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3138?cds=news_media_pc

 

[속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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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조국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확정됐다. 2년 징역.
 
조국 대표의 입시비리 주요 혐의는 2가지다.
 
1. 딸 조민양의 부산대 의전원 시절 교수 장학금을 3차례 받은것(금액으로 약 600만원 정도) - 이를 뇌물이라고 검찰은 주장한다.
2.아들의 미국 대학에서 쪽지 과제의 풀이를 도와준 것. - 미국 대학 학사업무 방해.
 
1항은 그 장학금을 준 교수가 직접 나와서 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조민 이전에도 똑같은 기준으로 이미 10년간이나 그 장학금을 줘왔다는 진술 및 증빙을 제출했음. 재판부는 이는 뇌물은 아니라고 했지만, 조국 대표가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으로 권력의 정점에 있던 자이므로 청탁금지법을 어긴거라는(?) 해괴한 논리로 청탁금지법에 대해 유죄를 선고함.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은 받았다 뭐 이런 개소리인가?
 
2항은 그 쪽지 과제를 내준 미국의 대학교수가 재판부에 출석해서, 부모가 자식의 과제를 도와주는게 무슨 잘못이냐며, 이를 업무방해로 사법처벌을 하는 것의 부당함을 진술.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업무방해 주장을 받아들임.
 
이 재판을 한 검사와 판사는 나중에 국민들이 찢어 죽여서 정의를 구현해야 함.
 
조국 대표에게는 이 부당한 아픔이 나중에 당신이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거름이 될 겁니다. 부디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50652?cds=news_media_pc

 

[속보]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점 경신…개인 '팔자'

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점 경신…개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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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은 주가조작범, 대통령은 반란수괴 현행범. 이 상태인데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국회는 탄핵 투표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

 

위 사진은 미국의 조기경보기가 대한민국의 수도권 지역을 24시간 경계비행하고 있는 비행궤적 기록임. 현재 미국 조기경보기가 대한민국의 군 동태를 감시 중임(북한군이 아니라 대한민국 군이 북한을 도발할까봐 감시중임).

주말에 전국적으로 2백만명(서울에만 100만명이 넘었음)이 넘는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윤석열 탄핵을 외쳤음.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 한국화폐의 환전이 안되는 상태임. 

이미 외국에서는 한국을 내란상태로 보고 있는 중.

 

이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진정시키려면 내란수괴인 윤석열을 시급하게 끌어내려야 함. 그리고 윤석열을 끌어내려도 대선을 치루기까지 3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적어도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서 현안을 해결하는 여유 3~6개월 정도를 감안하면 최소 9개월에서 1년간 한국의 상황은 쉽게 진정되기 힘듬.

 

윤석열은 지금 대한민국에 어마어마한 빅똥을 싸놓은 상태임.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우선 과제는 윤석열 이넘을 빨리 끌어내려야 함.

(원문링크) https://www.nobelprize.org/prizes/literature/2024/han/225027-nobel-lecture-korean/

 

 

빛과 실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 열어보니 유년 시절에 쓴 일기장 여남은 권이 담겨 있었다. 표지에 ‘시집’이라는 단어가 연필로 적힌 얇은 중철 제본을 발견한 것은 그 포개어진 일기장들 사이에서였다. A5 크기의 갱지 다섯 장을 절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중철한 조그만 책자. 제목 아래에는 삐뚤빼뚤한 선 두 개가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왼쪽에서부터 올라가는 여섯 단의 계단 모양 선 하나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일곱 단의 계단 같은 선 하나. 그건 일종의 표지화였을까? 아니면 그저 낙서였을 뿐일까? 책자의 뒤쪽 표지에는 1979라는 연도와 내 이름이, 내지에는 모두 여덟 편의 시들이 표지 제목과 같은 연필 필적으로 또박또박 적혀 있었다. 페이지의 하단마다에는 각기 다른 날짜들이 시간순으로 기입되어 있었다. 여덟 살 아이답게 천진하고 서툰 문장들 사이에서, 4월의 날짜가 적힌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의 두 행짜리 연들로 시작되는 시였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사랑이란 무얼까?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

사십여 년의 시간을 단박에 건너, 그 책자를 만들던 오후의 기억이 떠오른 건 그 순간이었다. 볼펜 깍지를 끼운 몽당연필과 지우개 가루, 아버지의 방에서 몰래 가져온 커다란 철제 스테이플러. 곧 서울로 이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그동안 자투리 종이들과 공책들과 문제집의 여백, 일기장 여기저기에 끄적여놓았던 시들을 추려 모아두고 싶었던 마음도 이어 생각났다. 그 ‘시집’을 다 만들고 나자 어째서인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졌던 마음도.

일기장들과 그 책자를 원래대로 구두 상자 안에 포개어 넣고 뚜껑을 덮기 전, 이 시가 적힌 면을 휴대폰으로 찍어두었다. 그 여덟 살 아이가 사용한 단어 몇 개가 지금의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뛰는 가슴 속 내 심장.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 그걸 잇는 금(金)실- 빛을 내는 실. 

