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로구 미타, 지하철 메구로역과 에비수역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오늘의 요리는 도쿄도 메구로구 미타에 있는 치킨과 야채 약선 스프카레.

발걸음도 가볍게 의뢰인에게 가는 고로상.

오늘의 의뢰인은 메구로구의 호텔 프린스가든. 이 호텔의 객실 리모델링의 컨셉디자인 협의를 위해 방문.

제안서를 가지고 밝은 표정으로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있는 고로상.

제안서를 보고 있는 호텔의 고위인사.

호텔측 의뢰인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지자 긴장한 고로상.

의뢰인, 죄송하지만 이 제안의 내용으로는 많이 모자라는군요. 

이번 객실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우리 호텔의 사활을 건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좀 더 심각하게 임해주실 순 없겠습니까?(일본의 비즈니스를 잘 모르긴 하지만 이 정도의 언사는 매우 강한 것이라 생각함)

머리를 조아려 사과하는 고로상.

일본 비즈니스에서도 상대방에게 이 정도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닌 듯.

너무 큰일을 맡았다는 것에 들떠서 일을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는 반성을 하는 고로상.

이번 실수는 큰 약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사무실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제안서를 고쳐써야지라고 생각하는 고로상.

엥.. 근데,...

여긴 어디?

멍하니 걸어버리다니.. 아..

.. 아 배가 고파졌다....

두~~

두~~

둥~~, 밥먹고 해야겠다. 식당을 찾자.

이리 저리 가게를 찾아서

철길을 지나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완전 주택가로 들어서버린 고로상.

아.. 완전 주택가네.. 이런데 가게가 있을리가 없으니 번화가로 나가야겠군...

이라며 발길을 재촉하다가

주택가 어귀에 붙은 간판을 발견한다. 약선 스프카레- Shania(샤니아)

완전히 주택가에 있다. 이런 가게는 헤매다가 우연히 찾는 길 외엔 없을듯. 원작자도 이런식으로 아마 여기저기 돌아댕기는게 주요한 일중에 하나일듯.

오늘 일도 그렇고 약이 필요한 시기라서 약선에 끌린 고로상.

주인이 예약 손님이냐고 묻는다. 고로가 아니라고 하자, 바로 앞쪽에 앉으라고 한다.

이 가게는 위치적으로도 그렇고 단골의 예약으로 운영되는 가게일듯. 음식 자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슬로우푸드 스타일임. 

메뉴의 주문은 5단계로 이루어진다.

앞에 있는 여자 손님이 치킨카레스프를 주문한다. 치킨카레스프, 베이스는 코코넛, 카라사(매웁기)는 2..

1단계. 메인 재료를 정한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치킨과 야채 스프카레로 숙성치킨(고기를 숙성시킨다는 의미일듯)과 야채 10종류 이상과 생약(약선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이 들어감.

2단계. 스프의 베이스국물을 선택. 오리지널(가게의 기본 베이스 국물), 토마토 베이스, 코코넛 베이스, 중화품의 두유 베이스, 구운새우 베이스로 5가지가 있음.

3단계. 매웁기는 1에서 5단계까지이며 2,3단계를 추천함.

4단계는 토핑(고명). 숙성시킨 닭다리, 새우 포체(포체가 요리 종류인듯한데 뭔지 잘 모르겠다.), 감자떡, 치즈녹인것., 인삼과 무, 메추라기 알

5단계는 밥에 대한 것.

고로상의 주문.

치킨과 야채 스프 카레, 베이스는 오리지날, 카라사는 3, 토핑은 감자떡 2개, 밥은 타메리크라이스(카레가루로 볶은 밥)

미리 생각한데로 단숨에 주문하는 고로상.

주인, 근데 스프카레는 20분정도 시간이 걸리는데요..

에?... 20분?(당황하는 고로)

그럼, 쟝기를(장기는 닭튀김이라고 메뉴에 써있음)

쟝기 역시 매웁기를 정해야 한다고 하는 주인, 그럼 역시 같이 3으로.

주문을 마치고 목을 축이는 고로.

