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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가 화 키웠다"…전문가도 본적 없는 무안공항 '2m 둔덕' | 중앙일보

흙더미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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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난해(2023년) 공항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설치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 착륙을 돕는 계기착륙시스템에 사용되는 항법 장비다. 교체 공사 당시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부 이후 기울어진 지면에 흙더미를 쌓아 수평을 맞춘 뒤 콘크리트를 씌운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 내용)

2023년 공항 로컬라이저 교체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당시 국토부 장관은 원희룡,  공항공사 사장은 윤형중(국정원 1차장 출신, 국정원? 출신이 왜 공항공사 사장으로 가)

 

현재 이 사고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로컬라이저 공사시 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해봐야 한다. 윤석열 이 넘 때문에 너무 많이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

메나헴 프레슬러(Menahem Pressler). 독일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수정의 밤(Crystal Night) 사건 이후, 1939년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탈출, 이탈리아, 팔레스타인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1955년부터 보자르 트리오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며, 2008년 트리오 마지막 연주까지 함께했다.

트리오 해체 이후 2008년 수정의 밤 70주기에 독일로 귀국했으며, 2014년 90세의 나이로 베를린필하모닉과 공연으로 솔로로 데뷔했다. 섬세하고도 청량한 그리고 깊은 울림을 가진 그의 연주는 압도적 그 자체다.

 

간만에 아주 느낌이 좋은 드라마가 나왔다.

2025년 1월2일, 신년 스페셜 드라마.

가마쿠라(鎌倉)에 살고 있는 3남매의 삶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현대인들의 삶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

가마쿠라가 배경이라 그런지 '바닷마을 이야기'가 생각나는 풍광들이 많다. 가마쿠라와 함께 부산도 주요 촬영지 중의 하나로 나오며, 부산 가본지가 10년도 넘은 탓인지 해변열차라든가 바뀐 모습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주요 배경인 가마쿠라. 화면 좌측이 에노시마(江ノ島), 가마쿠라 지역이 태평양과 연해 있는 지역이라 계속 이런식으로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진다.

 

화면의 해안도로 위쪽으로 열차(에노덴)가 지나간다.

부모님과 할머니는 23년 전 교통사고로 한날 돌아가셨다. 오늘은 23주기 불사를 마치고 3남매가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왼쪽부터 장녀인 시부야 요우코(渋谷葉子), 막내인 우시오(潮), 둘째 미야코(都子)

에노덴 고쿠라쿠지(極楽寺)역. 가마쿠라 지역이 유명해진 건 '슬램덩크'의 배경이 여기였기 때문이다.

북산고교의 모델이 된 곳이 여기서 4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가마쿠라 고등학교이다. 그 덕분에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의 슬램덩크 팬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 됐다. 이 지역의 풍광이 이쁘기 때문에 일본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촬영지로 나왔으며, 2015년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일본 내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 다시 한번 각광받은 지역이다.

첫째인 요우코와 막내 우시오는 부모님이 살던 가마쿠라 본가에서 생활하고 있고, 둘째인 미야코는 도쿄에서 생활 중.

미야코가 둘에게 '난 곧 부산에 가'라고 한다.

여행다녀온다는 말인줄 알고 '잘 다녀와'라고 하자

'아니 나 살러 가는거야. 부산으로 이사가'

안뇽~~

벙찐 남매.(원래 마츠 다카코가 이런 벙찐 연기를 잘한다).

스페셜 드라마 슬로우 트레인.

장녀인 시부야 요우코는 프리랜서 편집자이다. 워낙 유명한 배우인 마츠 다카코(松 たか子)가 배역을 맡았다. 1977년생으로 올해로 48세가 됐다. 유명한 가부키 가문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더 연기를 잘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다.

왼쪽은 '도망부끄(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남주인공인 호시노 겐(星野 源). 일본의 유명 뮤지션이자 배우. 1981년생으로 올해 44살. 도망부끄에서 같이 공연했던 아라가키 유이와 2021년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그냥 같이 살고 있다. 워낙 소식이 없어서 결혼을 한건 맞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을만큼 조용히 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모메키 겐(百目鬼 見)역을 맡았다. 원래 요우코가 모메키 작가의 편집담당자였는데 1년 전 프리랜서가 된 이후로는 그만 둔 회사의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했지만, 모메키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지 요우코가 계속 담당해주기를 원한다. - 호시노 겐은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수필작가로서도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생긴 건 평범하게 생겼는데 진짜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요우코가 담당하고 있는 중진 작가인 니카이도 카츠미(二階堂克己), 자신보다 어린 작가인 모메키 겐에게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도 출연 중이다. 일본의 성격파 배우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1963년생으로 이제 62세. 이제 인생도 연기도 원숙의 단계에 접어드는 배우.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로, 배우, 일러스트레이터, 성우, 작가, 작사/작곡가, 디자이너 등등 예술 방면으로 안하는게 없다. 일본의 국민소설 '도쿄 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의 작가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오다기리 죠와 고인이 되신 키키 키린이 아들과 어머니를 맡아 영화화했다. 소설과 영화 모두 일본을 넘어서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드라마 내내 꾸준히 등장하는 에노시마 전경.

가마쿠라시 전경과 태평양과 연해서 펼쳐진 해변.

문패에 써있는 시부야 요우고, 미야코, 우시오

이쁜 목조 단독 주택.

둘째 미야코,  타베 미카코(多部未華子)가 맡았다.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 

아직도 일정한 직업없이 알바로 지내왔으며, 본가에서 나와서 여기저기를 전전하며 지내는 생활을 하고 있는 중.

