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2023년 12월28일 방송, 김어준 생각 11분~27분 내용을 기본으로 작성)

(김어준) 배우 이선균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약 의혹의 출발이었죠. 간이검사를 했더니 음성, 그러자 곧 정밀검사를 한다고 기사가 뜨고, 정밀검사를 했더니 음성. 또 다리털을 검사한다고 기사가 뜨고. 또 음성. 양이 적다고 기사가 뜨더니 또 검사. 음성. 그러자 신종마약은 검사가 안된다고 기사가 뜨고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 취임한 KBS는 사적인 녹취를 보도하죠. 그렇게 국가권력과 공영방송이 이선균씨를 지옥으로 밀어넣어서 죽였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이럴 때 보통 명복을 빈다고 하는데, 저는 명복을 비는 대신에 그 죽음의 책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현 정권이 지지 않고 빠져나왔던 댓가를 이선균씨가 너무나도 억울하게 대신 치룬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좀 얘기해볼까 하는데.

이태원 참사때로 되돌아가보면, 경찰이 다른 해에 핼로윈 데이때는 항상 배치했던 다중이 밀집할 때 사고예방을 위해서 하는 경비를 경찰용어로 혼잡경비라고 하는데, 그 일을 하는 하는 경찰인력이 기동대에요. 그런데 작년 이태원 거리에는 혼잡경비하는 기동대가 그 사고 거리에 한명도 배치되지 않았단 말이에요. 이상한 일이죠. 대신에 마약수사대가 대거 배치됐었다. 이건 작년에도 보도가 됐고 올해 1주년 즈음에서 저희도 다시 얘기했었죠. 그 얘기를 다시 한번 해야될 것 같습니다.

그때 왜 그랬을까? 출발은 거슬러 올라가보면 현 정권 차원에서 마약수사 집중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거는 2022년 10월6일 법사위에서 조정훈 위원과 한동훈 장관이 질의답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요. 이 장면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게 정권차원에서 처음으로 마약수사에 검찰이 직접 그리고 경찰과 검찰이 인력을 많이 투입할 것이다 얘기했던 시점인데, 그 다음날 이젠 검찰총장이 이제 여러기관과 합동수사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이주일 쯤 후에 10월13일날 '마약과의 전쟁'을 한동훈 장관이 선포합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쯤 뒤에 경찰의 날이죠. (10월21일). 대통령이 직접 경찰의 날 행사장에 가서 이야기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라고 지시하잖아요.

그리고 10월24일 국무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또 지시를 합니다.

그리고 이틀후인 10월26일날 당정협의회에서 국무조정실장, 법무부차관, 경찰청장, 이만희 의원 친윤이고 경찰 출신이죠. 식약처장도 와있고. 당정이 모여가지고 역량을 총동원해서 특별수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경찰총장이 마약과의 전쟁 얘기하고, 법무부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 얘기하고,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 승리하라고 하고, 당정이 모여서 거기 경찰청장 참석했는데 마약수사역량을 총동원하라고 하는데 서울청장이 그 지역에 인원을 배치하는데 영향을 안받습니까? 모두가 다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경찰총장도 얘기하고 당에서도 얘기하고 대통령도 얘기하고 모두가 다 얘기하잖습니까?

그래서 안 그래도 마약수사 중심으로 용산서에서 15명을 배치할 계획이었어요. 그런 공문이 있습니다.

그런 15명을 배치할 계획이었는데, 그런데 공문이 다시 내려옵니다. 

공문이 다시 내려와서 특별형사활동. 그러자 이 지역에 배치되는 인원이 50명으로 늘어나요.

그러면서 서울청 마수대(마약수사대)가 직접 배치됩니다. 

이걸 보시면 여긴 원래 용산서가 하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서울청에서 마약수사대가 직접 배치가 되죠. 저 마수대가 직접 배치된 지역이 바로 사고가 난 그 골목이에요.  혼잡경비하는 경비대를 단 한명도, 예정과는 다르게 배치를 안하고, 대신 사복 입은 마수대를 배치하는거에요. 그리고 동시에 방송사 기자를 잔뜩 데려왔어요. 

