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킬링타임 무비.

스토리가 진부한 건 아니지만 배우들의 역량이 영화의 성공을 견인했다고 보인다.

김혜수, 염정아의 더블 주연과 조인성, 박정민의 두 남자 배우의 흡인력이 돋보인다.

고민시의 마담연기는 초등학생처럼 어색했지만 어설픔에서 기인한 귀여움이 그것을 상쇄한다(감독의 의도적 연출일까?).

적당한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는 연출과 1970년대와 80년대를 아우르는 대중가요들이 영화의 시대배경과 함께 향수와 흥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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