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설계된 사기 시나리오에 의해 악당들을 박살낸다는 스토리(이런 것을 일본에서는 쿠로사기라고 한다)

는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의 소재이다. 

이 영화도 군데군데 약간의 헛점과 의문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쿠로사기를 보여준다.

 

현빈과 유지태가 벌이는 두뇌싸움의 긴장감과, 배성우의 감칠맛 나는 조연이 눈에 띈다.

나나는 이쁜 외모만으로도 영화를 빛나게 하는데다가 예상외로 연기마저 괜찮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무비로 손색이 없다.

 

평점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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