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0년내로 이러한 조합의 캐스팅은 나올수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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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의 전설이 모이다 2010.04.30 2
- 늦봄의 크리스마스 2010.04.28
- 국가공인 센터 껨값 2010.04.28
- 뒤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2010.04.26
- 以夷制夷 2010.04.19
- Dancing in the dark 2010.04.17
- 주저흔 2010.04.16
- Field of gold 2010.04.15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2010.04.13
- Simplify the life 2010.04.12
- 4월에 어느 맑은 아침 2010.04.12
- 영원한 사랑 2010.04.02
- 당신은 하나님의 아내인가요? 2010.03.31
- 할아버지의 꽃 한다발 2010.03.29
- Lost in your eyes 2010.03.29
- 슬픈 족속 2010.03.21
- 삼성의 힘 2010.02.11
- 남을 위한다는 것. 2010.01.29
- 2009 가요 결산 2010.01.02
- 마드리드 8월 첫주 2010.01.02
액션의 전설이 모이다
향후 50년내로 이러한 조합의 캐스팅은 나올수가 없다고 본다.
늦봄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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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속보] 2010년 4월 28일 16시 20분
<위험기상 현황과 전망> |
국가공인 센터 껨값
당나라 개가튼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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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4271813125&code=940301#reView
‘군홧발 폭행’ 여대생 국가 900만원 배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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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32단독 이순형 판사는 27일 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씨에게 90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이씨는 2008년 5월31일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김모 전경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짓밟히는 등 폭행당했다. 이씨는 군홧발을 피해 전경버스 안으로 기어들어갔다가 빠져나온 뒤에 다시 여러 명의 전경들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 당시 이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일반에 공개돼 ‘군홧발 여대생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씨는 “직무수행 전 과정에서 신체에 부당한 침해나 위협을 가해서는 안되는 경찰이 인권을 침해하고 무자비한 폭행 행위를 했다”며 “병원에서 뇌진탕 판정을 받고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년 가까이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경찰은 재판에 비협조적으로 응해 고의로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질타를 받았다. 법원은 이씨를 폭행한 전경과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내용을 자료로 제출하라고 했으나 경찰은 수차례 독촉을 받고도 자료를 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1월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으나, 국가가 이의를 제기해 900만원으로 배상액이 최종 결정됐다. 이 결정은 원고와 피고 양쪽에서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 확정됐다.
뒤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올초부터 어떤 블로거가 올린 글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더니 현재까지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보다가 몇번씩 뿜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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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뒤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나는 놀라서 뒤돌아 보았다
휴대폰 소설
콰쾅!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라이트노벨
배후에서 강렬한 폭발음이 났으므로 나는 또 귀찮게 되었군, 이라던가, 도대체 녀석들은 밥 먹을 틈조차 주지않는단 말이야, 따위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뒤를 돌아보기로 했던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 뒤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 아휴, 나는 사정했다 <====여기까지가 원래 블로거의 글. 이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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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쾅!!」
뒤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
폭발음이 연달아 들리며 턴테이블에서 돌아가고 있는 <비치 보이스>의 Good Vibrations 과 기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반쯤 남은 올리브를 얹은 나폴리 스파게티와 햄을 끼워넣은 모닝롤을 남겨놓은채 맥주만 단숨에 들이킨뒤 일어났다.
「콰콰쾅!!」
폭발은 계속되고 있었고 음악은 Let`s Go Away For Awhile로 넘어가고 있었다.
나는 턴테이블을 끄고 룸메이트가 고향으로 돌아갈때 두고간 낡은 기타를 들고 서툴게 비틀즈의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여러번 틀렸지만 어느덧 익숙해졌을 즈음 "똑똑" 노크와 함께 대답할 틈도없이 미도리가 쇼파에서 뛰어내리는 고양이와 같은 몸놀림으로 방으로 들어왔다.
「안녕」
「안녕」
「위험한테 자기는 피하지 않아?」
「때론 가만히 있을때가 더 안전하기도 하지.. 」
「때론 가만히 있을때가 더 안전하기도 하지.. 」
미도리는 내말을 몇번이나 되뇌이다가 웃으며 말했다
「자긴 가끔 제삼자 같은 말을 한다니까」..라며 내게 키스했다.
키스가 끝나자 미도리는 내 바지를 벗기고 내 심볼을 입에 물었다. 난 사정을 늦추기 위해 폭발음의 수를세기 시작했고 폭발음이 스무번을 넘는 직후 사정했다.
김성모 - 그래 너의 폭발음의 패턴은 알고있다
- 그리고 뒤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후방낙법을 칩니다.
이를 지켜본 일동 '저, 저거!' 감탄합니다. - 지금 들린 폭발음 때문에 나는 너무 놀랐다?
아마 너도 매우 놀랐을 것이다? - 폭!
발!
음! - 그래, 방금 저건 폭발음이야.
하지만 저걸 폭발음이라 부르는 건 참을 수 없어!!!! - 포...폭파시키겠습니다!
필요 없어! - 지옥에서 아버지랑 폭발음이나 들어라!!
- 참고로 나의 서전트 점프는 2m다.
- 폭발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삼절 폭팔음!!!
우와아아앙!!
이순신
맑다. 순찰을 도는데 뒤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병졸 셋이 초병 임무를 소홀히 한것이 적발되었기로 각각 곤장 20대씩을 때렸다. 공무를 마치고 화살 10순을 쏘았다.