*

그후 14년이 흘러 처음으로 시를, 그 이듬해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나는 ‘쓰는 사람’이 되었다. 다시 5년이 더 흐른 뒤에는 약 3년에 걸쳐 완성한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시를 쓰는 일도, 단편소설을 쓰는 일도 좋아했지만-지금도 좋아한다- 장편소설을 쓰는 일에는 특별한 매혹이 있었다. 완성까지 아무리 짧아도 1년, 길게는 7년까지 걸리는 장편소설은 내 개인적 삶의 상당한 기간들과 맞바꿈된다. 바로 그 점이 나는 좋았다. 그렇게 맞바꿔도 좋다고 결심할 만큼 중요하고 절실한 질문들 속으로 들어가 머물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나는 질문들을 견디며 그 안에 산다. 그 질문들의 끝에 다다를 때-대답을 찾아낼 때가 아니라- 그 소설을 완성하게 된다. 그 소설을 시작하던 시점과 같은 사람일 수 없는, 그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변형된 나는 그 상태에서 다시 출발한다. 다음의 질문들이 사슬처럼, 또는 도미노처럼 포개어지고 이어지며 새로운 소설을 시작하게 된다. 

세번째 장편소설인 <채식주의자>를 쓰던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나는 그렇게 몇 개의 고통스러운 질문들 안에서 머물고 있었다. 한 인간이 완전하게 결백한 존재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우리는 얼마나 깊게 폭력을 거부할 수 있는가? 그걸 위해 더이상 인간이라는 종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거부하고, 종내에는 스스로 식물이 되었다고 믿으며 물 외의 어떤 것도 먹으려 하지 않는 여주인공 영혜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매 순간 죽음에 가까워지는 아이러니 안에 있다. 사실상 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영혜와 인혜 자매는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며, 악몽과 부서짐의 순간들을 통과해 마침내 함께 있다. 이 소설의 세계 속에서 영혜가 끝까지 살아 있기를 바랐으므로 마지막 장면은 앰뷸런스 안이다. 타오르는 초록의 불꽃 같은 나무들 사이로 구급차는 달리고, 깨어 있는 언니는 뚫어지게 창밖을 쏘아본다. 대답을 기다리듯, 무엇인가에 항의하듯. 이 소설 전체가 그렇게 질문의 상태에 놓여 있다. 응시하고 저항하며. 대답을 기다리며.

그 다음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는 이 질문들에서 더 나아간다.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삶과 세계를 거부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결국 식물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정체와 이탤릭체의 문장들이 충돌하며 흔들리는 미스터리 형식의 이 소설에서, 오랫동안 죽음의 그림자와 싸워왔던 여주인공은 친구의 돌연한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분투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죽음과 폭력으로부터 온힘을 다해 배로 기어나오는 그녀의 모습을 쓰며 나는 질문하고 있었다. 마침내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지 않는가? 생명으로 진실을 증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다섯번째 장편소설인 <희랍어 시간>은 그 질문에서 다시 더 나아간다. 우리가 정말로 이 세계에서 살아나가야 한다면, 어떤 지점에서 그것이 가능한가? 말을 잃은 여자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는 각자의 침묵과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나아가다가 서로를 발견한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촉각적 순간들에 집중하고 싶었다. 침묵과 어둠 속에서, 손톱을 바싹 깎은 여자의 손이 남자의 손바닥에 몇 개의 단어를 쓰는 장면을 향해 이 소설은 느린 속력으로 전진한다. 영원처럼 부풀어오르는 순간의 빛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의 연한 부분을 보여준다. 이 소설을 쓰며 나는 묻고 싶었다. 인간의 가장 연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 그 부인할 수 없는 온기를 어루만지는 것- 그것으로 우리는 마침내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덧없고 폭력적인 세계 가운데에서? 

그 질문의 끝에서 나는 다음의 소설을 상상했다. <희랍어 시간>을 출간한 후 찾아온 2012년의 봄이었다. 빛과 따스함의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설을 쓰겠다고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삶을, 세계를 끌어안는 그 소설을 눈부시게 투명한 감각들로 충전하겠다고. 제목을 짓고 앞의 20페이지 정도까지 쓰다 멈춘 것은, 그 소설을 쓸 수 없게 하는 무엇인가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

그 시점까지 나는 광주에 대해 쓰겠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1980년 1월 가족과 함께 광주를 떠난 뒤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그곳에서 학살이 벌어졌을 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 이후 몇 해가 흘러 서가에 거꾸로 꽂힌 ‘광주 사진첩’을 우연히 발견해 어른들 몰래 읽었을 때는 열두 살이었다. 쿠데타를 일으킨 신군부에 저항하다 곤봉과 총검, 총격에 살해된 시민들과 학생들의 사진들이 실려 있는, 당시 정권의 철저한 언론 통제로 인해 왜곡된 진실을 증거하기 위해 유족들과 생존자들이 비밀리에 제작해 유통한 책이었다. 어렸던 나는 그 사진들의 정치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으므로, 그 훼손된 얼굴들은 오직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으로 내 안에 새겨졌다. 인간은 인간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가, 나는 생각했다. 동시에 다른 의문도 있었다. 같은 책에 실려 있는, 총상자들에게 피를 나눠주기 위해 대학병원 앞에서 끝없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사진이었다. 인간은 인간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가.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두 질문이 충돌해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되었다. 

