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히라마사 상을 가장 좋아합니다만.

이때, 35년의 인생이 한 순간에 보상받는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것이 비록 고용주에 대한 친밀함을 나타내는 데 지나지 않는거긴 하지만.

카자미는 츠자키와 미쿠리의 계약결혼 관계를 눈치챈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자기는 이해한다고 얘기하고, 자신도 집안일이 서투르고 귀찮아서 미쿠리 상에게 가정대행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츠자키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츠자키는 쿨하게(?) 자신은 상관없고 미쿠리 상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자, 카자미는 츠자키에게 그럼 미쿠리 상을 쉐어(share)하자며, 얘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츠자키는 이 이야기를 미쿠리에게 보름이 넘도록 이야기하지 않는다.

카자미와 이야기한 쉐어에 대해 생각하며 미쿠리의 눈치를 살피는 츠자키.

자기가 생각해도 쉐어라는 어감이 물건이나 먹는 걸 연상시키기에 난감한 츠자키.

(미쿠리) 요즘 유행하고 있죠.

(미쿠리) 쉐어.

(츠자키) 허걱!

(미쿠리) 쉐어하우스 말이에요. 대학 친구가 본가를 개조해서 부모님이랑 쉐어 하우스를 한데요.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츠자키) 그건 게스트 하우스 아닌가요?

(미쿠리) 아 그렇죠. 게스트 하우스. 

방은 따로 되어있지만, 부엌은 공용으로 되어있다니, 그렇다면 식사는,  쉐어! 하겠지요.

(미쿠리 독백) 이렇게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흘려도, 전혀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 건 왜지?

(상황설명) 이미 미쿠리는 몇 일 전에 카자미를 시내에서 우연히 만나서 쉐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이다.

쉐어?

예 쉐어.

쉐어!?

미쿠리 상상속의 치어리더 미쿠리 등장

쉐어가 무슨 의미인가요? 라며 상상속에서 츠자키에게 답변을 촉구하는 장면. (좀 웃긴다)

출근하는 츠자키를 배웅하면서, 

(미쿠리) 남편의 바람을 눈치채면서도 물어보지 못하는 아내의 마음이 이런걸까?

라며 답답해한다.

갑자기 치통이 심해진 미쿠리는 고모 유리 상의 소개로 치과를 다녀온 후, 치료비가 비싸다며 하소연을  한다.

여기서 일본의 치과 보철 치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

보험 적용이 되는 은으로 씌울 경우 3,000엔(3만원), 보험 비적용인 강화플라스틱이 4만7천엔(47만원),

세라믹(이의 재질과 거의 같은)이 9만5천엔(95만원), 그리고 지르코니아 세라믹(지르코늄을 첨가해 세라믹의 강도를 더 좋게한)이 15만엔(150만원).

보험 적용이 되는 건 우리랑 비슷한 듯 싶은데, 세라믹이나 지르코니아는 우리보다 2배 이상 비싼 것 같다.

치과 치료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고모가 돈 모아놓은게 없냐고 이야기를 하자,

(미쿠리) 파견사원(임시직)으로 일할 때 월급은 전부 학자대출금을 갚는데 썼어.

(유리) 아빠에게 내달라고 했으면 좋았잖아.

(미쿠리) 대학원 학비까지 기대고 싶지 않았어요. 곧 취직해서 여유있게 갚을걸로 생각했어.

당시의 나를 패주고 싶어.

(유리) 학비가 요즘 너무 비싸.

(우리나라도 대학의 학비가 상당히 비싸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1.5배쯤이라고 보면 된다. 좀 더 비싼 경우엔 2배. 우리도 일본도 비싼 고등교육비는 부의 양극화, 부의 세습 그리고 사회의 활력과 인재양성에 굉장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우리든 일본이든 인구감소가 현실화 된 지금에는 인재 풀(Pool)의 확대를 위해서 고등교육 학비를 저렴하게 혹은 독일이나 북유럽처럼 완전무상으로 가는 방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유리 상) 그런데 츠자키는 구두쇠야? 치과치료비 정도는 내달라고 하면 되잖아?

