고 4년을 감옥에 갖히게 되었고 조국 장관의 집안은 멸문에 지경에 이른다.

이 드라마는 코미디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재 검찰이 벌이고 있는 짓은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가장 악랄한 사법살인에 속한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츠보쿠라 시골집에 미담 수집차 방문했을 때 찍힌 고양이.

뭔가 초월한 듯 보이는 시바견.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는 사람의 멘탈을 흔들만한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사다.

"법정에서 또다시 나를 만날걸 알게 되면 지금쯤 벌벌 떨면서 질질 오줌이나 흘리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고 있을걸"

(法廷で 再び 私と相まみえると知って 今ごろ 震え上がり 失禁し 泣きながらママを呼んでいることだろう)

츠보쿠라의 변론을 위해서 법정에 들어서는 고미카도와 마유즈미.

그것을 지켜보는 미키 법률사무소의 대표 미키.

미키와 고미카도는 이 드라마에서 악연의 라이벌로 나온다. 고미카도를 미키가 마음에 들어서 스카웃했으나 그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고 고미카도는 미키 법률사무소를 나와 독자적인 사무실을 운용한다.

공판 첫날

피고 츠보쿠라

검사의 질문과 답변.

변호사 코미카도의 반격

든든한 마유즈미

방청객으로 고미카도의 변론을 지켜보는 미키.

두번째 공판

이 드라마에서는 코미카도의 사무실이자 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집사겸 사무장이 일급호텔의 조리장 출신이라는 설정이다. 매회가 거듭될 수록 집사의 다채로운 능력에 놀라게 된다.

무언가 쓰는 집사 핫토리.

코미카도가 부탁해서 쓴 붓글씨

엄청 잘 쓴 붓글씨를 보고 깜짝 놀라는 마유즈미.

 

예전에 서도를 했다고 하는 핫토리. 이런 식으로 매회 1,2개씩 새로운 재주가 드러난다. 한마디로 만능집사다.

이 배우는 1936년생으로 이 드라마 촬영 당시가 우리나이로 76이다. 이름은 사토미 코우타로(里見浩太朗). 1957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해서 최근 2020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풍채나 얼굴을 보면 젊었을 때 한가닥 하셨을 걸로 보인다.

검찰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할 결정적 증인. 피고인 츠보쿠라는 점장이 살해되는 그 시간에 범행현장에서 15km 떨어진 공원에서 가서 매점에서 커피 한잔을 사서 공원에서 저녁때까지 벤치에 앉아있었다고 이야기하지만 혼자 주장하는 이야기고 목격자가 없어서 알리바이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 사람이 그 공원의 매점 주인으로 그날 자기가 츠보쿠라를 봤다는 결정적 증언을 한다. 츠보쿠라가 커피를 사서 벤치에 하루종일 앉아있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고미카도의 회심의 미소.

검찰측은 새로운 증인을 요청한다.

긴장하는 고미카도.

새로운 증인. 도모코. 미술학도인 그녀는 자신이 그날 이 공원 매점에서 커피를 사서 벤치에서 해가 질때까지 식물 데생을 했다고 증언하며, 그 증거로 자기는 블로그에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데 바로 그날 일기에 그대로 적혀있었다.

앞선 매점 주인의 증언을 뒤집을 결정적 진술.

이 여배우는 하루(波瑠), 1991년생으로 이 드라마 당시 21살. 이 당시는 조연급 연기자였으나 급성장, 2년 후인 2014년부터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기 시작한다. 초등학생때부터 학폭을 당해서 학교를 가기 싫은 나머지 어릴 때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연예계를 지망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한국이든 일본이든 학폭이 참 큰 문제다).

현재 30세로 일본의 A급 여배우로 활약 중이다.

 

검찰의 예기치 못한 반격에 마유즈미는 멘붕. 고미카도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내가 진거야? 라며 절규하는 고미카도.

미키의 비서 사와치(沢地君江 사와치 키미에). 미키와 내연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드라마는 성인물이 아니므로 므흣한 장면들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 여배우의 이름은 코이케 에이코(小池栄子), 1980년 생으로 이 당시 33살이다. 20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몇 편의 주연 출연작이 있으나 대부분이 조연작품이다. 2007년 프로레슬러와 결혼했다. 

이번 츠보쿠라의 항소심에서 결정적 증인을 찾아내서 반격한 것은 사실 이 사람 미키가 뒤에서 꾸민 짓이다.

앞으로 이 드라마에서 고미카도와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코믹 연기로 유명하며 보통 악역으로 많이 나온다.

미키 쵸우이치로(三木長一郎), 미키 법률사무소의 대표.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1961년생. 

4차 공판.

마유즈미는 토모코의 증언의 신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블로그의 일기에 대한 오류들을 지적하며 토모코의 증언의 신빙성을 공격한다.

코미카도는 츠보쿠라를 취조했던 형사의 폭력성과 증거의 빈약함을 공격하여 형사의 분노를 유발하는 작전을 구사.

거기에 넘어간 형사는 결정적인 실언을 하게 되고

절망하는 검사(약간 이 장면은 어퓨굿맨의 법정싸움을 연상케 한다).

 

재판에 이기고 득의의 표정의 고미카도.

법원 앞에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무죄라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는 마유즈미.

이 드라마는 우리 기준으로 보면 성희롱, 여성비하에 해당할만한 대사들이 꽤 나온다. 우리와 일본의 성인식은 아직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드라마를 보다 보면 자주 느낀다.

풀려나는 츠보쿠라는 마유즈미에게 감사해하고.

뭔가 찜찜한 마유즈미. 사실 그녀는 츠보쿠라의 무죄에 대한 확신이 없다.

고미카도는 고객의 유무죄를 우리가 알 바 없다고 하는 현실주의자.

웬지 비장한 미키. 이 드라마는 코믹법정드라마지만 인물들의 표정은 비장할 경우가 많다. 느낌상 만화 <시티헌터>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 10년만에 재주행. 확실히 대사도 많고 고미카도의 대사가 엄청 빨라서 알아듣는데 꽤 애를 먹는다.

재미는 확실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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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법정 코믹드라마라는 쟝르답게 법정에서 사용되는 말과 함께 다채로운 대사들이 숨 쉴 틈도 없이 속사포처럼 쏟아져나온다. 그래서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일본어 공부에 좋은 자료이다. 차근차근 재주행하면서 일본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듯. 끝까지 해낼 수 있기를.

ついてないっていうか 운이 없다고나 할까
手に負えなくなる  감당하기가 힘들어지다. 손대기 힘들어지다.
業界から干された 업계에서 밀려나다, 업계에서 추방되다.

憎くて仕方ありません 미워서 어쩔 수가 없다 → 미워 죽는다.

私は 社長が差しで話したいと おっしゃるから→저는 사장님이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셔서

義に反しますね 의리에 어긋나네요

目が腐る 눈이 썩다


法廷で 再び 私と相まみえると知って 今ごろ 震え上がり 失禁し 泣きながらママを呼んでいることだろう

법정에서 또다시 나를 만날걸 알게 되면 지금쯤 떨면서 질질싸고 울면서 엄마를 부르고 있을걸.

緊張を ほぐしてます 긴장을 풀고 있어요
慕(した)ってやまない 흠모해 마지않다


たわい [他愛]
1.  (‘~がない’ ‘~もありません’ 등 否定(ひてい)語(ご)가 따라서)
2. 제정신.
3. 사려 분별(思慮(しりょ)分別(ふんべつ)).

他愛たわいのないことを言いう 시시한[허튼] 소리를 하다

かえりうち [返(り)討ち]
1. 원수를 갚으려다가 도리어 (죽임을) 당함; 안고지는 일.

できだか [出来高]
1. 생산량; 제품 생산량.
2. 농작물의 총수확량.
3. 성립된 매매의 거래 총액.

たくら-む [企らむ]
1. 5단활용 타동사 계획하다; 꾀하다; 특히, 못된 일을 꾸미다.

じみち [地道]
1. 명사, ダナ 견실한 방법; (모험을 하지 않고) 착실히 나아가는 태도.
2. 명사, ダナ 수수함; 검소.

とのさま‐しょうばい [殿様商売]
1. 商品知識や客とのかけひきなど、もうけるための努力・工夫に気を使わない商い方を皮肉っていう語。「あんな殿様商売じゃ、いずれ倒産するよ」

殿様(とのさま)商売(しょうばい)
배부른 장사; 양반 장사((경멸조의 말)).

さんか [傘下]
1. 명사 산하.

腹(はら)を括(くく)って難局(なんきょく)に臨(のぞ)む
마음을 굳게 가지고 난국에 임하다.

うぬぼ-れる [己惚れる]
1. 하1단 자동사 (실력 이상으로) 자부하다; 자만하다.

むなもと [胸もと]
1. 명사 앞가슴; 가슴.

まえかがみ [前かがみ]
1. 명사 앞으로 상반신을 구부림.

星(ほし)を挙(あ)・げる
1. 犯人また犯罪容疑者を検挙する。「老刑事の執念が―・げた」

うらはら [裏腹]
1. 명사ノナ 거꾸로 됨; 정반대; 모순됨.
2. 명사ノナ 서로 이웃함; 등을 맞댐.

事実(じじつ)が彼(かれ)の言葉(ことば)を裏付(うらづ)ける.
사실이 그의 말을 뒷받침한다

うらづ-ける [裏付ける]
1. 하1단 타동사 안을 대다; 배접하다.
2. 하1단 타동사 뒷보증[증명]하다; 뒷받침하다.

はむか-う [刃向かう]
1. 5단활용 자동사 거스르다; 맞서다; 반항하다; 저항하다; 덤벼들다.

しょかつ [所轄]
1. 명사, ス타동사 소할; 관할.

湿地(しっち)の泥(でい)炭層(たんそう)は,何(なん)万(まん)年(ねん)も前(まえ)にさかのぼることができるタイム・カプセルです
습지의 이탄층은 몇 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타임캡슐입니다.

さかのぼ-る [遡る]
1. 5단활용 자동사 거슬러 올라가다.
2. 5단활용 자동사 (물의) 흐름과 반대로 올라가다.
3. 5단활용 자동사 (시간적으로) 소급하다.

工事(こうじ)を請(う)け負(お)う
공사를 도급 맡다
うけお-う [請(け)負う]
1. 5단활용 타동사 청부 맡다.

かけがえのない [掛(け)替えのない]
1. 둘도[다시] 없는; 매우 소중한.

ささいな
1. 사소한, 하찮은

もう一苦労(ひとくろう)で出来(でき)あがるんだが(なあ).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완성될 텐데

こんだて [献立]
1. 명사 식단; 메뉴.
2. 명사 준비.

なんぎ [難儀]
1. 명사ノナ 괴롭고 어려움; 곤란; 고생스러움; 귀찮음; 성가신 일.
3. 명사, ス자동사 (빈곤·어려움 따위로 인한) 고생; 고뇌.

うつろなめ [空ろな目]
1. 얼빠진 눈.

あおざ-める [青ざめる]
1. 하1단 자동사 새파래지다; (특히, 안색이) 핼쑥해지다.

お金(かね)なら掃(は)いて捨(す)てるほどある
돈이라면 남아돌 정도로 있다.

掃(は)いて捨(す)てる
쓸어 버리다.

まんまと
1. 부사 감쪽같이.

しらばく-れる
1. 하1단 자동사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다; 시치미 떼다.

似(に)ても似付(につ)か◦ない
1. まったく似ていない。「想像とは―◦ない光景」

親(おや)に似(に)ても似(に)つかない子(こ)
부모를 조금도 닮지 않은 자식

かねて [予て]
1. 부사 미리; 전부터.

あが-く [足搔く]
1. 5단활용 자동사 (말 따위가) 앞발을 내젓다; 또, 그렇게 해서 나아가다.
2. 5단활용 자동사 발버둥질치다; 몸부림치다; 버르적거리다.
3. 5단활용 자동사 애태우다; 헛애를 쓰다.

ゆうし [勇姿]
1. 명사 용자; 씩씩한 모습.

止(とど)めの一撃(いちげき)を加(くわ)える
결정적인 일격을 가하다.

