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기득권의 성립기원과 그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왜 민주정부를 흔들고 있는가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

일독의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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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

 서구 사회에서 '보수'는 현재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세력으로 상대적으로 부유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반면, '진보'는 현재 체제를 급진적으로 개혁하자는 논리로 상대적으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대변한다. 근대 산업사회 이후에도 계급적 구분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서구 사회에서 계급적 이해관계의 차이로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만든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자민족 중심주의 연장선에서 제국주의적 성향이 있었던 서구 사회는 식민지 경험이 없다. 따라서 서구 사회에서는 보수가 유지해야 할 질서는 외세로부터 국가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밑에 깔려 있다. 국가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부유층(기득권자)의 이익도 보장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점은 서구 사회의 진보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 이익이 훼손되는 상황에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이 먼저 약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서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에 보수와 진보의 견해차가 없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보수'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

 그러나 한국 사회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개된 냉전체제와 그것의 산물로서 탄생한 반공은,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던 남한에서 가장 중요한 이데올로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반공은 사실상 '국시國是'였다. 일본과 남한에서 반공은 민족주의 색채를 가진 보수도 일부 공유했으나, 기본적으로 일본에서는 제국주의 전범 집단인 극우세력이, 남한에서는 친일세력이 주도했다. 이들이 미국에 없었다면 일본과 남한에서 각각 '전범'과 '친일 부역자'라는 측면에서 청산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기에 미국의 냉전 전략에 자신을 더욱 일체화시켰다. 이러한 이유로 동북아에서 냉전체제는 (사라졌어야 할) 일본의 극우세력과 그것의 쌍생아인 남한의 친일세력을 정치적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차이라면 일본에서는 극우세력이 공산주의 세력과 공존한 것이고, 남한에서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등 좌파가 발을 붙일 공간이 없었다는 점이다. 한국전쟁 후 한반도에서는 좌파와 우파(극우 친일세력)가 물리적으로 분리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후 민족주의적 색채를 갖는 보수와 극우가 절대적 지배 블록을 형성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은 기본적으로 극우세력이고, 그들을 이어온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민주주의 색채를 가진 보수와 극우가 결합한 정권이거나 극우세력이 주도한 정권이었다. 양자는 '반공'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공유했다.

 이처럼 한국 보수세력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기본적으로 친일이라는 기원에 도달하게 된다.이런 이유로 엄밀하게 서구 사회를 설명하는 '보수'로 '한국 보수'를 정의할 수 없다. 일본의 극우세력이나 서구 사회의 극우세력 등과도 또 다른 한국의 보수세력은 자신의 사익을 국익이나 공동체 이익보다 우선하는 매판적 성격을 띤 집단이다. 한국의 보수세력이 공적 자원을 자신의 사익 추구에 스스럼없이 활용하거나 부정부패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이유도 친일세력의 후예라는 '원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p88

 한국 보수세력의 기득권은 박정희 정권에서 구조화되기 시작했다. 장기집권에 대한 박정희의 권력욕은 부정부패와 불공정한 부패로 얼룩진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다. 한일 수교와 베트남 파병의 대가로 얻은 수출과 경제성장,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재벌)의 유착을 동반한 경제성장은 한국 사회에 불공정을 공공하게 구조화했다. 손실은 사회화(국민에게 부담)시키고 이익은 사유화한 전형적인 '정실자본주의crony capitalism'였다.

 박정희는 장기집권을 위해 완벽한 국민 통제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군사적 관점으로 국가와 사회를 재구성했다. 이른바 병영국가다. 병영국가의 효과적 작동을 위해서는 관료 통제가 필수였다. 많은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빨갱이'로 낙인찍는 등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을 비국민, 반국민으로 규정해 사회적으로 철저히 고립시켰다. 또한, 주민등록번호와 국민교육헌장 도입, 영화 상영시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 의식과 정신 개혁'이란 목표 아래 국민의 자유를 통제 대상으로 설정했다. 사회 공동체에 대한 연대감이나 정의감 등을 위축시켜 사회 공동체를 파편화시킴으로써 국민을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 생각하는 동물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게다가 심한 처벌을 매개로 한 집중적인 교화와 주입식 교육 방식은 독특함을 가진 고유한 존재들을 공장의 상품처럼 똑같은 인간으로 찍내는 방식이었다. 인간의 자발성을 완전히 거세해 지배하는 '총체적 지배' 방식이었다. 이렇게 국민은 파편화, 원자화됐다. 민주화 이후 꾸준히 개선됐다고는 하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협력, 타인에 대한 신뢰, 연대감, 창의적 아이디어, 차이와 다양성, 소통과 공감 역량의 빈곤이라는 문제의 기원도 따지고 보면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문제는 군사정권의 종언 후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 운용을 정부 주도에서 시장 주도로 전환하면서 '군부독재'(국가 통제)를 '시장독재'로 치환시켰다는 점이다. 그 결과 '사회 자산'인 재벌기업이 재벌총수라는 개인의 배타적 소유물로 전환됐다. 또 1994년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을 재정경제원으로 통합함ㅇ로써 경제관료의 권한을 크게 강화했고, 외환위기의 원인인 '자발적 금융화'(세계화)로 금융 자본의 세상이 되면서 (사실상 내치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권한이 집중/강화된) 경제관료가 금융자본의 도구로 전락했다. 금융 자본의 논리가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이른바 '모피아 문제'가 부상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기원한다. 요컨대, 군부독재의 종언으로 (군부 권력의 목표를 실해하던 도구에서 벗어나 법치 공간의 '자율성'을 확보한) 경제관료 그리고 (국민과 여론 통제의 수단 역할을 했던) 검찰과 사법부, 언론, 하계 등이 (국가 통제에서 해방된) 재벌자본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배구조로서 재구성된 것이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 것 같다."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24

 한국은 2020년 2분기에 -3.25%로 OECD 회원국 중 성장률 면에서 사실상 1등을 했다. 2020년 1분기 -1.3%에 이어 성장률이 곤두박질친 이유는 수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0.3%나 감소하며 성장률을 -6.3%나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이때 수출 급락을 방어한 것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중심이 된 내수였다. 민간소비 0.5% 증가를 바탕으로 내수를 1.1% 끌어올렸다.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유통-생산 등으로 연결된 경제 생태계가 파괴되는 와중에 소멸성 지역화폐 방식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민간소비를 끌어올린 것이다.

 소멸성 지역화폐는 경제 효율성, 소득 재분배, 지역경제 활성화등 '일석삼조' 효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소상공인의 매출(수입)을 지원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며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들의 대표적 논리가 피해를 본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정의롭다는 주장이다. 

 

 소멸성 지역화폐에 의한 전 국민 지원금은 최종적으로 소상공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선별 지원 효과도 강화한다. 게다가 선별 지원도 충분하지 않았다. 소상공인은 영업 제한으로 임대료 등 비용 측면과 매출 감소라는 수입 측면에서 양쪽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정부의 선별 지원금은 비용 측면의 지원에만 집중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서 기한 내 소진해야 하는' 소멸성 지역화폐에 의한 전 국민 지원금은 모두 소상공인의 수입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의 손실에 대한 지원 효과가 확실하다.

 

p125. 전 국민 재나지원금을 막으려는 '그들'의 진짜 속내

 사실 지역화폐 자체는 우리가 처음은 아니지만, 소멸성 지역화폐는 사실상 우리가 처음이다. 유례없는 팬데믹에 대응한 새로운 경제 문법으로 이재명 전 지사에 의해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된 정책이다. 소멸성 지역화폐의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경제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 세상과 이후 세상이 전혀 다르다고 떠들면서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세상을 위해서 만들어진 고릿적 경제정책의 관점으로 소멸성 지역화폐를 바라본다. 21세기형 재난에 따른 경제충격을 20세기 경기침체 때 처방책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20세기 경기침체 처방책이 효과가 있었다면, 이를테면 천문학적 재정지출과 중앙은행의 통화량 공급 등에도 2020년 2분기 전통적인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곤두박질친 것을 뭐라 설명할 수 있는가?

 이처럼 효과가 검증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부패 기득권세력은 왜 반대하는 것일까? 바로 K-방역을 무너뜨리려는 이유와 정확히 같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다수 국민에게 보편복지나 기본소득의 효용성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본질적으로 '돈의 배분' 문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구 사회에서 1970녀대 후반부터 복지국가는 위기를 맞았다. 금융자본의 논리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재구성하려는 금융자본은 (어려운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경제적 효용성이 좋다는 논리를 도덕적으로 포장해) 선별복지를 전면화했다. 그러나 선별복지의 진짜 목적은 정부 재정지출의 최소화에 있다. 인류 역사에서 어려운 사람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진 적은 없다. 정부 재정지출을 최소화하면 세금도 줄일 수 있고, 그로 발생한 감세의 혜택이 부유층에게 집중된다. 즉, 선별복지는 경제적 약자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부유층에 대한 지원을 없애자는 논리지만, 역설적으로 부유층에 대한 혜택을 크게 늘려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보편복지로 부유층이 입는 혜택보다 보편복지의 재원 마련에 부유층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더 크기 때문이다. 공적 자원조차 사익 추구에 활용하는 한국의 보수세력이 보편복지를 싫어하는 궁극적인 이유다. 개혁 정부의 재정자원 사용을 싫어하는 논리와 똑같다.

