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구 키타센쥬의 타이(Thai)카레와 닭고기면.
오늘은 시작부터 배가 고파진 고로 상. 식당을 찾아나선다.
역은 현대식으로 지어졌는데, 동네는 꽤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사탕집
센베집
이리저리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타이음식점에 눈길이 간다.
들어서니 여자 손님들 뿐.
난감해하는 고로 상.
반갑게도 남자 손님 하나 발견.
시보리에 꽃을 담아주는 정성.
먹는 장면을 원샷, 게다가 고로 상처럼 먹으면서 속마음으로 감탄하는 대사까지 나온다는 건 이 배우에게 샷을 주려는 배려이기도 하다.
이 배우는 하세가와 히로키. 2011년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 2012년에 에란도르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었다. 현재는 주연급의 배우로 성장해서 활동 중이다.
옆에서 먹던 남자가 가고 식당에는 남자는 고로 상 혼자 남게된다.
타이 야채, 카이란 볶음. 미나리처럼 생겼다. 드라마에서는 공심채처럼 생겼다라고 나오는데 난 공심채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패스.
타이 동북부 소세지 구이. 타이가 우리나라의 1.5배쯤 되는 크기인데 지역별로 소세지 종류가 틀린가?
스파이시 허브를 곁들인 소고기 볶음. 고로 상이 상당히 매워한다. 동남아 음식은 고수라든가 우리가 별로 접하기 쉽지 않은 허브들이 많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나도 베트남 쌀국수 정도 외에는 동남아 음식을 별로 먹어보질 못했는데, 쌀국수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오렌지 쥬스같은 것이 타이티라고 나오는데,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그냥 쥬스처럼 보인다.
소고기 볶음을 결국 밥위에 얹어서 먹는다. 저렇게 먹어야 매운 맛이 중화될 듯.
옆테이블 손님들이 먹고 있는 새우탕면.
소고기 볶음도 매워서 겨우 먹고 있는 고로 상은 옆에서 매워보이는 국수를 잘도 먹고 있는 여자 손님들을 보면서 감탄 중.
태국 카레를 먹고자 밥을 남긴 고로 상.
카레를 기다리는 중 옆 테이블 처자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남자가 간 자리에 곧 온 손님들인데 이번화에는 여자 엑스트라를 많이 썼다.
고로 상 옆자리에서 원샷을 받은 여배우. 마미야 유키. 1991년 생으로 이 당시 22살.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여 원샷을 받은 배우 중에 9년이 지난 지금 어느 정도 지명도가 성장한 배우는 내 기억으로는 1명 정도(시라이시 세이)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닭고기와 감자가 든 카레.
근데 이번화는 웬지 고로 상 먹는 모습이 그리 맛있게 보이질 않는다. 신이 나서 먹는 모습이 아니라고 할까?(내가 동남아 음식을 별로라 생각해서 그런지도)
밥에 얹으니 느낌은 카레라기보다 닭볶음탕같은 비쥬얼이다.
옆 처자가 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는,
면도 하나 먹고 싶어진 고로 상.
더 먹냐며 놀라는 종업원. 왼쪽 위에 보면 태국의 국왕과 왕비의 사진같은게 걸려있다.
최근에 뉴스를 보면 태국의 국왕이 아주 골때리는 사람이라던데, 그 국왕은 2016년부터 왕위에 올랐다니(이 드라마는 2012년도 방영분) 현재의 국왕은 아니겠다.
닭고기 고명국수. 국물이 없는 형태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비비니까 꽤 윤기가 돈다.
다 먹고 계산을 하려다가 갑자기
백해서
다시 자리에 앉는 고로 상.
태국 스위츠를 디저트로 먹는다는 걸 깜빡해서다.
디저트 주문을 받고 좋아하는 종업원. 이 배우는 우에노 나츠미, 1985년 생.
카놈토이(코코넛밀크에 떡을 넣어서 찐것). 대강 무슨 맛인지 알 듯. 태국의 야외가판대에서 많이 파는 스위츠라고 한다.
여전히 영업 중이다. 구글 리뷰 평도 괜찮다.
이 지역의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조형물인 듯.
그린파파야 사라다(솜탐)
공심채 볶음
닭고기 그린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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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ま)よけ 액막이, 부적
程遠(ほどとお)い 좀 멀다, 걸맞지 않다
↔ 程近(ちか)い
心細(こころぼそ)い 불안하다 ↔ 心強(こころづよ)い 듬직하다, 안정되다
からめとる 1. 포박하다 2. 감싸다
小気味(こきみ)のいい食べっぷりだ 기분좋은 먹성(먹는 모양새)이다
デブ専(せん) (속)デブ専門(せんもん)의 준말, 살찐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ぽっちゃり 통통하고 귀여운 모양, 포동포동
からめ手(て) 1. 성의 뒷문, 성의 뒷문을 공격하는 군대
あらがえず 저항하지 못하고 → あらがう 다투다, 항거하다
がっついている 우걱우걱 먹고 있다.
→ がっつく 1.(속) 걸신이 들리다, 걸근거리다 2. (학생어) 공부만 들이파다
打(う)ち解(と)ける 1. 마음을 터놓다, 허물없이 사귀다 2.(얼음등이) 녹다
いくさ(戦) (아어) 전쟁, 싸움 (=たたかい)
彩(いろど)り 채색, 배색, 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