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가 보이는 동네.
미나토구 히가시아자부. 대사관이 많이 모여 있는 고급 주택가 지역
오늘 고로 상이 찾아온 곳은 파나마 대사관.
커피잔을 납품하기 위해서.
무사카와 돌마데스. 지중해 연안과 중동지역의 요리. 그리스와 터키 등지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음식.
무사카는 그라탕과 비슷한 요리이다. 돌마데스는 우리의 연잎밥과 같이 포도잎에 밥과 야채, 고기를 같이 넣고 쪄서 먹는 요리다.
고객은 고로 상에게 파나마 산 커피를 대접한다.
아직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것이라며, 일본인을 대표해서 맛을 봐달라는 고객.
부담감에 어쩔 줄 모르는 고로 상. 이리저리 횡설수설하다가 맛있네요라고 한다.
받아 적는 고객.
대사관을 나와서 캔커피로 입가심을 하는 고로 상.
웬지 오늘은 잘 모르는 외국 음식을 먹고 싶어진 고로 상.
인도, 이탈리아 음식점 등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곳은
그리스 음식점.
그리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수블라키(고기,야채를 꼬치에 꿰어서 먹는 요리). 터키에선 케밥의 한 종류로 통칭해서 케밥이라 부른다.
메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돌마데스 : 포도잎으로 소고기와 쌀을 (쪄서) 싼 요리.
람(양) 클레프티코 : 양고기를 5시간 동안 오븐에 천천히 구운 요리, 감자를 곁들임.
무사카 : 가지, 잘게 썬 소고기, 감자를 화이트 소스로 오븐에 구워낸 요리.
무사카와 다른 요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유리창에 써져 있는 무사카를 보고 주문 결정.
가게의 색조는 푸른 빛이다. 그리스의 색이 하얀바탕에 푸른 바닷빛인데 그 컨셉에 맞춘 듯.
음료로 시킨 레모네이드
타베르나 밀리유(Taverna Milieu) 구글 리뷰를 보면 평이 좋고, 특히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다. 베지터리안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실제 그리스 대사관에서 요리사를 했던 경력이 있던 쉐프가 주방을 담당하고 있는 정통 그리스 식당이다.
애피타이저 3종 모듬.
챠지키(Tzatziki, 요쿠르트와 야채를 섞은 딥), 타라모(Taramo, 명란젓 베이스의 딥), 멜리차노(Melitzano,구운 가지 베이스의 야채 딥)의 3가지 소스. 피타 빵에 찍어서 먹는다.
챠지키
타라모
멜리차노를 차례대로 맛본다.
돌마데스, 연잎밥의 경우 연잎을 까고 속의 내용물만 먹지만 포도잎은 먹을 수 있다. 고기와 쌀을 포도잎에 싸서 찐 후에 올리브유를 발라서 내놓는다. 향미를 더하기 위해 레몬즙을 짜서 뿌려 먹기도 한다.
한잎에 먹어도 되지만, 큰 경우는 짤라서 먹기도 한다.
무사카. 치즈가 듬뿍, 계피가루와 함께.
그라탕, 라자냐 등 비슷한 음식이 전세계적으로 많다.
피타 빵에 무사카와 챠지키 딥을 얹어서 먹기도 하고.
가게에 들어오면서 본 새우요리를 보고 주문한 것. 새우 사가나키. 사가나키는 주재료(이 경우는 새우)와 페타치즈를 넣고 올리브유로 튀긴 요리이다. 애피타이저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 감각으로 보자면 밥반찬으로 잘 어울리는 요리다.
밥이 없는 관계로 고로 상은 빵반찬(?)으로 해먹는 중. 아마 일본이므로 라이스를 주문해도 나오긴 할 듯.
옆 가족 테이블에 나온 디저트들.
바클라바. 그리스 발상의 고대 치즈케익. 그리스 바클라바를 먹어본 적은 없는데, 터키에서 바클라바와 로쿰을 먹어본 적은 있다.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니다. 단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한 번 먹어보면 질릴 정도로 달다.
옆 테이블의 아빠가 시킨 치즈케익.
바클라바와 그리스 커피. 터키와 그리스는 서로 앙숙지간인데 요리는 비슷한 면이 많다. 우리와 일본이 그렇듯.
바클라바는 반죽에 견과류, 치즈에 튀겨낸 빵을 꿀을 발라 켜켜이 쌓은 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엄청 달고 느끼하다. 거의 칼로리 폭탄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진한 지중해식 커피랑 먹어야 달고 느끼한 맛을 중화할 수 있다.
원작자 방문시 시킨 매스틱 탄산수. 몇 년 전부터 지중해 지방의 매스틱이라는 천연향료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위장 건강등에 특히 좋다면서. 매스틱 나무에 상처를 내서 얻는 천연향료인데, 전세계적으로 수요는 많아지면서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 품목이다.
멜리차노 사라다.
그리스식 패스트푸드, 길로피타. 피타 빵에 닭고기와 감자를 넣어서 싼 스낵랩.
크기가 장난 아니다.
건강할 것 같은 맛일 듯.
도쿄 시내에 접근성도 좋고 희소성이 있는 음식점이고, 고독한 미식가 방송에 나왔으므로 아마 예약 없이는 한동안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점심과 저녁 영업을 하며 3시부터 5시반까지 준비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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乗り切る 1. 탄 채로 끝까지 가다 2. 극복하다(=のりこえる)
麓(ふもと) 기슭
いなり(稲荷) 1. 곡식의 신, 또는 그 신사 2. 여우를 지칭
親分(おやぶん) 1. 부모처럼 의지하는 사람 2. 두목 3. 가게 주인등을 친근하게 부를 때
上澄(うわず)み 윗물, 웃국, 혼합물을 침전시킨 후 맑게 뜬 위의 것
こちら お済(す)みのお皿 お下(さ)げします 여기 다 드신(비우신) 접시는 치우겠습니다
クルミ 호두 ~を砕(くだ)く 호두를 으깨다, ~を割(わ)る 호두를 짜개다
焼き付ける 1. 낙인을 찍다 2. 뇌리에 새기다, 깊은 인상을 주다 3. 구워서 붙이다
やぼったい(野暮ったい) 촌스럽다, 세련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