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시대 무역선이 지중해 연안에 난파한 난파선의 수를 비교해보면 공화정에서 황제정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분기점으로 난파선의 수가 줄어든다.(교역이 줄었다는 뜻)
또한, 남극대륙에서 빙하를 이용하여 과거의 대기를 분석해보면 같은 시기에 공기중 납성분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음. 납은 과거 로마시대에 은화를 주조하기 위해 은을 제련할때 많이 나오던 성분임. 즉 황제정으로 넘어오면서 은의 주조가 줄어들기 시작함.(경제적은 몰락)
공화정 시절은 현대의 선진국의 민주주의처럼 개방과 포용으로 사회가 활력이 넘쳤음.
카이사르가 공화정에서 일인 독재로 로마의 정권을 바꾸면서부터 로마의 몰락이 시작.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데 도리어 경제가 위축되므로 가짜 은화를 주조하여 인플레를 유발.
2대 황제인 티베리우스 시절, 어떤 장인이 유리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잘 깨지지 않는 유리잔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티베리우스 황제에게 찾아옴.
황제는 그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금,은과 같은 귀금속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여 그 장인을 처형하고 기술을 사장시킴.
베네치아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중계무역으로 부를 축적하지만, 기득권 귀족들이 자신의 정치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무역을 독점하면서 중계무역이 쇠퇴하면서 결국 국가가 쇠락하기 시작.
스페인도 식민지 건설이후 부의 축적을 한 왕가가 자신들이 부를 독점하기 위해 모든 무역에 대해 스페인 정부가 감독을 시작하면서 영국에게 무역을 뒤지기 시작함.
또한, 무역에서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잦은 전쟁을 치루면서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짐.
구 소련의 경우도 계획경제로 인해 정부가 모든 경제문제를 독점함으로 인해 자유로운 경쟁이 없는 활력이 없는 시스템으로 점차 몰락의 길을 걸어감. 고르바쵸프가 페레스트로이카로 꺼져가는 불꽃을 살리려 했으나 너무 늦었음.
베네수엘라는 1960년대 말 푼토피호라는 당시 유력 3당간의 협약을 통해 상호 상생의 정치를 하기로 협약.
하지만, 점차 그들만의 정치적 권력이 커지면서 3당의 야합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야합에 거부한 사회당이 탈퇴하면서 남은 2개의 당이 권력을 독점하며 사실상의 독재가 이루어짐.
(우리나라 현재 새누리와 민주당도 내가 생각하기엔 비슷함.)
정경유착으로 인해 국영기업에 대해 정치적 고려에 의한 보조금이 지급되고 이로 인해 세계에서는 도리어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여, 베네수엘라는 석유와 보조금이 지급되는 몇몇 기업 이외에는 다른 모든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듬.
이 와중에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고, 원유값이 금락하면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재의 화폐를 1/7로 평가절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공공요금이 하루만에 2배로 오르는 등 하이퍼 인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하여, 지방 도시인 카라카소에서부터 폭동이 발생. 이를 정부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정부 공식 통계 3천명의 사망자가 발생(비공식적으로는 더 죽었을 듯)
이후 2당 독재에 신물이 난 국민에 의해 차베스가 1999년 대통령이 되지만, 그도 역시 독재적인 폐쇄정치를 단행. 정부는 생필품에 대해 가격을 매기고 그 가격 이하로만 물건을 팔도록 고시하고, 기업은 최소한의 양만 생산해야만 적자가 줄어드는 구조가 되버림. 그래서 베네수엘라에서는 생필품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임. 애기 엄마가 아이들 우유를 사기 위해 1주일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옴.
부국이 되기 위한 조건은 인종,문화,지리적 여건, 이런 것과는 상관이 없음.
정치권력이 부패하지 않고, 그 권력이 독점화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연적으로 있어야 하며(삼권분립은 기본), 권력은 항상 부패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국민이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항상 있어야만 하며 독재를 노리는 기득권층의 탐욕을 견제해야 함.(간혹 독재나 왕권하에서도 요순이나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있을때는 그것이 가능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복권이나 다를바가 없음. 정치인이나 지도자는 다 냅두면 도둑놈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감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