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널리스트인 오노가즈모토가 일본의 시사잡지 보이스에서 저명학자들과의 인터뷰를 베이스로 엮은 책.

원제 "未來を讀む AIと格差は世界を滅ぼすか 미래를 읽는다. AI와 격차는 세계를 망가뜨릴 것인가"

에서 드러나듯 최근의 이슈화되는 인공지능, 부의 양극화, 계급의 격차, 수명연장, 핵 문제들을 각각의 전문가와 함게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고 되어 있다. 

개인적으론 유발하라리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주장 정도가 공감된다. 하지만 이것도 하라리와 다이아몬드의 기존의 책의 주장의 반복이기 때문에 굳이 이들의 주요 작품을 본 사람에겐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맨 뒤의 윌리엄 페리는 특히 동북아시아에서의 정세, 그 중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1990년대의 북핵 상황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최근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의 핵협상으로 이 부분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데 윌리엄 페리보다는 한국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책이 훨신 내용도 많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인터뷰어이자 편집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마지막 한국정세에 관한 문제에선 조금은 편향된 시각이 읽힌다. 어떤면에선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어떤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시사대담같은 내용으로 가볍게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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