한국 남자와 사귀고 있는 중. 오윤수. 한국배우 주종혁이 맡았다. 1991년생으로 올해 34살. 부산에 거주중이며 일본식 식당을 론칭하고자 일본 음식점들을 공부하고 있는 중 미야코를 만났다.

미야코는 윤수가 한국에 돌아가서 일본식당을 내는 일을 도와달라고 해서 부산으로 가려고 하는 중.

실내는 완전 한국 음식점이지만 도쿄의 거리. 시부야등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곳에 실제 한국식 포차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마쿠라 대불. 에노덴 하세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고토쿠인(高德院)이라는 절에 모셔져 있는 청동대불.

몇년 전에 가마쿠라에 가서 이걸 보러갔더니 불상 보수중이라 못봤다.

가마쿠라역.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유명한 배경. 가마쿠라 고고마에(가마쿠라 고등학교 앞)역으로 가는 언덕길 전경이다.

여기 가보면 이 길에서 사진 찍느라고 나래비를 서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 된 본세키(盆石)라는 분야.

사진처럼 검은 쟁반에 하얀 모래,자갈 및 작은 돌등을 사용하여 풍경화 등을 만드는 일본 예술 분야. 꽤 정치있고 이쁘다.

부산 광안대교 같음.

남자와 여자 아직은 서투르지만 서로 진심으로 아끼게 된다.

해운대.

달맞이 공원. 해변열차가 있어서 부산인줄 몰랐음. 부산 가본지가 10년이 넘으니 모르는 게 많이 생김.

가마쿠라 고마치 도오리.

미야코를 만나러 온 두 사람.

윤수는 두 사람에게 미야코가 있을만한 곳을 알려준다.

해변을 방황하는 미야코. 남친 윤수와 무슨 일이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던 중.

 

우시오 역의 마츠자카 토리(松坂 桃李), 1988년생으로 올해 37. 누나인 미야코보다는 사실 1살 많다. 동갑내기 배우인 토다 에리카와 2020년에 결혼했다.

잔잔하고 가족과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드라마. 괜찮았다.

https://japanknowledge.com/articles/blognihongo/entry.html?entryid=455

 

第437回 「二六時中」と「四六時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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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では、1873年(明治6)に太陽暦が施行され、昼夜を24時に等しく分けた太陽時による定時法が用いられることになった。それ以前の時刻法は「不定時法」と呼ばれるもので、昼(夜明けから日暮れまで)と夜(日暮れから夜明けまで)をそれぞれ6等分して、2×6で一日を12刻としていた。ただしこの場合、季節によって昼夜の長さが異なるため、昼と夜とで一刻の長さは一定しない。
 昼夜の長さは異なっていても、一日は12刻なので、一日や一昼夜を「二六時(にろくじ)」といい、さらに終日、一日中を意味する「二六時中」ということばが使われていた。
 ところが1873年以降、一日が24時間になったために、新たに「四六時中」ということばも生まれた。「二六時中」の「二」を「四」に変えたわけだ。「二六時中」は、昼と夜の2と、それぞれを6等分した6からなり、それなりに意味があったのだが、「四六時中」は単に24時にするために数字を合わせただけなので、ことばの趣はあまりないような気がする。
 ただ、この「四六時中」が生まれたのは、太陽暦が施行されてすぐのことだったようで、『日本国語大辞典(日国)』には、

*音訓新聞字引〔1876〕〈萩原乙彦〉「四六時中 シロクジチュウ 一昼一夜廿四時ナリ」

というわずか3年後の用例が引用されている。この『音訓新聞字引』は書名からもおわかりのように辞書なので、辞書の用例だからだめだということではないのだが、誰かが書いた用例も欲しいところである。「これからは『二六時中』ではなくて、『四六時中』と言わなければならないな」といったような。おそらくそのような使用例が先行してあったから『音訓新聞字引』に「四六時中」が収録され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その先行する「四六時中」の例を見つけ出したいと思っているのだが、残念ながら現時点では見つかっていない。
 さらにもう一つ。「四六時中」という語が生まれたからといって、「二六時中」が死語になったわけではない。『日国』では、「二六時中」の例は、夏目漱石の『吾輩は猫である』(1905~06)が一番新しいものだが、「二六時中」を最後に使ったのが漱石だったわけではない。例えば、香納諒一(かのうりょういち)のミステリー小説『無限遠』(2009年 ただし1993年の『春になれば君は』の加筆改題本)にも、

 「しかも、新住民の研究者たちはみな階級ごとに、同じ広さで同じ間どりの家に住み、職場でのステイタスと人間関係を二六時中背負わされている」(疑惑・Ⅱ)

のように、比較的最近になってからも使う作家がいる。おそらくこの語へのこだわりがあるのだろう。この語の意味がだんだん通じなくなっていく可能性はあるのだが、「四六時中」とは逆に、どこまでこだわりをもって使う人がいるのか、これも追いかけてみたいのである。
 いずれも辞書編集者としてのささやかな願いなのだが。

저마다의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마지막편과 이어진다.

요코하마 시내의 한 극장.

무리라고 난색을 표하는 고로상.

이 극장의 주인인 듯한 이는 고로상에게 뉴욕에 좀 다녀와달라고 부탁 중.

뉴욕에 출장 갈 이가 갑자기 몸이 아파져서 못가게 됐다면서 워낙 중요한 일이라 고로상이 아니면 해줄 사람이 없다며 애원을 한다.

