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듯 뻔하지 않은 로맨스 코미디.

일반적인 로코의 클리셰들이 없다는 점은 신선하지만 그 점에 있어서 로코의 달달함이라는 측면에서는 함량 미달이 되버렸다.

임수정이 이동욱의 1살 후배로 나오는데 외모 - 특히 피부톤 등 - 적인 면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옥의 티다.

실제로 이동욱은 1981년생, 임수정은 1979년생이다.

2시간 정도 그냥 유쾌하고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시오리가 뭐라고 했어?

당신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했어요.

저는 그럴 마음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듣고 팩스로 당신께 편지를 보냈어요.

미안해, 여동생이 잘못했어. 

아니에요. 제 편지에 답장 기다릴게요.

3화. 눈물

시오리에게 히로코를 만난 일을 혼내자 시오리는 오빠를 위한 일이었다면서 도리어 화를 낸다.

어차피 우린 친남매도 아니니 나랑 사귀는게 어떠냐고 하자

니가 호객꾼이냐며 정색을 하는 코우지.

나는 오빠가 여자랑 사랑하다가 상처받는걸 참을 수 없다고 한다.

아버지도 오빠가 여자에게 버림받고 상처받는 걸 보고 괴로워했다고 이야기 해준다.

미즈노에게 온 편지

코우지가 보낸 편지

간단히 말해서 나는 너에게 관심이 없다는 내용.

실연당한 여자는 무섭지. 부숴버리겠어.

눈물을 흘리는 히로코.

토마토.

화랑의 매니저는 스폰서에게 의뢰받은 토마토 정물을 야부시타에게 부탁한다.

야부시타는 자기는 그런 정물 따위를 그리지 않는다며 사카키에게 부탁하라고 쏘아붙이고는 퇴장.
이 인간은 사카키에게 콤플렉스가 큰 인물인 걸로 보임.

이거 내가 그릴게요.

시내에서 차 한잔 하던 히로코는 길거리에서 코우지가 매니저와 함께 있는 걸 발견

겐짱과 함께 차 한잔하고 나오던 길의 히로코. 겐짱은 히로코를 맘에 두고 있지만 아직 고백을 못한 상태.

싱긋 웃으며 인사를 하고 지나치는 코우지

웬지 서운한 히로코.

매니저가 부탁한 토마토 정물을 그리는 중 히로코 생각에 잠긴 코우지.

 

극단 동료인 겐짱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집에 온 히로코.

올라가서 차 한잔 하고 갈래?

그게 무슨 의미야? 

응? 아무 의미도 없는데. 

아무 의미도 없이 남자를 집으로 초대하지 말라며 도리어 화를 내는 겐짱.

갑자기 불쑥 배우 그만두고 나와 결혼하지 않겠냐고 훅 치고 들어온다(본인은 오랜동안 생각했겠지).

에? 하며 놀라는 히로코

잘 생각해보고 답변을 해달라고 하고는 가버린다.

복잡한 표정

공원 매점의 알바 동료 마키.

(마키) 요즘 그 남자는 안보이네? / (히로코) 이제 상관없어. 시원하게 차였거든.

(마키) 나 조만간 일 관둘거야 / (히로코) 왜?

아기를 가졌다는 제스처 

아기? / 일 관두고 결혼할거야.

정말? 잘됐다며 기뻐하는 히로코.

(위 장면과는 다른 날) 풀이 죽어 있는 히로코. 마키는 매점 쪽으로 코우지가 오고 있는 걸 발견한다.

마키는 가서 코우지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부추기지만 히로코가 자꾸만 빼려하자

직접 가서 코우지에게 음료수 마시고 가라며 억지로 매점으로 끌고 오고

답장 받았다며, 이제부터 괜히 말걸거나 그러지 않을테니 안심하라고 얘기하는 중.

갑자기 마키가 쓰러진다.

창백한 얼굴의 마키

얘는 임신 중이에요.

가벼운 빈혈이에요. 조금 과로한 것 같구요. 처치 끝나면 퇴원하셔도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둘의 대화 중에 히로코는 코우지의 답장을 받고는 코우지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코우지는 그런게 아니라며 답답해하다가 수첩을 꺼내든다)

특별히 너를 싫어한다고 말한 건 아니야.

글씨 못 쓰네요(농담을 쓴거 보면 기분이 풀린 듯)

다시 뻘쭘해신 히로코는 가방을 보더니 새로 그린 그림이냐고 묻고는 보여달라고 한다.

(코우지) 어때? / (히로코) 나는 하늘을 그린 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당신에겐 실패작이었다고 해도.

(코우지) 실패작이 아니야. / (히로코) 예? 

(코우지) 그 그림은 맘에 들었어

(코우지) 그런 편지를 받아서 기뻤어.

하지만 솔직히 당황했어

(코우지) 익숙하지가 않아.

(히로코) 익숙하지가 않아? 뭐가요? /(코우지) 10살 아래인 여자에게
10살 아래의 여자? 저 말이에요? 

(코우지) 게다가 그다지 다른 사람과 깊게 사귀는 걸 잘 못해

괜찮아요. 나는 그 그림이 실패작이 아니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좋아요.

(히로코) 근데 이 그림은 완성된거에요? / (코우지) 아니
언제까지 그려야 되요? / 내일
내일요? 어떡해요 이미 밤이 늦었는데 / 괜찮아. 철야하면 돼
철야요? 아 안되요. 저때문에. 여긴 이제 저 혼자 있어도 되니까 돌아가셔서 마무리하세요.

마침 깨어난 마키

그림 마무리 철야하러 집으로.

쓰러졌던 마키가 걱정된 히로코는 가까운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데려온다(이 씬에서는 헤어질 뻔한 두 주인공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다음날 공원 알바 중인 히로코는 그림을 사무실에 가져다 주는 코우지를 보고 

철야를 해서 피곤한 코우지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그림을 대신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니가? 약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히로코가 가져다 주기로 한다.

만원 지하철에서 소중하게 그림을 부여잡고 가는 히로코

기한은 저녁 6시까지. 아슬아슬

사무실 도착

하지만 그림에 손상이(오는 길에 인파가 많아서 피하다가 벽에 부딪힘)

사무실에선 코우지의 집에 긴급 팩스를 넣지만 아무 연락이 없다.

히로코는 아마도 코우지가 자고 있을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그림을 들고 집으로 가겠다고 한다.

언제까지 고쳐주면 되는거야? / 내일 아침까지요

(히로코) 저때문에 죄송해요 / (코우지) 신경 안써도 돼

대단한 그림이 아니야.

대단치도 않은 그림때문에 내가 뺑이를 쳤단 말이야?

오늘 겐짱과 만나기로 했음.

오늘 못간다고 말하고

사실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얘기한다.

연예란건 타이밍의 예술임. 다음에 잘하자.

이 사람을 점점 더 좋아할 것 같다면서 겐짱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며 미안하다고 하는 히로코.

곁에서 계속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 남자 때문이란 걸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던 겐짱.

사실은 그걸 눈치 챘기 때문에 서둘러서 프로포즈를 했던 것일 듯.

뭐 하나 물어봐도 되요? 아침에 알람 없이 어떻게 일어나요?

너, 참 별나구나. 그런거 물어본 사람은 처음이야.

베개에서 뭔가 꺼낸다.

(우우웅~~~ 진동판)

아.. 이렇게 하는구나.

그림을 그리던 중 배가 고파진 둘, 히로코는 간단한 요기거리를 만들고

맛있어요? / 응 맛있어.

설겆이는 제가 할게요 /  [놔둬 그냥 내가 할게.]

설겆이를 하려고 팔을 걷어부치면서 팔꿈치 부근에 상처가 보인다.

어릴 때 입은 화상이야.

물 끓는 소리를 듣지 못해서 주전자를 엎질러 화상을 입었지.

언제부터 귀가 안들렸어요.

[7살]

이젠 익숙해졌어요? / [아직, 익숙하지 않아]

어두운 밤 바다 깊은 곳에 기분으로 쭉 살아왔던 거에요?

[그래, 지상을 동경하면서 말이야]

팔 보여줘요.

아파요?

[아니]

설겆이를 하는 코우지 뒤에 살며시 다가간 히로코.

당신이

일할게.

곤히 잠든 히로코를 놔두고

아침 일찍 그림을 가져다 주러 가는 코우지.

뒤늦게 일어난 히로코는 뒤따라가고

그림은 다 그린거에요?

수화로 재잘거리는 히로코. 주변의 시선을 느끼곤 불편함을 느끼는 코우지.

결국은 히로코를 제지시킨다.

[너마저 귀가 안들리나보다하고 생각한다고.] / 전 상관없어요.

아니야 괜찮지 않아. 웃음거리가 된다구.

너가 상관없다고 하는 건, 너는 실은 귀가 들리기 때문이야.

그렇게나 다른가요?

귀가 들리는 거랑 그렇지 않은 거랑 그렇게 다른거에요? 저와 당신이 그렇게 다른가요?
저는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어요. 더 알고 싶어요.

나는 너의 호기심이나 센티멜탈의 도구가 아니야.

내 화상 흉터도 너하고는 관계 없어.

그런 뜻이 아니에요. 호기심때문이 아니에요. 동정이 아니에요.
나는 당신이 좋기 때문이에요.

등교길인지 하교길인지 모를 시간. 어쨌든 갑자기 나타난 코우지의 여동생(코우지의 본가와 코우지가 이사간 곳은 가까운 곳이라는 설정이 1화에서 나온다).

[응?]

운다.

벌써부터 필살기 시전.

 

-3화 끝-

1995년 대히트한 멜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 言ってくれ)의 주제가로 사용된 곡.

 이 곡은 베이시스트 멤버인 나카무라 마사토(中村正人, 1958년생)가 이 밴드를 결성(1988년 결성)하기 전인 20대 시절에 애인에게 발렌타인 데이에 받은 선물에 대한 답례로 작사/작곡한 '화이트데이'라는 곡을 원곡으로 하고 있다.

밴드 'Dreams Come true(이후 도리캄)'에게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 측에서 주제가를 요청받았을 때, 나카무라가 보컬 멤버인 요시다 미와(吉田美和, 1965년 생)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자, 그 자리에서 미와가 가사를 바꿔서 3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가사의 '루루루루루'라는 부분에 미와는 그 자리에는 '루루루루루'외에는 없다고 단정했다고 한다. 이후 나카무라에게 이 부분의 원래 가사는 무엇이었는가를 물었지만 나카무라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리캄의 노래의 가사의 많은 부분을 요시다 미와가 썼는데 작사에 대한 감이 남다르다.

이 곡은 도리캄의 저작권료중 최고 효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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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ねぇ どうして すっごくすごく好きなこと
ただ 伝えたいだけなのに ルルルルル
うまく 言えないんだろう…

참 어째서 너무나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을
단지 전하고 싶은 것뿐인데 루루루루루
그게 잘 안되는 걸까?

[Verse 2]
ねぇ せめて 夢で会いたいと願う
夜に限って いちども ルルルルル
出てきてはくれないね

참 하다못해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소망
밤에라도 한번만이라도 루루루루루
와 줄 수는 없는 거야?

[Verse 3]
ねぇ どうして すごく愛してる人に
愛してると言うだけで ルルルルル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참 어째서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루루루루루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 걸까

[Bridge]
ふたり出会った日が
少しずつ思い出になっても

우리 둘이 만났던 날이
조금씩 추억이 되어가도

[Verse 4]
愛してる 愛してる ルルルルル
ねぇ どうして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涙が 出ちゃうんだろう…

사랑해요 사랑해요 루루루루루
참 어째서
눈물이 흐르는 걸까
왜 이리도 눈물이 흐르는 걸까

[후렴]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愛を叫ぼう 愛を呼ぼう

Love Love 사랑을 외쳐봐요, 사랑을 불러봐요
Love Love 사랑을 외쳐봐요, 사랑을 불러봐요.

 

드라마 삽입곡에서는 [Verse2]가 생략되어 있다.

 

2화 약속.

공부한 수화로 대화 시도.

수화 잘하네?

조금 공부했어요.

아직 수화가 서툰 히로코와 버벅거리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 열차가 다시 오고

연극을 꼭 보러가겠다고 다시 약속하는 코우지.

수화 공부 삼매경.

집주소와 팩스번호도 따왔다.

코우지의 집에 찾아온 고딩?(1화에서 공원에서 만났던 여자애)

까꿍~

아니라구, 오늘은 집 나와서 온게 아니야.

아빠랑 같이 왔어.

자두(색깔이 아직 덜 익은 듯)

아버지가 이사온 집에 한 번 들른 듯.

여동생이 수화로 중간에서 통역.

좀 서먹서먹한 부자 사이.

간다.

아버지는 딸에게 코우지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하고

대화 중에 엄마가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가 나가면서 코우지에게 엄하게 하질 못해서 말하는 걸 배우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아버지(사실 귀가 안들리면 말을 못하는 건 일반적임)

그런 아버지를 위로하는 착한 딸.

딸이자 코우지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이 배우는 야다 아키코(矢田亜希子). 1978년생으로 이 당시 17살로 실제로도 고등학교 2학년 시기.
향후 주요 이슈가 생기면 제대로 소개 예정.

아버지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딸.

식탁을 치우다가

떨어지는 자두

 

자두를 보니 떠오르는 어릴 때 추억

너무 힘들어요라며 절규하는 엄마(코우지의 청각장애때문에 힘들었던 듯)

자두 봉지가 떨어지고, 굴러가는 자두들.

어릴 때의 코우지(맥락 상 엄마가 이 정도 나이때 집을 나갔다는 건데 여동생은? 나이차가 16살이나 나는데. 숨겨진 설정이 더 있다).

오열하는 엄마.

한 입 베어물고는 

쓰레기통으로(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싫어하게 된 듯)

공원에서 그림을 그리다 잠쉬 쉬고 있던 코우지는 알바를 하러 달려오는 히로코를 본다.

히로코는 코우지를 발견하곤 기쁜 표정으로 달려와선

연극표를 전해주고

근데 너 알바 안늦었어?

아 늦었다.

서둘러 가는 히로코를 보며 연극표를 바라보는 코우지. 이 공원이 첫회부터 자주 나오는데 이 공원은 기치죠지역에서 가까운 이노가시라 공원이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D%B4%EB%85%B8%EC%B9%B4%EC%8B%9C%EB%9D%BC+%EA%B3%B5%EC%9B%90/@35.6968648,139.5729603,16.08z/data=!3m1!5s0x6018ee48fd6081b9:0xe9e92c958d43707c!4m6!3m5!1s0x6018ee357495662d:0x8067c21dd5e0f34f!8m2!3d35.6997476!4d139.5737018!16zL20vMDdkM2N6?entry=ttu

 

이노카시라 공원 · 1 Chome-18-31 Gotenyama, Musashino, Tokyo 180-0005 일본

★★★★☆ · 공원

www.google.com

이노가시라 연못에서 용출된 호수를 둘러싼 형태의 공원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며, 도쿄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이다. 