방송사 기자를 잔뜩 데려와서 현장에서 마약사범 체포하고 영상을 보여주려고 했던거죠. 그러면서 아마 다음날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검찰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 정권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 바로 그때 사고가 난거에요.

서울청장이 국회에서 행안위에서 이 사안에 대해 따질 때 나와서 그때 마약수사에 집중한 건 맞다 이렇게 얘기를 하죠.

국가단위에서, 정권차원에서 마약수사 기조에 이태원 참사 당일날 인력배치 우선순위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근데 이 대목은 전혀 수사가 안됐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나서 1주기가 다가오자 그런 얘기가 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작년에 마약과의 전쟁 선포는 정당했었다. 그런 말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 않았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랬다면 깜짝 놀랄만한 마약사범들이 우연하게도 일주기가 되는 10월 무렵에 잡혀 주면 참 좋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때 왜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국정원 정보원 손모씨라는 양반. 마약사범을 가짜로 만들어서 들킨 사건이 10월에 있었죠.

(안귀령) 예. 마약 단기실적을 달라는 국정원 직원의 부탁을 받고 국정원 정보원 손모씨가 허위제보를 넘겨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31155100065

 

국정원 정보원 허위제보로 3개월 옥살이…검찰 뒤늦게 사과 |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국정원 정보원의 허위 제보 때문에 마약 밀반입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됐던 50대 남성이 누명을 벗었다.

www.yna.co.kr

(연합 2023.10.31) 국정원 정보원 허위제보로 3개월 옥살이…검찰 뒤늦게 사과

(김어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실텐데. 손모라는 정보원이 필리핀 마약상이에요. 그로 하여금 항공우편으로 마약을 특정인에게 보내게하고 '부탁한 거 잘 처리했다'라는 문자도 보내게 하죠. 그리고 그 정보를 세관에 주고, 세관의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이 그 우편물을 받는 특정인을 받는 순간에 체포하는 겁니다. 근데 그 사람은 주문한 적이 없어요. 그렇게 사건을 만들어낸 건데, 이게 여차저차해서 틀켰어요. 기관이 마약사건을 조작한다는 게 입증된 최초의 사건이에요 이게. 

그러면 그 시점 즈음에는 정보기관 혹은 수사기관들에 마약사범을 만들어내서라도 잡으라고 하는. 설마 마약사범을 만들어내서 잡으라고 하는 지시까지 했겠습니까마는. 마약사범 잡으라는, 마약과의 전쟁 그런 지시가 있었던 건 아닐까?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 즈음 바로 이선균씨하고 지드래곤 마약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안귀령) 이선균씨의 경우는 인천경찰청이 10월19일에 영화배우인 40대 남성 L씨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영화배우라고 하니까 안밝혀질 수가 없죠. 하루만에 실명이 드러났습니다.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movie/2023/10/19/VY57KKGRFUFABNEYX2IQIKBH5A/

 

영화배우 L씨, 마약 혐의에 "현재 확인 중"

영화배우 L씨, 마약 혐의에 현재 확인 중

www.chosun.com

(조선 2023년 10월19일자 보도)

 

(김어준) 저는 밝힐 것을 예정하고 시작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서 이선균씨, 지드래곤 도대체 검사를 몇 번을 한거에요.  그런데 한번도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죠. 끝까지 안됐어요. 검사하고 또 검사하고 또 검사하고. 그때마다 포토라인 세우고 그때마다 사과하게 만들고. 그러는 사이에 KBS에 낙하산 사장(박민)이 오자 이선균씨 보도를 톱으로 합니다. 단독이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사적인 대화를 공개를 하죠.

 

이건 극우 유튜브나 하는 짓이에요. 이게 (마약사건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대체. 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도 없는데. 어떤 맥락에서 그런 대화가 오갔는지.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항상 이런 종류의 일들이 반복이 되요. 우리 모두가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죄가 있으면 처벌받는다 이런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키고 있던 그 인간적 존엄이 있을거 아닙니까? 다 자기들의 체면도 있고 얼굴도 있고. 그걸 직접 파괴해요. 사회적 살해죠. 보수정권이면 항상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죄가 있으면 벌 받아야지 그게 아니에요. 사회적 품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도록 아예 인격을 파괴하는거에요 아예.  

