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이 출발 대기 중 꼬리날개 캐빈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대피 상황에서 몇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진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부위 부근의 승객이 목격한 바에 의하면 선반에서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난 후에 연기가 나면서 불이 났다는 보고가 있고, 이로 미루어 승객이 선반에 넣은 짐내에 보조배터리가 있었고 그 보조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항공기 탑승시 보조배터리에 대한 주의사항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98370?sid=102

 

[단독]배터리 혼란에…‘비닐 파우치’ 의무화 검토

얼마 전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짐 속에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조배터리 전용 비닐 파우치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n.news.naver.com

 

다음 영상에서 보듯이 모바일폰이 불시에 폭발하면서 발화하는 현상은 세계 각처에서 여러번 보고된 바 있다.

모바일폰에 들어가는 배터리나 보조배터리 그리고 전기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연료전지는 모두 리튬(Lithium)으로 만들어진다.

리튬 배터리는 물리적 충격, 열충격에 모두 약하다.

위 영상에서 보듯이 전기자동차가 추돌사고가 날 경우 연료전지셸에 직접적인 물리적인 타격이 가해지면 곧바로 발화한다. 발화 메커니즘은 연료전지를 감싼 플라스틱 재질의 보호 외피가 충격으로 파손되면서 리튬 재질의 연료전지 원재료물질이 공기중에 노출되고 산소와 반응성이 높은 1족 원소인 리튬은 곧바로 격렬한 산화반응을 시작하면서 급격히 연소한다.

아래 영상은 휴대폰 배터리의 케이스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서 파손했을 때 내부의 리튬의 급격한 연소반응을 찍은 영상이다.

 

휴대폰의 배터리, 보조 배터리,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리튬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연료전지는 연료전지를 감싼 보호외피가 어떠한 형태로든 충격을 받으면 그 충격부위에 압력과 열이 발생한다. 이 압력이 과도하여 외피가 파손되면 리튬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불이 붙고, 압력이 외피를 파손하지 못할 정도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충격(압력)이 지속되면 리튬전지 자체에 열이 발생하면서 그 열로 인해 외피와 연료전지가 녹으면서 역시 공기에 노출되면서 격렬한 연소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휴대할 경우(노트북과 태블릿도 마찬가지지만 휴대빈도로 따지면 휴대폰과 보조배터리가 월등하기 때문에 사고빈도 역시 높아진다) 과충전(충전이 완료됐는데도 충전기에 오랜동안 계속 충전상태로 놔두는 것, 전기적 열폭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으 높임)과 외부 충격(뾰족한 것에 눌리거나 뭉뚝한 면이라도 과도한 압력에 오랜기간 방치하는 것)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차량 내부등에 놔둘시 햇빛을 직사로 받아서 뜨거워지게 하지 말아야 하며, 더운 여름에 창문을 모두 닫은 빈 차에 놔둬서 열폭주가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이번 에어부산의 비행기 화재도 수하물선반에 넣은 보조배터리로 판명이 난다면, 일반적으로는 보조배터리가 그냥은 불이 날 경우가 드물다. 간혹 오래 사용해서 부풀어오른 보조배터리의 경우 비행기 고도가 올라갈 때 기압의 낮아지면서 실링부위가 더 부풀어오르면서 실링이 파괴되고 리튬이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연소반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긴 하나(그러니 오래 사용해서 부풀어오른 보조배터리나 휴대폰도 비행기 탈땐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이번 경우엔 지상에서 발화가 된 경우이기 때문에 아마 예상한다면, 수하물 가방에 넣어져 있던 보조배터리에 짐이 구겨져 들어가면서 뾰족한 물건에 찔리거나 물건의 모서리 부분에 닿으면서 계속 압력을 받으면서 파손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조심해서 비행기 탑승시 휴대폰, 보조배터리, 그리고 리튬배터리가 들어가는 태블릿, 노트북 등은 모두 휴대용 수하물로 본인이 직접 소지해서 탑승하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항공기 사고에서도 볼 수 있지만 비행기 내에서 리튬전지 연소사고가 발생하면 사실상 극초기(연기가 나는 시점)에 발견하지 못하면 열폭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만약 비행중에 이런 사고가 나면 큰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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