사무실에서 신문사와 인터뷰를 하는 코우지.

여기서 기자가 무례한 질문을 한다.
코우지가 7살때 고열을 앓고 청각을 잃고 나서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수화로 통역을 하는 매니저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기자는 계속해서 무례한 질문을 계속하한다. 입술로 사람의 말을 읽을 수 있는 코우지는 상황을 파악한다.

기자는 계속해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는 재혼을 하시고, 재혼 상대인 여자는 아이도 한 명 있었다고 하던데 사실인지를 확인한다.

기자를 노려보는 코우지

뒤에서 기자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이름은 야부시타, 사카키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그게 사실이야? 라며 건수 잡았다는 듯한 표정.

그리고 이때 마침 사무실에 찾아온 여동생 시오리(사카키 시오리 榊栞, 栞→ 이 한자 표목 간자로, 책갈피, 안내라는 뜻이 있다)

야부시타는 시오리를 보고는 '아 그럼 얘도 친동생이 아니란거네'라며 이죽거리고(얘 한 대 맞을 듯)

마시던 차를 머리에 붓는다. 나이스~~

그러니까 코우지와 시오리는 의붓남매라는 이야기.

시오리 역의 이 배우는 야다 아키코(矢田亜希子), 1978년생 당시 17세. 이 드라마가 데뷰작이다.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神奈川県川崎市) 출신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랑 쇼핑을 나갔다가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1995년 바로 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로 데뷰했고 이 작품으로 그해 TV아카데미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게 된다.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인상적인 조연을 맡았고, '하얀 거탑'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된다.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히로인으로 발탁되었고 드라마의 성공으로 향후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2000년대 중반까지 여자 탤런트 랭킹 상위권에 항상 이름이 올랐을 정도로 호감도가 높은 배우였다.

'야마토 나데시코'와 '꿈에서 만나요'의 드라마에서 공연했던 오시오마나부(押尾学)와 2006년 결혼을 하고 이듬해 아들을 출산한다. 결혼 후에는 연예 활동이 뜸해지면서 2009년까지 거의 모든 방송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지내게 된다.

2009년 1월 드라마 '보이스 생명없는 자의 목소리'로 복귀하게 되는데, 그해 8월에 일본을 발칵 뒤집은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그의 남편 오시오 마나부였다. 이 사건으로 오시오 마나부는 2년 반의 징역형을 살게 되고, 이미 이 사건이 터지기 6개월 전부터 별거 상태였던 야다 아키코는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거친 후 2010년 다시 드라마로 복귀한다. 하지만 이혼 후 복귀작에서는 주연은 맡지 못하고 있고 조연이나 비중이 작은 단역 위주를 맡고 있다. 굉장히 유망한 배우였는데 남자를 잘못 만나서 커리어가 꼬인 여배우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도 꽤 좋아하던 여배우였는데 많이 안타까웠다.

최근에 꽤 많은 드라마에서 단발성 출연과 조연으로 열심히 출연중이었는데, 내년 1월에 새로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는 소식이 있다. 잘되기를 바란다.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1182.000007785.html

 

小説『ナースが婚活!?』がテレビ東京系でドラマ化決定!

株式会社イマジカインフォスのプレスリリース(2023年11月30日 07時00分)小説『ナースが婚活!?』がテレビ東京系でドラマ化決定!

prtimes.jp

소설 '간호사가 결혼활동!?'이 TV 드라마로. 

전직 간호사 출신의 상담소장이 운영하는 간호사 전문의 결혼상담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간호사들의 중매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집을 원작으로 드라마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주제가 흥미로울 것 같다.

 

(다시 드라마로)

히로코는 코우지의 자리에 색종이로 표시를 해둔다.

난 그 사람들 말 신경 쓰지 않아. 니가 2살때부터 봤기 때문에 내 친동생이라고 생각해.

친동생이라고?(뭔가 못마땅한 듯)

동생이 밥사달라고 하지만, 연극 보러 갈 약속때문에 가야 한다고 한다.

같이 택시에 타는 동생. 어디 가냐고 끈질기게 묻는다.

결국 연극표를 보여주고. 한 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다.

거기 쓰여있는 히로코의 이름을 가리키자. 이 여자를 보러 간다는거야? 

됐으니까 빨리 기사님께 행선지나 얘기하라고 한다.

연극표를 보더니

아저씨 메구로로 가주세요(가야 할 곳은 시부야 쪽)

(가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자)너 대체 어디로 가자고 얘기한거야?

전 똑바로 했거든요.

계속 비어 있는 코우지의 자리.

맥빠진 표정으로 연기 중인 히로코.

 

결국은 중간에 내려서

뛰어가다가 쪼리 한짝이 떨어지고

무서운 여고생. 둘러메치기.

한판.

야.. 이런 분장을 하면 보통 촌스럽거나 해야 하는데. 말이 안나오네.

지켜보고 있다.

이걸 미즈토 히로코씨에게 전해주세요.

내가 미즈노씨에게 전해줄게요.

찾아온 여동생.

 

히로코에게 자기 오빠를 연극에 초대하다니 무슨 생각이냐며 화를 내는 여동생.

괜히 오빠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엄포를 놓는 시오리.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

괜히 뾰로통한 여동생.

여동생도 코우지를 좋아하나 봄.

편의점 가판대에 걸린 잡지.

사카키 코우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어젯밤 쓴 무언가를 가지고 편의점에 팩스를 보내러 온 히로코.

사카키 코우지의 인터뷰 기사.

자신의 그림보다는 자신의 어릴 때의 불행이 더 크게 기사화된 데 대해 낙담한 코우지. 공원에서 거닐던 중.

알바를 하러 온 히로코와 마주치고

히로코가 발은 괜찮냐고 묻자.

어떻게 알고 있어? / 어젯밤 여동생에게 들었다고 이야기해준다.

별거 아냐. 연극 못가서 미안해.

어제 여동생에게 야단 맞았던 내용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히로코.

귀도 안들리는 사람에게 연극을 보러 오라고 한 게 미안하다.

아니라고 하는 코우지.

편의점에서 우연히 기사 난 걸 봤다는 히로코.

이제부터 자신이 코우지를 지켜주겠다고 한다(선 넘네)

나는 누구에게 보호받는 것 따윈 필요없다라고 이야기하는 코우지.

집으로 돌아온 코우지는 히로코가 팩스로 보낸 편지를 보게 된다.

榊晃次 様へ

私は自分の事ばかりを仕付けていたのでしょうか
あなたに出会えて一人でいい気になってのでしょうか

多分そうでしょうね

そんな事は分かっていたんだけど 
でも私はあなたを出会えて
いえ 出会った日から ちょっと世界が変わりました

文才ないから うまく言えませんが 
なんだか少しの事でときときしたり
何でもない事で 胸がさわいだい 

사카키 코우지 님에게

저는 제 생각에만 빠져있었던 걸까요?
당신을 만나고 혼자서 괜히 맘 설레했던 걸까요?

아마도 그렇겠지요.

그럴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당신과 만나고서,
아니 만났던 날부터 조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왠지 자그마한 일에도 두근두근거리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가슴이 뛰게됩니다

 

今度の芝居のセリフであったんだけど 世界が輝き出した 
大げさにいうとそんな感じでした

女優を目指して上京しましだが 三年だっても 目もだなくて
最近は あまり 頑張りなくなっていました

でも あなたを会いたので また 頑張れた
あなたが見に来てくれると約束してくれたので 頑張りました

이번 연극의 대사에도 있듯이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런 느낌이에요

배우가 되기 위해 올라왔지만 삼년이 되도록 발전도 없고
최근에는 그다지 노력도 하지 않아요.

그래도 당신과 만나고서 다시 노력했습니다.
당신이 보러와준다고 약속을 해주었기에 힘을 냈습니다.

でも 栞さんに言われて ハッとしました

私は自分の事ばかりで あなたの事なんか まるで 考えてなかったんですね
一人よがりの 迷惑だったんでしょうか

私 全然 人の気持ち 分からないんでしょうか

もっと 皆 上手に 人と 付き合えたり  上手に 生きてるものでしょうか

하지만 시오리씨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차 했습니다.

저는 제 생각만 하느라 당신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당신에게 불편함을 준 것일까요?

저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전혀 몰랐던 것일까요?

다른 이들은 사람과 능숙하게 사귀고 능숙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あなたは たしかに 言葉を しゃべらないけど
私はいつも思っていました 私たちはたくさんの言葉をしゃべるけど
喋れば喋るほど 本当の事とかけ離れていってるんじゃないか 

あなたが私にくれた絵は 本当の絵だと 私は思いました
私はあなたと  私はあなたと 何だろう
私はあなたと までで 止まってしましました

支離滅裂な手紙で すみません

足の怪我 いかがですか

당신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저는 항상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은 아주 많은 말들을 하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진실한 것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당신이 저에게 준 그림은 진실한 그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신의... 저는 당신의 무엇일까요?
저는 당신의... 에서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흐지부지한 편지라 죄송합니다.

발의 상처는 어떠세요?

플리스비로 놀고 있는 히로코.

-2화 끝-

이 유튜버는 한달째 윤석열의 출근 시간을 체크 중이다(집은 한남동 근처는 아닌데 새벽부터 집에서 이동해서 한남동 관저 근처의 상가 주차장 또는 오늘처럼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윤석열 출근 시간에 이동하는 차량 행렬을 촬영하며 출근 시간을 체크 중이다).

한달 정도 지켜봤는데, 윤석열이 제때 출근 한 적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 동영상은 11월30일 목요일 윤석열의 출근을 체크하려는 상황을 담고 있다.

이 날 윤석열에 대해 이런 기사가 나왔다.

https://vop.co.kr/A00001642931.html

 

윤 대통령, 외부 일정 돌연 취소

 

vop.co.kr

 

그리고 보배드림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686876&vdate=

 

https://www.bobaedream.co.kr/view?No=686876&code=best&vdate=

 

www.bobaedream.co.kr

(원 글은 삭제됐다)

이 글의 내용은 자기가 저 유튜버의 윤석열 출근 시간 체크 영상을 매일 보고 있는데 12시가 넘게 출근을 안하고 있기에 일정 검색을 해봤다. 그러니 일정 취소를 다 해버렸다. 그러니 지금 집에서 자느라고 일정 취소했다는 얘기 아니냐? 뭐 이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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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보던 윤석열 출근시간 확인하는 유튭보던중 ㅆㅂ 잠깐일할 거 하고 보니 아직도 출근안함
시간 12시넘었음 점심시간...(참고로 어제 출근시간11:17분이었음)

그래서 뉴스검색 
몇분전 외부일정 전부취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 꼴리는 대로임 
야 이 色氣 이거 대단한거 같지않냐 yo~
진짜 1대1로 진짜 멱살잡고 둘중에 하나 돌아가실 때까지 지은나 패고싶다 yo~

국민들아 
진짜 대통령이 이리 한가한거였나???현타온다... yo~
내가 몇달전부터 윤석열 출근시간 유튭보면서 글쓴거에 
정시에 출근한적 단 1도 없다 정말 
버러지영감할배들이 출근시간적으면 다 신고삭제되서 없겟지만
진짜 들고일어나라 대통령이란 인간이 진짜 개념조차없다 이 인간은
이 지아르  하면서 주69시간 염병 떨고 있다.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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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수준은 눈 뜨고 볼 수 조차 없이 처참하다.

 

커뮤 게시판에서 본 글. 우리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면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다.

정말 큰일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452073?type=recommend

 

회사 신입 영업사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 클리앙

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www.clien.net

 

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회사 망할것 같아서 절대로 뽑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 면접관들이 끝까지 밀어부쳐서 진짜 근소한 차이로 합격된 그런 애거든요.

하는 일마다 펑크내고 사고치고 맨날 술 쳐먹는다고 그러는지 출근 근태도 안지키는건 기본입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할 일이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영업하러 간다면서 죽어라 싸돌아 댕깁니다. 

이번에 중요한 프로젝트 따 낼거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엄청나게 싸돌아 다녔거든요. 근데 출장비만 탕진하고 결국은 프로젝트 수주 실패.. 휴... 뭐 그 프로젝트가 우리회사에 꼭 필요한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가 하겠다고 하니 하라고 시켰는데 결과까지 이러니 참담하네요.

더 가관인건 출장 갈 때마다 도대체 뭘 하는지 몰라서 사진을 좀 찍어서 출장 보고를 하라고 했거든요. 근데 찍은 사진들이 죄다 지 마누라 사진입니다.. 아니 일하라고 보내놨더니 뭔 마누라랑 놀러간건지..

우리 회사 근처에 J사 라고 경쟁사가 있는데 이 놈이 우리회사 편은 안들고 맨날 경쟁사 편드는 일만 벌입니다. 진심으로 J사에서 보낸 스파이가 아닐까 싶은데..

한 10년 전쯤에 아빠 빽 믿고 들어왔던 최악의 사원이 있었는데(결국 일을 잘 못해서 중간에 짤랐습니다) 걔를 능가하는 애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훨씬 심한 놈입니다..

짤린 걔 다음에 들어온 사원은 진짜 빠릿빠릿하게 일 잘했거든요. 인수인계 기간 없이도 알아서 착착 잘해서 참 든든했었는데.. 계약기간만 더 길었어도 일 더 시키고 싶었는데 그놈의 계약기간 규칙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로 뽑게 됐는데.. 어쩌다 이런 개폐급 쓰레기가 회사에 들어오게 된건지.. 

회사의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ㅠㅠ 이런 놈 진짜 짜르게 할 수 없을까요. 

사과를 따려는 소녀

콰당

키다리 아저씨

쪼리

어이

아 감사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 言ってくれ), 1995년 일본 TBS 3분기 드라마.  평균 시청율 20%를 넘었던 로맨스 드라마

1화. 만남

각본. 키타카와 에리코(北川悦吏子), 1992년 후지 TV의 게츠쿠 '솔직한 그대로(素顔のままで)'가 대히트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각본가. 일명 '연예 드라마의 신'으로도 불린다.

솔직한 그대로 이후, '아스나로 백서', '롱 바케', '마지막 사랑', '뷰티플 라이프',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 연예드라마의 전설적인 작품들의 각본을 썼다. 이 작품을 올해 한국에서 정우성, 신현빈 주연으로 리메이크해서 방송 중이다. 리메이크작을 보기 전에 복습 차원에서 재주행.

남주는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 1962년생. 이 당시 33살로. 당시 일본 초미남(이케맨) 배우 중 하나. 키가 186cm로 공교롭게도 리메이크작의 주인공인 정우성과도 같다. 

이 드라마에서는 청각장애인 청년화가. 사카키 코우지(榊晃次) 역을 맡고 있다

여주는 토키와 타카코(常盤貴子), 1972년생으로 이 당시 23살. 한시대를 풍미한 미녀 탤런트. 우리나라에선 김탁구랑 공연한 '뷰티플 라이프'가 아마도 가장 유명할 것이다.