 

이런 일들 하는 곳들이 몇 군데 있죠. 그런 곳 중 하나가 (검찰) 특수부죠. 이선균씨처럼 이렇게 사건 와중에 사망하는 분들에 대해서 특수부 사고방식이 어떠느냐. 윤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마침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는 거에요. 죄 있는 사람들 잘못이지. 그런 사고 방식이에요. 그런 사고 방식의 특수부가 대한민국 권력을 잡은 겁니다. 

그리고 그 권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고 회피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정당했다고 그 수사는 정당했다고 말하려고 만들어냈던 분위기 혹은 기획 혹은 지시가 이선균씨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시다바리 언론 공범이고.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선균씨의 사망은 단순히 한 배우의 죽음이 아니라 이 정권이 만들고 있는 지옥도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저는 이걸 짧게 얘기하면 왜 이선균씨가 죽었는데 그게 정권 책임이냐?라고 얘기할 거 아닙니까?  압수수색 들어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명복을 비는 많은 분들이 있겠는데 저는 그 책임을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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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으로 포스팅했지만, 이선균님의 죽음의 책임을 따지자면

1. 한동훈과 윤석열

2. 검찰

3. 쓰레기같은 언론들이다.

 

https://lachezzang.tistory.com/1736

 

이선균 사망 사건의 책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도 모르고 지나가겠지만 이선균 씨의 죽음의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1위는 한동훈과 윤석열 2위는 검찰 3위는 쓰레기 언론이 될 것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됨으로

lachezzang.tistory.com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도 모르고 지나가겠지만 이선균 씨의 죽음의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1위는 한동훈과 윤석열

2위는 검찰

3위는 쓰레기 언론이 될 것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됨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말 많은 것들이 망가지고 회복 불가능의 피해를 입고 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시길.

R.I.P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88490?sid=100

 

與 이수정 “명품백 논란 ‘가짜’라고 얘기한 적 없어… 확정 보도 굉장히 악성 의도”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 이수정 경기대 교수, SBS 라디오서 “그런 위험 재발하지 않게 공식 절차 있어야”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

n.news.naver.com

오늘 기사에 이런 게 나왔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6212

 

국힘 영입1호 이수정 "김건희 받은 명품백, 가짜일 수 있다"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 출연 "함정 판 놈도 나쁜 놈, 영상으로 남긴 놈 더 나쁜 놈"

www.ohmynews.com

기사를 살펴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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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는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느냐"라는 질문에 "명품백이 진품인지 검증됐느냐"고 되물은 뒤 "가짜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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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자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

40분 경부터 보면 된다.

 

윤석열이 바이든을 날린 이후로 동영상으로 증거가 버젓이 남아있어도 오리발부터 내밀고 보는 양아치들이 너무도 많아졌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1222000703

 

삼성 후순위로 밀려…ASML, '하이 NA EUV' 인텔에 첫 공급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처음 출하됐다. 2나노 첨단 반도체 양산을 계획 중인 삼성전자는 인텔보다 뒤늦게

newspim.com

[뉴스핌, 20231222]삼성 후순위로 밀려…ASML, '하이 NA EUV' 인텔에 첫 공급

ASML의 차세대 노광기 'High NA EUV'가 인텔에 최초로 공급됨. 2025년까지 6대를 인텔에 우선 공급하기로.