그러니까 2012년 봄, ‘삶을 껴안는 눈부시게 밝은 소설’을 쓰려고 애쓰던 어느 날, 한번도 풀린 적 없는 그 의문들을 내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었다. 오래 전에 이미 나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 신뢰를 잃었다. 그런데 어떻게 세계를 껴안을 수 있겠는가? 그 불가능한 수수께끼를 대면하지 않으면 앞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오직 글쓰기로만 그 의문들을 꿰뚫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그후 1년 가까이 새로 쓸 소설에 대한 스케치를 하며, 1980년 5월 광주가 하나의 겹으로 들어가는 소설을 상상했다. 그러다 망월동 묘지에 찾아간 것은 같은 해 12월, 눈이 몹시 내리고 난 다음날 오후였다. 어두워질 무렵 심장에 손을 얹고 얼어붙은 묘지를 걸어나오면서 생각했다. 광주가 하나의 겹이 되는 소설이 아니라, 정면으로 광주를 다루는 소설을 쓰겠다고. 9백여 명의 증언을 모은 책을 구해, 약 한 달에 걸쳐 매일 아홉 시간씩 읽어 완독했다. 이후 광주뿐 아니라 국가폭력의 다른 사례들을 다룬 자료들을, 장소와 시간대를 넓혀 인간들이 전 세계에 걸쳐, 긴 역사에 걸쳐 반복해온 학살들에 대한 책들을 읽었다. 

그렇게 자료 작업을 하던 시기에 내가 떠올리곤 했던 두 개의 질문이 있다. 이십대 중반에 일기장을 바꿀 때마다 맨 앞페이지에 적었던 문장들이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자료를 읽을수록 이 질문들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는 듯했다. 인간성의 가장 어두운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며, 오래 전에 금이 갔다고 생각했던 인간성에 대한 믿음이 마저 깨어지고 부서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쓰는 일을 더이상 진척할 수 없겠다고 거의 체념했을 때 한 젊은 야학 교사의 일기를 읽었다. 1980년 오월 당시 광주에서 군인들이 잠시 물러간 뒤 열흘 동안 이루어졌던 시민자치의 절대공동체에 참여했으며, 군인들이 되돌아오기로 예고된 새벽까지 도청 옆 YWCA에 남아 있다 살해되었던, 수줍은 성격의 조용한 사람이었다는 박용준은 마지막 밤에 이렇게 썼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그 문장들을 읽은 순간, 이 소설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벼락처럼 알게 되었다. 두 개의 질문을 이렇게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후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실제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다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이따금 그 묘지에 다시 찾아갔는데, 이상하게도 갈 때마다 날이 맑았다. 눈을 감으면 태양의 주황빛이 눈꺼풀 안쪽에 가득 찼다. 그것이 생명의 빛이라고 나는 느꼈다. 말할 수 없이 따스한 빛과 공기가 내 몸을 에워싸고 있다고. 

열두 살에 그 사진첩을 본 이후 품게 된 나의 의문들은 이런 것이었다.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폭력적인가? 동시에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 압도적인 폭력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가? 우리가 인간이라는 종에 속한다는 사실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참혹과 존엄 사이에서, 두 벼랑 사이를 잇는 불가능한 허공의 길을 건너려면 죽은 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어린 동호가 어머니의 손을 힘껏 끌고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걸었던 것처럼.

당연하게도 나는 그 망자들에게, 유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일어난 어떤 일도 돌이킬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내 몸의 감각과 감정과 생명을 빌려드리는 것뿐이었다. 소설의 처음과 끝에 촛불을 밝히고 싶었기에, 당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곳이었던 상무관에서 첫 장면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열다섯 살의 소년 동호가 시신들 위로 흰 천을 덮고 촛불을 밝힌다. 파르스름한 심장 같은 불꽃의 중심을 응시한다. 

이 소설의 한국어 제목은 <소년이 온다>이다. ‘온다’는 ‘오다’라는 동사의 현재형이다. 너라고, 혹은 당신이라고 2인칭으로 불리는 순간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서 깨어난 소년이 혼의 걸음걸이로 현재를 향해 다가온다. 점점 더 가까이 걸어와 현재가 된다.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이 극한의 형태로 동시에 존재했던 시공간을 광주라고 부를 때, 광주는 더이상 한 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가 된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알게 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건너 계속해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현재형이라는 것을.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

그렇게 <소년이 온다>를 완성해 마침내 출간한 2014년 봄,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느꼈다고 고백해온 고통이었다. 내가 이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느낀 고통과,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느꼈다고 말하는 고통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나는 생각해야만 했다. 그 고통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인간성을 믿고자 하기에, 그 믿음이 흔들릴 때 자신이 파괴되는 것을 느끼는 것일까? 우리는 인간을 사랑하고자 하기에, 그 사랑이 부서질 때 고통을 느끼는 것일까? 사랑에서 고통이 생겨나고, 어떤 고통은 사랑의 증거인 것일까? 