라고 하자, 상상속의 치어리더 등장. 

돈.

주세요~~ 꺄아~~~

(4화에서 치어리더가 등장하는 2개의 씬에서의 미쿠리는 너무 귀엽다)

이번화의 주제어. 

쉐어(share), 깜찍한(약삭빠른, 교활한)여자, 자존감이 낮은 남자.

 

결국은 미쿠리가 먼저 쉐어에 대해 츠자키에게 묻는다. 이후 대화가 이어지며, 미쿠리는 카자미 집에 가정대행업도 겸업을 하게 된다.

카자미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츠자키와 미쿠리의 결혼이 보통의 결혼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것은 회사 동료인 누마타의 남다른 관찰력 탓이었다. 그런데 간혹 그 관찰력이 너무 지나쳐서 엉뚱한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있다.

(누마타) 츠자킨 군이 최근 카자미를 보면 긴장하더라구. 전에는 그러지 않았거든.

카자미 군은 츠자키 군을 보면 꼭 말을 걸어. 이전보다 친밀해 보여. 말하자면, 그 둘은..

(바텐더) 둘은?

(누마타) 말하자면, 둘은 사랑에 빠진거지(?) (ㅎㅎ 이런 결론이)

 

누마타 라는 인물은 극중에 정확히 설명되진 않지만, 게이인 것으로 추측되는 정도의 역할로 나온다(보다 보면 무지개 색의 본인 컵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간접적 힌트가 나온다).

이 배우의 이름은 후루타 아라타(古田 新太), 1965년생으로 고베시 출신이다.  본명은 후루타 다케후미(古田 岳史)로 예명은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한다.

간사이 지역 로컬 방송에서 1989년부터 연예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29살부터는 도쿄로 진출하여 전국방송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그 이후 30년간 꾸준히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일본에선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고,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주연 2명의 계약결혼 관계를 눈치채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유리 상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 중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이런 대사를 읊조린다.

(유리)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불안해지는 거야.

이 젊은 남자직원이 아마 유리 상(나이차가 20살 이상 날 듯)을 조금 좋아하는 듯 하다.

부하 여직원(아직까진 그저 비중 없는 단역)

(유리)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버려서, 나의 존재가 흔들려 버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리면서 어디로도 갈 수가 없게 되어버려.

(원작이 만화인데, 이 만화가는 여자이다. 이름은 우미노 츠나미(海野 つなみ), 바다의 쓰나미라니.. 예명이 틀림없다. 1970년 생으로 올해 51살. 원작인 니게하지는 2012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니 43살부터이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다 아는 원숙한 여류 중년의 작품이다 보니 대사 곳곳에서 그런 연륜이 묻어난다. 그리고 여성들의 심리라든가 대사의 맛이 확실히 여성의 감성임을 느낀다)

 

카자미는 이번 주에 미쿠리 상이 집에 와서 해준 요리에 대해 맛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누마타는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자기의 예상(이 둘이 사랑에 빠졌다는)에 더 확신을 가지고 흐뭇해한다(그가 마시는 물병의 색깔이 무지개색이다. 의도적인 장치일 듯).

최근 식사 때마다 대화도 없이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이야기 거리를 꺼내는 미쿠리.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인 얏상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얏상은 모토양키-한때 놀던 아이 즉 불량서클 정도의 멤버-이자, 공무원으로 직장에서 만난 이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고 있는데, 최근 남편의 바람기를 눈치채고 속을 썩이고 있다)

(얏상 - 야스에 상의 애칭) 남편의 외도를 확인했어.

(미쿠리) 증거를 잡았어?

(얏상) 빼도박도 못하게 확실히. 여자와 한창인 때에 현장을 덮쳤어.

내 옛날 동료들이. 지금은 모두 건실하게 살고 있지.

외도현장인 여자의 집에 문을 부수고 쳐들어가서, 20명이 남편과 그년을 주욱 둘러싸고는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어(ㅋ..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장면일 듯).

