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훌륭하다.
영화 말미에 보니 2013년 대한민국 시나리오 공모전 선정작이라는 크레딧이 있던데 구성과 스토리가 탄탄하다.
인조반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뼈대로 픽션을 가미한 역사픽션이다.
류준열과 유해진 두 주연의 연기가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조연은 소현세자의 세자빈인 강빈역을 맡은 조윤서 배우였다. 응답하라 1994에서의 애정이 이후에 오랜만에 봤는데, 응사에서 애정이 등장신의 임팩트는 컸지만 워낙 비중이 작기도 한 단역이고 연기가 워낙 발연기라 그런지 그 이후에 방송에서 보이질 않았다.
출연 씬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꽤 중요한 장면에서 연기가 인상에 남는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하긴 응사 이후 10년이 지났으니 연기력이 안늘면 배우하기 힘들겠지.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