그럼 직접 가시면 되지  제가 대타로 가면 되겠냐고 하자, 자기는 하치오지(八王子)시에 갈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럼 하치오지를 자기가 갈테니 사장님이 뉴욕에 가시죠라고 하자 상대방이 그래도 되겠냐고(웬지 당한 듯).

하치오지에 영화사 사람에 영사필름을 전달하는 일.

만나얄 할 사람 명함을 받고

출발. 2021 연말 스페셜부터 등장한 미니, 오스틴 쿠페 1960년식. 연말스페셜때마다 이걸 타고 돌아다닌다.

이 차가 나오기 전에는 간혹 가다가 먼 곳으로 출장가는 장면에선 BMW 5시리즈를 몰고 다녔다. 아마 PPL논란같은게 있어서 그런가 빈티지 모델로 바뀐 것 같긴 한데, 보는 사람은 이쁘고 아기자기하지만 몰고 다니는 고로상은 키도 커서 불편할 것 같다. 

올해 최후의 미션.

고독한 미식가, 2024년 연말 스페셜, 태평양에서 동해(속좁은 일본정부는 여전히 일본해만 고집중임.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하자는 한국의 요청조차 수용 안하는 일본 정부의 요청은 모두 무시하는게 맞음. 이명박, 박근혜에 이어 이번 윤석열까지 일본의 요청에 대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굴욕적 수용을 지속하는 국힘 이 새끼들은 극우가 아니라 부일매국노 새끼들임)까지, 고로 북으로, 그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12월30일, 도쿄도 히노시.

가는 길 배가 고파진 고로.

가는 길에 보인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이소베식(김을 토핑으로 넣은, 일본 요리에서 이소베식이라고 하면 김을 재료에 첨가하거나 김으로 감싸거나 한 것을 의미) 피자,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커틀렛.

고로가 시킨 건 아니고 미리 와있던 일가족이 시킨 것.

피자

파스타

페투치나(면이 얇고 넓은) 파스타

육류.

단골 손님이 찾아와서 귤도 나눠먹는 로칼 음식점.

화기애애한 분위기

친절한 오카미, 히나가타 아키코(雛形あきこ), 1978년 생으로 많은 드라마에 단역및 조연으로 자주 출연한다. 21살인 1998년에 결혼해서 2000년에 큰딸을 낳았다. 2003년에 이혼. 2013년에 배우이며 동갑인 아마노 코우세이(天野浩成)와 재혼했다.

이탈리안 가정요리 피콜로 레갈로(Piccolo Regalo)

https://www.google.com/maps/place/Piccolo+Regalo/@35.6645692,139.3749092,16z/data=!3m1!5s0x6018e21174495399:0xd7e9acb94080ee20!4m17!1m8!3m7!1s0x6018e2117439f865:0xdbf4958e4e10422d!2sPiccolo+Regalo!8m2!3d35.6633492!4d139.3782575!10e5!16s%2Fg%2F1tcvzftc!3m7!1s0x6018e2117439f865:0xdbf4958e4e10422d!8m2!3d35.6633492!4d139.3782575!9m1!1b1!16s%2Fg%2F1tcvzftc?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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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평이 대체로 호의적이다. 월화 및 공휴일 휴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2시30분, 오후 6시~9시30분.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으며 JR로도 접근 가능한 위치라 사람이 꽤 많을 것을 예상한다. 되도록 1년 이내는 접근 금지.

 

모짜렐라 치즈와 앤쵸비 피자. 연말에 먹는 쾌감, 치즈의 마력에 기절할 지경.

가게에서 제고하는 매운 소스를 발라먹는다. 

꽤 어울리는 듯.

페투치나 면 파스타, 양배추와 앤쵸비 베이컨을 곁들인 크림소스(하프,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와 같이 세트로 먹으려고 반반 시킨 듯)

크림을 듬뿍 넣어 진득한 소스, (두께가 얇고 면이 넓은) 페투치나가 잘 어울림.

갑오징어 먹물 소스 파스타(하프), 얕잡아볼 수 없는 얄미운 녀석. 색도 맛도 농후해서 최고.

만족한 식사.

식사 후 다시 달려서 하치오지 시에 도착.

필름을 확인하는 영상기사.

모든 의뢰를 마치고 이제 온천이나 가볼까 하며 홀가분해하는 고로상.

떠나려는 고로상에게 갑자기 부탁을 하는 영상기사. 맘 약한 고로상은 결국 청을 거절 못하고.

나가도현 이이다시에서 야외 상영회에 필요한 기재를 전달해야 하는 일(자그만 미니에 짐이 한가득)

또 달리고 달려 나가노현.

나가노현 이이다시.

일본 최초의 야키니쿠 거리, 이다 야키니쿠 가게 조합. 상가에 가면 우리가 최초라는데가 많으니 이게 진짜일진?

토키와 극장. 

기자재를 전달해줄 사람은 기다리다가 늦는다고 화내면서 술마시러 갔다고 함.

극장 관계자는 그 사람이 술마시면 개가 되니, 기다렸다가 내일 아침에 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고로상에게 이야기해줌.

허탈한 고로상.

야키니쿠 요시미

 

특갈비살, 소혀,갈비,양고기, 머리고기, 삼겹살, 목살, 호르몬(내장, 곱창,대창,위 등), 생호르몬(데치지 않은 것), 염통, 간 

소,돼지,양 다 파는 집.

숯은 아니지만 불에 직접 조리되는 가스 그릴을 사용.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곁들여 먹는 야채모듬. 양배추, 호박, 양파, 고추 등.