 전 국민 지원금을 (부유층을 배제하고) 선별해 지원하자는 말은 논리적 정당성도 없다. 선별 지원을 내세우는 쪽은 소득이 높거나 부유한 사람까지 왜 국가가 지원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일편 그럴싸해 보이지만, 이는 기만적인 주장이다. 핵심은 현실 세계에서 코로나19 재난 이전에도 소득이나 자산 불평등은 존재했고, 재난이 끝난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재난 이후에도 소득이 낮은 계층에게 지원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할 것인가? 또한 선별 지원의 기준이 되는 88% 혹은 심지어 80% 수치에 대해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다. 왜일까? 이들의 진짜 목적이 수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별복지 논리가 무너지지 않게 방어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별 지원 기준에 포함되는 사람 중에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도 소득 감소가 없는 대기업 정규직-공무원-공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 포함돼 있다. 선별 지원 논리에 따르면 이들에게 왜 지원해야 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심지어 선별 지원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 중에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오히려 소득이 감소한 사람이 있는데, 이들의 소득이 조금 높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도 설명을 하지 못한다. 선별 기준이 갖는 모호함이나 기술적 어려움, 지급 후 소득의 역전 등 무수한 문제가 있음에도 '선별'을 방어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재명 전 지사의 "재원이 문제라면 지원 기준의 문제가 있는 88%에게 25만 원 지급하는 것 말고 모두에게 22만 원 지급하자."라는 제안이 무시된 이유다. 요컨대, 전 국민 지원과 선별 지원이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보완적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선별 지원이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어느 면으로 보나 효율적임에도 반대하는 이유는 보편복지나 기본소득의 논리가 강화되고, '재정지출 최소화' 원칙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기본소득이 세금을 거두어 납세자인 국민에게 바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재정자원의 독점 권한을 갖는 재정 관료의 이해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기득권층에게 부유층의 부담이 증가하는 보편복지가 달가울 리 없다.

 

p130

 일본에서 아베노믹스(구로다의 양적/질적 완화)가 시작될 때 일본 은행의 자산은 GDP 대비 32.8%였던 데 비해, 2021년 2분기 132%까지 증가했다. 2018년부터 일본은 줄곧 돈을 찍어내도 경제 규모가 성장하지 못하는 함정에 빠져 있다. GDP 대비 정부채무의 이자 부담만 해도 이미 경상성장률(=실질 성장률+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미국 연준의 자산 규모도 금융위기 전 GDP 대비 5.9%에서 팬데민 직전인 2019년 말 19.5%로, 그리고 팬데믹 이후 2021년 2분기에 36.7%까지 증가했다. 만약 한 번 더 새로운 감염병이 발발한다면 연준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까? 문제는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아무리 풀어도 보통사람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평등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동원할 자원이 고갈된 상황에 이르렀다. 아프가니스탄 철군의 진짜 이유도 군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만약 한 번 더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급전직하하는 성장률로 정부채무의 이자 부담을 훨씬 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p158

 금융과 재정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금융의 영역에서는 '1원 1표'의 시장원리가 작동하기에 사회적 통제가 없으면 공공성(자금중개 기능)이 약화하고, 빈익ㅂㄴ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도구로 전락한다. 게다가 금융과 달리 '1인 1표'의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해야 하는 재정이 선출 권력에 의해 작동하지 않을 때 금융의 탈선과 불평등 열차는 폭주한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재정 민주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재정자원의 배분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기재부의 권한을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재부는 사실상 모든 권한을 장악하고 있다. 기재부 권한으로 규정돼 있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은 기재부가 사실상의 청와대임을 의미한다. 내치를 담당하는 국무총리의 손발 노릇을 하는 국무조정실장(차관급)을 항상 기재부 출신이 장악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권한이다. 재정자원 확보의 핵심수단인 세금 업무와 재정자원의 배분 권한인 예산과 기금에 대한 모든 권한(편성, 집행, 성과 관리)을 갖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절대적인 부동산 세제나 공공임대주택 관련 기금이 모두 모피아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권한 집중은 군부독재가 종식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군부 독재 체제에서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이원체제였다. 경제기획원은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의 수립,운용과 투자 계획의 조정,예산의 편성과 그 집행의 관리, 중앙행정기관의 기획 조정과 집행의 심사 분석, 물가안정 시책 및 대외 경제정책의 조정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다. 이와 비교해 재무부는 화폐,금융,국채,정부 회계,조세,외국환,대외 경제협력,국유 재산 및 전매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다. 그러던 것이 김영삼 정부 출범 후 경제기획원(1994년 12월 폐지)과 재무부가 재정 경제원으로 통합됐다. 문제는 청와대로 가야 할 경제기획원이 재무부로 넘어간 것이다. 단일한 경제관료 세력이 공적 자원과 권한을 사유화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권한을 독점한 경제관료는 자신의 사익 추구를 위해 시장의 자본과 결탁했다. 한편, 김영삼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폐지와 더불어 한국은행 독립성 강화도 동시에 진행됐는데, 이는 한국은행을 시장자본에 넘긴 것이다. 한국은행의 권한을 가진 금융통화위원 7인 중 3인이 기재부 그리고 1인이 자본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한국은행 역시 시장자본에 넘어간 것이다.

 공적 자원과 권한이 엘리트의 사익 추구와 시장자본의 소유물로 전락하면서 재정자원은 기업(자본) 중심으로 배분되고, 조세체계는 부유층에 대한 혜택이 집중되는 한편, 금융 시스템에서 공공성은 사라져 오직 수익성만 추구하는 등 보통사라의 삶을 피폐화시켰다. 여기에 한국 은행은 재벌과 금융 자본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해왔다. 금융 안정(금융 불균형)의 핵심 문제로 지적되는 소득 불평등에 관심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경제관료 엘리트에게 집중된 권한은 정부조직의 장악으로 이어지고, 퇴임 후 민간 금융회사나 로펌이나 재벌기업 등에 재취업해 로비스트로 활동한다. 실제로 이들은 퇴임 후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거래소 등에 재취업해 사실상 정책 로비 및 외풍 차단기 노릇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나 대형 로펌 등에도 마찬가지로 진출한다. 따라서 기재부와 금융위 그리고 한국은행 등이 본래의 공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재정 및 금융 민주화의 출발점이고, 이를 통해 보통사람이 재정 및 금융자원에 접근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가 없는 한 경제적 취약계층이 채무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을 뿐 아니라 가계채무와 부동산시장의 경착률은 불가피하다.

 

p162

 2019년 기준 토지를 소유한 법인기업의 상위 1%가 기업이 소유한 전체 토지의 73.3%를 가졌다는 것만 봐도 이 형태가 잘 드러난다.

 이 같은 부의 축적 방식은 가계도 예외가 아니다. 한편으로는 혁신 역량의 부족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의 높은 기대수익으로 상위층 가계도 부동산에 뛰어든다. 상위 1% 가계가 전체 토지의 30%, 상위 5%가 전체 토지의 절반이 넘는 55.4%를, 그리고 상위 10% 가계가 전체 토지의 69.1%를 차지할 정도로 토지 소유의 불평등은 절망적이다. '절망적'이라 표현한 이유는 하위 약 40%는 토지 1평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토지 소유의 지니계수만 0.8이 넘어선 지경이다. 토지 소유의 불평등은 토지 소유의 집중이 심했던 19세기 조선 말 사회보다 훨씬 심하다.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p181

 기재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사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특권층의 뿌리를 흔들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첫째,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팬데믹 재난 상황에서 일회성으로 그쳤다면 한국 사회의 특권층이 결사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기본 소득으로 발전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ㅇ다. 기본소득은 보편복지의 성격을 갖는다. 보편복지는 (부유층이 지지하는) 재정지출 최소주의와 항상 충돌해왔다. 금융화와 신자유주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에 보편복지가 공격을 받으면서 서구의 복지국가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전국 차원의 기본복지인 '21세기형 보편복지'가 한국에서 부활한 것이다. 기본소득은 여러 장점 중에서도 최저임금 인상률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경우 사회임금(정부이전소득)이 턱없이 낮고 시장임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저임금노동자의 생계 조건을 고려했을 때 최저임금 인상률을 높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영업을 포함한 저임금에 의존하는 저부가가치 사업장이 광범위한 상태에서 높은 최저 임금 인상은 이들의 어려움을 고조시킬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본소득이 저임금노동자에게 소득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최저 임금 인상률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를 불러온다.

 둘째, 기본소득이 21세기형 보편복지인 이유는 기본소득 자체가 재정 민주주의와 조세 시스템의 개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재정은 중앙집중식 배분 시스템에 기초한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등이 거둔 세금을 정부나 의회 등이 배분을 결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재정자원의 배분은 기재부의 권한이었고, 이 권한으로 기재부는 정부조직에서 가장 힘이 강한 조직이 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지역구 예산 배정을 받아야 하는) 국회(의원)까지 조종(?)할 수 있었다. 그런데 기본소득은 징수한 세금을 모두 국민에게 균등하게 지급한다는 점에서 기재부의 과도한 재정자원 배분 권한을 줄여준다. 이런 측면에서 기본소득은 기재부의 기득권에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재정자원의 배분 권한을 국민이 회수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기본소득 도입은 세계 최초의 재정 민주주의를 의미하는 것이다.