이 드라마에선 극단의 햇병아리 배우 지망생역인 미즈노 히로코(水野紘子) 역을 맡고 있다.

원래 원작자인 키타카와 에리코는 여주인공을 청각장애로 설정(보통은 그게 일반적인 클리셰)했는데 남주인 토요카와가 남주가 청각장애자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했고 원작자가 받아들여서 남주가 청각장애인으로 설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드라마 주제가는 도리캄의 <Love Love Love>가 쓰여졌다.

드라마 오프닝이 지금 보면 꽤 구려보이긴 하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이었을 듯.

극단 츠바사(날개).

키다리 아저씨에게 받은 사과.

연극 대사 연습을 하다가 잘 안되자, 사과를 보면서 대사 연습 중.

뭐하는겨?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지만

생까고 가버리는 남자.

부셔버리겠어.

버려진 사과.

연습 중 대사를 버벅거리는 미즈노.

벌써 3년차에 대사 하나 제대로 못 외우면 다른 일 찾아보라는 연출가.

충격 먹은 미즈노

는 페인트고 공원에 산책 나온다.

이젤과 캔버스 그리고 낚시 의자.

한창 호기심 많은 20대는 지나치질 못하고

드라마 시작한지 10분도 안지났는데 벌써 3번째 우연한 만남. 이 시대의 드라마는 이런 낭만(?)이 있었다. 

어머 또 아저씨네.

너도 햄버거 한입 할래?

전 됐거든요.

뭐든 신기한 20대.

아저씨 저 여기서 좀 보면 안돼요?

어마 무시라.

이 드라마에서 사카키가 그리는 그림은 실제 화가인 스가누마 코우지(菅沼 光児)의 작품이다.

오 아저씨 그림 짱!

저랑 비즈니스 하나 안 할래요?(물론 이런 실없는 대사는 아니다, 장면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는 직관적으로 느껴질 듯)

뒤에 있는 공원의 간식 가판대 할아버지가 미즈노를 부른다

알고보니 공원엔 이 가판대 알바때문 온 것.

주인 할아버지에게 한따까리 하는 중.

어린 니가 참아.

사카키는 돌아가는 길에 미즈노를 다시 보고.

알바 중 다시 연극 대사 연습 중인 미즈노.

화구함을 열더니

물감 하나를 던져준다.

뭐지 이 색?

???

사카키가 건내준 물감을 가지고 왜 이걸 줬는지 생각해보다가

노트에 칠해보고 나서

아 그 그림의 하늘색을 준거라는 걸 깨닫는다.

키다리 아저씨가 준 물감을 손에 꼭 쥐고

다음 연극의 배역을 뽑는 최종 오디션.

물감을 손에 꼭 쥔 덕분인지 오디션 합격.

공원에 알바하러 오는 길에 다시 보게 된 키다리 아저씨.

묘령의 여인과 만나는 모습

누구지? 애인인가?

정말 극강의 초리즈 시절이라는 게 실감난다. TV화면에서 이리 이쁠 수 있다니.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상상으로 즐거운 한때.

공원에서 잘 안되는 부분의 대사 연습 중.

공원에서 쉬는 중인 아자씨들의 잠을 깨우고

얼라들은 누가 공원에서 예의없이 떠드는지 구경을 온다.

아이들 뒤에 어느새 자리잡은 키다리 아제.

보고 웬지 반가운 마음에 키다리 아저씨를 연극 연습의 파트너로 데려오라고 아이들에게 사주한다.

끌려오는 키다리 아제.

내가 연극한다고 무시하는거에요?

그 형아는 귀가 안들려.

미안해요 몰랐어요. (아 귀가 안들리지)

미안해요라고 쪽지에 쓰는 중. 종이가 날라가버리고

그거 주우려다가 도로에 쓰러져 버리고

남자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후방 낙법

무릎에 피난다.

아얏!

위생병 출신인가? 붕대 처치를 예술로 하네.

이거 고마워요.(아 못알아듣지)

(간단한 건) 입술로 알아들어.

아.. 입술을 읽는구나.

선물로 준 이 물감 덕분에 오디션에 붙었어요. 물감이 내 부적이에요.

오디션에 붙었어요(オーディション 通った)

아 이름이 뭐에요?

이름. 내 이름은

미즈노 히로코(水野紘子), 이름은 보통 작가의 의도가 들어간다. 여주의 이름에 쓴 히로(紘)는 끈과 넓다는 뜻이 있다.

당신은요?

나?

사카키 코우지(榊晃次), 남자의 이름의 코우(晃)는 빛난다는 뜻이 있다.

울리는 알람.

천장에 램프에 경고등이 울린다.

찻물을 끓이면서 해둔 타이머가 울리는 것.

타이머 장치. 국내 리메이크작에서도 이 비슷한 장치가 나온다.

(수화책을 읽다가) 내 이름은 어떻게 써요?

니 이름?

꾸(?)

안들리는 건 어떤 느낌이에요?(23살이란걸 감안해도 철 없는 질문이지만 굉장히 순진무구한 캐릭 설정이다)

분위기 파악 후 미안하다고 하는 히로코.

와프로?(워드프로세서)

밤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느낌.

아 그래요?(이게 해맑을 일인가? 하지만 이 투샷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너는 햇병아리 배우?

맞아요.

당신은 햇병아리 화가?

나?

아마도....그렇겠지.

괜찮아요. 당신은 대화가가 될거에요.

고마워.

아 비가 오네.

돌아가는 게 좋겠어. 데려다줄게.

괜찮아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물감은 챙겨갈게요. 내 부적이니까.

비오는데 우산 가져가. 괜찮아요 얼마 안와요.

깜빡거리는 전구를 빼서 툭툭 치고는 다시 끼운다. 

불이 들어오니 웃는 모습을 보이는 코우지.

그렇게 웃으니까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 미안해요..(다시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내 마음을 바꾼다)

아 내 연극하는거 보러 와요.

 

약속해요.

(수화 공부 중) 전화

파도

다시 찾은 코우지의 집.

할 말을 수화로 최종 연습 중.

마침 버려진 거울. 앞에서 재확인.

(햐.. 이렇게 이쁠 일이야)

그 집은 이사갔어.

네?....

(극단 무대 준비 중)코우지가 이사가고 나서 웬지 맥이 빠진 히로코.

극단 동료인 켄짱(히로코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은 공연 가이드북을 가져와서 연극 같이 가자고 꼬시는 중.

그런데 마침 사사키 코우지 전시회가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를 발견.

7월10일?

켄짱 오늘이 몇일이야? 7월10일.

황급히 해당 페이지를 찢고는

찾아간다.

작가님은 어디 계신가요?

작가님은 오늘 안나오세요.

네?  

다시 한번 코우지의 집을 찾아간 히로코.

열차 플랫폼에서 코우지의 개인전 브로셔를 비행기로 접어 날린다.

문득 뒤돌아보니

건너편에 코우지가

에 거짓말?(저 당시에는 이런 연출이 별로 촌스럽지 않게 느껴졌는데 지금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우연이다)

플랫폼에 열차 들어오는 안내 방송이 들리고.

가방에서 열쇠 꾸러미를 꺼내서

던진다

전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아 약속!!

약속?

맞아요 약속!

열차가 들어오고

떠나는 열차

다시?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

(처음으로 남자의 목소리가 독백으로 나온다)

その時 まだ 僕は これから 二人が どうなっていくのかなんて まるで 考えできなかった
그때 나는 아직 앞으로 우리 두 사람이 어찌 될 것인가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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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보면 촌스러운 점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리즈 시절 주연 두사람의 비쥬얼이 열일 하는 드라마다.

국내 리메이크작과 비교해서 보면 재밋을 듯.

정경심 교수가 옥중에서 쓴 글 모음. 시집이라고 봐야 할 듯.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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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오늘 밤

 여보
 오늘 밤은 각자의 슬픔을 
 슬퍼합시다
 내 슬픔이 너무 커서
 당신 슬픔도 너무 클 것을 알기에
 오늘 밤은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당신도 슬픔에 겨워 어쩔 줄 모를 테니까요

 여보
 우리가 오늘 밤
 큰 슬픔을 슬퍼하며
 홀로이 그 슬픔을 이겨 냈음을
 잊지 맙시다
 당신과 나보다 더 아픈 마음이
 오늘 밤엔 없었음을 기억합시다

 

p78. 결국, 사람이다

 죽음의 길을 가지 않은 것은
 사람 때문이다
 결코 그 길을 가지 않으리라고 확신했던
 그가 버티고 있었고
 나를 그 길로 보내 버릴 수 있었던 아이들이
 집요하게 내 죽음의 멱살을 붙잡고 싸워 주었다
 자신도 버티기 힘든 각자의 무게 위에 서로의 무게까지
 우리는 어깨와 어깨를 맞대어
 무게를 떠안고 분산시켰다
 그리고 이곳에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어깨를 
 들이밀고 우리의 어깨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 주었다
 우리를 지탱시킨 것은 우리를 살린 것은
 결국, 사람이다

 

p135.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받은 만큼 주는 것도 아니고
 준 만큼 받는 것도 아니란 걸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많이 준 친구는 더 달라 하고
 내게 받은 적 없는 이는 조건 없이 주려 하는
 이 불가사의에 가끔 어리둥절하다
 그리고 반문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조건 없이 얼마나 주었나
 나는 누군가를 조건 없이 얼마나 믿었나
 그리고 이제,
 나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p139. 마음의 대화

 오늘, 당신을 만났습니다
 찬찬히 보니 주름이 많아졌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그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아이들까지 다 내려놓은 지금
 뭐가 그리 안달복달할 게 있겠습니까
 이 일이 있기 전까진 내 속으로 낳았어도
 그리 단단한 줄 알지 못했습니다
 시련이 성숙시켰을까요
 나는 아이들만 보며 살겠습니다
 당신은 훨훨 자신의 길로 나아가세요

 오늘, 당신을 만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없던 흰머리가 셀 수 없습니다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우리를 가두었던 그 세월이 그러고도 남습니다
 우리 모두 다 내려놓은 지금
 광야에 헐벗고 선 듯하여 춥고 아픕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진 감히 상상조차 못 한 일

 우리가 이리 잘 버틸 줄 알지 못했습니다
 시련이 서슬 퍼런 칼날로 닥쳤지만
 당신과 아이들이 버티어 주어
 내가 살아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주세요, 다 와 갑니다
 적어도 이 모든 일의 시작도 끝도
 당신이 잡고 있으니 매듭도 풀어 주세요
 나는 당신 옆을 지키겠습니다

 

p146. 여행

악몽을 꾸었다
여행을 가기 위해 모인 우리는
각자 비행기표를 끊었으므로
각자의 게이트로 나아갔다
제일 먼저 내가 I-50이라는 게이트를 향해 나갔지
I-50을 보고 표지판대로 길을 따라갔는데
나의 게이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왕좌왕하다 보딩 시간이 지났고
비행기를 놓쳤다 낭패한 표정으로
재발권을 위해 발권 데스크로 갔다
발권 데스크가 방금 눈앞에 있었는데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나의 세 친구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공항 건물에는 덩그러니
두리번거리면서 나 혼자 남았다
사방을 둘러봐도 출구가 없는 공간
나는 밤새도록 출국를 찾아 헤매다 깼다
왜 악몽은 늘 기억이 나는지
나도 알고 싶다
언젠가는 꿈에 멋지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싶다
그리고 깨어나면 꼭 그 꿈을 기억하고 싶다

 

p150. 그대의 배반

그대는 진실을 티끌처럼 버리고
나를 순식간에 웃음거리로 만들며
장막 뒤에서 웃지
그대를 믿는 사람들이
하이에나가 되어 킬킬거릴 때
세상의 공기는 끈적하다
서서히 폐에 스며들어
매캐하게 질식시키는 안개처럼
그대는 진실을 그렇게 버리고
어찌 세상과 마주하는가
그 어떤 변명도 그대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시간이 알고 있는데

 

p157. '그냥' 말고

나는 지금 나의 시련이 그대의 생명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보다는 내가 내성이 강하니까요

그대는 부디 살아 주세요
'그냥' 말고 건강하게 살아 주세요
지금 나의 시련을 위해서

나는 지금 나의 시련이 견딜 만합니다
내 시련 위에 그대의 생명이 자라고
그 생명 위에 나의 미래가 의지하고 있어서

'그냥' 말고 기꺼이 견딜 만합니다.

 

p163. 침묵

내게 성가신 일이 생겼지만
침묵하기로 한다
내게 오해가 생겼지만
침묵하기로 한다

너와 나는 서로 다른 존재
우리가 무한히 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믿지 않는다면
말보다 침묵이 더 큰일을 하기에

내게 화난 일이 있었지만
내 감정에 침묵하라고 한다
내게 슬픈 일이 있었지만
내 가슴에 침묵하라고 한다

결국은 침묵이 이겨 낼 것을 알기에

 

p169. 나는 왜 몰랐을까

나는 왜 평생 문학 공부를 하고도
몰랐을까
약속에 늦은 이가
차 사고로 늦었어요 하면
'핑계일 뿐이야, 차 사고는 개뿔'
이라고 생각하는 대신
"큰 사고는 아니었어?
안 다쳤어?
전화하고 미루지 왜 왔어?"
걱정을 쏟아 냈는지
그게 보통의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나는 왜 몰랐을까
사람들은 면피를 위해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그보다 더한 양심도 팔 수 있음을
정말 나는 왜 몰랐을까

 

p183.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

아이야 울어도 된다
울지 않고 의연한 네 모습이 더욱 아프구나
세상은 그런 거라고 말하지 않으련다
세상은 그래서는 안 되니까

아이야 힘내 다오
제발 버티어 다오
지금은 그들의 시간이나
반드시 역전의 날이 올 것이다

내 육십 년의 시간이 말해 주니
반드시 너의 억울함을
이 모든 부당함을 밝혀 줄 시간이
올 것이다

그저 기다림의
그저 견딤의
그저 긍정의
마음으로 주저앉지 말거라

아이야
하늘도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리니
눈물을 닦고 당당하게 나아가자
아직 갈 길이 멀지 않니

그래도 너의 가는 길 걸음마다
너를 붙잡아 줄 작은 들꽃 하나
너의 은신처가 될 작은 동굴 하나
너의 추락을 막아 줄 작은 바위 하나

그러니 너는 굽이굽이 길을 돌 때마다
그저 마음만 먹어도 너에게 작은 도움을
내일 사람으로 가득했으니
그러나 나는 아직은 충분치 않아

이 길 다 걸으면 길 끝에 내가 서 있으리니
그곳에서 너의 눈물을 닦아 주고 너를 다시 세우리니
그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충분치 않아
너에 대한 나의 계획은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까

 

p187. 기도2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바꿀 뿐이다

     - 쇠렌 키르케고르

 

저는 아마도 많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제게 지워 주신 십자가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 옆에 예수님이 함께
이 길을 걷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엠마우스까지 가는 길을 동행했던
그분에 기대며 끝까지 가 보겠습니다
이 십자가 끝에서
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p199. 손톱깍이 쓰는 날

오늘은 손톱깍이 쓰는 날
일주일에 한 번이니
늘 옆에 두고 수시로 쓰는
아들과 남편이 여기에 없는 것 또한
다행이고 감사하다
알코올 솜과 함께 지급되어
몇 분간 쓸 수 있는 손톱깍이
내 손톱에는 W023번이 잘 맞는다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아주 작은 쾌적함이
때로는 큰 만족을 주기도 한다
인생처럼.