아주 볼만한 모습의 남녀가, 20명의 사람에 둘러싸여 360도 빙둘러 찍힌 사진 20매, 아주 대작이야.

볼래?

(미쿠리) 관둘래.

(얏상) 그래서 이 사진들을 그놈에게 내밀었더니, 뭐라고 했는지 알아?

(미쿠리) 잠시 내가 미쳤나봐. 용서해줘.

(얏상) 삐이~~

(미쿠리) 뭐라 그랬어?

(얏상) 당신을 언제까지고 사랑하기 위해서, 기분전환을 좀 할 필요가 있었어.

(얏상의 아기) 으아앙~~~~

뭔 소린지 모르겠군요.

저도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

(미쿠리) 그래서 미팅을 하기로 한 것 같아요.

남편이 말한 기분전환을 자기도 하기 위해서라던가.

(츠자키) 그렇게 되나요?

(미쿠리) 미팅에 저도 같이 가자고 해서, 전 안간다고 했어요. 요즘 제 사정(두 군데의 가정대행업으로 바쁜 사정)을 잘 모르고 한말이죠.

(츠자키) 나가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이렇게 무언가 대화가 불편하게 진행되면서 미쿠리는 츠자키에서 마음의 벽을 느낀다.

 

그리곤 츠자키에 대해 심리적 분석을 시작해본다.

자존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보다 부정적으로 본다.

(미쿠리) 히라마사 상은 고교때 남자 학교였나요?

(츠자키) 공학이었는데요.

(미쿠리) 미팅을 해 본적은요?

(츠자키) 왜 묻는거죠?

(미쿠리) 그냥.

(츠자키)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분석하려 드는 것도 하지 말아주세요.

(과거 회상)

(옛 남친) 너말야, 너무 똑똑한 척을 한다구.

(멘붕)

(미쿠리) 죄송합니다.

(아 성가시다)

(그저 고용주 일 뿐인데, 마치 애인이 있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상대도 나도 싫어져, 이런 기분은 너무 쓸데 없어)

[이번화의 대사들을 통해 츠자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아 다 관뒀으면-지금 미쿠리와의 관계- 좋겠어. 그러면 계속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

[모태솔로들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듯]

(다음날 아침)

(츠자키) 카자미 상과 교대해도 좋습니다.

엣?

입장을요. 

(츠자키) 카자미 상의 집으로 옮겨도 좋아요. 저희 집에는 이전처럼 주 1회 오가는 걸로 하고.

저희 집에 오가는 것이 힘들면, 저는 다른 가사대행업자에게 부탁하겠습니다.

[뭐, 참으로 자존감이 낮은 35년 모태솔로의 프로독신남 다운 대사일 듯]

그건.... 히라마사 상은 그래도 괜찮나요?

그건 미쿠리 상의 자유의사입니다.

자유의사라니요 그런 말투는 교활한 거 아닌가요? 그러면 전 카자미 상 집으로 가겠어요.

(망상 중 ; 이렇게 말하면 붙잡지도 않을 거고, 순조롭게 그렇게 되겠지)

(정신을 차리고선)

아 미안해요. (도시락을 건네주며) 오늘은 소보로에요.

[자존감이 낮은 모태솔로 35년의 프로독신남을 상대하는 것은 아라가키 유이 정도로도 힘들다는 설정. 이해는 가지 않지만 드라마 상에선 위화감이 별로 없다. 이 둘의 캐릭터라서 그런 설정이 가능한 것 같다]

(다시 과거를 회상하는 미쿠리)

 

이 장면부터 활자가...뭔가 아련한 느낌이 든다. 

여기서 옛 남자친구의 이름이 신지 군으로 나온다... (위의 5년 전, 미쿠리의 연애라는 활자와, 남친 이름이 신지 군이라는 장면에서 웬만큼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면 눈치를 챌 수 있다)

대학 시절의 미쿠리로 나오는데.. 이 드라마가 2016년이니 이때의 나이가 만으로 28이다. 