같은 해 유월에 꿈을 꾸었다. 성근 눈이 내리는 벌판을 걷는 꿈이었다. 벌판 가득 수천 수만 그루의 검은 통나무들이 심겨 있고, 하나하나의 나무 뒤쪽마다 무덤의 봉분들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운동화 아래에 물이 밟혀 뒤를 돌아보자, 지평선인 줄 알았던 벌판의 끝에서부터 바다가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왜 이런 곳에다 이 무덤들을 썼을까,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아래쪽 무덤들의 뼈들은 모두 쓸려가버린 것 아닐까. 위쪽 무덤들의 뼈들이라도 옮겨야 하는 것 아닐까, 더 늦기 전에 지금. 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나에게는 삽도 없는데. 벌써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 꿈에서 깨어나 아직 어두운 창문을 보면서, 이 꿈이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다고 느꼈다. 꿈을 기록한 뒤에는 이것이 다음 소설의 시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어떤 소설일지 아직 알지 못한 채 그 꿈에서 뻗어나갈 법한 몇 개의 이야기를 앞머리만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2017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제주도에 월세방을 얻어 서울을 오가는 생활을 했다. 바람과 빛과 눈비가 매순간 강렬한 제주의 날씨를 느끼며 숲과 바닷가와 마을길을 걷는 동안 소설의 윤곽이 차츰 또렷해지는 것을 느꼈다. <소년이 온다>를 쓸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살 생존자들의 증언들을 읽고 자료를 공부하며, 언어로 치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잔혹한 세부들을 응시하며 최대한 절제하여 써간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것은, 검은 나무들과 밀려오는 바다의 꿈을 꾼 아침으로부터 약 7년이 지났을 때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사용했던 몇 권의 공책들에 나는 이런 메모를 했다. 

생명은 살고자 한다. 생명은 따뜻하다.

죽는다는 건 차가워지는 것. 얼굴에 쌓인 눈이 녹지 않는 것.

죽인다는 것은 차갑게 만드는 것.

역사 속에서의 인간과 우주 속에서의 인간.

바람과 해류. 전세계를 잇는 물과 바람의 순환.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연결되어 있다, 부디.

이 소설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의 여정이 화자인 경하가 서울에서부터 제주 중산간에 있는 인선의 집까지 한 마리 새를 구하기 위해 폭설을 뚫고 가는 횡의 길이라면, 2부는 그녀와 인선이 함께 인간의 밤 아래로-1948년 겨울 제주도에서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의 시간으로-, 심해 아래로 내려가는 수직의 길이다. 마지막 3부에서 두 사람이 그 바다 아래에서 촛불을 밝힌다. 

친구인 경하와 인선이 촛불을 넘겼다가 다시 건네받듯 함께 끌고 가는 소설이지만,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진짜 주인공은 인선의 어머니인 정심이다. 학살에서 살아남은 뒤, 사랑하는 사람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아내 장례를 치르고자 싸워온 사람. 애도를 종결하지 않는 사람. 고통을 품고 망각에 맞서는 사람. 작별하지 않는 사람. 평생에 걸쳐 고통과 사랑이 같은 밀도와 온도로 끓고 있던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는 묻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가? 어디까지가 우리의 한계인가?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는 끝내 인간으로 남는 것인가?

*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뒤 3년이 흐른 지금, 아직 나는 다음의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 책을 완성한 다음에 쓸 다른 소설도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내 삶을 잠시 빌려주려 했던, 무엇으로도 결코 파괴될 수 없는 우리 안의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흰>과 형식적으로 연결되는 소설이다. 완성의 시점들을 예측하는 것은 언제나처럼 불가능하지만, 어쨌든 나는 느린 속도로나마 계속 쓸 것이다. 지금까지 쓴 책들을 뒤로 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 어느 사이 모퉁이를 돌아 더이상 과거의 책들이 보이지 않을 만큼, 삶이 허락하는 한 가장 멀리. 

내가 그렇게 멀리 가는 동안, 비록 내가 썼으나 독자적인 생명을 지니게 된 나의 책들도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여행을 할 것이다. 차창 밖으로 초록의 불꽃들이 타오르는 앰뷸런스 안에서 영원히 함께 있게 된 두 자매도. 어둠과 침묵 속에서 남자의 손바닥에 글씨를 쓰고 있는, 곧 언어를 되찾게 될 여자의 손가락도.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내 언니와, 끝까지 그 아기에게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이라고 말했던 내 젊은 어머니도. 내 감은 눈꺼풀들 속에 진한 오렌지빛으로 고이던, 말할 수 없이 따스한 빛으로 나를 에워싸던 그 혼들은 얼마나 멀리 가게 될까? 학살이 벌어진 모든 장소에서, 압도적인 폭력이 쓸고 지나간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밝혀지는, 작별하지 않기를 맹세하는 사람들의 촛불은 어디까지 여행하게 될까? 심지에서 심지로, 심장에서 심장으로 이어지는 금(金)실을 타고?

*

지난해 1월 낡은 구두 상자에서 찾아낸 중철 제본에서, 1979년 4월의 나는 두 개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사랑은 무얼까?

한편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2021년 가을까지, 나는 줄곧 다음의 두 질문이 나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왔었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이 두 질문 사이의 긴장과 내적 투쟁이 내 글쓰기를 밀고 온 동력이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첫 장편소설부터 최근의 장편소설까지 내 질문들의 국면은 계속해서 변하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이 질문들만은 변하지 않은 일관된 것이었다고. 그러나 이삼 년 전부터 그 생각을 의심하게 되었다. 정말 나는 2014년 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하고 난 뒤에야 처음으로 사랑에 대해- 우리를 연결하는 고통에 대해- 질문했던 것일까?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것이 내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배음이었던 것은 아닐까?