야채는 가생이에서 구워 드시라는 친절한 오카미.

많이 힘들었던 듯. 꽤 시켰다.

양 생고기.  양들은 침묵할수 없다(양들의 침묵의 패러디), 참지 못하고 '우메에'라고 울부짖는다.

머리고기, 호르몬. 설명으로 봐선 둘다 돼지인데 진짜 돼지인가? 싶은 비쥬얼이다.

공격력 발군의 돼지고기 투탑(Two top), 머리가 숙여지는 이 맛.

절임, 무청이랑 무로 만든 무청절임, 닥광.

양.(일본에선 보통 저 양껍질을 까서 흰색 양으로 서빙하는데 이 지역민들은 껍질을 안깐 생양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삼겹살. 우리 감각으로는 좀 얇다. 삼겹살을 두껍게 써는게 좋다.

 

저녁도 푸짐하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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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美焼肉店 · 2454-2 Kitagata, Iida, Nagano 395-0151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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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미 야키니쿠. 구글평점과 리뷰는 괜찮은 듯. 도쿄에서 찾아가려면 꽤 멀기 때문에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고 해서 사람이 항상 붐비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영업시간이 저녁때뿐이라 저녁에 가야 하므로 나가노에서 하루 머물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보통 이런 야키니쿠점들이 1인 손님을 안받는 경향이 있다.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1인 손님을 받는지 등을 파악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설날등 특수 공휴일은 휴업을 하는 것 같다. 그외는 다 영업. 영업시간은 오후5시~9시까지 밤장사만 한다.

12월31일 아침.

전달해줄 사람 집에 아침에 찾아간 고로상.

영상기사 이와타. 이즈미야 시게루(泉谷しげる), 1948년생의 베테랑으로 일본의 유명한 뮤지션이자 배우.

성격파 배우로서 기억나는 작품이 많다. 최근에 본 작품으로는 오랜만에 영화로 만든 닥터 고토의 진료소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작품활동이 활발하진 않은데 이 드라마에서 보니 거동이 약간 불편해보인다. 

다자고짜 차를 타고 가자라고 하는 이와타.

하 듣던대로 성가신 사람인가하며 곤혹스러워하는 고로.

이 배우가 보통 남에게 무뚝뚝하고 불친절하지만 알고보면 츤데레인 그런 캐릭터의 배우라서 뒤에 가면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함.

산넘고 물건너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목적지는 와쿠라 온천, 남은 거리 6km

와쿠라 온천, 호텔 노도라쿠(のと楽)

이와타의 손녀가 나와서 맞아준다. 

여기가 목적지인가 했는데 경유지의 온천마을을 소개차 여길 들른 것 같다. 

일본 온천지역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강과 산(때로는 호수나 바다)을 배경으로 하는 운치 있는 노천 온천.

온천을 가고 싶어하던 고로상은 이렇게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Notoraku/@38.2224749,136.8110841,8z/data=!4m9!3m8!1s0x5ff73ca00a7cc5d9:0xcf97c99b4414afc7!5m2!4m1!1i2!8m2!3d37.0857526!4d136.9263269!16s%2Fg%2F1th56vdc?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Notoraku · 1 Chome-14 Ishizakimachi Kashima, Nanao, Ishikawa 926-0178 일본

★★★★☆ · 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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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라 온천 호텔 노토라쿠.

이 온천은 지진으로 한참 영업을 안하다가 올 11월에 재정비를 하고 영업을 재개했다. 아마 그래서 중간에 이 호텔에 들르는 장면이 나온것 같다.

3성급 호텔로 2인 이용시 1박에 조석식을 포함(보통 시골 온천마을에 가면 식사를 따로 할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 호텔에서 다 해결하는 경우가 일반적임)하여 20만원 정도 선이다. 이 근처 가볼 사람은 숙박을 고려해볼만할 듯.

이번엔 손녀까지 데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극중 이 아이의 이름은 유이.

바닷가 굴양식장을 지나서,

이시카와현 호우스군 아나미즈 마을로 진입.

아나미즈 마을의 주민교류센터.

오늘 영화 상영회는 여기서.

저녁 상영회 홍보 팜플릿까지 돌리는 고로상.

 

배가 고파졌다.

다 무너져 가는 도리이. 보통 웬만해선 일본에선 신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도리이를 방치해두는 경우가 드물다.

이 정도로 이지역이 재난 피해를 크게 봤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마을 곳곳에 무너진 건물들. 이 지역 이시카와현은  1998년 동아시아를 덮친 호우때 한국,대만,중국의 해안지역과 함께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그리고 2007년 니이가타 해상지진(당시 진도 6.8)때도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거의 10년 주기로 큰 피해를 봤고 동일본 대지진때도 진도 5.0의 지진피해를 본 지역이다. 몇년 주기로 지진이나 해일 피해를 보는 지역이라 삶이 그리 녹록치는 않은 곳이다.

가게 문을 닫은 안내문.

을씨년스러운 마을에서 식당을 찾으러 심각하게 다니는 중. 

마침 영업중 표지를 건 식당을 발견.

가게 이름은 치카라 혹은 리키(力)

정갈한 식당.

전골 요리가 전문인 것 같다.

챤코나베와 우롱차를 우선 시키는 고로상.

메뉴를 보다가 카키덴푸라(굴튀김)과 카키바타야끼(굴 버터 구이)를 추가한다.

이분들은 진짜 여기 주인 내외같다.

챤코나베. 고기가 듬뿍, 야채가 방긋. 노토우(이 지역명)의 애정에 고맙소.