이상
폭발음의내부의폭발음의내부의폭발음의내부의폭발음의내부의폭발음
폭탄이난원운동의폭탄이난원운동의폭탄이난원
공이가통과하는뇌관의화약내를투시하는사람
수류탄을모형으로만들어진수류탄을모형으로만들어진수류탄
투명드래곤 -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폭팔음중에 가장쌔고 졸ㄹㅏ짱쌘 투명폭팔음이 울부지젔따 - 그 폭팔음은 투명드래곤의 우름이였다.
졸ㄹㅏ 짱 쌘 투명드래곤은 졸라 약한 왕을 잡으러 갔다.
귀여니 - 귀가 멍해 들리지 않아/눈이 부셔 보이지 않아/왜 날 이렇게 힘들게하니(제목:폭발)
- [수류탄 인계] 레버 더 꽉 잡어./우리가 던져야 할 수류탄은는/연습용 수류탄이 아니라/실탄이야 이 멍청아.
니시오 이신
콰과과과과과광!
나는 폭음을 들었다. 무슨 일이지?!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눈치챘을 때 나는 이미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 냄새.
깨닫지 못했다.
어째서?
단순히, 내가 정상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까.
화약의 냄새는....
죽음의 냄새는 갇혀 있었다.
지금은 더 이상 밀폐되어 있지 않다.
폭파는... 해방시킨 것이다.
"....."
공포와는 다르다.
경악과도 다르다.
긴장과도 다르다.
당황과도 다르다.
경직과도 다르다.
위축과도 다르다.
전율과도 다르다.
이 감정은... 결정적으로 위험하다.
나는 지금... 거기에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음,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재앙.
나는 그 모든 것에 매료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나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웃음거리, 코미디다.
애초에 헛소리꾼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멀쩡한 세계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날 거라고는.
이제 와서 갑작스러운 일에 놀랐다고는 하지 마.
지금까지 마음놓고 지내 왔다고는 하지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잖아?
내일이라도, 내 주변에서 세상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관계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잖아?
생각한 대로 됐는데 뭘 놀라.
기뻐해, 예상대로 됐어.
"...시끄러워!"
나는 내 앞에 놓인 가도를 달렸다.
폭발이 벌어진 장소를 향해 똑바로 속도를 가속시켰다.
똑바로 달리고 있었을 텐데도 보이지 않는 것들에 자꾸만 부딪히며 몸이 상처입어 갔다.
꼴사나웠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닥쳐! 난 정상이야!"
이윽고 목적한 곳에 도달한다.
음미하듯이 내달렸다.
"나는 아무것도 예상하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아 나는 초조해하지 않아 나는 후회 같은 건 없어 나는 나는."
그리고, 나는 목격한다.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 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 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 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탄의 파편. 화약 냄새. 그 위력. 저 조그만 금속덩어리의 어디에서 이만큼의 힘이. 하나 가득. 공중에 퍼진 연기. 너울너울. 그 안에 퍼져나가는 진한 정복의 낌새.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 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 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 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탄의 파편. 화약 냄새. 그 위력. 저 조그만 금속덩어리의 어디에서 이만큼의 힘이. 하나 가득. 공중에 퍼진 연기. 너울너울. 그 안에 퍼져나가는 진한 정복의 낌새.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 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 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 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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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것이 어울린다는 듯이,
폭탄이 터져 있었다.
그것이 터진 과정은 평범한 것이었다.
평범하고, 조금 별났다.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폭탄이었다.
공교롭게도 거기에 악취미나 악흥미를 채워 줄 정도의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나, 그랬기에 더욱 그것은 불행하고 비참하고 잔혹했다.
"....헛소리야."
나는 중얼거리고, 마구 웃어제끼기 시작했다.
송강 정철
강호江湖에 병의 깁퍼 죽림竹林의 누었더니,
근방近方 팔백리에 폭음爆音을 맞듸시니,
어와 셩은聖恩이야 갈디록 망극하다.
성경
내가 들으니 뒤에서 큰 폭음이 울리매 저희에게 폭발물이 있으니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씨포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콤포시티온이더라 보라 첫째 폭발은 지나갔으나 속히 둘째 폭발이 이르리로다
로스트
으아니챠 왜!! 나 아까 폭발소리 드렀써!! 젠창 퇴는일이 하나도업써!
진정해요 그냥 폭발하는 소리일 뿐이잖아요.
너 나 통정해??
후레쉬맨
어느 날, 다섯 종의 화약이 우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20년 후.
<1989>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화약이
우주 멀리 아주 멀리 사라졌다네
이제 모두 폭죽되어 오! 폭발했네
불꽃놀이 불꽃놀이 여름방위대
불꽃놀이 우리의 성냥의 수호자
불꽃놀이 오총사
펑! 펑! 펑! 펑! 불꽃놀이~
(이하 생략)
톨킨
처음에 그는 앞에 놓여 있는 거대한 어둠을 그저 응시하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다음 순간 태풍이 몰아치는 듯한 소리와 젊은 태양처럼 솟구치는 빛이 은백색인 그의 갑옷과 어두운 바위산에서 초신성처럼 나타났다. 그리하여 그는 터키석 같은 눈동자로 꼼꼼히 조사라도 하듯 수풀을 바라보았다. 폭발의 역사를 알려주는 세세한 면면이 그의 주의깊은 눈동자에 새겨졌다. 수십 년 동안이나 사람의 손길이 없었던 바위산은 그 위를 덮은 강력한 폭발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새겨놓았고, 그 주변에 흩어져있는 작은 돌의 수 많은 파편, 아마도 그것은 방금 전의 폭발로 인해 생긴 것 이리라. 폭원지로 부터 솟아올라서 시야를 가리고 몸에 허약한 느낌을 주는 매연이 지속된다. 그는 마침내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김유정
"펑"
화약냄새로 고만정신이 아찔해진다.
