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가 8편까지 나왔다. 중간의 Spin off격인 도쿄 드리프트말고는 계속 주연을 맡고 있는 반 디젤이 역시 주연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반 디젤 외에도 악역의 샤를리즈 테론과 형사반장역으로 나왔지만 질주팀의 일원같은 드웨인존슨(레슬러 더락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역시 악역으로 나왔던 제이슨 스타덤과 루크에반스등 누가 주연인지 알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여태까지의 Fast&Furious의 대미를 장식하는 듯한 인상마저준다.
도미닉 토레토(반 디젤)와 함께 이 영화를 이끄는 두 축이었던 브라이언(폴 워커)의 죽음으로 인해 향후의 이 시리즈가 어찌 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연출과 출연진 모두 이번 편에 총력을 다했다는 느낌이다.
전편의 어느 악당보다 업그레이드된 악당 사이퍼(샤를리즈 테론)과 악당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의해 친구와 애인을 배신하는 도미닉, 그리고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거대한 음모와, 시원스럽게 질주하는 카 레이싱이 어우러져 역시 분노의 질주다운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무언가 이번편은 그간의 시리즈를 종결하면서도 리부트와 같은 역할을 할 것 같다.
2시간의 러닝타임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흘러간다.
액션자체의 화끈함이랄까 레이싱을 통해 나오는 액션은 전편들보다는 스케일이 커진 대신에 스턴트의 난이도가 더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이 편을 이해하려면 최소한 5,6,7편의 에피소드는 봐야만 등장인물들의 관계라든가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사실 스토리는 이어지는건 아니니 그냥 봐도 될듯은 한데 그래도 보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전편의 악역들과 화해를 하는 부분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긴 하지만 뭐 영화이니 좋은게 좋은 것이다.
평점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라는 알파를 감안하여 8.5점 정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