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밤 후 아침. 눈을 뜬 토모카.
곤하게 잠든 무라타는 깨어나질 않고
뭐지?
건강한 남자의 상징 아침 텐트.
깨어난 똘똘이가 반가운 토모카.
갑작스러운 토모카에 공격에 잠이 깬 무라타.
즐거운 청춘 남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둘 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요기를 하러 가기로.
메뉴는 햄버거
격렬한 운동 후 정크푸드 맛은 천국.
오전 시간이라 한가한 매장, 토모카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CCTV의 위치를 알아낸다.
이런 한가한 시간에는 어떤 장난이든 칠 수 있다고 하니, 남자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예전 남친은 너무 엄격해서 이런 장소에서 허툰 장난을 못쳐봤다며 자기는 평소에 이런데서 애인과 해방감 넘치는 스릴을 즐기는 장난이 하고 싶었다고.
좀 기대가 된다고 남자가 건성으로 대답하자.
무라타를 빤히 쳐다보는 토모카.
갑자기
셀프 아이스케키를 시전한다.
재밋게 노는 청춘.
서로 라인(Line)주소를 주고 받는다(일본에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Line으로 메시지도 주고받고, 통화도 한다. 전화번호 주고받는거랑 같은 의미)
나와서 집에 가는 길. 이 둘은 시내에서 집도 같은 방향이다. 둘다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가면서 서로의 취향이 많이 비슷해감을 더 알아가게 된다.
토모카는 먼저 내리고
잘가~
몇일 뒤 오후까지 이사짐을 정리한 무라타
3시가 넘어서 밥을 먹으러 간다.
동네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오늘의 메뉴. 보통 일본 식당에 가면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가 있는데 평소 가격의 100~150엔 정도 저렴하다.
오늘의 메뉴로 주문. 종업원이 드링크바(음료 무제한)는 같이 안하시냐고 묻는다.
안한다고 해도 그러지 마시고 드링크바 함 드셔보라고 하는 종업원.
응?
누구지 낯이 익은데?
아.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라며 박장대소.
머리모양이 변해서 못알아봤다고 얘기하는 무라타.
여기서 일하는거야라며 놀라고, 토모카는 여기 손님으로 올지는 몰랐다고 하고.
무라카는 집이 이 근처라 여기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하자, 오면 자기를 지명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젊은 여자들이 술시중을 드는 일본의 유흥업소인 캬바쿠라에서는 단골을 많이 확보해야 여자들이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담에 오시면 자신을 지명해주세요라는 부탁이 의례적인 요청.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는 자기를 지명해봐야 돈을 더 주는 건 아닌데 농담으로 한 것)
런치 세트.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이라 토모카는 아예 옆에 앉아 같이 노가리를 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토모카는 아직 이삿짐 정리가 안끝나서 빨리 집에 가서 짐정리를 해야 한다고 하고
그 말을 들은 무라타는 자기는 방금 짐정리 마쳤다고 한다. 토모카는 짐정리 잘하는 남자냐며 반색을 하고
간절한 눈빛으로 무라타를 쳐다보자,
도와줄까? 라고 하자 곧바로 '감사함다'를 외치는 토모카.
말 나온 김에 오늘밤은 어떠냐고 묻는 토모카.
오늘?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무라타. 저녁에 일 끝나면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연락하라고 한다.
무라타가 돌아간 뒤 메시지가 하나 온다.
전 남친에게 온 메시지. 헤어진 지 1년이 됐는데 갑자기 토모카 생각이 났다고 개수작을 부리는 메시지.
한숨을 쉬는 토모카(헤어진 애인에게 뜬금없이 연락하는 것만큼 비매너가 없지)
뭔가 일하는 중.
메시지가 오고
토모카 : 일 끝남.
메시지를 확인하자
뜨아
직장 탈의실에서 한 컷. 이런 야한 장난을 즐기는 스타일인데 이전 남친은 이런 행동을 이해를 못해줬음.
잠시 생각해보더니
웬지 기뻐지는
토모카의 집으로 가는 길.
잠시 편의점에 들르는 토모카
뜨밤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산다. 편의점에서 1,000엔쯤 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직 집에는 정리하지 않은 짐들이 널려 있고.
짐정리 시작.
짐정리 끝.
집이 넓어졌다며 기뻐하는 토모카.
쉬는 무라타에게 배고프지 않냐며 묻는 토모카.
무라타는 먹으러 나가자 하고
토모카는 잠시 기다려 보라며
하곤 뭔가를 가져온다.
푸짐한 스시 한판.
계속 같이 있었는데 언제 시켰어?
화장실 가있는 사이에 배달 시킨거라며
애교 만빵
점점 닮아가는 둘.
배달 스시, 회전 스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이때 전 남친에게서 또 메시지가 오고
일 끝났는데 뭐하냐며, 아까 보낸 메시지는 아직 안읽었던데 뭔 일 있냐며. 답장을 달라고 한다.