 

 

p200. 길 없는 길

'길 없는 길'을 걷겠다고 한다
나는 그 길을 오래 생각했다
그대에게 묻지 않았다
물어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대가 그 길을 찾으면
묻지 않아도 알게 될 테니까

그대가 어떤 길을 가도 괜찮다
나는 괜찮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
그대 곁에 있을 것이니
그대는 매인 곳 없이
자유롭기를 저 하늘의 구름처럼
가볍기를
영원하기를

 

p202. 뿌리 깊은 들품

창틀까지 웃자란 풀을 보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제초기로 싹쓸이한 게 언제였더라?
엊그제 아니었나?
들풀의 생명력이 새삼스럽습니다
아무리 아무리 싹둑 잘려도
여봐라 문제없다 숨 가쁘게 올라옵니다
그 모든 노력을 잘라 내는 칼날이
가차 없을수록
치고 솟아나는 들풀의 의지도 가차 없습니다
'망연자실할 필요 없어요,
뿌리가 깊으면 문제 될 게 없어요"
칼날의 무자비함을 비웃고 있습니다.

 

p216. 땡큐, 끝까지 간다

사람들이 그런다
절망과 분노와 억울함으로
형편없을 줄 알았는데
꽤 괜찮은 듯해 좀 놀랐다고
내가 무심하게 뱉는다

마지막까지 다 빼앗겼는데
이제 지킬 것이 있어야
애걸복걸이라도 하지 않겠냐고
이제 남은 게 없는데 이제 미련도 없이
홀가분한데 뭐 울 일이 있겠느냐고

땡큐,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해 줬으니
땡큐, 돌아볼 것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니
땡큐,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해 줬으니
땡큐, 끝까지 갈 수 있게 해 줬으니
땡큐, 땡큐, 땡큐

내 몸 하나만 가볍게 맨손으로
앞만 보고 끝까지 간다
그래 봤자 죽기밖에 더하겠나
땡큐, 땡큐, 때땡큐
끝까지 간다

 

p222. 진통제

통증이 날카로우면
진통제가 혈관을 퍼져 나가는 감각 하나하나가 느껴진다
약한 진통제는 전신에 퍼지는 데 삼십 분 걸리고
그보다 강한 놈은 십 분이면 제 할 일을 한다
내 몸은 강한 녀석을 원하지만
내 마음은 인내하라고 한다
너무 아플 때는 인내가 소용없어지고 결국
강한 놈을 불러야 하지만
마음은 늘 약한 놈 먼저 불러
삼십 분을 견딘 후 강한 놈에 의지한다
한두 번 한 일이 아닌데도
마음에는 관성이 있나 보다
어쩌지 못하는 관성이.

 

Wink의 첫번째 오리콘 차트 1위곡.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Turn it into love를 리메이크 한 곡이다.

원곡자인 카일리의 노래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리메이크를 한 윙크는 이 노래로 일본의 아이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이후 약 8년간 활동을 하는 발판이 된다.

------------------

Car radio 流れる せつなすぎるバラードが
友達のライン こわしたの

카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너무나도 감미로운 발라드에
더 이상 친구로 지낼 수 없게 되었네.


きらめく星座が ふたりを無口にさせてく
かさなりあった目の 甘い罠(わな)

반짝이는 별빛에 우리 둘은 말이 없어졌고
거듭되는 시선은 달콤한 덫이 되어버렸어.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이젠 더 이상 이 마음이 멈추질 않아
너를 향한 드라마가 시작되어버렸어
징-징-징 느껴지고 있어

 
彼女の存在(どこ)なら 初めから百も承知よ 
なのに今夜 何故? 素直なの

(너에겐) 그녀가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어
그런데 오늘밤은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走りだした愛に 理性のバリアは効かない
ルームライトを消す 指がふるえ

뛰기 시작한 사랑에 이성의 끈은 놓아지고
(차)룸 라이트를 끄는 손이 떨려.


Just いとしくて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ビネツ 奪われている
Fura-fura-fura 乱れてる

단지 사랑스러워서 이젠 멈추질않아
너의 뜨거운 열기에 빠져들어가
후라-후라-후라 어지러워져

Just もう 止まらない
今 感じてる
もう 止まらない
今 乱れてる

이젠 더 이상 멈추질 않아
지금 느껴져
이젠 멈추질 않아
지금 어지러워져

都会(まち)の輪郭が 葡萄色に変わるまでに
あなたに本気を 感染(うつ)したい

거리의 윤곽이 포도색으로 변해갈때까지
너에게 진심을 전하고싶어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Just いとしくて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ビネツ奪われている
Fura-fura-fura 乱れてる

Just こころごと 止まらない もう
あなたにドラマ始まっている
Jin-jin-jin 感じてる

 

밤 공기를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던 친구 사이의 남녀. 한강변 둔치에 차를 세워두고 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발라드를 들으며 밤하늘의 떠있는 별을 바라보던 둘은 몇 차례 눈빛을 교환하면서 웬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씬을 상상하면서 이 가사를 음미하면 이해가 쏙쏙 될 듯. 원곡에 비해 리메이크의 가사가 훨씬 관능적이고 섹시하다.

 

네리마구 오이즈미 가쿠엔.

미팅 장소에 내린 고로 상.

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바쁜 일로 올 수가 없어서 직장으로 와달라고 연락을 한다. 아직도 피처폰을 쓰는 고로 상.

산 넘고 물건너 의뢰인의 직장에 도착

노인 요양원인가 싶다.

의뢰인이 바쁘다고 해서 직장까지 찾아왔는데

뭘하고 있나 봤더니

(일본)장기를 두고 있다.

아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곧 끝납니다.

지켜보던 고로.

상대편에 가서 외통수를 넌지시 알려준다.

장군

어억~~

엣헴.

도쿄도 네리마구 오이즈미가쿠엔의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풍과 소혀스튜와 오므라이스.

오늘의 의뢰인은 고로 상과 알고 지내는 후배인 듯.

앤티크 보석상자를 알아보는 중.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선물을 하려고 한다.

(시즌 10까지 보면서도 사실 잘 이해가 안가는게 고로 상은 과연 이런 영업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건가 싶은 의문이 들긴 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니 넘어가자)

근데 후배가 고른 물건은 제시한 예산을 넘어가서 곤란해진 고로. 

그런데 후배는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 내미는 게임 사주세요

딸내미는 인형이 갖고 싶어요

그래서 돈이 많이 든다며 사정을 좀 봐달라고 한다(말하자면 역마케팅을 당하는 중)

마음 약한 고로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결국 밑지고 파는 모양새로 상담 종료(그러니까 이 드라마에서 고로의 영업이란 행위는 단지 맛집이 있는 동네로 가기 위한 매개체로 일종의 페인팅 행위일 뿐이라는 얘기).

자 이제 먹으러 가자.

주택가를 한참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데

 

가도가도 계속 주택가

걷다보니 인접 동네인 니이자시(新座市)까지 와버렸다.

식당 찾는 걸 포기하고 버스 타고 다시 오이즈미가쿠엔 역으로 돌아가려고 돌아서는 데 딱 보이는 식당.

양식집이다.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주방

주인장이 물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 얼굴을 보여주려는 배려인데 누군진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

알아보니 1980년말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활동했던 'Wink'라는 여성 듀오의 멤버 중 한 사람이다.

노래도 들어보니 괜찮다. 

이름은 아이다 쇼코(相田翔子), 1970년생.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아이돌 듀오 윙크로 활동.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했다. 현재도 간혹 윙크 멤버인 스즈키 사치코(鈴木 早智子)와 함께 콘서트나 음악 방송을 하고, 이번처럼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한다. 영화,드라마에 다수 출연한 경력을 보면 연기도 어느 정도 하는 걸로 보인다.

얼굴을 일부러 보여준 배려는 그럴만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고로 상의 주문

소혀스튜와 오쿠쿠지계란으로 만든 오므라이스(牛舌シチューと  奥久慈卵 のオムライス) ¥1,370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サザエとキノコのプロバンス風)  ¥830
오늘의 스프(바질향의 야채스프) ¥380

오쿠쿠지계란( 奥久慈卵 )은 찾아보니 10개 들이에 800엔정도의 가격으로 일반 계란의 4배 정도의 가격이다. 이바라키의 산지지역에 있는 히타치 농원이라는 곳에서 우리말로 하자면 유기농으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맛이 아주 우수하다고.

그래서 고급양식집 등에서 사용하는 듯 하다. 

옆 테이블에 서빙된 토마토 파스타. 맛있어 보인다.

소라와 버섯으로 만든 프로방스식 요리(부야베스로 보인다).
이 가게에서는 프로방스식이란 토마토, 마늘, 허브를 곁들여서 요리하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프로방스란 지역의 통칭은 로마시절부터 기원하며, 현재의 프랑스 남부지역(마르세이유에서 니스에 이르는)에서 이탈리아 북서부(니스에서 제노바 지역까지)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해안지역이라는 특색과 따뜻한 기후, 연중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풍부한 해산물과 농산물로 인해 풍성한 스타일의 요리법이 발달했다. 기본적으로 토마토, 마늘과 바질,파세리 등의 다양한 허브와 올리브 및 올리브로 짠 올리브 오일 및 와인을 기본 재료와 향신료로 하는 요리법을 프로방스식이라 통칭한다.

 

이 걸쭉해보이는 무언가도(우리의 걸쭉한 해물탕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통 부야베스라 부른다) 마늘,허브등이 잔뜩 들어간게 보인다.

 

오늘의 스프. 바질, 파프리카, 주키니가 들어간 야채 스프. 건강해보이는 스프.

소혀 스튜와 오므라이스. 일본사람들은 소혀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듯. 

옆테이블로 나간 요리(닭 넓적살 구이?)

입가심으로 시킨 모듬 디저트. ¥660

커피, 진홍 샤베트, 홍차 푸딩, 자몽, 크림치즈 무스, 바나나 타르트. 

달달한 것들에 흐뭇해진 고로상

잘먹고 나와서 이제 버스정류장을 찾아 떠나는 고로 상.

그런데 바로 앞에

오늘 의뢰인과 만난 그 건물. 바로 식당을 옆에 두고 뺑뺑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

비스트로(Bistro) 쿠로카와

Bliss de plat - 음식 한 접시의 행복.

모듬 전채와 화이트 와인 한잔.

특제 케찹 나폴리탄이 눈에 띈 원작자. 

굉장히 궁금하다는. 먹어볼려는가?

모듬 전채)

피클, 하얀살생선 에스카벳슈(escabèche, 생선등을 튀기거나 데친 후 올리브 오일, 식초 등을 넣어 하루 정도 재워둔 것으로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 적채, 생햄, 레바페스토(보통 닭간으로 만든 페스토, 위 사진에 바게뜨에 올라간 거), 대게 키슈(파이, 접시 좌하), 참돔 카르파쵸(접시 좌측 빨간 소스가 발려진 생선살, 카르파쵸란 생고기나 활생선살을 얇게 저며 레몬즙과 굴소스등을 곁들여 먹는 스타일. 스페인,이태리,프랑스 남부등에서 주로 먹음), 시골풍 테린느(terrine, 생선, 고기등 갈아서 뭉친 후에 찐 요리 바게뜨 아래 요리), 삶은 닭.

레바 페스토 시식.

시골풍 테린느.

적채 샐러드.

최종적으로 궁금했던 나폴리탄 주문.

일본식 파스타. 아다치의 만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케첩 소스와 햄 혹은 비엔나 소시지와 피망등을 넣어서 만든 파스타.

일본에서 밥집을 겸하는 찻집에 가보면 보통 있는 메뉴다.

이 집이 주택가 한적한 위치에 있어서 그동안은 이 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는 음식점이었을 듯 하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Bistro+KUROKAWA/@35.7742723,139.5773798,15z/data=!4m16!1m7!3m6!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2sBistro+KUROKAWA!8m2!3d35.7742455!4d139.5773578!16s%2Fg%2F11c37qnrvd!3m7!1s0x6018e92296b787e3:0x8f43e559f239c06e!8m2!3d35.7742455!4d139.5773578!9m1!1b1!16s%2Fg%2F11c37qnrvd?entry=ttu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역시 평을 보니 예상대로 고독한 미식가 방송 이후에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드라마 서두에 오이즈미가쿠엔 역에서 이곳 식당까지 찾아오는 방법(버스를 타고 와서 5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을 알려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를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이전의 평을 훑어보면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음식점이다. 프로방스식 요리를 먹고 싶은 사람들은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찾아봐도 괜찮을 듯.

(11월27일 서울의 소리 보도 내용)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378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378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의혹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있었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논란, 올해 상반기

www.goodmorningcc.com

 

김건희는 경력조작, 주가조작, 부동산 비리, 대통령실 인사 전횡 까지 하는 마당이라 사람들이 무뎌져서 그렇지만, 현직 대통령 부인이 뇌물을 받은 정황이 명확히 드러난 이런 사태는 굉장히 심각한 스캔들이다.

이런 일이 노무현이나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일어났다고 상상해보면, 오늘 아침에 이미 대통령 관저에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모두 언론의 카메라가 생중계를 하면서 하루종일 떠들고 있었을 거다.

지금 대한민국은 실질적인 윤석열 독재국가로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도 있는 굉장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국가 지도자의 부패는 커다란 국민분열과 사회 혼란으로 이어지고 기득권은 이 혼란을 핑계로 국가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국가 전복을 꾀하게 된다.

가까이에는 2021년에 일어난 미얀마 군사반란이 바로 그렇고, 우리도 박근혜 탄핵 직전에 박근혜 정부에서 계엄령을 선포해서 친위 쿠데타를 하려는 계획이 민주당에 의해 들통난 적이 있다. 그리고 1979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이 마찬가지의 경우다.

김건희의 몇 백만 원 짜리 명품백 뇌물 수수 자체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이 사건으로 리더십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 윤석열과 이로 인해 권력에 심각한 누수현상이 일어나게 되면서 나타나는 권력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저 넘들은 다시 미얀마나 전두환같은 짓을 하고도 남을 넘들이다.


(추가) 사실 김건희 디올 명품에 대한 의혹이 이미 1년 전에 김어준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없었기에 별 이슈가 되지 않았다. 이때 김건희 측에서 이거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과한 반응이다. 역시 도둑이 제발 저린 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62197

 

경찰, '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 명예훼손 의혹 고발인 조사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 협찬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오전 김어준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

n.news.naver.com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1979년 12월12일 군사반란 당일의 결정적 9시간에 대한 기록.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피로 얼룩지게 만든 야만의 시대가 얼마나 어이 없는 무능과 무책임 속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전혀 유쾌하지 않다. 장례식을 지켜보는 마음이 유쾌할 리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가족과 지인들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 것처럼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봐야만 영화다.

