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에서 도서 분류는 정치,사회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내용은 에세이다. 단지 그 내용에 노무현 대통령과 봉하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김경수 도지사의 정치관에 대한 것이 포함되기 때문에 정치로 분류했을 것이다.
김경수 도지사가 이번에 네이버 포탈에 대한 영업방해라는 죄로 2년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그가 구속된 이유는 그가 가진 정치적 자산 때문이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문재인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노무현을 존경하는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인정받는 인물.
기득권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무서운 존재다(이런 비슷한 정치인들이 몇 명 있는데 몇 년 사이에 전부 감옥에 가거나, 가족인질극을 당하고 있거나, 사망하거나 했다).
그러니 무리하게라도 정치적 생명을 끊어둘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형집행 이후에도 5년간 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그가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은 2028년이나 2029년이 될 것이다. 1967년 생인 그가 환갑이 넘어서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7,8년 후에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때는 현재보다 훨씬 큰 인지도를 가진 인물로 되돌아 올 가능성이 높다.
2년의 기간동안 몸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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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어늘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