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은 현재 폐업했다. 드라마에서는 거리가 수수해보이는데 현재 구글맵으로 이 일대를 보면 새로운 건물들로 바뀌면서 오래된 식당들이 새로운 가게들도 바뀐 것 같다. 세키자와 식당이 있던 자리는 일반 가정집으로 바뀐 것 같고, 그 앞에 돈까스를 파는 식당이 생겼는데 그 집이 평이 좋다. 아마 고독한 미식가 보고 세키자와 찾아갔다가 그 집에서 돈까스 먹는 사람도 꽤 있을 듯.
원코인(500엔)이라는 이름의 매일 바뀌는 정식 메뉴. 오늘은 돈까스와 어묵, 달걀이 들어간 연근조림, 밥,된장국.
메뉴들이 다 싸다. 메뉴만 봐도 새로이 개발된 지역의 땅값과 임대료가 올랐을테니 이 가격으로는 버틸 수가 없을 듯 싶다. 이 가게의 주인부부는 연로하셔서 이 집을 폐점했고, 아들이 이바라키 지역에서 이 비슷한 식당을 열었다고 한다.
고로가 시킨 메뉴들. 고기감자조림, 비엔나 튀김(비엔나 소시지를 왜 튀겨?), 감자 사라다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계란후라이가 얹어진 덮밥. 특이한 조합이긴 하다. 이런 조합은 실제로 본적도 없다. 보통은 오야꼬동(닭양념구이와 계란후라이 조합)
9년전인데 꽤 수수한 거리의 모습이다. 여기가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개발이 됐나보다. 개발이 되면 땅주인들은 좋겠지만 사실 이런 지역의 가게세가 다 오르기 때문에 임대로 가게를 여는 자영업자나 손님들에겐 좋은 일이라고 하기 힘들다.
원작자가 찾아서 먹은 우엉볶음.
이날의 원코인 정식. 탕수육 소스 같은 걸 얹은 닭튀김, 톳무침, 두부(히야얏꼬라고 부르고 보통 차게 나오는데 여긴 따뜻하게 나온 것 같다), 밥, 된장국. 이 조합은 우리 한식과 거의 비슷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나도 일본 가면 주로 이런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
다해서 7800원.
다시 봐도 없어져서 아쉽네.
이 집은 여기를 폐업하고, 주인장의 고향인 이바라키현 카시마시로 장소를 옮겨서, 키친 SALA라는 이름으로 재개업했다. 세키자와 식당에서 했던 메뉴도 대부분 그대로 하고 있다. 가격은 조금 오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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丸出し(まるだし) 감추는 것이 없이 드러냄, 티를 팍팍 냄
手土産(てみやげ) 간단한 선물, 손에 들고 가는 선물
いよかん 감귤
シュッとしてる 간사이벤으로 폭넓게 쓰는 말, 전라도 사투리 거시기와 비슷한 용례를 갖는다.
주로 좋은 의미로 사용된다.
美打ち(みうち) 연예 용어, 스튜디오 세트등의 미술관계 협의
目に狂(くる)いはない 보는 눈이 있다 = 見る目がある
惹(ひ)かれる 1. (마음등이) 끌리다 2. 투기적 거래에서 손해를 보다
勇(いさ)み足(あし) 1. (스모용어)상대를 떠밀다가 자기가 나가서 지게 됨. 2. 지나치게 덤비다 실수함
欠片(かけら) (부서진)조각, 단편
お待ちどお = お待(ま)ち遠様(どおさま)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식당에서 음식 내오면서 하는 상투어)
食べっぷり 복스럽게 먹는 모양, 식성, 먹성
こじゃれた(小洒落た) 조금 세련된, 조금 멋진
洒落る(しゃれる) 1. 재치가 있다, 세련되다, 멋지다 2.똑똑한 체하다, 시건방지다
3. 익살을 부리다
気(き)が利(き)く 1. 생각이 사려깊다 2. 눈치가 빠르다, 재치가 있다 3. 멋이 있다, 세련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