 

이와 관련 반도체 전문가가 언급한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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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solneum%2Fposts%2Fpfbid0RJ5yNwPtuBGN7hAr6xG1m8FAJLT1hUyku53uvk3rqMiGSx1UhbAYGh1CWEDge7HRl&show_text=true&width=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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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의 차세대 노광장비인 하이NA EUV 첫번째 장비가 인텔 오레곤 팹으로 납품이 됐어. 이 장비 한 대 가격이 3,600억원 정도인데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마이크론 등 다섯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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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의 차세대 노광장비인 하이NA EUV 첫번째 장비가 인텔 오레곤 팹으로 납품이 됐어.
이 장비 한 대 가격이 3,600억원 정도인데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TSMC, 마이크론 등 다섯 반도체 회사가 주문을 넣었어.
그래서 첫번째 장비가 과연 어느 회사로 가느냐가 관심사였지.
이 장비가 어느 회사로 가는지가 왜 중요하냐면, 이 장비가 있으면 2나노 이하의 초미세공정을 할 수가 있어서야.
물론 기존 EUV장비로도 2나노 이하가 가능하지만 공정도 더 많고 비용도 더 많이 들고 불량률도 높아.
그러니 이 장비를 최대한 빨리 들여와서 양산라인에 투입을 하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면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거야.
첫번째 장비라는 상징성은 인텔에 빼앗겼다 해도 두번째 장비 혹은 세번째 장비를 가져 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아냐, 인텔이 6대까지 다 받기로 했대.
그럼 일곱번째 장비를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ASML이 이 장비를 일년에 한두 대 밖에 못 만드는 게 문제야.
인텔이 가져갈 여섯 대를 다 만들려면 2025년이나 되어야 하는 거지.
인텔이 이제 파운드리도 하잖아. 삼성하고 TSMC하고 직접 경쟁하는 관계라고.
그런데 인텔이 이 장비 여섯 대를 다 가져가 버리고 삼성이 2025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다면 2년 정도 기술 격차가 생길 수 있는 거야.
게다가 2025년 이후, 즉 인텔이 주문한 거 다 가져간 뒤에 바로 삼성이 가져온다는 보장도 없어.
TSMC하고 마이크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야.
ASML의 내부 자료를 보면 2025년까지는 일년에 만들 수 있는 하이NA가 다섯 대 밖에 안 돼.
뭔가 느낌이 쌔하지 않아?
이 장비 확보하지 못하면 삼성이 300조 들여서 만든다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시작도 못하는 거야.
설령 시작한다고 해도 기술적으로 인텔에 몇년 뒤진 경쟁력 없는 팹이 될 테고.
지금도 TSMC에 밀려 존재감 부족한 삼성 파운드리가 이제 인텔에도 밀릴 수 있는 거지.
얼마 전 윤석열이 네덜란드에 가서 ASML을 방문했잖아.
하도 요란을 떨어서 행여 첫번째 하이NA 장비를 우리가 가져오지나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어.
하지만 그런 일은 없고 얻어온 거라고는 일주일 단기 견학 과정 개설과 방진복 입은 사진 뿐이야.
도무지 도움이 안 되는 작자야.
의전 문제로 대사 초치까지 있었다는 기사를 보니까 생각난 건데 하이NA를 삼성이 먼저 받는 건 대통령이 가도 안되는 일이었을까, 아니면 대통령이 갔었기에 안된 일이었을까 궁금해.
아무튼 ASML의 첫번째 하이NA EUV가 인텔에 간 게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질서의 시작이 될 거야.
뱀발 : ASML의 연간 생산 댓수가 10대라며 희망회로 돌리는 기사가 가끔 보이네. ASML이 5대 라는데 10대는 어디서 나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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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zdnet.co.kr/view/?no=20231005173725

 

삼성·TSMC, 2025년 2나노 양산 경쟁...인텔도 가세 '3파전'

삼성전자, TSMC에 이어 인텔도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해 7나노미터(mn)급 공정으로 반도체 대량생산에 나섰다. 인텔은 당분간 자사 제품 중심으로 첨단 공정 기반의...

zdnet.co.kr

[ZDnet, 20231006] 삼성·TSMC, 2025년 2나노 양산 경쟁...인텔도 가세 '3파전'

 

올 6월달에 삼성은 2025년부터 2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양산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했는데, ASML이 2나노 공정이 가능한 노광기를 인텔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6개까지 인텔에 납품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다.

