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구 긴자

2화. 주오구 긴자, 한국식 덴푸라(튀김)와 삼계탕 라멘

긴자에서 볼일을 마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는 중인 고로.

대만식 디저트점.

천재꽃차와 대만(신)선초 세트

천재꽃차)기분좋은 향이 나는 쟈스민계 꽃차.

대만선초) 대만식 젤리, 해초로 만들어진 듯한데 약간은 쓴맛이 섞인 듯.  꿀에 섞어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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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당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7 Chome−8-19, 喜多ビル1F,2F

★★★★☆ · 차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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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현재도 영업중이긴 하지만 드라마처럼 들어가서 대만식 차나 스위츠를 먹을 순 없는 것 같다. 대만 차를 판매하는 전문점이고, 차와 스위츠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을순 있는 걸로 나온다. 팥빙수도 판매 중지했다.

 간식을 먹은 후 긴자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진 고로는 식당을 찾는다.

치어리더 펍 레스토랑 후터스(Hooters). 여전히 영업 중이다.

식당을 찾다가 신바시까지 가게 된 고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간판.

한국식 가정요리.

망설이는 와중, 주인 아주머니가 들어오라고 한다.

들어가 보니 좁은 홀에 사람이 한가득.

여자 손님이 옆에 앉으세요라고 하지만 사양한다. 즉 여기 손님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주인장이 괜찮으면 밖에 앉으라고 한다.

뭐랄까 한국적인 시스템이다.

우롱차 한잔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메뉴의 제목이 한국 어머니의 맛.

명물 삼계탕, 라멘 사리 포함.

매일 바뀌는 소찬요리 500~600엔

당일 대여섯개의 요리를 부페식으로 조금씩 한그릇 만들어서 파는 일종의 부페식.

조금씩 다 달라고 한다. 부침개, 잡채, 물만두, 보쌈, 오징어볶음, 김밥 이렇게 보인다.

 

오토시로 나오는 멸치볶음.

소찬요리 세트. 이게 전부해서 600엔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보이긴 한다. 설마 1그릇마다 600엔은 아닐 듯.

동그랑땡과 고추 튀김인가 싶다.

보쌈김치와 수육. 

가게 앞이 그냥 도로옆이라 사실 밖에서 먹기 좋은 식당은 아니다.

잡채

김밥, 꼬다리는 보너스.

오징어볶음 국수. 사실 이 음식들은 어떤 맛인지 한국사람들은 다 알기 때문에 굳이 설명도 필요 없다.

물만두인데 속이 돼지고기가 아닌 대구살로 만들었다는 것이 포인트일 듯.

삼계탕 라멘을 추가 주문한다. 여기서 대화가 나오는데 고로가 "여름에도 삼계탕을 하네요?"고 묻자 여사장님이 "일본사람들은 겨울에 삼계탕을 먹지만, 원래 삼계탕은 여름 보양음식이에요."라고 알려준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음식은 장어 덮밥이다.

삼계탕 라멘은 홀로 자리를 옮겨서 받는다.

삼계탕 라멘. 깨가 많이 들어갔다. 요즘 이 가게 다녀온 리뷰를 보면 깨를 들이붓는 수준이다.

여사장님이 "원래 라멘을 안넣었는데 손님이 넣어달라고 해서 넣기 시작했다. 면은 인스탄트면이지만 감자 전분이 들어가서 면의 탄력이 있어 씹는 맛이 좋다"라고 이야기 해준다.

벽에 하회탈이 붙어있네.

맛난 음식을 먹고 기분 좋게 나오는 고로 상.

 

나지미정의 주인, 이영경 씨.

원작자의 오더 내용은 두부조림, 삼계탕에 라멘사리 추가, 흑콩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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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미테이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8 Chome−5, GINZA NINE 1, 1階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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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니 이 집은 드라마를 보고 밥 먹으러 가는 사람은 매우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게는 亭으로 끝나는데 보통 일본에서 亭으로 끝나는 음식점은 밥먹으러 가는 것이 주목적이 아닌 밥집을 겸한 술집 즉, 이자카야다.

기본적으로 혼자도 갈 순 있지만 술을 먹으면서 요리를 먹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삼계탕 라멘은 여주인이 단골손님들을 위해서 집에서 미리 준비해가는 음식이라서 당일치기로 가면 먹을 수가 없는 메뉴다. 따라서 삼계탕 라멘을 먹으려고 가는 사람은 최소 하루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리고 술 잘 마시는 친구를 꼭 데리고 가야 환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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じんちゅうみまい [陣中見舞(い)] 
1.진중 위문. 또는 그 선물
2.(속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노고를 위로함.

ぎんぶら [銀ぶら] 
속어 (東京의 번화가인) 銀座 거리를 산책하는 일.

-ぶら(접미)
1. (번화가 따위를) 할일없이 걸어 다님.

よりきる [寄(り)切る] 
(씨름에서) 서로 샅바를 맞잡은 채로 상대방을 씨름판 밖으로 떠밀어 내다.

もちごま [持ちごま·持(ち)駒]
(일본 장기에서) 이 편에서 잡아 가지고 있는 상대편 말((필요할 때 이 쪽에서 쓸 수 있음)); 비유적으로, 필요시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람·물건.

持ち駒が一つ増えたぞ 장기말이 하나 늘었네.(드라마에선 좋은 음식점 하나를 찾았다는 걸 비유적으로 한 말)

くつろぐ [寛ぐ] 
1. 유유자적하다, 편안히 지내다[쉬다].
2. 너그러워지다, 느슨해지다, 느릿느릿 행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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