사랑은 ‘나의 심장’이라는 개인적인 장소에 위치한다고 1979년 4월의 아이는 썼다.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그 사랑의 정체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

소설을 쓸 때 나는 신체를 사용한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드러움과 온기와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는, 심장이 뛰고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걷고 달리고 바람과 눈비를 맞고 손을 맞잡는 모든 감각의 세부들을 사용한다. 필멸하는 존재로서 따뜻한 피가 흐르는 몸을 가진 내가 느끼는 그 생생한 감각들을 전류처럼 문장들에 불어넣으려 하고, 그 전류가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낄 때면 놀라고 감동한다.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을, 생명의 빛과 전류가 흐르는 그 실에 나의 질문들이 접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에. 그 실에 연결되어주었고, 연결되어줄 모든 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한ᄯᅢ는 만흔날을 당신 생각에
밤ᄭᅡ지 새운 일도 업지 안지만
지금도 ᄯᅢ마다는 당신 생각에
축업는 베개ᄭᅡ의 ᄭᅮᆷ은 잇지만

낫모를 ᄯᅡᆫ세상의 네길거리에
애달피 날 저무는 갓 스물이요
캄캄한 어둡은 밤들에 헤매도
당신은 니저바린 서름이외다

당신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비오는 모새 밧테오는 눈물의
축업는 베개ᄭᅡ의 ᄭᅮᆷ은 잇지만
당신은 니저바린 서름이외다

 

김소월, <조선문단 10호, 1925.7, pp.85>

 

이 뉴스 하나에, 국정농단, 직권남용, 수사외압, 군수사법 위반, 뇌물의혹등이 다 걸려있다.

윤석열은 탄핵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면 감옥에 가는 건 빼박이다.

 

 

 

 

 

 

 

 

 

청매실의 씨가 독(아미그달린)이 있는 이유는 아직 익지 않은 매실의 섭취를 막기 위해서임(일반적인 과일이나 씨앗 식물들의 생존법).

황매실은 청매실이 다 익은 상태이며, 따라서 번식이 완료된 상태로 다른 동물이나 새 등에게 쉽게 섭취가 가능하도록 씨의 독성성분이 완화되거나 없어진 상태.

그러므로 매실청을 담가서 씨의 독소(아미그달린) 성분이 다 없어지는 1년간의 숙성과정을 못기다리고 100일 숙성 후에 바로 이용할 경우는 황매실로 매시청을 담그면 된다.

단 황매실은 청매실에 비해 달기 때문에 요리에 조미료로 쓰든가 하면 요리가 많이 달게 된다. 그러므로 단맛보다는 담백하고 상큼한 매실맛을 원할 경우는 청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면 되고, 청매실의 씨를 빼지 않고 매실청을 담글 시는 1년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아미그달린의 독성이 다 중화된 후에 복용한다.

1. 매실 세척시 빡빡 문질러서 매실껍질에 있는 잔털을 최대한 제거해줘야 함.
2. 세척 후에는 완전건조. 물기가 남아있을 시 곰팡이등 매실청이 상하는 원인이 됨.
3. 매실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이게 걱정되는 경우는 씨앗을 빼도 됨.
4. 일반적으로 매실청은 담근 후 1년간 숙성 후에 사용하는데 1년간 숙성하면 아미그달린 성분이 사라짐.
5. 매실청 담근 후 3개월 후에 먹으려면 씨앗을 빼고 해야 함.
6. 당뇨,고혈압 등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피하려는 사람은 비정제원당을 사용하면 좋음
7. 비정제 원당만을 쓸 경우 단맛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게 싫은 사람은 프락토 올리고당+자일리톨설탕+비정제원당 을 0.25+0.25+0.5의 비율로 사용하기도 함
8. 큰 광주리에 매실과 설탕을 1:1로 버무려서 하루를 재우면 설탕이 다 녹는다. 
9. 이것을 숙성용기에 옮겨 담기 전에 무농약 유기농 깻잎(매실 5kg당 깻잎 200g)을 같이 버무린다. 깻잎은 매실청의 풍미와 소독작용을 한다.
10. 용기는 항아리가 좋은데 항아리가 안되는 경우는 유리병을 사용.
11. 항아리의 경우는 초파리등 날벌레가 나는 것을 극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주택과 같이 너른 마당의 그늘지고 서늘한 공간이 없는 아파트 등에 거주할 경우는 마트에서 파는 밀폐 유리 용기를 권장.
12. 매실청은 공기와 접촉되면서 발효가스가 빠져나가고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용기의 입구를 무명천이나 한지로 덮고 고무줄로 막아서 공기와 접촉은 유지하되 초파리등 날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밀봉해줘야 함.

 

1. 시기

1) 청매실(황매실은 매실청용으로 추천)
2) 6월초순(6일~15일)이 가장 좋은 시기

2. 매실 선정/꼭지따기

1) 손에 3알 정도 쥐어지는 크기(사실 모든 과일은 클수록 좋다. 특대,왕특 등 가장 큰 사이즈 추천)
2) 매실꼭지(그냥 담그면 쓴맛이 남)를 이쑤시개나 포크(fork)로 따줘야 하는데, 세척하고 나서 따라.

3. 매실 손질

6쪽 혹은 돌려까기로 벗겨내듯이.

 

4. 아삭한 매실장아찌를 위한 비결 : 1차 절임, 2차 절임.

