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먹으러 간 퀘벡 식당에서 은탁의 미래를 본 깨비는 "내가 그 선택을 했구나"라며 눈물을 흘린다. 갑작스럽게 우울해진 깨비를 보며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은탁.


깨비는 은탁에게 바로 검을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은탁은 검을 뽑기전에 깨비에게 검이 꽂힌 사연을 묻는다.


여기서 중요한 복선이 화면으로 나온다. 깨비와 은탁이 검이 꽂힌 사연에 대한 대화를 하는 도중, 저승과 써니가 카페에서 만나는 장면(5화)이 나오는데 이게 맥락상 완전 뜬금없다. 감독이 편집하면서 이스터 에그로 집어넣은거라 판단된다.(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뭐 이런 맥락인거지)

은탁은 사연을 다 듣고는 깨비가 불쌍하다고 흐느끼면서도 검을 뽑아주진 않는다.(여기가 아주 슬픈내용인데 기가 막히게 우스운 상황을 만든다.) 

6화의 명대사.

은탁 "보석 가득한 집을 돈으로 사서 사랑을 가득 담아줄 생각은 못하시는거에요?"

깨비 "가, 너 가. 빨리 가. 알바 가!"

은탁 "난 벌써 말했었는데. 전직 무신이시라서 그런지 암기쪽은 약하신가보다."

카페에서 다시 만난 저승은 써니에게 이름을 알려주고(김우빈을 선택한다), 둘이 만나게 된 계기가 된 반지를 돌려준다. 


써니는 저승의 전화기를 보게 되고, 저장목록중 도깨비와 도깨비신부가 있다는 사실에 재밋어한다. 


은탁과 써니때문에 우울해진 깨비와 저승은 같이 두런두런 이런얘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저승이 깨비를 위로하면서 한번 안겨보라 하자...


저승이 준 반지를 끼고 좋아하는 써니.


써니와 처음 마주쳤던 장소(용답역 육교)로 온 저승은 김미영 팀장의 명함을 보고 부러워한다.

이때 써니가 갑자가 나타나고, 저승은 모자를 쓰고 사라진다.(투명인간처럼)

투명인간이 된 저승에게 전화를 건 써니는 갑자기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놀라고, 허둥대대가 넘어지는데 더 놀라는 일이 벌어져서 기겁을 하고 도망친다.


은탁은 깨비의 검을 빼주기로 결심한다.(1화의 배경에서 나왔듯이 검을 빼면 깨비는 무로 돌아간다. 깨비는 그 사실을 은탁에겐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저 검을 빼면 깨비의 아픔이 사라지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은탁과 지낼수록 그녀때문에 자꾸만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깨비는 저승을 찾아가 아쉬운 심정을 토로하고..

여기서 저승이 업무복장을 살펴보면 검은 수트에 브로치를 달고 있다. 이 브로치는 이동욱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브로치 역시 일종의 이스터에그이다.


깨비는 심란한 마음(은탁이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불멸을 끝내기도 해야 하고, 검을 뽑자니 자신은 죽고..)에 은탁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시간을 보낸다.


저승 "내가 가르쳐줬어."(이것도 알고 보면 재밋다. 푼수 저승)

"여자들에게 무관심해보이는 시선처리."


무정한 깨비가 서운하고, 푼수 저승이도 한심한 은탁.


저승에게 깨비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마늘 까기에 동참하는 은탁. 깨비에 대한 정보는 별로 얻질 못하고,

은탁은 자기 9살때는 엄마가 죽어서 찾아왔다가 자기를 발견했는데 19살때인 지금도 우연히 만난거냐고 저승에게 묻는다.

저승 "9, 19, 29, 완전하기 전이 위험한 법이지?"

은탁 "그게 무슨말이에요?"

저승 "내가 비밀 하나 말해줄까?"

은탁 "네"

저승의 방백 '넌 29살에도 저승사자와 만나질거야, 내가 아니더래도. 그게 기타 누락자의 운명이야. 이승엔 질서가 필요하고 9은 신의 수이자 완전수인 10에 가까운 미완의 숫자니까. 이 또한 잘해봐.'

은탁 "왜 그렇게 보세요? 비밀 뭐요?"

저승 "내가 꿈을 잘꿨어 그날, 에이 특진할 수 있었는데."


깨비의 검을 빼주게 되면 자신의 효용가치가 없어지는 것때문에 검 뺀 이후를 대비하여 계약서를 작성하는 똑똑한 은탁이.


맨입으론 절대로 깨비를 이쁘게 해(검을 빼는 것을 이리 표현)주지 않겠다는 당찬 은탁의 각오.


깨비도 유회장에게 유지를 전하며 죽을 준비를 한다.


은탁에게 명품백과 화장품, 그리고 500만원을 전달하는 깨비.


검을 빼기 위해 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밭으로 가는 깨비와 은탁.(고창의 메밀밭이라 한다.)

은탁은 깨비에게 검을 뺀 이후를 대비하여 작성한 계약서를 내밀고 사인을 요구.


사인을 한 깨비.


감상에 젖은 깨비는 눈을 내리고


그러나 아직 검을 뽑을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은 깨비의 검을 은탁은 잡지 못한다.


당황한 은탁, 검을 뽑지 못하면 명품백과 화장품과 500만원을 뺏길 위기가 닥치자 기지를 발휘하여 도깨비에게 입맞춤을 한다.

달달한 엔딩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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