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Near Miss(항공 용어로 비행기가 서로 너무나 위험하게 가까이 접근하는 상황)

코우다, 신카이, 나이토 3명은 1박2일로 미국출장을 다녀오는 중. 비행기가 만석인 관계로 이코노미 석으로 귀국 중.

나이토 캡틴은 이코노미석의 비좁음과 만석의 빡빡함에 짜증이 난 상태. 다른 2사람도 그리 심기가 좋아보이진 않는다.

오늘의 주인공은 후카우라 CA. 승객접대 중에 자신의 좋아하는 유명 발레댄서를 보고 반색하는 후카우라.

그 승객에게 과도한 접대를 하면서 명함을 주면서 자기소개까지 하려 한다. 이를 지켜보던 코우다는 후카우라를 제지.

승객에게 사과하고는 

후카우라를 끌고 간다.

주방에서 코우다는 후카우라를 질책한다.

좋아하는 발레리나라서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는 후카우라.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듯.

CA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실격이다.

충격받은 후카우라.

오다 치프 패서가 사과하며 자신이 나중에 잘 주의를 주겠다며 사태 수습을 하려 하지만,

나중은 늦는다며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다고까지 이야기한다.

 

밖에서 있던 신카이는 밖에서 다 들린다며 회사에 돌아가서 이야기하라고 말린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후카우라.

오다가 다독이려 하자

신카이에게 달려가 안긴다.

황당한 오다와 코우다. 뒤에서 눈치보는 CA 하라다의 표정이 리얼하다. 

당황한 신카이는 후카우라를 다시 주방으로 밀어넣고.

이 일로 후카우라는 오다 치프와 사장면담을 하게 되고 주의와 함께 당분간 CA근무에서 제외당한다.

후카우라는 승객접대에 자신이 실수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승객들 앞에서 그렇게 자신에게 망신을 준 코우다를 용서할 수 없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사장에게 이야기한다.

즉, 이번화의 주인공은 후카우라라는 얘기다.

곧 다가올 거대한 파국을 모른채로 시시덕거리는 신카이와 오가와.

신카이가 미국출장은 보잉(Boeing)사에 새로운 비행기를 보러 간 것. 보잉사의 새로운 비행기의 사진 등의 자료를 오가와에게 준다. 좋아한다. 이 둘은 비행기에 미친 변태커플이라고나 할까?

저녁이나 먹으면서 비행기 정비에 대해 이야기할까라고 수작을 부리는 신카이.

비행기 정비 얘기라면 좋다고 한다. 

후카우라가 고발하겠다고 한 사건은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임원은 코우다를 부른다.

당시에 같이 있던 신카이도 불러서 상황에 대한 확인을 한다. 후카우라를 주방으로 끌고간 것, 인간으로서 실격이다라고 한 것 등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사실 확인을 한 임원은 후카우라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군.

나로서도 이번 일은 코우다를 두둔할 수 없다고 한다.

CA들 사이에서도 이번 일은 코우다가 심했다며 이번 사태의 해결 전까지는 코우다와의 비행을 보이콧하겠다고 한다.

오다와 토가시는 그런 후카우라를 설득하려 하지만 

후카우라는 자신은 코우다를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다.

기가막힌 토가시.

CA들도 후카우라를 지지하고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한다. 사실 드라마의 장면을 보면 코우다가 심하긴 했다.

홍콩편 비행 스케쥴이 잡힌 코우다와 신카이.

총괄실장이 스케쥴이 변경됐다며 이번 비행의 기장은 나이토 캡틴이 맡을 거라고 얘기한다.

이유를 묻는 코우다에게 실장은 CA가 자네와 비행을 보이콧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이 상황에 나타난 나이토 제인.

안녕 코우다 짱. 내게 맡겨주게.

수고하라며 자리를 뜨는 코우다.

얼굴에서 느껴지는 거물의 풍모. 언제 이 아저씨도 함 소개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게 코우다가 좋냐?라며 신카이에게 깐족거리는 나이토 캡틴.

간간히 이것은 비행기에 대한 드라마라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해 비행기, 공항, 구름 등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정비반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소문이 쫙 퍼져있다.