차단 시키는 걸 까먹었다며 짜증내는 토모카.
헤어진 지 1년이 넘은 남친이 다시 연락하는 건 어떤 때일까 물어보는 토모카.
그저 밥만 먹자고 연락하는 건 아닐거라며,
아무래도 욕구불만인 상태가 주원인이겠지라고 하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토모카.
그럼 토모카는 헤어진 남친에게 연락하는 건 어떤 경우일때냐고 물어보자, 즉시 찌찌라고 대답하는 화끈한 그녀.
그것뿐야?
응.
육체적 관계만 갖는 사이도 허무하지만, 연인사이라는 것도 원하는 건 아니야. 서로 맘편하게 성생활은 영위하면서 서로 속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는 친구 같은?
세프레(Sex friends - 육체적 관계만 추구하는 사이, 섹스 파트너 같은 개념)는 아니고 프리덤 프렌드(Freedom friends)같은 건가?
그거 좋은데? 줄여서 프리프레.
그럼 오늘부터 우리 프리프레 사이인 걸로.
그럼 시작해볼까?
무라타도 같은 걸 준비해왔다.
젊은 세대의 가식 없는 연애를 추구하는 그런 스토리인 듯. 특히 주연 여우의 연기가 귀엽고 매력적이다. 꽤 재밋다.
-----------------
はかどる [捗る·果取る] 일이 순조롭게 되어 가다.
かしきり [貸(し)切り] 전세(專貰), 대절. (↔かりきり)
貸し切り感 : 전세낸 느낌(식당,영화관등에 사람이 없어서 자기들만 있을때 전세냈네 하는 느낌)
パネェ [속어] 정도가 아주 심한 모양: 장난 아니다, 엄청나다(부사적으로도 씀).
▶ 半端ではない 에서 파생된 약어. 半端ない → ハンパねぇ→ パネェ
パネェとは「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という程度を強調する言葉が次のように変化していくことで出来たものである。まず『半端ではない(半端じゃない)』が簡略化され『半端ない』に、次に『ない』の部分の語感が荒くなった『半端ねぇ(ハンパねぇ)』となり、更に略されたのがパネェである。パネェは女子中学生向け雑誌『Hanachu』の中で頻繁に使われたことから若者を中心に普及。カタカナの他にぱねぇやパねぇといった表記も使われる。
LINEおせぇて = LINE 教えて 카톡 주소(일본은 네이버 라인이 메신저앱을 꽉 잡고 있음) 알려줘.
そうおっしゃらずに 그리 말씀하시지 마시고(손님의 거절에 대해서 영업원등이 다시 한번 권유할 때 등에 사용)
ぬけだす [抜け出す]
1.(몰래) 빠져나가다, 살짝 도망치다.
2.빠지기 시작하다.
荷(に)ほどき 묶여져 있거나 쌓여져 있는 짐을 푸는 것, (가방,이삿짐 등) 푸는 것
きょうしゅく恐縮
1. 송구함2. 감사함3. 미안하지만…4. 죄송함5. 몸 둘 바를 모름
食い気味
1. 말 중간에 끊거나 끼어드는 것
2. 서로의 말을 잡아먹을 기세로 (食い気味)
=> 질문에 대한 혹은 어떤 반응이 즉시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사용
くつろぐ [寛ぐ]
1.유유자적하다, 편안히 지내다[쉬다].
2.너그러워지다, 느슨해지다, 느릿느릿 행동하다.
なごり [名残]
1.지난 뒤에도 그 영향이[그것을 생각케 하는 것이] 아직 남(아 있)음, 자취, 흔적.
2.추억; 기념; 또, 그것.
3.잊혀지지 않음; 또, 그 모습[인상].
なごりがお [名残顔] 이별을 아쉬워하는 얼굴.
なごりのゆき [名残の雪]
1.봄에 들어서 오는 눈.
2.봄이 되어서도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
お言葉に甘える。호의를 받아들이다.
いったく [一択]
오직, 오로지, 외곬으로. 비속어적으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망설임 없이 이것을 고른다'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
まわりくどい [回りくどい·回り諄い] (말 따위를) 빙 둘러서 하다, 에두르다, 번거롭다. (↔手(て)っとり早(ばや)い)
ふるまい [振(る)舞い·振舞
1.행동, 거동, 행동거지. (=しわざ)
2.대접, 향응. (=もてなし, ちそう, 接待)
まだマシだよ 그래도 나아
かといって [かと言って]
그렇다고 (해서)((앞서 말한 것에 대한 의문 또는 불확실한 기분을 나타냄)). (=そうかといって)
むなしい [空しい·虚しい]
1.허무하다, 덧없다.
2.공허하다, 내용이 없다.
3.헛되다, 보람 없다.
きらく [気楽]
1.마음이 편함.
2.(마음에 걸리는 것 없이) 홀가분함.
3.매사에 무사태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