연암 박지원
수류탄은 미군기지에 살았다. 구형인데다 오래되어 창고를 축냈다. 하루는 그 처가 그 꼴이 못마땅해 말했다.
"너는 평생 터지지 않으니 살아서 무엇하느냐"
수류탄은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는 아직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았소"
코르피클라니 - 보드카
폭발음!! 힘이솟아
폭발음!! 기분좋아
폭발음!! 눈이초롱
폭발음!! 너는남자
폭발음!! 눈물닦아
폭발음!! 쫄것없어
우리모두 훈남훈녀
론리 아일랜드
오~ 쉿! 모두 일리와봐 이건 진짜야!!
좆까 난TNT야 씨발아!
좆까 후폭풍이니까 날아간다고 씨발아
떨거지들이랑 육편이 되어 날아간다고 씨발아
폭발음은 들어봤냐 씨발아
다자이 오사무
폭발음이 들립니다.
나는 폭발음이 들리자마자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웃기기 위해서 일부러 과장된 몸짓으로 놀란 척을 하며, 뒤로 나자빠집니다. 사람들이 웃습니다. 모두 내가 의도했던대로 입니다. 나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며 일어서는데, 어느새 내 옆으로 다가온 다케이치가 말했습니다. "일부러 그런거야, 일부러."
D.M.C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POKBAL!
1초에 12번 POKBAL시켜버린닷!!!!! 자본주의의 돼지!
이영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폭발이 뭔지 아는가?-
"뭔데요"
-폭발은 발산이라네.-
"예?"
-공간의 팽창, 열의 분출, 폭발점과 피격체간의 반발. 이 모든게 발산을 통해 구현되고 우리는 그걸 폭발이라 부르는 것이지.-
그렇군요. 그게 당신의 [폭발]인 것이군요. 아무래도 나의 폭발과 그의 폭발은 다른 것 같았다.
나스 키노코
쾅------!!
고막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등에 가해진 충격은 그야말로 염신(炎神)의 철퇴.
그 앞에서 얇은 천옷의 존재는 무의미했다.
앞으로 나뒹구는 와중에 구역질이 치밀어 올라왔다.
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
以夷制夷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긴 하지만, 이 양반들처럼 참 빨리 가셔야 될 분들은 어서 가셔야 할 듯.
깝제 씹쌔와, 동길 망령난 노인네는 전쟁나면 최전방으로 나가시길.
MB와 보수는 북한의 소행으로 분위기 몰고 가는데는 성공했는데, 이제 전쟁은 어떻게든 피해야 하고, 깝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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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71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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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 연일 성명서
조 전 편집장은 강연에서 “북한 어뢰에 의한 격침 가능성이 90%”라고 말했다.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고 ‘어뢰 격침’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조 전 편집장은 4월5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예단’을 하는 자리”라고 썼다. “예컨대 전두환 대통령은 아웅산 테러 직후 ‘이 사건은 북한 정권이 저지른 것’이라고 예단했다”는 것이다. 조 전 편집장은 “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이 대통령이 예단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동길 명예교수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북이 한 짓일까봐 두려워하지 말고 ‘네놈이 한 짓이지. 가만둘 줄 알아?’ 이런 자세로 가야 한다. 싸우길 결심하고 목숨을 걸고 나서 통일로 가는 좋은 기회를 잡자.” 지금은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왜 머뭇거리느냐는 뜻이다. 다수의 우파 인사들은 ‘이스라엘식 보복공격’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4월5일 <독립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을 벤치마킹(하여)… 백령도 대안 사곳 기지의 북한 측 잠수정 및 잠수함 기지에 대해 면도날 공격(을 가해)… 화끈한 화력행사로 북한을 아프게 응징해야 한다”고 썼다. 국민행동본부도 같은 날 ‘적의 잠수함 기지를 폭격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6·25 남침, 1·21 청와대 습격, 삼척·울진 무장공비 침투, 육영수 여사 암살,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 서해 도발 등 우리가 당한 굴욕들을 모아 한꺼번에 복수하자”며 “이스라엘식 무력 보복만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식 무력 보복’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난 2008년 12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무력 보복’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뒤이어 팔레스타인 쪽도 이스라엘을 향해 박격포와 로켓포로 ‘무력 보복’에 나섰다. 공습 개시 사흘 만에 두 나라의 군인과 민간인 등 적어도 2천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사망자만 350여 명이었다.
유엔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0년 이후 2008년 말까지 두 나라의 ‘상호 보복공격’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4948명이 죽었고, 이스라엘에서는 1063명이 죽었다. 이는 군인·민간인을 모두 더한 숫자이므로 민간인 희생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18살 이하 미성년자만 따져도 팔레스타인 929명, 이스라엘 124명에 이른다.