아 그러고 보니 스프도 닭, 쟝기도 닭... 메뉴가 부딪히는군.

응?

 

냥이..

냥이..

냥이...?

냥이!

냥이!!

냥이!!!

샤나이아풍, 쟝기. 촉촉하면서 매콤한 튀김.

맥주랑 먹으면 딱일듯.

메뉴나왔습니다. 보면 이 프로에서 다른 엑스트라들도 참 열과 성을 다해서 먹는 연기를 하는 듯.

치킨과 야채의 약선 스프카레와, 타메리크라이스(살짝 볶았던가 아니면 카레물을 잡고 밥을 한듯)

병이 나을 것 같은 치킨과 야채가 풍성한 스프.

호박도 맛있고, 

닭다리도 쪽 빨아드시고.

고명으로 시킨 2개의 감자떡.

한개는 그냥 먹고,

한개는 스프에 푹 담가서,

먹고,

매운걸 먹으니 땀이 난다.

옷을 벗고 본격적으로..

오오.. 무다.

오뎅이 든 무를 카레에 찍은 맛이 난다고 한다.

밥을 먹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지 물어보곤 추가 토핑으로 온란을 주문.

동그랗게 구운 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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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을 보면 2번쯤 중간광고가 나오는데, 마침 주인공이 나온 광고라 캡쳐.

가츠오부시 광고.

낫또에도 올려먹고, 히야얏코(찬두부)에도 올려먹고, 야채절임에도 얹어 먹고..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웃기게 바라보며

되지도 않는 복화술을 하는 고로상.. 이런..

--------------------광고 끝-------------------

반숙된 온란을 남은 스프에 넣고,

으깬다. 매운맛을 중화시키려고 시킨 듯.

거기에 남은 카레밥을 말아서.

잘 저어서.

열나게 먹는다.

냐옹.. 이 집 주인 고양이 성애자.

잘 먹었습니다.

매운걸 먹었으니, 디저트를 시킨다. 집에서 만든 바닐라 아이스.

매운 것을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4천원쯤 하는건데 아이스크림은 비싼 느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선 그렇게 인기가 있기 힘든 음식. 우리나라엔 삼계탕이라는 닭으로 만든 천상계의 요리가 있으므로.

 

원작자가 다시 찾아가서, 치킨스프카레를 토마토베이스, 매웁기 4, 산와사비 간장무침과 불린 현미밥의 조합으로 주문.

가게 여주인. 드라마에 나오는 서빙이 같은 옷을 입었음.

일본 사람들은 보통 식전에 웬만하면 맥주 한잔 정도는 하는 듯.

껍질채의 마카다미야넛, 나도 껍질채인 건 처음본다.

직접 껍질을 까서, 

마카다미야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 

새로만들어서 내놓는 람피클(양고기 발효시킨건데, 우리의 장조림이랑 비슷해보이는데 고추가루도 들어가서 매울듯.

어째서 이런 장소에서 이런 장사를 하게됐냐고 물어보니,

예전에는 밥차를 타고 영업을 했는데, 

아버지가 여기서 가게를 해보지 않을래?라고 하셔서 시작했다는.(아버지가 집을 내줬나?)

이 가게의 위치에 대한 약도. 메구로역에서 처음에 나왔던 프린세스 가든 호텔앞쪽의 철길을 건너서 주택가에 위치.(이 프로 아니었으면 이 가게는 절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듯)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5%BD%EC%84%A0+%EC%8A%A4%ED%94%84+%EC%B9%B4%EB%A0%88+%EC%83%A4%EB%8B%88%EC%95%84/@35.6394975,139.712046,17z/data=!3m1!5s0x60188b1707a8c281:0x91ab45d21f88938d!4m13!1m7!3m6!1s0x60188b17062e553f:0xdfcbd5787faf1087!2z7JW97ISgIOyKpO2UhCDsubTroIgg7IOk64uI7JWE!8m2!3d35.6394975!4d139.7142347!10e2!3m4!1s0x60188b17062e553f:0xdfcbd5787faf1087!8m2!3d35.6394975!4d139.7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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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좋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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