1)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1(여기서 매실의 무게는 구매할 때의 무게를 의미함, 씨를 제거하는 등 손질 후 무게가 아님)
2) 1차 절임 매실:설탕 = 1:0.5, 용기에 매실을 1층 깔고 설탕 절임, 다시 그 위에 매실 깔고 설탕 절임을 반복.

5. 매실 2차 절임.

1) 1차 절임 후 그늘 혹은 냉장 보관, 하루 재운 후 설탕이 다 녹은 걸 확인한 후 2차 절임,
2) 1차 절임액의 밑에 설탕이 가라앉을 수가 있는데 이걸 젖지 말고 그대로 매실만 떠서 다른 용기에 옮김.
3) 1차 절임액은 사용하지 않음. 너무 달아지는 걸 막기 위해서.
4) 매실:설탕 = 1:0.5, 최종 1:1 정도의 비율이 됨. 2차 절임에서 설탕 넣기 전에 소금을 한꼬집 정도 넣어주면 보관에 도움이 되고 아삭한 식감이 숙성 후에도 유지됨.
5) 2차 절임에서는 마지막 덮기 전에 매실위에 설탕으로 다 덮이게 해서 공기와 차단시켜야 함.
6) 최소 3개월 숙성후 섭취. 숙성할 수록 1년까지 맛이 점점 더 좋아짐. 숙성은 김치냉장고에서 숙성할 것을 추천.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91984

 

백종원 국밥집 조회수 뒤늦게 폭발…밀양 가해자 근황 '분노'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 1년 반 전 올라온 영상 한 건의 조회수가 뒤늦게 폭발하고 댓글이 이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백종원은 2022년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제목의 영상을 통해 청도 한 시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64262?cds=news_media_pc

 

백종원 국밥 맛집에…밀양 44명 집단성폭행 '대빵' 출연 분노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년 반 전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한 경북 청도군의 국밥집이 재조명되고 있다.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이곳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37925?cds=news_media_pc

 

“딸 낳고 백종원 맛집으로 나와”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근황에 분노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A씨 신상 공개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특히 이 주동자가 백종

n.news.naver.com

 

 

 

죄짓고 못사는 사회. 그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0%80%EC%96%91_%EC%97%AC%EC%A4%91%EC%83%9D_%EC%A7%91%EB%8B%A8_%EC%84%B1%ED%8F%AD%ED%96%89_%EC%82%AC%EA%B1%B4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밀양 남고생 무려44명이 중고생 여러 명을 윤간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2004년 1월 중반부터 2004년 11월 말까지 대한민국 경상남

ko.wikipedia.org

 

https://www.fmkorea.com/64877132

 

밀양 강간사건의 모습들 2014 여경 황선미 근황

 

www.fmkorea.com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745393&cpage=1

 

밀양 집단 강간사건 | 보배드림 베스트글

 

www.bobaedream.co.kr

 

1. 관계도 및 팩트

*인사 3 배 모 사무관 = 배소현 사무관
*제보자 공무원 A모 씨 = 7급 공무원 조명현

1) 김혜경 여사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식사. 총 4인 식사비 10만8천원. 김혜경 여사의 식사비 2만6천원은 수행책임자 B모 변호사가 결재.

2) 나머지 3인의 식사비는 당시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이 법인카드로 7만 8천원 결재.

3) 이후 이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조명현은 (국민의힘 측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김혜경 법카 의혹 폭로함.

 

2. 폭로의 시기

1) 2022년 2월 3일 : 이 당시 김건희 주가조작으로 시끄럽던 시기로 이 폭로로 인해 김건희 주가조작이 물타기 됨.

2) 2024년 2월 14일,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김혜경 여사 전격 기소. 총선 시점을 앞둔 작전이라는 건 뻔함.

 

3. 조명현의 행보

1) 2022년 5월 보궐선거시 경기도지사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일함.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77786

 

깨시연, ‘김혜경 법카 폭로 공무원, 김은혜 캠프 돕겠다 밝혀’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A씨가 19일 개시될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www.thepublic.kr

 

2)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청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308/123873237/1

 

‘김혜경 법카 의혹 제보’ 조명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로 등…

www.donga.com

 

3) 최근 국민의힘에게 팽당함.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515414

 

김혜경 '법카 의혹' 제보자 조명현 "날 보는 '국힘' 시선, 서러웠다"

전여옥 "조씨, 비례대표 탈락에도 원망 안해…사비 들여 지역구 다녀" "정작 네거티브 될지 모른다며 몸 사리더라고 해" "선거팀, 잘못 시킨 배달음식 취급하더라…총선서 질 수밖에" ◆…2022년

m.joseilbo.com

 

이젠 더 안 알아봐도 될 듯.

총선 이후 인터넷 상에 한동훈의 과거 비리 의혹 기사들이 자주 눈에 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총선 직후 한동훈 특검을 언급하면서 대중들이 과거 한동훈의 비리 이슈들에 대하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알고리즘 상위에 랭크되는 것 같다.

해당 이슈들이 눈에 띌 때마다 스크랩을 해두려고 한다.