 셋째, (지역사회의 소상공인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는 재벌(유통) 자본의 이익과 충돌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시장에서 힘이 센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모피아에게 지역사회의 소상공인은 구조조정의 대상일 뿐이다. 자본보다 더 자본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모피아에게 지역화폐는 거추장스러운 대상일 뿐이다. 실제로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을 때 대형유통업체는 매출이 감소했다. 2차 지원금이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지급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사실상의 이유다. 반면에 자영업자 단체는 적극 지지했다. 기존의 어느 골목상권 보호 대책보다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지역화폐는 기재부나 한국은행 등에서도 기피한다. 기재부는 기존에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보다 사용 범위가 넓은 지역화폐 사용이 확산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사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왜, 온누리상품권에 애착을 갖는 것일까? 온누리상품권과 지역 화폐의 차이의 본질은 중앙정부 발행의 상품권이라는 점에 있다.중앙정부가 발행하는 한 그에 필요한 재정자원의 배분 권한을 장악하고 있는 기재부의 권한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온누리상품권 발행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이지만 현재의 조봉환 이사장은 기재부 국장 출신이다. 온누리상품권 예산 배분 권한을 이용해 타 부서(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자리까지 챙기는 기재부의 권한을 보여주는 사례다.

 무엇보다 지역화폐의 효능감이 확산할수록 지역사회의 부가 지역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공공은행 같은) 지역 금융의 수요가 증대할 수 있다. 이는 (지역에서 금융자원을 추출해 서울 등 대도시에 투입하는) 기존 금융자본의 이익 축소로 이어질 뿐 아니라, 한국은행의 통화공급 독점력도 약화시킬 수 있다. 기재부가 조세재정 연구원이나 한국개발연구원 등 산하 국책기관에 기획용역을 발주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체감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많은 국민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팩트다. 기본소득에 대한 지지가 단기간 내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88

 국가채무가 증가하면 또다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겁박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이 외환위기를 당했던 1997년 국가채무, 정확히 표현하면 정부채무는 GDP 대비 10%에 불과했다. 외환위기 전후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S&P기준으로) AA-에서, 투자를 권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매우 투기적인 수준의 B+로 추락했다. 무려 10등급이 하락한 것이다. 그런데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신용등급은 AA로 위에서 3번째 등급까지 상승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국가신용등급이 11단계나 올라가는 동안 정부채무가 거의 5배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점이다. 국가신용등급과 정부채무 간 상관성이 없다는 사실은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같은 개방도가 높고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에도 해당한다. 싱가포르는 정부채무가 급증했으나 항상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채무는 1990년대 70% 미만에서 현재는 거의 2배 수준인 130%대까지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하고, 외환보유고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은 이유는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자 부분을 금융시장 개방으로 유입된 외화로 막았는데, 그렇게 금융시장에 투자했던 외국인이 자금을 일시에 회수하면서 외화 유동성에 급격한 위기가 왔기 때문이다.

 

p192

 매년 5월에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대통령 주재로 열린다. 재정은 국가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핵심 자원이다. 국정 방향이나 목표 등에 따라 재정 운용이 결정된다. 2019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이 '과감한 재정정책'을 주문하자 이 자리에서 홍남기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의 마지노선을 40%로 본다."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에서는 장관이 대통령에게 '고언'을 드렸다고 두둔했는데, 특권층 카르텔의 공동전선을 펼친 것일 뿐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은 107%, 일본은 220%, OECD 평균이 113%인데, 우리나라는 40%가 마지노선인 근거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OECD 평균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면 미국과 일본 등은 기축통화국이라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며 반박했을 것이다. 대통령의 질문은 합리적이었다. 40%라는 수치는 경제학의 족보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한 적이 없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마지노선이라 완강하게 주장했던 40% 선이 일찍이 무너졌는데 대한민국에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p199. '나랏돈'이 쌓인다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모피아는 왜 재정지출 최소화에 목매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피아의 탄생 배경을 알아야 한다. 한국의 고동성장기는 군부독재의 통치 기간이었다. 당시 경제 엘리트 관료는 군부독재라는 물리적 폭력에 기반한 권력의 도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런데 문민정부를 표방한 김영삼 정부가 집권하면서 구도에서 주요한 3가지 변화가 발생했다.

 첫째,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문민화를 진행하면서 국가 주도를 '악'으로 규정하고, 경제의 국가 주도를 시장 주도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자산인 재벌기업을 재벌총수의 배타적인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켰다. 재벌기업은 대주주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도성장에서 정책금융이 결정적 역할을 했듯이) 사회 전체가 키운 것이었다. 기업경영이 부실화될 때 재정이나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등이 투입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군부 권력이 공공연히 재벌에게 정치자금을 요구할 수 있던 것이다. 재벌이 재벌 총수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권력이 만들어주었다는 인식이 깔려 있던 것이다. 이후 김영삼 정부는 재벌기업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포기하고, 권력을 시장에 넘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삐가 풀린 재벌자본이 시장 권력의 중심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자본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향이지만, 한국의 자본은 기존의 주요 선진국들이 그랬던 것과 비교해 부의 축적에서 정당성이 부족하다. 실제로 선진국의 자본은 '혁신'이 부의 축적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꽤 있으나, 한국의 자본은 재벌을 생각하면 '정경유착' 이미지가 연상되듯이 혁신보다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사실이다. 불공정은 국민의 희생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재벌 중심 경제 시스템의 특징을 '이익의 사유화와 손실의 사회화'로 규정하는 이유다.

 둘째, 세계화로 알려진 '자발적 금융화'를 추진했다. 미국 월가와 워싱턴이 추진한 자본자유화와 그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 압박이 한국에도 1980년대 후반부터 밀려왔다. 압박을 받은 군부 정권에서는 점진적 개방을 추진했는데, 김영삼 정부에서는 '압박'에 의한 개방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적극적 개방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자발적 금융화'라고 표현한 이유다. 당시 추진했던 OECD 가입도 적극적 금융시장 개방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김영삼 정부는 지나치게 금융에 대해 무지했고, 그 결과로 외환위기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자발적 금융화와 더불어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금융시장의 완전 개방으로 한극의 금융 부분은 월가(자본) 논리로 재구성됐다. 시장 권력이 국내 재발자본과 해외 금융자본으로 재편됐다.

 셋째, 김영삼 정부는 국가 주도로 경제를 운영할 때 군부 권력의 목표를 기획할, 즉 국가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경제기획원을 해체하고, 재무부에 통합시켰다. 중장기 발전전략부터 예산과 기금 배분, 세제, 화폐와 외환 등 경제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가진 공룡 경제관료 조직인 재정경제원이 등장한 것이다. 경제 중심의 국가 운영에서 재정경제원은 사실상 내치와 관련된 대부분 권한을 장악했다. 군부 권력처럼 자신들을 통제했던 국가권력이 없어진 상황에서 새롭게 부상한 시장 권력인 재벌자본 및 금융자본과 결합했다. 재벌 대기업과 금융자본 등의 이해 논리가 경제관료에게 내재화됐고, 이들이 바로 '모피아'로 발전한 것이다. 현직에 있을 때 재벌 대기업과 금융자본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던 경제관료는 퇴임 후 재벌 대기업이나 민간 금융기관 그리고 이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대형 로펌 등으로 이동해서 로비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은행자본의 이익단체인 은행연합회 회장, 2금융권의 대표적인 저축은행 이익단체인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카드회사들의 이익단체인 여신전문협회 회장, 손해보험협회 회장, 심지어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을 회원사로 가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모두 기재부 혹은 기재부와 사실상 한 몸인 금융위원회 출신이다. 재벌 대기업도 다를 바가 없다. 김영삼 정부 때 재정경제원 장관을 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한 한승수나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원 장관을 한 한덕수 등은 김앤장의 사실상 로비스트 역할을 하는 고문직을 수행한 것을 상기하면 된다. 김영삼 정부에서 재경원 출신으로 강만수와 더불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외환위기 주범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윤중현은 김앤장 고문으로 있다가 이명박 정부에서 기재부 장관으로 화렿게 돌아왔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노동부 장관, 기재부 장관을 하며 이명박과 처음과 끝을 같이 했던 박재완은 공직을 떠난 후 (이건희 사면의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모피아는 새로운 권력인 재벌 및 금융자본과 사실상 한 몸이 되어 엘리트 카르텔형 부패구조의 중심에 있다. 모피아가 재정지출 최소주으(재정안정주의)를 추구하는 이유도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히틀럽니까?

후보와 당대표의 모자람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네.

 

 

이 컨텐츠의 뒷 부분에 게임이 나오는데, 터키 속담을 소개하고 이 속담의 의미를 맞추는 내용이다.

의외로 이런 방식의 게임이 재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서 첫번재 터키 속담은 이렇다.

1. 불 없는 곳에서 연기가 안나온다.

이에 딱 떠오르는 한국 속담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이다.

