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밖은 유럽 7회를 보다가 이 노래가 나왔다. 토스카나의 풍경이 펼쳐지면서 이 노래가 나왔는데 풍경과 너무나 어우러지면서 귀에 박혔다. 반지의 제왕에 이 노래가 나온다는데 반지의 제왕을 몇 번이나 봤지만 이 노래가 나온지는 인식하질 못했었다.

싸이프러스 길을 보면서 여기 글래디에이터에서 막시무스가 집으로 가던 길과 흡사한 분위기(로마 시대가 배경이니 아마도 촬영지가 이탈리아였을지도 모른다)랑 비슷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진선규 배우께서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지 이런 얘기를 했다.

스페인 여행시 마드리드에서 톨레도와 라만차 지역을 갔을 때도 이런 너른 평야지역이 있었다. 스페인에서는 대부분이 광활한 평지라서 거대하다는 느낌만이 강했는데 여기 토스카나는 구릉지역이 많아서 그런지 시각적으로 장엄하다는 느낌이 더해진다.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광경이다.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봤는데 내용도 좋다. 중간에 이건 뭔 말이야? 하는 단어들이 있어서 찾아보니 꿰냐(Quenya)어로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쓰면서 창조한 언어이다. 톨킨 자신이 언어학자로서 고대언어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들을 얻었다고 한다.

 

May it be an evening star
Shines down upon you
May it be when darkness falls
Your heart will be true
You walk a lonely road
Oh, how far you are from home

그대 앞길을 비추는 저녁별이 되게 하소서.
어둠이 드리우면 그대 가슴에 진실이 깃들게 하소서.
외로운 길을 걸어,  그대 고향을 떠나 얼마나 먼길을 왔던가.

Mornië utúlië (Darkness has come)
Believe and you will find your way
Mornië alantië (Darkness has fallen)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암흑이 드리워도 믿음이 그대를 인도해줄거에요
암흑이 닥쳐도 이 언약은 그대 안에 살아있을거에요 


May it be the shadow's call will fly away
May it be your journey on to light the day
When the night is overcome
You may rise to find the sun

어두움 속 망령의 부름을 물러나게 하시고,
그대 여정에 밝은 빛이 있게 하소서.
어둠이 짓누를 때 그대가 밝음을 찾아 일어서게 하소서.

Mornië utúlië
Believe and you will find your way
Mornië alantië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A promise lives within you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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