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가 처음 기획하여 1996년 데뷔. 데뷔곡인 정은  한국 최초의 트롯트 풍의 힙합으로서 울트라 메가 히트곡이며, 한국팝의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중독이 쩌는 훅과, 절묘한 비트속에 어우러지는 멜로디 라인과 딸국질의 효과음, 라이브 공연시의 일사분란한 춤과 당시 처음 선보였던 나이키춤, 노래, 랩 라인을 맞은 소녀들의 발랄함과 귀여움등 모든 것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었다.

20년이 지난 요즘도 가끔 즐겨 듣는 곡중에 하나다.

 

---------------------------------------------

 

 

다른 여자 생긴거라면 혼자있고 싶어서라면

언제까지 기다릴수 있을거야 우리 사랑을 위해

 

정말 나를 사랑했다고 나 없이는 못 살겠다고

하늘처럼 믿었었는데 이제와 헤어지자니

 

남은 사랑 어떡 하라고 추억들은 어떡하라고

보고싶어 눈물이 나면 정말 난 어떻게 해

 

아니 이건 꿈일꺼야 믿을수 없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이럴순 없어

 

다른 여자 생긴거라면 혼자 있고 싶어서라면

언제까지 기다릴수 있을거야 우리 사랑을 위해

 

우리 이별하는 이유가 끝나 버린 사랑이라면

추억할수 있는 그 날까지 살 수는 있을 꺼야

 

힘없이 축쳐진 내게 절망 뿐 삶이라도

이제껏 느껴본적 조차 없는 크나큰 아픔이라도

혼자라고 생각 할때도 널 찾지 않아

이젠 생각해 내기 조차 너무나 힘들어

 

그대 날 아프게 한 건 니 모습이 아니겠지

물론 사랑하는 사람 이별하는 사람

모두 하늘의 장난인걸 하! 하지만 나에게 울린 탓을

하나님께 넘겨 버린다면 하느님을 죽도록 원망 할꺼야

 

어쩌면 난 너를 쉽게 잊을지 몰라

혹시 너 아닌 다른 기억도 지워진다면

 

누구보다 나를 사랑한 너의모습 아름다웠고

이 세상에 너하나만 사랑하는 내가 또 행복했어

우리 정말 이 세상에서 함께할 수 없는거라면

같이 할 수 있는 오늘까지만 여기 남아있어

 

그 누구도 너를 사랑한 나의 모습 볼 수 없겠지

이제 다신 우연조차 용납할 수 없는 날 용서해줘

 

우리 정말 이 세상에서 함께할 수 없는거라면

같이 할 수 있는 오늘까지만 여기 남아있어

음악에 인생을 바친, 그리고 아직도 진행형인 藝人.

1980년대 작은거인이라는 이름의 밴드로 등장하여 우리 민족의 고유의 국악의 恨의 정서를 락과 포크에 접목시켰다. 

한마디로 천재형에 가까운 뮤지션이다.

예전 우리나라(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의 음악방송을 보면 프로그램 시간때문에 별 인기가 없는 아티스트의 경우 노래를 줄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김수철도 그런 경우가 많다. 정말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PD넘들이 양아치가 많다.

음악을 판단하는 능력도 없는 것들이 음악PD랍시고 거들먹 거리는 꼬락서니가 눈에 선하다.

 

거기서 누가 우시옵니까

멀리 있어 보고 싶은 연인이 되어
거기서 누가 우시옵니까
내가 바로 울려하는 그림잡니다

못잊게 생각나서 피고 지던 숱한 나날
구슬처럼 고인 눈물 님따라 발끝따라
온 밤을, 온 밤을 적시었소
그것을 왜 모르시나
그것도 왜 모르시나

거기서 누가 기다려요
긴긴 세월 한결같은 님사랑에
거기서 누가 기다려요
기약하신 기리우는 내 님이시여

철없이 님 기다려 가고 넘은 인생의 길
저몰라라 꿈으로나 오시는 그 한사람
내 청춘, 내 청춘 시들어요
그것을 왜 모르시나
그것을 왜 모르시나



지금은 이선희의 리메이크 버젼이 더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곡을 계속 듣다보면

원곡의 리프와 연주 그리고 보칼을 따라갈 수 있는 커버란것은 영원히 나오기란 애당초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리지널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한국의 락이라는 장르가 지속되는 한 영원히 회자될 명곡이다.



