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거의 모든 외국어라고 해도 무방할 듯)를 공부하려는 사람은 제목에 혹할만하다.
책의 저자는 중국어를 무기로 외국계 주요 회사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취지로 이 책을 썼지만 사실상 내가 보기에도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2015년에 시작해서 6개월만에 HSK 6급(이게 중국어 HSK시험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을 취득했다고 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도 나와있지만, 저자는 중국에 취직을 하기전에 어학연수를 6개월을 받은 것 같다. 그 6개월간 어학연수 학원에서의 7시간과 중국인 1:1과외 2시간, 독학 5시간의 하루 12시간의 중국어 집중 학습을 했다고 되어 있다. 물론 하루에 12시간을 했어도 초보자가 HSK 6급을 합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어쨌든 20대 초반의 머리와 체력, 그리고 하루 12시간을 꼬박 6개월간 투자한 결과라는데서 아주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하루 12시간씩 6개월을 공부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중국어 공부 방법뿐 아니라 중국회사에서 경험했던 외국에서의 생활 얘기가 재밋게 읽혀진다.
공부든 인생이든 결국은 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