아라가키 유이가 나온 드라마를 처음 본게 2005년 드라곤 자쿠라다. 

이때가 만으로 17살 시절. 오키나와 출신답게 피부가 까맣다.

야마삐의 여친으로, 비중이 크지 않은 조연으로 나오지만 회가 갈수록 배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미 이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이긴 했다.

(위 사진에서 베이지 가디건을 입고 있는 뒷모습의 여고생은 나가사와 마사미다. 중요한 얘기는 아니다.)

양키 역할로 나오다 보니 화장이 진하고, 피부색이 까매서 미모를 살릴 수 있는 역할은 아니었다.

어쨋든 11년 후의 모습이 더 어리고 청순하다고도 볼 수 있을 듯. 얼굴의 원형의 변화가 없는 걸 볼때 성형은 전혀 안한 걸로 보인다(데뷰 이전에 했다면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에 나온 야마삐-는 요즘 좀 문제가 있긴 하다-, 나가사와 마사미, 아라가키 유이 모두 탑 스타가 됐다)

대학시절 남친과의 추억 회상.

이 장면에서 귀에 익은 음악이 나오면서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이 장면은 에반게리온의 패러디라고도 할 수 있고 오마쥬라고도 할 수 있다.

에반게리온의 전투 장면의 클라이맥스에서 나오는 결전(決戰)의 테마가 흐르는데, 이 테마가 이번 4화에서 두 번 쓰인다.

몇 몇 장면이 에반게리온 스타일로 지나간다.

 

(츠자키가 잔업을 한다고 저녁은 회사에서 먹겠다는 문자를 한다. 미쿠리는 카자미의 집에서 일을 마치고 츠자키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중에 카자미가 돌아온다. 츠자키가 잔업을 하는 걸 카자미도 알고 있기에, 미쿠리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한다)

(카자미) 미쿠리 상과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워요. 이런저런 (다른 여자와는 다른 것들을) 발견하게 되니까.

(미쿠리) 저는 지금 꽤 미움을 받고 있어요. 비평하고, 분석하고, 너무 똑똑한 척을 해서.

(카자미)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주변의 의견이 어찌되었든 그런 성격이 전 좋습니다.

(미쿠리 독백) 도망쳐 버리고 싶어져.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기혐오의 저주로부터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

 

잔업을 하는 츠자키

(츠자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되풀이 될 뿐이다.

혼자 살면서, 평온한 생활로. 가끔 찾아오는 십자매를 귀여워하면서...

좋겠지, 사랑 받는 사람은. 사랑받는 사람은... 좋겠지.  (ㅋ 이 대사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

(텅빈 컴컴한 사무실에 자기 주변 자리만 불을 밝힌 채 앉아 있는 츠자키... 35년차 프로 독신남은 참.. 슬프구만)

 

고용계약서를 꺼내

최근 연인이 생길 경우의 항목을 살펴보는 미쿠리.

츠자키가 퇴근하고

계약서를 들고 있는 미쿠리를 발견하며 긴장한다.

계약서에 관해 대화를 하고 싶다는 미쿠리.

잠시 방에 짐을 놓고 오겠다고 들어와선, 이렇게 끝나는 건가 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츠자키.

(미쿠리) 이 항목에 대해서 말인데요,

(미쿠리) 전 연인을 만들까 합니다.

(츠자키) (올 것이 왔구나), 예.

(미쿠리) 그런데 여기 "연애대상자와의 교류는 주변의 평판을 감안해, 주위 사람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한다"라는 항목은 꽤 어렵습니다.

서로를 배려해서, 최대한 (애인의)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라는 것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일도 겸업을 하고 있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그래도 연인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지금의 상황에서 최적의 상대는...

히라마사 상 이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이야기가 참 논리적이야)

 (잉? 몬소리)

예?

히라마사 상. 제 연인이 되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넋이 나감.

넋이 나감

넋이 나감

넋이 나감

넋이 돌아오는 중.