しんうち [真打(ち)]
1. 명사 寄席(よせ)(=만담·야담 따위를 하는 흥행장)에서 맨 나중에 출연하는 인기 있는 출연자((지금은 만담가의 최고 계급)).
2. 명사 비장(祕藏(くら))해 두었던 최후의 출연자.

とびだ-す [飛(び)出す]
1. 5단활용 자동사 뛰어나가다[나오다].
2. 5단활용 자동사 튀어나오다; 비어지다.
3. 5단활용 자동사 별안간 나타나다; 튀어[뛰어]나오다.

たしな-む [嗜む]
1. 5단활용 타동사 즐기다; 취미를 붙이다; 소양을 쌓다.
2. 5단활용 타동사 조심하다; 조신하다.

へたれ
1. 명사, ダナ [속어] 나약하고 겁이 많음; 또는, 그런 사람.

おとし [落(と)し]
1. 명사 떨어뜨림; 흘림.
2. 명사 덫.
3. 명사 ‘おとし穴(あな)’의 준말.

した-う [慕う]
1. 5단활용 타동사 뒤를 좇다.
2. 5단활용 타동사 연모하다; 사모하다; 그리워하다.
3. 5단활용 타동사 경모하다.

いくどとなく
1. 수도 없이. 몇번이나

したが-う [従う]
2. 5단활용 자동사 따르다; 좇다.
3. 5단활용 자동사 쏠리다.

ののし-る [罵る]
1. 5단활용 타동사 욕을 퍼부으며 떠들다; 매도(罵倒(ばとう))하다.
2. 4단활용 자동사 떠들어 대다.
3. 4단활용 자동사 큰 소리로 떠들다.

ぼんくら
1. 명사ノナ 멍텅구리; 바보; 얼간이.

のろま [鈍間]
1. 명사ノナ 동작이나 머리가 아둔함; 또, 그런 사람: 아둔패기; 바보.

どんくさい [鈍臭い]
1. 형용사 [속어] (동작이나 이해가) 느려 빠지다; 둔하고 굼뜨다; 얼빠지다; 얼간이다; 덜떨어지다.

ほぐ-す [解す]
1. 5단활용 타동사 풀다.

はれぶたい [晴れ舞台]
1. 명사 화려한 무대.

かつて [嘗て]
1. 부사 일찍이; 예전부터; 전에((예스로운 말씨)).
2. 부사 (否定(ひてい)하는 말을 수반하여) 전혀; 전연.

いささか [些か]
1. 부사 조금; 약간; 적이.

ふるえあが-る [震え上(が)る]
1. 5단활용 자동사 (추위·공포 따위로) 부들부들 떨다.

あいまみ-える [相まみえる]
1. 하1단 자동사 서로 겨루는 자가 실제로 서로 마주 대하다.

かも [鴨]
1. 명사 오리.
2. 명사 봉; 이용하기 좋은 사람.

さしもど-す [差(し)戻す]
1. 5단활용 타동사 환송(還送(かんそう))하다; 되돌려 보내다; 반려하다; 특히, 파기(破棄(はき)) 환송하다.

あば-く [暴く]
1. 5단활용 타동사 파헤치다.
2. 5단활용 타동사 (비밀을) 폭로하다.

おうぼう [横暴]
1. 명사, ダナ 횡포; 난폭.

ひきだし [引(き)出し]
1. 명사 ((본디 抽出(ひきだ)し·抽斗(ひきだし))) 서랍.
2. 명사 (예금 따위를) 찾아냄; 인출.

たきつ-ける [焚き付ける]
1. 하1단 타동사 불을 붙이다[지피다].
2. 하1단 타동사 부추기다; 쏘삭거리다; 꼬드기다; 부채질하다.

しおくり [仕送り]
1. 명사, ス자동사·타동사 생활비나 학비(의 일부)를 보내줌.

こうちしょ [拘置所]
1. 명사 구치소.

わずか [僅か]
1. 얼마 안 되는 모양.
2. 조금; 약간; 근소함.
3. 불과.

せいぜい [精精]
1. 부사 힘껏 노력하여; 힘 있는 한; 가능한 한.
2. 부사 기껏(해서); 겨우; 고작(해서).

いいぶん [言(い)分]
1. 명사 (자기로서) 할 말.
2. 명사 주장하고 싶은 말.
3. 명사 불평; 이의(異議(いぎ)).

痰唾(たんつば)を吐(は)く
가래침을 뱉다.

痰(たん)を吐(は)く
가래를 뱉다.

口裏(くちうら)を合(あ)わせる
입[말]을 맞추다

友人(ゆうじん)と口裏(くちうら)を合(あ)わせて、偽(にせ)のアリバイを作(つく)った
친구와 입을 맞춰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おど-す [脅す]
1. 5단활용 타동사 으르다; 위협하다; 협박하다; 등치다.

どうかつ [恫喝]
1. 명사, ス타동사 동갈; 공갈.

ひよりみしゅぎ [日和見主義]
1. 명사 기회주의.

すさまじ-い [凄まじい]
1. 형용사 무섭다.
2. 형용사 무시무시하다.
3. 형용사 굉장하다; 대단하다; 놀랍다.

さしゅう [査収]
1. 명사, ス타동사 사수; (금품·서류 등을) 잘 조사하여 받음.

きざし [兆し]
1. 명사 조짐; 징조; 전조.

ぎょうせき [業績]
1. 명사 업적.

さし [差し]
2. 명사 두 사람이 함.
3. 명사 맞대어 함; 마주 앉음((‘さしむかい’의 준말)).

ふんだく-る
2. 5단활용 타동사 난폭하게 빼앗다; 탈취하다; 낚아채다.
3. 5단활용 타동사 바가지 씌우다.

干(ほ)された俳優(はいゆう)
일선에서 밀려난 배우.

あそびほう-ける [遊びほうける]
1. 하1단 자동사 노는 데(만) 정신이 팔리다.

おみあし [おみ足]
1. 명사 남의 ‘발’의 높임말.

ただちに [直ちに]
1. 부사 곧; 즉각.
2. 부사 바로; 직접.

まかりとお-る [罷り通る]
1. 5단활용 자동사 (주위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나가다; 버젓이 통과하다[통용되다].

たえがた-い [耐え難い]
1. 형용사 참기 어렵다; 견딜 수 없다.

ぼんよう [凡庸]
1. 명사ノナ 범용; 평범; 평범한 사람; 범인(凡人(ぼんじん)).

さいおおて [最大手]
1. 명사 최대 대기업; 동일 업종에서 최대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회사.

よもすえ [世も末]
1. 세상도 말세로다.

おしつ-ける [押しつける]
1. 하1단 타동사 억누르다; 강압하다; 꽉 누르다.
2. 하1단 타동사 강제로 시키다; 강요하다; 억지로 떠맡기다.

成功(せいこう)談(だん)を得意(とくい)げに話(はな)す
성공담을 자랑스러운 듯이 말하다

がにまた [蟹股]
1. 명사 안짱다리.

気分を害する。
기분을 잡치다.

ひっくりかえ-る [ひっくり返る]
1. 5단활용 자동사 뒤집히다.
2. 5단활용 자동사 (상하·표리 등이) 거꾸로 되다.
3. 5단활용 자동사 반대 관계로 되다; 역전하다.

ういじん [初陣]
1. 명사 첫 출진[출전].

こうそしん [控訴審]
1. 명사 항소심; 제2심.

훨씬
1. 부사 はるかに; ずっと; 大分(だいぶ); ぐっと; ぐんと; 数段(すうだん); よほど.

かたい [下腿]
1. 명사 하퇴; 종아리.

かたいさんとうきん [下腿三頭筋]
1. musculus triceps surae
2. triceps muscle of calf
3. triceps muscle of the calf

ふくはい [腹背]
1. 명사 복배; 배와 등; 앞과 뒤.

ひきしま-る [引き締(ま)る]
1. 5단활용 자동사 단단히 죄어지다; (바싹) 죄이다.
2. 5단활용 자동사 (마음이) 긴장되다.
3. 5단활용 자동사 (내림세에 있던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다.

だいきょうきん [大胸筋]
1. 명사 대흉근; 가슴 위에 있는 커다란 근육.

すいさつ [推察]
1. 명사, ス타동사 추찰; 미루어 살핌; 미루어 헤아림; 짐작.

こうりょ [考慮]
1. 명사, ス타동사 고려.

わずら-う [患う]
1.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병을 앓다; 병이 나다.

お見受(みう)けしたところお元気(げんき)の御様子(ごようす)
뵙건대 건강하신 모습

1300만인 이상이 살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동경

사람들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정보라도 곧바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알지 못할 일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이웃의 일이다.

이웃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그런 거에는 아무도 흥미도 관심도 없다.

이삿짐 트럭

써니파크 광장

그런 당신의 이웃에 나카고시 치카라(中越チカラ)가 이사를 왔다.

드라마의 제목 이웃의 치카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뜻하지만, 치카라는 일본어로 '힘(力)'이라는 뜻도 있다. 중의적 의미로 보인다.

마츠모토 쥰(松本潤), 아라시의 멤버, <꽃보다 남자>의 츠쿠시의 재벌남친 도묘지 츠카사를 나왔던 2000년대 중반이 최전성기였을 듯. 이제 마츠모토도 중년이 돼서 아저씨 연기자로 재정립 중인 듯. 1983년생으로 올해로 39살이다.

새로 이사오게 된 맨션. 평범하다.

나카고시 가족.

딸 아이리(中越愛理). 초등학교 6학년.  카마타 에레나(鎌田英怜奈), 2009년 생. 실제 초등학교 6학년 나이.

아들 코우타로(中越高太郎), 초등학교 3학년. 오오히라 요우스케(大平洋介), 실제 나이도 10살이다.

똥이 마렵다는 아들. 왜 항상 이런 드라마, 이런 상황에서 남자 아이들은 똥이 마려운 걸까?

엄마 아카리(中越灯),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 히루가오에서 정말 이쁘게 나온다.

우에토 아야(上戸彩), 1983년생. 이제 아야상도 어느덧 39으로 30대의 마지막. 여전히 아름다우심.

403호의 새주인.

나카고시 가족의 이름이 써 있는 명폐. 치카라, 아카리, 아이리, 코우타로

이 냥냥이는 자주 등장할 예정인 듯.

이웃에 사는 미치오 요리코(道尾頼子), 친절하지만 점에 빠져있는 캐릭으로 나온다고 한다.

말이 필요없는 배우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 1973년 생으로 이제 어느덧 50이 됐네.

야마토 나데시코의 사쿠라코로 일본의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지 이제 20년. 마츠모토 쥰과는 <꽃보다 남자>에서 기가 쎈 누나 츠바키 역으로 공연한 적이 있다.

대화 도중에 갑자기 치카라의 얼굴에서 손재수가 보인다고 하는 요리코 상. 뭔가 웃긴 캐릭역할로 나올 듯.

오늘 의상도 오늘의 행운의 색으로 깔맞춤하셨다는 누님.

치키라가 가족은 어떻게 되시냐고 묻자 갑자기 정색하시는 누님. 혼자 사시거나 아니면 가족사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쓰레기장은 관리실 옆이라고 알려주며

쿨하게 가버리시는 누님. 딱 여기까지만 봐도 이 드라마는 내 취향인 걸 알겠다.

쓰레기를 버리러 가서 만난 관리인 호시(星) 씨, 모두 좋은 사람만 사는 맨션이라고 한다. 단 601호만은 가깝게 하지 않는게 좋다고 이야기해준다. 거기 소년 A가 살고 있다며. 소년 A는 10년 전 연속유아살인을 저지른 소년범이라면서.

그리고 이런 얘기를 자기로부터 들었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한다. 

여자는 거짓말 아니냐며 핀잔을 주고.

바로 아랫집인 303호에 인사를 하러 갔다가 만난 사람들.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3명.

뒤돌아보고 있는 여자는 마리아. 여자 3명이 같이 살고 있는 것 같음. 뒤돌아보는 빨간옷의 여자는 소닌.

재일한국인 3세로 한국이름은 성선임이다. 1983년생. 일본에서 조선인 학교를 나와 한국말과 일본어 둘다 능통.

