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에 방송된 드라마로, 처음엔 그렇게 큰 기대를 못받았던 것 같다. 1회의 시청율이 10% 였는데, 꾸준히 시청율이 상승하면서 마지막인 11화는 무려 20%의 시청율을 기록했다. 회를 거듭하면서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보다는 일본인들에게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는 느낌이 있다.

드라마의 제목이 길어서 보통 일드팬들에게는 줄여서 '니게하지'로 통한다.

여주인공인 미쿠리 역에는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가 히로인을 맡았다. 2016년 당시 일본 여배우 랭킹 1위로 리즈의 최정점의 시기이다.

1988년 오키나와 나하 출신. 2005년 드라마 드라곤자쿠라(2021년인 올해 드라곤자쿠라 시즌 2가 16년만에 제작되어 방송됨)에서 양키걸(지금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르다)로 나오면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포키(빼빼로) CF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포키 CM은 3:45 부터.

2007년에 사고로 아빠와 딸의 몸이 뒤바뀐, 드라마 아빠와 딸의 7일간이 성공하면서 드라마에서도 히로인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의학드라마 코드블루, 사카이 마사토와 리갈하이의 연이은 성공으로 흥행 파워까지 인정받는다.  

현재까지 10년 이상 일본 탑티어 중에서도 가장 탑급의 여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심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하고, 파견사원 임시직으로 1년간 일하다가 계약해지를 막 당한 참으로 나온다.

아버지의 거래처(?)로 아는 츠자키군이 가정대행사(가정부)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침 일자리를 찾는 중인 딸아이를 추천했다는 소리를 들은 미쿠리. 아버지에게 연락처를 건내받고는

잠깐만요.

제가요?

요코하마. 중심부인 미나토 미라이 지역. 깨끗한 이미지의 항구도시라고나 할까.

고급 빌라촌.

츠자키의 집을 찾아온 미쿠리.

츠자키.

일단 츠자키는 미쿠리에서 선불을 주고 하루 집일을 맡겨보고

요코하마 베이 전경.

미나토 미라이. 가장 높은 건물이 랜드마크 타워, 유람선 앞의 붉은 건물이 아카렌.

가정부로 취직됐다고 좋아하는 미쿠리.

다음주에도 계속 나와달라는 츠자키의 문자.

십자매 먹이로 베란다 탁자에 새모이를 올려놓았다.

그걸 지켜보는 두 사람.

츠자키는 POS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실력있는 프로그래머이다. 초식남으로 결혼엔 관심이 없지만, 청소나 빨래는 너무 하기 싫어서 가정대행 회사에서 파견된 가정부를 쓰고 있지만, 파견된 가정부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바꾸는 중이었다.

마침 미꾸리의 아버지인 도치오상의 소개로 딸을 소개받게 되었고, 미꾸리가 집안일을 마음에 들게 해주서 계속 미꾸리에게 집안일을 부탁한다.

이 드라마는 젊은 청춘 남녀가 가정대행업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생기는 사랑 이야기라고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드라마 곳곳에 나오는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주제의식은 일본의 현재 사회문제들을 꽤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이것은 현재의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런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찬찬히 보면 좋을 드라마다.

1화에서 가장 가슴에 닿는 장면들.

누군가에게 선택받고 싶어

여기에 있어도 좋아라고 인정받고 싶어

그게 사치스러운걸까?

모두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서

조금씩 조금씩 포기해가면서, 울고 싶은 마음을 애써 웃으며 감추고

그렇게 살아가는 건지도 몰라.

엔딩부의 이 춤은 드라마 방영 당시에 꽤 화제가 됐던 듯 하다. 이 드라마의 주제가는 츠자키역의 호시노 겐(1981년 생으로 아라가키보다 7살 위이다)이 부른다. 호시노 겐은 꽤 실력있는 일본의 싱어송 라이터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니 아라가키 유이의 상대역 배우로 나왔을테지만. 노래는 전혀 내 취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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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む(のぞむ) 1. 면하다, 향하다 2. (중요한 장면에) 임하다 3. 만나다, 당면하다, 즈음하다

のそむ(望む) 바라다, 바라보다, 따르다, 흠모하다

もめる(揉める) 1. 분쟁이 일어나다 2. 혼란하다 3. 근심되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励(はげ)みになる 자극이 되다. 격려가 되다.