저와 미쿠리 상이 연인이요?

예.

뭔가 타이밍이 어긋난 농담인가요?

진심입니다만. 망상이 아닌 현실입니다.

생각을 해봤어요. 히라마사 상과 사귀게 되면, 주변에 숨길 필요도 없고, 불필요하게 신경 쓸 일도 없죠.

예를 들어 카자미 상과 사귀게 되면, 히라마사 상에게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더욱 늘어나서, 서로가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죠.

이대로라면 편해질 수가 없으니, 집안일도 덜컥덜컥 잘 안돌아가게 되요. 

이게 가장 최적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역시 분석의 여왕)

(츠자키)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된 사고의 흐름을 도무지 모르겠군요.(프로독신러 35년 다운 반응)

히라마사 상이 싫다면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여장부일세)

이젠 히라마사 상의 자유의사에 맡기겠습니다.

(여기서 둥둥하며 에반게리온의 결전의 테마가 흐르기 시작한다)

(미쿠리 독백)

(모리야마 미쿠리, 깜찍함 필드(field) 전개!)

(어차피 깜찍할 거라면, 최대한 깜찍하게 나가보자)

(히라마사 상에게 정면으로 도전!)

- 여기서 깜찍함으로 번역한 원어는 小賢しい로 똑똑한 척, 얄미운, 깜찍한 등의 뜻을 갖고 있다. -

[에반게리온을 보면 전투시, 에네르기 필드라는 방어막을 전개한다. 그것을 패러디 한 것이다]

 

(히라마사 어쩔래?)

깜찍한 여자 .대. 자존감이 낮은 남자.

5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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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う(むくう) 갚다, 보답하다

一瞬(いっしゅん)で報われた気がした 

한 순간에 보상받는 느낌이 들다.

成(な)り代(か)わる 대리하다, 대신하다

銀歯(ぎんば) 은니, 은으로 씌운 이

べらぼう 1. 몹시 심함, 엄청남 2. 터무니 없음 3. 남을 욕하는 말, 바보, 등신

麻酔(ますい) 마취

補填(ほてん) 보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

やりくり 주변, 변통

塵(ちり)も積(つ)もれば山となる 티끌 모아 태산

出来心(でこごころ) 우발적인 마음, 어쩌다가 잘못 가진 생각

詮索(せんさく) 세세한 점까지 깊이 파고듦

小賢(こざか)しい 깜찍하다, 교활하고 빈틈없다, 약아빠지다

舌(した)が肥(こ)えている 입맛이 까다롭다

引(ひ)き止(と)める 만류하다, 말리다, 붙들다

すんなりと  척척, 순조롭게

取(と)り繕(つくろ)う 1. 수선하다, 고치다 2. 겉바르다, 겉을 꾸며 결점을 속이다

3. 겉꾸미다

ぼろ(襤褸)を出(だ)す 감추고 있던 결점을 드러내다

一足早く(ひとあしはやく) 한발 앞서

憂き目(うきめ) 쓰라림, 괴로운 체험

しぐさ(仕草) 1. 하는 짓 2.연기 3. 태도, 몸짓

がめつい (속) 악착스럽다, 극성맞다 → がめつくありません 악착스럽지 않습니다.

自己嫌悪(じこけんお) 자기혐오

呪い(のろい) 저주

愛(め)でる 1. 사랑하다, 귀여워하다, 완상(玩賞)하다

ぎくしゃく 덜컥거리다, 무언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 

말이나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양

皆目見当(かいもくけんとう)がつかない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引(ひ)き下(さ)がる 물러나다, 물러서다, 손을 떼다

小賢しいフィールド全開 깜찍함 필드 전개

挑む(いどむ) 1. 도전하다 2.(이성에게) 집적거리다

ヤマもチリもなさすぎた 재미없는 이야기였다.

(자세한 설명) 盛り上がる場面 (ヤマ)も 最後に話を結論づける良い場面や笑いどころ (オチ) もなかった という意味です → 要するに <面白くない話だった> ということ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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