다행인 점은 영화가 매우 재밋다는 점이다. 그래서 보는 것은 시작만 하면 어렵지는 않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904

 

안해욱 “나의 진술은 사실... '쥴리'는 김건희다”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은 “내가 쥴리의 정체성을 아직 말하지 않았는데, 그는

www.goodmorningcc.com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991

 

검찰,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전 회장 구속영장 기각 -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9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호스티스 쥴리설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7일 경북경찰청

www.goodmorningcc.com

 

(쥴리 제보 1탄)

(쥴리 제보 2탄)

 

(르몽드 콜걸의 출현)

https://www.lemonde.fr/international/article/2022/03/09/coree-du-sud-une-campagne-presidentielle-sur-fond-de-scandales-et-d-invectives_6116678_3210.html

 

En Corée du Sud, une campagne présidentielle sur fond de scandales et d’invectives

Les deux favoris de l’élection, un conservateur et un démocrate, ont été éclaboussés par des affaires de corruption et divers scandales qui ont tiré vers le bas le niveau de la campagne électorale.

www.lemonde.fr

 

(르몽드 콜걸의 후속 기사 중)

http://www.imnews.tv/news/article.html?no=39498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나도 기자단!] <르몽드>의 김건희 ‘call-girl’ 활동 루머 가짜일까!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나도 기자단! | 지금 유럽에서는 한류의 바람을 타고 연일 연속 대한민국 문화컨텐츠 산업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유럽 한

www.imnews.tv

 

(참고) 과거 르몽드가 콜걸 기사를 내자 해당 국가에서 했던 일반적 대응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47428#home

 

<토픽>르몽드紙 콜걸기사로 피소-가봉대통령 소송준비 | 중앙일보

■…오마르 봉고 가봉대통령은 13일 자신에게 콜걸들을 제공한혐의로 구속된 한 이탈리아 패션디자이너 재판을 보도한 르 몽드紙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한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자

www.joongang.co.kr

 

김의겸 국회의원이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국감에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던 이정섭 차장검사와 그 처가에 대한 비리 의혹의 제보자가 직접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서 자세한 내막을 증언했다.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씨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증언 내용에 대해 준비를 제대로 하고 왔다는 것이 확실한게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발음이 안정되고 또렷해서 굉장히 알아듣기가 쉬웠다. 

 

https://sports.donga.com/ent/article/all/20150511/71172293/1

 

[단독] ‘신입사원’ 출신 강미정, 4세 연상과 결혼

MBC ‘신입사원’ 출신의 방송인 강미정(31)이 5월23일 결혼한다. 강미정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박의제(35)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

sports.donga.com

증언을 한 강미정 씨는 2015년 용인CC의 대표의 장남인 조의제(현재 43세)씨와 결혼을 했고, 오늘 방송에서 강미정 씨가 한 이야기에 따르면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조의제 씨의 누나가 이정섭 검사의 부인이며 증언 내용으로 보면 남편 조의제 씨 집안 자체가 문제가 많은 걸로 보인다.

 

(김의겸 의원과 검찰총장 간의 국감장에서 이정섭 검사 비리 의혹에 대한 질의/답변 장면)

한동훈 법무장관은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고 설친 지가 벌써 2년이 다  되가는데, 지네 검찰 내부에 뽕쟁이를 비호하는 이정섭 검사같은 이나 먼저 단도리를 제대로 하고나서 마약과의 전쟁을 하든 질알을 하든 할 일이다.

워낙 망작이라는 입소문이 돌아서 안볼까 하다가 그래도 마블에 대한 의리랄까 하는 것 때문에 봤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안봤으면 끝까지는 도저히 못봤을 거다.

주관적 관점에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리얼'을 뛰어넘을 만큼 재미가 없다.

이렇게 만들기도 그리 쉽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기절할 뻔 했다. 그래도 줄거리를 이해할만큼 봤다는 게 기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박서준은 왜 출연한건가? 싶다. 이 영화를 통해 박서준의 지명도는 거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박서준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땀 흘린 후 샤워도 같이 하고

밤이 늦어 토모카 집에서 묵게 된 무라타에게 잠옷도 주고

빨래도 해주고

웬지 알콩달콩.

토모카는 온라인 게임(FPS)의 이벤트 퀘스트가 열리는 날이라는 걸 기억하고는, 자기가 게임 좀 해도 되겠냐고 묻곤,

할일이 있는 무라타는 상관없다고 하자 게임에 접속하고

퀘스트 클리어

퀘스트를 끝내고는

자기 전에 씻으면서 무라타에게 안자냐고 묻는데, 남자가 머뭇거리다가 자야지라고 하자

눈치 빠른 토모카는 아직 자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라며 뭘 더 할게 있으면 하라고 한다.

무라타는 괜찮다면 일을 좀 더 하고 싶긴 한데, 내일 아침 알바 나가는 토모카에게 방해가 되고 싶진 않다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 토모카. 도리어 그렇게 신경 써주는게 더 불편하다며 하고 싶은대로 일하라고 한다.

깨어난 무라타

난 출근할테니 더 자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남의 집에 처음 와서 집주인보다 늦게 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

자기도 같이 나가자며 씻으러 가는 무라타.

토모카는 패밀리 레스토라에 출근, 무라타는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

이마시타

불길한 예감

엣? 데이타가 날라갔다고요.

분주한 회사.

이 여자는 직장상사인 이마시타 이요(今下伊好),  드라마상에서는 무라타는 입사 5년차 이하일 것이고, 이 여자가 부장으로 나온다. 물론 능력이 뛰어날 경우 어린 나이에 부장을 달 수도 있지만 비쥬얼로 보면 아무리 해도 30대 초반쯤인데 좀 과한 느낌이 있긴하다. 아무래도 이 여자상사랑 무라타랑 어떤 섬씽을 만드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다. 두고 보자.

岸 明日香(키시 아스카), 1991년생으로 32살. 2012년에 연예계에 데뷔해서 다수의 방송과 영화에 출연해오고 있지만 아직은 크게 눈에 띄는 작품이력은 없다. 

직장 상사라 하더라도 회사 내에서 어깨에 손을 얹을 정도의 친근감을 표현하는 건 좀 오버스럽다. 남녀를 바꿔놓고 생각하면 확 이해가 될 듯.

이미 어두워진 사무실

겨우 프로그램 검수를 마친 무라타.

상사인 이마시타는 역시 무라타라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무라타는 보수나 제대로 챙겨달라고 하자 

여상사는 몸으로 챙겨주겠다고 하고(뭐 야동인가?)

무라타는 깜놀하며 세쿠하라(Sexual Harassment, 성희롱. 섹슈얼 해러스먼트를 우리말로 성희롱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개인적으론 개인적으론 좀 웃기는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희롱은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희롱-놀리는 것-일 수 있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괴롭고 기분 나쁜 것이다. 즉 희롱보다는 학대라는 말을 써서 성학대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입니다라고 하자,

농담이야라며 살짝 기분 나빠하는 여상사. 이것도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당장 회사에서 짤릴 일이다.

뒷 테이블에 무라타의 선배 한명이 더 있었는데 무라타가 보낸 최종 파일을 시스템에 업로드하고는 퇴근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 퇴근하고 남은 두 사람.

무라타도 가보겠다고 한다.

새로운 애인은 생겼냐고 물어보는 이마시타.

애인은 지긋지긋하다는 무라타.

몇 년 전 애인 문제로 고민이 많을 때 무라타가 이 여자상사에게 상담을 많이 했다는 대사가 나온다.

여상사는 시간 있으면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하지만, 진짜(?)로 피곤한 무라타는 진짜 가고 싶지만 오늘은 피곤해서 돌아가서 쉬어야 한다고 완곡히 거절한다. 무라타는 프로그래머로서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회사는 때때로 나오는 듯.

그렇지라며 은근슬쩍 넘기는 관록의 부장.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담에 봐.

일을 마친 토모카는 탈의실에서 이런 저런 셀카를 찍다가

뭔가 생각을 하더니

게임 중인 무라타

게임을 지고 마침 온 문자 확인

(에구치 토모카) 문제 : 이것은 내 어디?

심각한 고민 중.

답변을 보고 놀란다.

팔꿈치?

아니?

어케 알았지?

토모카 : 어떻게 알았어?
무라타 : 진짜 팔꿈치였어? 틀리길 바랬는데.
토모카 : 감이었어? 팔꿈치의 갈라진 부분까지 파악했나 생각했어(그럴리가)
무라타 : 그 정도 경지에 가는 건, 구석구석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야..
토모카 : 그건 부끄러워용~~~
(재밋게 논다)

무라탕그(애칭)는 아직 일 하고 있어?
아니 이미 업무 종료
능력있네, 잠깐 놀까?
하이~~
예- 어디서 뭐할까?

우리 집에 올래?

핑크 무드 온

무라타 집에 온 토모카.

거실에서 뒹굴뒹굴도 해보고

침대 밑에 불온도서 체크도 해보고.

서로의 성인멤버십에 대해 뽐내보기도 하고

토모카가 욕실 좀 쓰겠다고 하자 무라타는 마음껏 쓰라고 한다.

장면만 놓고 보면 야한 B급 드라마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사나 상황 전개가 꽤 가볍고 재미있다. 젊은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희롱의 수준 정도라고 할까?

욕실에서 야동 한편 찍고 시원한 스포츠 드링크 원샷.

이 와중에 둘에게 온 문자.

무라타에게는 직장 여상사인 이마시타로부터 담에 저녁 먹으러 가자는 메시지가

토모카에게도 역시 직장 동료로부터 담에 저녁 먹으러 가자는 메시지가

둘 모두 그리 탐탁해 하지는 않는다.

갑자기 꼬르륵 소리

토모카는 냉장고 좀 봐도 되냐고 묻고는

냉장고에서 고기를 찾아내곤

뚝딱 불고기 덮밥을 만든다.

오 존맛~~

개인적으론 굉장히 재밋다. 이 드라마는 실제 대사와 상황의 진행의 의외성(?)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포인트라 직접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 이상의 포스팅은 무의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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へたくそ [下手くそ·下手糞]  속어 대단히 서투름.

さまたげる [妨げる] 
1.방해하다, 지장을 주다.
2.(‘…をさまたげない’의 꼴로) 허락의 뜻을 나타냄.

急がんくても大丈夫よ → がんく = がなく를 연이어 발음하다가 변형된 꼴

無理もあるまい 무리도 아니겠지, 무리도 아닐거야.


こりごり [懲り懲り]  지긋지긋함, 넌더리남, 신물이 남. (=こりこり)

こりる [懲りる] 넌더리나다, 질리다, 데다.

あなうめをする [穴埋めをする] 
1.구멍을 메우다.
2.(금전적 손실을) 보충하다, 보전하다, 메우다.
3.(부족하거나 빠진 것을) 보완하다, 메우다.

 

뜨밤 후 아침. 눈을 뜬 토모카.

곤하게 잠든 무라타는 깨어나질 않고

뭐지?

건강한 남자의 상징 아침 텐트. 

깨어난 똘똘이가 반가운 토모카.

갑작스러운 토모카에 공격에 잠이 깬 무라타.

즐거운 청춘 남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둘 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요기를 하러 가기로.

메뉴는 햄버거

격렬한 운동 후 정크푸드 맛은 천국.

오전 시간이라 한가한 매장, 토모카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CCTV의 위치를 알아낸다.

이런 한가한 시간에는 어떤 장난이든 칠 수 있다고 하니, 남자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예전 남친은 너무 엄격해서 이런 장소에서 허툰 장난을 못쳐봤다며 자기는 평소에 이런데서 애인과 해방감 넘치는 스릴을 즐기는 장난이 하고 싶었다고.

좀 기대가 된다고 남자가 건성으로 대답하자.

무라타를 빤히 쳐다보는 토모카.

갑자기

셀프 아이스케키를 시전한다.

재밋게 노는 청춘.

서로 라인(Line)주소를 주고 받는다(일본에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Line으로 메시지도 주고받고, 통화도 한다. 전화번호 주고받는거랑 같은 의미)

나와서 집에 가는 길. 이 둘은 시내에서 집도 같은 방향이다. 둘다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가면서 서로의 취향이 많이 비슷해감을 더 알아가게 된다.

토모카는 먼저 내리고

잘가~

 

몇일 뒤 오후까지 이사짐을 정리한 무라타 

3시가 넘어서 밥을 먹으러 간다.

동네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의 메뉴. 보통 일본 식당에 가면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평소 가격의 100~150엔 정도 저렴하다.

오늘의 메뉴로 주문. 종업원이 드링크바(음료 무제한)는 같이 안하시냐고 묻는다.

안한다고 해도 그러지 마시고 드링크바 함 드셔보라고 하는 종업원. 

응?

누구지 낯이 익은데?

아.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라며 박장대소. 

머리모양이 변해서 못알아봤다고 얘기하는 무라타.

여기서 일하는거야라며 놀라고, 토모카는 여기 손님으로 올지는 몰랐다고 하고. 

무라카는 집이 이 근처라 여기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하자, 오면 자기를 지명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젊은 여자들이 술시중을 드는 일본의 유흥업소인 캬바쿠라에서는 단골을 많이 확보해야 여자들이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담에 오시면 자신을 지명해주세요라는 부탁이 의례적인 요청.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는 자기를 지명해봐야 돈을 더 주는 건 아닌데 농담으로 한 것)

런치 세트.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이라 토모카는 아예 옆에 앉아 같이 노가리를 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토모카는 아직 이삿짐 정리가 안끝나서 빨리 집에 가서 짐정리를 해야 한다고 하고

그 말을 들은 무라타는 자기는 방금 짐정리 마쳤다고 한다. 토모카는 짐정리 잘하는 남자냐며 반색을 하고

간절한 눈빛으로 무라타를 쳐다보자,

도와줄까? 라고 하자 곧바로 '감사함다'를 외치는 토모카.

말 나온 김에 오늘밤은 어떠냐고 묻는 토모카.

오늘?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무라타. 저녁에 일 끝나면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연락하라고 한다.

무라타가 돌아간 뒤 메시지가 하나 온다.

전 남친에게 온 메시지. 헤어진 지 1년이 됐는데 갑자기 토모카 생각이 났다고 개수작을 부리는  메시지.

한숨을 쉬는 토모카(헤어진 애인에게 뜬금없이 연락하는 것만큼 비매너가 없지)

뭔가 일하는 중.

메시지가 오고

토모카 : 일 끝남.

메시지를 확인하자

뜨아

직장 탈의실에서 한 컷. 이런 야한 장난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이전 남친은 이런 행동을 이해를 못해줬음.

 

잠시 생각해보더니

웬지 기뻐지는

토모카의 집으로 가는 길.