 

굴 버터구이 조리 장면.

굴튀김. 이 지역에 오는 길에 굴양식장이 보였는데 가깝나보다.

굴 버터 구이.

챤코나베 마무리로 우동과 죽이 있는데 고로상은 죽으로 부탁.

죽에 넣을 야채준비.

찬코나베 그릇을 가져와서 죽을 끓여주는 오카미.

마무리 잡탕죽. 이런건 안 맛있을수가 없다.

이 분들은 99% 진짜 부부다. 너무 인상이 닮았다.

홍수와 지진으로 사람들이 떠나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닿는데까지 여기서 영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노부부 주인장.

또 와주세요.

또 올게요. 일본은 재해가 많은 나라라 그런지 이렇게 지역 부흥을 위한 캠페인을 방송에서 많이 하는 걸 볼 수 있음.

https://www.google.com/maps/place/Chanko+Riki/@37.23169,136.9026007,16.5z/data=!4m6!3m5!1s0x5ff72a2ce2b86ac1:0x73ec957fbe10dc2d!8m2!3d37.2308199!4d136.9067446!16s%2Fg%2F1wv_s1lq?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Chanko Riki · 58 Kawashima, Anamizu, Hosu District, Ishikawa 927-0027 일본

★★★★☆ · 창코나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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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이름 자체가 챤코 리키(力)다. 드라마에 보면 오카미가 남편이 젊은시절 스모선수였기 때문에 가게 이름을 리키라 지었다 한다.

챤코나베도 씨름선수들이 먹던 음식에서 파생된 요리다.

가게에 대한 리뷰평은 좋은 편이다. 드라마 화면에도 나오지만 가게 앞 길이 좁아 주차를 할 수 없어 보인다. 차로 이동시는 식당 가기 전 주차장에 세워두고 100미터 정도는 걸어야 하는 것 같다.

특별한 공휴일 외에는 휴일은 없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오후5시~9시로 점심과 저녁으로 나뉜다.

이 식당이 있는 동네 아나미즈(穴水)에는 겨울기간 동안 굴 축제(1월부터 5월까지)를 한다. 이 시기 이 지역식당에서는 굴 코스요리를 계절한정으로 선보이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굴 좋아하는 사람은 가볼만할 듯.

다 아는 얘기긴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굴이 가장 맛있고 값이 싸다. 

이제 상영회 시간.

 

숨죽여 영화를 감상하는 시민 관객들.

불켜지자 푹 자다 깨난 고로상.

푹 자고 일어났더니

배가 고파졌다.

 

마침, 주최측에서 해넘이 국수(일본에서 12월31일 자정에서 신년으로 넘어갈때 국수를 먹으면서 신년을 맞는 풍습이 있음)를 준비했다며 많이들 들고 가시라고 한다.

해넘이 국수?

따뜻한 국수 한그릇.

마지막 편이라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본인 등판. 기타를 치면서 고독한 미식가 타이틀곡을 연주.

뮤지션인 이즈미야 시게루가 기타를 이어받으며 마무리. 역대 고독한 미식가 스페셜 마무리 중에서 가장 인원이 많았다.

1월에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이 일본에서 개봉한다. 아마도 극장판까지 나온걸로 봐서 더 이상의 시리즈 제작이 없지 않을까 싶다.

아듀 고로상.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척살은 이미 전국민이 아는 스토리다.

 

여기에 어느 정도의 허구를 가미하여 드라마적 감동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안중근이 거사 직후, "까레이 우라!"를 외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저 순간 두렵고 외로우셨을까?'

 

공부인이 하얼빈 역 대합실에서 안중근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먼저 가신 동지들이 도와줄 겁니다."라며 격려를 할 때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이야기한 구절이 가슴 깊이 울렸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자가 산자를 살릴 수 있는가?"

 

순국 선열 조상님들께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짜뉴스, 역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매뉴얼. 거짓앞에 그 거짓을 꾸짖고 욕하면서 진실을 알리는 국민 개개인의 용기가 결국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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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탈진실post-truth에 매뉴얼 같은 게 존재한다면 아마 이렇게 적혀 있지 않을까? "진실을 말하는 자를 공격하라. 무슨 화제든 거짓말로 둘러대라. 역정보를 꾸며내라. 불신과 양극화를 조장하라. 혼란과 냉소를 유발하라. 그리고 독재자의 말이 곧 진실이라고 주장하라. "그렇게 하는 목적은 단지 사람들이 거짓 주장을 믿도록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거짓을 홍수처럼 쏟아내 사람들의 사기를 꺽어버리려는 것이다. 거짓이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정치적 맥락에서 자유로운 진실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 이를 포기하고 만다.

 

 20세기 전체주의를 다른 기념비적인 저서 《전체주의의 기원 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에서 홀로코스트 역사전문가인자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도 이렇게 지적한다. "전체주의 통치의 이상적인 신민은 확신에 찬 나치주의자나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사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을 더 이상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최근에 또 다른 홀로코스트 역사 전문가 티머시 스나이더는 같은 이야기를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 "탈진실이 곧 파시즘이다."

 

p19

 진실이 사라지고 나면 민주주의의 종말은 순식간에 뒤따를 것이다. 러시아나 중국에서처럼 여전히 정장 차림의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척 가식을 떨고 선거도 더 자주 열릴지 모르지만 전부 별다른 의미는 없을 것이다. 만약 진실 도살자들이 현실 부정 전략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다면 바로 그다음 날 우리는 선거로 직접 뽑은 독재 정권하에 눈을 뜰 것이다.