여전히 아름다우신 우에토 상.

지난번 살던 곳에서도 남편 치카라가 이웃의 일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바람에 말썽이 많았는데 조심하라고 아내는 이야기한다.

앞으로 이 고양이는 종종 나올 예정인 듯.

이 드라마의 주제의식과 앞으로 스토리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는 아카리의 대사.

"지금은 모두가 자신들의 일만 생각하는데, 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처럼 고민하고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그런 별난 사람은 없어요. 나는 치카라 군의 그런 점(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처럼 고민하고 모든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이 정말 대단하고 생각하고 존경해요. "

즉, 이 드라마는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그런 별난 이웃을 그린 휴먼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냐옹. 닌겐들아 일어나라.

이웃의 치카라.

1화를 보니 얼추 일본의 가정문제를 대부분 다룰 듯 하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치매, 고령화, 동남아 이주자 문제, 1인 가족, 고독(사) 그리고 고양이.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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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에 다시 찾아온 초딩 다카에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최종화

즐거운 아침.

딸은 마지막 날이라는게 무슨 의미냐고 묻고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케이스케

마리카를 만나서 퓨전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다카에.

마리카를 본 엄마 치카는 다카에가 돌아온 걸 눈치챈다.

마리카가 퓨전을 해준 것을 이야기하는 다카에.

가족들을 만나고 오라는 치카.

치카에게 감사해하는 다카에

잘 다녀오라며 다카에를 안아주는 치카.

그런 연유로 오늘이 마지막.

여자들이 최후로 할 일은 역시 쇼핑.

지쳐가는 아빠.

아빠는 혼수상태.

할부 5개월로 부탁하는 케이스케

디스플레이된 원피스를 바라보는 모녀.

다시 할부 7개월로 요청하는 케이스케. 

예상보다 0이 하나 더 붙은 가격에 놀라는 아빠.

비싼건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며 설교하는 다카에.

포장해달라는 케이스케. 역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마이의 남자친구 렌지를 찾아간 가족. 엄마 다카에는 마이와 렌지를 만나게 하고,

마이는 지난 번 집에 찾아왔을 때의 일을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하는 마이.

기뻐하는 렌지.

흐뭇해하는 부모.

이 장면은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에, 마리카가 놀이로 렌지에게 남자가 여자의 집에 인사오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이를 렌지가 그렇게 하자며 벌어지는 장면. 의외로 가슴이 찡하다.

마이를 달라고 하는 렌지.

이 색히 도랐?

은근히 좋아하는 마이

감동 먹은 엄마. 정말 어린애가 연기 잘한다.

케이스케도 이 장면이 찡한 듯.

다카에 본케 등장.

딸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장을 보면서 모리야에 대해 일단 생각해두라는 다카에.

앞으로의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며 완고하게 거부만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떠오른 케이스케. 모리야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아내가 초등학생의 몸을 빌어 돌아왔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

네?

어쨌든 도와달라는 케이스케. 뭘 도와?

유리를 갑자기 보자고 한 만화잡지 편집국장. 

연재만화 한편이 펑크가 났는데, 이전에 유리가 보여줬던 단편을 실어주겠다고 한다. 단 만화를 오늘까지 수정해야 실을 수 있다고 여기서 작업을 하라고 한다.

다카에는 동생 유리가 보고 싶어 마이를 통해 시간이 되냐며 톡을 넣어보지만, 만화를 수정해야 하는 유리는 시간이 없다고 한다. 유리는 다카에가 돌아온 사실을 모르는 상태.

뒤의 풍경은 도쿄역 중앙광장(마루노우치 광장). 우리나라 구 서울역과 비슷하다. 서울역의 디자인이 일제시대 도쿄역을 모델로 지어졌기 때문에 당연한 거기도 하다. 도쿄역의 디자인을 한 사람의 제자가 서울역을 디자인했다.

도쿄역에 가서 중앙광장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앞길이 탁 틔어져 있고 똑바로 에도성이 보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서울역 광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서울역 광장에서 남대문이 보이는 방향은 비스듬하고, 경복궁이 직접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보면 광화문 대로의 각도가 광화문과 약간 틀어져있다. 이것은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를 경복궁터와 약간 틀어지게 지으면서 경복궁에 맞춰져있던 도로의 각도도 역시 조선총독부 건물과 맟추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왜? 풍수지리에 입각해서 조선의 기운을 쇄하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일이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유리가 잡지가 로비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그걸 바라보는 다카에. 발걸음을 돌린다.

다카에를 발견하곤

뛰어가서

 

말을 건다. 이번에 단편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다카에인걸 숨기고 꼭 그 만화를 보겠다고 이야기한다.

레스토랑 니이지마 오픈.

생전 다카에의 꿈은 레스토랑의 오너가 되는 것. 

자기가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이용해서 요리를 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장면들은 중의적 의미가 있을 듯. 마리카에 빙의된 다카에라는 관점과 다카에가 만약 살아있다면이라는 관점 두가지 모두를 내포한다고 보인다.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초등학생 마리카의 솜씨에 놀라는 손님들.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행복하게 지켜보는 다카에. 착잡한 마음이 묻어난다.

헤어지면서 모리야에게 케이스케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다카에.

웬지 감동 먹은 듯한 모리야.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다카에.

새벽이 밝아오고.

렌지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 설명 : 이곳은 니이지마 가족의 주말농장. 다카에가 앞으로 텃밭도 놀려두지 말고 간혹 돌봐달라고 부탁하자 케이스케는 뒤로 미루지 말고 당장 가자고 한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니이지마 집에 놀러왔던 렌지는 운전기사로 이곳에 오게 된것. 

도대체 이 가족들은 오밤중에 여길 왜 온걸까라며 의아해하는 렌지.

새벽같이 하바네로 묘목을 심는 니이지마 가족. 이 드라마에서 하바네로가 꽤 중요하다.

하바네로에게 잘 자라달라고 부탁하는 다카에.

잠시 기운이 빠져 케이스케에게 안기는 다카에.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마이.

여기서부터는 예의 예상했던 신파지만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는 장면.

마이에게 잘자라고 하는 다카에.

케이스케에게도 잘자요라고 말하고는

잠드는 다카에.

눈을 뜬 마리카.

저 왔어요.

응 다녀왔니.

아침은 뭐에요? 오므라이스. 야호!

자기의 영정사진을 바꿔놓고 간 다카에.

다카에가 남겨놓은 메모. 10년 전 파자마를 언제까지 입을거야? 푹 자고 일찍 일어나면 좋은 하루를.

유리의 만화와 연계되서 이 소녀가 다시 나오는 걸 보면 이 여배우를 상당히 밀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토우마 아미. 현재 17살. 일본 연예계에서 이 소녀의 미래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5년 후쯤 일본연예계의 기대주가 되어 있을 수도 있을 듯.

마지막회 답게 디저트도 대단한게 나온다. 이 디저트의 이름은 만다아라모도(만다라+아라모드의 합성어, 라쿠고식 조어)

진짜로 있을 법한 디저트이다. 가격은 5만원 정도 할 듯.

여전히 귀신으로 사기치는 마스타.

일본 드라마에서 빠지면 아쉬운 도쿄타워 배경.

정녕 만화같은 엔딩씬.

끝~~~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있는 드라마. 웬지 국내에서 리메이크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후기) 이번 대선이 끝나고 정신적 충격이 심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기간이 열흘간 지속됐다. 예전 같으면 이런 환타지류의 휴먼드라마는 안봤을지도 모른다. 너무 전개가 뻔하기도 하고 엔딩으로 갈수록 신파도 눈에 보이고.

하지만 무언가 마음을 채워줄 따뜻한 것이 필요했는데 마침 이 드라마가 위안이 되었다. 개인적으론 고마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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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っこじゃなくて言いますけど  놀이가 아니라 하는 말인데요

頭の片隅(かたすみ)にでも 置いといてくれればいいから

머리 한쪽구석에라도 넣어두면 좋으니까 => 일단 생각이나 해두라는 뜻.

ごしゅうしょう‐さま [御愁傷様]
2. [形動] 相手を気の毒に思うさま。身内を失った人に対するお悔やみの語。「このたびはご愁傷様でございます」
3. [形動] 1をもじって、気の毒に思う気持ちを、軽いからかいの意を含めていう語。「休日にも出勤とはご愁傷様」

太刀打ちできない
1. 상대할 수 없다.
たちうち [太刀打ち]
1. 명사, ス자동사 칼싸움; 전하여, (실력으로) 맞섬; 맞붙음; 맞겨룸.

はら-う [払う]
1. 5단활용 타동사 제거하다; 없애(버리)다.
2. 5단활용 타동사 (먼지 따위를) 털(어 버리)다.
3. 5단활용 타동사 물리치다; 쫓아 버리다.

まんだら [曼荼羅]
1. [종교] 만다라.

にや-ける [若気る]
1. 하1단 자동사 남자가 여자처럼 모양을 내거나 간들거리며 교태를 부리다.

しょぼく-れる
1. 하1단 자동사 기운이 없고 초라하다.

む-せる [噎せる]
1. 하1단 자동사 목이 메다; 숨이 막히다.
2. 하1단 자동사 가슴이 막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느끼다.

ほったらかし
1. 명사 아무렇게나 내버려둠; 방치함.

こぼ-れる [零れる]
1. 하1단 자동사 넘치다.
2. 하1단 자동사 넘쳐흐르다; 흘러나오다.
3. 하1단 자동사 냄새를 풍기다.

とろ-い
1. 형용사 화력 따위가 약하다; 뭉근하다.
2. 형용사 멍청하다; 투미하다.

まいきょにいとまがない [枚挙に遑がない]
1.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가 없다.

くされえん [腐れ縁]
1. 명사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더러운[못된] 인연[관계]; 악연.

おきざり [置(き)去り]
1. 명사 내버려 두고 가버림.

ばっくれる
2. 하1단 자동사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다; 시치미 떼다.
3. 하1단 자동사 중요한 용무에서 도망치다; (수업을) 빼먹다; 게을리하다.

よみきり [読(み)切り]
1. 명사 다 읽음.
2. 명사 (잡지 등에 실린 읽을 거리로) 1회로 완결하는 단편물.

紛れもなく
1. 틀림없이, 분명히.
まぎ-れる [紛れる]
1. 하1단 자동사 (뒤섞여) 헷갈리다; (비슷해서) 분간 못하다; 혼동되다.
2. 하1단 자동사 딴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시름을 잊다.

かたすみ [片隅]
1. 명사 한쪽 구석.

思(おも)いも寄(よ)らないこと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あみど [網戸]
1. 명사 (방충용) 망창(網(あみ)窓(まど)); 철망 따위를 친 (창)문.

はるもの [春物]
1. 명사 봄철에 알맞은 것.
2. 명사 봄에 입는 옷; 또, 그 감이나 무늬.
3. 명사 봄에 볼 만한 꽃이나 먹을 만한 야채.

しゃけ [鮭] 연어

にた-つ [煮立つ]
1. 5단활용 자동사 부글부글 끓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d1d553145d0c0a2118bb7a531fff78d09be19ce1

 

10歳で“母性”を表現、子役・毎田暖乃の「プロ意識」 『妻、小学生になる。』石田ゆり子の

 今夜最終回を迎える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TBS系)で、石田ゆり子演じる亡くなった妻の生まれ変わりの小学生を演じている子役・毎田暖乃(まいだ・のの)。2年間に渡る難役の

news.yahoo.co.jp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주인공인 10살의 초딩, 마이다 노노(毎田暖乃の)에 대한 일본의 연예기사.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 초등학생의 연기가 대단하고 생각은 했지만 드라마 오디션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연 이런 아역배우를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다.