잠시 편의점에 들르는 토모카

 

뜨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산다. 편의점에서 1,000엔쯤 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직 집에는 정리하지 않은 짐들이 널려 있고. 

짐정리 시작.

짐정리 끝.

집이 넓어졌다며 기뻐하는 토모카.

쉬는 무라타에게 배고프지 않냐며 묻는 토모카.

무라타는 먹으러 나가자 하고

토모카는 잠시 기다려 보라며

하곤 뭔가를 가져온다.

푸짐한 스시 한판.

계속 같이 있었는데 언제 시켰어?

화장실 가있는 사이에 배달 시킨거라며

애교 만빵

점점 닮아가는 둘.

배달 스시, 회전 스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이때 전 남친에게서 또 메시지가 오고

일 끝났는데 뭐하냐며, 아까 보낸 메시지는 아직 안읽었던데 뭔 일 있냐며. 답장을 달라고 한다.

차단 시키는 걸 까먹었다며 짜증내는 토모카.

헤어진 지 1년이 넘은 남친이 다시 연락하는 건 어떤 때일까 물어보는 토모카.

그저 밥만 먹자고 연락하는 건 아닐거라며,

아무래도 욕구불만인 상태가 주원인이겠지라고 하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토모카.

그럼 토모카는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하는 건 어떤 경우일때냐고 물어보자, 즉시 찌찌라고 대답하는 화끈한 그녀.

그것뿐야?

응.

육체적 관계만 갖는 사이도 허무하지만, 연인사이라는 것도 원하는 건 아니야. 서로 맘편하게 성생활은 영위하면서 서로 속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친구 같은? 

세프레(Sex friends - 육체적 관계만 추구하는 사이, 섹스 파트너 같은 개념)는 아니고 프리덤 프렌드(Freedom friends)같은 건가?

그거 좋은데? 줄여서 프리프레. 

그럼 오늘부터 우리 프리프레 사이인 걸로.

그럼 시작해볼까?

무라타도 같은 걸 준비해왔다.

젊은 세대의 가식 없는 연애를 추구하는 그런 스토리인 듯. 특히 주연 여우의 연기가 귀엽고 매력적이다. 꽤 재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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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かどる [捗る·果取る]  일이 순조롭게 되어 가다.

かしきり [貸(し)切り] 전세(專貰), 대절. (↔かりきり)

貸し切り感 : 전세낸 느낌(식당,영화관등에 사람이 없어서 자기들만 있을때 전세냈네 하는 느낌)

 

パネェ [속어] 정도가 아주 심한 모양: 장난 아니다, 엄청나다(부사적으로도 씀).

▶ 半端ではない 에서 파생된 약어.  半端ない → ハンパねぇ→ パネェ

 

パネェとは「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という程度を強調する言葉が次のように変化していくことで出来たものである。まず『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が簡略化され『半端ない』に、次に『ない』の部分の語感が荒くなった『半端ねぇ(ハンパねぇ)』となり、更に略されたのがパネェである。パネェは女子中学生向け雑誌『Hanachu』の中で頻繁に使われたことから若者を中心に普及。カタカナの他にぱねぇやパねぇといった表記も使われる。

 

LINEおせぇて = LINE 教えて 카톡 주소(일본은 네이버 라인이 메신저앱을 꽉 잡고 있음) 알려줘.

そうおっしゃらずに 그리 말씀하시지 마시고(손님의 거절에 대해서 영업원등이 다시 한번 권유할 때 등에 사용)

ぬけだす [抜け出す] 
1.(몰래) 빠져나가다, 살짝 도망치다.
2.빠지기 시작하다.

 

荷(に)ほどき 묶여져 있거나 쌓여져 있는 짐을 푸는 것, (가방,이삿짐 등) 푸는 것

きょうしゅく恐縮
1. 송구함2. 감사함3. 미안하지만…4. 죄송함5. 몸 둘 바를 모름

 

食い気味
1. 말 중간에 끊거나 끼어드는 것
2. 서로의 말을 잡아먹을 기세로 (食い気味)

=> 질문에 대한 혹은 어떤 반응이 즉시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사용

 

くつろぐ [寛ぐ]
1.유유자적하다, 편안히 지내다[쉬다].
2.너그러워지다, 느슨해지다, 느릿느릿 행동하다.

 

なごり [名残] 
1.지난 뒤에도 그 영향이[그것을 생각케 하는 것이] 아직 남(아 있)음, 자취, 흔적.
2.추억; 기념; 또, 그것.
3.잊혀지지 않음; 또, 그 모습[인상].

 

なごりがお [名残顔] 이별을 아쉬워하는 얼굴.
なごりのゆき [名残の雪] 
1.봄에 들어서 오는 눈.
2.봄이 되어서도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

 

お言葉に甘える。호의를 받아들이다.

 

いったく [一択]   
오직, 오로지, 외곬으로. 비속어적으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망설임 없이 이것을 고른다'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

 

まわりくどい [回りくどい·回り諄い] (말 따위를) 빙 둘러서 하다, 에두르다, 번거롭다. (↔手(て)っとり早(ばや)い)

ふるまい [振(る)舞い·振舞

1.행동, 거동, 행동거지. (=しわざ)
2.대접, 향응. (=もてなし, ちそう, 接待)

 

まだマシだよ 그래도 나아

かといって [かと言って] 
그렇다고 (해서)((앞서 말한 것에 대한 의문 또는 불확실한 기분을 나타냄)). (=そうかといって)

 

むなしい [空しい·虚しい] 
1.허무하다, 덧없다.
2.공허하다, 내용이 없다.
3.헛되다, 보람 없다.

 

きらく [気楽] 
1.마음이 편함.
2.(마음에 걸리는 것 없이) 홀가분함.
3.매사에 무사태평함.

 

 

 

 

이 책일 읽은 소감은 과연 현상과 그 해석은 실무전문가가 제일 낫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실무전문가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지나갔다.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도 많은 복마전이 도사리고 있고 이미 기형화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즉 병들어 있는 것이다. 병든 부분을 낫게 하려면 몸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 즉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이 있는 사람이나 돈이 없는 사람이나(또는 중간에 있는 사람), 즉 모든 국민이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마치 국민연금 문제처럼).

 지도자(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통령을 의미하겠지)는 제대로 된 전문가 그룹과의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이 추구할 방향을 일단 정하고 이를 국민들과 컨센서를 맞춰야 한다. 그리고 이 컨센서스로 도출된 방향과 그 정책들은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10년이고 20년이고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간에 당연히 어디가 아플 것이고 국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칠 수 있지만 그걸 넘겨야 한다. 그럴 의지와 실행력을 갖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그래서 매우 힘든 일이다. 어찌 보면 국민연금 개혁은 부동산 문제에 비하면 난이도가 절반도 되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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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문재인 정부가 보유세를 제대로 올리지 않아서 집값이 폭등했다는 사람들조차, 고가/다주택자만 올리자는 포퓰리즘에 포획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유세를 강화하자는 것은 "고가/다주택자만 보유세를 올리자"는 것과 사실상 동의어다. 이렇게 해서는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 '징벌적'이라는 반발을 달랠 방법이 없다. 또 어디까지가 고가/다주택인가? 서울 아파트의 대부분이 종부세에 해당하는 상황이 되자 서둘러 세금을 낮추는 것을 보지 않았던가.

 

 비싸고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비례적으로 이를 많이 내는 것과 누진적으로 많이 내는 것은 다른 문제다. 여러 주택을 전국적으로 합산해서 훨씬 더 많이 내게 하는 것은 한국만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여러 채를 가지고 임대하는 경우 과다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이것이 임대사업자 등록시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종부세를 면제해준 이유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다주택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었다는 비난이 이어졌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사실 보유세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 부동산 소유자의 부담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정치적으로 이것을 감당하지 못한 문재인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금방 다시 깍아주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해서 전체 주택의 95%에 대한 재산세율을 낮췄다. 물론 이재명 후보가 주장했던 모든 토지를 과세 대상으로 하는 국토보유세는 이를 모두 올리되 저가주택 소유자에게 대해서는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조삼모사이며 결과는 같다. 결코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명문에 집착한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목표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

 

 내가 부동산 정책에 관여할 때까지 바로 이 대목에서 이른바 개혁주의자들과 입장이 달랐다. "보유세는 집값을 잡는 세금이 아니다"는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국회 답변, 2018년 8월 27일)은 내 생각과 같았다. 보유세 실효세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미국이 역설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 나라는 유동성 때무닝고, 우리는 세금이 낮아서 그런가?

 

 따라서 보유세에 대한 냉정한 이해와 현실적 목표가 필요하다. 우리 보유세는 역사적으로 '고가/다주택'을 차등적으로 높게 과세하는 체제가 굳어져 있다. 대다수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높이려는 시도는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이 유일했지만, 실패했다. 왜 그랬을까? 세금은 역사성과 경로의존성이 있기 때문이다. 개혁, 반개혁의 문제가 아니라 먼저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취득세 비중이 왜 높을까? 부동산 구입 시 내는 세금이라 조세 저항이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득세를 선납 보유세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조세 저항이 큰 보유세의 몇 해분을 일시에 받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결국 보유세는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의 종류와 소재 지역에 따른 과세 형평성을 단계별로 높여가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화가 나 있다고 고가/다주택만 올리려 해보지만, 그 고가의 기준 설정 때문에 다시 갈팡질팡했던 것이 2019년 말부터 2021년 중반까지 정부/여당의 모습이었다. 실제 종부세를 강화했더니 서울 아파트의 반 이상이 그 대상이 되었고, 이에 놀란 정부와 민주당은 서둘러 세금을 다시 낮추려 허둥지둥했다. 특히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이전에 종부세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p146.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

 

 내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 국토보유세와 기본소득 구상은 이렇다. "모든 토지에 대해 국토보유세를 물려서 실효세율을 1%로 하게 되면 약 50조 원의 재원이 발생하는데, 이를 재원으로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이 기본소득이다. 그럼 전체 토지 소유자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지만, 90%는 기본소득으로 돌려받는 것이 더 많게 된다. 또 실수요자나 업무용의 경우 감면하고, 고령자 등에게는 과세 이연할 수 있다. 사람별로 전국의 소유 토지를 합산해서 누진 과세하므로, 결국 고가/과다 토지 보유자만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일반 국민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2017년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추진을 준비하면서, 심지어 경기도만이라도 시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양한 우려를 받게 되자 "90%의 국민은 이득이다"는 점을 강조함녀서, 이를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 정치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항변한다(2021.11.15)

 

 그러나 우려가 계속되자 "국민들이 동의한다면"이란 전제를 달고 한발 물러서게 된다(2021.11.30). 이후 이재명 후보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재산세가 크게 늘어나서 서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공시가격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구한다(2021.12.20). 이와 함께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완화 필요성도 언급하게 된다(2021.12.12). 국토보유세 정신은 온데간데없게 된다. 그러나 지지층의 반발이 우려되자, 며칠 뒤에는 세금이라는 이미지를 반대로 적용해서 토지이익배당금재로 이름을 바꾸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2021.12.28).

 

 이재명 후보의 국토보유세는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전형저긴 보유세 포퓰리즘 사례다. 포장을 어떻게 하든, 고가/과다 보유자만 올리자는 것이 그것이다. 실무적으로도 토지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소출은 거의 없는 산지, 녹지에 대해서도 1% 세금을 매기자는 것인기, 또 농지나 공장용지 같은 생산용도 토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보유세 관련 여론이 악화되자 그동안 국토보유세를 강조해오던 정신과는 반대로 가고 말았다. 선거 캠프 내부에서는 당선 이후 추진하면 되지 않느냐고 이를 정당화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보유세 1%'는 이렇게 편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p207

 

 이명박 대통령식 반값 아파트였던 토지 임대부 보금자리주택은 정권 차원의 대대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서초구 우면동(358가구)과 강남구 자곡동(402가구)에서 단 두 차례 760가구만 공급되었을 뿐이다.

 

 김헌동 사장(현 SH공사 사장, 과거 경실련 본부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은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 반값 아파트 공급 때문에 강남 집값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가장 잘했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한다. 궤변이다. 노무현 정부 동안 쌓인 거품, 그동안 누적된 공급 물량이 금융위기 이후 조정받았기 때문에 가격이 내린 것이다.

 

 

(감상) 사실 내가 저 당시(2012년도에서 2013년도) 서초,양재,우면,강남 일대의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서 어느 정도 가격 동향을 알고 있다. 일단 내 경험상으로는 저 당시 우면동과 자곡동에 풀려나온 보금자리주택 물량으로 인해서 주변 아파트 시세에는 영향을 미쳤다. 보금자리주택과 비슷한 수준의 20~30평대 아파트의 경우 당시 1억까지 하락한 아파트도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8019630

 

보금자리주택, 주변 집값 5∼7% 떨어트렸다 - 매일경제

거래량도 다소 줄어…가격 안정성 측면에선 긍정적

www.mk.co.kr

 

당시 완공되서 입주가 시작된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으로 강남의 부동산값이 영향을 받자 당시 막 들어선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의 보금자리주택 계획을 백지화시킨다.

 

https://www.nocutnews.co.kr/news/1013431

 

이명박 정부 ''보금자리주택''…4년만에 중단 위기

{IMG:-1}이명박 정부의 주거정책인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시행 4년만에 전면 재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을 위해선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축소 또는 일부

www.nocutnews.co.kr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명박의 보금자리주택이 계획대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150만호 건설이 이루어졌으면 부동산 특히 대한민국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아파트 가격의 거품은 많이 걷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p229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주택의 금융화의 대표적인 현상은 금융을 매개로 한 자가 소유 열풍이다. 대부분의 서구 선진국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자가 소유가 늘어나 2000년대 초 정점에 이르렀는데, 특히 미국, 영국의 경우 10여 년 동안 5%p 이상 증가했다. 이때 자가 소유 확대를 견인한 것이 금융권의 장기주택담보대출, 즉 모기지였다. 그러나 금융 시스템을 매개로 증가한 자가 소유는 2008년 금융위기 전후 한계에 달하면서 자가율은 상당수 국가에서 정체되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은 늘어났던 자가율이 과거보다 더 낮아져버렸다. 이 과정에서 소득과 비교해 대출을 무리하게 받은 가구들이 집을 차압당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모기지는 금융산업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었지만, 이런 대단위 모기지 시대가 '금융의 저주'를 불러온 것이다.

 이처럼 과다한 모기지 시대는 역설적으로 자가 소유의 한계를 가져왔다. 낮은 금리의 모기지가 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거꾸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초래하면서 집값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청년층과 소수 인종 가구들은 자가 소유율이 현격히 떨어졌다. 자가 소유 열풍이 역설적으로 세대별 격차와 소득 계층별 불평등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 영국은 물론이고 북유럽 국가들조차 과도한 금융화의 결과로 집값과 임대료가 급등하고, 소득 대비 부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되면서 주택시장이 불안정하고 취약하게 변해버렸다.