후카우라가 코우다를 고소했고, CA가 집단행동에 들어가 코우다가 비행에서 제외된 것. 평소에 코우다가 심했다. 후카우라가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얘기를 듣다가 빡친 오가와는

후카우라를 찾아간다.

코우다 캡틴을 고소하려는게 진짜냐고 묻는 오가와.

딴청을 피우자 보는 척하는 잡지를 뺏어버리는 오가와. 잘하면 머리끄댕이라도 잡을 기세다.

잘못한건 그쪽이 아니냐며 코우다 캡틴은 아무 이유 없이 남에게 화를 낼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후카우라는 어떤 이유라도 사람을 그렇게 상처주는 건 참을 수 없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그런거구나 적반하장. 이라며 후카우라를 공격한다.

후카우라는 화를 내며 자리를 뜬다.

 

공항을 방황하던 후카우라는 신카이를 찾아가서 밥을 사달라고 한다.

신카이는 그런 그녀에게 동료를 고소하는 건 좀 심하지 않느냐며 쪽팔리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고,

넉살 좋게도 후카우라는 신카이가 결혼해주면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후카우라는 신카이에게 사과를 하고 돌아가는데, 웬지 그녀가 신경쓰이는 신카이. 차에 타라고 한다.

좋아라하는 그녀.

한편 코우다가 신경쓰인 오가와는 그를 기다린다.

퇴근하는 길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신카이는 회사 근처의 바로 후카우라를 데려와서 코우다 캡틴과의 일을 좋게 해결하라고 충고해준다.

마침 그곳에 코우다와 오가와가 오게 되고.

마주치는 4 사람.

미묘한 상황.

신카이는 재판장 가서 얘기하는 것보단 직접 얘기하는게 낫지 않겠냐며 합석을 제안하고 그녀를 합석시키려 한다.

 

후쿠하라는 오가와가 있으면 얘기 안하겠다고 한다. 같은 승무원도 아닌데 이 여자가 왜 있냐며. 

오가와는 무서우거구나라고 하고.

 

자신이 없으니까 내가 있어서라는 핑계를 대고 이야기 하지 못하는거 아니냐며, 자신이 있으면 누가 있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얘기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핀잔을 준다.

눈싸움이라면 얼마든지 해주지.

난 돌아갈래요.

빤스런.

한숨을 쉬며 후카우라를 쫓아가는 신카이.

못마땅한 오가와.

괜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뭔가 미안한 코우다.

차에 타. 집에 데려다 줄게.

코우다 캡틴이 있으면 웬지 안심이 된다는 오가와.

이야기 도중에 자신의 부모님이 12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전 장면 중 회사에서 토가시가 코우다의 상태를 보기 위해 그의 방을 찾아가는 내용이 있다. 그 장면에서 12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동료 조종사가 죽은 것이 당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토가시가 이야기한다. 그 12년 전의 사고랑 같은 사고이다. 이것은 좀 지난 회차에서 나온다) 즉, 12년 전의 비행기 사고와 코우다 캡틴은 어떤 관계가 있다.

그 사고로 많이 힘들었고, 그것이 비행기 정비사가 되는데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을 한다. 

회사 사람들에겐 이런 얘기 한 적이 없는데 얘기해서 좀 기분이 나아졌다며 좋아하는 오가와.

그런 그녀를 착잡하게 바라보는 코우다.

후카우라의 집앞에 온 두 사람.

후카우라는 아까 오가와의 말이 맞다고 한다. 자기는 자신이 없다고. 

어릴때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자란 탓인지 남들에게 선망받는 그런 직업을 찾다가 CA가 되었는데 실제로는 격무에 진상 손님들에게 시달리고 전혀 즐겁지 않아서, 이런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이게 뭐하는 거지? 할 때가 많고 언제 관둬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런 자세라면 관두는 것도 괜찮지 않나라며 냉정하게 얘기하는 신카이.

그래도 객실에서 승객들을 서비스할 때 웃는 모습은 이쁘고 싱그럽다며, 그건 아깝지 않아라며 츤츤거리는 신카이

그런 신카이에게 한번만 꼭 안아주면 코우다 캡틴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후카우라. 여자의 집념은 무섭다.

