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지성의 최대 업적중 하나인 양자역학의 토대가 되는 이론 중 하나가 불확정성의 원리이다.
원자와 같은 미시계에서는 거시계에서 통용되는 결정론적인 고전역학의 체계가 붕괴되며,
현상에 대한 설명은 오직 확률로만 기술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리의 요점이다.

이러한 양자론의 발견으로 말미암아 원자탄과 같은 무시무시한 무기뿐 아니라 반도체와 같은
현대 문명의 기초기술이 개발되었으니 우리의 일상생활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예를 들어 학부에서 처음 배우는 양자역학 교재에서 불확정성 원리에 대한 기술 이후에 맨 처음
나오는 연습문제가 이런 거였으니 사실 얼마나 이것이 상식적인 범주에서는 호랑이가 담배 물던
시절에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은 것인지는 쉽게 짐작이 갈것이다.

그 연습문제란 것이 자 여기 100원짜리 동전이 눕혀져있다. 눕혀져 있는 동전이 자발적으로 빨딱 설
- 그러니까 누웠던 동전이 옆의 원호의 면으로- 확률을 구하시오이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하지만 불확정성 원리를 equation으로 나타낸 Δx*Δp~plankconstant로부터
유도하여 대강 10의 34제곱초 정도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동전이 빨딱 슨다는 초시공적인 답이 유도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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