‘피의 악순환’ 일회적 보복은 없다
현대 세계 질서에서 ‘일회적·제한적 보복공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곧바로 상대가 무력 보복에 나선다. 정규전이 불가능하다면 테러 공격을 택한다. 전면전이건 테러전이건 양쪽의 군인과 민간인은 곧바로 죽음의 공포에 맞닥뜨린다. 더구나 대규모 군대가 코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분단 상황에서 또 다른 보복공격을 자초하지 않는 ‘우리만의 공격’은 불가능하다. 이런 점은 우파 인사들도 알고 있는 듯하다. 우선은 ‘일회적 보복공격’을 주장하지만, 사실상 전면전을 부추기고 있다. 북한 기지에 대한 공습을 주문한 국민행동본부는 같은 성명에서 “차제에 김정일 정권을 끝장내자”고 주장했다. 이동복 대표도 이스라엘식 응징을 제안하면서 “모든 애국시민들로 하여금 일전불사의 각오로 뭉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보복공격을 단행하되, 전면전으로 번져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태도가 깔려 있다. 흥미롭게도 우파 인사들의 글에서 ‘이스라엘식 보복공격론’의 허구가 발견되기도 한다. 조갑제 전 편집장은 4월4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과거 북한 정권이 저지른 테러는 결과적으로 모두 부메랑이 되어 그들을 쳤다”며 “(이번 사태는) 김정일이 ‘나를 죽여다오’라고 자청한 사건(이므로)… 이번 위기를 역전의 기회로 만들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썼다. 그런데 그가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부처럼 단호하게 행동하라”며 대표 사례로 열거한 사건 가운데 박정희·전두환 등 군사정권이 실제로 ‘보복공격’을 감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조 전 편집장의 표현을 빌리면 이렇다. “1·21 청와대 습격사건은 박정희 정권을 화나게 만들어 중화학공업과 자주국방 건설로 내몰았다.”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은 박 대통령이 조총련 해체 공작을 추진하게 하여, 일본 내 북한 기지가 몰락하는 길을 열었다.” “아웅산 테러 이후 북한은 버마로부터 단교를 당하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다.” “KAL기 폭파 사건 이후 북한은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 국가로 지정되어 제재를 당했다.” 심지어 군사정권조차도 북한의 무력 행위에 ‘응징공격’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냉전 반공의식에 기초하긴 했지만, 북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항상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동원하는 방식이었다.
아직은 ‘노인들의 행사’
박순성 동국대 교수는 “하나의 원인과 논리로 해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파 세력이) 굳이 북한 공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일을 북한과 결부시키는 것이 냉전의식”이라며 “최근의 우파 인사, 보수 언론의 북 공격설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준전시 상태로 보는 그들의 시각과 정신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파 인사들의 ‘북 공격 선동’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4월8일 강연회 장소가 청중으로 가득 차긴 했지만, 참석자의 절대다수는 70대 이상의 노인이었다. 강연자들의 연령도 그와 비슷했다. 이날 조갑제 전 편집장이 “안보에서 중도 노선을 택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를 대변하는 정당·정권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은 이들의 고립적 상태를 웅변한다. 한나라당조차 그들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이스라엘식 보복공격으로 북한을 응징하자는 그들의 주장은 그야말로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다. 조 전 편집장은 강연에서 “이번 사태로 천안함만 침몰한 것이 아니라 KBS·MBC도 침몰했다. 그들은 언론기관이 아니라 선동기관이며,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 기관이며, 그 수준은 초등학생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누군가는 똑같은 이야기를 우파 인사들에게 돌려주고 싶을 것이다.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
Dancing in the dark
일반적으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관 중 하나가
이 가수가 매우 우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것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Born in the USA에서 비롯되었을 텐데
그 가사를 보면 이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봐줘도 좌파로 봐야 하는 성향(거의 극좌라고 봐도 무방할 듯)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미국국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대중성 높은 미국 가수중 하나라는 사실이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대부분의 노래의 가사가 매우 예술성이 높다.
끝 부분에 같이 춤추는 여자는 지금은 꽤 유명한 배우가 되었다.
주저흔
주저흔
김경주
몇 세기 전 지층이 발견되었다
그는 지층에 묻혀 있던 짐승의 울음소리를 조심히 벗겨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발굴한 화석의 연대기를 물었고 다투어서 생몰연대를 찾았다
그는 다시 몇 세기 전 돌 속으로 스민 빗방울을 조금씩 긁어내면서
자꾸만 캄캄한 동굴 속에서 자신이 흐느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동굴 밖에선 횃불이 마구 날아들었고 눈과 비가 내리고 있었다
시간을 오래 가진 돌들은 역한 냄새를 풍기는 법인데 그것은 돌 속으로
들어간 몇 세기 전 바람과 빛덩이들이 곤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썩지 못하고 땅이 뒤집어 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동일 시간에 귀속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전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화석의 내부에서 빗방울과 햇빛과 바람을 다 빼내면 이 화석은 죽을 것이다
그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바람은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어머니와 나는 같은 피를 나누어 가졌다기보단
어쩐지 똑같은 울음소리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김경주 시집 기담中 발췌-
Field of gold
Mark Lovette(1956~)
oil on linen
76.2 x 76.2 cm
(30" x 30")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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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진 황금들판에 조금은 앳되보이는 소녀같은 느낌의 여성의 옆모습.
풍요와 밝음이 눈부시게 밀려온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약간 쌀쌀한 날씨와 전날의 숙취를 다스리기 위해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순두부 찌개를 하나
시켜놓고, 안팎의 기온차로 얇게 성애가 낀 창밖으로 완연한 가을색으로 물드는 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40대 중반쯤 되었을까 머리와 수염은 덥수룩하고, 꽤 오랜동안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음직한 흑먼지에
빛이 바랜 남색 작업복 점퍼와 가죽은 군데군데 트고, 역시 흙먼지에 원래의 색깔이 무엇일지 가늠하기도
힘든 목이 긴 작업화를 신은 남자 하나가 초등학교 4,5학년쯤 됨직한 아이 하나를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오면서,
아이에게는 볶음밥, 그리고 자신은 라면과 김밥 하나를 주문을 하고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리고는 옆자리에 놓여있는 신문을 펼쳐들면서, 자신에게 하는 소리인지 아이에게 하는 소리인지
"빨갱이 새끼들이 나라를 운영하니까, 나라가 이 모양 이꼴인거여, 어여 선거가 끝나서 빨갱이 새끼들을
몰아내야혀. 이 놈의 새끼들이 북한에 다 퍼주는 바람에 경기가 아주 다 죽어버렸어."