 

p23

 현실 부정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거짓말이다. 오정보misinformation와 역정보disinformation, 즉 평범한 오해에서 비롯된 정보와 선별적 조작을 거친 허위 정보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언론, 정부, 교육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오늘날의 인식론적 위기를 사고나 재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모두가 알 만한 개인이나 집단이 조직적으로 꾸미는 작전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대중에게 역정보를 퍼뜨려 의심, 분열, 불신을 조장함으로써 부정론자 군대를 양성하고자 한다.

 진실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p27

 진실은 나중에 석유 회사들의 내부 문건이 연달아 유출되고 나서야 드러났다. 그들은 무려 1977년부터 지구온난화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었다.

 

p41

 일반적인 사람들 입장에서 '현실(혹은 사실)을 부정하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접하면 그들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사실의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어째서 증거를 받아들이기를 겁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그건 부정론 신념이 애초에 사실엑 기반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신념은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신념이 사회적 순응 현상에 종속되어 있거나 심지어 '부족주의' 성격을 띤다는 증거는 무궁무진하다. 

 경험적 믿음조차도 공동체, 신뢰, 가치관은 물론 주변 사람의 시선에 큰 영향을 받는다. 

 

p95

 ③ 거짓 콘텐츠 확산자 단속

 세 번째 방법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법이나 규제에 근거한 유인 없이도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로 거짓 콘텐츠 자체만이 아니라 그런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퍼뜨리는 것으로 파악된 개인을 좀 더 공격적으로 단속하는 것이다. 합동테러대책팀Joint terrorrism task force 출신 대테러 전문가이자 FBI 분석가 클린트 와츠Clint Watts는 최근 인터뷰에서 역정보에 맞서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이렇게 소개했다.

 

 "모든 거짓 콘텐츠를 단속하려 애쓰기보다는 상위 1퍼센트의 역정보 공급자에게 집중하라.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한 뒤 최악의 범죄자를 제거하거나 고의로 거짓 콘텐츠를 퍼뜨리는 행위를 제안한다면 사회에 가해지는 해악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범죄나 테러 같은 문제를 다룰 때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한 연구에서 트위터에 올라온 백신 반대 선동 글 대부분이 '역정보 유포자 12명'에게서 나왔던 걸 기억하는가? 왜 그 12명을 플랫폼에서 아예 몰아내지 않는 걸까? 트위터를 비롯한 몇몇 플랫폼에서 트럼프를 쳐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선거 관련 역정보가 73퍼센트나 감소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포르노, 참수, 테러 관련 게시물을 칼같이 단속하듯이 주요 역정보 공급자들의 손에서 마이크를 뺏어버린다면 어마어마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유조선

선장 나카마치 요우스케. 오늘의 주인공. 카와하라 카즈히사(川原 和久), 1961년생. 후쿠오카 출신이다. 키가 183cm로 이 또래에서 꽤 장신이다. 고로상 역의 마츠시게 유타가 역시 188의 장신이며, 후쿠오카 출신이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배우로, 현재까지 24년째 23시즌이 만들어진 형사 시리즈물 파트너(相棒, 아이보우)에 전시즌 출연 중이다.

최종회.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칸나이, 참치머릿살과 닭한마리(닭 미즈타키, 우리의 닭한마리와 비슷하지만 좀 다르다).

후쿠오카 명물 요리이다. 아마 오늘의 배우가 후쿠오카 출신이라 이 요리가 선정된 게 아닌가 싶다.

선장은 젊은 직원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만 젊은 직원들은 선장을 어려워하고 멀리한다.

씁쓸해하는 나카마치

점심메뉴는 돈까스와 해산물 그라탕.

젊은직원들은 메뉴에 만족하는 반변

나이가 든 선장은 이런 기름진 메뉴들은 반갑지가 않다.

위도 편하질 않은 상태라 점심을 건너뛴다.

선원실로 돌아오자 걸려온 전화.

손자로부터의 전화.

카나카와현 요코하마시 항구. 12월29일. 보통 고독한 미식가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어서 스페셜은 그해의 마지막날과 신정아침을 보내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를 하곤 한다.

아마도 이번 시리즈도 그런 식의 마무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코하마의 출장와서 올해 마지막 업무를 마친 고로상.

역시 요코하마 입항을 끝으로 올해 업무를 끝낸 나카마치 선장.

시내 번화가

오래전 자기 선배가 데려왔던 일식요리점에 들른 나카마치. 

이미 자리잡고 있는 고로상.

싱싱한 아나고.

아나고 손질 중.

사실 이런 집은 외국인을 위한 메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없을 경우는 이용하기 힘들다.

단골 손님이 주문한 아나고 회 서빙.

한 20년 전쯤에는 부산에 가면 아나고회는 그냥 주기도 했다. 요즘은 이것도 비싼 메뉴중 하나.

감자만쥬 버터구이. 다진고기와 감자소를 뭉쳐서 구워낸 것.

단면을 보니 감자으깬게 주로 보인다. 고기는 잘 보이는데 고기가 들어간 건가?

생참치 모듬 3종. 뽈살 아브리(살짝 겉면을 그슬린 것), 오오토로 머릿살, 네기토로(뼈에붙은 살등 회를 뜨고 남은 짜투리살을 으깨서 파를 곁들여 낸 것)

돼지 카쿠니 정식, 카쿠니는 고기를 네모나게 썰어서 간장등 다시국물에 푹 조린 것을 말한다. 살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푹 조리기 때문에 살이 야들야들하게 부드럽고 일반 고기요리에 비해 속이 편하다.

