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거의 명작의 반열에 오를만한 작품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이걸 로맨틱 코미디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 영화의 포텐셜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했던 듯 싶다.

이 영화를 통해 90년대 대처 정권시절의 영국 사회의 현실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으며, 영국인들이 대처에 대한 감정의 이유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마가렛 대처가 죽었을 때, 영국의 대다수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어나가 The bitch is dead!-그 쌍년이 죽었다.- 라는 피켓을 들고 기뻐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싫어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그 이유가 이 영화에서 어느 정도 설명된다.)

영화의 초반 분위기는 가볍지만, 뒤로 갈 수록 노동문제와 노동자의 인권 그리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여러가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 정도로 영화의 내용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엔딩은 낙관적이고 무거운 주제에 비해 칙칙하지 않다.

배우들의 연기 모두 훌륭하다. 영국은 아마 배우들이 모두 연극배우 출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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