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였으며 나도 이 분께 전자기학을 Wangsness 2nd Edition으로 배웠다.
(Ronald. K. Wangsness는 Arizona 대학의 물리학 교수로서, 전자기학 교재인 Electromagnetic Fields 2nd. Edition은 1979년에 초판이 나오고, 1986년에 개정판인 2nd edition이 나왔으며, 현재 30년이 지났지만 그 이후 개정판은 없다. 추론해보면 더 이상의 개정판이 필요없을 만큼 이 책이 완벽하거나, 아니면 이 교수님이 시간이 없거나, 아니면 2nd edition을 마지막으로 하고 그 이후 작고하셨거나일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전자기학 입문서로서 Wangsness는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엄청난 수식들과 함께 개념 설명이 부족하다. 게다가 박홍이 교수님의 수업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서 난 학부 당시 전자기학과 별로 친하지 않았다. 나중에 Griffith의 The introduction of Electrodynamics를 통해 전자기학이 얼마나 쉽고도 간결하며 아름다운 과목인지 알게 됐다.)
내 기억으로 교수님은 물리보다는 검도와 독서를 더 즐기셨던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우연히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을 알게 되어 읽어봤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깨닫게 되는 소소한 소회들을 그때 그때 정리하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정도 읽어두면 좋을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