오늘 요리의 컨셉이 속이 편한 요리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스개념으로 머랭에 노른자를 넣은 소스를 곁들여 짠 돼지 카쿠니와 조화를 줬다.

호 저게 돼지 카쿠니로군.

토란 아게다시. 토란을 살짝 튀겨낸것을 다시 국물로 조려낸 것.

닭 미즈타키, 우리의 닭한마리랑 비슷한 개념의 전골 요리. 닭,야채,두부,버섯등이 들어가서 푹 익혀 먹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속이 편한 요리다.

주방장이 닭 미즈타키의 마무리는 라멘을 제공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 OKOK.

카쿠니의 최종은 다 섞어서 죽처럼 먹기.

입가심 라멘, 마늘 간장.

편한 저녁 한끼를 해결하고 일대를 산책하다가 간만에 영화관에 들른 나카마치.

극장에 들어가니 고로상이 뭔가 곤란한 표정으로 안됩니다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아마도 다음 스페셜 편에서 이유가 밝혀질 듯.

https://www.tv-tokyo.co.jp/information/202411/4791.html

 

2024 年12月31日(火) 「孤独のグルメ2024大晦日スペシャル(仮)」放送決定 | テ

 

www.tv-tokyo.co.jp

고독한 미식가 2024 연말 스페셜은 일본 현지에서 12월31일에 방영한다.

 

 

이 시리즈의 최종편은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아마도 내년 3월쯤 한국에서 개봉하는 예정인 것 같은데 아직 공식적인 뭔가가 나오진 않았다.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일본은 2025년 1월10일 개봉으로 결정되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Tyouzyuusaigyo+Aikawa/@35.4450472,139.6316856,19.75z/data=!4m17!1m8!3m7!1s0x60185cf4f283de37:0xd2afdfa9fc77328!2z7J2867O4IOOAkjIzMS0wMDQ0IEthbmFnYXdhLCBZb2tvaGFtYSwgTmFrYSBXYXJkLCBGdWt1dG9taWNoxY0sIEhpZ2FzaGlkxY1yaeKIkjMtMTEg44GC44GE5bed!3b1!8m2!3d35.4450203!4d139.6318302!16s%2Fg%2F11dxmd63_n!3m7!1s0x60185cf4ed8465ef:0x9f6fa00832edb385!8m2!3d35.4450203!4d139.6318302!9m1!1b1!16s%2Fg%2F1hbpwrkmt?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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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당 아이카와(あい川), 제철 생선, 야채등과 닭,소고기,돼지고기 등의 식재료로 스시등 그 당시의 제철 음식을 내는 집.

저녁 5시~11시 밤 영업이며 주로 술 손님이 많은 걸로 보인다. 드라마 마지막에 나오듯이 흡연이 가능한 업소로서 미성년자는 출입이 안된다.

물론 드라마처럼 술 안마시고 제철의 속이 편안한 음식을 먹으러 오는 단골들도 많은 걸로 보인다. 아무래도 메뉴의 성격상 저렴한 메뉴는 기대하기 힘들다. 적어도 1인당 4~5천엔 정도의 지출은 예상하고 가야 한다.

여기는 창간호를 준비중인 새로운 만화잡지사. 편집장은 새로 일을 맡은 신참에게 '이제 지옥문이 열린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겁을 준다.

지옥이요?

오늘의 여주 만화편집담당자 니시자키 시오리(西崎 栞), 

이 여배우는 타이라 유우나(平 祐奈), 1998년, 올해 26세로 효고현 고베시 출신이다. 신장은 155cm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아담하고 귀여운 스타일. 13살인 2011년에 연예계에 데뷔, 올해로 13년차의 중견배우이다.

6남매의 막내로 큰오빠와는 19살 차이가 난다. 어릴때부터 재스댄스, 류큐무용을 배워서 몸이 상당히 유연하다고 한다.

음식 중에 특히 따뜻한 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직접 담은 우메보시에 현미로 따뜻한 밥을 지어 바로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에 출연을 하게 되었을지도. 내가 여태껏 본 고독한 미식가 중에 이 여배우가 밥먹는 모습이 가장 이뻤다.

십일화. 도쿄 무사시노시 키치죠지의 치킨데리야키와 모듬반찬 정식.

니시자키는 현재 외근중.

어디야?

아 담당인 에구치 히사시 선생님께 원고(오늘이 마감일임) 받으러 나왔습니다.

코토부키 스튜디오, 에구치 히사시(江口寿史), 실제 일본의 만화가이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 드라마에 이 사람이 직접 출연을 했다.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인 쿠스미 마사유키(久住 昌之)와 동갑이기 때문에 아마도 쿠스미 마사유키와의 어떤 친분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마감날이라 원고 받으러 왔습니다. 라며 빚독촉하듯 하는 니시자키. 이렇게 독촉하면 더 상대방은 더 답답해서 하던 일도 안될텐데 신입이라 의욕만 앞서고 요령파악이 안되는 그런 상태.

선생님?

왼편에 붙어있는 일러스트, 에구치 히사시의 '그녀(皮女)'. 일본 서점의 일러스트 코너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두둥, 에구치 히사시 본인 등판.

니시자키는 전 요 앞 거실에서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라며 물러난다.

빚쟁이가 찾아온 부담을 느끼는 만화가 선생(실제로 에구치 작가는 마감을 안지키로 유명했던 만화가임. 결국 마감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000년 이후로 만화를 더 이상 안그리고 있다) 

커피라도 한잔 타드릴까?