일렘이 설명한 것도 한국 속담의 뜻과 다르지 않다. 이게 글로 보면 별거 아닌 내용으로 재미가 있나 할 수 있는데, 영상 속에서 일렘과 김민재 선수의 주고받는 대화는 약간의 오해와 뉘앙스의 차이, 설명의 미숙함등이 겹쳐지면서 별거 아닌 내용일 수 있는데 의외로 재미를 준다. 아마 이런 재미는 일렘이 터키사람이라 사고방식이 다르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지만 깊은 용법적 해석에 있어서는 약간 서투른(속담이 사실 그 나라 말의 용법을 배우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분에 의해 생긴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렘이라는 분이 귀엽고 예쁜 여자라는 점도 작용하긴 할거다.

2번째는 볼펜이 칼보다 날카롭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펜은 칼보다 강하다이고, 이 속담은 동서양 모두 공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3번째는 손이 손보다 위에 있다. 이건 애매했는데 의미를 보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의미다.

마지막은 빠르면 악마가 들어온다. 이건 내가 생각하기엔 두 개 정도의 정답이 있을 것 같다.

이 영상 보면서 이런 퀴즈를 외국패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속에서 하나의 코너로 만들면 재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4분 45초부터.

1 폭로자(7급이라 알려졌지만 사실은 8급이고 별정직임)와 사모는 최초에 딱 1번만 만났고 이후로는 만난적이 없음 직접지시x


2 폭로자는 공관 관리 업무를 일부 맡았고 공관 집무실 냉장고에 지시받은 식품을 사다 넣은것
(이재명 지사는 공관이 아니라 자택에서 거주중이고 공관에서는 업무용 만찬 모임 등을 하였음)

3 사모가 5급 배씨에게 빨래 건드리지 말라고 메모

4 샌드위치 30개는 아침회의 참석자용

5 방역문제로 공관 사용이 안될때 자택에서 회의나 만남을 하였고 이때 공적인 용도로 물품을 구입 사용한것

6 아들 병원비는 복지카드로 결제했는데 생긴게 비슷해서 오해

7 명절선물은 전부 이재명 개인카드로 구입

8 배씨의 약과 사모의 약이 동일한 이유
배씨는 임신촉진제를 먹고 있었고 사모는 폐경후 호르몬제를 먹고 있었는데 원래 이 둘은 같은 성분임 하나의 약이 2가지이상의 치료 효과를 지닌 우연일뿐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33941?type=recommend 

 

배모씨 녹음파일 폭로자의 행적. : 클리앙

언론을 통해 점점 밝혀지는 폭로자의 행태에 대한 이유가 뻔해지고 있습니다. 1. 폭로자는 배모씨가 추천해서 성남시에 7급으로 채용됐던 별정직 공무원입니다. 2. 어떤 이유로 자기를 취직시킨

www.clien.net

 

언론을 통해 점점 밝혀지는 폭로자의 행태에 대한 이유가 뻔해지고 있습니다.

 

1. 폭로자는 배모씨가 추천해서 성남시에 7급으로 채용됐던 별정직 공무원입니다.

2. 어떤 이유로 자기를 취직시킨 배모씨의 업무지시를 모두 녹음하기 시작합니다.

3.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재명이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서자, 자기도 이재명 선대위에서 직책을 맡을 줄 알았는데, 자리를 안주자,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여러곳에 모든 녹음 파일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4. 국민의힘은 이 제보를 특정시간에 여러개로 나눠 몇일동안 하나씩 몇몇 언론사에 제공해서 기사를 쓰게 합니다.

5. 여러 보수 언론사들이 기사를 한개씩 만들면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포털이 받아서 여러 기사를 동시에 포털 메인에 올립니다.

6. 이렇게 국민의힘, 언론 그리고 포털이 한몸이되어 이재명 죽이기에 협력을 합니다.

 

알고보니 김혜경여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재명은 경기도에 사실확인을 위한 감사를 요청합니다.

 

벌써 녹음파일 폭로자는 국민들에게 도와 달라며, 후원계좌를 열고 돈을 받기 시작합니다.

 

또한 폭로자 측근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언론 인터뷰를하며, 폭로자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선전을 합니다.

결국 폭로자는  공익신고자 신청을하며, 후원계좌를 통한 돈벌이를 병행하는 결말에 이를거로 봅니다.

1시간 18분경 부터.

 

탁현민 : 이번 순방은 자스민이라는 암호명을 썼습니다. 양국이 합의한 시점에 맞춰서 순방일정이 공개되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비밀유지를 위해서 암호명을 붙여요.. 외교부에서 기본안이 올라오고 영광스럽게도 제가 결정합니다.

김어준 : 왜 자스민인지 알아?

탁 : 왜? 자스민이에요? 난 모르늗데?

김 : 하하하하하하하~~~

탁 : 왜 그런거야?

김 : 중동에 예전에, SNS 혁명 돌 때, 그때 재스민(Jasmine) 혁명이라고 그랬거든.

탁 : (화색이 돌며)그걸로 하겠습니다.

김 : 흐하하하하하하~~, 요게 튀니지 국환데 거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에요.

김 : UAE, 사우디, 이집트. 임기말인데 중동까지 가서 할 게 뭐있지? 더군다나 언론은 가기 전에 놀러간다는 얘기가 있었고, UAE갔더니 갑자기 누가 미팅을 취소했다. 대접 못받는다는 소리지. 아유 놀러간다고 중동 임기말에 갔더니 거기 중요한 사람이 안만나준다. 이런 뉘앙스거든요. 그러라고 그런 기사 내는거에요. 의도가.

그리고, 공항 테러 그런거. 아유 놀러간다더니 위험한데 뭐하러 갔어? 그리고 이집트 자주포 계약 실패. 그럴줄 알았어. 이렇게 흐르는 고도의 흐름이 있어.

탁 : 여기서 얘기해주는 건가요? 흐름을 잡아주는 것 같은데?

김 : 흐하하하하하하~~. 대통령이 순방갈 때 기사에 뜨는게 뭐 있어. 안좋은 기사만 뜨잖아. 이번에도 이 흐름이에요.

탁 : 아(프리카)중동은 의전적으로 피하고 싶은 일정이다. 왜냐하면 아중동은 왕이 통치를 하는 곳이다. 왕이 통치를 하는 곳은 가능하면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의전관들은 좋아요. 모든 결정을 왕이 해야되요. 그렇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제한적이고, 상대 파트너들이 절대 확답을 안해줘요. 외교부가 하면 되고, 의전관이 하면 되고, 국방부가 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왕이 있는 국가는 왕이 합니다.

김 : 그러니까 실무적으로 다 준비했는데, 그거 왕이 보고 이거 나가리 하면 나가리 된다 이거지.

탁 : 우리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이 벌어졌잖아요. 원래 도착을 하고 그날 오후 늦게 공식환영식을 궁에서 하는 일정이었는데,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공항에 나타난거에요. 우리가 비행기 타고 UAE에서 오는 도중에.

그래서 공항에서 위성전화로 연락을 받고 왕세자가 공항에서 오셨으니 공식환영식을 공항에서 하겠다. 할까요도 아니에요. 하겠다.

탁 : 그러니 우린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다들 약간. 저도 처음 당해보는 일이었거든요. 약간 멍하게 있는거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대통령이 "그거 기본적으로는 우리에게 잘해줄려고 그러는거 아니겠냐. 웬만하면 그쪽에 따라라."

뭐 따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난데없이 공항에서 환영식을 하게 된거고, 환영식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대통령한테 오늘 저녁 같이 합시다. 왕세자가. 

김 : 왕세자가 넘버원이잖아 거기는. 그 사람이 전세계에서 가장 부자고, 사우디에서 넘버원이야.

탁 : 갑자기 밤에 저녁을 먹자고 그래서 예정에 없던 만찬이 생겨버리고 그런 식이에요. 하여튼 아중동 국가는 어렵고.

이집트는 대통령제 국가이긴 하지만 상당히 대통령의 권위가 강하죠. 권위주의 국가들이나 왕정국가들은 실무자들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할 수밖에 없어요.

김 : 근데 UAE 갑자기 미팅이 취소됐다던가, 공항테러때문에 못갔다던가.

탁 :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순방을 떠나기 전에 공식일정들이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많이 오픈되어 있고 변동의 여지가 있다라고 알려줬어요. 순방기자단에게.

김 : 첫번째 UAE에서 취소된 건 미리 알려줬어?

탁 : 미리 알려준거에요. 우리 공항에서 출발할 때, 이렇게 바뀌었다. 다른 일정으로 이렇게 대체됐다라고 이미 얘기를 다 했는데. 일주일전에 얘기했던 일정과 이렇게 달라졌다라고 다 알려줬어요.

김 : 아, 일주일 전에 미리 기자들에게 알려주고, 출발하는 당일날 여러가지 조정을 통해서 바뀌었으니 그렇게 알라고 또 기자들한테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알려줬어. 그러면 갑자기 취소됐다고 그렇게 기사를 쓰면 안되잖아, 이 새끼들이.

탁 : 그러니까요. 그래서 전 그런게 무척 화가 나고.

김 :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도착했더니 너 미팅 취소됐어라고 통보받은게 아니고 UEA한테서.

