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숨겨진 영웅 혹은 숨겨진 숫자의 중의적인 뜻으로 쓰였다.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시대.

소련이 1959년 스푸트니크로 지구궤도를 도는데 성공하고 이에 자극받은 미국은 소련을 따라잡기

위해 우주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우주항공분야의 최고 기관인 NASA에서 근무하는 3명의 흑인 여성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나사는 미국 각지에 연구소와 우주센터가 있다(가장 유명한 곳이 휴스톤의 존슨우주센터와 올랜도의 케네디 우주센터로

우주선의 발사는 이 2곳에서 이루어진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버지니아의 랭리 연구센터이며, 당시까지 버지니아주는 흑백차별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주였다.

 

3명의 여성이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나사라는 미국 최고의 인재집단에서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억압속에서도

어떤 백인보다도 더 미국 우주개발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내용은 감동적이며 통쾌하다.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까운 작품이다.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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