물으러 들어갔더니

작가가 없다.

뒷문으로 튄 상태.

보고를 받은 상관. 잘 안지키고 뭐했어? 빨리 찾아봐!

편집장이 일단 니시자키에게 주변 탐문을 지시하고, 본인도 직접 출동.

중고서적상.

마침 그곳에서 일러스트 원화를 찾고 있는 고로상.

도착한 편집장.

에구치 선생은 말이야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곳만 찾아다녀.

수수한 곳요?

에구치 선생 못보셨나요? / 좀점에 왔다 만석이라 그냥 가셨어요.

고로상은 원하던 일러스트를 입수.

미션을 완료하니 배가 고파짐.

키치죠지의 수수한 술집골목의 풍경.

여기는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 이런 식으로 결국 나오네.

에구치 선생 못보셨습니까?

못봤는데?

혹시 어디 가셨는지 모르세요? / 지금 때면 아마 거기 가 있을걸?

거기가 어딥니까?

수수한 밥집, 키친 오오나미(大浪)

에구치 선생 못보셨나요? / 식사하고 30분전 쯤 나가셨는데요?

다시 돌아가려는 니시자키에게 잡지사에서 나온 사람인가요 묻더니, 에구치 선생이 '오늘 마감때문에 일 마저 해야 한다'며 돌아가셨다고 전해준다.

편집장은 이 식당에서 쿠스미 일행과 술자리.(쿠스미 옆에 앉은 사람은 엄청 닮았다. 아마 친동생일 듯)

편집장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에구치 선생 집에 가서 죽치고 앉아있으면 부담감 느껴서 더 늦어진다면서 집으로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아 힘든 하루야. 

배고파.

때마침 고로상 도착.

밥이나 먹자.

카라스가레이(검정 가자미) 조림 정식 1,400엔

치킨 데리야키 정식 1,400엔.

마스타가 모듬반찬을 설명해준다.

12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계란완숙 초절임, 양배추 머스타드 무침, 비지 무침, 트뤼풀향의 감자 샐러드, 샐러리 피클, 톳 조림, 콘키리에 파스타 

잘먹겠습니다.

계란완숙 초절임

샐러리 피클.

톳 조림.

먹는 모습이 참 이쁨.

검정 가자미 조림.

미소시루, 점주 특선의 미소로 만든 국.

치킨 데리야키.

콘키리에 파스타(조가비 모양의 파스타 반죽으로 만든 파스타)

비지무침

트뤼풀향의 감자샐러드, 트뤼풀을 이런데 쓰나?

양배추 머스타드 무침.

식사 후 디저트로 젠자이 한그릇, 500엔.

오오나미 젠자이, 우리의 단팥죽 생각하면 됨. 보통 흰찹쌀떡 한덩어리 정도가 들어가는데 여기는 그에 더해 대추야자를 넣었다.

니시자키도 젠자이 한그릇 할까 하던 중.

식당으로 온 에구치 선생. 원고 마감하고 술 마시러 다시 옴.

니시자키는 원고 가지러 집으로 가고, 고로상은 혹시 에구치 선생이냐며 '가라! 파이레츠'때부터 팬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원고를 담은 봉투를 보며 웃는 니시자키.

적당히 열심히 해요, 신입편집자 양반. 에구치.

대형 유조선

만화 창간호. 실제 이 표지그림은 에구치 선생이 그린 것처럼 보인다.

선원실.

젊은 선원들에게 구라를 까지만 젊은 선원들은 식상해한다.

요즘 것들은? 하면서 씁쓸해하는 다음화 주인공.

다음화, 유조선 선장, 나카마치 요우스케의 회.

 

 

https://www.google.com/maps/place/%E3%81%8D%E3%81%A3%E3%81%A1%E3%82%93%E5%A4%A7%E6%B5%AA/@35.7009922,139.580989,17z/data=!4m14!1m7!3m6!1s0x6018ee393bcc8d4b:0x44a316bc8dc61569!2z44GN44Gj44Gh44KT5aSn5rWq!8m2!3d35.7009886!4d139.5831542!16s%2Fg%2F11c55rv50w!3m5!1s0x6018ee393bcc8d4b:0x44a316bc8dc61569!8m2!3d35.7009886!4d139.5831542!16s%2Fg%2F11c55rv50w?entry=ttu&g_ep=EgoyMDI0MTIxMS4wIKXMDSoASAFQA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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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키치죠지역에서 도보 5분거리로 매우 접근성이 좋고,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기 전에도 이미 평이 매우 좋은 가게.

역시 웬만하면 1년 이내는 안가는게 좋을 듯 싶다.

연중무휴, 오후 6시~11시(일요일만 10시까지) 밤장사만 하는 걸로 구글맵 설명에선 나오는데 실제 손님들이 찍은 사진의 안내판을 보면,  낮에도 12:30~15:00까지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최신 트위터에 보면 역시 영업은 밤 6시~11시까지로 나오는 걸로 봐선 요즘음 밤장사만 하는 것 같고, 영상에서 보듯이 4인테이블 2개와 주방을 보는 좌석 4개로 최대 한번에 12명만 들어가는 좁은 가게이다. 그리고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 가게로 그 이상 손님받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아무래도 밤 장사다보니 술손님 위주일 것으로 보이며 갈 사람은 요즘같아선 예약을 해야 할 것이다. 흡연이 가능한 식당으로 미성년자는 들어갈 수 없다.

https://www.facebook.com/kitchenohnami2gogo/?_r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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