방탄소년단... 요즘 작명 센스는 참. 하긴 예전엔 소방차도 있었다.

 

아이돌 문화=K-Pop이라는 공식화되면서, 빠르며 신나는 비트의 매력적 멜로디 라인과 중독적인 후크는 가요의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최근 아이돌 노래중엔 이 곡과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이 맘에 든다.


사랑이 더 할 나위 없이 감미로운 것은, 이별후의 아픔이 세상 그 무엇보다 씁쓸하기 때문이다.

 


Portrait of Joella, Salvador Dali& Man Ray, 1933-1934, 

Museo Nacional Centro de Arte Reina Sofia



아마 한국사람의 가장 즐겨하는 마이너 발라드류가 아닐까 싶다.

-----

스쳐가는 비바람에 낙엽들이 하나 둘 떨어지듯이

오래 전 기억들이 잊혀지듯이 너를 잊을 수는 없을까

외로이 남아있는 야윈 새처럼 아직도 나는 헤매고 있잖니

이별의 아쉬움에 비를 맞으며 널 그리워 하는거야

가슴속에 새겨진 사랑했던 모습이 또 다른 사랑을 알 순 없게 해

너를 향한 그리움 터질듯한 외로움 빗물속에 묻어둬야지 모든 추억을


외로이 남아있는 야윈 새처럼 아직도 나는 헤매고 있잖니

이별의 아쉬움에 비를 맞으며 널 그리워 하는거야

가슴속에 새겨진 사랑했던 모습이 또 다른 사랑을 알 순 없게 해

너를 향한 그리움 터질듯한 외로움 빗물속에 묻어둬야지 모든 추억을




이제 더 이상 서로를 사랑하지 않아, 이별을 앞둔 연인의 쓸쓸한 마음을 잘 묘사했다.


노래는 무척 좋은데 뮤비-정확히 얘기하면 이 그룹의 의상 코디와 안무가-가 전혀 노래를 따라오지 못하게 촌스럽다.


이런 로리컨셉의 체육복과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머리보다는 완전한 OL정장 스타일의 통일된 복장과 함께 굉장히 절도 있는(마치 엑소의 으르렁같은) 안무가 이런 곡에는 훨씬 어울린다.


5명이 무언가 얼굴의 개성이 상당히 없다. 좀더 임팩트 있는 스모키 화장으로 개성을 부각시키는게 좋을 듯.


노래는 매우 좋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들의 노래중 몇 년 동안이나 내 mp3에서 살아남은 단 하나의 곡.




이 노래는 라이브 버젼이 갑인데, 아쉽게 영상이 없다.



최근에 복면가왕이나 히든싱어,불후의 명곡등에서 옛날 노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많다.

 

새로운 노래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부분도 있지만, 예전 곡을 우려 먹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주로 어린 가수들이 커버를 하다 보니 연륜에서 나오는 스타일이 없어서 원곡과 비교하면 그 맛이 한참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님은 먼 곳에는 신중현이 당시 제자였던 김추자에게 주어서 공전의 히트를 친 곡이다.

곡 자체가 워낙 좋고, 김추자의 스타일이랄까 하는 부분은 지금 들어봐도 독보적이다.

 

신중현의 곡들을 듣다 보면, 진짜 천재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송골매를 기억하기 시작한 노래.

삭막하게 생긴 그러나 웬지 불쌍해 보이던 배철수의 서글픈 보칼과 서글픈 기타 선율이
어린 마음을 휘어잡았다.

1집은 항공대 활주로 출신들로 만들어진 밴드였으나, 실력있는 보칼이 절실하여 당시 대학가요제에
같이 나갔던 블랙테트라 출신의 구창모에게 배철수가 제의하여 송골매의 골격이 완성되었다.

락의 대중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다.

눈발이 날리자 마자 생각이 났던 노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