즉 삼성은 아무리 빨라도 인텔에 공급이 끝나는 2025년이 되어야 ASML의 2나노 노광기가 확보 가능할 것이고 그것도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윤석열이 네덜란드 국빈방문한지 이제 일주일 지났나? 61년만에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해서 뭘 하고 온건가 싶다.

김한민 감독의 10년에 걸친 이순신 장군에 대한 헌사의 완결편.

 

재밋고 감동적이다.

 

한민족에게 이순신이라는 존재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가 없는 존재이다. 이순신 장군님은 역사적으로 예수나 부처 정도나 되야 비교가 가능할 뿐이다.

 

지옥도와 같은 백병전이 시작되고, 이순신 장군이 북채를 잡아 북을 둥둥 올리는 순간부터 약 30분간에 이르는 장엄한 클라이막스에는 숨소리조차 흘러나오지 않는다.

오직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데,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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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엔딩크레딧 이후에 쿠키 영상이 있다. 난 이걸 못봐서 다시 볼 예정이다.

 

1. 사건의 발단

https://www.mk.co.kr/news/politics/10809586

 

노사연 자매, 尹 부친상 조문 유일한 연예인...어떤 인연? - 매일경제

지난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각계의 애도가 이어진 가운데 가수 노사연과 언

www.mk.co.kr

2023년 8월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씨가 사망. 이에 장례식이 치뤄지는데 여기에 노사연 자매가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조문을 와서 화제가 됨.

2. 몇일 뒤인 8월18일 경남도민일보 등 지역신문에서 일했던 지역전문가인 김주완 씨라는 분이 페북에 노사연 아버지 노양환씨에 대한 글을 포스팅함

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kimjoowan%2Fposts%2Fpfbid0LpbsXhE5aRbvqKS9DcSrZiFgPPxMqu7DGKAZJSedeQdSPZNbcEBeJ6B7DXE5gCrJl&show_text=true&width=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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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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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옮겨보면 이렇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
가수 노사연이 언니 노사봉과 함께 윤석열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다. 
언니 노사봉이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연설을 했다는 이야기도 SNS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과거 내가 쓴 책(토호세력의 뿌리)에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의 행적을 언급한 일이 떠올랐다.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책임자였다. 그래서인지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하는데,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 노양환의 한국전쟁 당시 기록은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노양환이 이후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사실은 딸 노사연이 스포츠신문에 직접 쓴 글을 인용했다.

 

3. 이에 대해 노사연씨는 부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기사를 게재한 언론사와 함께 김주완씨를 고소함.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38689

 

'노사연 부친 사자 명예훼손' 진위 가린다 - 경남도민일보

가수 노사연 씨 가족들이 아버지가 민간인 학살에 가담했다는 기록을 남긴 김주완 기자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주완 기자가 1일 마산중부경찰서에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첫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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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수사 1달만에 결론을 내림

 

5. 결론

김주완씨의 글은 허위사실이 아님.

 

 

6. 감상

1) 아이러니하게도 가수인 딸 노사연의 대응으로 아버지 노양환의 부끄러운 과거가 전국민적인 이슈가 되었음.

2) 딸 노사연에게 노양환은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됐을거고 실제로 자신의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을 자식들에겐 숨겼을 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 그런 아버지를 믿었으니까 노사연이 고소까지 진행한 걸로 보임.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의 업을 넘기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도 자식에게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서도 솔직해져야 함.   

(참고) 마산 민간인 학살 사건이란?

이승만의 가장 큰 악행 중 하나인 보도연맹 사건 중 하나로 6.25 전쟁 발발 직후 마산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공식적으로 141명의 민간인이 국군특무대에 의해 살해당했으면 암매장 당했다. 

대한민국의 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는 대부분 이승만과 김일성이라는 두 대악마의 이름이 나온다.                       

6화. 과거

오늘도 팩스 외상값을 갚기 위해 택배일을 열심히 뛰는 중. 마침 코우지가 사는 동네.

