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시내 중심가의 광란의 현장에 있긴 했지만 호텔의 이중창의 방음기능은 완벽해서 잠자는데 별다른 방해는
받지 않았다. 아침 7시쯤 일어나서 호텔창문으로 거리를 보니 밤새 놀던 젊은아이들이 그때까지도 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8시가 넘어갈 무렵에야 사진처럼 거리가 한산해지기 시작했다.

솔광장앞에서 그냥 건물에 걸린 광고의 모델이 인상적이어서 한컷. 스페인도 영어학원 간판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어느 나라를 가든 영어는 먹고 살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듯.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마드리드의 상징조형물을 찍고 있다.
아침 9시쯤 되었나 하는 시각인데, 이미 햇살은 따갑게 느껴질 정도이다.

세비야 지하철역에서 솔광장으로 이어지는 거리. Calle de Alcala라고 지명엔 나와있다. 알칼랴가 정도?
명동거리와 비슷한 분위기다.

솔 지하철역. 솔광장은 시내 곳곳과 마찬가지로 공사중.

카를로스 3세 동상. 시내 한복판에 동상을 세울 정도니. 우리나라로 따지면 이순신 장군님 정도로 대접받는 국왕인듯.
부국강병에 힘썼다고 하는 듯.

오후부터 열기 시작하는 따빠스 집. 따빠스는 접시를 뜻한다고 하는데 보통 한접시로 된 간단한 안주를 의미한다.
안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고 하는데 그리 많은 종류를 먹어보진 못했다. 보통 맥주랑 잘 어울리는 종류가 많다.

역시 그냥 찍었다. 꽤나 유명한 19세기 말엽의 스페인 시인이라고 한다. 3대 비극이 있다는데 스페인의 세익스피어쯤
되나보다. 전위예술가인 달리와 친분이 두터웠다는 것 같다.

스페인은 대부분이 캐톨릭이다. 사이언톨로지, 톰 크루즈가 신도라고 해서 유명해진 교이다. 과학적인 종교쯤 되려나?
별의 별게 다 생기는 세상이다. 과학과 종교의 퓨전이라니. 실로 헤겔의 변증법적인 이중주라고나 할까?

마드리드등 유럽의 유서깊은 도심지(주로 구도심)는 차량의 주차 스킬 및 그 좁은 틈을 주행하는 능력을 보면, 대한민국은
저리가라 할 정도다.

넵튠 분수? 유명하기로는 시벨레스 분수가 유명한데 시내를 걷다가 주로 프라도쪽으로 방향을 잡다보면 이 분수를
더 잘 접하게 된다. 오다가다 수십번은 봤을 듯.

프라도 미술관 앞쪽 공원에서 인물 소묘중인 화가(?).

아토차 역. 우리나라 서울역쯤 생각하면 될 듯.

일요일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하루종일 무료이다. 고고고~~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전경. 쪼끔 현대적으로 보일려고 노력한 것 같다.

후안 무뇨즈? 전시회도 한단다.

소피아 미술관은 건물 내부에 뻥뚫린 공간에 정원이 꾸며져 있다. 현대미술관을 표방하기 때문에 대부분 현대적인
느낌의 미술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상징물인듯 한데 이것 역시 모던틱하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 대해서는 작품 사진과 함께 별개의 글로 하나 정리하는게 좋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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