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 전에 조인성의 연기논란부터 시작해서 영화가 별로다 이런 말들이 많아서 사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르 보니 두둥. 정말 재밋고 감동적이었다.

 

내가 연알못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주연의 조인성, 그리고 주요 조연인 엄태구, 설현의 의외의 케미와 3명의 심복역인 배성우, 엄태구, 오대환의 호흡은 발군이었다.

 

이 영화는 2번 봐야겠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역사에 이만큼 비장하고 참혹하며 암담하면서도 닭살이 돋을 정도의 뿌듯한 장면이 과연 얼마나 될까하고.

영화인 만큼 감독이 의도적으로 부풀린 장면들이 많이 눈에 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렇지만 이 역사를 놀란의 덩케르크와 같이 아주 건조한 시선으로 전쟁의 시퀀스를 그대로 따라만 가는 형식으로 그려놔도 대단히 감동적인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영화이며, 조인성은 내가 볼 때 다른 어떤 작품보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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