오늘(2022년 3월25일)이 드라마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의 마지막회인데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연예기사면에 마이다 노노 뿐 아니라 츠츠미 신이지, 이시다 유리코 등 이 드라마 등장인물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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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歳で“母性”を表現、子役・毎田暖乃の「プロ意識」 『妻、小学生になる。』石田ゆり子の生まれ変わり役で絶賛(ぜっさん )

10살로 모성을 표현, 아역의 우메다 노노의 프로의식,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이시다 유리코의 환생역으로 절찬.
3/25(金) 8:40配信


 今夜最終回を迎える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TBS系)で、石田ゆり子演じる亡くなった妻の生まれ変わりの小学生を演じている子役・毎田暖乃(まいだ・のの)。2年間に渡る難役のオーディションながら満場一致(まんじょういっち) で選ばれ、1話から「石田ゆり子の話し方に似てる」などと、絶賛の声が数多く寄せられている。同じく演技力が話題を呼んだ朝ドラ『おちょやん』に次いで、本格的なドラマ出演は今作でわずか2作目となるが、10歳にして当たり役を連発する毎田の才能と素顔を中井芳彦Pに聞いた。

 오늘 저녁 최종회를 맞고 있는 드라마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TBS)에서 이시다 유리코가 연기한 죽은 아내의 환생역할의 초등생을 연기하고 있는 마이다 노노. 2년간 걸린 어려운 역의 오디션을 거쳐 만장일치로 선택되어, 1화부터 '이시타 유리코의 말투와 닮았다' 등의, 절찬의 목소리가 자자했다. 마찬가지로 연기력이 화제가 되었던 아침 드라마 <오초양>에 이어서, 본격적인 드라마 출연은 이번 작품으로 고작 2번째이지만, 10살로서 호평을 연속으로 받은 마이다의 재능과 평상시의 얼굴을 나카이 요시히코 프로듀서에게 들었다.


■オーディションは2年間かけ難航… 300人もの中から満場一致で選ばれた決め手は?

오디션은 2년간에 걸친 난항, 300명의 후보 중에 만장일치로 선택된 결정적 이유는?

 大人顔負けの演技力から、さぞかし芸歴(げいれき)を重ねているのかと思いきや、毎田の本格的なドラマ出演は2020年度放送のNHK連続テレビ小説『おちょやん』が初。杉咲花の幼少期(ようしょうき)を演じた同作(どうさく)で、河内弁を駆使(くし)した見事なまくし立てや、トータス松本演じる父親をアドリブで足蹴りするなど、早くも話題に。脚本家(きゃくほんか)も驚きの演技力に、作品の終盤(しゅうばん) に違う役で再度登場(さいどとうじょう)し、その演じ分けでさらなる注目を集めた。

 어른연기자를 무색케 하는 연기력은 필히 배우로서의 경력이 많기 때문일것으로 생각했으나, 마이다가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2020년 방송된 NHK의 연속TV소설 <오초양>이 처음이다. 스기사키 하나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이 드라마에서, 카와치벤(일본 오오사카 지방 사투리의 하나)을 훌륭하게 구사했던 모습과, 거북이 마츠모토를 연기한 아버지를 애드립으로 한방 먹인 것 등, 일찍이 화제가 되었다. 각본가도 놀라게 한 연기력에, 작품의 막판에는 다른 역으로 또 등장해서, 그 역도 또 한번 제대로 연기해서 한층 더 주목을 받았다.

 今回出演している『妻、小学生になる』は、愛妻の貴恵(石田ゆり子)を亡くした圭介(堤真一)と娘の麻衣(蒔田彩珠)の前に、貴恵の生まれ変わりだと話す小学生・万理華(毎田暖乃)が現れたことから始まるヒューマンドラマ。このファンタジックで現実離れした設定に、制作陣(せいさくじん)は「この物語に説得力を与えるためには、万理華を演じる子役が重要だ」と意見が一致していたという。

 이번에 출연하고 있는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는, 사랑하는 아내 다카에(이시다 유리코)가 죽고난 후, 남편 케이스케(츠츠미 신이치)와 딸 마이(마키다 아쥬)의 앞에, 다카에의 환생이라 말하는 초등학생 마리카(마이다 노노)가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되는 휴먼드라마. 이 환상적이고 현실과 떨어진 설정에, 제작진은 '이 이야기에 설득력을 갖게하기 위해, 마리카를 연기하는 아역이 중요하다'라고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한다.

「2019年冬頃からオーディションを始め、会ったのは300人くらい…書類審査も入れると分からないほどの子役を見てきました。ポイントは、妻の貴恵が太陽のような明るさの女性のイメージで、小学生の万理華という別人格ながら、それが感じられる子。そして、1クール、3ヵ月継続的(けいぞくてき) に毎週楽しみに見てみたいと思えるかという引きの強さです。ですが、なかなかイメージに合う子役が見つからず、初回放送に向けて日に日に焦り(あせり) は募り、かなり追い詰められていました」(『妻、小学生になる。』中井P/以下同)

'2019년 겨울 즈음부터 오디션이 시작되, 만난 지원자가 300명 정도다. 서류심사까지 따지면 훨씬 더 많은 아역배우들을 심사했습니다. 요점은 아내 다카에가 태양처럼 밝은 성격의 여성의 이미지인데, 초등학생 마리카라는 다른 인물에서, 그것이 느껴질 수 있는 아이. 그래서, 1순번, 3개월(일본의 저녁 골든타임 드라마는 모두 3개월 기간내에 끝난다)을 계속해서 매주 즐겁게 보고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강한 흡인력이 있을까였습니다. 좀처럼 이미지에 맞는 아역을 찾지 못하고, 초조함이 심각해지며, 엄청난 코너에 몰리고 말았습니다.'


 遂(つい)には、中学生や20代後半の役者にまで選考基準(せんこうきじゅん) を広げた。しかし、石田ゆり子演じる妻の生まれ変わりで、小学生としての顔も併せ持つという役柄にぴったりハマる子はやはり見つからなかった。頭を抱(かか)えていた中、当時大好評の中で放送終了した『おちょやん』の評判を受け、毎田が『しゃべくり007』(日本テレビ系)に出演することになった。

 마침내 중학생과 20대 후반의 배우까지로 전형기준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이시다 유리코가 연기하는 아내가 환생해서, 초등학생으로서의 얼굴도 겸비한 역할에 딱 맞는 아이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머리를 감싸뒤던 중, 당시 엄청난 호평 속에 방송이 끝난 <오초양>의 평판을 업고, 마이다가 <샤베쿠리 007>(일본 테레비 방송국)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주석 : 샤베쿠리 007은 일본에서 촉망받는 신예 연예인이나 그때 그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 프로그램) 

 そもそも、本作制作陣もかねてから毎田には目をつけていた。だが大阪在住ということもあり、なかなかオーディションをする機会に恵まれず、学業もあることから諦めていた。しかし、バラエティ収録(しゅうろく)のタイミングで会う機会を経(た)て、オーディションに参加してもらうことが出来た。

이미, 이 작품의 제작진도 처음부터 마이다를 점찍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던 것도 있고, 좀처럼 오디션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학업도 있기 때문에 포기했었다. 그런데, 버라이어티 녹화로 기회가 생겨,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毎田さんが芝居してすぐ、皆が息を呑みました。審査メンバー横並びで『やっとこのドラマがスタートできる…!』という直感で。一緒に受けていた子たちも『この子だね』という雰囲気を醸していました。つまり、本当の意味での満場一致だったのです」

'마이다가 연기를 하자마자,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일제히 "이제 이 드라마를 찍을 수 있겠구나!"라고 직감했습니다. 동시에 오디션을 받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너구나"라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즉, 확실히 모두의 의견이 같았습니다.'

■本当に10歳…? “憑依力”の裏に石田ゆり子の支え「出番がない時でもいつも現場に…」
 かくしてドラマは動き始める。「衣裳合わせの時にタイミングを合わせていただいて、石田ゆり子さんと顔合わせを。そこで読み合わせもしたのですが、石田さんの雰囲気に合わせてもらうということではなく、石田さんと毎田さんの2人で“貴恵”というキャラクターを作ってもらうことにしました。石田さんは、自分がいることで何か役に立てればと、ご自身の出番がない時でも毎田さんを見守るようにいつも現場にいらっしゃっていました。同じように、毎田さんも石田さんのお芝居を見にいらして、監督と石田さん、毎田さんの3人で貴恵という人物を膨らませていきました。ただ、毎田さんは10歳。“母性”は分かりづらかったらしく、そのあたりはお母さまに入念に聞いたと伺っています」

정말 10살? "빙의력"의 이면에는 이시다 유리코의 지원 '촬영이 없을 떼에도 언제나 현장에..'

 이리하여 드라마가 시작된다. '의상을 맞추는 시기에 맟춰 이시다 유리코 씨와 처음 만나서, 거기서 대본리딩도 가졌습니다. 이시다 씨의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시다 씨와 마이다 2명이 "다카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시다 씨는, 자신이 있는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자신의 촬영이 없는 때에도 마이다를 돌봐주려 현장에 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이다도 이시다 씨의 연기를 지켜봤습니다. 감독과 이시다 씨, 마이다의 3명은 다카에라는 인물을 만들어갔습니다. 마이다는 10살로, "모성"을 알기 힘들어서, 그 부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주의깊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とは言え、やはり不安はあった。主人公は圭介と麻衣。残された家族2人がドラマの中心であり、そこに失われた妻こと小学生が訪ねてくると。突飛(とっぴ)な設定ゆえ、その訪ねてくる小学生にリアルさがなければ成り立たない。だが、それは杞憂となる。毎田は、制作陣と視聴者の想定(そうてい)を遥かに上回る“母性”に溢れた芝居を見せた。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불안은 있었다. 주인공은 케이스케와 마이, 남겨진 가족 2인이 드라마의 중심이고, 거기에 떠난 아내가 초등학생으로 돌아온다는 것. 터무니없는 설정이어서, 찾아온 초등학생의 리얼함이 없으면 애당초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마이다는 제작진과 시청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모성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意外だったのは、別に石田さんのお芝居を真似してほしいという言い方は一切していないのに、『すごいそっくり』という声が多かったことですね。印象的だったのは、1話の小学校の前の坂道のシーン。この瞬間、小学生である万理華が本当に貴恵の生まれ変わりであるということが見えた気がします。企画を立てた際、周囲から本当にこんな設定が成立するのか疑問視されていましたが、そこで私も刮目しました。視聴者の方からも、1話が終わって、この設定の“無理”さを指摘する声がなくなったことが、毎田さんのお芝居の素晴らしさを表していると思います」

'의외였던 것은, 특별히 이시다 씨의 연기를 따라하라는 이야기를 일체 하지 않았는데도, "완전히 똑같네"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1화의 초등학교 앞 언덕길에서의 장면. 그 순간, 초등학생인 마리카가 정말 다카에의 환생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기획을 세웠던 때, 주위로부터 정말 이런 설정이 먹혀들겠는가라며 의문시했지만, 거기서 저마저도 눈을 비비고 볼 정도였습니다. 시청자분들도, 1화가 끝나고, 이런 설정은 무리다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없어졌다는 것은, 마이다의 연기가 그만큼 훌륭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これまで、万理華ほど難しい小学生役はあっただろうか。貴恵と万理華は別人格であり、この2つの人格に加えて、周囲を混乱させないように“貴恵を演じている万理華”という顔もある。これらを演じ分けなければならない。

지금까지, 마리카 정도의 어려운 초등학생 역이 있었을까요? 다카에와 마리카는 서로 다른 인격이라는 점, 이 2사람의 인격에 더해, 주위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게 하려는 "다카에를 연기하는 마리카"라는 면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제대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演技が上手な子、子どもらしい子、大人っぽい子役はたくさんいますが、大人が中に入っている子どもを演じるのは相当に難しいはず。毎田さんは、その子がそこに“生きている”という演技ができたと思います。台本に書かれている以上のルーツやキャラクターの信条を考え、芝居に落とし込んでくる。天性だけではないでしょう。私たちには見せませんが、すごく時間をかけ、努力し、準備した結果だと思います。実際、毎田さんが現場で台本を持ってきているのを見たことがありません。すべて頭の中に入れてきているのです」

'연기를 잘하는 아이, 아이다운 아이, 어른스러운 아이역할을 많이 있습니다만, 어른이 속에 들어간 아이를 연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마이다는 그런 아이가 거기에 "살고 있어"라고 하는 연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본에 쓰여져있는 것 이상의 뿌리와 캐릭터의 신념을 고려하고, 연기로 구현합니다. 천성만은 아니겠죠.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상당한 시간을 들여, 노력하고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마이다는 현장에서 대본을 가지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전부 머리속에 넣어두고 있다는 거죠.'