탁 : 아니죠. 이미 출발하기 몇일 전에 사정을 우리가 들었고 그 사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했고 그렇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일정을 알려준거죠.

김 : 왜 그러면  현지에 도착했더니 취소됐다는 식으로 기사를 쓴거야 이거?

탁 : 그렇게 쓴 기사들이 있어요. 그게 좀 화가 나는거고.

김 : 그런 기사만 포탈에 걸려요. 문제는 대통령이 가는데 일정 막 취소되고 그 기사 봤죠? 그것만 포탈에 계속 걸려있었거든 그때. 거짓말이에 이 새끼들.

탁 : UAE에 두바이 왕세자가 있고, 아부다비 왕세자가 있어요. UAE는 여러 부족국가잖아요.

탁 : 우리가 취소됐다고 보도가 됐던건 아부다비 왕세자와의 회담이 취소된거에요. 아부다비 왕세자는 UAE전체에서 서열 3위에요. 그 대체로 만난 사람이 두바이 왕세잔데 두바이 왕세자는 서열 2위에요. 서열 3위를 못만나고 서열 2위를 만난게 왜 문제인거에요?

김 : 야~ 갑자기 미팅 취소라고 기사가 뜨는 순간. 저기서 부른게 아니라 우리가 억지로 갔다. 놀러. 그러니까 천덕꾸러기 취급 받는다 이거지. 나쁜 새끼들이네 진짜.

 

김 : 그리고 이집트 자주포 계약 실패. 빈손 귀국. 그것도 기사 많이 났거든. 고앞에 UAE하고 4조짜리 계약을 했어요. 이거는 보도가 안돼. 이집트 자주포는 2조짜리에요. 이거 계약실패했다면서 그럴 줄 알았다. 빈손 귀국. 성공은 가리고 실패만 돋보이게 하는건데. 나는 요 기사는 좀 궁금했어. 왜냐하면 대통령은 보통 마지막 꼭지를 따러 가잖아. 대통령이 가실때는 보통 계약을 맺고 오잖아. 그래서 이거는 뒷 얘기가 있었다 싶었거든.

탁 : 이집트 순방은 어제 발표된 K9 자주포가 핵심 사업이고 의제가 맞았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보고받기를 이집트 K9 자주포 사업이 될 것 같다. 그러니 대통령이 오셔서 마지막으로 한번 쎄게 밀어주셔야 된다. 이런게 관계부처에서 올라온 거에요.

김 : 결국 자주포 계약이 되긴 됐는데 거기 갔을 때 안됐단말이지. 

탁 : 최종적으로 일정이 확정되기 전에 확인해보니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상태는 아니고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협상이 진행되다 보니 협상의 전기가 필요하고. 마침 이집트도 우리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어떻게든 이 협상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는 보고가 있었던 거에요. 대통령께 찬반의견이 같이 올라갔어요. 개인적으로 일정을 짜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대했었어요. 최종적인 결정이 안되어 있는데 대통령이 갔다가 되지 않으면 많은 부담이 생기지 않냐. 

김 : 그렇지 언론들 빈손 귀국이라고 썼지 실제로.

탁 : 그때 대통령이 뭐라 그러셨냐하면, "내가 방문함으로 해서 협상에 전기가 마련될 수 있으면 성패에 상관없이 가자."라고 하셔서 가신거에요. 이집트는 우리 GNP의 십분의 일 수준이에요. 2조 계약이라고 보도가 되고 있잖아요. 우리로 보면 20조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투자인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죠 당연히. 도착하는 첫날 이집트에서 모든 행사준비를 이미 마쳐놨었어요 실은. K9 자주포 계약식이라는 행사를 특정 장소에서 따로 준비하고 있었고 끝내놓은 상태였어요. 저는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오후에 새로 보고가 올라온게 계약이 어그러졌다. 그래서 대통령께 보고를 했죠. 이렇게 해서 어그러져서 행사장에 안가셔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음날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이 시작이 된거에요. 근데 예정에 없이 거의 50여분 가까이 두분만 앉으셔서 계속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나머지 수행원은 전부 방밖에 나가 있고. 그럴때 촉이 있잖아요 이렇게. 이건 잘되는거다. 얘기가 길어지면.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딱 문열고 나오는데 표정이 안좋으신거에요. 

그래서 제 마음속에 텄다하고 (계약행사)현장에 연락해서 우리 철수. 그래서 우리는 철수를 해버렸어요 거기서.

이집트는 이미 우리로 따지면 방사청장(방위사업청장)에 해당하는 부서가 와서 모든 행사 준비를 다 끝마쳤고.

그리고 오찬이 시작된거에요. 오찬을 하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우리 방사청장을 부르시는 거에요. 헤드테이블로. 그래서 방사청장이 갔어요. 그러더니 이집트 대통령이 자기네 파트너(그쪽 방사청장)를 부르는 거에요. 그래서 오찬을 하다말고 그 네분이 저기서 한참 얘기를 하는거에요. 

야 이거 된다. 하고 전화를 해서 다시 (행사장에) 투입. 그래서 실무진이 다시 갔어요 행사를 준비하러.

그래서 야 이거 되는구나. 역시 회담으로 또 끝내주는구만. 속으로 나중에 이걸 어떻게 얘기를 하지.

그리고나서 식사가 딱 끝나고 방사청장 얼굴을 봤는데 표정이 안좋아. 청장님 어떻게 됐나요? 물으니 고개를 막 저으시드라고요. 다시 실무진에게 전화해서 야 철수.

대통령이 그날 저녁에 방사청장에게 말씀하신 거에요. 원칙대로 해라. 건강하게 협상을 해라. 

제속으로는 건강한거보다는 그래도 결과를 만들어야죠. 라고 혼잣말로 하고 말았고.

김 : 왜냐하면 탁현민은 계약 못하고 돌아가면 빈손 귀국 기사가 눈에 보이니까.

탁 : 그래서 방사청장님을 전 개인적으로 쪼고 싶은거에요. 어떻게든 하세요라고. 하고 싶은데 대통령이 엘리베이터에서 너 방사청장에게 쓸데없는 얘기하지말라고. 헉했어요 진짜로. 전 뭐라그러고 싶었냐하면 청장님 어찌됐던간에 대통령이 여기까지 오셨는데 우리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었거든요.

김 : 대통령도 대통령이 여기까지 왔는데도 사인을 못하면 국내 언론에서 난리 칠것이고 보좌진들이 그거를 막을려고 어떻게든 노력할거라는 걸 알잖아. 그걸 못하게 한거지.

탁 : 그러니까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고 방사청장한테. 그래서 거기에선 일단 전화도 안했는데요? 그리고 내려왔어요.

다음날이 됐어요. 떠나는 날이에요. 아침이 되는데 밤새 잠이 안오는거에요. 도착하는 즉시 (언론이) 뭐라 그럴지 뻔하니까. 

그래서 걱정을 하는데 아침에 연락이 온거에요 공관에서. 저쪽이 이상하다는거에요. 어제 철수한 이집트 사람들이 와서 계약식 준비를 하고 있다는거에요. 청장님에게 전화하지 말라니까 물어볼 수도 없고. 몇 사람 불러서 다시 가는데 그냥 가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하고 보냈어요. 그리고 오후가 됐는데 청장님이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 되는구나. 그러면 이거 어떻게 하지? 이미 시간은 없어요. 우리 (귀국)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젠 대통령이 거기에 가실 순 없어요. 그러면 공항에서 해야겠다. 떠나기 직전에. 생각을 하고 거기 사람들에게 얘기를 해서 모든 행사 준비를 공항으로 옮기라고 얘기를 하려고 하는 딱 그 순간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 어렵겠습니다.

김 : 야 이거 여러번 왔다갔다 했구나, 여러번.

탁 : 그래서 결국 다시 철수.

그래서 결국 다시 철수를 하고 돌아온게 찝찝하죠. 한국 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PCR 검사 받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방사청장에게 다시 전화가 온거에요. "다시 이집트로 들어갑니다."

예 왜요? 물으니까 다시 연락이 왔다는거에요. 계약을 하자고. 그러면 이걸 영상으로 연결을 해야 하나? 하고 도착하자마자 준비를 하고 영상으로 이걸 어떻게 연결을 하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다시 연락이 온거에요. 어려울 것 같다.

김 : 하하하하하하~~~

탁 : 그리고 어제 일이 벌어진거에요. 어제 연락이 왔고 다시 방사청장이 날라가셨고 그리고 어제 계약이 된거에요.

(하 힘들다. 이 뒤에 몇 분 얘기가 더 있는데 더 재밋습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hashtag/%EC%97%AC%EC%9D%98%EB%8F%84_%EC%98%86_%EB%8C%80%EB%82%98%EB%AC%B4%EC%88%B2_2014%EB%B2%88%EC%A7%B8_%EC%99%B8%EC%B9%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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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 4. 오전 2:05 제출됨 <직원 인증> 


오늘 우리 당원들이 선출한 후보의 TV토론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고의 엘리트들의 모인 곳이라는 자부심을 당원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항상 심어주었다.