 

p230. 임대로 살 수밖에 없는 세대 VS  임대업자 세대

 대다수 선진국에서 자가 소유의 한계가 드러나는 가운데, 그동안 핵심적인 주택 정책이었던 공공임대주택마저 후퇴하는 중이다. 1990년대부터 대부분의 선진국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축소하거나 심지어 기존에 있던 물량까지 줄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임대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세대·계층이 늘어나고 고착화되고 있다. 영국을 예로 들면, 2003년에는 자가율이 70%였던 것이 2015년에는 64%로 줄어들었는데, 같은 기간 35세 이하의 경우는 50.3%에서 28.9%로 자가율이 급감했다. 반면 민간임대에 사는 비율은 27.2%에서 50.4%로 급증했다. <그림 11-1>은 영국, 미국의 세대별 자가거주율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중·고령 세대를 제외하면 자가율이 빠르게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서방 선진국 외에도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10년 정도 통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어떤 세대에서도 자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하지 않다. 40대에서는 눈에 띄게 늘어나기도 했다. 이는 주거실태조사의 통계적 문제 때문일 수도 있는데, 다른 연구에서는 이른바 에코 세대인 30대까지는 과거보다 자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많다. 다만 소득 계층별로는 중상위층과 하위층 간 자가율 차이는 분명하다. 특히 저소득층 중 노령 가구를 제외할 경우 청년층 자가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늘어난 민간임대 수요는 누가 공급할까? 영국의 경우 1998년과 비교해 2015년에는 민간임대업자의 수와 그들이 제공하는 주택이 모두 두 배로 늘었다. 이들 대다수는 1960~1970년대에 출생한 고도성장 세대로 임대주택 구입용(Buy-to-let) 모기지 등을 활용해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했다. 일본의 경우도 55세 이상의 26%는 다주택 소유자들이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인 네덜란드도 금융위기 이후 다주택자가 빠르게 늘어나 암스테르담 20%, 마하스트리트 27%를 넘을 정도다. 이런 추가 주택을 통한 소득 보충은 영국, 미국과 같은 자유주의 복지국가뿐 아니라, 복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북부 유럽 국가들에서도 연금 보충 차원에서 확산되고 있다.

 다수이 1980~1990년대에 출생한 청년층들이 '임대로 살 수밖에 없는 세대(generation rent)'가 되었다면 1960~1970년대에 출생한 세대들은 '임대업자 세대(generation landlord)'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임대업자 세대는 자신의 돈이 아니라 금융을 활용해서 집을 늘리는 중이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에서 "서브프라임이 무너뜨린 잔해 위에서 더 강하고 금융화된 민간임대업자 시대"가 출현한 것이다. 결국 고도성장 세대와 저성장 세대가 주택자산을 매개로 세대 간에 현격한 격차를 보이게 되어싸. 그러나 이는 세대간 문제에 그치지 않고 세대 내 격차로 확대된다. 젊은 세대 중에서 부모가 능력이 있는 경우 부모 지원, 즉 '엄마 아빠 은행'을 활용하여 주택을 구입하거나 심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민간임대 확대는 개인 임대업에 머물지 않는다. 금융위기 이후 임대사업 기관 투자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거나 헤지펀드, 리츠 등을 통해 주택에 투자한다. 캐나다에서는 금융화된 임대사업자들이 전체 캐나다 아파트의 10%를 소유하고 있다. 1999년 조사에서는 전혀 없던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소형 1인 가구용 임대주택 리츠, 독일에서는 등록 부동산투자운영 회사가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금융위기로 압류된 수십만 채를 리츠가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호주도 마찬가지로, 더 전문적으로 금융화된 투자자들이 출현했다. 2000년대 이후 완화된 임대차 규제는 민간임대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임차인은 더 나쁜 상황에 빠지고, 여러 곳에서 임대료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금융화가 강하게 진행된 나라일수록 소득 증가보다 임대료 증가 속도가 훨씬 빨라서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 

 이렇게 민간임대주택이 금융 투자의 대상이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주택의 금융화 단계가 시작되었다. 종전 금융을 활용한 단기 거래 중심의 주택 투자가 '금융화 1.0'이라고 한다면, 운용 수익을 계속 얻기 위한 장기 민간임대사업은 '금융화 2.0'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와 달리 임대 부분이 금융화의 최전선에 등장함으로써 '임대' 주택의 금융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p274. 전 세계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주택의 금융화다.

 집값 불안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동산 경기 순환과 주기적인 거품 형성과 붕괴는 거의 모든 선진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일이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집값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기억에 생생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뒤이은 2008년 금융위기는 주택 거품이 촉발제였다. 당시 '대공황 이후 최대 거품 붕괴'라고 했지만 부동산 거품은 10년 만에 오히려 이전보다 더 커져버렸다. 게다가 코로나19로 풀린 돈들은 부동산으로 더 몰렸다. 최근 중국에 부상하고 있는 경제위기도 본질은 부동산 거품에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주택의 금융화 현상이 전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원래 주택은 생활 필수품이면서 투자 수단이라는 양면성이 있었는데, 2000년대부터 주택의 금융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상품 성격이 더 강화되었다. 과잉 자본이 부동산에 몰릴 수 있는 물꼬가 활짝 열린 셈이다. 그만큼 유동성과 금융의 영향이 부동산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집값 불안과 세대·계층 간 주택 문제의 양극화가 만성화되었다. 임대로 살 수밖에 없는 세대와 임대업자 세대가 고착화되는 신주거계급 시대가 출현한 셈이다.

 따라서 집값 급등락은 과거의 부동산 경기순환으로만 이해할 수 없고, 후기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차원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도 우리나라 특유의 문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주택금융화 현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때 효과를 거두지 못한 데는 부동산 과잉 수요를 유발하는 금융화 현상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 과거 경험에 따른 수요 관리, 공급 확대의 정책 패키지로는 너무 커져버린 유동성과 금융화 현상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부동산 문제의 핵심 요인과 부차 요인을 혼동하면 안 된다. 핵심은 넘치는 돈이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구조이며, 공급, 세제, 그리고 청약제도 등 한국적인 제도들은 부차적인 요인이다. 그런 점에서 주택의 금융화 시대에 대응하는 금융 정책의 새로운 차원이 요구되고 있다.

 

p285. 이제 정부는 집값 잡겠다는 약속을 하지 말자

 이미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된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동향과 함께할 수밖에 없다. 주택이 점점 더 투자 상품화되는 주택금융화 경향과 전 세계적인 유동성 상황은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리 주택문제가 갖는 보편적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우리 특유의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 전세제도가 그렇다. 강한 가족주의는 전세제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만큼 주택 문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고, 이는 특유의 평등주의가 더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집값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고, 가격 안정을 위한 것이라면 무리한 시장 개입도 주저하지 않았다. 게다가 정부는 민심을 달래는 차원에서, 또 시장과의 심리전 차원에서 집값, 특히 강남 아파트값을 잡겠다고 공헌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약속이나 호언장담은 여지없이 헛말이 되고 만다. 전 세계 선진국 중에서 정부 수반이 집값을 잡겠다고 얘기하거나 집값을 못 잡았다고 사과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이제 정부에서 집값을 잡겠다는 말을 기대하지 말자. 정확한 시장 상황이나 정책 계획을 밝히는 등 필요한 일만 하게 하자. 시장에는 시장의 일이 있듯이, 정부는 자신들의 몫을 하면 된다. 형평성 있는 세제와 개발이익환수 체제만 작동한다면, 굳이 강남 아파트값에 전전긍긍하며 심리전을 펼 필요는 없다. 여기다 좋은 주택이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택지 공급과 도시계획 인센티브 관리만 하면 된다. 주거복지를 튼튼히 구축해서 주거 취약계증을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다. 나머지 약속은 기대하지 말자.

https://ok.ru/video/5973914815125

 

2023년 4월24일 TV아사히 방송. 게키레아 상(희귀한 사례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방송)

 

https://post.tv-asahi.co.jp/post-216228/

 

潰れる寸前の町中華屋さんを“デカ盛り”で復活!女子大生2人組が開発した大胆メニュー

4月24日(月)放送の『激レアさんを連れてきた。』は、北村一輝と加納(Aマッソ)をゲストに迎え、「おじいちゃんが残した潰れる寸前の町中華屋さんをある方法で復活させ女子大生とその

post.tv-asahi.co.jp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에 있는 기차역 마쓰히다이역(松飛台駅)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중화요리 동동(中華料理 東東)이라는 동네 평범한 중식당이 있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E4%B8%AD%E8%8F%AF%E6%96%99%E7%90%86%E6%9D%B1%E6%9D%B1(%E3%83%88%E3%83%B3%E3%83%88%E3%83%B3)/@35.7764947,139.9565644,18.77z/data=!4m6!3m5!1s0x601883c1e00c2a5d:0xba6995ddbcca14c3!8m2!3d35.7772027!4d139.9573335!16s%2Fg%2F1thl5dmd?entry=ttu

 

中華料理東東(トントン) · 일본 〒270-2221 Chiba, Matsudo, Kamishiki, 1 Chome−14−4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이 식당은 43년째 운영중임. 

현재 이 식당의 사장은 21살의 여대생인 이케다 호노카(池田穂乃花) 씨.

3년 전 전대 사장이자 이케다의 할아버지인 타케지로우 씨가 사망 후 손녀인 이케다 씨가 물려받음.

현재 이 식당은 사장인 이케다 호노카와 옆에 있는 젠젠 씨가 알바, 이외 상근 직원은 2명으로 총 4명이 운영 중. 

호노카와는 친구 사이.

치바현 마쓰도우시에 있는 중식당 동동(현지 발음으로는 톤톤이다)

실제로 두 사람 모두 주방일과 홀에서의 서빙 등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

손님들과 인터뷰. (사장이 바뀌고 나서) 처음엔 '뭐지?' 하는 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좋아졌습니다.

(단골손님) 좀 달라졌다(특히 맛적인 부분)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맛은 (예전과) 비슷해져가고 있다.

거의 비슷해졌다.

할아버지 사후 식당을 물려받은 직후에는 손님이 없어서 홀이 텅텅 비었음.

정말 큰일이었어요.

이 동네 사람들이 다 어디 간거지? 라고 할 정도.

그 기간엔 무엇을 하셨나요?

오로지 청소만 했어요.

실적회복의 기폭제가 된 것은

챠항(볶음밥)위에 스테이크 고기를 산처럼 쌓은 챠항 스테이크

챠항위에 두툼한 햄버그를 올린 챠항 햄버그. 

둘은 어린시절부터의 소꿉 친구 사이.

둘은 어린시절 사이타마의 도코로자와에서 이웃집에 살던 사이.

두 집안도 가까워서 아버지가 원정을 갈 때마다 젠젠은 호노카의 집에서 지내는 일이 많았음.

젠젠의 아버지는 2000~2011년 기간 동안 세이부 라이온스의 투수였던 슈밍지에(許銘傑)로 대만출신.

코로나가 터지면서 식당의 매출이 60%까지 줄어들고

할아버지도 3개월밖엔 못산다는 진단을 받음. 결국 할아버지는 식당일을 종업원들에게 맡기고 사이타마에 있는 호노카의 집에 요양을 하기 위해 들어옴. 건강이 안좋아져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도 매일매일 식당에 전화를 걸어 종업원들에게 이리저리 지시를 하는 모습을 본 호노카는 할아버지를 이해를 못했는데, 어느날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전화로 식당종업원과 통화를 하는 할아버지를 보고는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됨.

(당시 고3의 여고생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놀랍기도 하고. 사실 조작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긴 하는데 지금까지 식당 운영을 잘해오는 걸 보면 조작은 아닌 걸로 보인다)

할아버지가 해준 맛있는 음식과 식당에 추억이 이대로 식당문을 닫게 할 순 없다라는 생각의 계기가 된 듯. 

그러고 보면 인상이 상당히 의지가 강해보이긴 한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1년간 내가 죽었다는 걸 주위에 알리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알면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이 되서 그러신 듯 하다'라고 하는 호노카.(장사하는 주인이 죽고 나면 거래처가 외상값을 떼먹는다던지 하는 일이 있다. 손님 주는 것도 걱정되지만 평생 장사하신 분이라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유언을 남긴 듯)

그 후에 본가인 도코로자와를 나와서 마쓰도의 식당으로 이주했다는 호노카. 저때 고3이었다는데 그런 결심을 한 것도 대단하지만, 부모님이 그걸 승락한 것도 대단하다.

이 당시 호노카는 일해본 경험도, 요리해본 경험도 없이 단지 할아버지 음식맛을 아는게 전부였던 상태.

그리고 친구인 젠젠이 도와주러 같이 합류하는데.

마침 젠젠은 당시 치바현의 대학에 합격을 했음.

그래서 혼자 살 집을 찾고 있었는데

호노카가 이걸 알고 같이 식당 건물(건물 사진을 보면 1층 식당이고 2,3층이 거주 공간인 것 같다)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제안을 한다.

그래서 일손 돕는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을 하게 됨.

할아버지의 사망소식은 숨긴채로 호노카와 친구 젠젠은 식당일을 시작함.

문제는 할아버지가 만든 음식의 레시피가 전혀 없다는 것.

남아있는 종업원들에게 음식을 만들게 해서 먹어봤지만 할아버지 음식맛과는 많이 다른 상태.

하지만 호노카도 젠젠도 요리를 해본 적이 없으니 맛이 다르다는 것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음.

호노카가 맛이 심심하다고 하자, 기존의 종업원들은 식당일을 알지도 못하면서 나대지 말라고 핀잔만 줌.

결국 기존 종업원들이 다 나가고 2명만 남음. 

그래서 현재는 호노카, 젠젠과 남은 종업원 2명으로 식당을 운영 중.

손님들은 와서는 '맛이 없어졌다', '사장님은 언제 돌아오시느냐?'라고 묻기 일수.

진짜 문제가 있었는데 그 간 할아버지가 운영시에도 식당 매상이 실속이 없었음.

할아버지는 자신의 급료를 안받는 상태로 식당운영을 해오고 있었음. 종업원들만 급료를 지급.

나이가 들고 식당 영업은 힘들어지지만 거기서 먹고 자니까 그걸로 만족했던 듯.

문제는 그걸 이어받은 손녀 호노카도 처음에는 급료가 없이 시작. 출연 패널들도 그건 안되지 하며 걱정을 할 정도. 

문제는 친구인 젠젠마저도 무급이었다는 것.

젠젠도 역시 그렇군이라고 생각했다고..

젠젠도 어린시절부터 호노카의 할아버지를 잘 알아왔고

일단 살 집과 식사도 차려먹을 수 있어서

생활하는데는 곤란하진 않았다(진짜 좋은 친구인 듯. 그리고 젊은 시절이니 가능한 일임)

그러나 장사를 계속 하려면 당연히 이익이 남아야 하니 메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고, 손님들은 맛도 없어진데다가 가격마저 올라가니 오질 않게 되었음.

손님들이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 파리날릴 정도의 개점 휴업 상태.

