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다가 이 제목을 보고, 바로 읽어야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1973년생의 인천출신으로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이다.

또한 80년대 중반과 90년대 초반의 한국 민주화 운동이 거세었던 시절 20대의 젊음을 보낸 경험이 있다.

그 질곡의 세월의 광주와 민주화라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해태타이거즈라는 프로야구팀과 김대중이라는

호남 출신의 정치인을 엮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프로야구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야구의 초창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주가 되다 보니

그 시절의 프로야구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꽤 흥미가 있을 내용이다.

해태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MBC 청룡과 OB Bears 이후에는 한화와 현대팀같은 자본이 풍부한

강팀들 속에서 어떻게 9회 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냈는지에 대해 고개를 끄덕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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