'보수는 부패할지언정 유능하다'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일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은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변해도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유능하고 똑똑하다는 것만큼은 누구나 인정해왔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을 집권하게 만든 힘은 유능함에 있었다. 깨끗하고 도덕적일지언정 무능하고, 수천만 명의 국민들을 이끌어나갈 능력이 없는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마음이 대한민국 보수 정당을 집권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고, 우리의 존재 이유였다.


그래서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쇄신을 통해 행정고시 출신 고위 관료, 사법고시 출신 판검사와 변호사, 성공한 기업가, 학계에서 존경받는 교수, 대중의 지지를 받는 언론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엘리트들을 발굴하고 영입하고자 노력해왔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은 유능한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는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오늘 온 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 자리에서 자신의 무능함과 무지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주택 청약 만점 기준을 묻는 상대 후보의 질문에 대해 잘못된 수치를 언급해 조롱을 당한 것은 물론, 본인이 화두를 던져온 에너지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RE100의 기본개념조차 알지 못해서 'RE100이 뭐죠?'라고 되묻는 등 함량 미달의 후보,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참담했다.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인 보수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대학 시절 술만 마시고 놀기만 했던 운동권 세력에게 되려 '무능하고 무지하다'며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정말 부끄럽고 민망해서 어디론가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당원들의 반응이었다. '소주 이즈백은 아는데 RE100은 뭐냐'는 황당한 반응부터 '나도 모른다'며 자신들의 무지함을 오히려 당당하게 드러내고, 무능과 무지를 드러낸 후보를 필사적으로 옹호하는 모습까지. 우리 당이 저 무능한 당과 뭐가 다른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 광기 속에 나는 탄식했다.


OO당 시절부터 벌써 10년,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정치 세력 가운데 우리가 가장 유능하다는 그 자부심 하나로 버텨왔건만, 이제는 나도 그만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 보수 정당은 이제 더이상 유능하지도, 똑똑하지도 않다.


우리 당과 후보는 그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 그 하나에 기대고 있을 뿐, 무능하고 무지한, 아니 무식한 우리의 후보는 정권교체 그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서 어떠한 희망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의자(아마 의지의 오타겠지?)도 잃어버렸다. 그저 우리 후보를 향해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만 남았을 뿐, 우리 당의 미래는 매우 암담하다.


우리 당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유능함과 똑똑함을 자부심으로 여겨왔던 우리 당이 왜 이 지경이 된 것일까.
오늘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25258?type=recommend 

 

누군가 '한전 영업적자 10조' 이야기를 한다면 이렇게 답하시면 됩니다. : 클리앙

아마 곧 이 주제로 말이 많이 나올껍니다. Q. 한전 영업적자가 10조라는데 A. 10조를 찍었다는 게 아니라 '그럴 지도 모른다'는 증권가 몇몇 애널들의 2022년 예측치가 -10조. Q. 영업적자 10조면 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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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곧 이 주제로 말이 많이 나올껍니다.



Q. 한전 영업적자가 10조라는데
A. 10조를 찍었다는 게 아니라 '그럴 지도 모른다'는 증권가 몇몇 애널들의 2022년 예측치가 -10조. 



Q. 영업적자 10조면 망하는 것 아닌가
A. 올해 기준 한전의 영업 적자 추정액은 3조 8492억(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수준. 한전 사상 역대 최악의 실적인 것은 맞으나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4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도 있으니 망할 수준은 당연히 아님.



Q. 왜 한전의 적자가 이렇게 커졌는지
A. 해외 수급 여파로 발전에 쓰이는 유연탄, BC유, LNG의 가격이 급등해 발전 원가가 올라갔기 때문. 



Q. 탈원전때문에 적자가 커졌다는데
A. 2018년 23.4%였던 한국의 원전 발전 비중은 2019년 25.9%, 2020년 29%로 오히려 더 늘었음.


Q.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막아 적자가 커졌다는데
A. 정부와 한전은 연료비가 올라갈 경우 요금 조정을 위한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에 전기요금을 연동비 상한선(kWh당 3원)까지 인상한 바 있음. 다만 2021년 4분기에는 물가 상승으로 기재부가 유보권을 발동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보류됨.


Q. 앞으로의 전망은
A. 애당초 한전은 2024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2021년에는 2조 6500억, 2022년에도 1343억의 흑자가 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024년까지 전기요금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음. 그러나 +2조 6500억이라는 예측치가 -3조 8500억이라는 수치로 돌아온 이유는 앞서 설명한 대로 발전 연료의 단가가 미친듯이 떡상했기 때문. 혹시 올해 기름 값 맞추기 가능하신 분?



Q. 그럼 원전 짓자
A. 현재 부산, 울산, 경주, 울진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밀집도로 원전이 건설되어 있는 상황(지도로 그어보면 전부 연결되어 있는 곳들). 여기서 원전을 더 지을꺼면 그래서 어디다 더 짓고 싶은지 그것부터 주장하는게 마땅한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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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은 시작도 안했음. 본격적인 탈원전은 현재 정부계획대로라면 2040년이 되야 시작됨.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6922956?c=true#132257919 

 

코로나19 mRNA백신의 심근염 발생과 치료 결과 : 클리앙

백신 접종을 거부하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심근염이 생겨서 죽는다는 공포심인 것 같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유산이나 생리 불순이 많은 것 같구요. 이미 여러 차례 mRNA백신이 심근염을 발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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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전문적인 내용까지 보고 싶은 사람은 참고.

 

요약)

1. mRNA백신 접종이후 심근염이 발생한 케이스는 4.6명/100만 접종이었다. 코로나19 감염시 심근염 발생은 450명/100만명 확진자였고, 심근염의 자연 발생 수는 100~400명/100만명이다. (즉,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하는 빈도는 코로나19 감염이나 자연 발생 심근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숫자입니다)

2. 주로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했으며, 백신 접종 후 2일 이내에 주로 발생했다.

3. 주요 증상은 흉통이었고, 임상적으로 혈중 트로포닌 상승이 나타난다. 치료법은 주로 소염진통제였다.

4. 발생한 심근염으로 인해 심장 이식을 하거나, 에크모를 사용한 사람은 없었으며, 사망자도 없었다.

 

핵심)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심근염이 발생한 케이스는 4.6/100만 = 4.6ppm, 그리고 이로 인해 죽은 경우도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경우 심근염 생 케이스는 450/100만 = 450ppm

심근염의 자연발생건수는 100~400/100만 = 100~400ppm

심근염 걱정때문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

https://news.v.daum.net/v/20181014142609685?f=m 

 

[단독] 경기지사 선거판 뒤흔든 '혜경궁 김씨'는 50대 남성?

경찰이 경기도지사 선거판 뒤흔든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주인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라 이 지사를 잘 아는 50대 남성”이라는 증언을 확보한 것

news.v.daum.net

https://www.ddanzi.com/free/695763690

 

자유게시판 - 혜경궁은 김혜경 씨가 아니죠.

              애초에 시작부터가 틀려먹었는데, 검찰이 무슨 수로 기소를 하나요? 그리고 핸드폰 안 냈다고 지랄들 하는데, 내봐야 뭐하나요. 다른 폰이 존재 할 게 뻔하다고 하겠죠. 개인 

www.ddanzi.com

 

사실 웬만한 사람은 위 두 링크의 글을 자세하게 읽어봐도 내용을 알기 힘들다 정독을 하고 전후 관계를 생각하고 게시판을 다니면서 질문도 하고 그래서 고리들을 잘 꿰어맞혀봐야 이해가 가능하다.

그러니 이런 글조차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마타도어에 그런가? 보다 할 수밖에는 없다.

 

그래서 네거티브를 분쇄하기가 어려운거다.

 

간략하게 말하면 김혜경은 혜경궁 김씨가 아니다. 혜경궁김씨는 한때 이재명을 지지했던 50대 지지자로 이보연이라는 남자였다는 것이 팩트다.

2022년도 1분기 새로이 시작된 드라마 Dr. White의 주제가.

딱 애니메이션의 주제가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드라마가 만화가 원작인 걸로 보인다.

