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蛇頭) : 이 드라마의 영문제목이 Lonely and Great God으로 번역이 되어 있던데 원제의 느낌과 드라마의 내용을 고려하면 Solitary and Glorious Doggaebi라고 하는게 맞을 듯. 도깨비는 God이랑은 많이 다른 느낌의 고유어기 때문에 그대로 살리는 것이 낫다고 본다. 마치 김치처럼.


-----4화 줄거리------

도깨비의 검을 본다는 것을 증명한 후, 도깨비는 지은탁에게 신부가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도깨비 신부가 맞다는 말에 좋아하는 은탁.



도깨비는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가 맞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이제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복잡한 마음이 된다. 불멸을 끝낸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슬프기도...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 된다.

지은탁은 이모가 집을 내놓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살곳이 없어서 도깨비 신부라는 점을 필사적으로 어필하면서 도깨비 집에 살게 해달라고 비빈다.


도깨비는 고민끝에 일단 은탁이를 호텔에 맡기고 충복인 회장에게 부탁하고, 회장은 손자인 유덕화에게 부탁하고.


도깨비는 신부가 나타났다는 사실과 자신이 죽을수 있다는 이율배반적 상황에서 조울증상을 보인다.

우울해서 약을 먹는 깨비


홈쇼핑에 중독된 깨비


몸매를 도발하며 목욕탕을 함께 갈 사람은 와볼테면 오라는 깨비


도발에 응하는 저승.


건강을 염려하여 저승의 음료를 노리는 깨비. 뺏길까봐 원샷하는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빨리 죽으려면 죽고 아니면 자기가 은탁이를 저승으로 데려가겠다고 하는 저성. 저승의 몰인정함에 성내는 깨비.


은탁이가 준 낙엽을 보며 생각에 잠긴 깨비


호텔에서 학교를 가려는 비가 오자 (도깨비는 우울하면 비가 온다. 더 우울하면 천둥,번개. 기쁘면 꽃이 핀다)

"근데 웃긴다. 이 타이밍에 우울하면 내가 맘 상하죠. 싫으면 싫다고 말로 하면 되지, 여러 사람 불편하게 등교길에 비가 웬말이냐고요!" 하며 투정.


이모는 도깨비의 신통력+계략으로 (공식 UBS)금괴를 갖고 금은방으로 가고, 신고를 당해 경찰서로 간다. (자세한 뒷 이야기는 드라마를 보면 된다.)


한편 호텔방에서 수능준비중이던 은탁은, 자신이 신부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갑자기 자신을 피하는 깨비 생각이 나서 화가 난다.


1화와 연관되는 에피소드. 대사가 맘에 들어서 소개. 저승사자와 관련되서 망자의 에피소드가 드라마 전체에 몇개 등장한다. 주요 스토리위주로 소개하므로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지만 이런 양념들이 모두 드라마의 재미와 충실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나는 수천의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건냈다. 허나 그대처럼 나아가는 이는 드물다. 보통의 사람은 그 기적에 순간에 멈추어 서서 한 번만 더 도와달라고 하지. 당신이 있는 것을 다 안다고. 마치 기적을 맡겨놓은 것 처럼.  

그대의 삶은 그대 스스로 바꾼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의 삶을 항상 응원했다."


은탁을 보러 호텔 로비에 왔으나 만나기를 망설이던 깨비. 자신의 몸이 연기로 화하면서 은탁이 촛불을 꺼서 자신을 소환했음을 깨닫는다.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도깨비는 호텔 룸바에서 맥주 한캔을 딴 후, 은탁을 데리고 편의점으로 데이트를 간다


깨비의 약점 하나. 맥주 2캔이면 만취로 필름 끊김. 주사는 애교와 맘에 있는 얘기를 다 한다는 것.

내가 요기부터 요기까지 다 일시불로 다 사줄 수 있다..라며 주사하는 깨비

은탁은 술취한 깨비에게 여러가지 주요 정보를 빼낸다. 검을 뽑으면 어케 되는가? 내가 떠나면? 등등. 깨비는 솔직히 답변한다.


다음날 숙취를 깨우기 위해 덕화는 깨비삼촌을 설렁탕 집으로 데려가고, 덕화가 요쿠르트를 빨대로 빨아먹는 걸 보면서 어젯밤 필름이 끊긴 후의 일을 기억하는 깨비.

아악~~~ 이 미친 도깨비라며 절규하는 깨비.


자신이 어젯밤 은탁에게 한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저승에게 한탄한다.


3화부터 등장하는 써니. 저승사자와의 만남 이후 전화번호를 준 저승의 연락을 기다린다. 이쁘게 단장하고 저승 만난 곳을 서성이기도 하고.

저승도 돌아다니면서 계속 써니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자신을 깨닫고는 놀라한다. 이리 보아도 써니, 저리 보아도 써니.

업소에서 사장님과 함게 은탁의 투샷.


은탁 주변에 나타나는 귀신(학교 장면)의 4명 있는데, 갑자기 1명이 바뀐다.(옥의 티려나?)

아래컷의 왼쪽 2번째가 바로 다음장면에서, 그 아래컷의 왼쪽 첫번째로 바뀐다. 다른 배우로 바뀌었는데 배우 사정 혹은 대본 수정으로 바뀐 듯 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에서 공유의 베스트샷. 아우라가 장난 아니다. 은탁의 학교로 찾아온 공유.

심드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쿨한 은탁.

공간이동으로 퀘벡으로 다시 가서,

쿨하게 소고기 스테이크를 써시는 깨비 커플


은탁은 또 좋은 분위기를 이용해서 깨비의 신원정보를 더 캔다.


1. 칼은 누가 꽂았나? 절대로 그러리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2. 몇 살인가? 939세.

퀘벡에서의 데이트 장면. 전체 극에서 매우 중요한 대사가 오간다.

깨비 "천년 만년 가는 슬픔이 어딨고, 사랑이 어디 있겠어."

은탁 "난 있다에 한표."

깨비 "슬픔이야 사랑이야."

은탁 "슬픈 사랑"



깨비에게 잠시 볼일이 있다며 기다리라고 하는 은탁. 책 한권을 건네주고 읽고 있으라고 하며 간다.

깨비는 좋아서 헤벌레.

호텔로 가서 편지를 쓴다. 이후 이 행위가 중요한 복선 중 하나가 된다.


준 책을 보는 깨비. 꽤 유명한 그리고 이 드라마로 아주 유명해진 시 한편을 공유가 나레이션한다.



중력처럼 자신도 모르게 끌렸던 사랑에....

-4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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