적극적으로 까대는 후카우라.

아니 손님 왜 이러세요.

서둘러 차를 내리가다 머리를 쎄게 부딪히며 아파하는 신카이.

그런 신카이가 야속하다며 후카우라는 집으로 들어간다.

신카이가 떠나는 모습을 몰래 뒤로하며 미소 짓는 후카우라.

예전 에피소드에서 한번 소개를 했지만 그래도 이번화의 주인공이니 다시 소개를 해야지 싶다.

우치야마 리나(内山 理名), 1981년생으로 올해 41살. 오가와 역의 시바사키 코우와 동갑이다. 이 드라마에서 나올 때가 22살이니 리즈 시절이다. 복스럽게 생긴 인상이다. 드라마에서는 덜렁대면서도 좀 얄미운 역이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역이라고 할까?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친구에게 소개받은 연예기획사 직원에게 스카우트되었다. 1998년에 광고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다.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가 2003년 바로 이 작품 <굿럭>과 하반기의 <모토카레>에서 연이어 주요한 조연으로 등장하면서 크게 인지도가 올라간다. 

그 덕분인지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드라마의 주연으로 올라서며 전성기를 보낸다. 하지만 주연 드라마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탓에 주연급 연기자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2004년부터 요가를 시작했는데 이후 꾸준히 요가에 관심을 갖고 연마해서 요가강사 자격증까지 획득하고 일본내 요가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요가는 계속해오고 있다.

2017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13세 연상의 배우 요시다 에이사쿠와 4년간의 교제 끝에 2021년 결혼한다.

 

가장 최근의 동영상을 찾아봤더니 쇼난비치에 있는 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다. 얼굴에 젊은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긴 한데 20여년간 요가로 단련되어서 그런지 얼굴도 몸도 군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지금 현재의 삶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만족스럽다는 것이 얼굴의 표정에서도 확실하게 느껴진다.

간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씬 등장. 이 씬은 윤손하를 위한 씬이다.

오늘은 안나오려나? 역시나 들려오는 목소리 "왔다!"

마주치지 않으려 서둘러 들어가는 쇼짱.

안녕하세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영탁 막걸리 사건 이후로 훅갔다.

신카이의 동생. 마코토. 하지메와는 13살 차이의 동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 생으로 나온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데리고 들어가 냉면을 먹였다는 윤손하. 카메오긴 하지만 아예 극중의 이름이 없다. 옆집여자라고 이름이라도 붙여주든가.

우리들의 소중한 동생이니까 잘해줘야 한다는 윤손하.

여전히 자신이 쇼짱인지 모르는 쇼짱.

예의 쇼짱 바까라며 토라져서 들어가는 쏘나 누님.

다음날 후카우라는 신카이에게 책임지라고 하면서 코우다를 찾아간다.

이렇게 CA일을 그만둘 순 없다며 그래서 코우다를 용서해준다는 그녀.

코우다는 그녀의 말을 듣곤 자기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불완전한 승무원은 필요없다며,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해도 자기는 더 심하게 할 거라고 한다.

알겠다며 업무로 되갚아 주겠다는 후카우라.

그렇게 이 일은 일단락.

이번 비행의 기장은 코우다.

그리고 그녀. 후카우라.

Yes Sir!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 동료들.

그건 신카이씨와의 비밀이라는 그녀.

신카이는 오가와를 찾아가 코우다와 후카우라의 일이 잘 해결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야 바나나 안먹을래? 신카이랑만 있으면 언제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오가와.

그리고 너 말야. 파자콘(Father Complex)이냐? 왜 코우다랑 그때 거기에 온 건지를 묻는 신카이. 

쓰잘데기 없는 질문에 기분이 상한 오가와는 일하러 간다며 자리를 뜨고

그 뒤에 대고, 열이 받드라 라며 말하는 신카이.

뭐?

니가 둔해서 말해두는데, 코우다 씨랑 너가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열이 받드라고.

나도 니가 그 여자 따라 나가는 거 보니까 열이 확 받드라.

뭐라고?

-5화 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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