보컬이 쨍쨍하고, 사운드도 훌륭하다. 뭔가 90년대말 일본 애니 전성기의 OST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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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が瞬きをする音 너의 눈이 깜빡이는 소리
目を逸らした音さえ 눈을 돌리는 소리조차
こんなにも容易く聞き分けてみせるのに 이리도 쉽게 알아채는데
時に 病名を何としましょうか 때론 병명을 무엇으로 할까요
誰も知りえないはずの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ココロなんてさ 期待もしないよ 마음 같은건 기대조차 하지 않아
寸分の狂いだってない 한 치의 오차 없이
正確に記録されたジグザグに 정확히 기록된 지그재그에는
それ以上意味はないはずだもの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을테니
故にどんな顔して笑おうと 그러니 어떤 얼굴로 웃음 지어도
カルテに書かれないことは 카르테(진료기록)에 쓰여있지 않은 것은
信じるに値しないんだ  믿을 가치가 없어
それが全て 그것이 전부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それだけ 그뿐이야
曖昧なものだ 見えないものだ 애매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이다.
最適な治療法などどこにもない 최적의 치료법이란 건 어디에도 없어
ねえ 感情の判断はどうしたらいい? 있잖아, 감정은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心境の分別はどうしたらいい? 마음의 변화는 어떻게 구별하면 좋을까?
証明しようもない不明瞭が 증명되지 않는 불명확함들이
エラー吐いては脈を打つんだ 에러를 토해내며 맥박을 뛰게해
安寧も安楽もどうだっていい 안녕도 안락도 어찌 되어도 좋아
後悔の人生だとしたっていいからさ 후회의 인생일지라도 좋으니까
この目が潤む病の理由は何なの? 눈물이 나는 이 병의 이유는 무엇인지?(알려줘)


永遠と静寂の 戸をたたいた言伝 영원과 정적의 문을 두드리며 전하는 말
私はいつまで 忘れているつもりだろう 나는 언제까지 잊고 있으려는 걸까?
明日を繋いだ指で 내일을 이어주는 손으로
取りこぼしてきたものを数えてしまう 그동안 놓쳐왔던 것들을 세어보네
虚しさのままに 허무한 채로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本当は 乱暴に君が触れてくれたら 실은 네가 난폭하게 나를 만져준다면
ぽっかり覗く空白も埋められる 뻥 뚫린 (내 마음의) 공백도 채울 수 있을거야
これが正体? 이것이 정체?
表情にメスを入れてしまう 표정에 메스를 들이대고만다
愛情は投薬と思えてしまう 애정은 투약이라고 생각해버린다
解剖できない手術台じゃ 해부를 할 수 없는 수술대라면
答えなんてさ わかりやしないよ 답같은 건 알아낼 수 없어
数式で一切を証明しない 수식으로는 아무것도 증명이 안돼
心という名前の不可解を 마음이라고 하는 수수께끼를
素直になれぬ私のことを 솔직하지 못한 나라는 존재를
見抜いてよ 알아차려줘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心音を吐いている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覚めない夢なんて 깨지않는 꿈따위는
ここにないと教えて 여기엔 없다고 가르쳐줘


感情の判断はどうしたらいい? 감정은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感情の判断はどうしたらいい? 감정은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心境の分別はどうしたらいい? 마음의 변화는 어떻게 구별하면 좋을까?
証明しようもない不明瞭が 증명되지 않는 불명확함들이
エラー吐いては脈を打つんだ 에러를 토해내며 맥박을 뛰게하네.
何回拒んだって 振りほどいたって 몇 번을 거부하고 떨쳐 버려도
そうやって また優しくするのでしょう? 그렇게 다시 상냥하게 대해 줄거지?
この目が潤む病の理由は何なの? 눈물이 나는 이 병의 이유는 뭐야?
この想いの名前は何なの? Ah 이 그리움의 정체는 뭐야?

 

오프닝을 보니 만화가 원작인 듯.

공원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의문의 주인공.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자기 이름이 바쿠야(白夜)라는 것과 의료지식만을 기억하여 천재적인 진단능력을 발휘한다는 배경 설정을 가지고 있다. 웬지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 여주인공인 하마베 미나미때문에 일단 1화를 시청했다.

천재적인 의료실력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아기의 수준. 자판기가 신기해서 계속 두드리자 남자가 동전을 넣어주니

커피를 빼고는

마시면서

몸서리를 치며

커피 맛에 감격해한다.

갈데가 없어서 발견자인 남자, 카리오카 마사키가 일단 집으로 데려온다.

이 남자의 여동생. 하루나. 바쿠야를 보곤 귀엽다고 환영한다.

괜히 밤하늘을 바라보며 신비한 분위기 연출.

하루나와 쇼핑을 나와서 딸기 크레페 먹는 중. 

갑자기 쓰러지는 하루나.

쓰러진 하루나의 상태를 보고는, 말초신경장애 시각이상이라는 진단을 내리는 천재의사(만화다네... 미나미하나베만 아니면 여기서 때려쳤다, 최근 국내드라마 고스트닥터를 봤는데 그게 훨씬 재밋는데도 불구하고 보다가 때려쳤다 요즘은 한국드라마가 일본드라마보다 100배 쯤 잘 만드는 것 같다)

병원에 실려온 하루나. 하루나는 이미 이 병원에서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수술이 어려운 부위라 수술을 못하는 상태. 수술 성공율은 20%.

아이처럼 순진하지만 의료지식만은 기억하는 천재의사 바쿠야는 하루나의 오빠인 마사키에게 하루나는 고치기 힘들거라고 곧이곧대로 이야기하며 마사키를 절망케 하고,

절망하는 마사키를 의아하게 쳐다본다.

하루나의 증상을 뇌동맥류의 악화로 판단한 주치의는 긴급수술을 결정한다. 하지만 바쿠야의 천재적인 증상 진단으로 뇌동맥류가 하루나가 쓰러진 것과는 관계가 없다며 오진을 주장하는 하루나.

이 드라마 보다 보니까 미드 하우스(House M.D) 생각이 난다. 이 드라마는 만화가 원작이긴 하지만 이런 천재적인 진단능력을 갖고 있는 의사로 미나미 하나베같은 어린 여성이 나온다는 건 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긴 한다.

오직 하나베미나미때문에 보기 시작한 작품인데, 그럭저럭 재미가 없지는 않다. 스토리는 아주 식상한 스테레오 타입이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코드 같은 것들이 재밋다.

일단 2화 정도까지 보고나서 계속 볼지를 결정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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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もいこみ [思い込み] 1. 명사 확신함. 2. 명사 굳게 결심함.

けつぼうしょう [欠乏症] 1. 명사 결핍증.

おぎな-う [補う] 1. 5단활용 타동사 (부족을) 보충하다.
2. 5단활용 타동사 (상대에게 입힌 손해 등을) 변상하다; 보상하다.

ふみき-る [踏(み)切る]

1. 5단활용 자동사 (도약 경기에서) 땅을 힘차게 걷어 차고 뛰어오르다.
2. 5단활용 자동사 결단하다; 단행하다.
3. 5단활용 자동사 (씨름에서) 씨름판 밖으로 발을 내딛다.

ほうよう [抱擁] 1. 명사, ス타동사 포옹; 얼싸안음.

ちか-う [誓う]1. 5단활용 타동사 맹세하다; 서약하다.

たちくらみ [立ちくらみ]1. 명사, ス자동사 일어섰을 때에 느끼는 현기증.

ともな-う [伴う]
1. 5단활용 자동사·타동사 함께 가다; 따라[데리고]가다; 동반하다.
2. 5단활용 자동사 상반(相伴(しょうばん))하다.
3. 5단활용 자동사 어울리다; 맞다.

きょうしゅく [恐縮]
1. 명사, ス자동사 공축; 남의 후의(厚(あつ)意(い))나, 남에게 끼친 폐에 대해 죄송스럽게 여김.
2. 명사, ス자동사 (상대방에게) 졌다고 인정함.

윗사람의 칭찬등에 대해 황공하다, 과찬이십니다의 의미로도 사용한다.

かす-む [霞む]

1. 5단활용 자동사 안개가 끼다; 희미하게 보이다.
2. 5단활용 자동사 (더 화려한 존재[활동] 때문에 눈에 안 띄고) 희미해지다.
3. 5단활용 자동사 ((본디 翳(かげ)む)) 눈이 흐리다[침침해지다].

はがす [剥がす]
1. 5단활용 타동사 벗기다; 떼다.

しっぽ [尻尾]
1. 명사 꼬리; 긴 것의 끝 부분.

とかげ [蜥蜴]
1. 명사 도마뱀.

のりき [乗(り)気]
1. 명사ノナ 마음이 내킴; 내키는 마음.

つつぬけ [筒抜け]
1. 명사 (이야기나 비밀 등이) 곧바로 누설됨.
2. 명사 거침없이 지나가 버림; 마이동풍(馬耳(ばじ)東風(とうふう)); 쇠귀에 경 읽기.
3. 명사 (옆에서의) 말 소리가 죄다 들리는 일.

いずみのみずをくむ [泉の水をくむ]
1. 샘물을 긷다.

いどみずをくむ [井戸水を汲む]
1. 우물물을 푸다[긷다].

みずをくむ [水を汲む]
1. 물을 긷다.

おおばこ [車前草]
1. 명사 차전초; 질경이.

いかく [威嚇]
1. 명사, ス타동사 위하; 위협.

きがめいる [気がめいる]
1. 마음이 침울해지다; 풀이 죽다.

すべら-す [滑らす]
1. 5단활용 타동사 미끄러지게 하다.
2. 5단활용 타동사 낙제시키다.

のみこ-む [飲(み)込む]
1. 5단활용 타동사 삼키다; 참다.
2. 5단활용 타동사 이해하다; 납득하다.

しんきんこうそく [心筋梗塞]
1. 명사 심근 경색(증).

も-める [揉める]
1. 하1단 자동사 분쟁이 일어나다;분규가 일어나다; 옥신각신하다.
2. 하1단 자동사 혼란하다.
3. 하1단 자동사 『気(き)が~』 근심되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ききわ-ける [聞(き)分ける]
1. 하1단 타동사 (소리나 내용을) 들어서 구별[분간]하다.
2. 하1단 타동사 알아듣다; 납득하다; 분별하다.

たやす-い [容易い]
1. 형용사 쉽다; 용이하다.
2. 형용사 경솔하다.