■今後は“天才子役”現れにくい時代? 子どもたちの憧れだった芸能界は“1つの選択肢”に
 そんな毎田の普段な素顔を聞くと「すごく明るくて、お母さんが大好き。抱っこをせがむような可愛らしい女の子」。スタッフやキャストとも物怖じしないで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取れており、撮影以外で雑談はあるものの、役柄の設定もあるのか、どこか距離を取っているのも感じられる。子役だからといって、カットがかかってから遊ぶという感じでもない。

앞으로 "천재아역"이 나타나기 어려운 시대? 아이들이 동경했던 예능계는 1가지 선택지에

 이런 마이다의 평소의 모습을 물어보니 '아주 밝고, 엄마를 좋아하며 안아달라고 졸라대는 귀여운 여자애라고 한다.' 스탭과 배우들에게도 겁내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촬영이외의 잡담도 곧잘 하며, 배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어딘가 거리를 두고있는 것도 잘 감지한다. 아역이기때문에, 커트가 되고난다고 해서 논다고 하는 느낌도 없다.


 ところで、子役と言えば杉田かおる、小林綾子、安達祐実、芦田愛菜など、多くの“天才子役”と呼ばれる役者がいた。昔と現在では、子役事情にも変化はあるのだろうか。

그런데, 아역이라고 하면 스기타 카오루, 고바야시 아야코, 아다치 유미, 아시다 마나 등, 많은 '천재아역'이라고 불리던 배우들이 있었다. 예전과 현재에는 아역의 사정에도 변화가 있었을까?

「基本的に変化はないと思いますが、強いて言えば今の子たちはYouTubeやTikTokが物心ついた頃からある世代。昔のようにモデル、俳優と色々やるというよりは、YouTubeに特化してみるなど、メディアが増えた分、より細分化された印象です。また、YouTubeなどで小さい頃から歌ったり踊ったりしているからでしょうか。平均的な点数が非常に高く、動画撮影やビデオ通話の普及もあってか、カメラに向かって何かやることに対して抵抗がなくなっている。実際、ダンスなども皆さんお上手ですね。それにテレビじゃなくてもいい、自分はYouTubeでいいと言う子も、非常にわかりやすく存在しています」

'기본적으로 변화는 없을거라고 보지만, 굳이 말하자면 지금의 아이들은 유튜브나 틱톡을 분별이 될 때부터 있던 세대입니다. 예전과 같이 모델, 배우로서 이것저것을 해보기보다는, 유튜브에 특화되어 있다든가, 미디어가 늘어난 만큼, 더 세분화되어진 모습입니다. 또한 유튜브등에서 어린 시절부터 노래나 춤을 해왔기 때문인지 평균적인 점수가 엄청 높아지고, 동영상 촬영과 비디오 통화의 보급도 되어서인지, 카메라를 향해 무언가 하는데 있어서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실제, 댄스같은것도 모두가 잘하지요. 게다가 TV가 아니어도 좋다, 자신은 유튜브로 좋다고 하는 아이도, 정말 많이 있습니다.'

 今の子役にとって、芸能活動は1つの選択肢でしかない。そのため、中井Pも「テレビを制作する側としては、YouTubeやTikTokなど他のメディアには負けていられない」と語気を強める。実際、毎田もYouTubeはよく見ているようだ。

지금의 아역에 대해, 예능활동은 한가지 선택지일 뿐입니다. 이를 위해, 나가이 프로듀서도 'TV를 제작하는 측에서는, 유튜브와 틱톡 등의 다른 미디어에 대해 지지 않으려'라는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마이다도 유튜브를 자주 보고 있답니다.

 そんな彼女の芝居が光る最終話。「新島家の残された2人が、妻とどのような最後を迎えるのか。貴恵として毎田さんが最後にどんな表情を見せるのか、楽しみにしていて下さい」

이러한 그녀의 연기가 빛나는 최종화, '니이지마 가에 남겨진 2사람이 아내와 어떤 마지막을 맞을것인가. 다카에로서 마이다가 최후의 어떤 표정을 보여줄 것인가,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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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たりやく [当(た)り役]  (배우의) 특히 평이 좋은 배역.

まくしたてる [まくし立てる·捲し立てる]
위세 좋게 잇따라 지껄여대다, 강한 어조로 계속해서 말하다.

あしげり [足げり·足蹴り] (격투기에서) 발로 상대를 참, 한방 먹임.

えんじわける [演じ分ける] (2가지 이상의 역할을) 각각에 맞게 연기하다.

つのる [募る]
1. 점점 심해지다, 격화하다.
2. 모집하다, 모으다.

あわせもつ [合(わ)せ持つ·併せ持つ] 
(좋은 성질·속성 등을) 겸비하다, 둘 다 갖추다.

そもそも [抑]
1. 도대체;대저2. 처음;애초3. 최초;첫째

かねて [予て] 미리, 전부터. (=かねがね)

めぐまれる [恵まれる] 
1.혜택받다.
2.베풂을 받다.
3.많다, 풍족[풍부]하다, 행복하다.

かもす [醸す] 
1.빚다, 양조하다.
2.빚어내다, 만들어 내다, 자아내다.

ひょうい [憑依] 빙의, 귀신이 붙음, 신들림

ふくらむ [膨らむ·脹らむ] 
1.부풀다.
2.부풀어 오르다, 불룩해지다. (=ふくれる), (↔しぼむ)
3.(계획 따위의) 규모가 커지다.

にゅうねん [入念] 
공을 들임, 꼼꼼히 함, 정성들임. (↔疎略), (=念入り)

遥か(はるかに上回(うわまわ)る。 
훨씬 웃돌다.

おとしこむ [落(と)し込む] 
1.(떨어뜨려) 안에 넣다, (눌리거나 해서) 안으로 깊이 들어가다.
2.(사람을 속여서 곤경에) 빠뜨리다, 몰아넣다; (죄를) 뒤집어씌우다.
3.(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모양이나 행동으로 반영시키다, 구현시키다,적용시키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07132202f7a202f65321e9e9f49a14c0f652e9ea

 

50年後は花見できない?桜に異変 専門家「異常が普通に」(西日本新聞) - Yahoo!ニュース

 春、と言えば桜(ソメイヨシノ)。淡いピンクの花が咲き誇る満開の姿も潔く散るはかない姿も、今風に言えばエモい。出会いと別れのこの時季に文字通り花を添える。その桜に異変が起

news.yahoo.co.jp

 春、と言えば桜(ソメイヨシノ)。淡いピンクの花が咲き誇る満開の姿も潔く散るはかない姿も、今風に言えばエモい。出会いと別れのこの時季に文字通り花を添える。その桜に異変が起きているらしい。「花より団子」の記者(33)が追った。

봄, 이라고 하면 벚꽃(왕벚꽃)이다. 은은한 핑크색 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모습도, 남김없이 지는 덧없는 모습도, 요샛말로 하자면 죽여준다. 만남과 이별의 이 시기에 글자 그대로 꽃을 곁들인다. 이 벚꽃에 이변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꽃보다 경단"의 기자가 추적해봤다.

【写真】まるで空爆「炎の竜巻」が襲った町 世界でも異常気象

(사진) 실로 공중폭격과 같은 "은은한 용솟음"이 일어나고 있는 마을. 세계 곳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온.


 「小中学校の入学式は満開の桜の木の下で写真を撮った」と懐かしむ先輩の一言に「待てよ」と思う。「今は入学式の頃には、散ってない?」。調べてみると、福岡県ではここ40年で開花日は9日早まり、開花から満開までの日数も長くなっていた。気候変動の仕業という。

"초,중학교의 입학식은 만개한 벚꽃 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었지"라며 그리워하는 선배의 말에 "잠깐만요"라며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입학식 때는, 지지 않아?" 조사해보니, 후쿠오카현에서는 지난 40년간 개화일은 9일이 빨라지고, 개화부터 만개까지 걸리는 일수도 길어졌다. 기후변동 탓이다.


 3月中旬。福岡では最高気温20度を超える日が続き、めっきり暖かくなった。当初(とうしょ)桜の開花日の予想は22日だったが「早まるかもしれません」と福岡管区気象台。その通りになった。

3월 중순, 후쿠오카의 최고기온은 20도를 넘는 날이 계속되고, 뚜렷하게 따뜻해졌다. 당초 벚꽃의 개화일의 예상은 22일었으나 "빨라질지 모른다"고 후쿠오카 지역기상대는 예상했고, 그대로 되었다.


 「開花を確認しました」。17日午前、福岡管区気象台の標本木に5輪の花が咲いた。観測員が指さして1輪、2輪…と確認し、全国一番乗りの開花宣言だ。

"개화를 확인했습니다"라고 17일 오전 후쿠오카 지역기상대의 표본목에 5송이의 꽃이 피었음을 확인했다. 1송이, 2송이... 라며 확인하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화를 선언했다.

「急激に成長したので戸惑いました」
 「急激に成長したので戸惑いました」と担当者。ええ、同感です。開花に合わせてこの記事を出そうとしていたのに、間に合いませんでした。

 "급하게 꽃이 피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라는 담당자. 예, 같은 마음입니다. 개화에 맟춰서 기사를 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温暖化で九州の桜の開花は早まり、南部よりも福岡県で真っ先に開花する例が近年相次ぐ。福岡では1970年代(平均)に3月29日だった開花日が、2010年代(同)は20日に早まり、鹿児島、宮崎両県を追い越した

 온난화로 큐슈의 벚꽃의 개화가 빨라져, 남부보다도 후쿠오카가 맨 먼저 개화하는 일이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1970년대 (평균) 3월29일 개화했는데, 2010년대 (평균) 20일로 빨라져서,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양쪽을 모두 추월했습니다.

 九州大名誉教授(気象学)の伊藤久徳さん(73)が「開花には冬の寒さが大切」と解説してくれた。鍵は「休眠打破」というメカニズム。10度以下の寒さに一定期間さらされた花芽は眠りから覚め、開花へと準備する。冬が暖かくなりすぎると、休眠打破が進まず、咲きにくくなる。「桜前線は北上する」という定説が崩れた背景は、九州南部の冬の暖かさにあるようだ。

 큐슈대 명예교수(기상학)인 이토 히사노리 씨(73세)는 "꽃이 피는 것에는 겨울의 추위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휴면타파'라고 하는 메커니즘인데, 10도 이하의 추위에 일정기간 노출된 꽃눈은 동면에서 깨어나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게 된다. 겨울이 너무 따뜻해지면, '휴면타파'가 작용하지 않게 되어 꽃을 피우기가 어려워진다. "벚꽃 전선이 북상한다"라는 설명이 틀리게 된 배경에는 큐슈남부의 겨울이 따뜻해진데 그 이유가 있다.


「そこに桜の面白さがある」
 伊藤さんは09年、当時の温暖化シナリオで今世紀末の桜の開花を試算。寒い地域で早まる一方、暖かい地域では逆に遅くなり、九州北部から関東まで一斉に開花する結果に。満開にならない現象も起きた。

 이토씨는 2009년, 당시의 온난화 시나리오에 따라 세기말의 벚꽃의 개화 시기를 예상했다. 추운 지역은 빨라지는 반면, 따뜻한 지역은 반대로 늦어지게 된다. 큐슈 남부부터 관동까지 일제히 꽃이 피게 되고, 만개하지 않는 현상도 일어났다.

 「温暖化が進行すると一律に開花が早まる、というわけではない。そこに桜の面白さがある」と語る伊藤さん。目がキラリと光る。

온난화가 진행된다고 일률적으로 개화가 빨라지진 않습니다라고 하며 거기에 벚꽃의 오묘함이 있는거지요라며 이야기하는 이토 씨. 눈이 확 트인다.

