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안녕 하늘
정기 신체검사에서 편도에 폴립이 발견되서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 이전까지 비행정지 처분을 받은 신카이.
낙담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늘은 옆집여자 안나오나?
웃는 얼굴로 나오시는 옆집 여자.
따라들어오려하자 깜놀하며 막는 신카이.
이걸 마시면 신카이가 아픈데가 나을거라며 비전(秘傳)의 검은식초라는 물건을 준다.
어떻게 알았지?
난 쇼짱의 일이라면 다 안다구요.
혹시나 하고 시음해보는 신카이.
코를 막고 마신다.
식초원액을 생짜로 마시고 환희에 몸부림 치는 신카이. 보통 저런건 물에 희석시켜 마신다.
그 덕분인지 정밀검사를 통과하고 다시 비행에 복귀하게 된 신카이. 역시 비전의 검은식초.
오늘 신카이의 비행 파트너는 야마가미 캡틴. 그레이트라는 호칭이 붙는 최고참 베테랑 조종사. 경력 28년차.
더욱이 오늘은 감사비행을 겸한다. 감사관은 코우다. 야마가미는 코우다의 비행교관이기도 했던 왕고참.
감사관이 코우다라는 얘기에 긴장한 신카이.
예의 나이트 캡틴은 신카이 뒤에서 쫄았냐면서 이죽거리고.
오늘 비행에 같이 하게 된 토가시는 코우다에게 신카이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방콕행 비행기.
비행 도중 거대한 적란운과 맞닥뜨리게 된다.
적란운이 너무 거대하고 감지했을때는 이미 거리가 가까워서 우회하기에는 늦었다. 돌파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태.
긴장한 야마가미 기장. 그래도 경험이 풍부해서 무사히 적란운을 통과.
이번 비행의 감사관인 코우다는 감사 결과를 알려준다. 부조종사 신카이는 약간의 부주의가 있었으나 다음부터 주의하라는 정도의 경고로 지나간다.
의외로 야마가미 기장에게 감사 결과, 기장으로서의 비행운용과 통찰력에 문제가 있다며, 기장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이야기한다.
놀라는 야마가미 기장. "나보고 파일롯을 관두라는건가?"
역시 놀라는 신카이. 오늘 야마가미 기장의 비행은 훌륭하지 않았나며, 실수한 것은 자기가 아니냐고 코우다에게 되묻는다.
코우다는 항공기는 첨단 하이테크를 이용한 첨단의 기체로 기장과 부기장의 협동을 통해서만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라 얘기한다. 오늘 야마가미 기장은 자신의 경험을 너무 믿고 부기장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비행기를 조종함으로 인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씬에서 코우다도 이런 부분을 괴롭게 이야기한다.
지난 밤 코우다의 감사 결과와 제자인 그의 지적에 대해 고민하는 야마가미 기장.
나리타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야마가미는 승무원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비행이라면서 좋은 비행이 될 수 있도록 잘해달라고 부탁한다.
야마가미는 신카이에게 어제 코우다가 지적한 내용들이 다 맞는 얘기라면서 자신이 그동안 경험만 믿고 부기장과 기계의 성능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코우다를 두둔한다.
그리고 코우다가 이렇게 원칙주의자로 변한 건 12년 전 그란시아 항공에서 있던 항공기 추락사고때문이라는 이야기와 그 때문에 당시 애인 사이였던 토가시와도 헤어지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야마가미 기장.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야마가미 기장을 맞이해주는 항공사 직원들.
생까고 간다.
홀로 고독을 씹는 중인 코우다.
이름표와 계급장을 반환한다. 그동안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왜 이리 허무한건가?
기장은 환송하는 나이토 제인. 이런 장면 보면 찐주인공은 이 양반인 듯.
코우다 이 색이는 어디갔냐고 묻는 야마가미.
코우다 등장.
잘 가세요. 제가 인사는 해드릴게.
뭐야? 등에 칼 꽂고 인사라니. 싫다 정말.
사정을 모르는 오가와는 감동적으로 지켜보고.
사정을 아는 토가시는 내가 왜 저런 남자를 좋아했지? 라며 치를 떤다.
저녁에 다리에서 만난 두 사람(이 다리와 이 주변은 엄청 나온다)
이 다리는 스미다강변의 주오대교이다.
신카이는 야마가미 기장의 은퇴를 이야기하다가, 야마가미로부터 들은 코우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12년 전 그란시아 항공기의 추락사고 비행기가 사실은 코우다가 타기로 예정된 비행기였다는 것.
그런데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선배 조종사가 타게 됐다는 것. 그리고 사고가 났다는 것. 놀래니까 오가와 눈이 더 커진다.
그 이후로 코우다는 그런 사고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더 엄격해지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된 것 아닌가.
여전히 그 사고의 기억이랑 싸우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신카이.
눈물이 그렁그렁.
야 우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