 

(2022.04.22. 한동훈 위장전입 이슈)

 

(2022.05.26, 한동훈 장인 진형구 주가조작 연루 정황)

 

(2024.02.21, 한동훈 장인 진양구 파업유도 협의 구속)

 

(2021.02.18, 한동훈 처남 진동균 전직 검사 후배 여검사 성추행 징역형)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218/105472897/1

 

檢조사단 기소한 ‘후배 성추행’ 前검사 징역 10월 확정

현직 시절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18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진모씨(44…

www.donga.com

 

https://www.amn.kr/47269

 

≪서울의 소리≫ 한동훈 처남 진동균 검사 성추행사건 누가 덮었나했더니…

 ◼ 2015년 진동균 성추행 터지자 감찰무마 후 사표수리◼ 2019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수사로 유죄 판결 받아◼ 2015년 감찰

www.amn.kr

 

(2024.03.05, 한동훈 딸 입시 비리 의혹)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70580?cds=news_edit

 

조국 "한동훈도 예방…성사되면 따님 입시비리 물을 것"

핵심요약 ■ 방송 :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 창> FM 102.1/89.5(순천) (17:00~17:30) ■ 진행 : 최창민 보도팀장 ■ 제작 : 전남CBS 보도제작국, 이세영 작가 ■ 대담 : 조국혁신당 조국

n.news.naver.com

 

https://itssa.co.kr/free/3482206

 

잇싸 - 미주맘 서명운동...MIT는 Alex Han의 입학을 재고하라

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s Miju Moms started this petition **To signers: your small donations to this petition are a great way to help Change.org operate smoothly, but please note that we petitioners do not request or receive any monetary

itssa.co.kr

https://www.reddit.com/r/ApplyingToCollege/comments/12xqcex/parents_petition_mit_to_revoke_admission_of_s/?rdt=36646&onetap_auto=true&one_tap=true

 

From the ApplyingToCollege community on Reddit: Parents petition MIT to revoke admission of S. Korean minister’s daughter

Explore this post and more from the ApplyingToCollege community

www.reddit.com

 

https://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350

 

'허위스펙 혹은 천재' 한동훈 딸 MIT 합격…미주 교포들의 분노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미국에 거주 중인 동포들이 세계 최대의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영어이름 알렉스 한)의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입학 반대 청원

www.newsfreezone.co.kr

 

(2023. 06.14. PD수첩, 한동훈 장관 일가의 '스카이캐슬' 논란)

 

(2022.05.09. 한동훈 장녀 알렉스 한 논문 공저자는 온라인 과외선생)

 

(2024.01.17) 한동훈 딸 의혹 모두 '불송치' "소환도 없이 20개월 뭉개더니.."

 

(2024.4.26) '한동훈 딸 무혐의 뒤집힐까?.."수사심의위에서 적정성 검토"

 

(2024.4.28)"경찰이 '한동훈 딸' 수사개시 결정해도 특겁법 제출"

 

(2024.05.08) 검찰은 도리어 한둥훈 딸 입시비리 의혹 보도한 언론사를 수사 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94941?sid=102

 

[단독]검찰, ‘한동훈 딸 부모찬스 의혹’ 보도 한겨레신문 기자들 수사

검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이른바 ‘부모찬스’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들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 고소인인 한 전 위원장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n.news.naver.com

 

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161600001?input=1195m

 

민주 '정봉주 낙마' 서울 강북을 경선 박용진 탈락…조수진 공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이 19일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자신의 지역...

www.yna.co.kr

(발단, 2024.03.19) 정봉주 전 의원이 '목함지뢰' 발언으로 이슈가 되면서 민주당에서 강북을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고, 이로 인해 강북을에서 박용진과 조수진의 경선이 진행됨. 이 경선에서 조수진이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서 강북을 후보가 됨.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2003100001?input=1195m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 민주 강북을 조수진, 후보직 사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

www.yna.co.kr

(진행. 2024.03.22) 경선에서 조수진 후보가 결정되자마자, 보수 언론에서 조수진 변호사가 '성폭력 피의자 변호' 이력을 문제삼고 이를 물어뜯기 시작. 후보가 된 후 3일간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에서 수백건의 의혹성 기사를 쏟아내며 집중 포화. 이에 조수진 변호사는 민주당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서 후보를 사퇴함.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이 임박해서 재경선을 하지 못하고 당직자인 한민수를 전략공천하여 강북을의 최종 후보는 한민수 후보로 결정됨.

 

https://www.news1.kr/articles/?5359028

 

[단독]민주, '아동 성폭행범 변론' 조수진 사퇴 촉구 연서명…동참 행렬 후끈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아동 성폭행범 변론'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변호사(서울 강북구을 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연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

www.news1.kr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를 사퇴하게 된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민주당 내부에서 여성당원이 조수진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렸던 사실이다.

이 연판장을 돌렸던 이는 이재정 여성리더십 센터 부소장이라는 사람이다. 수박들이 어느 정도 축출된 민주당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소위 페미들인데 이 세력은 민주당의 암덩어리들이다. 지난 대선때 이재명에게 20대 남성들이 등을 돌린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페미 세력들의 탓이 크다.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national-assembly-election-2024/2024/04/04/20240404500158?wlog_tag3=naver

 

아동 성폭행범 변호 논란 조수진 “아버지 가해자 주장한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나섰다가 물러난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성폭행당해 성병에 걸린 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버지로부터 당했을 수도 있다고 변호했다는

www.seoul.co.kr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6660_36438.html

 

"논란의 변론, 제 발언 아냐" 조수진 반박‥일부 언론 '정정보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나섰다가 '성범죄 변호' 논란 등이 거세지자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 당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부분은 '조 변호사가 아동...

imnews.imbc.com

후보를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는 약 2주의 시간동안 그간 언론에 보도된 의혹성 기사의 팩트체크 및 반박자료들을 준비하고 가짜뉴스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예고. 언론사에는 정정보도를 요구함.