目(め)を逸(そ)らす
눈을 딴 데로 돌리다[떼다]

まばたきをする [瞬きをする]
1. (눈을) 깜빡이다; 깜빡거리다.

あやつ-る [操る]
1. 5단활용 타동사 조종하다; 다루다.
2. 5단활용 타동사 (뒤에서 인형을) 놀리다; 전하여,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조종하다; 용춤 추이다.
3. 5단활용 타동사 말을 잘 구사하다.

しょせん [所詮]
1. 부사 결국; 필경; 어차피; 도저히; 아무래도.
2. 명사 어구(語句(ごく))·문장으로 나타낸 의의(意義(いぎ))·내용.

ほどとお-い [程遠い]
1. 형용사 좀 멀다; 걸맞지 않다.

위 링크는 영화 아수라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이다.

여기 댓글들을 보면 이 영화 아수라에서 황정민이 연기하는 악덕시장의 모델로 이재명으로 지목하는 글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여기서 나오는 악덕시장의 모델은 이재명이 아닌 전임 이대엽 시장이었다.

이대엽은 부정과 비리로 점철되었던 인물로 성남시 호화청사 건립등으로 성남시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며 성남시에 5500억의 빚을 남겼고, 결국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게 만든 인물로 부정비리로 감옥까지 간다.

그리고 이재명은 그후의 성남시장이 되어서 그런 이대엽 시장이 남긴 빚 5500억을 다 갚고 성남시를 회생시킨 인물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김성수 감독이 밝히는 아수라의 시장 박성배의 모티브는 이명박이다.

 

그러니 영화의 악덕시장의 모델이 이재명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런데 왜 이런 이야기가 퍼져나갔는가?

그 이유는 SBS에서 2018년도 7월21일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의 영향이다.
(SBS는 이재명에 대해 상당히 악의적인 보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SBS의 모기업이 태영건설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태영건설의 부정부패와 연관되어 있는데 관심있는 사람은 태영건설과 이재명과의 관계에 대해 검색하면 나오니 그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현재도 이재명이 조폭과 연루되어 있다는 네거티브를 국힘이 계속 밀고 있는데 바로 이재명이 아수라의 악덕시장의 모델이다라는 네거티브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458065 

 

이재명 소환한 '그알', 꼭 '아수라' 이미지 부각해야 했나

[하성태의 사이드뷰] 아쉬움 남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좀 더 신중했어야

star.ohmynews.com

 

사실 이런 네거티브를 깨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상당히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도 그 흑막 전체를 밝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특히 나쁜놈들 측에서 네거티브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그런 네거티브에 희생되서 도리어 훌륭한 정치인들이 매장되는 일들이 많았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도 이런 일들은 현재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노무현이 논두렁이라는 네거티브를 통해 치명타를 입었고 그로 인해 자살까지 가게 됐고, 한명숙은 뇌물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유죄를 받았으며, 김경수는 드루킹 조작의 덤태기를 쓰고 감옥에 갔다.

조국은 검찰에 의한 온갖 음해와 공작에 걸려 결국 표창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혐의를 뒤집어 쓰고 그 부인 정경심이 4년형을 선고받았고, 그 가족들은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언론과 사회로부터 도륙질을 당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라고 해도 국민들이 이러한 가려진 흑막으로부터 옥석을 가려내고 네거티브를 뚫고 진실을 볼 줄 아는 힘을 키우지 않으면 악의 힘이 국가를 정복하게 된다.

민주주의 힘은 결국 국민에서 나오고 그 국민들이 현명해지는 만큼 민주국가의 힘은 강해지는 법이다.

출처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06355?od=T31&po=0&category=0&groupCd=community 

 

전과4범 이재명 후보의 진실 : 클리앙

1. 무고 및 공무원 사칭 - 벌금 150만 원 그 당시 성남시장은 민주당 김병량 씨였고 남서울 파크힐 용도변경 특혜 의혹이 있었습니다 시민운동가였던 이재명 변호사가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서 사

www.clien.net

 

1. 무고 및 공무원 사칭 - 벌금 150만 원 

그 당시 성남시장은 민주당 김병량 씨였고 남서울 파크힐 용도변경 특혜 의혹이 있었습니다 

시민운동가였던 이재명 변호사가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당시 추적 60분 PD가 김병령 시장과 전화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 선거 때 사실은 홍사장이 직원들한테 휴가를 보내서라도 좌우간 지원을 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이다 " 

녹취록에서 김병량 시장이 하신 말이다. 

이런 관계를 미루어 보아 용도변경 과정에서 홍사장을 도와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재명 변호사 주장이었고 김 사장은 아는 사이는 맞지만 용도변경을 도와주지 않았다 

방송사 PD가 검사로 사칭하여 녹취록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하고 

이재명 변호사 역시 무고죄로 고발을 합니다 

담당 PD는 이재명 변호사가 시켰다고 진술하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고 이재명 변호사는 구속됩니다 

진실은 PD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담당 검찰 수사관이 누구인지 물어봤고 이름을 알려줬던 거였고 

법원에서 억울함이 인정되어 15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됩니다 

김병량 시장은 친인적 비리와 토건세력 유착관계가 인정되어 징역 1년형을 받았습니다

 

2. 특수공무집행 방해 공용 물건 손상 - 벌금 500만 원 

2003년 6월 성남시 본시가지에서 운영되고 있던 종합병원 2곳이 재정난으로 문 닫는 일이 있었습니다 

치료를 못 받아 돌아가시는 분들이 생기고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생겨나자 

시민운동가였던 이재명 변호사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자며 

성남 시민 1만 8000명의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낸 전국 최초 시민 조례 발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만들었지만 지금의 국민의 힘에서 47초 만에 날치기로 폐기시켜버렸다 

억울함에 이재명 변호사는 회의장에서 울음을 터드렸고 그 모습은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는 그 사진 

이재명 변호사와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민의 힘당 의원을 찾아다니며 항의하다 고발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이 이재명 후보가 정치를 한 계기가 되었죠 

국가권력을 일부라도 우리가 차지해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만들 수 있겠다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선거를 준비하여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이 되었죠 

당선되어 13년 만에 성남시립의료원이 설립되어 시민과 약속을 지키신 거죠

 

3.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 벌금 150만 원 

입이 백 개라도 음주운전은 잘못입니다 이재명 후보님도 사과를 여러 차례 하셨습니다 

근데 왜 저녁에 술 한잔하고 자려고 했던 사람이 급하게 차를 운전하였을까요 

김병량 시장 다음 시장인 이대엽 시장은 농협 부정대출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고발을 당하고 번론을 하기 위해 

중요한 증거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겁니다 

이 계기로 부정대출 사건 전모가 밝혀지고 이대엽 시장은 비리백화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죽하면 국민의 힘당에서 조차 박근혜 당대표에게 불똥이 튀일 까 봐 전전 근근 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대엽 시장은 징역 7년형으로 구속이 되고 성남시를 5500억 빚더미를 만들어 내신 분 

그 빚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 갚았죠 

(출처 외 추가사항 : 영화 아수라가 이재명 시장을 모델로 만든 영화라는 네거티브가 있다. 영화 아수라를 소개하는 유튜브 링크를 가보면 댓글에 이재명을 많이들 언급하는데 사실 영화 아수라의 모델은 여기서 언급된 전임 시장 이대엽이다.

그런데 전임 국힘당 소속 이대엽 시장의 악행을 이재명에게 덮어 씌우는 네거티브를 국힘에서 실행했고 그게 성공해서 여전히 영화 아수라의 모델을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잘못 아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4. 선거법 위반 - 벌금 50만 원 (현재는 합법) 

2010년 지방선거 때 지하철에서 명함을 돌렸던 행위가 선거법 위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 국민의 힘당 후보도 명함을 돌렸는데 이재명 후보만 걸렸죠 

지금은 합법으로 선거법이 개정된 상황입니다 

 

전과를 보면 자기 이권을 챙기기 위해 사리사욕을 위해 저지른 범죄가 아닙니다 

부패로 가득 찼던 성남시를 되돌리기 위해 아무것도 없었던 시민운동가 이재명 변호사가 

기득권과 언론을 상대로 싸우다 생긴 상처입니다 

 

아직도 그들은 그 전과 4 범이라는 이유로 부도덕적이라고 공격을 합니다 

형수 욕설로 공격을 합니다. 대장동 가지고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면 절대 이재명 후보를 욕 할 수 없습니다 

죄가 없는 자 그녀에게 돌을 던지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0998 

 

'신규확진 절반 돌파감염' 등 불완전한 문구가 '백신 무용론' 부추겨

코로나19신규 확진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를다룰 때 '오미크론 확진자의 75%가 돌파감염', '60세 이상 확진자 중 88% 돌파감염', '위중증 환자의 38%도 접종 완료자'와 같은 표현이 쏟아져 나오면서

m.dongascience.com:443

 

백신 무용론에 대한 통계치에 의한 반박.

조중동이 줄기차게 백신무용론과 백신 맞으면 죽는다는 기사들을 연일 써왔던 점에 비추어 볼때,

이 기사가 동아일보의 계열인 동아사이언스에서 나왔다는 게 웃기는 포인트 중 하나다.

 

백신은 과학이다. 백신을 정치로 접근하는 인간들이 결국 방역을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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