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 게시판에서 본 글. 우리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면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다.

정말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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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신입 영업사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 클리앙

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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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뽑은지 1년 반 정도 돼서 신입사원이라 부르기도 좀 그렇긴한데요, 진짜 이 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이 놈 뽑을 때 제가 면접관으로 참여하긴 했거든요. 암만 봐도 자격 미달이라 뽑으면 회사 망할것 같아서 절대로 뽑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다른 면접관들이 끝까지 밀어부쳐서 진짜 근소한 차이로 합격된 그런 애거든요.

하는 일마다 펑크내고 사고치고 맨날 술 쳐먹는다고 그러는지 출근 근태도 안지키는건 기본입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할 일이 많아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영업하러 간다면서 죽어라 싸돌아 댕깁니다. 

이번에 중요한 프로젝트 따 낼거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엄청나게 싸돌아 다녔거든요. 근데 출장비만 탕진하고 결국은 프로젝트 수주 실패.. 휴... 뭐 그 프로젝트가 우리회사에 꼭 필요한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가 하겠다고 하니 하라고 시켰는데 결과까지 이러니 참담하네요.

더 가관인건 출장 갈 때마다 도대체 뭘 하는지 몰라서 사진을 좀 찍어서 출장 보고를 하라고 했거든요. 근데 찍은 사진들이 죄다 지 마누라 사진입니다.. 아니 일하라고 보내놨더니 뭔 마누라랑 놀러간건지..

우리 회사 근처에 J사 라고 경쟁사가 있는데 이 놈이 우리회사 편은 안들고 맨날 경쟁사 편드는 일만 벌입니다. 진심으로 J사에서 보낸 스파이가 아닐까 싶은데..

한 10년 전쯤에 아빠 빽 믿고 들어왔던 최악의 사원이 있었는데(결국 일을 잘 못해서 중간에 짤랐습니다) 걔를 능가하는 애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훨씬 심한 놈입니다..

짤린 걔 다음에 들어온 사원은 진짜 빠릿빠릿하게 일 잘했거든요. 인수인계 기간 없이도 알아서 착착 잘해서 참 든든했었는데.. 계약기간만 더 길었어도 일 더 시키고 싶었는데 그놈의 계약기간 규칙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로 뽑게 됐는데.. 어쩌다 이런 개폐급 쓰레기가 회사에 들어오게 된건지.. 

회사의 미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ㅠㅠ 이런 놈 진짜 짜르게 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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