 20年は試算が現実になったかのようだった。記録的な暖冬で花ごとの成長速度が異なる「だらだら咲き」。鹿児島では開花から満開までの期間が平年より8日も長い18日間だった。伊藤さんは「異常な年が普通になっていくかもしれない」と“予言”する。

2020년은 예상이 현실이 되었다. 기록적으로 따뜻한 겨울에 꽃의 성장속도가 이례적으로 느려졌다. 가고시마에서는 개화부터 만개까지의 기간이 평균보다 8일이나 길어져 18일간이나 걸렸다. 이토 씨는 "이례적인 해가 보통처럼 되버리는게 아닌가"라고 말한다.

ソメイヨシノ、なぜ広まった?
 「桜博士」がいるらしい-。3月上旬、出張先の鹿児島県で耳にした。県内で桜の調査を始めるというので、出張を急きょ1日延長して会いに行った。

"벚꽃 박사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3월 상순 출장처인 가고시마현에서 듣게되었다. 현내에서 벚꽃의 조사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장일정을 급히 하루 연장하고 만나러 갔다.

 桜のつぼみに囲まれてほほ笑むのは、森林総合研究所九州支所(熊本市)の地域研究監・勝木俊雄さん(54)。18年、国内の野生種としては103年ぶりとなる新種の「クマノザクラ」を発見したすご腕だ。

 벚꽃의 꽃봉우리에 둘러쌓여 미소를 짓고 있는, 삼림종합연구소 큐슈지부(구마모토시)의 지역연구감인 카츠키 토시오 씨(54세). 2018년 국내의 야생종으로는 103년만의 신종인 "구마 사쿠라'를 발견한 수완가이다.

 勝木さんは暖かい気候や環境が桜にどう影響するのか、調べるという。県内各地の桜に定点カメラを付けて、幹にラベルを張る。花の観察だけでなく、落葉や土の状況を県内各地で長期的に分析するという。「例えば季節外れの狂い咲きは夏の乾燥の影響と思われる。まずは丹念に見ていこう、というのが狙いです」。試算だけでは分からない実態の解明には地道な検証が必要だという。

 카츠키 씨는 따뜻한 기후와 환경이 벚꽃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연구하고 있다. 현내 각지역의 벚꽃의 고정 카메라를 설치, 줄기에 레벨을 붙혔다. 꽃을 관찰하는 것 외에도, 낙엽과 토양의 상황을 현내 각지역에서 장기적으로 분석중이다. "예를 들면 계절을 벗어난 잘못된 시기에 꽃이 피는 것은 여름의 건조함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은 계속해서 관찰하며 지켜볼 생각입니다". 예측으로만 알 수 없는 실상은 확실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そもそもソメイヨシノはなぜ広まったのか。美しいというのは言うまでもなく、「安い、早い、丈夫。育てるのが楽なんです」(勝木さん)。接ぎ木で増える「クローン」のため全国で育ち、花を付けるまで5年程度という手軽さがウケたのだ。

 이래저래 왕벚꽃나무는 어째서 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인가? 아름다운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싸고, 빠르고, 튼튼하며, 키우기가 즐겁습니다"(카츠키 씨). 접목으로 늘어난 '클론'덕분에 전국에서 키우게 되고, 꽃을 피우기까지 5년 정도로 간단한 것이 인기의 이유입니다.

 脱線ついでに、桜に欠かせない花見文化にも触れたい。中国から伝わった梅や桃をめでる宮中行事を起源に、日本では平安時代に始まったとされる。野生種のヤマザクラが対象だったが、明治時代にソメイヨシノが一気に普及して今につながったそうだ。みやびな歴史を知り、団子専門でどんちゃん騒ぎをしていた自分が恥ずかしい。

 말이 나온 김에, 벚꽃이 없으면 안될 꽃구경문화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매화, 복사꽃을 감상하는 궁중행사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는 헤이안시대에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야생종의 산벚나무가 대상이었으나, 메이지시대의 왕벚꽃나무가 단숨에 보급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아한 역사를 알고나니, 경단에 음주나 즐기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国民的人気の桜は温暖化がさらに進めばどうなるのだろう。咲かない、あるいは咲いても満開にならないみすぼらしい姿が増えて「鹿児島や四国、紀伊半島南部は50年後に桜がなくなるんじゃないかな」と勝木さん。「そんなに早くですか!」とつい声が出た。余生では子どもや孫とみやびなお花見をしたいのに…。

국민적 인기의 벚나무가 온난화가 점점 진행되면 어찌 될까요? 꽃이 피지 않고, 예컨대 피어도 만개하지 않는 초라한 모습이 늘어나 "가고시마, 시고쿠, 키이반도남부에는 50년후 벚꽃이 사라지지 않을까요"라고 카츠키 씨는 말합니다. "그렇게나 빨리요?"라고 저절로 되묻게 됩니다. 남은 인생을 아이들과 손자들과 화려한 꽃구경을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一連の取材を終え、桜を通じて気候変動への危機感を訴えてきた伊藤さんの言葉を思い返す。「温暖化が進む時代では今までになかったことが次々に起こる。これまでの経験を生かすことができない時代です」

 일련의 취재를 마치며, 벚꽃을 통해 기후변화의 위기감을 호소하는 이토 씨의 말이 생각납니다. "온난화가 진행되는 지금은 그동안 없었던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험은 아무 소용이 없는 시대입니다."

 西日本新聞の本社(福岡市・天神)近くの桜の木を見上げると、ピンク色の花が陽光を浴び気持ち良さそうだ。とてもいとおしい。(梅沢平)

서일본신문 본사(후쿠오카시 텐진) 근처의 벚꽃나무를 바라보면, 분홍색의 꽃이 햇빛을 받아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군요. (우메자와 다이라)

 桜 日本には野生種が10種、栽培種はおよそ100種ある。九州では野生種のヤマザクラやツクシヤマザクラが咲く。ソメイヨシノは江戸時代にできた栽培種。接ぎ木で増える「クローン」のため、ほぼ全国で育ち、花を付けるまで5年程度という。福岡管区気象台によると、1953年から2020年までの観測で、ソメイヨシノの開花日は九州・山口県で10年当たり1日、福岡では1.8日早くなっている。

 벚나무는 일본에 야생종으로 10종, 재배종은 대략 100종이 있다. 큐슈에는 야생종의 산벚꽃과 츠쿠시 산벚꽃이 핀다. 왕벚꽃은 에도시대에 생긴 재배종이다. 접목으로 늘어난 "클론'덕에, 거의 전국에서 키우며, 꽃을 피우기까지 5년 정도 걸린다. 후쿠오카 지역 기상대에 의하면 1953년부터 2020년까지 관측을 통해, 왕벚꽃의 개화일은 큐슈,야마구치현에서 10년 간 1일, 후쿠오카에서는 1.8일이 빨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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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めいよしの [染井吉野] 식물 왕벚나무. (=吉野桜)

あわい [淡い]   
1.(맛·빛깔이) 진하지 않다. (↔濃い)
2.관심이나 집착이 강하지 않다, 아련하다, 여리다.
3.(형태나 빛이) 희미하다, 어슴푸레하다.

さきほこる [咲き誇る] 화려하게 피다, 한창 피다.

潔(きよ)く散(ち)るはかない 남김없이 지는 덧없는 ~

いまふう [今風] 당세풍; 현대의 풍속; 또, 요즘(의) 유행. 요샛말로

エモい 기분 나쁠 정도로 에로틱하다2. 어쩐지 외롭거나 슬프다,

우리말로 죽인다, 끝내준다, 쩐다, 쩔어 정도에 해당.

はなよりだんご [花より団子]
1.꽃보다 경단.
2.풍류를 모름의 비유.
3.허울보다는 실속을 좇는다는 말.

くうばく [空爆] 
공폭((‘空中爆撃(=공중 폭격)’의 준말))

たつまき [竜巻] 맹렬한 회오리((바다 회오리, 모래 회오리 따위)). (=つむじかぜ)

おそう [襲う] 
1.습격하다, 덮치다.
2.(남의 집을) 느닷없이 방문하다.

いじょう‐きしょう [異常気象] 이상기온

なつかしむ [懐かしむ] 그리워하다, 반가워하다.

ひとこと [一言] 일언, 한마디 말.

ひかず [日数] 일수, 날수, 날짜. (=にっすう)
かいか‐び [開花日] 개화일

きこうへんどう [気候変動] 기상 기후 변화

しわざ [仕業] 소위(所爲), 소행, 짓. (=ふるまい, おこない, 所業 しょぎょう)

めっきり 두드러지게 변화하는 모양: 뚜렷이, 현저히, 부쩍, 제법.

かんくきしょうだい [管区気象台] 관구 기상대, 기상청의 지방 기관.

とまどい [戸惑い·途惑い] 
수단이나 방법을 몰라서 갈피를 잡지 못함, 사정을 몰라 망설임.

きゅうみんだは [休眠打破] 작물학 휴면 타파(休眠打破)

はなめ [花芽] 꽃눈. (=花芽)

いちりつ [一律] 일률.

つぼみ [蕾·莟] 
1.꽃봉오리.
2.(촉망되나 아직 성숙지 못한) 젊은이.
3.여성이 편지의 봉한 자리를 나타내는 표시.

かこむ [囲む] 
1.두르다, 둘러[에워]싸다.
2.바둑을 두다, 대국하다.

スゴうで [スゴ腕] 뛰어난 수완(가). (=辣腕)

くるいざき [狂い咲き] 제철이 아닌 때에 꽃이 핌; 또, 그 꽃.

たんねん [丹念] 
단념, 성심, 공들임, 정성 들여 함. (=入念)

じみち [地道] 
1.견실한 방법, (모험을 하지 않고) 착실히 나아가는 태도.
2.수수함, 검소. (=じみ)\

かかせない [欠かせない] 빠뜨릴 수 없는, 없어서는 안 될.

めでる [愛でる] 
1.사랑하다, 귀여워하다, 완상(玩賞)하다.
2.((본디, ‘賞でる’로도)) 탄복[칭찬]하다.

みやび [雅び] 
우미, 우아, 풍아(風雅).

どんちゃんさわぎ [どんちゃん騒ぎ] 
술을 마시며 장구치고 노래하는 등 크게 떠듦; 또, 그 소리; (야단)법석.
みすぼらしい [見窄らしい] 
초라하다, 빈약하다.

つうじて [通じて] 통틀어, 대체로, 일반적으로.
연어(‘…を~’의 꼴로) …을 통하여.

うったえる [訴える]
1.소송하다, 고소하다.
2.호소하다, 작용하다.

いかす [生かす·活かす] 
1.살리다.
2.소생시키다.
3.살려 두다.

ようこう [陽光] 
양광, 햇빛. (=日光)

https://news.yahoo.co.jp/articles/8bf5e6a4df2b1e7192815f58d306a97a8eff1e35

 

春風にテッポウユリ揺れる 那覇市の大石公園(琉球新報) - Yahoo!ニュース

 「春分の日」の21日、沖縄本島地方は前線の影響で晴れたり曇ったりの天気となった。  八重山地方では雨空となり、気温は竹富町の西表島で今年最高の27度を記録するなど夏日の所

news.yahoo.co.jp

「春分の日」の21日、沖縄本島地方は前線の影響で晴れたり曇ったりの天気となった。  八重山地方では雨空となり、気温は竹富町の西表島で今年最高の27度を記録するなど夏日の所も多かった。  那覇市識名の大石公園では、園内のテッポウユリが見頃を迎えている。ぽかぽか陽気の下、公園に遊びに来た子どもたちが、穏やかな風に揺れるユリを見つけ「きれい」と歓声を上げていた。  沖縄気象台によると、大陸から前線が延びているため、22日は本島地方でも雨が降る見込み。(ジャン松元、写真も)

춘분인 21일, 오키나와 본섬지역의 전선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았다 흐렸다 합니다. 야에야마 지방은 비가 올 것 같습니다. 기온은 타케토미쵸의 이리오모테섬에서는 올해 최고인 27도를 기록하는 등 여름날씨인 곳도 많았습니다.

나하시의 오오이시 공원에는 공원내의 백향나리를 보기에 알맞은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공원에 놀러온 아이들, 미풍에 흔들리는 나리를 보며 "이쁘다"라는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오키나와 기상대에 의하면 대륙으로부터 전선이 이어져오면서, 22일에는 본섬(일본 본토)에도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あまぞら [雨空] 비가 올 때의 하늘, 비가 올 듯한 하늘

みごろ [見ごろ·見頃] (꽃 따위를) 보기에 알맞은[딱 좋은] 시기.