 

https://www.etoday.co.kr/news/view/2347310

 

[정정보도문] 조수진 전 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본지는 지난 3월 21일 온라인에 라는 제목으로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형을 받은 체육관 관장

www.etoday.co.kr

조수진 변호사의 강경대응에 겁먹은 꼴보수의 조무래기 언론 하나가 마지못해 정정보도를 함.

 

(조수진 변호사는 현재 해당 이슈에 대해 법정 대응 준비 중)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가 과거에 한 말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발언 내용은 하기와 같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했다.

 

김활란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했던 인물로 아래 사진처럼 생긴 인물이며, 이화여대 내에 동상도 있다.

 

 

김활란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대표적 친일매국노의 한 사람이다. 특히 태평양 전쟁시 조선여성을 정신대(위안부)로 모집하여 차출하는데 앞장 선 인물이다.

김활란은 야마기 가쓰란(天城活蘭)으로 창씨개명을 하고 1941년 12월 조선임전보국단(朝鮮臨戰報國團) 주최의 ‘임전보국단 결전 부인대회’에서 여성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였다. 1942년 1월 조선총독부는 조선임전보국단 산하에 부인대를 신설하여 여성 동원을 강제하였는데 김활란은 지도위원으로 이 단체에 참여하였다. 일제가 전쟁에 조선인을 동원하기 위하여 1942년 징병제 실시를 발표하였을 때 김활란은 징병제를 맞이하는 조선 여성의 자세를 다음과 같이 설파하였다.

...국가를 위해 즐겁게 생명을 바친다는 정신이다,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다, 내 남편도 내 아들도 물론 국가에 속한 것이다. 국가에 속한 남편이나 아들 또한 내 생명이 국가에서 요구될 때 쓰인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출처: 「여성의 무장」, 『대동아(大東亞)』, 1942년 3월 발행 )

이러한 친일, 전쟁협력의 와중에 김활란은 1939년 이화여전의 교장이 되었다.

 

해방후 김활란은 미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화여전을 이화여자대학교로 승격시키고 초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1995년 중앙일보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게재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03746?fbclid=IwAR0eshfbjq24IKLVlbyssI82mzbIKztXrZdLSmlB4Z9E5POd9ntGcXMIs5E_aem_ASEdt-sbt7dJG6IbcZSjZB5nDaR_bYxDU2gLi8bHpnaFpmEXwUeoS3q3IoBi6GQ2_ABP40MzuXLmjPhHgDKPL3TI#home

 

이승만정부 외교사절.미군등에 "樂浪클럽"이용 정보빼냈다 | 중앙일보

정부 수립 직후인 48년무렵부터 6.25가 끝나가는 52년까지 한국의 여대(女大)출신 여성들로 조직돼 주한외교사절.미국 고위관리.미군 고위장성 등을 파티에 초대,접대하고 정보를 빼냈던 「낙랑(

www.joongang.co.kr

 

일명 '모윤숙 파일'이라고 하는 미국 정부 기밀문서가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한국의 여대생들이 미군 고위장성들에게 정보를 빼내기 위한 목적등으로 접대부로 이용되었다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당시 모윤숙은 이화여자대학의 강사였다. 그리고 이때 모집된 여대생들에게 외국인 접대의 매너를 교육했던 이가 총장인 김활란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모윤숙.

 

그러면 이때 모집된 여대생들이 어느 대학 학생이었을까? 합리적으로 이화여자대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김준혁 후보가 여론에 밀려 사과발언을 했지만, 쌩판 허위사실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추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47/0002428731?sid=100

 

비밀해제된 문서에 담긴 김활란과 낙랑클럽 [김종성의 '히, 스토리']

▲ 김활란 ⓒ 위키미디어 공용 경기도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후보자가 초대 이화여대 총장인 김활란에 관해 언급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용민 TV'에

n.news.naver.com

오늘 오마이에서 이와 관련된 기사가 나왔다.

 

이동형 작가가 이에 대해 한마디 했다.

 

(4.8.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나무 중에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A.E.  하우스만

나무 중에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가지마다 만개한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숲속으로 이어지는 승마길 주변에 서 있네,
부활절을 맞아 하얀 옷으로 단장하였네.

아, 내 인생 칠십 년 중에,
지나간 스무 해는 다시 오지 않으리.
일흔 봄에서 스물을 빼면,
기껏 쉰 번의 봄이 남는구나.

활짝 핀 꽃들을 바라보기에
쉰 번의 봄으로도 충분치 않으니,
숲으로 나는 가리라
눈꽃처럼 만발한 벚나무 보러 가리라.

 

Loveliest of Trees, the Cherry Now

A.E. Housman

Loveliest of trees, the cherry now
Is hung with bloom along the bough,
And stands about the woodland ride
Wearing white for Eastertide.

Now, of my threescore years and ten,
Twenty will not come again,
And take from seventy springs a score,
It only leaves me fifty more.

And since to look at things in bloom
Fifty springs are little room,
About the woodlands I will go
To see the cherry hung with snow.


-정경심과 영미시 함께 읽기, <희망은 한 마리 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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