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구 누마부쿠로

고객과의 미팅하기로 한 카페(지금은 없어졌다).

시간이 좀 남아서 동네 골목길 산보.

목욕탕 굴뚝.

목욕탕 앞에 있는 재떨이를 보고 기뻐하며 한대.

일본 목욕탕은 연합회라는게 있어서 전국 어디서나 가격이 동일하다(우리나라도 비슷). 우리의 목욕탕이라는 문화 자체가 일제시대에 들어온 것이라 한국의 대중탕과 놀랍도록 비슷해서 우리나라 사람은 일본 목욕탕에 가도 그리 낯설게 없다. 단지 때를 미는 것이 없을 뿐이다(일본사람들은 때미는 것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목욕탕에서 혹시 때밀게 되면 사람 많을 때는 안하는게 좋다. 내색을 안해도 속으로 굉장히 싫어하고, 목욕탕 주인이 대놓고 뭐라 하는 경우도 있다). 목욕비가 일본이 요즘 470엔으로 5000원 쯤인데, 얼마전까진 일본이나 우리나 거의 비슷했는데,  최근 우리나라 목욕비가 6,000원 혹은 7,000원(비싼데는 찜질방이 기본으로 찜질복 더해서 1만원)으로 더 비싸졌다.

코로나로 일본 여행 뿐 아니라 목욕탕도 가기 힘들어졌지만, 백신의 접종율이 올라가면서 아마 연말쯤이면 우린 많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나마부쿠로의 와사비 갈비와 달걀에 비빈 밥.

알콜릭 카페. 오제. 뭔가 분위기 괜찮아 보이는 듯.

고객과의 미팅을 일찍 끝낸 후, 고로는 남아서 간식을 먹는다.

초콜렛바나나 크림 타르트와 홍차.

아주 맛이 달달해보인다. 위에 뿌려진 초코가루가 쓴맛이 난다는 걸 봐선 다크초코렛인듯.

두 번째 손님과의 미팅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찾은 식당. 여긴 누마부쿠로 역에서 500미터 정도 거리에 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ED%97%A4%EC%9D%B4%EC%99%80%EC%97%94/@35.7184468,139.657664,16.75z/data=!4m5!3m4!1s0x6018ed7d2e398093:0xda969f5b2d1966df!8m2!3d35.7187119!4d139.6601431

 

헤이와엔 · 3 Chome-23-2 Numabukuro, Nakano City, Tokyo 165-0025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구글 리뷰를 보니 지금은 1인 손님은 안받는단다. 아마 장사 잘되면서 초심 잃은 듯. 주인 할머니가 갑질이 심하다는데 혼자 갈 생각인 사람은 같이 갈 사람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메뉴의 가격대는 소고기 그것도 수입산이 아닌 와규(한우랑 비슷함)라는 걸 생각하면 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인기가 있었겠지.

와사비 갈비는 와사비 양념에 잰 갈비가 아니라 생갈비살을 숯불에 살짝 구워(타다끼처럼) 그 위에 와사비 간 것을 올려서 그대로 먹는다. 소갈비 살짝 구워서 와사비 올려먹는 방식의 식당은 지금 한국에도 있다(이 드라마 이후에 생긴건진 잘 모르겠다). 

갈비살 올려서 숯불에 한 5초 살짝 구운 다음,

뒤집어서 그대로 와사비 올려서,

쌈싸듯이 말아서 먹는다. 타다끼라고 봐야 할 듯.

삼각, 드라마에서는 가타바라(肩バラ)라고 나오는데 뭔진 모르겠다. 그냥 맛있는 부위.

이것 역시 살짝 익혀서 레몬즙 짜서 먹는다.

마루. 이건 엉치살 부분이라고 한다.

이 집의 대표 인기 메뉴인 듯. 양념갈비.

양념 갈비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계란 비빔밥, 일본 사람들은 날계란에 밥 비벼먹는거 좋아한다. 특히 낫또랑.

원작자가 찾아와서 다시 먹어본 와사비 갈비.

소의 내장인 양. 내장이지만 신선해서 그런지 슬쩍 익혀먹든데, 아무래도 양이나 곱창은 질겨서 잘 익혀먹어야 하는데 여긴 좀 손질을 해뒀거나 재뒀던 것 같다.

사각 갈비. 고로상이 먹어보진 않은 메뉴. 예약필수.

우에르캄(Welcome을 가지고 말장난), 본격파 야끼니꾸라는 간판이 좀 장난스럽다.

맛은 있을 듯 싶은 집인데 도쿄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접근성도 그렇고 주인 할머니의 불친절에 대한 리뷰가 많다.

특히 혼자오는 손님은 문전박대 당한다고 하니 고로처럼 혼자 갈 사람들은 계획을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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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地(ろじ) 골목(길), 대문 안이나 뜰의 통로

野良猫(のらねこ) 들고양이, 도둑고양이

湯冷め(ゆざめ) 목욕 뒤의 한기

気取る(きどる) 1. 젠체하다, 거드름 피우다, 점잔 빼다(=もったいぶる)

2. ~체하다, ~을 자처하다  3. 눈치채다, 깨닫다(=けどる, 感づく)

コサージュ(corsage) 코사지, 여성의 가슴,어깨에 다는 장식 꽃(=コーサージ)

飽(あ)きっぽい 싫증을 잘 내는, 쉽게 물리는

至(いた)らない娘 변변치 못한 딸(부모가 자기 딸을 남에게 부탁/소개할 때 쓰이는 말)

遠(とお)からず 멀지 않다. 머지 않아

腑(ふ)に落(お)ちない 납득이 안되다. 이해할 수 없다.

振り出し(ふりだし) 출발점

鞄(かばん) 가방

段取り(だんどり) 일을 진행시키는 순서, 방도, 절차

七輪(しちりん) (흙으로 만든) 풍로 (음식점 등에서 숯불을 넣어 고기 굽는데 쓰는)

とことん 철저하게

数多(あまた) 무수히, 허다하게(=たくさん)

ポトリ 뎅그렁, 퐁당

逃(に)げ切(き)る 1. 따라 붙을 수 없게 달아나버리다 

2. 따라 잡히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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