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의 오랜만의 만남을 뒤로 하고, 마드리드로 복귀. 개선문광장 부근에서 공항까지 가는 셔틀을 타고 가기로.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샹젤리제에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지만, 나는 시간이 촉박해서 헤어져서
셔틀을 기다리기로.
2002년 초겨울쯤 처음 파리를 갔을 때는 콩코드 광장근처에 숙소를 정해서 개선문까지 걸어서 가봤는데 예상외로
개선문의 크기가 커서 그런지 꽤 가깝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근 40분 이상을 걸어서 도착했던 기억이 난다.
저녁때라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대낮에 가까이서 보니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문양,조각들로 장식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개선문 주위에 원래 알고 있던 공항 셔틀버스 자리에 가보니 안내문이 붙었있었는데 임시로 장소가 옮겨졌다는 것이었다.
개선문 주위로 쪽 1바퀴를 돌면서 겨우 위치를 찾았다.
셔틀이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결국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세트메뉴를 5유로쯤에 사서
점심을 해결했다...
매장 내부. 햄버거가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그냥 평범한.. 맥도날드 정도의 맛.
셔틀 승차장. 공항셔틀을 기다리는 사람들.
공항 가는길에 보았던 우리의 날개. 쬐끔 반가웠던듯.
약 3시간쯤 날라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몽끌로아 역으로 간다. 공항에서 몽끌로아로 가는 길에
환승역인 플라자 데 에스파냐(에스파냐 광장)의 모습.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에 비해서 폭이 조금 좁다. 부산 지하철이랑 폭이 비슷할 듯.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맥주와 함께 식사를 하고 꿈나라로 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