ぽかぽか 
1.따뜻하게 느끼는 모양: 따끈따끈.
2.여기저기 눈에 띄는 모양: 군데군데, 여기저기.
3.계속해서 때리는 모양: 딱딱.

다시 귀신으로 돌아간 다카에.

다시 마리카로 돌아온 초딩. 아침에 엄마가 깨워서 겨우 학교를 가는 원래의 모습.

다시 멍해진 케이스케, 옆에서 뭐하는 거냐며 꾸짖는 다카에의 영혼(물론 케이스케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똑 부러지는 모리야. 옆에서 감탄 중인 다카에 귀신.

다시 멍해진 마이.

남친 렌지로부터 메시지

계속 문자를 씹는 중.

엄마 귀신은 옆에서 뭐라뭐라 하지만 전혀 들리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못하고.

착잡한 엄마.

엄마가 마리카의 몸을 떠나기 전 가지 말라며 오열했던 마이.

마리카는 다카에와 영혼이 바뀐 이후의 몇달 간이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

마리카의 행복을 빌어주는 다카에. 이제 진짜 하늘나라로 갈 준비 중.

디저트가 이뻐서 한 컷. 일본 가면 이렇게 이쁜 양갱(羊羹ようかん)을 디저트로 파는 찻집이 많이 있다.

이즈모 리온(2006년생 토우마 아미 當真あみ), 그간 소설가 지망생에게 빙의된 어두운 모습으로만 나오다가 본래의 여중생 컨셉으로 의상과 조명을 제대로 받으니 미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사실 빙의라는 장치를 설명하는 보조적인 역할이라 이젠 나올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다시 나오는 거 보니 극의 전개상 뭔가를 설명하는 역할이 남았거나 좀 더 방송에 노출해주려는 배려일 듯. 마스크가 좋아서 상당히 촉망받을 신예가 될 듯.

분위기가 아무로 나미에, 우리나라의 최강희, 김정은(요즘 김정은을 검색하면 북한의 김정은만 나오는데,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을 의미한다)이 엿보인다.

갈데가 없어서 그런지 카페 타이무에 와있는 다카에 귀신. 마스타는 장사에 방해된다고 하면서도 그냥 놔둔다.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할까.

업무로 같이 거래처를 다니던 니이지마와 모리야.

엄마와 같이 있는 마리카를 발견.

니이지마는 남은 일이 있다며 회사로 돌아간다고 발걸음을 돌리고,

의아해하는 모리야.

엄마는 오렌지 쥬스가 먹고 싶다는 마리카를 위해 매점을 가고

모리야는 반가운 마음에 마리카에게 말을 걸지만

모리야를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카.

케이스케 아저씨의 회사동료 모리야라고 자기 소개를 하지만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카. 모리야는 뭔일이지 싶어한다.

마이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답답한 렌지는 니이지마의 집으로 찾아온다. 

다카에의 영정에 분향을 올리고(아마 여기서 렌지는 처음 알았을 것이다. 마이의 엄마가 죽은 사실을. 그동안 마이는 마리카로 돌아온 엄마와의 재회로 인해 엄마가 살아있는 듯한 뉘앙스로 렌지에게 이야기를 해왔다).

커피를 내리는 니이지마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되서 실례인줄 알지만 와봤다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거라며

말을 해야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할거 아니냐며

무거운 분위기

내가 그리 미덥지 못한 사람이었냐며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이.

아버지 입장에선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듯. 렌지는 실례했다며 가버리게 된다.

다카에(마리카)가 떠나기 전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니이지마.

딸 마이를 위해 아침식사와 점심으로 먹을 오니기리를 준비해놓는다.

점심으로 오니기리도 만들어놨으니 먹으라고 말하고 출근한다. 마이는 2층 자기 방에 있다.

니이지마 옆에 있는 팀원 우다(宇田). 모리야 과장과 동기. 최근 회의에서 모리야와 한바탕 했다.

우다에게 점심 같이 하자고 하는 니이지마.

 

노련하게 우다를 달래는 니이지마.

적당히 달래주고 적당히 띄워주고.

약간은 누그러진듯 한 우다. 사무실로 돌아가선 모리야에게 사과하게 된다.

유리는 만화를 한편 가져와서 마스타에게 보여주고, 다카에와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그걸 같이 본다.

상황설명 : 다카에는 유리를 마지막으로 보고 가려왔고,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자신(여중생 리온 이즈미)을 돌봐준 것에 감사한 마음때문에 유리가 잘 지내는지를 보러 온 것.

둘은 (마스타 덕분에) 유리의 만화를 재밋게 보고, 소설가 지망생 귀신은 성불하러 떠난다.

다카에도 마스타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마리카.

초등생스러운 그림. 빨간 웃옷을 보니 다카에를 그린 그림.

엄마로부터 다카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마리카. 그림을 보면 생각에 잠기고.

아침에 차려놓은 식탁은 그대로.

니이지마는 달려가

장을 본다.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만들고

밥을 먹자고 부르지만 마이는 필요 없다고 한다.

마이에게 10년 전 엄마가 죽고 난 후에 대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니이지마.

반찬은 뭐냐고 묻는 마이.

검게 탄 닭튀김, 그리고 케첩을 너무 넣어서 그런지 시어빠진 오므라이스. 시각적으로 가라아게는 맛 없을 듯.

엄마가 차려준 맛난 음식을 먹던 때가 얼마나 행복했었는지를 음미하는 아버지와 딸.

이제 하늘나라로 갈 준비 중인 다카에.

잠든 마리카의 잠자리를 돌봐주는 엄마 치카.

그런 치카의 뒤에 있는 마리카의 귀신.

이대로 가족과 헤어져도 괜찮냐고 묻는 마리카. 귀신들과의 대화.

자신이 혼자일 때 위로해줘서 고마웠다는 마리카.

자기가 귀신일때 엄마,친구들과 통학길에 만나는 강아지 모두가 보고 싶었다는 마리카.

가족들과 이대로 헤어져도 괜찮냐고 묻는 마리카. 보고 싶지 않냐며 묻는다.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다카에.

퓨전~~~

다시 달리는 초딩. 아마 다카에일 듯.

최종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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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が-る [縋る]  

1. 매달리다. 
2. 의지하다; 기대다. 

まきこ-む [巻き込む]  
1. 말려들게 하다. 
2. 휩쓸리게 하다. 
3. 연루되게 하다; 끌어넣다; 연좌(連坐(ざ))시키다. 

もちこみ [持(ち)込み]  
1. 가지고 (들어)옴; 지참. 
2. 술집에서 손님이 지참한 술을 사용하는 일. 

みなぎ-る [漲る]  
1. 넘치(게 되)다. 
2. 물이 그득 차다[차란차란해지다]. 
3. (젊음이나 투지가) 넘쳐 흐르다. 

かか-える [抱える]  
1.  (껴)안다. 
2.  팔에 안다; 부둥켜 들다. 
3.  끼다. 

こわき [小わき]  
1. 『~にかかえる』겨드랑이에 끼다. 

ぼろくそ [襤褸糞]  데데하고 시시한 것; 또, 그러하다고 마구 욕하는 모양. 

けいき‐づけ [景気付け]  
1. 勢いや元気をつけること。「景気付けに一杯飲もう」 
2. 連歌・俳諧の付合(つけあい)で、景気5だけで前句へ付けること。 

いいご身分(みぶん)ですね 팔자 좋으시군요. 

みぶん [身分]  
1. 신분. 
2. 사회에서의 지위. 
3. 법률상의 지위. 

のしかか-る [伸し掛かる]  
1.  (위로부터) 덮치다; 몸으로 덮쳐 누르듯 하다. 
2. 상대방을 억압하려는 듯한 태도로 나오다; 압력을 넣다. 

しぼ-る [絞る]  
1. ((搾(しぼ)る로도)) (쥐어)짜다. 
2.  물기를 빼다. 
3. 채액(採(と)液(えき))하다. 

최근 보고 있는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도 만화가 원작인데, 이 드라마 역시 만화가 원작이다.

내용을 보니 소프트한 성인물인데 야한 거에 치중한다기보다 스토리 자체가 꽤 재밋을 것 같다.

릴리아 드롭이라는 비누등의 입욕용품을 만드는 회사.

이 회사의 직원인 야에시마 아사코(八重島麻子)

새로이 나온 비누제품을 보고 있던 중 누군가 다가와 냄새를 맡자 깜짝 놀라는 아사코

웬 남자가 당신의 냄새에 깜짝 놀랐다며 좀 더 찬찬히 맡게 해달라고 이야기한다. 뭐야? 변태야?

야마다 킨테츠(山田 金鉄)의 만화 <땀과 비누>가 원작이다.

뭔가 타이틀부터 야릇하다. 땀과 비누 1화.

여자는 경리부의 야에시마 아사코. 어릴 때부터 땀이 많은 체질에 냄새(아마도 암내를 의미할 듯)가 심해서 동급생들의 놀림을 받은 탓에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에 가서 몸에 데오도란트를 뿌리곤 한다.

남자는 상품개발부의 플래너(상품기획 업무담당)인 나토리 코우타로(名取 香太郎), 냄새 페티쉬를 가진 남자.

아사코의 냄새를 맡고는 계속 맡게 해달라고 쫓아다니는 변태. 

코우타로는 현재 새로운 데오도란트 상품의 컨셉을 기획 중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심중에 아사코의 냄새를 맡고는 영감이 떠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1주일간만 아사코의 냄새를 맡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부탁이라기보다 거의 독단적인 결정).

그리고는 그 후로 매일 아사코의 냄새를 맡으러 오는 코우타로.

냄새를 맡고는 그때그때의 감상과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코우타로.

상당히 야한 장면. 일본 만화에는 이 정도 수위 혹은 그 이상 되는 만화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 스토리적으로 재밋는 만화는 극히 드물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 4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상당한 부수다(물론 최근 일본에서 초히트한 귀멸의 칼날같은 만화는 1억5천만부가 팔렸으니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주로 성인층에서 소비되는 이런 소프트성인만화에서 40만부면 엄청난 기록이다)

자신의 냄새를 맡으며 진지하게 일을 하는 코우타로를 보곤 웬지 호감을 느끼는 아사코.

아사코의 동생 야에시마 케타이(八重島圭太), 쉐프 수업중으로 레스토랑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일본의 일반 가정집의 목욕조. 일본은 거의 매일 저녁에 이렇게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우리처럼 온돌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저녁에 목욕으로 몸을 뎁히고 나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자리를 잡았다는 해석을 들었던 적이 있다.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난 이런 장면을 보면서 왜 이렇게 욕조를 작게 해놨을까 하는 생각을 쭈욱 해왔다. 최근에 들어 나도 집에서 반신욕등을 하면서 깨닫게 됐는데 우리나라의 욕조는 너무 큰 감이 있다.

즉 매일매일 이렇게 목욕을 하게 되면 욕조에 채우는 물의 비용이라든가 효용을 생각하게 된다. 집에서 매일 목욕을 안하는 우리의 문화에서는 욕조의 크기에 대해서 실용적인 고민을 크게 안해도 될지 모른다. 그렇지만 매일매일 목욕을 하는 일본 문화에서는 욕조의 크기는 너무 작아도 안되지만 너무 커도 비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일본인의 체형이라든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감안할 때 이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생겼을 것이다.

코우타로는 신상품 비누 기획안이 통과된다. 이후 서로 냄새를 맡기 위해 이용했던 계단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다가 아사코의 냄새에 

코우타로는 아사코를 안게 되고

깜짝 놀라 사과를 한다.

괜찮다고하는 아사코.

새로운 비누 개발에 협조해준 답례로 밥 한끼 하자는 코우타로.

저녁 데이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덕분에 막차를 놓치게 된 아사코.

아사코는 막차를 놓치고 취객을 만나게 되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때 나타난 코우타로. 아사코의 위기의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거이 초능력.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포옹.

키스

그리고 러브.