짐을 들고 승합차 뒷문을 닫으려고 애쓰는 데

누군가 도와주고

아자스~~~

[이번에 맡을 역은 배달원 같은 거야?]

헤헷~

[어째서 거짓말을 한거야?]

딱히 거짓말을 한 건 아니에요.

[돈이 쪼들리는거야?]

공원 알바보다 벌이가 더 좋아요.

계속 히로코가 얼버무리자 대강 넘어가는 코우지. [알았어, 그건 이제 안물어볼게]

[내일 영화 보러 가자]

데이트 중간 히로코가 음반가게를 쳐다보자 들어가자고 하는 코우지.

잠깐만 있어요. CD 한장만 사올게요.

닝겐들아 키우라고.

단골 찻집에도 데려오고

[(여기) 맘에 들어?]

(카페주인) 코우지 군은 이 가게에 미대 다니던 시절부터 드나들었어.

저 뒤에 그림도 코우지핱네 부탁해서 받은 그림이지.

[나를 위해서 수화를 배워줘서 고마워]

[나는 너의 말을 할 순 없으니]

[너가 나의 말을 배워줘서]

[언젠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앞으로는]

[쭈욱]

[함께]

[하자]

아예 살림을 차려버린 두 사람.

잇데라샤이~

집열쇠를 던져주는 코우지.

 

(극단장) 요즘 히로코는 안나오나? / 안나온지 꽤 됐는데요.
이젠 안되겠구만.(그동안 히로코의 연기에 대해서 혹독했는데 가능성을 봐서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 분위기임)

팩스 외상값을 다 갚고 오늘이 마지막 택배 일.

지난번 코우지에게 토마토 정물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는 다시 한 번 정물 그림을 의뢰한다. 코우지는 지난 번에도 이런 의뢰는 다시는 받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이번도 탐탁해 하지 않지만 매니저는 화랑 사정이 어려우니 간곡히 부탁을 한다.

히로코는 집 청소를 하다가 히카루에게서 온 우편물을 발견.

발동하는 여자의 촉

단골 찻집에 가서 정보를 캐 묻는다.

히카루가 누구에요?

뭔가 알고 있는 듯한 카페 주인 부부.

코우지는 시간이 남는지 간만에 히로코의 극단 앞에 가서 기다리고

이를 본 켄짱.

요즘 히로코 안나오지 꽤  됐어요.

코우지의 대학 앨범을 찾아보는 히로코.

코우지.

시마다 히카루.

코우지의 개인 사진들을 뒤져본다.

저녁으로 차린 카레.

극단에 갔었어요? / [일이 일찍 끝났어]

[계속 극단엔 가지 않았다던데?]

[관둘거야?]

[관두고 일할 생각이야?]

히로코가 음식 식겠다며 어물쩡 넘어가려 하자. [중요한 이야기야]

[나랑 사귀면서 안나간거야?] / 상관없잖아요.

[무슨 말하는지는 아는거야?]

[관두려고 한다면 관둬도 괜찮아]

[하지만, (본인이) 납득이 갈때까지 해볼만큼 해본거야?]

[흐지부지하게 관두겠다고 한다면 난 별로야]

웬 설교에요? 꼰대처럼 말하는 건 그만둬요.

[어거지를 부리네]

[나는 그 당시의 너를 좋아하게 된거야] 

[처음 봤을 때, 연극 연습을 하고 있었지]

나한테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요. 어쨋든 당신에게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당신이 이해될 만한 일만 해요? 당신도 돈받고 그림 그리잖아요.

싸움이 커지면서 감정은 격화되고

결국은 과거 여친에게서 온 편지까지 이야기가 나온다.

[남의 편지를 맘대로 읽어본거야?]

읽지 않았어요. 봉투만 본거라구요.

[그렇게 읽고 싶으면 읽어. 그냥 안부편지야]

나 갈래요.

[가져가 너거야] (데이트 중에 샀던 CD)

(잡을 줄 알았는데 안 잡자)열받았는지 급발진하는 히로코
당신이랑 있으면 시시해요. 수화도 엄청 피곤하고, 게다가 좋아하는 CD도 같이 듣지 못하고.(선 넘네)

(뭔가 크게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지만 지금 분위기상 무를 수도 없고)

[미안하게 됐어]

가버린 히로코를 바라본다.