閑古鳥

かんこどりがなく [閑古鳥が鳴く]  
(뻐꾹새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쓸쓸하다((특히, 장사가 잘되지 않는 모양의 비유)).

그러나 둘은 낙심하지 않고 이 기간 음식맛을 아는 단골들에게 물어가며 할아버지의 음식맛을 되살리려고 노력한다.

당시 이 둘의 하루 일과표(현재도 그리 다르진 않을 듯)

호노카는 7시 기상, 가게준비 / 10시 개점 / 16시30분 저녁식당 준비 및 대학과제(호노카도 현재 대학3학년임)/21시 폐점, 청소 / 23시30분 씻고 대학과제 / 새벽2시 취침

젠젠도 7시 기상후 육수 준비 후 대학으로 / 16시30분 학교에서 돌아와서 식당일 / 21시 메뉴개발 및 조리연습 / 23시30분 씻고 공부 / 새벽 2시 취침.

 

열혈 처자들.

패널들도 알바가 아니구만이라고 할 정도.

식당의 음식맛을 되살리면서 가게를 일으켜 세우는 중이네라며 감탄.

젠젠 씨는 '아 이거 너무한데'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는 패널.

호노카와 다른 종업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열심히 해야해라고 생각한다고(둘이 친하기도 하지만 젠젠이 엄청 착하다).

둘다 노력은 하지만 아직은 부족해서 손님은 계속 줄고 있던 중에

어느 여름날 더운데 히야시츄카(한국에서 더울때 냉면을 먹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라면과 갖은 고명에 차가운 간장육수를 부어 먹는데 이걸 히아시츄카라 한다. 아래 사진 참고)나 만들어 먹자고 하던 두 사람. 

 

젠젠이 야키니꾸를 얹어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해서 

야키니꾸와 마늘쫑 볶음을 얹은 히야시츄카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게 장난 아니게 맛있어서 정식메뉴로 내놓기로.

(シャレにならない 
웃어 넘길 수 없다 / 장난 아니다 / 그냥 넘길수 없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자신들이 만든 메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함.

손님들에게 시식을 했더니

반응이 매우 좋아서

스태미너 히야시라는 신메뉴로 등극(1300엔)

젊은이의 감각으로 SNS를 적극 활용해서 신메뉴 소개를 올렸더니 이 광고를 보고 손님이 오고

그로 인해 신규 고객이 늘어남.

https://www.instagram.com/cyuuka1010/?hl=ja <= 중화요리 동동의 SNS

이런 상황에 고무된 두 사람은 자신들이 배불리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나온 메뉴가 잇뽄도 스테이크 챠항

두 사람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주변에 라면집과 편의점만 있어서 고기를 먹으러 갈만한 식당이 없었음.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먹자라고 생각하게 됐고, 고기의 양이 이렇게 된데는 둘 다 보기보단 대식가라 둘이 만족할 정도로 고기를 올리다 보니 이런 비쥬얼이 만들어진 것.

보기만 해도 엄청나고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듬.

기존 챠항(보통 일본 식당에서 챠항은 1000엔 내외임)에 수백엔 정도를 더 붙여봤자 재료비도 안나오는 상황이라

이 메뉴의 가격은 2900엔으로 책정. 

안팔리면 관두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대식가들의 눈길을 끌면서 손님을 끄는 인기메뉴가 됨.

이런 메뉴가 없었기 때문에 손님들도 가격에 대한 비교할 기준이 없었고, 가격에 대한 불만도 없었음.

이런 호조에 필 받은 두 사람은 계속해서 신메뉴를 개발

함바그 챠항.

이후 이런 기조를 살려서 식감과 비쥬얼을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주로 음식의 양을 늘리고 볼륨감을 주는 형태로 메뉴를 개발.

가쿠니동(삼겹살을 두툼하게 쓸어서 간장소스 등에 푹 조린 가쿠니를 얹은 덮밥)에 고기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올림. 

이런식으로 시각적으로 대단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조리된 요리를 자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올리는 스타일로 감.

비쥬얼 적으로 임팩트가 있어서 요즘 SNS에 올리기도 좋은 것 같다는 감상(그런 시대적인 흐름을 잘 탄 듯)

밥의 양도 엄청 많다.

더 달라는 말이 안나오도록 한번에 확 퍼주자 이렇게 생각했다는 호노카.

시식 코너를 보여주는데

잇뽄도 스테이크 차항(2900엔). 볼륨감이 상당하다. 이거 한끼 먹으면 아마도 하루종일 배부를 듯.

함바그 차항(1100엔)

가쿠니동 1100엔.

개인적으론 가쿠니동이 제일 맛있을 듯 보인다.

 

일본에 가게 되면 함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 방송 이후에 이 식당이 일본내에서는 많이 알려지면서 유튜브 방송등을 많이 타게 됐다. 특히 사장인 호노카 씨와 친구인 젠젠은 170cm의 키의 미모의 늘씬하고 젊은 처자라 식당으로 와서 치근덕거리는 남자들이 간혹 온다고 한다.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나자는 요청은 곤란하니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다고 한다.

 

이케다 호노카씨의 21세 생일에 각잡고 찍은 사진

 

https://www.instagram.com/ikeda_honoka/

 

최근인 2023년 9월 이케다 호노카 씨는 <센터포스>라는 연예기획사에 소속이 되었고, 이와 동시에 개인 인스타를 개설했다. 여기에 각잡고 찍은 프로필 사진등이 있는데 연예인 포스가 물씬 풍기는 미모를 자랑한다. 직접 가서 보는 젊은남자들은 마음이 설레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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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yu-ka-tonton.com/

 

中国料理東東

北総線松飛台駅から徒歩2分の町中華、中国料理東東のホームページです。創業1980年、皆様に支えられて頑張ってまいりました。美味しい中華料理をこれからも提供してまいります。

cyu-ka-tonton.com

(중화요리 동동 홈페이지)

 

최근 이 식당을 소개한 유튜브 영상.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스테이크 차항의 시식소감이 담긴 유튜브 영상.

재택근무중인 남자.  "날 사랑하긴 해"라며 최근 부쩍 애정을 확인하려 드는 애인에게 질려가는 중. 애인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오늘 저녁 집에서 만나자고 한다.

무라타 모토키(村田元気), IT회사에 근무하며 혼자 산다. 자꾸만 자신을 속박하려는 애인에게 질려하는 중.

니시야마 준(西山潤), 1998년 생으로 올해 25살,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족과 함께 에비스(恵比寿)에서 식사를 하던 중 스카우트되었다는 걸로 봐선 어릴때 꽤 이쁜 얼굴이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다수의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해왔고,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꿀잠중인 여자. 

시계를 보니 10시 20분쯤 된 듯. 애인으로부터의 전화.

겨우 잠을 깨서 받자. 애인은 아직 자고 있었냐고 하며 또 밤새고 논거냐고 질책하고는, 자신이 출근할 때는 일어나 있으라고 땍땍거린다.

애인에게 쩔쩔 매며 변명 중인 여자. 애인은 자신이 귀중한 휴가를 전부 너와 함께 보내려 하는 내 기분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남자도 꽤 집착하는 타입인 듯.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애인에게 남겨져 있는 오늘 저녁 만나자는 문자.

어쩔 수 없지라며 별로 내키진 않지만 답장을 하는 여자.

에구치 토모카(江口友香),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다. 역시 자꾸 사랑을 확인하려드는 애인에게 질려하는 중.

다나카 미레이(田中美麗), 1996년 생, 27살. 아이돌 그룹 Super☆Girls의 원년 멤버. 아이돌 가수와 패션모델로 주로 활동해왔으며 연기생활도 드문드문 해오다가, 이번 드라마로 첫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러니 남녀 주인공 모두 주연으로선 처음이다.

그날 저녁 애인과 만난 남자는 방어전을 치루고, 여자는 내 어디가 좋냐며 꼬치꼬치 캐물으며 남자를 압박하고,

역시 그날 저녁 애인과 만난 여자는, 애인으로부터 좋았다, 사랑한다, 좋은 데 데려다줄게 등등 질리도록 사랑의 속삭임을 듣게 된다.

그런 애인의 과도한 사랑에 질려하는 각각의 남과 여.

이런 게 좋아.

영원한 물음

 

FPS 게임 중.

죽었음.

게임을 마치고 접속을 끊으려는데, 게임을 같이 하는 팀원이 길드 오프 모임이 있다고 알려줌. 

오프 모임. 모두 남녀가 짝지어서 미팅같은 느낌. FPS 길드 오프모임에 이리 젊은 여자들이 많이 온다는 건 일본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임. 착각하지 말길. 아마 일본도 주로 남자만 나올 듯.

게임 길드 모임인데 게임 얘기는 전혀 안하며 다른 얘기에 열을 올리는 주위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두 남녀.

서로를 의식하고는

남자는 여자가 가진 무기소재가 구하기가 힘들다며 개수작을 시전(이미 게임상에선 서로의 목소리는 자주 들어 익숙한 사이)

죽이죠? 그거 구하느라고 피똥 쌌음. 이라며 격하게 기뻐하는 여자.

자신도 해당 이벤트 퀘스트는 클리어했지만 그 무기를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했다며 아쉬워한다.

그 무기소재 구하는 거 도와줄까라며 플러팅 시전(진정 게임에 미친 한쌍의 바퀴벌레인듯)

좋아 죽는 무라타.

이때 나오는 야끼소바.

1차가 끝나고 2차 노래방 가자며 이동하는 일행. 노래방 가기 귀찮은 무라타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본다고 하며.

(역시 가기 귀찮은) 토모카도 내일 아침 알바라 가야 된다고 한다.

둘만 남고나서 뻘쭘해진 둘.

 

돌아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 재밋어한다.

성인샵 간판.

토모카가 무의식 중에 반응을 했는데 무라타를 보고 별 일 아닌 척. 그런데 무라카가 뭔일 있는거 같은데라며 묻자, 여자는 이런거 좋아한다고 얘기한다(이 드라마에서 토모카는 성에 개방적이랄까? 야동 보는 것도 좋아하고 성인용품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취향이다. 변태적이라기보다는 그저 좋아하는 그런 캐릭이다. 우리의 정서상에서는 좀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일본에 성감수성을 고려하면 그럴 순 있다. 물론 일본에서도 이런 캐릭의 여성이 일반적이라고 보긴 힘들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만화라 오버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

무라타가 앞장서서 그럼 들어가보자고 하니 여자는 괜찮냐고 물어본다. 여자가 이런 거 좋아하는 거 기분 나쁘지 않냐고.

그런거에 남녀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웬지 기뻐하는 토모카.

어디든, 어쨌든.

성인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서로가 애인이 속박하는 거에 대해서 피곤해하는 걸 알게 된다.

얘기를 거듭하며 서로의 성격, 취향등을 알아가는 두 사람.

서로 상대방에게 맞춰주면서 참는 타입이란 걸 알게 된다.

무라타는 한잔 더 하러 가겠냐고 수작을 부리고

같은 생각 중이었다며 반색하는 토모카.

둘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찌 보면 야한 대화지만 질척거리지 않는 젊음의 대화의 분위기. 

(좀 소개하자면 이렇다)

토모카 : 元気(겐키, 건강하다는 뜻)라고 쓰고, (이름은) 모토키라고 읽는구나. 겐키(건강)한건 이름뿐이야?

모토키 : 몸과 마음 다 건강하지
토모카 : 쌩쌩해?(성적인 함의가 있는 단어)

모토키 : 뭐...(약간 당황하며), 기능은 정상이지.
토모카 : 나도 지극히 정상, 감도도 좋고 금방 가고, 게다가 무한히 갈 수 있어.
모토키 : 에? 그게 정상이야? 끝까지 만족 못한다는 뜻 아냐?
토모카 : 그게 연속적으로 간격이 짧게 가기 때문에, 단시간에 만족한다는 거죠,  여보.

(여자가 끼를 부린다는 느낌보다는 말의 쿠세가 저렇다는 느낌. 드라마를 봐야 이해가 되는 상황)

 

처음 보는 남녀사이지만 이미 볼장 다 본 사이처럼 성적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상황과 느낌적으로 한국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자연스럽게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두 사람. 대화 중에 드러나는데 둘다 현재는 애인이 없는 상태.

드라마 초반에 사귀던 애인과는 질려서 현재 둘다 헤어진지 1년 정도 지난 시기다. 즉 둘다 현재는 솔로로 바람피는 건 아니라는 것.

썸을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음이 맞은 둘은 라브호(모텔)에 오게 되고

목욕물도 받고

음식 메뉴도 보고

차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그럼 부드럽게 잘 부탁드려요"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꽤 신선하고 재밋다. 이런 류의 로코는 남녀 주연배우의 호흡과 연기가 중요한데 둘다 모두 괜찮은 연기와 케미를 보여준다.

드라마 방송사인 ABC에서 방송 미공개 장면을 포함한 요약본을 유튜브로 배포하고 있다. 많이 못보던 프로모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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ほいで  간사이, 나가노 방언 = それで, そして

ギルメン : 온라인게임의 길드 멤버(Guild member). RPG, FPS등.

ぽちぽち [点点] 
명사 . 표시로서 찍는 점.
부사
1.작은 것들이 흩어져 있는 모양.
2.조금씩 하는 모양: 슬슬.

 

なみだめ [涙目] 
1.눈물을 머금고 있는 눈; 또는, 울상.
2.(눈병·졸음 등으로) 눈물이 나기 쉬운 눈.

 

ギルマス = 길드마스터(Guild master)

あとくされ [後腐れ] 일이 끝난 뒤의 말썽, 뒤탈. (=あとぐされ)

わくわく (기쁨·기대·걱정 따위로)가슴이 설레는 모양: 울렁울렁, 두근두근.

 

きあ-てる [引(き)当てる]
1. 제비를 뽑아 맞히다2. 견주다;적용하다3. 전용하다;충당하다

さみしがり屋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

よびすて [呼(び)捨て] 경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을 막 부름.

のみなおす [飲(み)直す]  술 마시는 장소나 상대를 바꾸어 또 마시다.

 

いたって [至って]  (지)극히, 매우, 대단히. (=きわめて, はなはだ)

げいとう [芸当] 
1.(특별한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스릴이 풍부한) 곡예.
2.대담한 행위.

 

休憩挟みつつで4回が限界 휴식을 중간중간 취하면서 4번이 한계

강인 強靭 きょうじん.

うまがあう [馬が合う] 마음이 맞다.

 

ためる [貯める·溜める] 
1.모으다.
2.((貯める)) 저축하다.
3.막아 담아 두다.

風呂ためる? 목욕탕물 받아놓을까?

股 また 대퇴, 넓적다리

誰にでも股を開くわけじゃないぞ 누구에게나 다리를 벌리는 건 아니야(헤픈 사람은 아니라는 뜻)

 

おてやわらかに御手柔らかに 1. 잘2. 시합 등에 앞서 하는 인사말3. 부드럽게4. 관대하게

おねしゃす お願いします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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