.....
얼마뒤, 나는 시킨 순두부 찌개를 맛있게 먹고 나가면서 계산을 하는 길에 자기 아버지가 시켜준 볶음밥과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를 곁들여 맛있게 먹고 있는 사내아이의 약간은 초췌한 얼굴을 뒤로하고, 아직은 햇살이
따스한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리로 나왔으며, 그 이후로도 그 일에 대해 별 기억이 없었다가,
문득, 최근 초등학생 급식문제에 대해 이슈가 되었을 때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아이는 빨갱이를 싫어하는 그 아버지의 바램대로 경기가 살아나, 학교에서 맛있는 급식을
먹고 있을까? 그리고 그 아버지도 좀 형편이 나아져셔, 이제는 훌쩍 중학생 정도가 되었을 아이에게 삼겹살이라도
사주고 있을지... 그 분 바램대로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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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 중에서 발췌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의 일이다. 어느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인사를 갔는데 5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역시 수수한 분위기를 지닌 여성 유권자 한 분이 나를 붙잡고 힐난을 했다. 지난 정권이 세금을 너무 올려놔서 힘들어 죽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대화가 이어졌다.
"아이구, 정말 힘드신가 봐요. 작년에 세금을 얼마나 내셨나요?"
"하여튼 많이 냈어요. 얼만지는 모르겠네."
"무슨 세금을 내셨죠?"
"글쎄, 그것도 기억이 안 나네...."
"법인세는 아닐 것이고, 소득세? 근로소득이나 종합소득이 얼마나 되셨나요?"
"그런 건 안 냈어요."
"부가가치세는 따로 내는 게 아니니까? 혹시 주민세?"
"맞아요. 그거 냈어요."
"소득세를 따로 내지 않으셨으면 소득세할 주민세는 해당이 안 될 것이고....
지자체에서 걷는 주민세 말이군요. 그런데 그건 옛날부터 5,000원이고 지난 정부에서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그 여성은 확신에 찬 어조로 반격했다.
"그거 말고도 많이 냈어요. 수도세, 전기세... 아휴,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모른다니까. 세금 폭탄이야, 폭탄!"
선출되지도 않았고 교체될 일도 없는 최강 권력 보수 언론, 그들이 퍼뜨린 '잃어버린 10년론'과 '세금 폭탄론'
의 위력은 이렇게 컸다. 그날 나를 힐난했던 그 여성은 보수 정권의 감세 정책에서 단 한 푼의 이익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종부세도 소득세도 법인세도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세입 감소에 맞추어
세출을 삭감하고, 그로 인해 공공 서비스와 사회 서비스가 감축되면 많든 적든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런 국민을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Simplify the life
Simplify, simplify.
-Henry David Thoreau-
4월에 어느 맑은 아침
***
옛날 옛적에, 어느 곳에 소년과 소녀가 있었다. 소년은 열여덟 살이고, 소녀는 열여섯 살이었다. 그다지 잘생긴 소년도 아니고, 그리 예쁜 소녀도 아니다. 어디에나 있는 외롭고 평범한 소년과 소녀다. 하지만 그들은 이 세상 어딘가에는 100퍼센트 자신과 똑같은 소녀와 소년이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어느날 두 사람은 길모퉁이에서 딱 마주치게 된다.
"놀랐잖아, 난 줄곧 너를 찾아다녔단 말이야. 네가 믿지 않을지는 몰라도, 넌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야"라고 소년은 소녀에게 말한다.
"너야말로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인걸. 모든 것이 모두 내가 상상하고 있던 그대로야. 마치 꿈만 같아"라고 소녀는 소년에게 말한다.
두 사람은 공원 벤치에 앉아 질리지도 않고 언제까지나 이야기를 계속한다. 두 사람은 이미 고독하지 않다. 자신이 100퍼센트의 상대를 찾고, 그 100퍼센트의 상대가 자신을 찾아준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속에 약간의, 극히 사소한 의심이 파고든다. 이처럼 간단하게 꿈이 실현되어 버려도 좋은 것일까하는......
대화가 문득 끊어졌을 때, 소년이 이렇게 말한다.
"이봐, 다시 한 번만 시험해보자. 가령 우리 두 사람이 정말 100퍼센트의 연인 사이라며, 언젠가 반드시 어디선가 다시 만날 게 틀림없어.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에도 역시 서로가 100퍼센트라면, 그 때 바로 결혼하자. 알겠어?"
"좋아"라고 소녀는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나 사실을 말하면, 시험해볼 필요는 조금도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진정으로 100퍼센트의 연인 사이였으니까. 그리고 상투적인 운명의 파도가 두 사람을 희롱하게 된다.
어느 해 겨울, 두 사람은 그해에 유행한 악성 인플루엔자에 걸려 몇 주일간 사경을 헤맨 끝에, 옛날 기억들을 깡그리 잃고 말았던 것이다. 그들이 눈을 떴을 때 그들의 머릿속은 어린 시절 D.H.로렌스의 저금통처럼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현명하고 참을성 있는 소년, 소녀였기 때문에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다시 새로운 지식과 감정을 터득하여 훌륭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정확하게 지하철을 갈아타거나 우체국에 속달을 부치거나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75퍼센트의 연애나, 85퍼센트의 연애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렇게 소년은 서른두 살이 되었고, 소녀는 서른 살이 되었다. 시간은 놀라운 속도로 지나갔다.
