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만땅. 영화 안 본 사람은 보고 다시 오길.

 

 

 

기원전 3500년 고대이집트 거대한 피라미드(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장치로 설정)에서 Apocalypse(En Sabah Nur = The first One)는 수명이 다한 몸을 버리고, 자신의 수하인 The Four Horseman(요한계시록의 최후의 4기사 모티브)의 어시스트를 받아, 다른 젊은 육체로의 transplant하는 의식을 치룬다.

도중 아포칼립스에 반란을 꾀하는 인간들에 의해 파괴된 피라미드에 묻히게 되나, 4기사의 목숨을 던진 희생으로 젊은육체로 전이된 아포칼립스는 죽지 않고 제단에 잠든체 가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수천년의 세월이 흘러, 엑스맨 퓨처패스트 이후 10년뒤인 1983년으로 배경은 옮겨져, 자비에,레이븐,에릭(마그네토),행크등의 현재의 모습과 새로이 모습을 드러내는 젊은 진그레이, 스톰, 사이클롭스가 등장한다.

 

아포칼립스가 피라미드에 갇힌 후, 수천년간 엔사바누를 부활시키려는 비밀종단(어리석은 인간들)에 의해 발굴작업이 이루어지는 이집트 어느 고분. CIA요원 모이라 맥태거트(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등장, 이후 자비에가 기억을 지워버림)는 뮤탄트를 쫓는 와중에 해당 비밀종단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고분에 비밀리에 잠입하는데..(그녀가 아포칼립스 부활에 아주 중추적 역할을 함)

 

부활한 아포칼립스는 그의 능력중 하나인 증폭(Amplify)으로 새로운 Four Horseman(스톰, 사일록, 엔젤 , 마그네토)의 본래의 능력을 엄청나게 향상시킨다.(예를 들어 스톰은 처음엔 치마 정도를 들출 수 있을 정도의 세기의 바람을 부르는 능력이 있었는데, 아포칼립스에 의해 천둥번개와 폭풍우를 일으키는 정도로 진화, 마그네토는 안그래도 엑스맨의 보스급인데 나중에는 아포칼립스랑 맞짱 뜰 정도로 진화)

 

마그네토가 아포칼립스에게 회유되는 이유가 참 가슴아프긴 한데 좀 통속적인데가 있다. 불쌍한 에릭.

 

세레브로로 접속하여 에릭을 찾는 자비에의 존재를 눈치챈 아포칼립스는 자신의 궁극적으로 찾아헤매던 능력중 하나를 자비에에게서 발견하게 되고...

 

아주 이리 저리 스토리를 잘 엮어서 2시간반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영화를 보다 든 생각중 하나는 헐리우드의 SF쟝르의 주요소재중 하나인 고대의 이집트와 수메르 문명과 버금가는 황화문명과 그 문명으로부터 파생된 단군, 동이와 같은 신화로부터도 동양권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SF작품이 나올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엑스맨 라스트스탠드에서 진그레이와 쟈비에가 대결중 쟈비에가 맛이가게 되는데, 진그레이의 또 다른 자아인 피닉스의 풀파워가 영화 말미에 등장한다.

 

엔사바누는 그 모습을 보고  한마디를 던지는데, 아마 기억상 "이제 다 알았다.(이해가됐다?)"

뭐 이런 의미인듯.

 

극 중간에 스트라이커의 기지가 나오는데 거기서 울버린을 진 그레이가 풀어주게 되고, 또 기억이 지워진 울버린의 일부 기억을 되찾아주는 장면이 나온다.(그런데 좀 웃기는게 퓨처패스트 막판에 보면 레이븐(스트라이커로 변신한)이 울버린을 구해주는데, 결국 그 10년간 스트라이커에게 울버린이 잡혀버렸다는건데, 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질 않는다.)

 

이야기를 퓨처패스트로 리셋하는 척하더니 몇가지는 다시 꼬는 중인듯하다.

 

엑스맨은 이제 시리즈 전체를 꾀고 앞뒤를 맞추지 않으면 재미가 반감될 그런 영화가 되버리는 느낌이다.

 

하여간 평점은 10점 만점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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