ポロっと 똑, 쏙, (말을) 무심코 내뱉는 모양

大学院出てるって話 ポロっとしちゃったのが いけなかったんだよな

대학원 나왔잖아라는 이야기, 무심코 해버리는게, 나빳다구.

晴(は)れて 공공연하게, 정식으로

今日から晴れて無職です 오늘부터 정식으로 백수입니다.

抜(ぬ)け出(だ)す 빠져나가다, 도망치다, 빠지기 시작하다

阪急返上(はんきゅうへんじょう) 반일 휴가 반납

クール便(びん) 냉동식품 배달서비스

姪(めい) 조카딸 ↔ 甥(おい) 

おすそ分(わ)け 남에게 얻은 물건이나 이익 / 또는 그것을 남에게 다시 나누어 줌

押(お)し寄(よ)せる 몰려들다, 밀어닥치다 / 가까이 두다, 밀어놓다

侮(あなど)る 경시하다, 깔보다(=見くびる)

取(と)り寄(よ)せ 주문, 가까이 끌어당김.

突拍子(とっぴょうし)もなく 話もってくよね 

당치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군요,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おおざっぱ(大雑把) 1. 대략적임, 조잡함 2. 대충, 얼추 3. 대범함

ウチの娘は掃除にたけていると 熱心なプレゼンをお母様譲(ゆず)りだとか

우리 딸은 청소를 잘한다고, 열심히 얘기하시면서, 엄마에게 물려받았다던가.

なおさら(尚更) 그 귀에, 더욱, 한층

侘(わび)しい 쓸쓸하다, 외롭다, 울적하다

側はたから見たら新妻(にいづま)に見えるだろうか

옆에서 보면 새댁으로 보일까나

行(ゆ)き詰(づ)まる 막다르다, 막히다

甘(あま)んずる 받아들이다, 만족하다

部長代理に 甘んじたりもしている 

부장대리에 만족하고도 있다.

詮索(せんさく) 꼬치꼬치 캐물음 / 파고듬

あらかじめ(予め) 미리, 사전에

省く(はぶく) 1. 덜다 2. 생략하다, 줄이다 3. 없애다

網戸(あみど) 철망으로 된 창문

石鹼水(せっけんすい) 비눗물

伝線(でんせん) (옷, 스타킹의) 올이 풀리는 것

流儀(りゅうぎ) 유파의 독특한 격식, 방법

引き払(はら)う 퇴거하다, 걷어치우다

十姉妹(じゅうしまつ) 십자매

ひたすら 오로지, 오직, 한결같이

馳せる(はせる) 1. 달리다 2.(멍하게) 생각하다

あばすれ 닳고 닳은 여자, 또는 그런 태도

さらさら 술술, 졸졸 ; 바슬바슬, 보슬보슬 ; 삭삭, 사각사각

べたべた 끈적끈적 ; 처덕처덕

口ずさむ 읊조리다, 흥얼거리다(=くちずさぶ) 

勤め上げる(つとめあげる) 무사히 끝내다, 마치다

有終(ゆうしゅう)の美を飾(かざ)りたかった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싶었다.

有終の美を成(な)す 유종의 미를 거두다

麦茶(むぎちゃ) 보리차

引き取る 떠맡다 ; 물러가다, 물러나다

血(ち)は争(あらそ)えない 피와 다툴수는 없다 → 피는 못 속인다

杉(すぎ)こけし 삼나무 목각인형

ないものねだり(無い物強請り) (자기에게 없는 것을) 원하는 것(남의 떡이 커보인다의 뉘앙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무리하게 바라는 것.

置(お)いてきたの (놔)두고 왔어? (물건이나 사람을)

りちぎ / りつぎ (律義) 성실하고 정직함

ままならなくて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 되지 못하고

汗(あせ)びっしょりです 땀이 흠뻑이에요

せきこむ(咳き込む) 몹시 기침을 하다

萌える(もえる) 싹트다 / (속, 보통 이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상대에게 강한 애착을 느끼다.

待(ま)ちぼうけ 약속을 바람맞음, 기다림을 당함

差(さ)し引く 빼다, 공제하다

手取り(てどり) 수입에서 비용을 뺀 나머지

馬(うま)の骨(ほね) 말뼈다귀(우리의 개뼈다귀랑 같은 말)

紛(まぎ)らわしい 헷갈리기 쉽다, 혼동되기 쉽다

携(たずさ)える  1. 휴대하다, 지니다 2. 함께가다, 데리고 가다

3. 함께 손을 잡다, 제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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