그리고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소년은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하라주쿠의 뒷길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해 가고, 소녀는 속달용 우편을 사기 위해 같은 길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해 간다.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스쳐 지나간다. 잃어버린 기억의 희미한 빛이 두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 비춘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다.
그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그러나 그들의 기억의 빛은 너무나도 약하고, 그들의 언어는 이제 14년 전만큼 맑지 않다. 두 사람은 그냥 말없이 서로를 스쳐 지나, 그대로 사람들 틈으로 사라지고 만다.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영원한 사랑
이 86살의 늙은남자가 이른 새벽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한 병의 수프를 준비하고,
뱀부 바이올린을 가지고 20킬로미터를 걸어갑니다.
언덕 위에서 노래를 연주하기 위해서, 30년간이나 매일 그렇게 하였지요.
할아버지 츄씨는 그의 아내에게 약속했었답니다. 그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그녀에게 매일 아침 수프를 만들어 주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해 주겠다구요..
(bamboo violin ....)
이것은 할아버지 츄의 이야기 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Have you take good care to your beloved"
(당신의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떤 보살핌을 해 주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아내인가요?
12월 어느 추운 겨울날 뉴욕시에서 누군가의 목격담이다.
열 살쯤 된 어린 소년이 맨발인 채로 신발 가게의 진열장을 쳐다 보며 추위에 떨고 서 있었다.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얘야, 뭘 그렇게 열심히 지켜보고 있니?"
"하나님에게 신발 한켤레만 달라고 빌고 있었어요."
부인은 아이의 손을 잡고 가게로 들어가 점원에게 반다스의 양말과 함께, 따뜻한 물 한 대야와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점원은 그녀에게 그것들을 가져다 주었다. 부인은 아이를 가게 뒷편으로 데리고가 장갑을 벗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아이의 작은 발을 씻긴 후 수건으로 닦은 후, 양말 한 켤레를 신겨주었다. 그리고 신발 한 켤레를 사주었다.
부인은 남은 양말들을 묶어서 아이에게 건네며, "이제 좀 나아졌지?"라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인이 가게를 나가려 돌아서자 놀란 소년이 그녀의 손을 잡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부인의 얼굴을 올려다
말했다.
"아주머니가 하나님의 아내인가요?"
할아버지의 꽃 한다발
베넷 서프의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남부의 시골길을 따라 덜컹거리며 달리고 있던 한 버스에 관한 것이다.
약해 보이는 한 노인이 자리에 싱싱한 꽃다발을 들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맞은 편에 앉아있던 소녀가 자꾸 노인의 꽃다발에 눈길을 주는 것이었다. 노인은 내릴 때가 왔다. 갑자기 노인은 소녀의 무릎 위로 꽃다발을 내밀었다.
"꽃을 좋아하는 것 같군요. 내 아내도 당신이 이 꽃을 가지는 걸 좋아할 것 같은데요. 꽃을 당신에게 줬다고 얘기를 하죠."
소녀는 꽃을 받았고 노인이 버스에서 내려 작은 공동묘지의 입구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Lost in your eyes
대학시절 데비깁슨의 메가히트 앨범인 Electric youth의 수록곡. 빌보드 1위까지 올랐던 노래였지만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세월이 가도 좋은 노래 중 하나.
슬픈 족속
슬픈 족속
윤 동 주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삼성의 힘
작년중순부터 올초까지 도서부문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주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 역작 1q84는 단숨에
잠재운 책이 홀연히 등장했으니.. "삼성을 생각한다"
역시 삼성.
또한 현재 모든 서점가의 Best Seller(일부 인터넷 서점가는 공식집계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판매량 순위에선 단연
1위다)로 올라있으나 조,중,동을 위시해서 어떠한 일간지 및 공중파에서 전혀 다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이것도 역시 삼성의 힘.
역시.. 쌤쑹~~~
남을 위한다는 것.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짝이 벗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작은 갈색 일화집)
자신을 진정으로 버린다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리라.
2009 가요 결산
그래도 예전의 원숙함이 그리워짐은 어쩔 수 없는 노땅들의 세대차인듯.
그래도 2009년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Idol이라고는 하지만 음악적 성취에 있어서만은 꽤 의미 있는 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것도 다 각본에 짜여져 있는 것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음악은 듣고 좋아서 즐기면 그만 아니겠는가.
<브라운 아이드 걸즈>
최근 아이돌 그룹 특히 걸그룹들중 가장 음악의 완성도가 높다고 하겠다.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을 내놓고 있다. 조금 상업적인게 지나쳐서 들을만한 노래들을
찢어서 음반을 Part1, Part2로 내고 있어서 좀 짜증은 나지만 요즘같이 가수들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이라 수긍은 된다. "노래가 좋으면 음반을 사라. 초중고대딩들아!" 빨아만 먹다보면 결국
나중엔 꿀은 한점도 없는 설탕물만 먹게 될거다
<리쌍>
2009년에 내놓은 Hexagonal은 꽤 대중에 어필하는 넘버가 들어있다. 특히 장기하와 얼굴들이 Feat.한
노래에는 정말 간만에 유쾌한 해학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넘버는 "내 몸은 너를 지웠다"인데 19금이란다.
썅~ 미친리쌍에서도 좋아하던 노래가 "조까라마이싱"이었는데. 그것도 19금인가?