갑자기 아사코의 몸에서 김이 나기 시작한다.

불타오르네

다음날 아침 늦잠을 자다가 놀라서 깨어난 둘. 코우타로는 회사에 서둘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서고 뒤에 남겨진 아사코는 심정이 복잡해진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사코역을 맡은 배우는 오오하라 유우노(大原優乃),  1999년생으로 올해 23살.

가고시마 출신이다. 10대부터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뷰했다. 20대부터 드라마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배우, 패션모델, 가수, 그라비아이돌 등 왕성한 활동 중이다. 연기가 자연스러운 걸 봐선 앞으로 드라마에서 꽤 활약을 할 듯 한데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싶다. 

2화부터는 티격태격하는 연인의 이야기가 될 듯 싶다. 내 개인적 취향은 아니므로 더 이상은 안 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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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たごころ [下心]
1. 속마음; 속셈; 본심; 특히, 나쁜 음모.
2. 미리부터 품고 있던 계획; 음모.
3.  마음심((‘忠(ただし)·慕’ 따위의 ‘心(こころ)·⺗’의 이름)).

かたよ-る [片寄る]
1.  (한쪽으로) 치우치다.
2.  기울다; (한쪽으로 쏠려) 전체의 균형을 잃다.
3.  불공평하다.

カルダモン cardamom, cardamum
1. 카더멈
2. 생강과의 다년생 식물(의 열매)((약용 또는 향신료로 쓰임)).

ナツメグ [nutmeg]
1. 육두구; 또, 그 종자 속의 인(仁(ひとし))((약용·향료로 쓰임)).

ひらめ-く [閃く]
1. 번뜩이다.
2. 순간적으로 번쩍이다.
3.  뛰어난 재능의 일단이 잠깐 나타나다.

漂ってくる。감쳐 오다.

ただよ-う [漂う]
1. 떠돌다.
2. 표류하다.
3. 유랑하다.

男慣(おとこな)れしてねぇんだから 

남자에게 익숙하지 않으니까 → 남자를 잘 모르니까. 남자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마리카가 기절하고 난 후 나타난 다카에 귀신.

8화.

오세치요리(일본의 설날 음식)

다카에는 어젯밤 일을 기억을 못하고 있다.

설 음식을 먹는 단란한(?) 가족.

렌지와 신년 데이트 중인 마이. 도쿄의 핫스팟인 센소지 나카미세 도오리, 뒤로 보이는 호조몬

앞으로 보이는 카미나리몬.

환생을 주제로 한 소설로 유명해진 중학생 천재 소설가 이즈미 리온이 사인회에 가서 이즈미를 만난 가족들.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듣는다. 이 남자는 소설가 지망생.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이 남자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그리곤 어떤 계기로 이 소녀에게 빙의한다.

환생이 아닌 빙의.

엄마인 치카에게 "너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아 동네 놀이터에 홀로 나와 울고 있던 마리카. 이때 다카에의 귀신이 이 소녀를 위로하려다가 빙의하게 된다.

그 장면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다카에.

라쿠고식 말장난. 밀크세이크(キ, 미루쿠세-크) キ(みろくキ, 미로쿠세-크, 미로크는 불교의 미륵)

마스타는 다카에와 니이지마의 인연은 이미 10년 전에 끝난거라고 말하며, 다카에가 돌아가야 마리카의 영혼이 소녀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

다카에는 지금 단지 소녀의 몸을 잠시 빌리고 있을 뿐이라며, 

다카에가 왜 일부러 돌아왔는지 그 의미를 잘 생각해보라고 한다.

모리야와 이야기를 하는 다카에

니이지마를 좋아하지만 차였다고 말하는 모리야.

모리야가 니이지마를 진지하게 좋아하는 걸 알게 된 다카에.

다카에는 케이스케에게 저녁에 집으로 가겠다고 쪽지를 남긴다. 중요한 할 이야기가 있다며.

쪽지를 보고 뭔가 예감하는 니이지마.

이 회상 장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다카에는 모든 것이 기억이 났다고 말한다.

10년 전 자신이 죽은 날부터 계속 남은 가족들을 지켜봤던 것.

마리카의 몸에 들어가게 된 날의 일.

놀이터에서 홀로 울고 있던 마리카를 위로해주던 다카에의 귀신.

그렇게 마리카를 어루만져주려다가

뜻하지 않게 빙의

자기가 없어도 가족들 모두 제대로 잘 지내라고 말하고는

떠나는 다카에

돌아온 마리카.

-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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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마스타역으로 나오는 이가 라쿠고가(만담가)라고 했는데 예를 들어 이 장면에 쓰여있는 오늘의 디저트가 라쿠고식의 유머이다.

오늘의 디저트는 슈크림이 들어간 모찌인데 슈크림(ム)을 비틀어서 出家リーム(しゅっけリーム, 슛케림)이라고 표기한 말장난이다. 이런 식의 말장난이 마스타가 나오는 장면에서 간간이 나온다. 이 외에도 이 드라마에는 여러가지 개그코드가 간혹 나오면서 재미를 더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개그코드를 매우 좋아하는데 간만에 재밋게 봤다. 

마리카의 엄마 치카는 목욕을 마치고 마리카의 방을 들여다 보며 마리카가 아직 자고 있지 않자, "한잔 할래?"라고 한다.

잔뜩 기대하는 초딩.

두둥 우유와 감씨과자(카키노타네, 일본의 국민간식이라고나 할까. 맥주안주로 훌륭하다)와 땅콩.

그럼 그렇지 라며 중얼거리는 마리카

초딩 딸에게 술을 주는 엄마는 없다는 치카. 자기는 맥주를 딴다.

드라마의 타이틀이 매회마다 뜬금없는 위치에서 나온다. 

7화.

다카에의 어머니. 현재 치매를 앓고 있다. 시골집에 남편(다카에의 아버지)과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다쳐서 병원에 가는 바람에 현재 돌볼 사람이 없어서 근처에 사는 다카에의 사촌이 돌봐주고 있는 상태.

유리에게 연락이 왔고, 이 기회에 다카에는 니이지마와 마이와 함께 내려간다. 

다카에와 엄마는 사이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서 결혼 이후에 자주 보지 않았고 다카에가 죽기 전에는 5년간 왕래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다카에의 장례식에도 엄마는 도쿄에 왔다가 참석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고 말았다.

헤어지기 전 치매의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다카에.

먼곳에서 용케 잘 왔구나라고 하는 엄마.

한해의 마지막날. 복을 비는 니이지마 가족과 다카에-마리카, 그리고 마리카의 엄마 치카.

새해로 바뀌는 시간, 갑자기 기절하는 마리카.

기절했다가 깨어나서는 엄마인 치카는 알아보지만, 니이지마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다. 

-8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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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서 갑자기 기절한 중학생 작가 리온 이즈모. 기절 후에 다시 의식을 차리고 나서 유리를 기억을 못한다.

이 배우의 이름은 토우마 아미(當真あみ), 2006년생으로 이제 16살 실제로는 고등학생의 나이다. 이 작품이 드라마 데뷔작이다.

오키나와 출신으로 이번에 초콜렛 광고도 찍었다. 오키나와 출신이라서 그런지 웬지 아무로 나미에를 생각나게 하는 외모다.

 

황당해하는 유리.

이후에 니이지마와 다카에의 대화와 함께 이 장면은 앞으로 극의 결말을 암시하는 큰 복선이라고 보인다. 아마도 그런 스토리로 갈 것 같은데 슬프지만 가장 현실감 있는 스토리 전개가 될 듯.

(예상되는 극스포이니 이 후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보는게 좋을 듯)

설명하자면 중학생 이즈모도 전생을 기억하며 자신의 기억으로 소설을 써서 유명해진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기절 후에 다시 현생의 기억을 되찿으면서 전생의 기억을 잊게 된다. 다카에도 현재는 마리카로서의 기억이 희미하다. 그런데 다카에는 현재의 엄마 치카를 위해서 마리카의 기억을 다시 찾고 싶어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언젠가는 마리카의 기억을 온전히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다카에의 전생의 기억은 희미해지다가 결국 잊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다시 평범한 초등학생 마리카로 돌아가는 그런 전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예상은 틀릴 수 있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가자.

제6화.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10화가 마지막이다. 3/18 금일 9화가 방송된다.

https://www.tbs.co.jp/tsuma_sho_tbs/

 

TBSテレビ「金曜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

TBSテレビ 金曜ドラマ『妻、小学生になる。』の公式サイトです。

www.tbs.co.jp

아마 다음주 3/25 마지막회 본방까지 9화까지 주행 가능할 듯.

카페 타이무(time, 時 보통 일본에서 時라고 쓰면 토키라고 읽는데 이 카페는 타이무라고 이름을 지었다)의 마스타.

대사 하나로 꽤 웃기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들어보면 재밋다. 

이 양반은 일본의 유명한 라쿠고가(일본의 만담을 라쿠고라고 한다)인 야나기야 쿄타로(柳家喬太郎)이다.

1963년생으로 드라마에는 아주 가끔씩 감초역할로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이 카페에 마스타이자 손님들과 영적인 상담을 해주는 역할인데 사람들 옆에 붙어있는 귀신을 본다는 설정으로 재미로 상담을 해준다. 

모리야 과장이 맡은 새로운 기획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풀이 죽었다. 이에 니이지마는 모리야 과장을 위로해주기 위해 저녁을 사러 여기에 온 상황.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도중 어떤 계기로 마스타가 모리야 과장에게 예의 그 옆에 있는 귀신을 본다며 "그때 푸딩 고마웠어. 맛있었어"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모리야는 갑자기 놀라며 울음을 터뜨리며 카페를 나간다.

 

다음날 서로 어색하기도 걱정되기도 하는 두사람.

츠츠미 신이치의 개그연기의 본령을 볼 수 있는 장면. 정말 90년대 드라마에서는 이런 개그코드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회사에서 엄마와 통화를 하는 모리야. 그날 올 수 있냐고 하자 간다고 대답한다.

핸드폰의 사진 한장. 어린 시절 가족 모습인 듯 한데, 아마 언니가 아팠던 것 같다. 드라마 전개상 언니가 어릴 때 병으로 죽었나 싶다.

여러가지 의미로 니이지마는 카페 타임의 마당을 빌려 바베큐 파티를 연다.

어쩌다 등장하는 어른 다카에역의 이시다 유리코.

딸 마이는 썸남 렌지를 데려오고.

렌지역의 이 배우의 이름은 스기노 요우스케(杉野遥亮), 1995년생으로 배우,모델,가수를 겸업 중이다. 패션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키가 185cm로 훤칠하다.

경계하는 아빠, 흐뭇해하는 엄마.

 

모리야 과장은 초대받은 바베큐 파티를 갈지말지 망설이는 중, 팀장이 와서 백지화된 기획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얘기해준다.

모리야가 이유를 물어보자

팀장은 니이지마가 부장에게 가서 부탁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현재의 부장은 니이지마의 후배로 과거 니이지마의 덕을 봤던 사람. 니이지마는 모리야 과장의 기획이 아깝다며 다시 한 번 재고를 부탁하고,

후배인 부장에게 고개를 숙이며 부탁. 곤란해진 부장은 그 부탁을 들어준다.

 

즐거운 바베큐 파티.

그걸 지켜보는 마리카의 엄마 치카.

이번화는 마지막에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바베큐 파티가 끝나고 니이지마는 모리야를 역에 바래다 준다. 가는 도중 모리야는 니이지마에게 고백을 하고

니이지마는 혼이 나가고

자신이 한 짓이 당황스러운 모리야는 

튄다.

엄마인 치카와 집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다카에(마리카)는 이 장면을 지켜보고

그걸 지켜보는 너

놀라는 니이지마

굉장한 반전. 이 어린애는 모리야의 어릴때의 언니(이미 죽은 사람). 즉 귀신.

카페 마스타는 실제로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

어린 시절 모리야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언니에게 주려고 급식에서 받은 푸딩을

언니에게 가져다 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제일 큰 반전. 딱 봐도 마리카의 귀신.

이 드라마는 어떻게 되는걸까? 만화가 원작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정말 박진감 넘친다. 드래곤볼보다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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