불쌍한 카레들. 그래서 밥상 앞에서는 대화를 조심해야 한다.

청춘의 연애란건 중노동 중의 상 중노동이다. 

내가 왜 그랬지? 라며 뒤늦게 잔인한 말을 한 걸 후회하는 중.

히로코가 한 말을 곱씹으며 씁쓸해하는 코우지.

이럴 때는 정말 담배 엄청 땡기지.

코우지랑 대판 싸운 히로코는 말할 상대가 없자 켄짱에게 전화를 한다.

켄짱은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주고.

만나서 차도 사주고 연예상담도 해준다.

알고 보면 참 괜찮은 남자인 켄짱. 

이 배역의 이름은 야베 켄이치(矢部健一), 히로코의 고향 친구로 나온다. 히로코를 좋아하지만 히로코가 코우지를 정말로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마음을 접은 듯 하다.

이 배우의 이름은 오카다 코우키(岡田浩暉), 1965년생이다(토키와 타카코가 1972년생이니 7살 차이, 토요카와 에츠시가 1962년 생이니 3살 차이 밖엔 나지 않는다)

배우이며 가수이다. 밴드 <to be continued>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활동은 계속 하는 중이다.

켄짱은 코우지의 동생 시오리도 이 자리에 불렀다. 시오리는 오빠가 하루카와 약혼까지 했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여자쪽의 반대로 파혼을 했고 이후에 하루카는 다른 남자랑 결혼한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그림을 그리던 중, 히로코가 "난 당신이 자신의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한 말을 떠올린다.

[저 그림이 마지막이야]

[이제부터 내 그림을 그릴거야]

매니저도 선뜻 그의 말을 이해해준다.

히로코는 코우지를 만나러 집으로 찾아갔지만

그의 모습을 보고는 발길을 돌린다.

그때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해요. 뵐 면목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요.

갑자기 첫회처럼 공원에서 연기 연습(코우지랑 말다툼시 연기 연습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는 말에 자극을 받은 듯)

객석에 관객이 있었다.

색시가 아주 연기를 맛깔나게 하네. 그냥 뜬금없는 엑스트라 출연인가?

몇 마디 후에 가버린 여자. 앉았던 자리에 잡지.

친절한 대사. "코우지 상이 실렸던 그 잡지네"

그거 제건데요.

잘있어요 라며 황급히 가는 아주머니.(이 정도까지 복선을 깔아놨으니 웬만한 시청자는 다 여기서 눈치 챘을 듯)

 

아이셔~

사랑 싸움은 칼로 물베기.

하루카로부터 온 편지를 읽어보는 히로코. 일반적인 안부 편지.

(P.S)이번에 미술잡지에서 사카키 군의 그림을 봤어요. 열심히 살고 있군요. 좋은 그림 그리고 있었네요. 응원하고 있어요.

눈에서 레이저.

다시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

야심한 밤 깨를 볶다가.

[담배 좀 사올게]

이 당시 일본의 담배값은 200~240엔 정도(당시 환율이 100엔당 800원 정도, 당시 한국은 디스가 1,000원 정도 하던 시절, 2023년 현재 한국의 담배값은 4,500원 수준, 일본은 600엔 정도 한다. 내년도 총선 끝나면 한국의 담배값을 8,000원 정도로 올릴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낯익은 뒤통수. 여성은 코우지의 이름을 부른다.

뒤통수가 근질근질한지 뒤돌아보는 코우지.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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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しくずし [済し崩し]
1. (일을) 조금씩 처리함; 특히,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감.
借金しゃっきんを済なし崩くずしに返かえす 

あんまり感心かんしんしない 
그다지 탐탁하지 않다

つっかかる [突っ掛(か)る] 
1.달려들다, 덤벼들다.
2.대들다, 반항하다.
3.트집 잡다, 시비를 걸다. (=くってか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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