<K-Will>
발라드가 살아남을 자리가 있긴 한건가?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긴 한 것 같다.
이건 모 심의에 걸려서 뮤비가 공개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공륜은 다 나가 뒈졌으면 싶은게 솔직한 국민의 심정이다. 내가 내는 세금이 왜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일을 하는 새끼들 밥값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좃도.
<원투>
못된여자1보다 1250배쯤 좋은 것 같다. 피처링은 서인영이라고 하는데 얼굴만 피처링한건가?
<포미닛>
2NE1과 함께 파워풀한 보칼과 댄스의 힘이 느껴진다.
<2NE1>
라이브를 보면 이 아이들은.. 아이들이 아니다. 산다라의 보칼능력이 조금 처지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Super Junior>
노래의 간지로는 2009년 쵝오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선호하는 것들만 뽑아서 매우 편중된 느낌은 들지만 그럭저럭
2009년 들어줄만한 가요들도 꽤 많았던 것 같다.
<Lady Gaga>
올해 전세계에서 꼽으라면 이 누님을 따라갈 자 누가 있으랴.
<Michael Jackson>
이 형님이 계셨다.... 20세기 최고의 간지, 그 분이 가셨다.
마드리드 8월 첫주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로나 알게 된 나라였다. 만약 유럽여행 계획을 세웠다 할지라도
스페인에서는 아마 바르셀로나 정도가 포함되지 않았을까?
7월과 8월, 한여름의 스페인, 게다가 마드리드는 완전한 바캉스 철이라 시내 호텔도 평소에 절반값밖에
안되는 시기이다. 하긴 출장으로 온 것이니 그런 불평을 할 처지는 아니다.
첫주는 시차 적응하느라 숙소에서 밍기적거리다가 도착하고서 2주째가 되는 8월8일에야 겨우 시내에 나와봤다.
법인 및 숙소는 마드리드 북서쪽의 Las Rozas라는 신도시에 있는데, 여기서 625번 버스로 Moncloa역까지
30~40분쯤 소요된다. Moncloa에서 Sol까지는 4정거장이다. 교통비는 버스 1.05 + Metro 1, total 2.05유로이다.
유럽 타지역(파리나 런던)을 생각하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마운 가격이다.
(파리의 경우 법인근처 숙소에서 파리시내까지는 5~7.5유로, 런던은 10파운드 이상)
마드리드의 상징이라 한다. 딸기나무 열매를 먹고 있는 곰이다. 솔광장과 까야오를 이어주는 시장통 입구부분에 위치.
12월중순쯤 가봤을 때 이 동상을 못찾았었는데 아마 무슨 보수라도 하는지..
이 때는 그냥 여기가 마드리드다라는 정도의 정보만 갖고 있을 때여서 어딜 가야 좋을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일단 마드리드 Vision Bus를 탔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1일권의 가격은 17유로이다. 2일권이 아마 22유로던가? 그러나 2일권은 전혀 필요가 없으니
절대 살 필요 없다. 비젼의 노선은 마드리드의 구도심과 신도심 2개로 운영되며 프라도 미술관 정류장
(사진 찍은 곳이 바로 프라도 미술관 정류장)에서 환승을 하게 된다. 마드리드 시내는 걸어다니기에는 좀 크고
버스를 타고 다니면 구도심과 신도심을 모두 도는데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버스를 타고 구도심을 한바퀴 돌고 일단 레알 왕궁에서 내렸다.
레알 왕궁으로 가기 전에 공원이 하나 나오는데 꽤 이쁘장하다. 내려가서 구경하려는데 젊은(젊다기보다 어리다) 여자얘들이 무슨 불우이웃을 돕는다면서 서명을 하라는데 이거 서명했다가 2유로 날렸다. 그냥 돈 달라고 하는 거지가 낫다.
유럽에 가면 이런식으로 서명 혹은 갖가지 술수로 삥뜯는 넘들(주로 젊은 넘들이다)이 많은데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첨에 매우 친절하게 인사하면서 나오는 젊은 것들은 대부분 삥뜯는게 목적이므로 첨부터 쌩까는게 최고다.
아래는 공원입구에 있는 카를로스 3세 동상을 찍은건데 사진 찍을땐 의식 못했는데 삥뜯는 일당 2명(동상 뒤쪽)도
찍혀있다. 이런 젊은 처자들이라 여행의 들뜬 기분에 방심하고 있으면 그냥 당한다.
그래도 8월초, 스페인 여행의 완전 비수기라(이 때 가보면 왜 이때까 비수기인지 알 수 있다... 한낮 자외선 지수는
가히 살인적이다. 그래도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덥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왕궁 주변뿐 아니라 마드리드의 시내 중심가에는 마치 마네킹처럼 분장을 한 행위예술가들이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길목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만히 서있다가, 앞에 놓인 모자나 조그만 상자에 돈을
넣어주면 잠시 동안 마임 연기등을 한다. 여기서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거리의 행위예술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입장후 레알왕궁내 앞마당에서 바라본 왕궁의 모습. 하늘이... 끝내준다. 7,8,9월 내내 이렇다.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더니, 경비원이 5분정도 되서 달려왔다. 삼각대로 찍으면 안된단다. 아마 폭탄테러의 영향인 듯하다. 바스크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지하철 폭탄테러가 2008년도에 있었다는 듯하다. 민족간 분쟁, 우리도 갈등은 깊지만
그래도 지하철에서 폭탄은 터지지 않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레알왕궁 구경후 왕궁 옆 알무데나 성당을 들어가봤다. 8세기 이슬람이 마드리드를 정복할 당시 성모상이 훼손당할 것을
두려워한 교인들이 이 성모상을 벽속에 감추어 두었다고 한다. 4백년 정도 뒤에 벽속에서 발견된 성모를 지금은 본당에
모셔두었다고 한다. 건물 자체는 새로 지었는지 그냥 신식 건물이라 그렇게 볼거리가 많진 않지만, 새로 지은 건물과는
안어울리는 마리아상에서 스페인의 인고의 세월이 느껴지는 듯하다.
