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구 아카바네, 호로호로새와 장어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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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몽드 후르츠 파라 · 3 Chome-1-18 Akabanedai, Kita City, Tokyo 115-0053

★★★★☆ · 과일 디저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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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디저트 카페, 쁘디몽드.

오늘의 의뢰인은 시즌 첫회라 그런지 상당한 포스를 풍긴다.

악마상을 원하는 의뢰인.

이 배우는 1963년 생으로 이름은 히로타 레오나(広田レオナ), 배우, 감독, 그리고 연예 에이전트 대표다.

배우로서 활동은 80년대와 90년대 활발히 했으며, 현재는 영화에 출연하거나 감독으로 가끔 활동 중이다.

최근에 폐암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악마요? 라며 당황하는 고로 상.

의뢰인은 파즈즈 2개, 바흐메트 1개, 아몬 1개 씩을 주문. 다 어디선가 한번 쯤은 들어본 듯 한 이름이다.

고객과의 미팅후에 고객은 보내고 잠시 카페에서 요기를 하는 고로 상. 후르츠샌드위치 셋트.

이 방송 이후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가 됐다는데 디저트로 먹기엔 좋을것 같다.

2번째 미팅 장소의 의뢰인을 찾아왔는데, 의뢰인의 딸이 아버지가 지금 다른 곳에 가셨다며 거기를 알려준다.

약도와

가방과 우산을 전해달라며 건네준다.

도영(도쿄도에서 운영) 아파트. 우리의 주공 아파트랑 비슷할 듯. 중앙난방식의 굴뚝도 있는걸 보면 지어진 지 꽤 됐을 듯. 

오래된 아파트에서 쇼와의 향기를 느끼는 고로 상.

의뢰인이 간 곳은 가라오케 스나쿠(술과 간단한 스낵을 파는 술집. 마마라고 부르는 여주인이 여자 접대부 1명 정도를 두고 영업하는 곳이 많다. 드라마에서처럼 동네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물론 시내의 번화가에 있는 경우도 있다. 가라오케라는 말이 붙어 있지 않아도 보통은 가라오케 시설이 되어 있다. 손님은 마마와 여종업원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는것이 기본적인 매너이다. 한국의 유흥주점 생각했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

스나쿠에서 고객에게 물건을 전하고, 잠시 목을 축이면서 그들의 대화를 듣는 고로 상.

일을 마치고 식당을 찾아나선다.

잉어와 장어. 장어는 많이 봤지만 잉어 음식점은 본적이 없다. 고로 상 오늘은 장어가 땡기는 중.

장어집을 찾던 중.

장어와 함께 야키도리도 하는 집을 지나치게 되는데,

벽면에 사인 종이가 꽤 붙여져 있는데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온 듯 싶다.

호로호로새. 아프리카가 원산인 뿔닭을 의미한다. 일본의 영향으로 우리도 호로새라 불러왔으며 여전히 호로새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국내에선 거의 이 호로새를 식용으로 쓰지 않기에 잘 알려져있지 않다. 아프리카 산 야생조류인데 프랑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야생조류를 먹어보고 맛이 좋아 프랑스 국내로 도입하며 서양에 알려졌고, 유럽을 통해 일본에도 전해진 것 같다.

국내에서 정글의 법칙 아프리카 편에서 이 뿔닭을 잡아서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호로새도 먹고 싶고, 장어도 먹고 싶어 고로 상은 이것저것 주문한다.

호로새 모듬. 회와 타다끼.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음식은 닭회와 닭타다키일텐데, 요즘 한국에서 닭고기회는 전라도 정도에서나 먹을 수 있다.

과거 88올림픽 이전까지는 국내 어디서나(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재래시장에 가면 살아있는 닭을 곧바로 닭장에서 꺼내서 잡아줬다. 더욱이 서울에서도 가정집에서 닭을 키워 복날 즈음에 잡아먹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에는 닭고기 회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웬일인지 닭고기 회를 먹는 경우를 본 적도 없고, 식당에서 파는 걸 본 기억도 없다. 호로호로새 회나 타다끼는 그래서 그런지 별로 땡기진 않는다.

 

호로바라 꼬치(이런저런 부위를 섞어서 구운 것)

호로아부라 꼬치(무 갈은 걸 올려놨는데, 기름기 많은 부위라서 그렇게 한 것 같다)

호로스프. 닭고기 국물이랑 비슷하겠지 싶다. 닭한마리 국물 맛 정도 나려나?

우나기 오믈렛.

막 들어온 커플. 남자가 호기롭게 장어찬합(우나쥬) 특상(5300엔)을 2개 시킨다. 고로 상은 여자랑 같이 왔다고 너무 무리하는거 아닌가라며 속으로 생각하면서, 약간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장어덮밥(우나동, 1800엔)을 시킨다.

고로상이 먹는 장어덮밥이나 앞테이블에서 커플이 먹는 장어찬합은 장어의 양에서는 꽤 차이가 날 듯하다. 

아카바네

카와에

이 당시 창업 67년째(지금은 8년이 지났으니 75년째)

장어찬합이 3100엔부터 6100엔까지. 장어는 일본에서도 꽤 비싼 음식이다. 

호로바라 꼬치는 7가지 부위로 가슴살, 횡경막, 모가지, 똥집, 껍데기, 간, 날개로 이루어진다.

장어찬합 기본으로 3100엔. 장어와 밥이 2단으로 깔려서 이 정도면 배부르진 않더라도 꽤 든든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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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 카와에이 · 1 Chome-19-16 Akabane, Kita City, Tokyo 115-0045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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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 접근성이 좋고, 거의 누구나가 좋아하는 메뉴, 고독한 미식가 시즌3의 1화라는 지명도. 여전히 예약 없이는 먹기 힘든 집이다. 수요일과 일요일 휴무, 점심(11:30~13:00), 저녁(16:30~20:30)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다. 지금 코로나로 도쿄가 비상상황이라 술은 한시적으로 판매 중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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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ほほ 곤란하거나 한심할 때의 감탄사

目まぐるしい (움직임이나 변화가 따라갈 수 없을만큼) 빠르다, 어지럽다, 눈이 핑핑 돌다

見る影(かげ)もない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지다, 볼품 없다(늙어서 젊은 시절의 모습에서 많이 바뀐 상황 등)

おっかない (속)무섭다, 두렵다

腹持(はらも)ち (음식이 든든해서) 배가 든든하다

→ 腹持ち悪(わる)し (음식이 간단하거나 부실해서) 배가 쉽게 꺼질 때

土用(どよう)の丑(うし)の日(ひ) 일본의 복날 같은 개념(주로 보양식으로 장어를 먹는 날)

もんどりうつ 공중제비하다, 텀블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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