레알왕궁->성당 보고 다시 마드리드 시내로 걸어들어가다가 우연히 본 동상. 당시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찍었다.
집에 와서 조사해보니 스페인 무적함대 시절의 유명한 해군제독이란다. Don Alvaro de Bazan. 차라리 세르반테스쯤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다.
플라자 마요르. 마드리드 시내에서 솔광장과 더불어 인간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해가 지면 이 광장의 절반이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술을 마시는 맛이 나는 곳이다. 하지만 비싸다는 것이 흠.
마드리드의 젊은이들은 술값이 비싼 이곳에서는 잘 놀지 않는다는 것 같다. 저녁에 여기서 술 마시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몇 번 갔는데, 항상 사람이 많다. 즉, 항상 관광객이 많다는 뜻인 것 같다.
스페인은 프랑스에 이은 유럽에서 관광수입 2위 국가라 한다. 조상을 잘 만나 후손이 행복한 경우라고 할까?
프라도 미술관. 내가 처음 갔던 때는 호아킨 소로야 특별전이 유료로 전시되고 있었다.
이 때는 소로야가 누군지 모르던 때라, 그냥 그림이 화사하군이라고 생각하는 정도. 유료라고 해도
봐뒀으면 좋았을 걸 하는 뒤늦은 후회. 그냥 포스터라도 봐서 다행이고, 소로야라는 화가를 안것만 해도
다행이라고나 할까?
프라도 미술관 옆에 있는 성당. 카톨릭 국가(유럽 대부분이 그렇지만)라 성당은 지천에 있다.
물론 대한민국의 십자가 숫자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스페인에는 특히 유태인이 별로 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15세기 기독교세력이 이슬람세력으로부터 빼앗긴 이베리아 반도
의 국토회복운동(레콩키스타)이 완성된 이후, 유태인들에게 기독교로의 개종을 강요했고, 실제 이 와중에 유태인의 박해가
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태인이 이베리아 반도를 떠나서 동유럽등으로 흩어져버렸기 때문이다.
스페인이 15세기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식민지로부터 엄청난 양의 황금을 들여와 말 그대로 황금시대를 맞이했지만,
그 패권을 경제적인 부흥으로 이끌지 못했던 것에는 왕족의 허영과 과소비와 함께, 경제적 마인드가 부족했던 이베리아 반도인들을 assist해줄 수 있었던 유태인을 몰아낸 것에도 그 원인이 있다 할 것이다.
뭐 지금 경제위기다 모다 해도, 가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으로 보면 우리보다는 훨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으니,
모 그렇다는 얘기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있는 웨스틴 팰리스 호텔. 길 건너편에 있는 릿츠호텔과 더불어 마드리드 시내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이다. 모 그렇다는 얘기다.
프라도 미술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저녁6시부터 8시까지 무료관람, 일요일은 5시부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8유로. 식사 한끼 값이다. 내가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이고, 미술이라면 끼니를 걸러가며 봐야하는 애호가라면
모르겠지만 출장중이라 주말에 시간은 남아돌고, 널린게 볼거리이니 느긋하게 무료관람 시간까지 비젼버스로 시내나
한 바퀴 더 돌아보기로 했다.(결국 느긋하게 돌아보다가 이 날은 프라도 관람은 그냥 Pass)
비젼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서 본 하드락 까페.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강남쯤에 있는 듯한데 가 본적은 없지만 미제
체인점쯤 되는 듯.
마드리드 신도심이라고 해야 할까? 잘 정비된 도로와 신식 건물들. Gran Via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스페인에 무려 3달동안 있으면서 이것이 여기에 가 본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_-;;
앞서가는 비젼버스 뒤꽁무니. 웬 팬더?
여름철은 스페인 남부 혹은 해외로 대부분 바캉스를 가는 시즌. 그래서 그런지 시내 중심가는 공사중.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는 타이밍. 숙소인 그랑비아 중심가의 세비야역에서 배회.
이게 뵨사마가 나오셨다는 G.I.JOE. 영화 한편 땡겨주실까 했으나 일단 영화비가 비싸고, 여기는 자막이 아닌 더빙이란다.
즉, 모든 대사는 에스빠뇰로 하신다는 말씀. 프랑코 시대부터의 관습. 하긴 우리도 박통때는 외화는 다 더빙이었다.
그랑비아 거리의 초저녁 풍경. 여름 비수기라 사람이 적은 편이다. 물론 이땐 잘 몰랐다. 가을 주말 풍경에 비하면
사람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숙소인 Hotel Preciados. 비수기라 보통 150유로짜리 방을 70유로에 묵을 수 있었다. 어차피 자면 다 마찬가지긴 하지만.
완전히 시내 중심가이기 때문에 비싼 만큼 고급스럽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냥 오래된 건물에 운치가 조금 느껴지는 정도?
나중엔 혼자 움직이다 보니 그냥 회사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당일치기로 나다녔는데, 좀더 시내 호텔에서 많이 머물걸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땐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테니 후회는 하지 말자.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